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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마리사와 와사 세 쌍둥이・중편]

 

 

 

 

 

 

 

 

 

 

 

 

 

 

 

 

 

 

마리사는 생각했다.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난거지?


어제도, 그 전에도, 계속 느긋하게 있었는데
레이무가 있고, 아이들도 잔뜩 맛있는 밥씨를 배불리 먹고
원하는 만큼 잔다.


너무, 너무나도 느긋하게 있었다.
행복했다.


어째서, 동배지의 윳쿠리 따위가 이렇게 행복할 수 있는 걸까?


그것은 마리사가 매우 느긋할수 있는 윳쿠리니까
그것에 의문의 여지는 없다.


애완숍의 점원은 항상 시끄럽게 말하고 있었다.

 

 

[동배지가 가치 있을 때는, 아이일때 한정이니까]


[성체가 되고나서 동배지 밖에 없는 윳쿠리 따위는
팔리지 않기 때문에 머지않아 처분될꺼야]

 

 

...정말로, 완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놈이었다.


윳쿠리의 가치는 배지의 색인가?


마리사에게 물으면, 아니오, 이다.


윳쿠리의 가치는 느긋하게 있는 윳쿠리


그것뿐


마리사가 느긋하게 있기 때문에
편안한 집에서 느긋하게 살고, 맛있는 밥씨가 주어지고
아이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이다.


배지의 색은 전혀 관계 없다.


이처럼 마리사는 느긋한 윳쿠리


그것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그런데 마리사들은 그때 이후로 느긋할 수 없었다.


그로부터 3회나 밤을 보냈는데, 주인인 청년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세 쌍둥이들을 돌보는것은 정말, 정말로 힘들어
마리사도, 레이무도 이제는 매우 지쳤다.


맛있는 밥씨를 먹여주고
세 쌍둥이를 돌봐주고
방을 깨끗히 해주고
느긋하게 재워주고


마리사는 이전과 변함없는데
어째서 예전처럼 느긋하게 해주지 않는 걸까


...아니


마리사는 변함없지만, 가족에게 한가지 달라진 것이 있다.


아가야


마리사와 닮은 아가야
머리가 좋고, 배우는게 빠르고, 착한 아가야


아가야는 청년이 데려 가고나서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다.
그것이 가족중에서 유일하게 달라진 점이다.


마리사는 그 아가야를 사랑하고 있었다.


너무, 너무나도 사랑했다.


그치만


언제부턴가 아가야를 볼 때마다 마음 속에 가시가 돋치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되었다.


그 가시는 주인이 아가야를 칭찬할 때 마다
아가야가 공부하고 점점 영리해질때 마다 커져갔다.


마리사는 이 감정을 잘 설명 할 수는 없었다.


아가야가 칭찬 받는 것은 기쁘다.
영리해져 가는 것도 기쁘다.
동배지를 취득 할 때도
과연 자신의 아이라고, 정말로 기뻤다.


하지만, 아가야를 볼 때마다, 그 가시는 따끔따끔 하고
마리사의 마음을 괴롭혔다.
그 가시는, 아가야가 모자에 동배지를 붙이고 나서부터 더욱 커졌다.


생각 하던중, 마리사는 깨달았다.


아가야는 어쩌면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 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아가야를 볼 때마다
너무나도 느긋한 마리사의 마음이 따끔따끔 하고 아픈 것이다.
사랑스럽다고 생각하면서도 따끔따끔 아파서
견딜 수 없게 된다.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인 아가야


마리사도, 레이무도, 세 쌍둥이들도 아무것도 지금까지와 바뀐 것은 없다.
아가야만 없어지지 않았으면 가족 모두가 서로 도와서
오늘도 변함없이 느긋하게 지내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마리사들이 이런 일을 당하는 것은
없어진 아이 마리사의 탓


... 마리사는 그렇게 결론 지었다.

 

 

 

 

 

 

 

 

 

 

 

 

 

 

 

레이무는 생각했다.


어째서, 오빠야는 세 쌍둥이들에게 매정한 것일까?


사랑스럽고 너무나도 귀여운 세 쌍둥이들
눈은 귀엽게 초롱초롱
몸은 행복이 잔뜩 담겨 있는 것과 같이 포동포동
그리고 귀밑털은 매우 사랑스러운 와사와사


사랑스럽지 않을 이유가 없다.
손에 들고, 부~비 부~비 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귀여워 하는 것은 언니야 뿐이야?


별로 언니야를 귀여워하는 것은 상관 없다.


그렇지만, 똑같이, 세 쌍둥이들도 귀여워 해 줬으면 한다.


...결코, 무리한 소원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당연한 것이 아닌가


오빠야가 언니야만 귀여워 하고
대조적으로 세 쌍둥이들을 마치 더러운 물건처럼 취급할 때
레이무의 마음은 날카로운 가시에 찔린 것처럼
따끔따끔하는 것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세 쌍둥이들
귀밑털은 별로 비슷하지 않지만
다른 부분은 레이무를 그대로 닮은 사랑스러운 아가야들


그, 레이무를 닮은 아가야들은 오빠야에게 귀여움 받은 적이 없다.


레이무의 가슴이 쑤신다.


세 쌍둥이들은 지금 울고 있다.
밥씨를 달라고, 불쌍하게 울고 있다.


배가 비어 있으니까


그 후로
청년에게 방치되어 있었지만
다행히도 밥씨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방에는 이전부터 비상식이라고 부르며
보존된 건조함 타입의 [바삭바삭] 윳쿠리 푸드가
며칠분 놓여 있던 것이다.


그렇지만 세 쌍둥이들은 그것을 먹으려고 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먹고 있던 것은
아기 윳쿠리라도 먹기 좋은
즙 타입의 아기용 윳쿠리 푸드였다.


당연히 이제 와서 딱딱한 푸드는
세 쌍둥이들이 먹을 수 있을 리가 없다.


힘들게 잘게 씹어서 주었지만, 세 쌍둥이들은 토해낼 뿐


역시, 라고 생각했다.
레이무도 어쩔 수 없이 먹고는 있지만
평소 푸드 쪽이 훨씬 좋다.
이런 작은 아기라면 참을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레이무의 눈에 눈물이 고인다.


...오빠야는 이런 작은 아기가 밥을 달라고 울고 있는데
마음이 아프지 않는 것일까?
만일, 이것이 언니야 였다면
청년은 곧 바로 특별 푸드를 가지고 날아올 텐데


그렇게 생각하면서 레이무의 가슴은 더욱 더욱 쑤셨다.


... 언니야, 그래, 아가야는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


걱정은 되지만
왜 일까, 그렇게 걱정스러운 기분은 아니다.


언니야는 이제 뭐든지 할 수 있고, 보살핌도 필요 없고
무엇보다 오빠야의 마음에 드는 거니까
어쩌면 느긋하게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지금의 자신들과는 다르다.


레이무의 가슴이 통증 대신 분노가 부글 부글 솟아 오른다.


그래,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그 오빠에게


그렇다면
지금의 가족이 처한 이 상황을 개선하도록
오빠에게 말해주어도 좋지 않은가
가족에게 극진한 보살핌을
부탁해도 좋지 않은가


아니면, 자신만 느긋하게 있다면 좋은 것인지


그것은, 그런것은


가족을 소중히 하지 않은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


...그렇구나


레이무는 납득했다.


언니야는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니까
육아의 기쁨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언니야는 아기다웠던 시기가 너무 짦았다.
레이무에게 육아다운 보살핌을 받은 적이 없다.
그것은 어머니로서 기뻤지만, 동시에 외로운 일이기도 했다.


레이무의 가슴에 매달리기를 원했다.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한다고 의지하기를 원했다.
그런 아가야를 꼭 껴안아 위로하고 응석부리게 해 주고 싶었다.


그렇지만, 언니야는 느긋하지 않게
곧바로 뭐든지 할 수 있게 되었다.
공부 따위 느긋할수 없는 것을 좋아하고
부모도 돌아보지 않고, 오빠에게만 바짝 다가오고


어느 새 레이무가 언니야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도저히 아이를 키운 것 같지 않았다.
슬펐다.
모처럼 아가야를 가질 수 있었는데


그치만, 세 쌍둥이 아가들은 다르다.


언제라도, 부모를 요구하고, 보살핌을 요구하고
이것도 저것도 응석부린다.
세 쌍둥이들에게 밥씨를 주고, 부~비 부~비 하고, 안아 줄때마다
레이무는 어머니로서의 기쁨을 잔뜩 느낄 수 있었다.


너무나도 느긋한 세 쌍둥이 아가야들!


반면 언니야는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
그래서 느긋한 세 쌍둥이와 오빠야가 가까워져
여태동안 자신이 받았던 애정을 빼앗기는게 두려우니까
언니야가 세 쌍둥이와 오빠야를 때어놓으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레이무들이 이런 일을 당하는 것은
없어진 아이 마리사의 탓


...레이무는 그렇게 결론 지었다.

 

 

 

 

 

 

 

 

 

 

 

 

 

 


세 쌍둥이들은 슬펐다.


졸라도, 졸라도 밥씨를 받을 수 없었다.


부모는 밥씨라고 말하며 뭔가를 입에 밀어 넣었지만
그것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푸석푸석 하고 딱딱해
도저히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니까 토해내고 평소의 밥씨를 졸랐다.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먹을 수 없었다.


이런 비극이 이 세상에 있을까


더욱 슬픈 것은
응응을 해도, 시~ 시~를 해도
부모들은 할~짝 할~짝을 해 주지 않고
차갑고 느긋할 수 없는 무언가를 사용하여 엉덩이를 닦는 것이다.


물론 세 쌍둥이들은 울면서 할~짝 할~짝을 졸랐지만


부모들은 이러한 대답과 함께

 

 

[언니야가 없으니까]

 

 

그렇다면, 세 쌍둥이들은 소리를 높이며 언니야를 불렀다.

 

 

[[[언냐야야~! 언냐야야~! 언냐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얏~!!!]]]

 

 

하지만 언니야를 부르면 부를수록 부모들은 기분이 안좋아 진다.
한번은 아버지 마리사가 땋은 머리를 치켜들었다.
그 땋은 머리가 내려쳐지기 직전에
모친 레이무가 멈추었지만
왜 부모들이 이렇게 심술 부리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언니야가 오기를 원했다.
할~짝 할~짝 해주고, 함께 놀기를 원했다.


하지만 와 주지 않는다.


언니야를 부르면, 부모들은 기분이 안좋아 진다.


아무리 졸라도 맛있는 밥씨는 받을 수 없다.


어째서, 이런 일이 되었는가


세 쌍둥이들은 있을까 말까하는 작은 팥소 뇌로 생각한다.


생각한 끝에, 세 쌍둥이들은 결론 지었다.


레뮤들이 이런 일을 당하는 것은
여기에 와주지 않은 언니야의 탓이다, 라고

 

 

 

 

 

 

 

 

 

 

 

 

 

 

 

 

아작 아작


마리사는 윳쿠리 푸드를 잘게 씹고 있었다.


청년이 방에 안 온지도 벌써 3일이 지나고 있었다.


정말로 느긋할수 없는 상황이었다.


방에는 건조한 타입의 윳쿠리 푸드가 비축되어 있기 때문에
굶어 죽을 걱정은 없다.
그렇지만, 이 상태가 지속되면 가까운 시일내에 바닥 날 것이다.


또한 자신들은 어떻게든 깨끗히 했지만
여전히 방은 여기저기 더러운 상태였고,
화장실에는 응응과 시~시~가 계속 쌓여 가고 있었다.


그리고 세 쌍둥이들


세 쌍둥이들은 결국 기저귀를 차기로 했다.


더 이상 방이 더러워지는 것은 싫었기 때문이다.


우선 제일 문제가 되던 할~짝 할~짝은 물티슈를 사용함으로서 해결했다.


아이 마리사에게 금했던 그것을 사용했다 라는 것에
반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대량의 응응 찌꺼기를 핥는 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세 쌍둥이들이 계속해서 울부 짖었지만, 어쩔수 없었다.


그러나, 그 기저귀도, 물 티슈도, 거의 다 써가고 있다.


그러면 싫어도, 응응과 시~ 시~ 는 마구 뿌려질 것이다.
시급하게,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지금의 마리사와 레이무는 교육을 할 기력은 없었다.
여하튼, 밥씨를 주는 것도, 상당한 고행인 것이다.

 

 

[[[[능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능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세 쌍둥이들은 여전히 울고 있다.

 

(...배고파, 뭐든지 좋으니까 뭐라도 먹고싶다제에...)

 

마리사는 입안에서 윳쿠리 푸드를 씹고 으깨면서 그렇게 생각했다.
마리사는 건조함 타입의 윳쿠리 푸드를 부드럽게 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단단한 부분이 없고, 즙과 같을 때까지
세 쌍둥이들은 건조한 푸드를 먹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수수한 작업이지만, 평소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마리사에게 있어
상당한 중노동이였다.
게다가, 모처럼 부드러워진 푸드를 주어도
세 쌍둥이들은 먹고 흘리는 양이 더 많았다.

 

 

[느읏...! 조금만 기달려 달라구...!
지금 아빠야가 밥씨를 준비하고 있으니까...!]

 

 

레이무가 세 쌍둥이들을 필사적으로 달래고 있다.


쓸모없다고 마리사는 생각한다.
세 쌍둥이들은 요구가 실현되거나
울다 지쳐 잘때까지
절대 우는것을 멈추지 않는다.


입을 움직이면서 마리사는 힐끔
방 문을 보았다.


그 문이 열리고 오빠야가 들어 와 주지 않을까
사죄하면서 더러운 방을 청소해주고 목욕을 해주고
잔뜩 맛있는 밥씨를 준비해주지 않을까


그리고 언니야를 돌려 받아
그전까지의 생활을 계속하고 싶다.


마리사는 그러길 바랬지만
이 3일간, 청년을 큰 소리로 부르는 짓은 하지 않았다.


그 문의 옆, 패인 벽을 보면서
청년이 벽을 후려쳤을 때의 공포가 생각나
도저히 할 수가 없었다.
그 때의 청년은, 그만큼 무서웠다.


...꿀꺽

 

 

[...느?]

 

마음이 불안한 탓인지
모처럼 부드러워진 푸드를
마리사는 무심코 삼켜 버렸다.


힐끔힐끔 모습을 보고 있던 레이무가 성난 표정을 짓는다.
마리사가 사과의 말을 꺼내기 전에
레이무는 얼굴을 새빨갛게 하고 소리 쳤다.

 

 

[모, 모하는고야아아아아아아????
또 처음부터 해야 대자나아아아아아아아아????
언제까지 세 쌍둥이드리 기다려야하는고냐고오오오오오오?????]

 

 

고함 치는 레이무를 보고
마리사의 팥소는 열이 끝까지 뻗쳐
눈앞이 새빨개진다.

 

 

[...느!!!!!! 더이상으으은 모오옷 참겠다제에에에에에에에에!!!!!!]

 

 

마리사는 가까이 있던 윳쿠리 푸드를 바닥에 던졌다.

 

 

[딱딱하다고오!! 먹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제에에!!!
배고프면!!! 직접!!! 취해서!!! 머그라제에에에에에!!!!!]


[느에엥...?]

 

 

레이무는 당황해 멍청한 얼굴을 하고 있다.
세 쌍둥이들은 마리사의 고함에 더욱 큰 소리로 울부짖었다.

 

 

[오째서 그론 마를 하는고야아아아아? 부모라고오오오오오?
아가야들에게 밥씨를 주는거슨 당연하다고오오오오오!!!]


[그렇다며느으으으은!!! 데이브가 하라제에에에에에에에엣!!!!!!]


[하아아?!! 순서가 있겠지이이이이!!!
아까는 데이브가아아...]


[바리자느으은  알 바 아니라제에에에에!!!
대체로오오! 데이브가 응석을 받아 줬기 때문에에에
이런 일이 대어 버린거라제에에에에!!!!!!]


[오째서어어 데이브의 탓이 대는고야아아아아아앗!!!!!!]


[배고프며느으은 보통은 지접 밥씨로 가서 우걱 우걱 하는 거라제에!!!
그런언데 어째서 이 녀석드른 배고프면 그저 울면서
입만 벌리고 기다리고 있는 고냐제에에에에!!!
마치 갓 태어난 아기와 같다제에에에에!!!!!!]

 

 

마리사는 바로 그전날까지 자신도 밥을 주고 있던 것은 잊으면서
레이무에게 다가간다.


레이무의 얼굴은 화가 나서 더욱 새빨갛게 되었다.

 

 

[하아아아아아아? 바리자도 알고 있게지이이이이이이????
아가야드른 기미털이 와사와사라고오오!!!
물거늘 잘 자블 수 업는거라고오오오오오오!!!!!!]


[그렇다며언, 더욱, 연습시키지 않으면 안댄다제에에에!!!]

 

 

마리사는 울고있는 세 쌍둥이 중 1마리를 잡았다.


그리고 난폭하게 바닥에 둔다.


흐느껴 울고 있는 와사 레이뮤에게 마리사는
딱딱한 윳쿠리 푸드를 집어 던진다.

 

 

[자아!!! 잡아서!!! 우걱 우걱 하라제에에!!!]


[느삐이이잇!!!]

 

 

아버지 마리사에게 위협적인 태도를 취해져
눈물을 흘리면서도 레이뮤는 어떻게든 귀밑털로
윳쿠리 푸드를 잡으려고 한다.


하지만, 귀밑털은 와사와사
마치 게의 다리처럼 움직일 뿐, 잡을 수는 없었다.
윳쿠리 푸드는 튕겨 가벼운 소리를 내면서
바닥 위로 미끄러질 뿐이였다.


레이뮤의 얼굴은 크게 비뚤어진다.


눈동자로부터 설탕물이 뚝뚝 떨어 뜨리고
다시 큰 소리로 울부짖기 시작했다.

 

 

[느, 느, 능야아아아아아!!!  할쥬엽어어!
레뮤뉸 할쥬 엽다규우우우!!!
이베다가 너여듀디 아뉴면 레뮤뉸 시쪄어어어어어어!!!]


[시끄럽다제에에!!!
그러타며는 거기에 둔 채로 입을 붙여서어! 먹으라제에에에!!!]


[시쪄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느그턀슈 엽쪄여여여여여!!!
이베댜갸 너여듀뉸게 죠타규우우우우우!!!]

 

 

자매의 울음소리를 듣고
다른 2마리도 더욱 울음소리를 높인다.

 

 

[[능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능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느기기기기...어쩔수 없다제... 이제는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거다제에에에!!!]

 

 

마리사는 분노로 떨면서
레뮤를 향해 땋은머리를 힘차게 치켜올렸다.

 

 

[안, 안대에에에에에에에에엣!!!!!!]

 

 

그 순간, 마리사의 몸이 튕겨서 날아간다.
레이무가 전력투구를 한 것이다.


분노의 표정으로, 마리사는 몸의 자세를 고쳐 세운다.

 

 

[모하는 고냐제에에에에!!!!!!]


[모하는거라는게 아니자나아아아아아아?!?!
폭력을 쓰다니 무슨 생각을 하는 거냐고오오오오오오오오????!!!!]


[하아?! 해도 해도 안대면 이렇게 할 수 바께 없는 거다제에!
데이브가 너무 무른거다제에!!!]


[바리자가 너무 엄격한거라고오!
자시늘 달믄 아가야가 아니니까, 그렇게 엄격한거겠지이이이이이?!!!]


[먼 마를 하는고냐제에에에!!!
그렇게 말하는 데이브는 언니야를 때렸을때는
왜 아무말도 하지 아는거냐제에에!!!!
어째서 언니야 경우는 조은거냐제에?!
자시늘 달믄 아가야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거 아니냐제에에에에!!!]


[하, 하아아아아아아아?!
데이브가 차별 한다고 말하는거냐아아아아?!
아무리 바리자라도 용서할 수 없다구우오오오오오오!!!!!!]


[용서할 수 없는 것은 이쪽이다제에에에에에에!!!!!!]

 

 

2마리는 이를 갈면서, 대치한다.
당장 상대에게 덮쳐들 생각이다.


쌍둥이들의 울음 소리를 BGM으로 하여
그 상태가 얼마나 지속 된 것일까


2마리는 거의 동시에 숨을 내쉬며, 몸의 힘을 뺐다.


그리고 똑같은 말을 중얼 거린다.

 

 

[[언니야만 있었으면...]]

 

 

그때 방의 문이, 탈칵, 하고 열렸다.

 

 

 

 

 

 

 

 

 

 

 

 

 

 


청년은 손에 청소 도구와 쓰레기 봉투를 가지고 있었다.


쓰레기 봉투를 보았을 때, 마리사와 레이무는 최악의 상상을하면서 떨었지만
청년은 묵묵히 더러워진 타올과, 물티슈, 기타 오물을
쓰레기 봉투에 담는것을 보고 가슴을 쓸어 내렸다.


하지만 청년의 표정은 차갑게 굳은 상태이므로
여러가지 요구하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말을 꺼낼 수는 없고
2마리는 그저 가만히 청년의 작업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간신히 공기를 읽은 부모들이지만, 물론 세 쌍둥이까지 그럴 일은 없다.
청년에게도 변함없이 울면서, 아우성치면서, 요구한다.

 

 

[어빠야아아아아!!!  밥찌 달라규우우우우우우!]


[당장 마딛뉸겨 더어어어! 레뮤눈 마딛눈 밥찌갸 조타규우우우우우!!!]


[레뮤 엉덩이 하~딱 하~딱 해더어어어어어어어!!!]

 

 

찌릿, 청년이 세쌍둥이들을 본다.
그 차가운 시선에 마리사와 레이무는 몸을 움츠린다.

 

 

[밥이라고, 있는데?
왜, 안 먹는거지?]

 

 

이 말은 마리사와 레이무의 질문이었다.

 

 

[느, 그 먹여 봤지만, 아가야들에게는... 딱딱해서어...]

 

 

레이무는 그렇게 말하면서
눈을 치켜 뜨고 청년을 힐끔힐끔 본다.


...그러니까, 평소의 밥씨, 가지고 와줘


말하지는 못하지만, 시선은 그런 기대가 담겨져 있었다.


하지만, 청년은 그저 [흐응]이라고 말한다.
크게 낙담하는 레이무

 

 

[그리고, 음?
다시 기저귀 한 거냐?]


[느, 그 아직 화장실은 빨랐다 라는 거제에에...]

 

 

이번에는 마리사가 대답한다.

 

 

[그치만 안심! 하라제
언니야만 돌아 오면 함께 노력해서 화장실을 가르치는 거다제!]

 

 

청년의 눈썹이 탁하고 튀었는데
마리사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그래, 역시 언니야만 있으면!]


[1, 2윳이라면 마리사들도 낙승이라제!
하지만, 역시 3윳을 돌보는 것은 너무 힘든거다제!]


[그렇다구!
아가야를 잔뜩 갖고 싶어하던 것은 언니야 라구!
역시 조력 받지 않으면!]

 

 

2마리의 말을 듣고, 청년의 관자놀이에는 굵은 혈관이 떠오른다.


하지만 청년은 2마리에게 말대답 하지 않고, 묵묵히 청소를 계속했다.


...수십 분 후, 완전히 깨끗하게 된 자신들의 플레이스를 보고
마리사와 레이무는 얼굴을 빛낸다.

 

 

[고맙다제! 오빠야]


[느으응! 이제 느긋할 수 있다구!]

 

 

청년은 대답하지 않고, 바라보지도 않는다.


마리사와 레이무는 서로 마주본다.


...청년은 화가 난 것일까?
하지만 화나 있다면 어째서 청소를 해 준 것일까?


2마리는 전혀 이유를 몰랐다.
오늘의 청년은 저번보다는 아니지만, 역시 조금 무섭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마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듣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있었다.

 

 

[...느, 그 오빠야]


[언니야는 어디에 있는 거냐제에...?]


[언제, 언니야를 레이무들에게 돌려주는거야...?]

 

 

청년은 드디어 반응한다.

 

 

[...걱정인가?]


[느읏?! 당연하다구?]


[자신의 아가야가 없어졌다니
당연히 걱정 되는거다제에!]


[...그렇지 않으면
그저 세 쌍둥이를 돌보는 것을 위해서 필요한 것 아닌가?]


[[느, 느에에?]]

 

 

청년으로부터 나온 말에
2마리는 입을 뻐끔뻐끔 할 뿐이다.


반박하려고 했지만, 말이 나오지 않는다.
청년이 시선이 너무 무서웠기 때문이다.


청년은 2마리의 모습을 보고, 한숨을 쉰다.
그리고 쭉 울면서 아우성치던 세 쌍둥이들을 잡아서
청소 도구와 함께 가져왔던 양동이에 내 던진다.

 

 

[아, 아퍄야야야야야야야야!!!]


[레뮤에게 무듄 지슬하뉸고야야아아아아아!!! 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엣!!!!!!]


[느삐이이이이이! 느삐이이이이이이이잇!!!]

 

 

더욱 울면서 발버둥치는 세 쌍둥이를 무시하고
청년은 양동이를 뚜껑으로 닫았다.
날카로운 울음소리는
흐려진 잡음으로 바뀌어
방에 다시 고요함이 돌아온다.

 

 

[세 쌍둥이들에게 무든 지슬 하는고야아아아아아아?!]


[느게에! 그만두라제에에에에!]


[... 시끄럽잖아, 조금 조용히 하려는거 뿐이야]

 

 

청년은 써클안에 앉았다.

 

 

[...너희들에게 할 얘기가 있다]

 

 

 

 

 

 

 

 

 

 

 

 

 

 


[나는, 여러가지로 실패 해버렸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서 얌전하게 이야기를 듣는 것을 결정한
마리사와 레이무 앞에서 청년은 말하기 시작한다.

 

 

[따지고 보면
내가 너희들을 방치하고 있어서
그것이 원인 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 마리사를 괴롭게 해버렸다
그렇게 착한 아이인데...]

 

 

마리사와 레이무는 뭔가를 말하고 싶어
입을 우물쭈물 움직이지만
입을 열지 않았다.


청년은 이야기를 계속한다.

 

 

[나는, 너희들이 아이를 키울수 있다고 믿었다
그야 완벽하지는 않겠지만서도
그래도 실수해도, 좌절해도
자신의 아이가 독립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믿었다
왜냐면 그것이 부모라는 거겠지?
너희들이 저조한 윳쿠리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설마, 들 이하였다니]

 

 

들 이하라는 말에 마리사와 레이무의 얼굴이 새빨갛게 된다.

 

 

[...뭐야, 그 얼굴
들 이하라는 말을 듣고 화난거야?
그렇지만, 생각해보라고
들의 부부는 대개 1마리는 사냥하러 나와서
1마리는 둥지에 남아서 아이를 키운다
1마리만 있어도 밥이 딱딱하면 부드럽게 해 주고
대소변도 물티슈도 기저귀도 없이 처리 하고
그러면서 올바른 방법을 가르쳐 줄거야
성공할 때까지 몇번이나 하면서
그것이, 보통이겠지
그런데 너희들은 뭐야
너희들 2마리나 있는거라고
2마리나 갖추어져 있어서, 지금까지 뭐 했어?
저녀석들은 아직도 밥도 스스로 못 먹고
대소변도 아무데나 싸면서
할 일이라고는 이것 해줘, 저것 해줘
라고 우는것 뿐이잖아
야, 너희들, 정말로 뭐하고 있던거야
들 이하라는 말을 들어도 어쩔 수 없겠지?]

 

 

부들부들 떨면서 눈물을 머금은 마리사와 레이무
청년은 한 번 말을 자르고, 다시 한번 계속한다.

 

 

[눈치채지 못했던 나도, 확실히 나빴다
그동안 아이 마라사만 보고 있었기 때문에
너희들의 능력을 오인해 버렸다
설마, 꼬맹이도 제대로 못키운다 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것은 아이 마리사만 편애하던 내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자신의 아이에게
다른 아이의 배설물 처리, 밥의 뒤처리
전부 전부 다 떠넘기고!!!
자신들은 아무것도 안하고 실실 웃으면서
그것으로 좋다고 생각한 거였냐아아아아!!!]

 

 

갑작스럽게 난폰한 소리를 지른 청년에게
흠칫 하고 무서워하는 2마리
하지만, 입술을 떨면서도 약하게 반론한다.

 

 

[마, 마리사는 별로 떠민게 아니다제...
그, 그저 가족끼리 서로 돕고 있었던 것 뿐이다제...]


[그, 그래... 세 쌍둥이 아가야들은 손이 많이 가는 거라구...
그래서... 언니야에게도 도와달라고...]


[...돕는다, 라는건가?
정말로 돕는다, 라고 생각했던 거냐?]

 

 

청년의 눈이 날카롭게 빛난다.

 

 

[도움의 의미 알고 있냐?
너희들처럼 뭐든지 떠미는 것은 돕는다 라는게 아니야]


[느, 느, 그, 그치마안...]


[뭐 좋아, 앞으로 아이 마리사는 3주 동안 돌아오지 않는다]


[느, 느에?!] [3주 가안?]

 

 

2마리에게 있어 "주" 라는 단위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다.
하지만, 청년이 꽤 오랜 시간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렴풋이 짐작했다.

 

 

[어, 어째서어? 어째서 바로 언니야 돌려받지 못하는 고야아?!]

 

 

레이무가 청년에게 매달린다.

 

 

[아, 아무리 그래도 너무 제멋대로라제에!!!
언니야는 마리사의 아이다제에?!
그런데, 아무 말도 없이...]

 

 

마리사도 청년에게 다가섰다.


하지만

 

 

[지금의 너희들 따위에게 돌려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거냐아아아!!!!!!]


[[느, 능야아아앗!]]

 

 

청년의 고함에, 마리사와 레이무는 부들부들 떨고있다.

 

 

[잘 들어, 아이 마리사가 돌아 올때까지
너희들은 착실한 부모가 되는거다
세 쌍둥이들을 제대로 가르쳐라
배지를 얻을 수 있다 라고는 기대 하지도 않아
적어도 밥, 화장실 최소한 이런 것들이라도
제대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너희들이 가르쳐라]


[느, 느, 느으......]


[레, 레이무와 마리사 만으로오?]


[그런건 당연하잖아?
너희들이 부모니까
그 밖에 누가 한다는거야
앞으로 기저귀는 없다, 물티슈도 마찬가지다
너희들이 핥아서, 제대로, 청소 해라]


[[느, 느게에에에에에에에에에?!]]


[밥은 앞으로, 계속 "바삭바삭" 이다
너희들이 부드럽게 해서 먹여라
그리고 점점 단단하게 해서
뭐든지 먹을 수 있도록 교육해라]


[[느, 능야아아아아아아아아앗?!?!]]


[이상이다, 알겠지!]


[기, 기다려달라제에에에 오빠야아아!]

 

 

청년에게 마리사가 매달린다.

 

 

[아가야들은 언니야와 다르다제에에!
전혀 말을 듣지 않는다제에에에!!
그래서, 그래서 마리사와 레이무만으로는 무리다제에에에에에에!!!]


[그, 그렇다구우우!
세 쌍둥이들은 조~그음 제멋대로인 거라구우!!!
레이무가 말하는 것을 듣지 않는거라구우우우!!!
그러니까아아!!!]


[언니야도 오빠야도 도와 줘야 한다제에에에에!]


[부탁이라구! 레이무만으로는 무리라고오오오오!]

 

 

청년의 표정이 차가워진다.

 

 

[...그래, 무리인가?]


[느, 느 무리라고오오오오오! 할 수 없다고오오오오오오오!]


[정말로 못하는건가?]


[못하는게 아니라아아아, 불가능 하다제에에에에!]


[그런가...]

 

 

청년은 일어 섰다.


그리고 써클의 일부를 떼어낸다.


이어서 방의 문도 열었다.
문의 너머에는 복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 앞에는, 외부로 이어지는, 현관 문

 

 

[...나가]


[[느게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처분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내 말을 들을 수 없다면, 당장 나가라
주인이 말하는 것을 듣지 않는 다면
너희들을 이제부터 애완 윳쿠리가 아니다
세 쌍둥이를 데리고 나가라
그리고 너희들이 원하는대로 살아라]

 

 

마리사도 레이무도 굳어졌다.
그 후, 부들부들 격렬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그 눈동자로부터 눈물이 흘러넘치기 시작했다.

 

 

[...뭐야? 가지 않는 거야?
애완 윳쿠리따위 그만두면
귀찮은 일, 시키지 않는다고
좋아하는일만 할 수 있어
교육따위는 하지 않아도 좋아
...어째서 가지 않는거지?]


[느, 느, 그, 그치마아안...]


[어, 어, 언니...]


[음, 뭐야?]


[언니야느은...]


[아이 마리사?
마리사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좋아
다른 곳에서 잘 살고있다
지금은 은배지의 공부중이니까
열심히 하고 있어, 너희들과는 다르게
아마도 그 상태라면 합격하겠지
그 다음은 금배지도 도전할거라는데
...안심해, 너희들이 없어도, 아이 마리사는 내가 돌볼테니까]


[느, 느, 아, 느, 기]


[느, 으, 느, 느, 느, 느기, 느기기, 느기기이이이]


[야, 뭘 멍하니 있는거야
어떻게 할거냐고?!]

 

 

 

 

 

잠시 후, 최초로 감정의 실이 끊어진 것은 마리사였다.

 

 

[느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어때더어어어어어어어어어!!!
어때더어어어어, 마디자에게 느그탈두 덥는 거만 마라는 고냐제에에에에에에에!!!!!!]

 

 

눈에서, 입에서, 마무마무에서, 아냐루에서
마리사는 모든 곳에서 체액을 내뿜으며 외친다.

 

 

[마디자는, 마디자아아느은 덜띠미해따제에에에에에에에에!!!
덜띠미이이이 느그타게에 이덧눈데에에에에!!!
어때더, 어때더어어어, 느그탈두 덥는 거만 마라눈 고냐제에에에에에에에!
어때뎌어어 느그탈두 덥는 거만 시키는 고냐제에에에에에에에엣!!!!!!]


[그, 그러타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어때더어어어어  데이므느으으으은!
데이므느으으은 느그타게 이덧느은데에에에!!!
어때더 데이므가아아 혼나느으은거냐고오오오오오?!?!?!]

 

 

이어서 레이무도 같이, 온몸에 체액을 분출하면서 발을 동동 구르며 외친다.

 

 

[어때더어어어!!! 어때더어어어어어!!!
느그탈두 덥느으은 언나가 나쁘은 건데에에에에?!?!?!
어때더어어 데이부드리 특두 치급 바는고야아아아아아?!?!]

 

 

청년은 뭔가 말하려고 했지만
끝내 말하지 않았다.


2마리가 이해 할 수 있다고, 생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저 입다물고, 가만히 2마리가 미친듯이 날뛰는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오바야느은! 오바야느으으은! 어때더어어 데멋대로인 고냐제에에에에?!?!
느그타게 인는 유쿠리느은 마디자드린데에에에??!!
어때더 느그타게 해두디 안눈 고냐제에에에에에????!!!!]


[그래에에에! 그러타고오오오오오오오!!!
언나아보다아아아아아! 데이부드리이이이!!! 데 땅둥이드리이이이이!!! 
허어어얼씨이인!! 슈우우우우퍼어어어!! 느그타게 인는거라고오오오오오!!!
그러니이이까아아아, 보달펴뎌어어어어어어어!!!
데이브드르으을 데 땅둥이드르으을 느그타게에에 해달라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2 마리는 울부짖으면서, 서클 내를 굴러 다닌다.
그 모습은, 예전의 세 쌍둥이들을 생각나게 한다.

 

 

[...아라따아! 마디자아아 아라따고오오오오오!!!]

 

 

갑자기 마리사는 눈을 번쩍번쩍 빛내면서, 청년에게 향한다.

 

 

[느헤헤헤헤헤헤! 마디자 아라따! 아라따제에에!!!]


[...뭐가, 뭘 알았다는거냐?]

 

 

청년이 묻는다.

 

 

[어, 언나 때무니다제에에에에!!!!!!
어, 언나가아아 마디자드르으을 모함 하는고다제에에에에에!!!]

 

 

비쿤~!


청년의 관자놀이에 혈관이 솓는다.

 


[자,자자자자잠까안?!
오바야 언나에게 몬가 드른 고제에에에!?!?!
마디자드레게 몬가 나븐 마를 한고냐제에에에에에?!?!
더 공부 하고 시프니까아아! 오바야하고 더 이고 시프니까아아아?!?!?!
그래더어어! 마디자드레게 나븐 마를 한거다제에에에에?!?!?!?!
이 게수가아아!!!
그로니까아아, 오바야가아아 마디자드를 개롭히는 거게지이이이?!?!?!?!?]


[...너...]


[느하하하하하하! 그래! 그래다고오오! 마디자아아!
데이므도 이데 알게데다고오오오오!!!]

 

 

레이무가 뚝 뚝 눈물을 흘리면서, 마리사에 동조한다.

 

 

[이데에에! 오바야도 이데는 아라 달라구오오오오오오!!!
언나느은 게수라구우우우오오오오오!!!
자기마아안 느그타게 이뜰두 이으며어언 조은 비러머글 게수라구오오오오오오오!!!
언나가아아 무든 마를 해는디는 데이브 모르디마아안?!
던부부부부! 던부부부우우우! 거디말! 이라구우우오오오!!!
느그타고오오 기여븐 데이부의이이 부타기니까아아아!!!
이데느으은 데에에발 진딜을 바달라구우우오오오오!!!
오바야느으은 오해하고 인는거라구우오오오!!
그녀서그으으은!!! 그 비러머글 새기느으은!!!
가조글 소둥하게 댕각하디 아느으으은!!!
비러머글 게수새기라구우우오오오오오옷!!!!!!]


[그, 그, 그더니까아아!
버뎌디는거든!!
바끄로 버뎌디는 거드으으으은!!!!]

 

 

 

 


[[게수언나 라고오오오오오오오옷!!!]]

 

 

 

 


퍼어어어억!!!


2마리의 절규가 끝나는 사이에
마리사의 안면이 청년의 발끝에 깊이 박혔다.

 

 

[?!?! 붸제에더에에에에에세엣?!?!]

 

 

안면이 크게 움푹 파이며 날아가는 마리사

 

 

[느, 아, 느갸아앗! 마디자아아아아아아아!]

 

 

눈물과 군침을 흩뿌리면서 마리사에게 다가가려는 레이무의
옆머리도 재 빠르게 청년이 걷어찬다.

 

 

[?!?! 느에붸에에에에에에엣!?!?!]

 

 

마리사처럼 레이무도 날아가 바닥에 널부려졌다.

 

 

[아바! 아바아아아아아아아아앗!!!
느베에! 마디자의 쿠우울 뷰띠하하안 덜굴띠가아아아아아아아!!!]


[느게에에에에에엣! 아바아아아아앗! 팥도띠가 아브다고오오오오오오!!!!
데이브으으으 부모에게도 마든 덕 덥는데에에에에에에에에!!!]

 

 

청년은 일어나서, 어깨로 크게 숨을 쉬고 있다.
그리고, 미세하게 떨면서 한 손으로 다른 손을 억누르고 있었다.
마치 금방이라도 때릴려고 하는 것을 막듯이

 

 

[느게에에에에엣!... 너무해 너무하다제에에에에에!!!!]


[데이브으! 데이브느으으은 아무것도오 나븐딧 안했는데에에에에에!!!!]


[시끄러워!!!]

 

 

고통으로 울고있는 2마리에게, 청년은 고함친다.

 

 

[알겠냐!!!
조금 전에 말했던 대로다!!!!
너희들이 세 쌍둥이를 가르쳐라!!!
착실한 부모가 되어 보라고!!!]


[[느, 느삐이이이이이!!!!]]


[나는 결정 했다!
너희들은 세 쌍둥이를 가르친다!!
그리고 나는...]

 

 

청년은 마리사와 레이무를 매섭게 노려본다.

 

 

[...너희들을 가르친다!
주인에게 반항하면 어떻게 되는지
이제 알겠지?!]


[느, 느삐, 느삐...]


[느, 느긋...]


[이해 못한거냐아?!]


[[느, 느, 느그타게 이해했듭니다아아!!!!]]


[...그래 좋아
알았냐, 3주간이다
그때까지, 어떻게든 가르쳐라]


[모,모,못하는 경우에느으은....?!?!]


[데이브드른 어떠케 대는 거냐구우...?]

 

 

공포의 표정으로 청년을 응시하는 2마리에게
청년은 단호하게 말한다.

 

 

[...그 때는 버린다]

 

 

청년은 그렇게 말하고, 양동이로 가서 두껑을 열었다.


안에는 오물 투성이가 되어 몸을 맞대고 부들부들 떨고있는 세 쌍둥이
새어 들어온 외부의 심상치 않은 소리에
완전히 무서워하고 있었다.


청년은 떨고있던 세 쌍둥이를 집어 밖으로 내 보낸다.

 

 

[[[느, 느, 느에에에에에엥!! 능야아아아아아!!!! 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

 

 

바닥에 내려져 울기 시작한 세 쌍둥이들에게
마리사와 레이무는 질질 기어간다.

 

 

[아가야아아! 아가야아아아아아아아!]


[느아아아아아아 느그타게! 느그타게 이쓰라구우우우우!]

 

 

마리사와 레이무는 울고 있는 세 쌍둥이들을 안으면서
자신들도 함께 울기 시작했다.


청년은 그 모습을 잠시 차가운 표정으로 지켜봤지만
이윽고 휙 등을 돌리고 조용히 방에서 나갔다.

 

 

 

 

 

 

 

 

 

 

 

 

 

 

 


청년은 여러가지 생각하면서 괴로워한다.


왠지 단추가 엇갈려 버린 것 같은 기분이다.


(...이것으로, 좋은 걸까? 이것으로, 그 녀석들이 어떻게든 되는걸까?)


청년은 아이 마리사를 맡기고 돌아온 그 때
방의 참상을 보고, 자신이 얼마나 무책임했는지 깨달았다.


자신의 일은 게으르게 제쳐놓고 오로지 요구뿐인, 똥만쥬


설마, 그정도로 최저한의 녀석들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직감적으로 무리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처분한다 라는 말을 해도
그렇게까지 썩은 만쥬가, 착실한 만쥬로 변한다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당장 마리사와 레이무, 세 쌍둥이들을 밟고 으깨서
불타는 쓰레기로 버리고 싶었다.


그것을 단념한 것은 역시 아이 마리사 때문이다.
가족을 잃은 마리사가 슬퍼한다고 생각하면
처분한다라는 결심은... 도저히는 아니지만, 생기지 않았다.


게다가, 원래대로라면 청년이 산 것은, 마리사와 레이무였다.
그러니까, 마리사와 레이무를 정면으로 마주봐야 했던 것이다.
아이 마리사만 보는게 아니라 자신이 기르고 있던 윳쿠리가
어떤 윳쿠리인지 제대로 알았어야 했다.
그것을 게을리 해서, 결국에는 지금의 상태가 돼버렸지만


그리고 세 쌍둥이


벌써 상당히 컸다고 생각 되는데
배변을 아무대나 하고, 그저 먹이를 조르고
울음 소리를 내면서 귀밑털을 꿈틀거리는 그 모습은
청년에게 있어서 오물 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그 날 처음으로 청년은 태어나서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세 쌍둥이들을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학원에서 본 원장 파츄리나 아이 앨리스
복도에서 튀고있던 현명해보이는 애완 윳쿠리들
그리고 학구심에 불타는 아이 마리사


그들이 보고 있는 세계와
세 쌍둥이들이 보고 있는 세계의 차이를 상상하면서
청년의 가슴에 살며시 연민의 정이 생겼던 것이다.


...적어도 최소한의 예의범절 교육이라도 해 주자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청년이 교육을 해도 의미가 없다.
파츄리가 말한 대로, 그것은 마리사와 레이무가 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안락한 생활에 익숙해진 마리사와 레이무가 얌전하게 말을 들을까
그동안 무엇을 시켜도 헤헤, 하면서 변명만하고
아무런 개선도 않하던 녀석들이


그래서 청년은, 마리사와 레이무에 대한 태도를 고치기로 했다.


누가 주인이고, 누구 말을 들어야 할 것인가
듣지 않으면, 어떻게 될 것인가
다소 과감한 개혁이라고 해도
그렇게까지 하면 제대로 할 것이라고 청년은 생각했다.


부모와 세 쌍둥이가 혼났다 라는 것을
아이 마리사가 알면 슬퍼할지도 모르지만
영리한 아이니까 필요하다라고 하면 이해해 줄 것이다.
오히려 이 상태가 지속되는 편이 [끔찍한] 것이다.


세 쌍둥이들이 성장하면서 마리사와 레이무가 착실한 부모로 성장하면
자신들에게 아이 마리사에게 해온 짓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때 처음으로 아이 마리사가 돌아갈 장소가 생긴다.


청년은 그렇게 생각했다.


우선, 먼저 일가를 3일간 방치했다.


자신도 없고, 아이 마리사도 없는 이 상황에서
마리사와 레이무가 세 쌍둥이들이랑
서로 어떻게 마주 하는지 보고 싶었던 것이다.
혹시, 화장실 교육만이라도 노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웃길 정도로 세 쌍둥이도, 레이무도, 마리사도, 전혀 변함 없었다.
모두가 변함없이 다른 누군가가 자신들을 느긋하게 해 줘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오늘은 확실하게
말과 태도로 자신들의 주인이 누구인지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깨닫게 해 준 것이다.


단지, 예상외였던 것은
마리사와 레이무의 아이 마리사에 대한 질투는
청년의 상상 이상으로 심했던 것이다.
2마리로부터 나왔던 지나친 발언에
힘조절을 했다고는 해도 무심코
손이 아니 발이 나올 정도다.


아이 마리사를 다시 가족으로 맞아들일수 있을까
저 새까만 감정이, 마리사와 레이무에게 사라질 수 있는 걸까


청년의 뇌리에 동생들을 살려달라고 하던 아이 마리사와
가족들을 혼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하는
아이 마리사의 모습이 떠오른다.


가족을 사랑하고 있는 아이 마리사와
시기하여 질투하는 마리사와 레이무
그 사이의 갭은 너무나도 크다.


청년이 하고 있는 일은
정말로 아이 마리사에게 있어서 최선인가


위화감만 강해질뿐이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은거야...]

 

 

청년은 혼잣말을 중얼 거렸다.

 

 

 

 

 

 

 

 

 

 

 

 

 

 


아이 마리사의 공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아니, 순조는 커녕, 커다란 비약을 이루고 있었다.


원하는만큼 공부할 수 있는 환경과, 친구들, 그리고 스승을 만난 것은


아이 마리사의 큰 성장을 이끌어줬다.


지금까지 억제되었던 만큼
아이 마리사의 지식욕은 폭팔하여
처음에는 뒤지고 있었지만
곧바로 금배지 수업을 따라 잡을수 있게 되었다.
수업 외에도 틈만 나면 자습실에 틀어박혀서
모른것이 있으면 누구나 상관없이 붙잡아서 질문을 퍼부었다.
아이 마리사는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는것 같이
점점 지식이 쌓여갔다.


학원에 와서 3일 시점에서
이 상태라면 은배지는 확실하다고
모두에게 확실한 보증을 받았지만
스위치가 눌러진 아이 마리사는 만족하지 않았다.


한밤중 잠자리를 빠져 나가서
비상등 아래에서 숫자를 공부하고 있는 것을 발견해서
입에 억지로 라무네를 먹였던 적이 있을 정도다.

 

 

[어쨌든 굉장해요]

 

 

아이 마리사가 학원에 오고 나서 10일이 지났을 무렵
언제나 퇴근길에 아이 마리사를 만나러 온
청년에게 이사장이 웃는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

 

 

[상당히 공부하고 싶었는지
이정도 아이는 저희들도 처음이에요]


[그렇지만 마리쨔 공부 너무 하는거야]

 

 

아이 마리사와 학원 견학을 했던
아이 앨리스가 볼을 조금 부풀었다.

 

 

[놀이의 시간도 중요한데!]


[무큐, 이 아이는 마리사가 신경을 안써줘서 삐진거에요]


[엄, 엄마야!]

 


원장 파츄리와 아이 앨리스의 대화에 모두 크게 웃는다.

 

 

[마리사 너 열심히 하는구나]

 

 

정장 차림의 청년은 껴안은 아이 마리사에게 미소를 짓는다.

 

 

[느읏! 그렇게 까지 열심히 할 생각은 없었다제
그저 공부가 재밌어서...]

 

 

아이 마리사는 조금 수줍어하면서 대답한다.
그리고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청년을 올려본다

 

 

[...오빠야, 고맙다제
학원에 넣어 주어서 고맙다제에...
정말로, 정말로 고맙다제에
마리쨔 행복하다제...]

 

 

아이 마리사의 진심의 말에, 청년은 무심코 눈물이 맺힌다.

 

 

[...괜찮아, 힘내는거야
나도 마리사가 없어서 외롭지만, 그래도 참는거니까]


[느읏! 배지를 가지고 집에 돌아가는 거다제!
마리쨔도 빨리 오빠야와 같이 살고 싶은거다제!
그리구 아빠야와 엄마야와 여동생들도 빨리 만나고 싶다제!!]


[...아아, 그렇구나]

 

 

청년의 표정이 조금 어두워진다.

 

 

[지금 여동생들은 화장실 교육중인고제에?
반드시, 마리쨔가 돌아갈 무렵에는 제대로 할 수 있을거다제!
그러니까, 마리짜 많이, 많이 칭찬해 줄거다제에!!!]


[...]


[무큐, 잠깐 괜찮을까...?]

 

 

파츄리가 청년은 돕는것 같이, 대화를 차단한다.

 

 

[늣...원장 선생님 무엇인고제?]


[그 뭔가...?]


[...힘들겠지만 다음 시험, 은배지가 아니라
금배지 시험을 보지 않을래?]

 

 

놀라서 서로마주보는 청년과 마리사

 

 

[지금의 마리사의 공부 페이스는 은배지는 과분해
떨어질지도 모르지만, 어떨까?]

 

 

파츄리의 말에, 아이 마리사는 눈을 빛내면서 청년을 올려다 보았다.


청년은 아이 마리사에게 고개를 끄덕인다.

 

 

[...네, 부탁합니다
지금의 마리사는 의욕적이니까]


[좋아, 그럼 더 공부해야겠네]


[느, 느, 느...]

 

 

아이 마리사의 뺨이 상기되고
긴장한것처럼 몸이 떨리기 시작한다.

 

 

[느으읏!! 노력하는거다제! 마리쨔 노력하는거다제에에에에!!!
지금 당장 공부 하는 거다제에에에에에!!!]

 

 

마리쨔는 청년의 팔로부터 힘차게 뛰쳐나와
복도로 자습실로 향해 튀어 간다.


당황하여 뒤쫓는 아이 앨리스


그 기세로 튀어간 자습실에서 2마리가 넘어진 것 같은
타탕탕! 소리가 들려왔지만 이어서
"잠까아안! 자습실은 조용히 하라고 언제나 말한 거겠지이이이이?!"
라고 분노의 소리가 들린다.


청년과 파츄리와 이사장은 얼굴을 마주보면서 서로 웃었다.

 

 

[... 괜찮은것 같네요
마리사 부탁합니다]

 

 

그렇게 말해 고개를 숙이고
나가려고 하는 청년에게 파츄리가 말을 걸었다.

 

 

[...마리사에게 어떤 설명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가르치는" 것은 잘하고 있는걸까?]


[...]


[무큐, 감당하기 힘들것 같으면, 단념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그때는 마리사에게 뭔가 해줄 필요가 있지만
...무슨 일이 있으면 상담 해주세요]

 

 

말없이 나가는 청년


입구에 남겨진 이사장과 파츄리는
청년이 나간 후에도 한참동안 문을 응시하고 있었다.

 

 

 

 

 

 

 

 

 

 

 

 

 

 


방에 마리사의 고함이 울린다.

 

 

[어째서어! 어째서어어 이렇게 흘리는 거냐제에에에!!!
어째서 제대로 먹지 못하는 거냐제에에에!!!]

 

 

마리사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다.
열심히, 엉청 열심히 노력했다.


그렇지만 안된다.
세 쌍둥이들은 위협해도, 때려도, 호소해도
무엇하나 말하는 것을 듣지 않는다.


단지, 단지 울면서 귀밑털을 와사와사 움직일 뿐
스스로 아무것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실컷 때려서 드디어 겨우 조금 몸을 움직여도
곧바로 할 수 없다고, 무리다고, 라면서 울기 시작해
포기해버린다.

 

 

[[[능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 느갸아아아아아!!! 느피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 부탁이라고오... 아가야들아아아...
제바알 말하는것을 들어달라구우우우....
아가야들이 할 수 없으며어언
아빠야도 엄마야도 버려지는 거라구우우우우우우!!!]

 

 

레이무도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미소를 지으며 세 쌍둥이에게 밥을 먹는 방법을 가르치려고 한다.

 

 

[...네에? 이렇게 하는거라구...?]
이렇게 우걱 우걱 하는거라구?
괜찮다구 딱딱하지 않다구
아가야들이라면 할 수 있다구우...]

 

 

그렇게 말하면서 레이무는 바닥에 놓고 윳쿠리 푸드에 입을 붙인다.

 

 

[자아 우~걱 우~걱...
귀밑털로 하기 힘들면, 이렇게 먹어도 좋다구...
그 후, 바닥에 할짝 할짝 하면 되는거라구?
할 수 있겠지이이?]


[시쩌어어어어어어어!!! 느그탈슈 업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모탄다규우우우우우!!! 레뮤 모탄다규우우우우우!!!
이베다갸 너어쥬는게 조타규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밥찌이이이이 머겨져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전혀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 세 쌍둥이의 모습에
레이무는 얼굴이 새빨게 진다.
그리고, 미소를 집어 던지고
분노의 표정으로 세 쌍둥이들에게 고함친다.

 

 

[...느갸아아아! 어째서어어!
어째서어어어 못하눈 거야아아아아아아아!!!!!!
어째서어 말하는 것을 듣지 안눈거야아아아아아아아아!!!
이런 건 아기라도오오 할수 있자나아아아아아아아아아!!!
어째서 하려고 하지 안는 고냐고오오오오오오오오!!!
바보냐아아아?! 당장 죽으라구오오오오오오오!!!]

 

 

팡, 팡, 레이무는 양쪽의 귀밑털로 때리고, 때린다.


더욱 더 울부짖는 세 쌍둥이들


그럼에도 레이무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때린다.
지금, 세 쌍둥이들의 몸에는 여기저기 상처가 나있다.

 

 

[느갸아아아아아아!!!]

 

 

고통으로 울부짖는 한마리로부터 응응이 분출한다.
이어서 다른 2마리의 아냐루도 뒤따르듯이 물기를 띄는 응응을 분출한다.

 

 

[느아아아아앗!!!
또다제에에에!!!]

 

 

마리사도 분노에 떨어
땋은 머리로 가차없이 내리친다.

 

 

[[[느삐이이이이이잇! 느갸아아아아아앗!!!!]]]


[화장실에서어!!! 하라고오오!!!
어째서어어어 말하눈 거슬 듣지 안눈고냐제에에에에에에에!!!]

 

 

그리고 또 더욱 울움 소리를 높이는 세 쌍둥이


어떻게든 씹어 으깬 밥은 먹게 되었지만
세 쌍둥이는 결코 그 이상은 하지 않았다.
여전히 밥씨를 먹여달라고 조르고
응응도 시~시~도 무의식적으로 싸고있다.
아무리 가르쳐도 마치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것처럼
지금까지와 같은 일을 반복했다.


이상하다, 이상하다, 이상하다


응응과 시~시~를 여기 화장실에서 하지 못하면 버려진다고
스스로 밥을 먹을 수 없으면, 기다리는 것은 죽음이라고


마리사도 레이무도 반복해서 말했다.
몇번이나, 몇번이나, 몇번이나 말했다.


그렇지만, 세 쌍둥이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세 쌍둥이들의 입장에서는 그런 것은 이기적은 어른들의 논리다.
자신들은 그저 느긋하게 있으면 좋다.
그렇게 할 권리가 있다.
귀찮은 것은, 어른들이 처리해야 할 일이다.


물론, 세 쌍둥이들은  말로는 얘기하지 않는다.


단지 울부짖을뿐
울면서, 보살펴달라고 계속 조르며
그것을 주장한다.

 

 

[저, 저기 바리자! 이상하다구우우!
이 아이들, 이상하다구우우우!


[그, 그런 것은 진작에 알고 있다제에에에!!!]

 

 

마리사도 레이무도 세 쌍둥이들의 이상하다는 것을
이미 눈치채고 있었다.


맞아도, 혼내도, 굶어도
스스로 먹으려고 하지 않는다.
때려도 꼬집어도 분뇨 투성이가 되어도
화장실에 스스로 가려고 하지 않는다.
어디서 그런 체력이 있는거야? 라고 이상할 정도로
계속 계속해서 울부짖고 있다.


그토록 사랑했던 세 쌍둥이들은
단순한 응응이였던 것이다.


그러나, 세 쌍둥이들은 이른바 [미숙윳] 은 아니다.
적어도, 마리사와 레이무의 인식은 그랬다.


말할 수 없는 것은 아니고, 움직이는 것을 싫어 하지만
움직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단지, 단지, 격렬하게, 강렬하게, 계속해서 떼를 쓰는 것 뿐이다.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구제할 방법이 없을 정도로 머리가 나쁠 뿐이다.


그래도 아기때부터 교육 했으면
개선의 여지는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미 세 쌍둥이들은
동배지를 취득한 무렵의 아이 마리사보다
커져 버렸다.


간단하게 말하면, 이제는 너무 늦어버린 것이다.
어찌할 바가 없는 것이다.
지금부터 교육을 해도, 절대 무리다.


그것을 청년에게 매일 필사적으로 설명해도
단순한 변명이라고 생각되어 버려
청년을 화나게 할 뿐


마리사와 레이무는 절망했다.


그냥, 차라리, 뭉개 버릴까


스스로 먹지 않을 거라면, 내버려두고, 굶겨서 죽여버릴까


분뇨 투성이가 된 채로 내버려 두어 곰팡이를 앓도록 해 버릴까


그런 생각이 스쳐간 적도 한, 두번이 아니다.


하지만 뭉개진 세 쌍둥이들을, 굶어 죽은 세 쌍둥이를
곰팡이 투성이의 세 쌍둥이를 본다면
청년이 어떤 반응을 할까
그것이 무서워 쉽게 실행으로 옮길 수가 없다.

 

 

[느그읏...느흐으으읏...!!!!]


[느흐...으으으으으읏...!!!!]

 

 

마리사와 레이무는 울면서 윳쿠리 푸드를 잘게 씹어 주고
혀로 응응과 시~시~를 닦아준다.
마루도 스스로의 혀로 청소한다.


괴롭다, 고통스럽다


누군가, 누군가가 도와줘
이 지옥으로부터 구원해줘


마리사와 레이무는 그렇게 바라면서
느긋할 수 없는 작업을 속행한다.


그리고 동시에, 어디선가 느긋하게 살고 있을
아이 마리사에게 원망의 말을 계속 하는것이였다.

 

 

 

 

 

 

 

 

 

 

 

 

 

 


배지 시험을 3일 앞둔, 맑은 날의 오후

 

 

[...하아]

 

 

청년은 회사 근처의 공원 벤치에 앉는다.


거래처에서 돌아 오는 길이다.


점심을 먹지 않아서
회사로 돌아가기 전에
편의점에서 빵과 캔커피를 사고
공원의 벤치에서 간단히 먹기로 했다.


하지만 벤치에 앉고 나서도, 청년은 빵에 입을 대지 않고
비어있는 커피캔을 흔들흔들 할 뿐이었다.


그의 표정은 어둡다.


청년은 집에 있는, 마리사 일가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다.


...분명히 말해, 곤란해 하고 있었다.


세 쌍둥이들의 교육이 전혀 진행되지 않는 것이다.


처음에는 청년은 화냈다.
마리사와 레이무가 교육을 게을리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야단치고 때렸다.


그러나 마리사와 레이무는 울면서
자신들은 노력하고 있다고, 하지만 할 수 없다고, 무리라고
라는 말만 반복할 뿐


그것은 단순한 변명이라고 생각했다.
또 적당하게 속여서 얼버무리려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전혀 개선의 조짐이 보이지 않아
분명히 청년도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청년이 마리사와 레이무를 봐도
정말로 화장실과 식사 예절 교육을 필사적으로 가르치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세 쌍둥이들은 변하지 않는다.
전혀 변함이 없다.


며칠이 지나도 전혀 변하지 않는 것이다.
그저 몸만 커지고 있다.


청년은 아무리 그래도 3주 라면 여유라고 생각했다.
배지 시험도 아닌 것이다.
겨우 화장실과 식사 교육이다.


그런데, 할 수 없다.


기한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눈치챈
마리사와 레이무는 이제 거의 미쳐있다.


(그 녀석들의 방식이 잘못되어 있는건가?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전혀 변하지 않는 것은...)


청년은 의아하게 생각한다.


윳쿠리 학원에 상담 할까라고도 생각했지만
이제 4일 후에는 배지 시험이라서 모두 신경이 곤두서있다.
그 공기 속에서 화장실이나 식사 교육 따위를 묻는 것은
역시 주눅이 들었다.
거기는 아이 마리사와 같은 우수한 윳쿠리들이 모이는 장소다.
그런 기본적인 예의범절은 자연스럽게 알고 있는
윳쿠리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리고 인터넷에 검색해 봐도
특별히 마리사나 레이무의 교육법이 좋지 않다고
도움될만한 것도 없는 것 같다.


...하아, 어떻게하지


청년이 벤치에서 한숨을 쉬면
문든 시야의 구석에 1마리의 들 윳쿠리의 모습이 들어왔다.


청년이 앉아 있는 벤치로부터 수미터 떨어진 수풀로
등을 돌리고 부스럭부스럭 하고 뭔가를 하고 있는 것 같고
더러운 피부색의 엉덩이가 흔들리고 있었다.


청년은 그 모습을 잠시 보고 있었지만
조용히 일어나서 그 들 윳쿠리에게 다가갔다.

 

 

 

 

 

 

 

 

 

 

 

 

 

 


[늣! 늣! 좀더 뽑는거다제! 늣!]

 

 

그 들 윳쿠리는 마리사 종이었다.


수풀안에 나 있던 잡초를 뽑으려고 하는 것 같다.


그 행위에 열중해, 들 마리사는 뒤에 서있던
청년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어이]

 

[느베에엣?!?!]

 

 

청년이 말을 걸자 들 마리사는 크게 놀라서 뒤로 넘어진다.
그 기세로, 대굴대굴 구르면서 수풀 밖으로 튀어 나왔다.


바사바사 수풀의 단단한 잎이 주변에 흩어져 있다.


벗겨진 모자를 당황해 다시 쓰고
들 마리사는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보면서, 흥분한다.

 

 

[느느늣!!! 머, 머냐제에에!]


[미안, 놀래켰네]


[느, 느갸아아아아앗?! 인간씨이이?]

 

 

청년을 눈치챈 순간
들 마리사는 전력으로 머리를 숙인다.

 

 

[느, 느, 재성합니다아아!
마리사아 먼일인지는 모르지만 어재드은 재성합니다아아!
곧바로 사라질테니까아아 용서해주세요오오오오!!!]


[음? 별로 해하려는게 아니야]

 

 

청년은 쓴웃음 짓는다.
들윳이라고 하는 것은 상당히 인간을 무서워 하는 것 같다.

 

 

[조금, 묻고 싶은 게 있어서, 좋을까?]


[느, 느으읏? 인간씨가 마리사에게?]

 

 

들 마리사는 의아해한다.


그것도 그럴 것이, 인간이 들 윳쿠리에게 질문하는 것은
좀처럼 있는 일이 아니다.

 

 

[답례는 할테니까]

 

 

그렇게 말하면서 청년은 아직 먹지 않았던
빵이 들어간 편의점 봉투를 들었다.

 

 

[느, 느읏?! 빵씨이이?!]

 

 

들 윳쿠리가 꿀꺽, 침을 삼킨다.
갑자기 눈빛이 바뀐다.

 

 

[느, 느, 좋다제
무엇이든지 물어보라제]


[흐음 윳쿠리의 육아 문제지만]


[느, 육아?]


[그래, 내가 기르고 있는 한쌍의...]


[느 기다려 달라제, 인간씨]

 

 

들 마리사가 당황한 듯이 청년의 말을 차단한다.

 

 

[마리사는 사냥만 하니까 솔직히 육아는 잘 모른다제
그리고 머리도 나빠서 아마 잘 대답할 수 없는 거다제]

 

 

들 마리사는 편의점의 봉투를 빛나는 눈으로 바라 보면서 말한다.

 

 

[그래서, 마리가 대장을 불러 오는거다제
마리사들의 무리는 여기 근처에서 살고있다제
대장이라면 인간씨의 질문에 뭐든지 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제
그래도, 괜찮은 거냐제에?]

 

 

괜찮을까, 라고 하는 것은 "답례" 를 받을 수 있을까
라고 물어본 것같다.

 

 

[뭐, 상관없는데
별로 대단한 것도 아니고...]


[느읏! 지금 당장 불러 오는거다제!
저기 벤치씨에서 잠깐 기달려 달라제에!]

 

 

그렇게 말하며 들 마리사는
바람처럼 어딘가로 튀어 간다.

 

 

[곤란하게 됐네...]

 

 

왠지 거창한 것이 되어 버렸다.
단지, 들 윳쿠리가 보여서 좀 물어보려고 생각했을 뿐인데


청년은 어쩔 수 없이 말한대로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기로 한다.


10분 정도 지나서, 3마리의 들 윳쿠리가 청년을 향해 튀어왔다.
들 윳쿠리답게 더러운, 묭종, 방금 마리사보다 한층 큰 마리사종, 레이무종
총 3마리였다.


3마리는 청년에게 조금 떨어진 장소에서 멈췄다.
한층 더 멀리 떨어진 장소의 수풀에는 방금의 들 마리사가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형세를 살피고있다.

 

 

[인간씨, 마리사들에게 뭔가 질문이 있는거냐제?]

 

 

큰 마리사가 물었다.
이 마리사가 대장일 것이다.
다른 2마리는 마치 마리사를 지키듯이
딱 마리사의 옆에 붙어서 청년을 보고있다.

 

 

[아, 아, 그리 대단게 아니지만]

 

 

청년은 머리를 긁적인다.

 

 

[...마리사에게 물어봐도 좋다제]


[내가 기르고 있는 윳쿠리의 아이인데...]


[애완 윳쿠리? 마리사가 대답 할 수있는것은 없다제?]


[아니, 들 윳쿠리는 보통 1마리가 사냥하러 나오고
1마리가 육아를 담당하는거지?]


[...그렇다제, 뭔가 문제라도?]


[아니, 들의 육아는 힘들잖아?
1마리로 몇마리나 키우니까
몇마리나 있으면, 그중에서, 가르쳐도
전혀 말 안 듣는 그런 녀석도 있겠지?]

 

 

대장 마리사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청년을 보고 있다.
아직까지는 청년의 질문의 의도를 모르는 것이다.

 

 

[그런 녀석들을 어떻게 교육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우리 윳쿠리가 낳은 아이가 있는데
전혀 말을 안 들어서 말이야
처음에 너무 응석부리게 했는데
지금은 아무리 엄격하게 가르쳐도 전혀 말을 안 들어
대소변도 아무대나 싸고, 그래서 너무 곤란해서
부모 쪽도 노이로제에 걸려 버렸어
그런 아이가 있을때 들 윳쿠리들은 어떻게 하는 건가 생각해서
뭔가 특별한 교육 방법이라도 있는 거야?]

 

 

청년의 말을 듣고 대장 마리사와 간부인 묭과 레이무는
서로 얼굴을 마주본다.
그리고 대장 마리사가 입을 연다.

 

 

[...죽인다제]


[...뭐]


[죽인다제]

 

 

대장 마리사가 다시 한번 단호하게 말한다.

 

 

[그런 꼬맹이는, 방법이 없다제]


[어, 하, 하지만]


[...인간씨는 잘 모르겠지만
어쩔수 없다구]

 

 

간부 레이무도 입을 연다

 

 

[전혀 말을 듣지 않는 아이까지
키워 줄 만큼 들은 여유가 없다구
그리고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
아이는 어차피 살아갈수 없다구]


[그, 그렇지만 그, 녀석들을 고치려고 하지 않는거야?]

 

 

간부 레이무는 슬픈 듯이 얼굴을 흔든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거라구
그치만, 어쩔 수 없는 아이도 있는거니까
그런 아이에게 시간을 너무 뺏겨버리면
자칫 다른윳의 생명에도 관계되어 버린다구
그러니까, 어딘가에서 결론짓지 않으면 안되는 거라구...]


[...무엇을 해도 어리광이 낫지 않은 아이는 흔하게 있다묭]

 


묭도 입을 연다.

 

 

[부모들도 힘들다묭, 실은 그 윳도 키워주고 싶다묭
그치만, 그러한 아이를 살려두면 다른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끼친다묭
그대로 성장하면 무리 전체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묭]

 

 

대장 마리사도 다시 입을 연다.

 

 

[들 윳쿠리는 모자라는 아이는 버리지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거다제]

 

 

그렇게 말하며 들 마리사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치만, 이것은 들윳의 경우라제
그래서 별로 도움이 안될 거라제]


[아니, 참고가 되었어]

 

 

청년은 벤치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대장 마리사에게 편의점의 봉투를 건네준다.

 

 

[이거, 적겠지만
아, 아까의 마리사에게도 나눠줘]


[...느, 괜찮은거냐제?
모두 잘 먹겠습니다제]


[...오빠야의 애완윳쿠리가 부럽다구]

간부 레이무가 청년에게 말을 건넨다.

 

 

[레이무 애완 윳쿠리는,
아가야를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치만 그런 부족한 아가야도 소중하게 키워 주는
오빠야의 윳쿠리는 행복하겠다구
만약 그런 것이 우리 무리에서 태어 났으면...]


[...레이무]

 

 

대장 마리사가 간부 레이무를 조용히 억제한다.
별로 불필요한 잡답은 하지 말라는 것이다.
간부 레이무는 당황해서 귀밑털로 입을 막았다.


그리고 3마리는 청년에게 가볍게 인사를 하고
더이상 아무 말없이 가버렸다.


수플의 그늘에 숨어 있던 들 마리사도
3마리의 뒤를 따라간다.


그 자리에 남겨진 청년은 슥슥 머리를 긁는다.

 

 

[...젠장! 더욱 더 어떻게 하면 좋은 것인지
모르게 돼 버렸잖아!]

 

 

청년이 그렇게 말한 그 순간


땅이 크게 흔들렸다.

 

 

 

 

 

 

 

 

 

 

 

 

 

 


[...크다! 모두! 가구나 벽으로부터 떨어져줘!]

 

 

그것은 큰 지진이었다.


한번 쿵, 하더니 간단한 흔들림이 일어난 후
본격적인 큰 흔들림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학원안은 비명에 휩싸인다.

 

 

[식당에 테이블이 있으니까 움직일 수 있는 아이는 그 아래에 숨어!
움직일 수 없는 아이도, 벽으로부터 멀어져!
창문이 깨질수도 있으니까!
근처에 인간씨가 있으면, 지켜주세요!]

 

 

흔들리는 복도를 아랑곳하지 않고 달리면서 원장 파츄리가 외친다.

 

 

[느에에!!!! 무서워어어~!]


[언니이이! 도와줘어어~~!!!]


[모두, 침착해!]


[[[이사장 선생니이임~!!!]]]

 

 

이사장은 흔들리는 바닥에 웅크리고 앉으면서
무서워하는 아이 윳쿠리들을 안고 식당쪽으로 밀어 내고 있었다.


식당에는, 인간의 직원들이 사용하는 큰 식탁이 있었다.
아이 윳쿠리들이 차례차레 그 아래로 도망간다.


아이 마리사와 앨리스도 모두와 함께 테이블 아래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무서어어! 무서어어 마리쨔아!]


[괜찮다제 마리쨔가 지켜준다제!]

 

 

무서워하는 앨리스의 몸에 아이 마리사는 땋은 머리를 얹는다.
자신도 무섭지만, 그 이상으로 무서워하고 있는 앨리스를
필사적으로 위로한다.

 

 

[괜찮다제, 곧 끝나는 거다제!]

 

 

그렇게 말하는 동안에도, 쨍그랑, 쨍그랑 여기저기서
무엇인가 깨지는 소리가 난다.


(지진은 느긋할수 없다제...! 빨리 끝나라제...!)


아이 마리사는 굳게 눈을 감고
부들부들 떨고 있는 앨리스를 꽉 누른다.

 

 

 

 

 

 

 

[...하아, 배지 시험이 눈앞인데]

 

 

파츄리는 한숨을 쉰다.


학원은 엉망진창 되어 있었다.


윳쿠리 전용의 작은 가구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부서진것은 별로 없지만 일부 객실의 유리창이 깨지고
소품은 바닥에 널부러져있다.

 

 

[오늘의 수업은 끝이네
인간씨들은 유리의 정리를 부탁해요
성윳들은, 학생들이 무사한지 확인해줘
그것이 끝나면 주인에게 연락해서 곧바로 마중을 부탁해
연락이 되지 않는 주인의 이름은 메모 해 줘]

 

 

원장 파츄리가 척척 지시를 퍼붓는다.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모두 식당에 대기를 명 받았다.
다행히 다친 윳쿠리는 없는 모양이다.

 

 

[마리쨔, 마리쨔 앨리슈 무서웠어!]

 

 

아이 앨리스는 여전히 공포에 떨고 있는 채로
아이 마리사에게 딱 붙여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다.

 

 

[정마알, 뜨겁다구우!]

 

 

아이 마리사에게 다가온 큰 신체의 레이무가 히죽히죽 하면서 조롱한다.

 

 

[느, 느, 그런게 아니다제]

 

 

아이 마리사는 당황해서 황급히 부정한다.
하지만 아이 앨리스에게 멀어지려고 하지 않는다.
아이 앨리스가 정말로 무서워 하기 때문이다.

 

 

[에에 아닌거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에]

 

 

신체가 큰 레이무가 그렇게 말하고 2마리로부터 떨어졌다.
무심코 얼굴이 붉어진 아이 마리사
아이 앨리스를 살짝 보면 아이 앨리스도 얼굴을 희미하게 붉히고 있었다.


그 순간 눈이 맞았다.

 

 

[앨, 앨리슈...] [마리쨔...]

 

 

이름을 서로 불러, 마주보는 2윳

 

 

[마리사 주인으로부터 연락이 왔어요]

 

 

그 때 이사장이 식당의 입구에 나타나 마리사에게 말을 걸었다.


앗, 당황하여 정신을 차리는 아이 마리사와 앨리스


아이 마리사는 황급히 앨리스에게서 벗어나 입구로 나아간다.

 

 

[느, 좋았다제! 오빠야는 무사한 거냐제에?]


[네, 괜찮아요
단지, 지진으로 일에 영향이 있어서
내일 밤까지는 집에 돌아갈 수 없다고
여기도 모레까지는 오지 못한다고 해요]


[느, 그, 그것은 어쩔 수 없다제에...
오빠야가 무사하면 좋은거라제!]


[오빠야가 무사해서 좋았네!]

 

 

어느새 옆에서 웃는 아이 앨리스
완전히 건강해진 것 같다
마리사도 앨리스같이 웃었다.


이사장은 그런 2마리를 보고 미소로 수긍하며
또 바쁜 듯이, 어딘가로 가버렸다.

 

 

[오늘의 공부는 무리야
시험전에 쭈욱 보고 싶었는데
그치만, 어쩔 수 없네
...무슨일이야 마리쨔?]

 

 

어두운 얼굴이 되어 있는 아이 마리사를 눈치채 아이 앨리스는 놀랐다.

 

 

[느, 느으...]


[무슨 일이야, 혹시, 어딘가 아픈거야?!]

 

 

허둥지둥 하는 아이 앨리스에게 마리사는 말했다.

 

 

[...가족들이 걱정이다제]

 

 

앗, 당황하는 아이 앨리스

 

 

[호, 혹시 마리쨔의 집이 어딘가 부서졌을지도 모른다제에
누군가, 다쳤을지도 모른다제에...]


[그치만, 만약 그렇다고 해도, 오빠야가 어떻게든 해줄거야!]


[오빠야는 내일까지 돌아오지 못하는거다제에...]


[그, 그러고 보니...]


[안다쳤어도, 집은 반드시 엉망진창이다제에...
그런데도, 오빠야가 돌아오지 않으면
아빠야도, 엄마야도, 여동생들도
분명 불안하게 되어 버리는거다제에...]


[...하, 하지만 어쩔 수도...]


[앨리슈]

 

 

아이 마리사는 단호한 표정으로 아이 앨리스에게 말했다.

 

 

[마리쨔, 집에 다녀온다제!]


[네, 네에에에에에에에? 혼자서어?]


[여길루, 오빠야는 걸어왔다제
마리쨔는 안겨 있었기 때문에 길은 대부분 기억하고 있다제]


[하, 하지만 위험해!
그리고 집에 가도 들어갈 수 없으니까아]


[가족들이 걱정된다제에!!]

 

 

마리사는 평소와는 다르게 험한 표정이다.

 

 

[가족들이 무사한지 밖에서 애기할 뿐이다제
그래서 가족들에게 오빠야가 일이 있어서 돌아 오지 못한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가르쳐줄 뿐이다제
그러고서, 곧바로 여기루 돌아오는거다제!]


[그, 그러면 우선은 엄마야들에게 상담해서]


[지금 선생님들은 매우 매우 바쁘다제
쓸데없이 걱정끼치면 면목 없는 거다제...
곧바로 돌아올 거니까
앨리슈는 가만히 있어줬으면 한다제
부탁한다제!]

 

 

아이 마리사는 앨리스에게 꾸벅 머리를 숙인다.


아이 앨리스는 잠시 말없이 머리를 숙이는 마리사를 바라보고 있었지만
이윽고 한숨을 쉬었다.

 

 

[말려도 무리 인것 같네... 알았어]


[고, 고맙다제에 앨리슈!]


[단]

 

 

아이 앨리스가 생긋 웃었다.

 

 

[앨리슈도 같이 가자!]

 

 

 

 

 

 

 

 

 

 

 

 

 

 

지진 후의 혼란은 간신히 일단락 됐다.


방은 대부분 정리했고 모든 주인과 연락이 다아서
대부분의 학생들은 무사하게 귀가했다.


이사장과 파츄리는 간신히 어깨의 힘을 뺀다.

 

 

[무큐, 어떻게든 내일 수업은 재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네, 교실은 사용 못하니까, 자습실을 사용하자]


[시험에 영향이 없으면 좋겠지만...]

 

 

파츄리와 이사장의 대화중에 미 앨리스가 당황한 것처럼 다가왔다.

 

 

[파츄리, 선생니임, 아가야와 마리사를 봤나요...?]


[무큐, 못봤어]


[마리사는 식당에 있었지만...
무슨 일이야? 없는거야?]


[네... 어디로 갔는지... 조금 전부터 찾고 있지만, 없어요]

 

 

그때 자습실 입구에서 몸이 큰 레이무가 복도에 얼굴을 내밀었다.
레이무의 주인은 마중이 늦어지는 것 같아, 자습실에서 대기 중이였다.

 

 

[아, 레이무, 혹시 아가야와 마리사가 어디있는지 알고 있나요?]


[...레이무 2윳이 마당에 있던거 창문에서 봤다구]


[[[에?!]]]

 

 

놀라는 파츄리, 미 앨리스와 이사장


마당은 평소의 학생들에게 개방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집의 거주자인 아이 앨리스는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에 마당에?]


[어째서 이럴 때 마당에 있는 거야?!]


[레이무 거기까지는 몰라]

 

 

당황해서 모두가 마당에 나와 각자 외친다

 

 

[...아가야! 마리사! 있는 거야?]


[아가야! 나오세요!]


[마리사! 앨리스!]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옅은 어둠이 떨어지기 시작한 마당은
아주 조용했다.

 

 

[없는 것 같네요...]


[설마 밖으로 나간걸까...]

 

 

이사장이 불안한듯 마당에 접한 도로를 바라 보았다.

 

 

[그러면 아가야들이 무슨 용무가 있어서 밖으로 나간 걸까?]

 

 

그렇게 말하는 미 앨리스의 옆에서 생각에 잠긴 파츄리가
갑자기 "설, 설마!" 라고 외쳤다.

 

 

[파, 파츄리?!]


[뭔가 알았어?]


[선생님! 마리사의 주인 연락 카드 있지요! 빨리 주세요!]


[아, 알았어]


[무큐, 주소를 학인하면 곧바로 가요!]


[어, 어찌된 일이에요 파츄리! 앨리스에게도 가르쳐 줘요!]


[설명은 나중에야! 어쨌든 빨리 가야 돼!]

 

 

건물에 급히 들어가는 파츄리의 뒤를
황급히 이사장과 미 앨리스가 쫓아 간다.


모두에게 있어 매우 긴 밤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계속 

  • ?
    데이부 2016.12.07 02:16
    마지막편은 빨리 할게요 ㅎ
    아마도
  • ?
    그랜드허슬 2016.12.07 02:16
    드뎌 나왔네요!!
  • profile
    깁밥먹는유카 2016.12.07 02:16
    아아.... 가지마... 가지마!!!
  • ?
    Hatrte 2016.12.07 02:16
    아...팥소가 꽃피는 피날래여!!
  • profile
    심심한인간 2016.12.07 02:16
    마리쨔!!!!!! 그나저나 저기 들윳들이 더 좋네.
  • profile
    통신보안 2016.12.07 02:16
    약속된 전개로 간다구!
  • ?
    뒤에0드0뜨앙뜨0로쩨 2016.12.07 02:16
    꺄아아아아앙 이거 재미썽 ! 종나 재미썻! 느... 느느느??? 오대져속편이엄는거야아아아아아앙
    사료찌를 모두 나눠줄테니 써주라구우우우우우웃 (이미 구제당한 윳쿠리입니다)
  • ?
    아무생각없는이름 2016.12.07 02:16
    누...누군가가 스포좀 해주세요 저 마리사가 죽는지 안죽는지 만이라도...
  • ?
    ABC 2016.12.07 02:16
    와 이게나왓군요 감사합니다
  • profile
    노비코프 2016.12.07 02:16
    문 단단히 잠그고 나오셧어야 하는 ㄷㄷ
  • ?
    타흘룸 2016.12.07 02:16
    ㅇ으ㅏ아아아아ㅏ아아ㅏㅇㅇ가지말란말야ㅠㅠㅠㅠㅠ
  • ?
    최도원 2016.12.07 02:16
    사이다되러하니 바로....빨리나와라!!
  • ?
    성수[레오] 2016.12.07 02:16
    으아아아아ㅏ아아아아앙 가지마!
  • ?
    금빛곱등이 2016.12.07 02:16
    아오 와사종 진짜 머리털 때기지고 밥이랑 섞어서 먹여주고싶네 진짜 겁나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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