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ko3551 느긋하게 속죄하라구!(후편)
학대 제재 개조 집선언 아이윳 게스 학대인간 17번째
느긋하게 속죄하라구!(후편) 매너리즘 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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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기....!"
"느아아아!! 그만여! 그만뎌어어!! 그만뎌주제요오오오!"
지금, 매너리즘 군이 하고있는 것은 윳뭉개기라는 학대이다. 아기윳이라면 손가락, 아이윳이라면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그러나 강하게 눌러 으깬다.
베테랑이 되면 '어느 정도 힘을 주면 한계고, 어느 정도까지의 힘이라면 견딜 수 있는가'를 대략적으로 알게된다고 한다.
"짜뷰...러져.... 그먀내.... 쨔뷰러져어어어어어! 아브다고오.... 아브다고오오오.... 마리쨔.... 쨔부러져어어어어....!"
숨이 간당간당한 느낌으로 아이 마리사가 목소리를 낸다.
"쥬것, 쥬것, 느그타지말고 쥬거엇, 쥬거어어어어어어!!!"
"오빠야! 뭐든지 할테니까, 마리사를 놔주세요오오오오!!"
"레이무들 아무것도 하지 아났는데에에에에에에!!! 오빠야한테 심한 짓도 안했는데에에에에에!!!"
보통 이런 때에는 다리 굽기부터 시작하지만 청년은 굳이 그냥 두었다.
그들은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있는 청년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한다고 해도 눈물을 흘리며 호소하거나, 뽀잉뽀잉하고 몸을 부딪혀오는 정도이다.
윳쿠리는 흉기가 될만한 물건을 지니고 있지 않다면, 아무리 부딪혀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청년은 그런 식으로 윳쿠리들에게 무력함을 깨닫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
울어도
화를 내도
뿌쿠를 해도
전력으로 투구해도
깨물어도
자신은 무력하다.
"아뱌아.... 아뱟, 쨔부러졋!!"
"그만했으면 하냐-?"
"그먄...뎟....느븃...!"
"그만뎌주세요! 그만뎌주제요오오오오!!"
"어떻게든?"
"어떠케든 부탁드립니다아아아아아!!"
"음, 그래. 그러면 '저희는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입니다' '세계제일의 게스입니다' '제재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면 그만둘게."
""""시러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네 마리가 일제히 외친다. 흐-음,하고 기가 막힌 듯 청년은 중얼거리고 윳뭉개기를 재개했다.
"느갸아! 아뱟! 아뱌아아앗! 쨔부러! 쨔부러져어어어어!"
"그만뎌주세요오오!!!"
"말하면 그만할게."
"마라고십지안습니다!!!!"
"그럼 계속하고."
"느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리자아아! 마리자아아아! 쥬거버려어어어!! 레이무들의 기여운, 기여우우운 아가야가 주거버린다구우우우우우우!!!"
레이무의 울음소리에 마리사는 고통스럽게 쭈-욱쭈-욱을 한 후, 마음 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속삭였다.
"마.... 마리자는... 마리자는, 느그타지 모탄 윳쿠리입니다..."
"자, 더 큰 소리로!"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임니다!!"
"레이무는...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라구....."
"다음은 아이 레이무. 자, 말해."
"능야아아아!! 싫어어어!!!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가 아니라구우!! 레이뮤는! 레이뮤는 느그타다구우우우우!!!"
"아아- 아이 레이무 때문에 아이 마리사는 고통스럽겠구나."
청년이 그렇게 말하며 아이 마리사가 뭉개지기 직전까지 빠듯하게 힘을 담았다.
다른 한 손으로 아이 레이무를 잡아 올려서 그녀에게 억지로 그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여준다.
"레이뮤우우!!! 마래애애애애!!! 마래줘어어어어어어!!! 마리쨔 쨔부러져어어어어어어어어!!!"
아이 레이무는 귀밑털을 파닥파닥하면서, 싫어 싫어하고 울부짖는다.
윳쿠리에게 '느긋하지 않다'고 인정하는 것은 죽을만큼 힘든 일이다.
게다가 그것을 말로 꺼내게 된다면 더욱 그렇다.
인간으로 치자면, 전세계를 향해 자신의 부끄러운 비밀을 소란스럽게 밝힌다고 비유하면 좋은 것일까.
윳쿠리는 섣부르게 언어를 사용하기에, 그 언어에 농락당하는 생물인 것이다.
"아가야아아아아아아!! 말해앳!! 말해애애애!!! 느긋하지 못하다고 말해애애애!!"
"아가야! 제발 부탁이니까아아아아!! 말해애애애!! 말해애애애애애애!!!"
"느, 늣, 늣, 느굿, 느구굿, 느구구긋... 레, 이뮤느으은.... 느그타지...모탄....윳쿠...리...."
"목소리가 작구만. 너도 뭉개버린다?"
"느그타지 모탄 윳쿠리! 느그타지 모탄 윳쿠리이이이이이!!"
타산적이다, 자신이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알자마자 바로 이 꼴이다.
"아- 뭐 됐나. 앞으로도 내가 말하라고 하면 바로 지금 말했던걸 복창해라. 지금의 너희들의 머리라면 '잊어버리는 것'은 거의 있을 수 없을테니까."
"느에에엥.... 느에에에에엥!"
"느굿, 느구읏, 느구우웃....!"
훌쩍거리며 울기시작한 마리사 일가에게, 청년은 상냥하게 말했다.
"아 그래. 우선 오늘은 너희들의 땋은 머리랑 귀밑털, 그리고 머리카락 전부 뽑을거니까."
""""......늣?""""
"아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투욱툭, 찌직! 부모 마리사의 땋은 머리를 청년이 한번에 잡아 뽑는다.
그리고, 오랜 들윳 생활로 더러워진 머리카락을 적당히――패주무사처럼 보일 정도로만 뽑아냈다.
"제대로 말해짜나아아아아!!!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라고 말해짜나아아아아!!!"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그것도 이것도 아니라구우우우우우우우우우!!! 이깃! 그마내! 그마내애애애!!! 레이무의 귀밑털 씨! 귀밑털 씨가아아!! 귀여운 귀밑털씨가아아아!"
부모 레이무의 귀밑털을 전부 뜯어내고, 거기에 더해 검고 반들반들한 검은 머리카락도 뽑는다.
혼잡한 틈을 타, 머리 장식도 적당히 찢어놓았다.
"""엄마야가 무서워져따구우우우우우우우우우!!!"
"괜찮아 괜찮아. 너희들도 똑같이 될테니까."
"시... 시져... 시져 시ㅈ.... 마리쟈의!!! 마리쟈의 머찐 따은머리! 따은머리쒸가!!! 따은머리이이이이이!! 뽑으면 안대애애애애애애애애!!! 느그탄 따은머리쒸이이이이이이!!!"
투둑, 투둑, 찌익!
아이 마리사의 땋은 머리는 쉽게 뜯겨나왔다. 머리카락도 똑같이 뽑고나니 패주무사가 탄생했다. 패주무사라기보단... 패주기사?(금발이니까)
"이쪽은 제대로 패주무사구나."
"레이... 뉴긋... 레이뮤의.... 귀밑털씨.... 귀밑털쒸..."
패주무사로 변한 아이 레이무를 보면, 귀밑털을 낼-름낼-름하고 있었다.
아니, 아이 레이무뿐만이 아니다. 가족들 전부가 하나같이 오로지 자신의 땋은 머리와 귀밑털을 낼-름낼-름하고 있었다.
"야야. 너네들 그런 일 해도 소용없다고."
"느우!! 돌려놔아아아아!!! 마리자의 멋지고 멋지고 멋진 땋은머리 씨!! 돌려놔아아아아아아아아!!!!"
"레이무의 누구나가 홀딱 반할 귀밑털씨도오오오오오오!!!"
""돌려놔아아아아아아아아!!!""
"어쩔 수 없구만, 그러면 돌려놔줄게. ......하늘로."
청년은 그렇게 말하고 귀밑털과 땋은 머리를 모아서 투명상자에 넣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가족은 절규하면서 투명상자에 달려들었지만 설탕 세공 머리카락은 순식간에 불타버렸다.
"........"
"........"
"........"
"........"
"그럼, 내일보자-"
청년이 떠나가도 마리사 일가는 멍하니 자신들의 머리카락이 있던 자리에 생긴 까맣게 탄 자국을 응시하고 있었다.
다음날.
"나다. 너희들 느긋하게 있는건 아니겠지?"
"느긋하지 않습니다!!"
"느긋하지 않습니다!"
"늣... 느그... 느그타지...안...안습니다...."
"느구...."
청년은 어제의 말을 다시 몇번이고 몇번이고 집요하게 복창시켰다.
"느긋하지 않은 윳쿠리입니다."
"세계제일의 게스입니다."
"제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것도 저것도 전부, 최고로 느긋할 수 없는 말이다.
윳쿠리들에게는 그것들을 말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스트레스일 것이다.
"오늘은 부-비부-비를 금지합니다."
청년은 그렇게 말하고, 그들의 매끈매끈하고 부드러운 뺨에 니스를 칠하기 시작했다.
"느가아아! 구려어어어어!! 구리다구우우우우!!"
"느깃.... 레이무의... 말캉말캉한 뺨 씨가.... 느긋하지 않게 되어써!!"
"부-비부-비....부-비부-비...."
"부-비부-비....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부-비부-비 할 수 업써어어어어!!!"
전신에 듬뿍 니스칠이 되어 윳쿠리들에게 있어 가장 진지한 행위인 '부-비부-비'를 할 수 없게 된 마리사 일가는 울고, 또 울고, 흐느끼며 울었다.
어제까지는 '아가야는 매우 매우 느긋한거야!' '아빠야 엄마야도 매우 느그탄거야!'하고 서로 말하고, 부-비부-비를 함으로써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었는데.
피부를 맞대고 부벼도 느껴지는 것은 단지 울퉁불퉁하고 반질반질한 느낌 뿐.
이런 것을 부-비부-비라고 할 수 없다.
"아, 그래. 낼-름낼-름을 할 가능성도 있으니까. 혀도 자를테니까."
청년은 그렇게 말하고 그들이 낼-름낼-름할 수 없게끔 혀도 잘라버렸다.
아가야가 울고 있을 때, 부모는 낼-름낼-름해서 눈물을 닦아주곤 했는데.
이젠 그런 일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너희들 느긋하게 있냐?"
"....느긋...느그타지...안습니다... 느긋하지않습니다.."
"너희들은 게스? 아니면 윳쿠리?"
"....세계제일의....게스, 입니다..."
"나한테 뭔가 할 말은 없어?"
"....제재....해주셔서....감사합...니댜...."
"좋아 좋아. 너희들은 게스인데다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다. 너희에게서 태어난 아가야도 역시 게스에 느긋하지 않은 윳쿠리로 자라나겠지. ....그치?"
"....."
"....."
"....."
"....."
"그러니까 오늘은 너희들의 마무마무와 페니페니를 완전히 파괴할거야."
청년은 그렇게 말하고 미소를 지으며 납땜 인두를 꺼냈다.
마리사 일가는 다시 절망적인 표정을 지었다.
"뜨거어어어어어어어어아아아아아아!!! 마리쟈의 페니페니!! 마리쟈의 느그탄 페니페니! 태우지마아아아아아아!!!"
"자-아 자-아. 지-글지-글."
"아보보보보보보보보보보보오오오오오오오오옷!"
슈우우슈욱하고 소리를 내며 팥소가 달궈져간다. 우뚝 서있던 페니페니는 순식간에 새까맣게 타, 재가 되어서 사라져간다.
그대로 페니페니가 있었던 지점에 인두가 돌진, 몸의 내부가 달궈지는 지옥의 고통을 그들은 맛 보았다.
부모, 자식 가릴 것 없이 그저 오로지 절규하고 눈물을 흘리며 응응과 시시를 흘려보낼뿐인 생물로 변했다.
"시져어어어어어어어어!! 레이뮤, 느그탄 아가야 나으꺼야아아아아아아아!!! 나께해져어어어어어어어어!!!"
"마리쟈 아직 동정 씨라구우우우우우우!! 상캐하고시퍼어어어!!! 상캐하고나서 해져어어어어어어어어!!!"
말캉말캉한 피부를 서로 닿게하는 방법으로도 상쾌할 수 없게 된 지금, 그들은 사실상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럼 내일 또 보자-"
청년이 그렇게 말하고 문을 닫으면 유일한 안식의 때가 찾아온다.
"늣....늣......느구치...."
"느구...."
"느그치...."
"느..."
마리사 일가는 어느샌가 힘없이 부-비부-비를 했다.
말캉말캉하고 부드러운 느낌은 없다.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이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느긋할 수 있다.
"어째져... 이런 일이..."
"레이무들... 느긋하고 싶을 뿐인데...."
"느긋하고 시퍼어...."
"느그타고시퍼어...."
""""느으으아아아아....""""
일제히 울기 시작했다.
느긋할 수 있는 것을 잔인한 인간 때문에 계속해서 빼앗기고있다.
매일 매일이 절망인 것이다.
"미안해.... 무능한... 마리사라서..."
"미안해... 아가야들..."
"늣.... 느그치... 느그치!"
딸꾹질을 하듯 아이 레이무가 천천히 느그치, 라고 외쳤다.
일가 모두는 그것이 틀림없이 '모두 다같이 느긋하게 있자구!'라는 의미라 생각하고,
조금은 느긋해진 기분으로 미소를 지었다.
"느그치! 느그치! 느그치!"
"느후후... 아가야... 응... 느긋하게...있자꾸나..."
"부-비부-비...해 줄게..."
부모 마리사와 부모 레이무는 부-비부-비하기 시작했다.
아이 마리사도 웃는 얼굴로, 다음은 자신을 해달라고 조른다.
"느그치, 느그치, 느그치!"
"느후후... 귀엽고 귀여운 천사같은... 아가야구나..."
"느그치, 느그치이이이!!"
"아가야....?"
일가 모두가 흠칫, 부비부비를 멈추고 아이 레이무를 보았다.
아이 레이무의 얼굴은 느긋하게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흉하게 일그러져있었다.
다음날.
"오, 첫번째는 아이 레이무인가. 박사님- 비윳쿠리증에 걸렸어요-"
"의외로 늦군요. 역시 가족이 전부 모여있으면 속도가 느린 것 같군요."
"박사 씨! 오빠야! 아가야를 구해주세요!!"
"느그타지 모타게 되어따구우우우우!!! 어떻게든 해줘어어어어!!!"
"레이뮤우우우!! 레이뮤우우우우!!! 능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
"느그치! 느그치! 느그치이이이이!!"
윳쿠리가 느긋할 수 없는 상황에 장기간 놓이게 되면 걸리는 무서운 병.
그것이 [비윳쿠리증]이다.
이 질병에 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체내의 팥소가 장기적인 스트레스로 경직되어 중추 팥소를 압박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중추팥소가 조금 상하는 것만으로도 윳쿠리라는 생물에는 치명적인 타격이 가해진다. 인간으로 치자면 심장과 두뇌를 합친 장기와도 같다.
평소에는 약간의 충격이라면 주위의 부드러운 팥소에 의해 고통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비윳쿠리증에 걸린 윳쿠리는 그것을 할 수 없게 된다. 주위의 팥소가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경화되어, 중추팥소를 사방에서 압박하게 된다.
그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며, 마음을 꺾는 오니이상은 윳쿠리를 비윳쿠리증에 걸리게 하는 것을 하나의 목표로 삼을 정도다.
그리고 지금 아이 레이무는 비윳쿠리증에 걸렸다.
이렇게되면 중추팥소가 파괴될때까지 팥소의 압박은 멈추지 않는다.
하루도 견딜 수 없을―터이다. 하지만.
"여러분, 이 아이 레이무를 보세요. 괴로워보이지요. 이것이 비윳쿠리증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한번 쯤 들어본 적이 있지요?"
박사는 괴로운듯 경련하는 아이 레이무를 손에 놓고, 그렇게 물었다.
부모들은 울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들과는 인연이 없는 병이구나, 하면서 웃고 있던것이 바로 어제처럼 생생하게 떠오른다.
"비윳쿠리증에 걸린 윳쿠리의 남은 수명은 일반적으로 하루 정도라고 합니다."
"""능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지만 다행히 여러분은 괜찮습니다. 자, 팥소를 교체했을때 제대로 대책을 해두었기 때문입니다."
"대...책...?"
"그래요. 당신들의 중추팥소― 즉, 가장 중요한 팥소 씨에 얇은 고무 막을 씌워놓았기 때문입니다."
비윳쿠리증으로 죽어버리는 이유는 중추팥소가 경화된 팥소에 눌려 뭉개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뭉개지지 않도록 해버리면 된다.
인간이 누르면 쉽게 뭉개지겠지만, 비윳쿠리증의 압력 정도라면 문제없이 막을 수 있다.
"하지만... 하지만.... 아가야는... 괴로워한다구...."
"네에. 중추팥소가 압박받는 것은 변함없으니까요."
일가는, 고통스러워하는 아이 레이무마저 이해해버렸다.
질이 높아진 팥소 덕분에 깨달았다.
"마리사....들... 계속... 이런 식으로... 괴로운거...야...?"
박사는 만면의 미소로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정답입니다!"
그 표정에, 그 미소에 마리사 일가는 절규했다.
하지만 여전히 그들의 절망은 끝나지 않는다.
"그럼 오늘은 발을 구울거야. 그리고, 오늘부터 밥은 전부 알아서 먹여줄테니까."
"느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머야 그게에에에에에에에에에!!! 뭐야 그거어어어어언! 뭐야 그건! 뭐야 그거! 뭐야 그거어어어!!!"
"그럼 박사님, 도와주세요-"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리자의! 마리자의 발 씨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능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능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리쨔의 발 찌!! 달리기가 특기인 첸에게도 지지않는 발 찌가아아아아아!!! 부타기니까 움지겨어어어어어어어어!!! 느... 구.... 느그치!!!"
"늣그찌이이이!! 느그찌이이이잇!!"
발을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철저하게,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일가는 아무리 몸을 이리저리 놀려도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이 시점에서 아이 마리사가 탈락했다.
자랑하던 발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과도한 스트레스를 준 것이다.
"자. 오늘부터 밥은 이거다."
그렇게 말하고, 청년과 박사가 카테터를 허리에 찔러넣었다.
"이갸이!!!"
"머야...이거...."
"느그치!느그치!느그치!?"
"느긋!느그치!느그치!"
청년과 박사는 친절하고 정중하게 설명했다.
이 관에서 밥이 흘러서 자동으로 팥소 안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그러나 이것은 맛도, 씹는 느낌도 전혀 없다. 그렇다기 보다는 공복을 채울 수 조차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사라는 선택을 필연적으로 잃어버린 것이다.
"어재져.... 어재.....느그치!?느그치!느그치,느그치,느그치!"
부모 레이무가 드디어 탈락했다.
더 이상, 마음놓고 부-비부-비도 할 수 없는데다 발까지 새까맣게 구워져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고, 최후의 즐거움이었던 우-걱우-걱조차 빼앗긴 것이다.
비윳쿠리증에 걸리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아팟!? '느그치'라고 말하면, 몸이 아파! 팥소 씨가 아파! 어째서! 어째서어어어어어어어어!! 아프다구우우우우!!)
"다드으으으으으을!! 느그타게 이쓰라구우우!!! 느그타게 이쓰라구우우우우우!!!"
"하하하. 무리라니까 마리사. 자 봐봐. 이녀석도 저녀석도 비윳쿠리증으로 지옥의 고통을 겪고있다고."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레이부! 아가야아!! 느그타게 이쓰라구우우우우!! 느긋하게 있는거야아아아아아!!!"
"느긋하지 않다니까. 이봐, 나는 알 수 있다고. 녀석들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알 수 있다니까. 죽여주세요, 라는데."
"레이부는! 아가야는! 그런 말 하지아나! 생각하지아나!"
"너는 이제 부-비부-비도 할 수 없고 낼-름낼-름도 할 수 없어. 상쾌도 할 수 없고 아가야도 낳을 수 없지. 발을 움직이는 것조차 할 수 없어. 너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거라구? 아, 그렇지. 오늘부터 응응하고 시시는 거기서 그냥 싸도 된다."
그렇게 말하는것과 동시에 마리사의 아냐루에서 응응이 주르륵 나와 흘러갔다.
카테터에서 흐르는 먹이는 충만한 만족감을 주지 않고, 설사같은 응응이 되어 늘어져 흐른다.
"구려어어!! 냄새나아아아앗!!"
"쭈-욱 이대로인거야."
"시져어어어어!! 느그타고시퍼어어어!!! 느그타게 이쓰꺼야아아아아!!"
"노력하고 있군요- 그러면, 결정타를 먹여볼까요."
박사는 그렇게 말하고, 방에 있던 스크린을 끌어내렸다.
방을 어둡게 하고 DVD플레이어의 영상을 비춘다.
여성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나레이션이 시작된다.
[굉장히 느긋하게 있는 야생 윳쿠리 씨들]
"느그치! 느그치! 느그치!"
영상은 야생 윳쿠리들이 제각각 느긋하게 있는 것이었다.
결혼한 부부의 신성한 상쾌.
태어난 천사처럼 귀여운 아가야들.
위험한 것 없는 윳쿠리 플레이스에서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가야들.
상냥한 인간과 함께 놀고나서 맛있는 유충과 메뚜기를 먹어 굉장히 만족.
아름다운 윳쿠리 레이무를 만나, 마리사는 모두에게 축복받으며 결혼한다.
아가야를 낳고, 또 그 아가야가 성장하고――
이 영상이 끝없이 반복된다.
언제부터인가, 마리사의 절규가 "느그치!"로 바뀌어있었다.
마리사는 알아버린 것이다.
이제, 자신들은 느긋함을 가질 수 없는 것이라고.
영원히 자신들은 지옥의 바닥에서 몸부림치는 수밖에 없다고.
적어도, 모든 것을 잊을 수 있다면 좋을텐데.
똑똑해진 마리사는 고통도 상냥한 추억도 잊을 수 없다.
그리고―― 비윳쿠리증이 발병했다.
"느그치!느그치!느그치이이이이이이이이!"
"느그치, 느그치, 느그치!"
"느그치!느그치!느그치이이!"
"느긋!느그치!느그치이이이이이이!"
。
。
。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나, 카오리는 곧 초등학생이 된다.
"유카! 란도셀이야-!"
카오리는 기뻐하며 기운차게 폴짝폴짝 뛰었다.
"후후후, 카오리짱과 란도셀, 매우 잘 어울린다구!"
"만세!"
애완 윳쿠리 레이무의 아이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어쨌든 판매하고 있던 것은 자신이 다니던 회사고, 무엇보다도 천 마리 가깝게 윳쿠리를 키워냈기 때문이다.
자회사 계열 판매점에 가면, 세 마리 중 한 마리 꼴로 그녀에게 길러진 우수한 윳쿠리가 있었다.
그 중에서, 언니야는 유카를 골랐다.
데려올 때 유카는 이렇게 말했다.
"레이무 엄마야의 아이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하겠어요!"
희귀종이며, 영리함도 당연히 갖추고 있고, 체력 또한 포식종 수준의 유카라면 그때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카오리도 유카를 만난 즉시 잘 따라주었다.
"자, 이제 내일 일어나야하니까 자야지. 안녕히 주무세요."
"네-에! 안녕히 주무세요, 레이무!"
"안녕히 주무세요, 레이무 엄마야!"
두 명 모두 생전의 레이무가 담긴 사진에 인사한다.
사진 속에서 주인에게 안긴 레이무는 온화한 미소로 얼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나, 마리사 일가는 아직 살아있었다.
"아니... 설마 지금까지 살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부모 마리사는 앞으로 일년이거나 그보다 적거나 하는 정도겠지만... 아이 마리사는 어떨까요. 앞으로 한 5년은 더 살 수 있을지도."
"느....그....치...."
"느그...."
"느, 그...."
살아남은 세 마리는 시시와 응응 탓에 하체 부분이 녹아들어 새까맣게 얼룩져서, 더는 '윳쿠리'라고 부를만한 것이 아니게 되었다.
지저분한 하구레 메탈*....같은?
그래도 가끔 경련하며 익숙해질 수 없는 고통을 호소한다.
비윳쿠리증이 발병한 이후, 그들은 잠든 적도 없다.
"방부, 방수처리를 한 덕분에 상반신의 원형은 유지하고 있지만..."
"음, 이왕 여기까지 온거, 좀 더 힘내게 해볼까요."
"그럼, 오늘은 윳쿠리 비디오를 보여주겠다고- 봐라, 너희들이 집 선언했던 이 집, 어때. 자, 행복해보이지? 홈 비디오를 간절히 부탁해서 받아온거라구. 애완 윳쿠리의 교재로 사용한다더라. 지금부터라도 공부해볼까?"
행복한 인간 가족과 유카를 봐도 마리사들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증오도 슬픔도 절망도 희망도 마리사에게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흐를 눈물도 이제 남아있지 않은 것이다.
남은 것은 그저 고통과 통증, 통증, 통증, 통증....
마리사들은, 늙어 죽을 때까지 전혀 느긋하지 못한 채로 죽었다.
<후기>
이제와서지만, 삽화를 그려주시는 여러분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째서인지 "영원히 느긋함 없이 괴롭히기"라는 패턴을 4작품동안 반복했기 때문에, 다음엔 슬슬 상쾌하게 으깨죽일 예정.
또한 라무네의 설정은 anko3532 공작윳학 의 것을 어레인지 해보았습니다.
슬그머니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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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구레 메탈 :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몬스터. 메탈 슬라임의 강화판. 한글판 명칭은 외톨이 메탈로 번역되어 있다(나무위키)
햣하-!성분이 조금 부족하단 느낌이 들지만... 어쨌든 카오리랑 유카가 행복해보이니 아무래도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