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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7 09:48

anko7597 꿈꾸는 마리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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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o7597 꿈꾸는 마리쨔

원작/ 화염아키 (炎上あき)

번역/ 라디

 

 

 

학살 관찰 전멸 학대파 자체설정

 

 

화염아키입니다.

언제나 감상, 의견, 가르침 감사합니다.

소재로 쓰이는 등장인물의 짜증스러움, 읽기 어려움, 내용 등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열람 주의.

 

 

 

 

 

 

 

 

 

 

 

 

마리쨔는 졸면서 느긋하고 있었다.

곧, 좀 더, 조금 있으면, 앞으로 조금만 더.

 

(느퓨퓨, 마리쨔, 느규치, 느규)

 

세상에 폭풍처럼 탄생해주겠다.

온 지구의 생명체를 지배해주겠다.

 

(마리쨔뉸, 대, 영윳찌)

 

기분 좋게 졸면서 팥소를 느긋하게 한다.

폭풍과도 같은 탄생의 순간을 꿈꾼다. 역사적인 순간을 애타게 기다린다.

 

(느규, 치, 느규, 느규치)

 

아마 전 우주의 모든 것들이 이 마리쨔의 탄생을 축복할 것이다.

온갖 생물뿐만 아니라 형체가 있든 없든 모두 기뻐할 것이다.

 

(느퓨퓨, 마리쨔가, 지배해쥬눈, 고졔)

 

마리쨔는 벌써부터 기대가 돼 어쩔 줄을 모른다.

영광이라고 부르기에도 위대한 윳생이 탄생 전부터 약속되어 있다.

 

(마리쨔뉸, 우쥬, 채강, 찌)

 

어리석게도 마리짜의 위대함을 이해하지 못하고 거스르는 놈도 있을 것이다.

그런 무지몽매한데다 어리석기 짝이 없는 게스들 따위는 마리쨔의 신세계에 들여보내지 않는다.

 

(뿌꾸, 뿌꾸우, 인고졔, 챠쟈내뉸, 고졔)

 

궁극의 리미트 브레이크! 기술인 뿌꾸! 로 멸망시켜 버리면 된다.

마리쨔를 거스르는 바보에게 자비 따위는 필요없다. 존재할 가치도 없다.

모든 것은 지배윳인 마리쨔의 기분에 따라 결정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것이 온 우주를 지배하는 마리쨔의 권리이자 의무.

 

(느, 느, 마리쨔, 슈빠, 울트랴, 영윳, 유쿠지)

 

마리짜는 기다릴 수 없다.

느긋하지 않게 온 우주를 지배하고 싶다.

그 때문에 느긋하지 않게 태어나고 싶다.

당장이면 돼! 느긋하지 않게 당장이면 좋아!

 

(느그치, 마리쨔, 탄섕)

 

입을 연다면 당장이라도 그렇게 선언하고 싶다.

이 전 우주를 마리쨔가 느긋하게 지배하는 플레이스로 만들겠다!

느긋하지 않게 빨리 마리쨔의 신세계를 마리쨔의 색으로 물들이고 싶다.

 

(마리쨔에 우쥬찌, 느그챠게, 해쥰다졔)

 

몽롱한 의식이 점점 명료해지는 감각.

그것은 마리쨔가 탄생할 때가 가까워졌다는 증거임에 틀림없다.

기다려라. 축복해라. 감사하라.

이 최고의 지배윳인 마리쨔의 탄생을.

 

(느규챠게 지배해쥬게따규! 늣느─응!)

 

그래서 앞으로도.

앞으로도 계속.

느긋하고 싶다. 느긋할 것이다.

마리쨔는 탄생의 순간을 애타게 기다린다.

 

(마리쨔는 느그챠게 탄생! 해버린댜졔!)

 

언젠가 맞을 축복의 순간을.

언젠가 맞을 새로운 역사의 새로운 장을.

마리쨔는 꿈꾸며 기다린다.

 

 

 

느삐이이이이이이!

 

느삐이이이이이이이이이!

 

느삐이! 느삐삐이!

 

 

 

알 껍데기를 뚫고 탄생한 마리쨔.

하지만 상태가 이상하다. 그 모습은 이상하다.

아직 미숙한 신체가 형성되지 않은 걸쭉한 팥소.

 

유피

 

유 피피

 

질척질척한 팥소에 섞인 만들어지다 만 눈알, 만들어지다 만 머리카락, 만들어지다 만 장식물.

그리고 꿈틀꿈틀 움직이는 만들어지다 만 혀. 하나부터 열까지 만들어지다 만 반편이.

그로테스크하고 추악한 일그러진 괴물 같은 껍질 없는 만쥬, 아니 팥소덩어리.

 

느삐이

 

느삐삐이이

 

태어나기는 아직 이른 미숙한 팥소덩어리.

원래대로라면 아직은 껍질을 깨고 나오기는 이른 미숙한 칠푼이.

자연에서는 있을 수 없는 불의의 부화.

 

느삐

 

느삐

 

됴아

 

됴아졋

 

마리쨔 말고도 그로테스크한 실패작 만쥬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마찬가지로 알껍질을 깨고 발버둥치면서 괴로워하는 괴물이 비명을 지른다.

태양빛에 달궈진 자동차 보닛 위에서 기절한다.

 

느삐!

 

느삐삐이!

 

마리네는 영문을 모르겠다.

쿠─울쿠─울하고 행복─!한 꿈을 꾸고 있었을텐데.

마리쨔가 신세계를 지배하는 꿈을 꾸며 탄생을 고대하고 있었을텐데.

 

뜌겨!

 

느삐!

 

느삐이!

 

뜨거워! 뜨거워! 뜨거워뜨거워뜨거워뜨거워뜨거어어어!

몸이 뜨거워! 타버려! 탈만큼 뜨거워! 아니 타버려!

몸이 탄다구! 타죽어! 죽는다구! 죽어! 죽어! 타죽어!

마치 몸에 스며드는 듯한, 침식하는 것 같은 맹렬한 열기.

 

늣삐이이이이이!

 

참기 힘든 뜨거움에에 몸을 감싼 알 껍데기를 깨뜨린 마리쨔.

뜨거움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타 죽고 싶지 않다고 도움을 청하는 마리쨔.

그러나 그 미숙한 몸은 아직 껍질을 깨기에는 지나치게 일렀다.

아직 마리쨔의 몸은 다 만들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느삐

 

느, 느삐

 

그런 마리쨔의 정체는 집윳.

마리쨔는 집윳이 낳은 알이었다.

부화하기에는 이른 미숙한 알.

 

삐삐

 

 

느, 느삐이

 

차례로 알 껍데기를 깨뜨리며 고통스러운 비명 소리를 높이는, 미숙하고 질척거리는 팥소.

원래대로라면 제대로 만들어져서 제대로 태어낫을 집윳 아가야들.

 

"굉장해애애애애! 기분나빠! 엄청 징그럽잖아!"

 

"역시 무리잖아! 누구야? 뜨거운 보닛에서 계란 후라이 만들라고 한 놈!"

 

발버둥치면서 괴로워하다 죽어가는, 걸쭉한 미숙 팥소들.

집윳이 되어야 할 반쪽짜리 만쥬를 바라보는 소년들.

호기심에서 시도했지만 그 괴상한 결과에 흥분한 기색이었다.

 

"도대체가 이건 계란 후라이 같은 게 아니잖아! 어느 쪽이냐 하면 계란말이?"

 

"이런 더러운 계란말이가 어딨어! 정말이지 집윳은 기분나쁘네!"

 

덧없고 작은 마리쨔들의 비명은 묻힌다 .

작은 알들의 비통한 외침은 묻힌다.

소년들의 순수한 웃음소리가 메아리친다.

 

"아직 알이 꽤 남았네. 이제 귀찮으니까 전부 태워버리자!"

 

"그래! 쓸모도 없고 기분나쁘니까 전부 후라이로 만들어 버리자!"

 

느삐

 

느삐삐

 

아직 그러지 마! 마리쨔는 안 태어났어!

태어나게 해줘! 태어나고 싶어! 마리쨔는 태어날 거야!

그런데 왜? 왜 이렇게 뜨거운 거야? 괴로워?

꿈틀꿈틀 떨리는 마리쨔의 혀.

 

마리, 쨔

 

탄, 생

 

마리쨔 죽기 싫어! 마리쨔 아직 태어나지 못했어!

마리쨔 아직 이 우주를 지배하지 않았어!

도와줘! 마리쨔를 도와줘! 마리쨔는! 마리쨔는!

작은 외침은 어디에도 닿지 않는다.

 

 

느삐

 

화려한 탄생을 꿈꾸던 마리쨔.

마찬가지로 행복─! 한 미래를 꿈꾸던 알들.

미숙하고 질척거리는 팥소들도 모두 다.

지금부터 구워지는 남은 알들도 전부.

 

느삐

 

느삐이

 

느삐이이이

 

늣삐이이이이이이

 

도와줘! 부탁이니까 도와줘!

마리쨔 죽고 싶지 않아! 죽기 싫어!

죽는 건 싫다구! 뭐든지! 뭐든지 할게!!

 

삐삐

 

느삐

 

됴아

 

무슨 일이든 하겠습니다! 하겠습니다!

마리쨔뿐만이 아니다. 모든 알들의 간청.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비통한 외침.

 

느삐

 

느삐삐

 

삐이삐삐이

 

느삐이

 

절망의 울음소리를 지르며 한탄하면서.

지옥의 고통 속에서 발버둥치며 숨이 끊어질 것이다.

미래도 꿈도 희망도 모두 그 몸과 함께 소멸될 것이다.

 

 

 

 

 

 

 

"끝나면 잘 씻고 깨끗하게 해 놔!"

 

"네─엣! 알았어요, 아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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