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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로 모든 것을 잃어도 태양은 다시 뜬다]

 

 

 

 

 

 

 

 


[느앗!?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심야,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산속
잔토(흙) 처리장에서 비명이 울려 퍼졌다.
처리장 안에 놓인 폐기된 드럼통들 그중에 단 하나만 옆으로 쓰러져있는 드럼통
그곳에서 자고 있는 야생의 성체 마리사가 벌떡 일어났던 것이다.
갑자기 마리사는 몽유병 환자와 같이 드럼통 안을 날뛴다.

 


[그마안! 그마하라제에에에에에! 놔저어!
아가야드를 놔저어어어!! 바디자드를 놔저어어어어! 똥닌가아아아안!!!]

[늣.. 마리사...?]

 


옆에서 자고 있던 성체 윳쿠리 레이무가 그 소리때문에 일어난다.

 


[바디자의 모자씨르 찌지마아아아아!! 그마더어!!!
바디자의 머리씨르 쓱쓱하지마아아아!!!] 


심한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것일까.
눈동자가 극한까지 열린 마리사는 눈물과 침을 주위로 흩뿌린다.
그 마리사의 머리에는 트레이드 마크라고도 할 수 있는
장식물인 검은 모자가 없었다.
모자 뿐이 아니라 두피에도 머리카락이 거의 없었다.
곳곳에 남은 얇은 흉터들은
브러쉬와 같은 것으로 거칠게 머리카락을 뽑힌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왼쪽 관자놀이에 약간 남아 있는 금빛 머리털에는
아마도 땋은머리가 있던 장소일 것이다.


[그마아아아안!! 그마아아아아아아안!! 그마더어어어어어어어!!
닌가안씨이이 부타기니까아아 이제 그마더어어어어!!!]

[마리사 침차하라구....느그타게...느긋히...레이무가 겨테있어.. 안심하라구]


그런 대머리 만쥬인 마리사의 옆에 레이무가 기댄다.
레이무도 마리사와 같은 대머리
장식물인 리본도 없다.
특징도 같고 분간의 불가능한 2마리의 대머리 만쥬
그런 2마리의 유일하게 다른 것은
레이무라고 자칭한 만쥬쪽은 저부에 새까만 탄화자국이 있었다.
학대의 흔적 저부 굽기의 흔적이다.
2마리의 윳쿠리는 원래 산에 사는 야생 윳쿠리였다.
서로 한쌍이였으며 마리사와 레이무 각각 3마리씩 6마리의 아이가 있었다.

일주일정도 전의 이야기다.
어느 날의 오후
가족 전체가 피크닉의 한중간
일가의 앞에 한사람의 인간 남자가 나타났다.
마리사와 레이무는 인간을 보는 것이 처음이었다.
인간에게는 가까이 가지마라.
어떤 동물보다 교활하고 잔혹하다.
라고 부모 윳쿠리와 무리의 노윳으로부터 귀가 닳도록 들으면서 자랐기 때문에
지금까지 마을에 내려간 적은 없었다.
그 인간 남자의 모습이 아무래도 이상하다.
마리사일가의 모습을 본 남자는
움직임을 멈추고 헛소리하듯 무엇인가 중얼거리고 있었다.
마리사와 레이무는 남자가 딸꾹질이라도 하고 있는지 생각했다.
상태를 보려고 섣불리 남자에게 다가가 말을 걸어 버렸다.
이것이 실수였다.


[인간씨 느긋하게 있으라구! 오늘은 굉장히 좋은 날씨다제!
그런데 인간씨는 무슨 일이나제..? 목이 이상한거냐제..?]

[햐...햐...]

[늣...?]

[햣하아아아아아아! 학대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지옥이 시작되었다.
남자는 윳쿠리 학대를 취미로 하는
이른바 학대오니이상이었던 것이다.


[학대의 날 ~♪ 저부 굽기의 날 ~♪  눈알 뽑기의 날 ~♪]


노래를 흥얼 거리며 즐거워 보이는 남자에게 잡힌 마리사 일가는
차례차례 아이들은 처참하게 살해당하고
부모인 마리사들은 장식물이 찢어지고 머리카락도 뽑혔다.
레이무는 남자가 준비한 휴대용 가스렌지의 위에서 저부가 구워졌다.
지옥은 그 날의 저녁까지 이어져
마침내 마리사 일가의 학대에 만족했는지 남자는 밝은 얼굴로 돌아갔다.
6마리의 아이들은 모두 살해당했지만
마리사와 레이무의 생명까지는 취하지 않았다.

"너희들은 죽이는 것은 시시하고 재미없어
앞으로의 윳생을 생각하면 오니이상의 심장이 두근두근 거린다구!"

라는 웃기지도 않는 이유로 살려준 것이다.
마리사는 울었다. 레이무도 울었다.
하지만 언제까지라도 울고 있을 수는 없다.
밤이 되면 포식 윳쿠리가 나타난다.
저부가 구워진 레이무를 옮기기 위해 마리사는
무리 윳쿠리들을 불러 오려고 집의 방향으로 뛰었다.
하지만 무리에 돌아온 마리사에게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무리 윳쿠리들에 의한 "제재" 였다.
윳쿠리는 장식물에 의해 개체 인식을 한다는 특징이 있다.
장식물이 없는 마리사를 아무도 무리의 마리사라고 알아 주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로 보여져 무리의 제재 대상이 되었다.
마리사는 자신이 무리의 마리사라고 호소했지만 아무도 들어주지는 않았다.
필사적으로 무리의 추격을 따돌리고 레이무의 옆으로 돌아와
레이무에게 무리 윳쿠리들이 도움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전했다.

레이무를 무리하게 굴리며 마리사는 은신처를 찾아 방황했다.
그리고 해가 완전히 가라앉을 직전
산 뒤에 있던 잔토처리장에 간신히 도착했다.
여기에는 잔디조차 없고 윳쿠리나 야생 동물은 찾아오지 않는다.
또 주위에 민가도 없고 인간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마리사들은 제재되기 때문에 다른 윳쿠리가 없는 장소를 목표로 하고
또 학대 트라우마로부터 인간에게 가까이 가는 것을 피하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 잔토 처리장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두마리 옆에 쓰러져 있는 썩은 드럼통안에
아장아장 들어가 거기서 허약한 목소리로 집선언을 끝마쳤다.
하지만 완전히 안심한것은 아니다.
그로부터 밤에 자고 있을 때 마리사와 레이무는 악몽을 몇번이나 꾸었다.
인간 남자에게 당한 학대가 플래시백 하는 것이다.
지금도 이렇게 악몽으로 잠이 깬다.
마리사의 전신은 땀과 눈물로 흠뻑젖고 있었다.
시이이이..
그리고 마리사의 마무마무에서 흘러 나온 시~시~가 2마리의 침대로 사용하고 있는
마른 풀 위를 흐른다.
마리사의 시~시~가 레이무의 거무스름해진 저부까지 이르렀다.
그래도 레이무는 싫은 내색 하나 하지 않는다.

 


[마리사... 갠찬다구... 여기는 마리사와 레이무의 집 안이라구]

 


옆에있는 레이무가 상냥하게 말한다.
마리사를 안심 시키도록 살그머니 뺨을 대어 온다.

 


[느으..느으으...!]

[마리사를 개롭히는 나쁜 인간은 여기에 업다구....
마리사 부-비부-비라구 부-비부-비]

 


그 부드러운 감촉에 마리사의 정신이 안정된다.


[느에...으으으....느으...]

[마리사 갠찬아... 갠찬다구...]

 


밤에 우는 아기를 달래는 엄마처럼 레이무의 부비부비는 계속 된다.
따스함 속에서 마리사는 다시 잠 들었다.

 

 

 

 

 

 

 

 

 

 

 

 

 

 


아침 옆에 쓰러진 드럼통 내부에서 우울한 얼굴의 마리사가 기어 나왔다.


[레이무... 어제 밤은 깨어서 미아내...]

[갠찬아..마리사 피차일반이라구]

 


그렇게 말하는 레이무의 눈 아래가 처져있다. 수면 부족 일 것이다.
피곤한것은 마리사도 마찬가지다.
한밤중에 늦게까지 울부짖어
2마리 모두 숙면이 충분치 않았다.
"느긋하게 일어나!" 라고 말하면서 좋은 아침을 마주하는 것은
인간에게 학대되고 나서 한번도 없다.
하지만 이런 최악의 컨디션에도 해가 뜨면 마리사는 나가야 한다.
이런 상태에서도 마리사와 레이무는 살아있다.
그리고 살아있는 이상은 배가 고파진다.
배가 고파지면 느긋할 수 없다.
아침에는 졸려도 무리해서 사냥해야 하는 것이다.
마른 풀에 응응이나 시~시~ 가 마구 흩어진
집 안에서 레이무가 마리사를 배웅한다.


[조심히 다녀오라구 마리사
집 아는 평소처럼 레이무가 청소 한다구]

 


마리사가 사냥을 하는 동안
레이무는 밤 사이에 더러워진 집안의 정리를 한다.
그것이 지금까지 2마리의 역할 분담이었다.
저부를 움직일 수 없는 레이무 였지만 뺨과 허리 팥소 근육을 사용함으로서
구르는 정도는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그것은 고작 2,3회전 정도 이므로 먼 거리의 이동은 불가능
좁은 집 안의 한정된 움직임이었다.


[늣! 늣!]

 


넓은 면적의 잔토처리장 광활한 사막과 같은 곳을 대머리 만쥬가 뛰어 나간다.
여기에는 풀 한포기 자라지 않기 때문에
사냥터가 있는 부지 밖까지 나오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이층 건물 크기의 이어진 모래 산의 근처를 마리사가 달려 나간다.

이른 아침
인간 작업자의 모습은 없다.
무엇보다 마리사들이 근거지로 하고 있는 드럼통은
잔토처리장의 구석에 있어 여기까지 작업자가 오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리고 아이러니 하게도 빡빡깎은 대머리 만쥬가 된 것에 의해
마리사를 발견하는 것은 어려웠다.
회색 모래산의 배경에 검은 색의 모자와 금발은 꽤 눈에 띈다.
하지만 지금의 마리사는 전신에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다.
회색의 모래와 더러워진 만쥬의 피부색은 색조가 비슷해
위장이 되어 멀리서는 눈에 띄지 않는다.
일에 집중하고 있는 작업자의 시야구석에서 비친 정도로는
마리사의 모습은 발견되지 않는다.
원래 이 잔토처리장에 야생의 윳쿠리가 온다라는 것은 거의 없다.
전술 한 바와 같이 여기에는 풀 한포기 없고
호기심이나 모험심을 자극하는 것 따위도 없고
단지 모래산과 중장비 밖에 없는 것이다.
즉 윳쿠리가 관심 보일만한 것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느긋할 수 없는 윳쿠리인 마리사와 레이무는 여기를
윳쿠리 플레이스로 정한 것이다.
야생 윳쿠리가 오지 않는 여기라면 발견되어 제재당할 걱정은 없다.
주위에 민가도 없어 마리사와 레이무가 밤에 시달려 비명을 질러 날고 뛰어도
여기에서는 아무도 듣지 못한다.
포식종도 이런 윳쿠리가 살지 않는 장소는 오지 않을 것이다.


[느후... 겨우 도차캤어]

 


약 30분 정도 걸어 마리사는 간신히 녹색의 산기슭에 가까스로 도착했다.
구불 구불한 산길 앞에서 일단 정지하고 조심스럽게 부근을 살핀다.
섣불리 야생의 윳쿠리에 발견되면 위험하다.
위험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마리사는 산의 안쪽까지 너무 들어가지 않게
나무들의 앞 경계선 위로 사냥을 시작한다.
우선 마리사의 눈에 띌 수 있던 것은 지면에 나 있는 잡초 냉이였다.
냉이는 어디에나 나 있어 모으기 쉽기때문에
사냥 초심자 전용의 밥씨라고도 말할 수 있다.
봄의 일곱가지 나물로 꼽힐 정도로 맛도 좋고
독립한 야생 윳쿠리들의 주식이기도 했다.


[어째서 마리사가... 이런 초보자저긴 밥찌를...]

 


불평하면서도 마리사는 냉이를 우측 뺨에 가득 들어갈만큼 담아 간다.
그것이 끝나자 이번에는 머리 위에 피는 꽃을 겨냥했다.


[느후...저 꼬씨는 노픈 곳에 피는거라구...]

 


쭈~욱 쭈~욱 신체를 한계까지 위로 늘려 머리 위의 꽃을 취한다.
땋은 머리가 있으면 쉽게 닿은 거리도
지금은 훨씬 높은 곳에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마리사는 사냥의 경험을 살려 애벌레가 좋아하는 잎을 가진 식물을 찾아 나선다.
예전 마리사는 사냥을 잘하는 윳쿠리였다.
레이무와 6마리의 아이들을 혼자서 기르고 있던 것이다.
비록 모자와 땋은 머리를 잃었지만 지식과 지혜를 살려 어떻게든
자신과 레이무가 연명 해 갈 수있을만한 음식을 확보한다.


[느으! 느으! 벌레씨는 느그타게 마리사에 자펴줘!]

 


이전에는 땋은 머리로 간단하게 잡을 수 있었던 애벌레도 지금의 마리사에게는
성가신 사냥감이었다.
땋은 머리가 없기 때문에 혀로 잡을 수 밖에 없지만 지금까지 사냥에 이용한 적은 없기 때문에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수십 분 이상 사투 끝에 드디어 마리사는 애벌레를 잡는 것에 성공한다.


[겨우 자밨다... 안타까지만 벌레씨는 주거
그러니 마리사의 입 소게 드러가줘]

 


꾸불꾸불 움직이며 저항하는 애벌레를
이빨로 짓눌러 잡초를 넣은 곳과 다른 반대 뺨속에 담는다.
생존한 상태의 애벌레를 가지고 돌아가
먹고 싶지만 이 후에도 사냥을 계속해야한다.
사냥중에 에벌레가 살아있으면 성가신 것이다.
최악의 경우로 밖으로 달아나는 우려도 있다.

 


[....느그탄 마리사의 모자씨가 이쓰면... 이런 일 하지 안아도 조을 텐데....]

 


검은 색의 고깔 모자
사냥의 성과가 잔뜩 들어가는 마법의 모자
지금의 마리사의 머리의 그것은 아니다.
복구 할 수 없을 정도로 찢어져 버렸기 때문에
옛날의 마리사는 자신감 넘치는 윳쿠리였다.
동세대의 윳쿠리 중에서도 "사냥" 을 최고로 잘 했고
모자도 반짝반짝거려 질이 좋았다.
말꼬리도 마리사 종 특유의 "다제" 말투였다.
레이무 쪽도 마음씨가 곱고 노래도 능숙하고 예쁜 리본을 가지고 있는
가장 아름다운 윳쿠리였다.
2마리의 윳쿠리 사이에는 6마리의 아이가 있었다.
1마리도 빠짐없이 느긋하게 길렀다.
승승장구한 윳생이었다.
하지만 한 사람의 학대 인간의 만남에 모든 것이 바뀌었다.
단 하루만에 마리사의 일상은 부서져 버렸다.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마리사
그 이후로 자신감을 잃어 "다제" 말투가 아니게 되었다.
무력한 자기 자신에게 실망했던 것이다.
마리사도 야생에 사는 윳쿠리다.
포식종이나 멧돼지 너구리 등
윳쿠리를 잡아먹는 동물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있다.
하지만 인간은 일선을 넘고 있다.
근본적으로 야생 동물과는 다르다.
녀석은 마리사의 아이를 죽였어도 단순히 윳쿠리를 먹고나 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인간이 사용한 다양한 학대 도구들
그렇게 많은 도구를 곧바로 갖추었다는 것은
그 인간은 준비하고 계획하고 있던 것이다.
마리사들의 윳쿠리를 학대하는 것을
그 인간은 그저 윳쿠리가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
시간을 내어 일부러 멀리까지 찾아 온 것이다.


[느....느으으으...]

 


잠깐 생각한것으로도 몸이 떨려 온다.
이야기로 듣던 것 이상이었다.
저런 무서운 생명체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
결단코 관련되고 싶지 않다.

 


[도대체.... 마리사들이 먼 잘못 해서...?]

 


인간의 주거지까지 가서 집선언 한 적도 없다.
인간이 관리하고 있다는 야채씨를 훔친 적도 없다.
인간을 대상으로 비열한 말을 사용한 적도 없다.
운이 없었다 라고하면 그만이지만 그런 말로는 납득할 수 없다.

 

 

 

 

 

 

 

 

 

 

 

 

 


이전에는 자타공인 사냥의 명수라 불린 마리사
하지만 지금 사냥에서 가져온 것으로는 약간의 잡초와 한송이의 꽃
몇 마리의 공벌레 한 마리의 애벌레 뿐이었다.
이것이 지금의 마리사 전력의 성과였다.
현실은 절망적이다.
자립한지 얼마 안된 성체 윳쿠리의 양 밖에 모을 수가 없었다.


[레이무 미안... 오늘도 이런거 바께 가져올 수 업었어...]

[사가하지마 마리사.... 마리사가 사냥한 밥씨는 무어시든지 마싰다구]

 


레이무가 마리사를 걱정하듯이 말한다.
그 부드러움과 반대로 마리사의 자존심은 상처 받고 있었다.
분했다.
이런 것은 진정한 자신이 아니다.
마리사는 일류의 사냥꾼이자 산의 헌터씨다.
그렇게 타일러 봐도 현실은 이것이 지금의 마리사 전력의 성과였다.
좋아하는 버섯을 먹고 싶지만 산속에는 너무 위험하다.
야생의 윳쿠리를 만나는 확률이 훨씬 오른다.
집단 제재되면 이번에야말로 자신은 도망치지 못할 것이다.


[우~걱 우~걱 하자구 마리사
밥씨를 머그면 건강하게 댄다구
자 레이무와 마리사의 슈퍼 우~걱 우~걱 타임의 시자기라구~!]

레이무가 일부러 밝은 목소리를 낸다.
그 목소리는 마리사의 마음에 허탈하게 울렸다.

 

 

 

 

 

 

 

 

 

 

 

 

 

몸에 곰팡이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식후에는 밖에서
일광욕을 하기로 했다.


[늣 레이무가 딩~굴 딩~굴 한다구 느읏 딩~굴... 딩~굴...]

 


저부가 구워져 움직일 수 없는 레이무가 허리와 뺨 팥소 근육을
풀 가동시켜 옆으로 나아간다.
마리사는 그런 레이무를 보조하도록 뒤에서 가볍게 눌러 주어
트럼통의 밖으로 나온다.


[오느른 별로 바람씨가 강하지 안네]

[그러타구 마리사 느그탈수 있다구]

 


잔토처리장의 작업원의 눈에 발견되지 않도록
마리사와 레이무는 드럼통의 뒤쪽으로 돌아간다.
2마리는 나란히 위를 보며 누워 있었다.
이 잔토처리장은 주변에 아무런 풀도 없는 회색만의 살풍경한 경치지만
부드러운 햇빛의 빛만은 흘러온다.
양지의 따뜻함이 기분 좋다.
밤에 수면 부족이라고도 하는 일도 있어
곧바로 졸음이 왔다.
이대로 약간 낮잠을 자기로 한다.


[따~끈 따~끈... 느그탈수 있다구...마리사]

[응...따~끈 따~끈...
후아...이대로 새~근 새~근 나잠자기 좋겐네...........
새~근 새~근.........................느아앗!? 느아아아!?]


누워 있던 마리사와 레이무의 얼굴에
갑자기 강한 돌풍이 불어왔다.
 

[느앗!? 콜록 콜록!?]

[느벳!? 느붸.....퉤퉤!]

 


심하게 숨이 막히면서 마리사와 레이무는 입에 들어간 모래를 뱉어 버린다.
아무런 장애물도 없는 이 장소에서는 강한 바람이 불면 근처의
모래산의 모래가 옮겨와 작은 모래폭풍이 일어난다.

 


[누..눈! 누니 아파아앗..!]

 


레이무와 마리사는 눈물이 범벅
모래는 눈에도 들어 왔다.
2마리 모두 땋은 머리나 귀밑털이 없어 눈을 비비지도 못 한다.
어쩔 수 없이 2마리는 혀를 사용해 서로의 눈을 핥기로 한다.


[느으읏...마리사가 레이무 누늘 할~짝 할~짝 한다구. 할~짝 할~짝
이제 레이무가 마리사의 누늘 할~짝 할~짝 해저...]

[레이무가 마리자의 누늘 할~짝 할~짝 하꺼야... 할~짝 할~짝...]

 


대강 모래는 제거 됬지만 눈은 충혈되어 있었다.
또 강한 회오리 바람이 불어 2마리의 등뒤에 아플 정도의 세세한 모래가 박힌다.
도저히 일광욕을 낮잠을 계속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마리사... 이제 집으로 드러 가자구...]

[응...]

 


아직 5분 정도 밖에 햇빛을 째고 있지 않았지만.
마리사는 레이무를 굴리며 느릿 느릿 하게 드럼통 속으로 들어갔다.

 

 

 

 

 

 

 

 

 

 

 

 

 

그 날의 밤은 레이무가 악몽을 보는 차례였다.


[느아아아아아앗!? 그마더어어! 데이브이이 아가야르을 즈기지마아아아아!
데이브이 아가야드르을 즈기지마아아아아아아아앗!!!]

 


그 날의 밤은 폭우가 내리고 있었다.
잔토처리장에서 옮겨 온 흙주머니로 입구에 비가 들어오지 않도록 막고있다.
빗방울은 위에서 드럼통을 두드려 빗소리가 크게 났지만
그 소리를 지울 정도로 레이무는 비명을 지른다.


[데이브이이 마무마무에 나무가지씨르을 너지마아아아아!?
그기에 그기에는 바리자의 페니페니씨 바게 너으며은 안댄다구오오오오옷!!
그마더어어어! 그마더어어어엇! 데이브 이제 더이상 아가야나을스업어어!!
파핍!? 파핍포!? 파핍푸페포오오오오!! 늣삐! 늣삐삐!?]

[레이무..갠찬아...진정해...갠찬아...]


어제와 반대로 마리사가 레이무의 옆에서 달랜다.
레이무는 분뇨를 마구 뿌려 눈을 크게 뜨고 울면서 머리를 윙윙 좌우로 흔든다.
마리사 지신은 기억나지 않지만 레이무와 함께 2마리 모두 악몽을 보는 날
아침의 집 안은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다.


[늣!? 데이브의 저브씨!? 그만더어어어엇!
데이브 다시는 거를스 업게 되버려어어엇!!
바리자아! 바리자아아 더아더어어어어!!!]

[느읏...!? 마리사는 여기에 있어... 레이무의 겨테 있어... 마리사가 레이무
지켜줄 테니까... 그러니 안심해...늣?]


마리사는 자신의 말에 구역질을 느꼈다.
무엇을 지킨다는 것인가
자신은 아무것도 못지킨 주제에...
그 날 레이무와 아이들이 학대되는 동안
마리사는 그것을 멈추려고 필사적으로 인간에게 전력투구를 하고 있었다.
몇번이나 몇번이나 전력투구를 했지만
인간은 꼼짝하지 않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아이들을 차례로 죽여 갔다.
전력투구가 소용없다는 것을 깨달은 마리사
머리를 숙이고 엎드려 빌었지만 인간은 들어주지도 않았다.
무력했다.
지금도 그렇다.
다만 꽉 눈을 감고 이를 악물어
레이무를 안을수 밖에 없다.
분해서 감은 눈에서는
레이무와 같이 투명한 눈물이 흘렀다.

 


[느긋...큿....]

 


드디어 레이무가 잠든 것을 확인하고 마리사는 지친 얼굴로 자신도 누웠다.
시~시~와 응응 냄새가 감도는 가운데 멍한 얼굴로 집 천장을 바라본다.
서늘한 추위를 느끼면서 마리사의 뺨이 부들부들하고 떨린다.
나날이 으스스 추워지고 있다.
철로 된 드럼통 집은 외부 기온이 전해지기 쉽다.
또한 장식물이나 머리카락이 없기 때문에 보다 더 추위를 느낀다.
윳쿠리의 머리카락은 기본적으로 태어났을 때부터 나 있으며
나중에 두발이 자라는 것이 아니다.
대머리가 되면 평생 그대로이다.
이 지방은 눈이 내리지 않기 때문에
둥지 속에서 계속 지낼 필요는 없지만
그런데도 한겨울이 되면 기온이 0도 가까이 내려 간다.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까지
단열재를 대신할 마른 풀이 더 필요할 것이다.
내일이라도 모으러 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마리사는 문득 이런 것도 생각했다.


이 생활이 언제까지 계속되는 것일까?


세계로부터 추방되어
같은 처지에 간호가 필요한 레이무와 함께 숨어 지내는 매일
이대로 여기서 늙어가는 것일까?
자신도 레이무도 무엇이 즐거워 살아 있는 걸까
아무런 희망도 찾지 못하고 있다.
단순한 윳생의 소화 시합
마리사와 레이무는 인간의 물건을 갖고 싶어한 적은 없었다.
포대기와 같은 양복은 필요 없다.
태어날 때부터 있는 장식물만으로 충분하다.
휙휙 달리는 싱도 필요 없다.
자유롭게 움직일 저부만 있으면 좋다.
달콤달콤이나 야채씨도 필요 없다.
가족 전체가 왁자지껄먹는 식사는 그것만으로 모두가 맛있는 음식으로 바뀐다.
하지만 마리사들은 이제 그런 느긋함을 느낄 수 없다.
모두 모두 빼앗겨 버렸기 때문에
느긋할 수 없는 학대인간에게 모든걸 빼앗겨 버렸기 때문에
이별할 때 학대 인간은
마리사와 레이무의 앞으로의 삶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재밌다 라고 했다.
나머지 윳생을 괴로워해 라고 미소짓고 있었다.
그 인간은 지금 쯤 큰 집에서 맛있는 밥이라도 먹고있을 것일까?
아니면 따뜻한 침대에서 악몽에 시달리는 일도 없이
새근새근 숙면하고 있는 것일까?
장식물이 없는 마리사와 레이무를
무리의 윳쿠리들은 아무도 인식해 주지 않는다.
친구도, 무리의 대장도, 친부모조차도
동료를 모두 잃어 버렸다.
지금의 마리사들은 확실히 유령이다.
이 세상으로부터 세계로부터 말소된 존재
누구와도 접촉하지 못하고 누구로부터도 이해되지 못해
오직 살의와 적의 뿐


[..어째서.....어째서어어어.........?]

 


어째서 이런 일이 되어 버렸지?
지금까지 죽으려고 생각했던 적은 몇번이나 있다.
하지만 마리사와 레이무는 학대인간에 혀가 약간 절개되었다.
따라서 2마리의 윳은 "먹으세요! " 에 의한 자살을 할 수 없었다.
정확한 발음을 하지 않으면 "먹으세요!" 가 발동 안 하는 것이다.
2마리의 윳은 집안에서 "먹으세요!" 를 한 적이 있었다.
조용해진 한밤중
마리사와 레이무는 살그머니 입술을 겹치고 그 후에
함께 "먹으세요!" 를 했지만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그것에 마리사와 레이무는 점점 슬퍼졌지만
죽지 않았다는 것에 마음이 놓였다.
그런 자신들이 싫어서
아침이 올 때까지 서로
훌쩍훌쩍하고 울어 눈이 퉁퉁 부었다.
죽지 않았음에 안도하고 있었다.
이지경이 되어서도 여전히 살아 있고 싶다.
느긋함을 추구하고 싶은 기분이 마음속으로 남아 있다.
느긋하고 싶다고 하는 불씨가 사라지지 않고 조금씩 남아 있어
그 불길이 조금씩 마리사의 정신을 태우는 것이다.


[....느그탈 수 업어.... 아...너무나도...느그탈 수 업다구우우.....]

 


또한 마리사와 레이무는 남자에 의해 비윳쿠리증 방지제 주사기를
대량으로 맞고 있었다.
원래는 사육 윳쿠리의 실내 사육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 대책으로서
의료용으로 개발 된 의약품이 때로는 손쉬운 죽음을 선택하지 못하도록
학대용으로서 윳쿠리에게로 향하는 것이다.
"먹으세요!" 를 못하고 "비 윳쿠리증" 도 걸릴 수 없다.
그냥 담담하게 학대 당한후 비참한 윳생을 살아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확실하게 생지옥이다.


[...느...느....느그타고 시퍼......느그타고 십다구우우.....]


마리사는 땋은 머리로 자신의 두 눈을 가리고 싶었지만
그 땋은 머리는 뿌리로부터 조각조각 흩어져 없어져 버렸다는 것을 생각해
느릿 느릿하게 마른 풀에 얼굴을 묻었다.
옆에서 잠든 레이무를 깨우지 않도록
마리사는 소리를 죽이면서 계속 울었다.

 

 

 

 

 

 

 

[저기 마리사...아가야...만드자구]


다음날 해가 떨어진 집 안에서
레이무가 그런 말을 했다.
말문이 막혀 마리사는 바로 옆에있는 레이무의 얼굴을 본다.
그 얼굴은 낙관적인 얼굴이 아닌 진지함 그 자체다.
마리사는 레이무를 조용히 바라본다.
그 레이무의 생식 기관에 해당되는 부분에는
큰 흉터가 있었다.
페니페니와 마무마무등의 생식 부위는
학대인간의 손에 상실되어 있다.
마리사의 은밀한 자랑거리였던 대형 "빅매그넘"은
학대 인간의 집게에 비참하게 당겨져 잘게 썰어져 나갔다.
그러나 유일하게 마리사의 이마만은 무사했다.
레이무의 이마 쪽은 인간에게 당한 상처 자국이 있지만
마리사의 이마만은 깨끗한 그대로이다.
즉 마리사를 모체로 한 줄기를 기르는 식물형 임신
부~비 부~비에 의한 생식 방법이라면 가능한 것이다.
마리사는 무겁게 입을 연다.


[레이무 그러치만 그거는...]


마리사 자신도 그 생각을 가졌던 적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마리사는 아이를... 아이를 만들고 싶다는 욕망을 필사적으로 참아왔다.
만들지 않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이런 부모 사이에 태어난 아이가 불쌍하기 때문이다.
태어날 아이는 분명 건강한 아기 윳쿠리일 것이다.
장식물도 있고, 머리카락도 나있고, 저부도 제대로 있어 잘 걸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모습의 자신들이 제대로 키울 수 있을까?
불행하지 않을까?
또한 걸을 수 없는 레이무가 있기 때문에
맑은 날에는 가족 피크닉도 갈 수 없고
다른 야생 윳쿠리와 교류가 전혀 없기 때문에
사회성 없는 아이로 성장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자신들이 성장한 아이의 걸림돌이 되어 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도 있다.
아이를 가지고 싶다
기르고 싶다라고 생각할때
마리사는 이와같은 생각을 하면서
자신의 욕구를 부정해 오고 있었다.


[알고 이다구... 잘 키우지 못할 수도 있다는거는....
레이무도 거르마씨 힘들고... 하지만 이대로는 레이무들 안댈거라구
아가야를 마들고
레이무들 다시 새로게 해보는거야...!]

[느...느...느으으으...]


마리사의 벗겨진 머리속에서 팥소 뇌가 풀가동한다.
아이를 만드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아
하지만 동시에 레이무가 한 말도 알겠어
앞으로의 윳생 이대로 정말 괜찮을까?
이대로 이 생활을 계속하면
자신도 레이무도 정말로 머리가 어떻게든 되어 버릴 거야.
그 전에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된다.
제 2의 윳생을 시작해야 된다.
다시 진짜 느긋함을 되찾기 위해서
마리사는 몇초간 주저 하듯 고개를 숙였지만
잠시후 결의에 찬 표정으로 레이무를 바라보았다.


[...... 자신의 마으믄 속일 수 업어.
레이무 마리사도! 아가야 가지고 십어!]

 

 

 

 

 

 

 

 

 

 

 

 

 

기르는 아이는 한마리
그것도 마리사종의 아이로 하자고 말한 것은 레이무였다.


[조은거야 레이무? 자시늘 달믄 아가야가 아니고?]

[응...지금의 레이무가 가르칠 수 이는 거는
집안일 바게 업다구...
그거라면 장래의 아가야가 바게서 반드시 고생한다구...]


윳쿠리는 기본적으로 자신을 닮은 아이를 우대하려는 경향이 있다.
최대한 후세에 자신을 닮은 팥소를 남기려는 종의 본능이다.
그러나 레이무는 성장한다면 비교적 사냥을 잘하는 마리사종의
아이가 더 좋다는 판단을 내렸다.


[소리 바게 안나오는 레이무 대신
마리사가 아가야를 바게서 여러가지 가르쳐 달라구...
그러타면 마리사 달믄 아가야가 여러가지 더 조타구...]

[레이무....]


마리사가 모체가되어 아가야를 만드는데 있어 또 하나의 큰 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밥의 문제이다.
어쨌든 마리사가 임신중에는 일체의 "사냥"을 할 수 없게 된다.
한 번 임신해 버리면 운동은 금지다.
식물성 임신의 경우 좁은 집안만으로 보낸다면 상관없지만
밖에 나와서 달리거나 뛰거나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유산 즉 열매 윳쿠리가 자라기 전에 줄기로부터 떨어져 버릴 우려가 있다.
어떻게든 산후까지 풍족한 식량을 모아두지 않으면 안 된다.
영양 풍부한 식사를 먹는 사육윳쿠리의 경우 식물성 임신은
출산까지 불과 하루만에 해결된다.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돌아온 주인이
애완 윳쿠리의 아이들과 함께 맞이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이야기다.
야생 윳쿠리 마리사의 경우 식물성 임신을 해도
태어날때까지 3, 4일정도 걸릴 것이다.
마리사와 레이무는 그렇게 전망을 하고
임신중 사냥 할 수 없게 되는 날짜 분의 밥을 확보하기 위해
2윳은 서로 논의했다.
마리사는 아침과 점심에 가고 있던 2회의 사냥을 3회까지 늘리기로 했다.


[레이무는... 잠시 밥씨를 바느로 할거라구...]


그날 저녁식사
레이무는 마리사가 구해 온 잡초를 반만큼 먹으면
남은 분을 비축했다.
밖을 제대로 돌아 다닐 수 없는 레이무에게는 식사 밖에 즐거움이 없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레이무치고 상당한 각오였다.
그렇게나 자신의 아이를 갖고 싶은 것이다.


[느으으으...그러면 마리사도 밥씨르 바느로 할게]


식사를 자제하는 레이무의 옆에서 우~걱 우~걱 밥을 먹을 만큼
마리사는 둔감하지 않다.
자신의 앞에 놓여진 잡초를 드럼통 안쪽의 저장고로 밀어 내려고 하는
마리사를 레이무가  말린다.


[안댄다구, 마리사는 학실히 제대로 머그라구!]


반박을 못하게하는 강한 어조
앞으로 엄마가 되는 마리사는 영양을 제대로 섭취한 신체로
임신에 도전해야 할 것이다.
그것을 배려한것이다.


[레이무는 신경 스지 안아도 대.
자 우~걱 우~걱 이라구]

[으...응, 우~걱 우~걱]


약간 느긋하지 못함을 느끼면서도 마리사는 식사를 하기로 한다.
입안에 넣은 잡초가 씁쓸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쓴맛 때문이 아닌 것 같았다.
그리고 몇일간은 식사를 절약하는 생활이었다.
그로 인하여 레이무의 뺨은 약간 여위어 버렸지만
이것도 아이를 만들기위한 것이라고 본인은 강하게 단언했다.
레이무와 마리사의 노력에 의해 예상보다 빨리 식량이 모였다.
임신 기간 몇일 분의 식량이 모인 것을 확인한 그 날의 밤
드디어 레이무와 마리사는 "상쾌~!"를 결행하기로 했다.
해가 떨어지고 작업자들이 돌아갔다.
잔토처리장의 안쪽 옆에 쓰러진 드럼통에서
두 대머리 만쥬가 얽히고 있다.
서로 땀을 흘리면서 교미를 전제로한 부~비 부~비를 시작하고 있다.


[늣! 늣! 마리사 무언가 이상한 기부니야...]

[마리사도? 레이무도 이상한 기부니라구...]


암수가 평소와는 반대로 되어 있어 서로 당황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성욕 해소 목적의 교미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어디까지나 아이를 가진다고하는 목적인 교미에 서로는 흥분하지는 않았다.
그런데도 어떻게든 절정을 목표로 해
2윳은 격렬하게 피부를 겹쳐간다.


[[사, 사, 사, 상캐~...]]

 

 

 

 

 

 

 

 

 

 

 

 

 

[다녀았습니다제! 일가의 기둥, 마리사의 어서 오세요다제!]


오후 잔토처리장에 활발한 목소리가 울린다.
뺨을 크게 부풀린 마리사
집의 드럼통 안으로 들어간다.
사냥의 귀과였다.
마리사의 머리에 여전히 모자는 없고
그 머리 부분도 아직 대머리다.
하지만 그 눈에는 이전과 같은 비굴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말꼬리도 마리사종 특유의 "다제" 말투로 돌아가고 있다.


[어서 오라구, 마리사 수고하셔습니다 라구]

 


드럼통 안쪽에 있던 레이무가 마리사를 마중했다.
그 옆에는 쁘띠 토마토 사이즈의 작은 물체가 있었다.


[엄~먀아! 어셔요제요댜제!]

 


그 정체는 아기 마리사 였다.
아직 갓 태어난 아기 윳쿠리
자신의 아이의 모습을 확인한 마리사의 얼굴은 기쁨으로 물든다.
새까만 모자, 주렁주렁한 머리카락, 상처 하나 없는 매끌매끌한 피부와 저부
레이무와 마리사가 잃어버린 것들을 아기 마리사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었다.


[바 바 엄먀아! 마리쨔이 모쟈찌 아뺘아가 햘~쨕 햘~쨕 해댜제!]

 


아기 마리사가 번쩍번쩍이 된 검은 모자를 보여준다.
아가야는 마리사를 어머니 취급하고, 레이무를 아버지 취급하고 있다.
마리사를 모체로 태어났기 때문에 그 인식은 올바르지만
아버지 취급 되고 싶은 마리사로서는 석연치 않았다.
모성이 강한 레이무도 마찬가지다.


[아가야, 마리사는 아빠야 레이무가 엄마야다제
자 마리사르 아빠야라고 부르라제]

[??..늣?...느느느?....무슌 마리냐제?
마리쨔 엄먀아에셔 태어냐거제
그료니꺄 엄먀아뉸 엄마야댜제!
아뺘아가 야니댜제!]

 


몇 번이나 말 했지만 듣지 않고
결국 마리사와 레이무는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그 아기마리사가 뽀옹 뽀옹 하며
계속 머리위 고깔 모자를 보도록 말해 온다.


[깨끄탄 모자씨다제! 조은거다제!
아가야의 모자씨 소중히 하는거다제!]

[응! 마리쨔 느그탸게 이해해땨제!]

 


그렇게 말하면서 땋은머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아기마리사
그 모습은 매우 느긋하고 있다.


[느늣~! 마리쨔 엄먀하교 뷰~비 뷰~비 하교십댜제!]

[자, 자, 아가야 마리사는 사냥씨로 지치고 이쓰니
다으메 하느거라구]

[조타제 레이무, 마리사도 아가야와 부~비 부~비하고 십다제!
자 아가야, 부~비 부~비다제
부~비 부~비]

[느늣 뷰~비 뷰~비]


마리사가 신체를 대면 아기 마리사는 기쁜듯한 얼굴을 한다.
마리사는 아이를 강하게 누르는 일이 없이
그렇다고해서 만지는 정도 보다는 강하게
탁월한 힘 조절로 부~비 부~비를 해 준다.


[정말루....아가야는 모말린다구]

 


옆에서 레이무가 어이 없다는듯 얼굴을 하지만
진심으로 화가 난 것은 아니다.
정말이지 어쩔 수 없다. 라고 하는 정도다.
아기 마리사와 스킨십이 끝난 후
마리사는 입을 열어 안에 있던
오늘의 사냥 성과를 집 바닥에 펼쳐 나간다.
그 중에 으깨져 움직이지 못하게 된 3마리의 애벌레를
재빠르게 아기 마리사가 찾아 냈다.

 


[느와제~! 애벌레찌! 마리쨔 애벌레찌 정먈 조아한댜제!]

[느후후후. 제대로 아가야의 거도 있는거다제!
만이 우~걱 우~걱 하고 빠리 크는 거다제!]

 


조금 늦은 일가의 점심식사가 시작되었다.
아기 마리사는 눈앞에 높인 애벌레를 매우 맛있게 먹고있다.
그 모습에 마리사와 레이무는 팥소의 안쪽까지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아기 마리사는 성격이 좋은 아이였다.
부모인 마리사들을 느긋 할 수 없는 윳쿠리라고
비하 하는 일은 하지 않았다.
바꿔 말하면 순수함 그 자체였다.
마리사와 레이무 이외에 다른 윳쿠리를 본적이 없기 때문에
차별 의식이 싹틀 수 없는 것이다.
대머리인 부모님을 제대로 사랑해 주고 있다.
확실히 눈 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였다.
마리사와 레이무는 혀를 사용해
살그머니 자신분의 애벌레를 아기 마리사에게 내밀었다


[마리쨔에게 쥬뉸고냐제? 엄먀아와 아뺘뉸 뉴~걱 뉴~걱 햐지 아냐됴 조댜제?]

[거정 말라제, 엄마야는 이제 배 부르다제]

[아빠야도 나믄 밥씨는 아가야가 머그면 갠찬다구]


거짓말이다.
마리사와 레이무도 실은 애벌레가 먹고 싶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아기 마리사가
느긋하게 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이다.


[마시쪄!? 이겨 마시쪄!
마리쨔의 혀를 시늠햐게 햐뉸 채상이 마시댜제!
이거 먀든 요리사씨르 보교 십댜제!
마리짜가 지접 칭챠네 주게댜제!]


다시 애벌레를 먹는 아기 마리사가
너무 맛있는 나머지 엉덩이를 씰~룩 씰~룩 흔든다.
마리사와 레이무는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고 매우 느긋한 얼굴로 바라본다.
최고로 느긋한 아기 윳쿠리다.
자신의 아이가 힘차게 움직이고 있는 것에 감동이 멈추지 않았다.
고생 했어도 낳아서 좋았다.
라고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있다

 

 

 

 

 

 

 

 

 

 

 

 

 


밖은 폭풍우로 폭우가 내리고 있었다.
번개도 쾅~쾅~ 울리고 있다.
하지만 그런 것 따위는
행복한 윳쿠리 일가와는 관계없다.
비에도 만사태평인 튼튼한 드럼통의 집안
마리사와 레이무 아기마리사 3윳이
lll자 모양으로 옆으로 누워 있었다.
즉 아기 마리사를 중간에 집의 바깥쪽에 레이무가 안쪽은  마리사가
마른 풀의 침대에 누워 있었다.
드럼통의 차가움도 양쪽의 뺨에 닿은 아기 마리사의 체온에 지워 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번개가 깜박여 집 밖을 비춘다.


[늣, 능야아!?]


늦게 온 번개 소리에 아기 마리사는 몸을 움츠렸다.


[무셥댜제....마리쨔의 배꾭찌 변개찌가 떄갼댜제...]

[아가야, 좀 더 엄마야에게 들러분는 거다제
그럼 무섭지 안다제]


무서워 하는 아기 마리사에게
마리사가 안쪽에 몸을 대도록 말한다.
그리고 졸려질 때까지 이야기를 한다.
오늘은 아기마리사와 다른 윳쿠리종의 설명이다.


[엄마야는 아가야와 가튼 마리사종 이다제
아가야보다 큰 모자씨 가지고 이던거다제]

[아빠야는 레이무라는 유쿠리라구
언래는 예쁜 리본 씨와 기밑털이 있어
요조 숙녀가튼 거믄 머리라구]

[그 바게도 아리스와 파츄리라는 유쿠리도 이다제
유쿠리는 마니 마니 있다제
아가야도 크면 바게 세계로 나오는거다제]


그때까지 마리사와 레이무가 전력으로 아기 마리사를 지킬 것이다.
더이상 이 잔혹한 세게에 아이를 빼앗기는 것은 싫었다.
그리고 갑자기 아기 마리사는 무엇을 생각해낸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늣! 마리쨔 엄먀야드레게 부탸카고 시픈 겨시 있여댜제!]

[무어시냐제? 무어시든지 말하라제]


그렇지만 달콤달콤을 원한다 라는것을 말하면 곤란하지만
마리사가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이루어 줄 생각이다.


[마리짜, 언니야갸 대교 시픈 거댜제!
동생찌 원하뉸 거댜제!]


아가야의 제안에 마리사와 레이무는 쓴웃음을 짓는다.
일중 레이무가 상대를 하고 있다고는 해도
레이무는 성윳이다.
아마도 아기 마리사는 동 세대의 함께 놀 수 있는 상대가 갖고 싶겠지
하지만 그 소원은 실현될 수 없다.
지금의 2윳은 1마리를 기르는 것만으로도 전력이다.


[예날에는 아가야에게.... 잔득 언니씨가 있어다구...]


레이무가 불쑥 그렇게 말했다.
아기 마리사는 그 말에 달라 붙는다.


[쳐으므로 알개대뉸 놀랴운 샤시리댜제!
마리쨔 혼쟈여댜고 생갹햔 겨다제
그 쟌뜩 언니찌드른 지금 어디애 이뉸거냐제?]

[지그믄 모두... 하늘나라 유쿠리 프레이스에 인는 거라구]


마리사는 숨을 삼겼다.
레이무가 그 학살의 날과 마주하게 된 것이다.
아기 마리사가 태어나서 부터
두 윳의 정신은 상당히 안정되어 있다.
이제 악몽에 시달리지 않는다.
자신들은 바꼈다.
아기 마리사 덕분에 바뀔 수 있던 것이다.
태어나 줘서 고마워요
라고 마음 속으로 말한다.


[아, 아가야
이야기는 끝이다제
오느른 이제 잘거다제]

[그래 아가야
이제 새~근 새~근 이라구]

[느늣, 그겨 하다제, 마리짜 쟈기저네 그겨 해주어으면 햔댜제!]

[정말, 아가야는 응서꾸러기다제
어쩌수가 업다제
레이무 하는거다제!]

[응!]


아기 마리사를 응석 꾸러기 취급했지만 마리사와 레이무도 주저하지 않는다.
옆으로 쓰러진 드럼통 속에서 lll자가 되어 자고 있는 3윳
마리사와 레이무는 양쪽에서 아기마리사를 사이에 끼우고
뺨으로 쓰다듬어 주었다.


[자아 아가야!
더블 부~비 부~비 다제!
부~비 부~비!]

[아빠야와 엄마야의 새드위치님 이라구~!]

[뷰~비 뷰~비! 느와아아~!
땨~끈 땨~끈 피햘 교시 엽댜제!
마리짜 매우 땨뜨타댜제!]


사이에 낀 아기 마리사는 꺅~꺅~ 매우 기뻐한다.
순진하게 웃는 그 모습에
마리사와 레이무도 미소를 지은다.
자신들은 지금 행복에 감싸여있다.
아기 마리사가 태어 나서부터는 세계가 물들어 보였다.
끝인가라고 생각하고 있던 2마리의 윳생이
다시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을 느꼈다.
마리사는 학대 인간에 의해 모자와 머리카락 그리고 아가야들을 빼앗겼고
레이무는 임신의 자유 그리고 저부씨를 빼앗겼다.
하지만 모든 느긋함을 잃어버린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이 끝난 것도 아니다.
마리사와 레이무는 살아 있다.
변방의 땅, 세계의 한쪽 구석에서 살아 있다.
힘들고 괴로웠지만 윳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치지 않는 비가 없듯이
아침이 되지 않는 밤은 없다.
아무리 어두워도 햇빛은 또 다시 뜬다.
따뜻한 해님의 찬란한 윳생을 비추어 준다.
앞으로의 나아갈 길을 보여 준다.
결코 포기하지 않으면 마리사들의 머리 위로 태양은 다시 빛나는 것이다.
마리사의 가족
다시한번 제2의 윳생이 시작된다.


[자 이제 만조기냐제? 부~비 부~비........늣!? 느 느 느!!!]

 

 

 

 

 

 

 

 

 

 

 

 

[무...무슨이리냐제...? 무슨 이리 이러난거냐제...!?]


마리사는 당혹했다.
방금전까지 번개 빛으로 보이던 집 밖이 전혀 안보였다.
완전한 어둠만이 지배하고 있었다.
방금 전까지 들려오던 비와 천둥 소리도 어딘가 멀리서 들린다.
옆에 있던 아기 마리사와 레이무
그리고 마리사 자신의 쌕쌕 소리 만이 들려 온다.


[머,머냐제에 !? 머냐제에에에!? 마리쨔 무셥댜제에에에에에에!]

[아..아가야 진정하라구...]

 


아기 마리사를 레이무가 진정시킨다.
마리사가 후유 숨을 토한다.
목소리가 들리니 일단은 가족이 무사한 것을 알았다.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마리사는 집 밖으로 나가야 한다.
어둠 때문에 레이무와 부딪혔지만
한마디 사과후 그옆으로 빠진다.
그 걸음을 벽이 차단했다.


[느...?느제에엣!?]

 


집의 출구가 축축한 벽으로 막혀 있었다.


[이...이거는...!?]

 


드럼통 입구가 흙에 막혀 있는 것이다.
마리사는 생각해 낸다.
방금전까지 밖은 폭우였다는 것을
태풍의 바람과 비가
잔토처리장에 쌓여진 모래산의 일각을 무너뜨렸던 것이다.
마리사들의 거처였던 드럼통은
정확히 모래산의 경사면 측면에 있다
그 옆으로 쓰러진 드럼통의 집에
흙이 무너져 내린 것이다.


[마...마리사 설마...!]

[............집 안에...가혔다제...]


방금전까지 마리사가 느끼고 있던 평온함이 모두 없어져 버렸다.
자려고 했지만 이건 꿈은 아니다.
틀림없는 현실이다.

 

 

 

 

 

 

 

 

 

 

 

 

 

어둠속 마리사가 탈출을 시도하려고 터널을 파 간다.
이빨로 흙을 깎아 입안에 넣고 그것을 맨 끝가지 가서 버린다.
벌써 수십번이나 반복하고 있다.
다행히도 윳쿠리는 호흡이 필요치 않기 때문에 질식사는 없지만
그래도 마리사는 가슴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다
폐색감이나 압박감?
어쨋든 기분이 좋지 않다.
그런 마리사의 작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곳에 레이무가 있다.
그 머리에 아기마리사가 올라가 있다.
2윳 모두 어두워서 표정은 모르지만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것 정도는 마리사도 알고 있다.
여기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마리사는 쉬지 않고 파고 있지만 진척 상태는 좋지 않다.
우선 땅이 젖어있다.
빗물을 포함한 모래가 마리사의 신체에 스며든다.
장시간 그대로 두면 저부가 부어버릴 것이다.


[마리사가 흑탕물씨르 벌~컥 벌~컥 한다제
벌~컥 벌~컥 느제에...마덥써...벌~컥 벌~컥]


흙의 진창을 조금이라도 없애려고 마리사는 발밑에 입을 대고
흙탕물을 마시기 시작했다.
형언 할 수 없는 싫은 맛이 퍼지지만 신경쓰지 않고 계속 훌쩍거린다.
흙을 파고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마리사는 신체의 뺨과 이마를 사용해
터널의 천장이나 측면을 철썩철썩 하고 누르며 굳혀 간다.
굴착 작업이 꽤 늦어져 버리지만 이것도 필요한 일이었다.
이 안에서 만약 큰 붕괴가 일어나면
마리사들의 일가는 완전히 생매장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제 탈출은 불가능하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마리사는 신중하게 파 간다
마치 두더지씨 같다고
마리사는 생각했다.


[두더지씨는 어째서 이런 어두운 고에서 느그탈수 이는거냐제...?]


어둠 속
불안과 초조함만이 느껴 진다.
피로감도 크다.
야생의 윳쿠리는 집을 만들기 위해서 구멍을 파는 일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다수의 윳쿠리들이 교대로 실시해
몇일간에 걸쳐 조금씩 파 가는 것이다.
이런 마리사 1윳 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작은 돌이 마리사의 이빨에 닿는다.
마리사는 혀로 돌을 빼내어 옆에다 버린다.
섣불리 무리해서 치아가 부러지면 끝이다.
윳쿠리의 치아는 영구치이며
한 번 부러지거나 소모되면 두 번 다시 나오지 않는다.


[지친거다제... 마리사는 조금 시는거다제...]


수 시간 계속 하여 이빨이나 저부도 이제 한계다.
마리사는 뒤로 물러서서 약간 휴식하기로 했다.


[아뺘, 아지기냐제? 마리짜 뺠리 냐가고 십댜제...]

[아가야...조그만 참자구...]


레이무가 아기 마리사를 달래지만,
그 목소리도 불안하다.


[마리쨔... 혹찌 평섕 이대료냐제...?]


아이가 불안한듯한 소리를 낸다.
평생 이대로 라는 것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가족을 조금이라도 안심시키고 싶어서 마리사는 일어섰다.


[자 휴식 끝티라제]

[마리사...]


무리하지 마세요, 라고 말하려고 한 레이무는 말을 삼켰다.

 

 

 

 

 

 

 

 

 

 

 

 

 

지금은 밤 일까? 아니면 낮 일까?
어느 정도 팠을까? 지상까지 앞으로 얼만큼 남았지?
이 어둠 속에서는 아무것도 모른다.


[느제에에... 얼마나 파야지 끈나는거제에에에......?]

 


마리사는 자도 쉬어도 피로가 풀리는것 같지 않았다.
어둠 속에서의 생활이 정신이 쇠약해지고 있는 것일까
마리사는 아주 조금이라도 좋으니까 빛을 원했다.
마리사는 알아도 좋은것은 없지만
잔토처리장에서 일하고 있던 인간들은
"가장 안쪽의 모래 산이 무너져 있지만
말려든 작업원도 없고, 이제 사용하지 않는 빈 드럼통이
파묻혔을 뿐이므로 파내는것은 일이 한가할 때 하자"
라고 판단을 내렸다.
주위에 민가나 도로도 없기 때문에
민원도 오지 않을 것이다.

 


[기분타시냐제...? 왠지 찌는 드시 더워져다제...]

 


마리사의 뺨과 이마는 땀이 흐르고 있었다.
땀으로 모래가 신체에 붙어서 크게 불편했다.
태양의 열은 끊임없이 지상으로 쏟아지고 있어
그 열은 모래찜질처럼 공간의 온도를 올리고 있었다.

구우우우~.

어둠 속에서 소리가 올렸다.

 


[느으으으...마리쨔..배찌 냡쨔쿵 인교제에...]

 


아기 마리사의 배 소리였다.
아기 마리사 뿐만 아니라 마리사도 레이무도 빈속 이였다.

 


[엄먀아... 마리짜 며든찌 조으니까 머라됴 먹꼬 십댜제......]

[아가야...]

 


아기 마리사의 배가 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제 세지 못할 정도의 그 작은 배의 소리를
레이무도 마리사도 듣고 있다.
당연하다.
생매장되고 나서 며칠 이상이 지난 것일까?
그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배가 고픈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배를 채우는 수단같은 건 없다.
이 공간에는 모래 밖에 없다.
먹을 수 있는 식량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단 하나를 제외하고


[자 머그세요!.......늣...역시 안댄다구...]

[레...이...무...?]


목소리의 주인은 레이무였다.


[레이무... 무슨 생가기냐제?]

[알고 인는 거야 마리사
밥씨는 아무거도 업어
이대로 레이무드른 몰라도
몸이 자근 아가야는 배고파 주거버린다구...]


레이무가 비통한 목소리를 낸다.
레이무와 마리사는 체내 팥소의 양이 많은 성체이기 때문에
아직 여유가 있다.
하지만
체내 팥소의 양이 적은 아가야는 아사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먹으세요!" 다.
윳쿠리의 몸은 만쥬와 소재는 별다른게 없다.
레이무는 그 몸을 아이에게 제물로 바칠 생각 인 것이다.


[머그세요!는...이제 마리사드른 무리다제...]


이번에는 마리사가 비통의 목소리를 높였다.
레이무도 마리사도 학대 인간에 의해 혀가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먹으세요!" 를 정확하게 발음 할 수 없다.
올바른 프로세스를 밟지 않으면 "먹으세요!" 는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식량 해결에 대응 수단은 없다.
레이무와 마리사는 2윳 사이에 무거운 침묵이 흐른다.
그 정적을 깬 것은 지금까지 침묵인 아기마리사였다.


[머냐제...? 아뺘아 무어슬 마랸거냐제...?
그겨 마랴면 실 수 이뉸 거냐제?
느그 탈슈 이셔...?
그러댜면 마리쨔도 마랴뉸 거댜제.
자 며그...]

[늣!? 아가야!!!]


아기 마리사의 뜻밖의 행동에 레이무가 일갈한다.
그 소리로 세세한 모래가 툭툭 떨어졌다.


[느, 느삐!?]


아기 마라사가 놀라 말하려고 한 말을 멈춘다.
시이이, 라고 하는 소리로 아마 시~시~ 가 샜을것이다
그런 아기 마리사에게 이번에는 레이무가 상냥한 음색으로 말한다.


[아가야, 머그세요는 생명을 내어주는 부타기야
소중한 누군가에게 머거 주었스면 할대 바게는 절대 스면 안댄다구...]

[재, 재셩하댜제...]


작은 목소리로 아기 마리사가 사과한다.


[알면 조타구
아가야 자 부~비 부~비 라구]

[느피피, 갼디렵댜제]


아기 마리사와 스킨십을 마친 후 레이무가 마리사에게 말한다.


[마리사 부타기있다구]

[무어시냐제...?]

 


레이무의 목소리는 결의가 담겨 있었다.
마리사는 싫은 예감이 들었다.


[...레이무를...레이무를 주기고......그리고 레이무를 머그라구...]

[느늣!? 레이무...그거는...!?]

 


""먹으세요!"를 할 수 없다면 직접 죽이는 수 밖에 없다.
그런 일은 하고 싶지 않다.
그것은 마리사의 본심이다.
하지만 타개책이 떠오르지 않는다.
가족 전체가 살아날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이다.
누군가가 희생되지 않으면 안 된다.
레이무는 저부가 다쳐 움직이지 못하고
터널을 팔 수도 없다.
분명히 말해 짐이다.
마리사는 납득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레이무가 희생당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다.


[......아랐다제...레이무 하지만... 하지만...]


레이무를 쉽게 죽일 방법이 없는 것이다.
터널의 천장은 낮아 마리사가 밞아서 죽일수도 없고
이 좁은 공간에서 도움 닫기를 하여 전력투구도 할 수 없었다.
또 아기 마리사가 무심코 밟지 못하도록 집에 뾰족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빨로 물어 뜯어 죽이는 수 밖에 없다.
그 결론에 이르러, 마리사의 얼굴은 새파랗게 된다.
너무 잔인한 방법이었다.


[빨리하라구! 레이무의 결의가 가시기 전에!]


레이무가 질책한다.
레이무는 자기 자신이 지금부터 어떻게 될지 알고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레이무의 얼굴을 보고 싶었지만
빛이 없는 이 공간에서는 그마저도 할 수 없다.


[느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데이므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마리사가 레이무의 뺨에 이빨을 꽂았다.
2 회 3 회 씹으면서 레이무의 신체를 이빨로 잘게 썰어 간다.


[미아내에에에에에에에!!! 데이므으으!!! 미아네에에에에에에에에에!!!]


오랜 세월 부부가 된 가장 사랑하는 레이무의 신체를 씹어 잘게 썰면서
마리사의 입안에 단맛이 퍼져 간다.
하지만 마리사는 행복! 을 외치는 것은 할 수 없다.


[.............느느.........느.......!]


잘게 썰어지고 있는 동안 레이무는 일절 비명을 지르지 않았다.
마리사가 주저하는 일이 없도록 시종 침묵으로 일관 하고 있는 것이다.


[느갸아!? 엄먀아아 햐지마랴제에에!
아뺘야를 꺄끄면 얀댄댜제에에에!]


이변을 헤아린 아기 마리사가
큰 소리로 외친다.
그 소리를 아기 마리사의 배꼽 소리가 지워버린다.


[마리쨔 챰뉸겨댜제! 배찌 꾜~록 꾜~록 해됴 챰뉸겨댜제!]

[아가야....태어나져서...고맙다구....]

 


그것이 레이무의 마지막 말이었다.
감사의 말이었다.
"좀 더 느긋하고 싶었다"
라는 자기중심적인 말은 아니었다.
마리사의 이빨이 레이무의 중추팥소를 씹었다.
레이무는 쿵! 크게 경련 후
움직이지 않는다.
죽은 것이다.
영원히 느긋해져 버린것이다.


[느..느으으으..으으...!]


마리사는 복 받쳐 오는 것을 느껴
이제 움직이지 못하는 레이무의 신체에 살짝 뺨을 대었다.

 

 

 

 

 

 

 

 

 

 

 

 

 

레이무가 죽은 지 몇일이 지났을까?
처음 비에 젖은 모래가 지금은 건조하여
상당한 시간이 경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둠 속 마리사가 눈을 뜬다.
자고 일어나도 눈앞의 시야는 변화하지 않는다.
레이무의 시신은 이미 없다.
마리사와 아기마리사의 배속으로 다 들어갔다.
어둠 속에는 레이무의 시취만이 남아 있었다.
사랑하는 아내의 잔향이 감도는 중
약해져 가는 육체에 채찍질하면서 마리사는 모래를 옮겨 간다.
자신의 숙명을 다하지 않으면 안된다.
부모로서의 사명을


[아가야는 엄마의 방해가 되지 안게
비어있는 왼쪼게 있는거다제
왼쪼근 따은 머리씨가 있는 곳시다제]

[느으... 마리쨔... 느그탸게 이해해댜제...]


기운없는 목소리로 아기 마리사가 대답한다.
이 어둠속에서의 생활은 정신이 쇠약해진다.
처음에는 아기 마리사를 자신의 머리 위에 태우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작업의 움직임으로 굴러 떨어져 버린다.
기이하게도 레이무의 부제로 인해
구멍을 파는 작업이 편해지고 있었다.
통로에 다리가 움직일 수 없는 레이무가 있다면
아무래도 순조롭게 모래를 뒤로 옮기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느앗...!?]


그때 마리사의 입에서 삐킹! 이라는 소리가 났다.
그후 바로 심한 통증이 입안으로 퍼진다.
이빨이 하나 부러진 것이다.
이빨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구멍을 파고 있었지만
눈치채지 못한 동안 계속 소모되고 있던 것이다.


[느으...마리사의 몸...이제 한계다제...]


레이무가 죽은 지금
다음은 자신의 신체를 아이에게 바칠 차례다.
하지만 그때까지는 해야 할 일이 있다.
이 몸이 움직이는 한 이 터널을 파야 한다.
이 어둠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생명을 가지고 가도 좋다.


[반드시 이제 끝시다제
이제 바끄로 나올 수 있다제!
그때동안 인내다제!]


그렇게 타일러, 자신을 격려하는 것도 몇 번째 일까?
마리사의 움직임은 딱딱했다.
피부는 탄력을 잃고 군데 군데 갈라지고 있어
"먹으세요!"를 한 레이무의 몸을 먹고 확실히 배는 채웠지만
몇일동안 전혀 물을 섭취하지 못했다.
체내의 수분이 줄어들어 몸 안에 팥소가 굳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토록 젖어 있던 주위의 모래도
지금은 희미하게 습기가 차 있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갈증을 달래려고 싫어하던 아기마리사에게
마리사의 시~시~를 마시게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시~시~ 도 전혀 나오지 않는다.
그만큼 체내의 수분잔량이 없어지고 있는 것이다.


[느기기기... 엄먀아... 마리쨔 배찌 야프댜제... 응응찌 하뉸겨댜제에...]


응응 체조를 마친 아기 마리사가
아나루에 힘을 넣는다.
그 아나루에서 1센치 정도의 검은 응응이 얼굴을 들여다 보지만
그 뒤는 전혀 나올 기색이 없다.


[마리쨔의 응응찌 냐오랴제... 부탸기니꺄 냐오랴제에에에...]


응응이 얼굴을 내밀고 있는 엉덩이를 마리사는 씰~룩 씰~룩 흔든다.
하지만 완전히 딱딱해진 응응이 배설되는 일은 없었다.


[할~짝 할~짝...... 아가야의 응응씨...
느그타지 말고 빨리 나오라제...할~짝 할~짝...]

[느기기기....엄먀아...햘~쨕 햘~쨕은 더이샹 햐지 안아됴 죠탸제...
마리쨔의 응응찌 나올겨 가찌 안댜제...]

 


배설을 재촉하기 위해 마리사는 아기 마리사의 아나루 주위를 핥지만
모래가 붙은 거슬거슬한 혀는 좋은 자극이라고 할 수 없다.
반대로 불쾌감만 더해가는 것이었다.
이렇게 말하는 마리사 자신도 단단해진 응응의 무리한 배설로 인해
아냐루의 일부가 찢어져 콩과같은 치질이 생겨 버렸다.
모래와 스칠 때마다 마리사는 격통에 얼굴을 찌푸리지만
지금은 그것에 신경쓸 때가 아니다.
자신의 신체보다도 아기 마리사의 몸이 걱정이다.


[거정햐지 안아됴 좋댜제, 엄먀아... 마리쨔는 갠차뉸 거댜제...]


어둠속에서 아기 마리사의 목소리가 들린다.


[마리짜...절대료 머규세요 먀는 햐지 안뉸댜제...
아뮤리 개료워됴 그겨마는 햐지 안뉸댜제...
아뺘야와 약속 해댜제...]

[아가야...]

 


허세다.
어두워 아가야의 얼굴은 안보이지만
반드시 무리해서 미소를 띄고 있는 것일까.

구우우우~

그런 아기 마리사의 배가 운다.
레이무를 다 먹어 치운 이상
이제 더 이상 먹을 수 있는 것은 없다.
만약의 경우 마리사 자신의 생명을 내줄 각오가 있지만
그것은 아직 이르다.
아기 마리사가 자력으로 탈출할 수 있을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올리기 위해서
몸이 움직이는 동안에 터널을 조금이라도 파 두고 싶은 것이다.

구우우우~

다시 아기 마리사의 배가 운다.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생리적으로 굶주림을 말하고 있다.
이렇게되면 이제 마리사의 응응을 아가야에게 먹일 수 밖에 없다.
싫겠지만 아사를 막기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다.
마리사 자신도 체내팥소가 굳어지고 있지만
전력으로 힘주면 응응 한 덩어리 정도는 낼 수 있을 것이다.
아냐루의 치질이 찢어질지도 모르지만
어쩔 수 없다.


[아가야 지금부터 엄마야가 응응을 하는 거니까
그거슬 먹는 거다제
냄새 나고 맛이 업어서 개로울지도 모르지만
살기 위해서니까 참고 머그라제]

[............엄..먀...아.......느.......엄...먀......느......]

[조금 더 인내다제
여기에서 나오면 엄마야가 마싰는 밥씨를 가져 오는 거다제
아가야가 조아하는 애벌레씨...]

[......느.........느.........]

[아...아가야?]


아기 마리사의 모습이 이상하다.
마리사는 응응을 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을 멈추고
아가야에게 다가왔다.


[느.........느.........엄...먀.........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아, 아가야......아가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리사가 외쳤지만 아기 마리사는 대답하지 않았다.
어둠속에서 마리사는 아가야의 표정을 모르지만
아마도 얼빠진 얼굴을 하고 있을 것이다.

"비 윳쿠리증"

어둠속에서의 장시간 생활, 배고픔과 탈수증상
이 극한의 상태에 마침내 아기 마리사의 신체와 정신은
비 윳쿠리증이 발병 한 것이다.
학대 인간에게 비 윳쿠리증 방지제를 맞은 마리사와 달리
아기 마리사는 이 느긋할수 없는 환경에 몸과 마음은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
"먹으세요!" 는 희생정신과 헌신에 의거하는 숭고한 행위
그것을 단지 자살만을 위해 사용하지 말아 달라는
죽은 레이무의 유언을 지켜
자신은 결코 안락한 죽음은 선택 하지 않는다.
그렇게 맹세 한 아기 마리사의 고결한 영혼
하지만 윳쿠리인 몸은 버틸수가 없었다.
당황한 마리사는 간신히 어둠속에서 아기 마리사를 찾았다.


[아가야!? 느그타게이쓰라제에!? 느그타게이쓰라제에에에에에에에에!?]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


어둠속에서 아기 마리사의 울음 소리만 들린다.
마리사는 필사적으로 상황의 타개책을 생각한다.
비윳쿠리증은 과도한 느긋함 부족으로 일어난다.
그러한 지식은 마리사도 있었다.


[아가야! 엄마야의 부~비 부~비 라제에! 엄마야의 할~짝 할~짝 이라제에에에!
부타기니까 나으라제에에에에에에!!!]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

 


마리사가 아기 마리사의 뺨을 대고 그 몸을 혀로 핥아 준다.
하지만, 서서히 차가워 지는 아가야의 몸은 계속 경련만 하고 있다.


[다콤다콤 머는 거다제! 그러면 느그탈수 있다제!
머그세요! 머그세요! 머그세요오오오오오!!!
젠자앙! 젠자아앙! 어째서 안대느거야아아아아아!!!]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


몇번이나 외쳐도 "먹으세요!" 는 발동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마리사는 어떻게든 아가야에게 팥소를 먹이려고 하지만
자해하려고 해도 아무런 도구도 없다.
여기는 모래 밖에 없다.
스스로 몸을 잘게 썰려고 해도
머리 밖에없는 윳쿠리의 몸으로는 불가능하다.

 

[엄마야를 무는 거다제에에에!
파소씨가 드러이쓰니까아! 다콤다콤씨가 이쓰니까아아!
상어씨처럼 무는거다제에에에에!]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


아기 마리사의 입에 마리사 자신의 뺨을 대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
시간이 지나면 회복하는 것이 아닐까
분명히 그렇다.
아직 가능성은 있을 것이다.
그렇게 마리사는 필사적으로 자신에게 납득시키고
아기 마리사의 옆을 떠났다.
다시 앞을 향해 구멍 파기 작업으로 돌아온다.
여기에서 나와 따끈따끈 햇빛의 빛을 받으면
비윳쿠리증 정도는 쉽게 나을 것이다.
반드시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

[느하아... 느하아...]


구멍을 파는 마리사의 뒤에서
아기 마리사의 경련은 계속된다.
어둠 속의 폐쇄 공간 안에서
비윳쿠리증인 아기 마리사의 울음 소리만이 끝없이 울려 퍼진다.
마리사가 작업에 집중하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했다.
수시간 판 후,  지친 몸을 쉬게 하려고 마리사는 눈을 감고 자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허락되지 않았다.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

[느...느으으...아...아가야...아아...!]


마리사는 머리가 어떻게든 될 것 같았다.
인간의 비호 아래의 애완 윳쿠리와는 달리
야생 윳쿠리가 비 윳쿠리증에 걸리면
회복 가능성은 없다.
이제 아가야는 살아나지 못한다.
마리사는 이해했다.
즉...아기 마리사는 이대로 체력이 다할 때까지 고통받을 것이다.
그렇다면 차라리
마리사는 살짝 아기 마리사의 머리 위로 올랐다.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

[아가야......미안......미아네.........]

 


사과하면서, 그대로 체중을 들여 간다.
저부에 싫은 감촉을 느끼면서
마리사의 팥소뇌에 오가는 것은
아기 마리사를 낳은 것은 실수였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다.
그 트럼통의 집에서 살고 있었다면 언젠가 마리사들은
모래의 탁류에 휩쓸려 갔을 것이다.
마리사와 레이무의 필사적인 아이 만들기는
세상의 윳쿠리의 고통의 수를 2개에서 3개로 늘렸을 뿐
제 2의 윳생을 시작하고 싶다.
이대로 여기서 끝나고 싶지 않다.
사라지고 싶지 않다.
아이를 갖고 싶다.
느긋하고 싶다.
그런 마리사와 레이무의 사고가 낳은 비극이었다.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느 찌프려져어어어어어 느벩에엣 !!!!]

 


푹, 방울 토마토를 터트린 것 같은 감촉의 소리가 그치고
정막이 찾아왔다.
마리사의 7번째 아이는 죽었다.
부모인 마리사가 죽였다.
불과 생후 2주간의 생명이었다.


[........................................아...아아...]

 


마리사는 소리없는 함성을 지른다.
끈적끈적한 팥소의 느낌이 마리사의 바닥에 퍼져 있다.
생명의 등불이 무너진 후에도 여전히 따뜻하다.
마리사는 후회가 솟구치고 있었다.
아이를 만들어서는 안됐었다.
아기 마리사를 낳아서는 안됐었다.
자신들의 윳생은 단념해야 했다.
힘을 잃은 마리사는 위를 보면서 쓰러졌다.


[...시러! 이제 시러! 마리사 지브로
나무 아래의 지브로 도라갈래!
레이무와 마는 아가야가 이는 지브로 도라갈래!
진정한 유쿠리프레이스로 도라갈거라구오오오오오오오오오!]


마리사의 팥소뇌에 떠오르는 것은
예쁜 리본을 붙인 미 윳쿠리 레이무와 마리사와 비슷한
일곱 마리의 작은 아이들
갓 태어난 막내 아기 마리사를 데려가 오늘은 가족 피크닉이다.
날씨는 쾌청하니 도시락을 가지고 외출
선두는 마리사 그 뒤를 아이들이 맨 뒤는 막내를 동반한 레이무
떨어지지 않도록 작은 땋은머리와 귀밑털로 손을 잡아
연못이 있는 들판까지 출발~!


[마리사......도라갈래......도라가게 해저어어어어어어......!]


그 무렵으로 돌아가고 싶어
제발 학대 인간을 만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
실현되지 않는 소원인것을 알면서도
막무가내로 떼를 쓰는 아이들처럼 좌우로 마리사는 계속 굴렀다.

 

 

 

 

 

 

 

 

 

 

 

 

 


어둠 속
이제 한마리만 남은 마리사는 구멍을 파고 있었다.
뺨은 완전히 야위고 피부도 꺼칠꺼칠 균열이 가있고
이빨도 몇개나 부러져 버렸다.
그런 시들시들한 대머리 만쥬 머리에는 작은 검은 모자가 있었다.
영원히 느긋하게 되어 버린 아이의 기념품
아기 마리사의 모자
마리사는 대단히 배고팠지만 아기 마리사를 먹지 않고
그대로 모래 속안에 묻혀줬다.
모든게 엉망이 된 마리사
하지만 그 눈만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레이무가 죽고, 아기 마리사도 죽어 버렸다.
그렇다고 해서 여기서걸음을 멈추어선 안 된다.
그런 결말에 굴복 하고 싶지는 않다.
여기서 끝날 수는 없다.

 


[마리사는....레이무와 아가야 목까지...느그타게 이슬거라구....!]

 


그것이 살아남은 자의 의무다.
그렇게 믿는 마리사는 구멍을 파고 있다.
그런 마리사에게 약간의 희망은 잇었다.
파고있는 동안 모래 속에서 낙엽이 나온 것이다.
보이지 않지만 피부에 닿은 느낌으로 알 수 있다.
나무의 낙엽이 다수 나왔던 것이다.
출구가, 지상이 가까워졌다는 증거다.
이 낙엽은 아마도 밖의 나무가 바람으로 쓸려가
모래산의 부근에 파묻혀 있었던 것이다.
대망의 밖의 세계를 향해
마리사는 마지막 힘을 다해 파고 있다.


[.........늣? 느읏!?]


마리사의 이빨이 쿵 단단한 물체와 부딪쳤다.
돌은 아니다. 벽과 같이 큰 것이다.
바위 일까?
바위를 피하기 위해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진로를 바꾸려고 하는 마리사는
그 앞도 단단한 물체로 막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리사는 뺨을 대면서 그 단단한 물체의 정체를 확인한다.
서늘한 감촉, 철의 감촉
이 감촉은 마리사의 기억에 있다.

 


[..............................거지...말...?]

 


그 정체는
지금까지 주거지로 사용하던 드럼통이였다.


[........거지말.......그런거는...아니...겠지이..........]


마리사는 드럼통 바닥에 서서히 쓰러졌다.
목을 늘어뜨린 그 모습은
모든 것을 단념하는듯 했다.
장기간에 걸친 어두운 생활이 마리사의 방향감각을 어지럽히고 있었다.
몇번이나 자고 일어난 뒤 마리사는 스스로도 깨닫지 못할 동안에
파고 있던 터널의 반대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던 것이다.
지금까지 필사적으로 파고 있던 것은
벌써 며칠전에 한 번 뒤로 나른 모래였던 것이다.
나온 낙엽들도 마리사가 침대 대신에 쓰고 있던 것이었다.
출발점으로 회귀
이 수십일간의 노력이, 원점으로, 완전한 제로로 되돌려 졌다.
기이하게도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하는
마리사의 강한 집념이 끌어 들인 비극이었다.
마리사의 소원은 실현되었다.
바라지 않던 최악의 형태로

 


[...느으...느으으.....느아아아아아...!]

 


더 이상 신음 소리 밖에 나오지 않는다.
도중에 행운스럽게도 모래에서 나온 작은 만쥬를 먹어
조금 회복한 체력도 바닥났다.
이제 움직일 수 없다.
그런 여력은 없다.
지나친 절망감에 남아 있던 기력도 전부 빼앗겨 버렸다.
체념이 마리사의 전신을 지배한다.
다시 탈출을 시도하는 여력은 이제 남아있지 않았다.
완전한 한계였다.
튼튼한 드럼통의 집에서 아이들과 아내가 기다리는 윳생
제 2의 마이홈이
지금에 있어서는 철의 관으로 변해있었다.
탈출 불가능한 관이었다.
그 날
가족과 명랑한 피크닉에서
너무 먼 곳까지 와버렸다.


[어째서....?
...어째서 바디자가...이런고에 이는거야아......?]

 


어디서 무엇을 잘못 했을까?
학대 인간에게 모든것을 빼앗긴 후
절벽에서 뛰어 내려 죽었어야 했던 것일까?
무리의 윳쿠리들에게 느긋하지 않는 윳쿠리라서 제재 될 뻔했을 때
도망치지 않고 제재되기를 기다려야 했던 것일까?
드럼통의 집을 발견하지 못하고, 밖에서 죽었어야 했나?
먹으세요! 에 의한 자살이 안되었다면
레이무와 함께 비를 맞아 녹아버렸어야 했던 것일까?
모든것은 결과론에 지나지 않고
마리사에게는 모르는 것 투성이였다.
윳생에 "살아 남기 위한 정답은 존재하지 않고"
"죽을 수 있는 오답은 무수히 존재한다" 라고 하는 부조리가
이 세계에는 가득 차 있다.
학대 인간과의 만남
그것이 마리사에게 있어 절망의 시작
전락 윳생의 시작이었다.
임종 때가 되어 문득 마리사는 생각했다.
그 교활한 학대 인간이
마리사의 페니페니만 으깨고
이마 굽는 것을 잊어 버리는 그런 간단한 실수를 할까?
마리사와 레이무가 자신의 윳생의 무의미함에 견디지 못하고
아이를 만들어 최종적으로는 잘 되는 일 없이 전멸한다.
그런 약속된 결말을
그 남자는 예상하고 있던 것은 아닐까?


[................그치만....바디자....이제서야......끄날수있어......]


하지만 마리사는 그 깊은 고독 속에서
마음의 어딘가에 행복을 느끼고 있는 자신을 깨달았다.
마리사가 느낀 것은 평화였다.
생명 활동을 멈추는 것으로 얻을 수 있는
"영원한 느긋함"
에 어딘가 행복감을 기억하고 있었다.
마리사는 더 이상 사는 것에 지쳐 있었다.
이제 자신은 존재하지 않아도 좋아.
윳쿠리로 사는 숙명으로 부터 해방되어서 괜찮아.
인간들이 날뛰는 이 세계에서
더 이상 괴로워하지 않아도 괜찮아
윳생을 계속하지 않아서 괜찮아
영원히 느긋해져서 괜찮아
더 이상 마리사의 세계에 빛은 없다.
색채도 온기조차 없이 그저 깊은 어둠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유일하게 들리는 자신의 숨결조차도 지금부터 사라지려 하고 있었다.


[.......그래도 저거도........바디자 채후에느.......해니마니라도...보고 십었어...요....]

 


마지막으로 태양을 이 눈으로 보고 싶었다.
이 드럼통 밖에서, 모래산의 밖에서는
변함없이 태양은 떠오르고 있을 것이다.
어떤 것이라도 평등하게 햇빛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늘 높이 반짝하고 빛나고 있을 것이다.
이제 마리사는 그것을 볼 수 없다.
따뜻한 빛을 피부로 느낄 수 없다.
태양은 미소짓지 않고, 변함없는 어둠만이 마리사를 조롱하고 있다.
가족을 빼앗기고 장식물과 머리카락, 생식기를 빼앗겼다.
"먹으세요!" 에 의한 죽는 자유와 비윳쿠리증에 의한 도망갈 길도 빼앗겼다.
그리고 마리사는 마지막에 빛을 볼 권리조차 빼앗겨 버렸다.
여기에는 이제 무엇하나 없다
이 세계에 마리사가 보이는 것은 단지 무한한 어둠 밖에 없다.
누구에게도 지켜지지 않고, 누구에게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마리사의 시체는 미라와 같이 조용히 헛되어 죽어 간다.
있을까 말까하는 수분이 마지막 마리사의 투명한 한알의 눈물로 흘렸다.
그 눈물은 아래에 떨어지자, 곧바로 마른 모래에 흡수되어 보이지 않았다.

 

 

 

 

 


 

  • ?
    데이부 2016.06.06 16:40
    예전 윳쿠리 사이트에서 글 번역을 한 min469입니다.
    오랜만에 장편 번역해봤습니다.
    느긋하게 봐주세요 ㅎㅎ
  • ?
    세련 2016.06.06 16:40
    재밌게 잘봤습니다!
  • ?
    tnxhfl 2016.06.06 16:40
    잘봤습니다
  • ?
    으아니 2016.06.06 16:40
    와 정말 명작이네요... 심각하게 윳권을 고민해질정도로 비참한 스크같아요 ㅠ
  • ?
    으아니 2016.06.06 16:40
    근데 이거 작품 결말을 보면 결국 태양이 안뜨는것 같은데 제목은 왜 ㅠㅠ...?
  • ?
    건달바 2016.06.06 16:40
    헉... 갓명작이네요.
    맨날 비윳방지제 비윳방지제 노래를 부르던 제가
    머쓱해질 정도로...
    너무 완전무결한 학대라 소름이!
  • profile
    노비코프 2016.06.06 16:40
    오우 잘봤고요, 고생 많으셧습니다,
  • ?
    Hatrte 2016.06.06 16:40
    느그치!
  • ?
    Mino 2016.06.06 16:40
    마리사에 감정이입하면서 즐겁게 읽었습니다!
    보통이라면 꺾여버릴 상황에서도 희망이란것은 역시 마약같군요!
    윳쿠리인 이상 정해진 결말이었겠지만요
  • ?
    yyydddasdf 2016.06.06 16:40
    오오 오랜만의..
  • ?
    최도원 2016.06.06 16:40
    이야 명작이네요 감사합니다!
  • ?
    환관 2016.06.06 16:40
    굉장히 잘 쓴 글이네요. 무심코 마리사에게 이입했다가 울어버릴 뻔 했습니다 8ㅅ8
  • ?
    tnxhfl 2016.06.06 16:40
    작은만쥬는 새끼마리사겠네요
  • ?
    로스트 2019.09.05 22:03
    해피엔딩! 쓰레기 같은 것들이 완벽한 절망을 맛보며 죽어가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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