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anko7769 두피 마사지
원작/ 카스가아키
번역/ 라디
학대 개그 부부 아이윳 실례합니다
·예전에 본 마마마 일러스트를 참고해서 썼습니다.
따뜻한 봄바람이 분다.
변두리에 있는 수풀 속.
"느─응, 오늘도 날씨가 좋아. 마리사."
언덕배기에 판 굴 앞에 나란히 선 레이무·마리사 부부와 아가야 두 마리.
"조금 있다가 사냥에 다녀오는 거제."
쭈─욱쭈─욱 빙─글빙─글 몸을 움직이는 마리사. 이른바 준비 운동이다. 양지바른 장소에서 가볍게 몸을 움직이고, 몸을 데워서 사냥에 나선다. 사냥은 힘들기 때문에 준비운동은 제대로 해야 한다.
"압빠야, 힘내랴규─"
"마싯뉸 밥찌, 가져오뉸 고졔!"
응원하듯 귀밑털과 땋은 머리를 움직이는 아이 레이무와 아이 마리사.
따뜻한 날씨 덕에 초목도 돋기 시작해, 밥 걱정은 없는 계절이다. 여러가지 조심할 일이 많지만, 그래도 지금은 결실의 시기였다.
"느흥, 이 사냥의 천재! 인 마리사님에게 맡기라제!"
윙크하면서 마리사는 활기차게 답했다. 사냥의 천재, 최강의 마리사, 이른바 기합을 불어넣는 약속이다. 어쨌든, 앞으로 이 아가야를 한 성윳 몫을 하도록 키워야 한다. 할 일이 여러 가지 있지만, 우선은 식사다.
갑자기,
그림자가 졌다.
"늣"
마리사는 체온이 슥 내려가는 것을 자각했다.
시선을 돌린 끝에는, 큰 그림자가 내려앉고 있다,
"오빠야── 등☆장!"
밝은 목소리로 자기소개를 하면서, 어쩐지 멋진 포즈를 취해 보인다. 인간 남자였다. 키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보통 체격이다.
"느늣! 인간!"
레이무가 재빨리, 아가야들 앞을 막아선다.
레이무와 마리사도, 인간이 위험한 생물임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다. 그 근처에서 적당히 살고 있는 들윳쿠리가 아니다. 다양한 위험과 스스로의 힘을 이해하고 씩씩하게 사는 숲의 윳쿠리인 것이다.
마리사는 인간 앞에 나선다.
두려움은 억누르면서도, 반대로 적의도 보이지 않고 사무적으로 담담하게 묻는다.
"마, 마리사들에게 무슨 일이냐제, 오빠야? 마리사들은 여기서 느긋하게 생활할 뿐인, 숲 윳쿠리라제. 쓰레기를 뒤지거나, 야채를 도둑질한다거나, 인간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거제."
간단히 자신은 인간과 관계없이 성실하게 살고 있었을 뿐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남자는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부정의 몸짓이다.
"아니, 아니, 그게 아니야. 구제나 학대같은 게 아니라고. 오빠야가 요즘 기분이 너무 좋아서, 느긋함을 나누어주러 왔어."
"나눈다, 라제?"
의미를 알 수 없어 되묻는다.
"짜잔!"
남자는 막대기 하나를 꺼냈다.
마리사는 머리 위에 물음표를 띄우며 그것을 쳐다본다.
"꽃씨……인 거제?"
15cm 정도의 가느다란 손잡이. 그 끄트머리에서 앞으로 뻗은, 스테인리스제의 가느다란 지주(支柱) 십수 개가 사방으로 뻗어 있다. 지주는 안쪽으로 완만하게 휘어졌고, 끝부분에는 작은 구슬이 달려 있었다. 인간이라면 거품기와 비슷한 무엇인가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 모양을 보고, 윳쿠리인 마리사는 어떤 꽃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두피 마사지봉이야!"
뭔지 모를 포즈를 취하며 남자가 선언한다.
"뭐, 뭐라구?"
"뭐냐제?"
레이무와 마리사는, 영문을 몰라 되물었다. 일단 적의가 없는 것은 이해했다. 구제업자나 학대파는 아닌 것 같다. 적의가 없다고 해서 안전하다는 보장 따위는 어디에도 없지만.
"이론보다는 증거, 백문이 불여일견, 백 개의 몸이 한 번의 촉감보다 못하지!"
남자는 마리사 앞에 앉아, 마리사의 모자를 들어올렸다.
"모자씨 돌려져어어어!"
울면서 펄펄 뛰는 마리사.
알다시피 장식과 모자는 윳쿠리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인간으로 따지자면 옷이다. 그것을 잃으면 매우 느긋할 수 없다. 또 다른 윳쿠리에게 느긋하지 않은 윳쿠리로 보여 박해의 대상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남자는 편안하게 웃으면서
"금방 돌려줄게. 하지만 그 전에,"
두피 마사지봉을 마리사의 머리에 짓누른다.
스윽 스윽 스윽……
그대로 마사지봉을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퍼진 모양으로 늘어선 좁은 지주가 열리고 닫히면서 끄트머리에 달린 구슬로 마리사의 머리를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늣, 느햐? 왜, 왠지…… 앗, 앗"
뻐끔뻐끔 입을 움직이며 마리사 굳어졌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미칠 것 같은 쾌감이 머리부터 온몸으로 파문처럼 번진다.
"마, 마리삿──?"
당황한 레이무.
슥슥슥슥.
남자는 개의치 않고 두피 마사지를 계속한다.
"앗. 이거──굉장해, 하힛. 아아…… 아아아……. 안되──는, 거제에……. 그마냇…… 아히이야…… 그마나라는, 거제에에…… 아아아……!"
혀가 잘 돌아가지 않는 입으로 필사적으로 거부의 말을 내뱉는다. 하지만 남자는 듣지 않았다. 머리부터 온몸으로, 급기야 중추 팥소까지 갉아먹는 미지의 쾌락. 마리사는 보기 흉하게 그 쾌락을 받아들였다. 느슨하게 입을 열고 침을 흘리며 비참하게 쾌감의 비명을 지른다.
긁적긁적슥슥슥.
"아앗……. 늣늣…… 아효아우, 그마냐……히야아앙!"
이미 저항할 의지조차 녹아 없어졌다. 이해와 허용량을 넘어선 쾌감. 마사지봉이 움직일 때마다, 마리사는 촉촉한 신음을 흘리며, 무력하게 번민할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 가족의 기둥으로서의 위엄은 남지 않았다.
"인간! 마리사한테 무슨 짓이야!"
레이무가 분노의 외침을 남자에게 향한다.
하지만 남자는 개의치 않고 답했다.
"공짜 두피 마사지야. 아주 기분 좋거든."
슥슥슥긁적.
"아─아아아아…… 오오오오, 정말, 늣구…… 호헤하하하호헤……!"
혀가 꼬인 말을 내뱉으며, 마리사는 떨고 있었다. 지나친 상쾌함에, 더 이상 생각조차 남지 않았다. 느슨하게 혀를 빼물고, 눈을 허옇게 뒤집으며, 움찔움찔 비참하게 번민하고 있다. 온몸에서 수수께끼의 점액이 배어 나왔다.
"그래, 이 정도?"
남자가 마사지봉을 놓는다.
"마, 마리사아……"
레이무는 울면서, 마리사에게 매달린다.
마리사는 황홀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바라보며 조금씩 경련하고 있었다. 완전히 의식이 바람에 날아가 버렸다. 원래대로 돌아오려면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다.
"자, 다음은 아가야들 차례다."
"느늣! 레이무와 마리사의 사랑의 결정!은 빼앗을 수 없어!"
남자의 말에 레이무는 바로 생각을 바꾸었다.
아이 레이무와 아이 마리사를 지키기 위해 남자 앞을 가로막는다. 레이무의 힘으로는 인간에게 이길 수 없음을 안다. 그러나 비록 인간씨를 이기지 못하더라도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
"넵, 잡았다."
남자는 레이무의 머리 너머로 손을 뻗어서 아가야를 붙잡았다. 실로 시원스럽게.
"하뉴를 나뉸고 가태!"
"하뉴를 나뉸고 가따졔!"
"아가야아아아앗!"
레이무가 비명을 질렀을 때 이미 아가야는 레이무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이로 들어올려졌다. 몸을 숙인 남자가 왼손에 올려놨을 뿐이지만, 그래도 레이무는 절대 닿을 수 없는 높이다. 남자는 오른손으로 마사지봉 두 개를 꺼냈다. 마리사에게 사용한 것보다 작다. 하는 김에 아이 마리사의 모자를 벗겨서, 떨어뜨리지 않게 입에 물었다.
"더블로 GO!"
슥슥슥.
두 개의 마사지봉이 아이 레이무와 아이 마리사를 덮친다.
"느삣!?"
"졔졔!?"
머리부터 온몸으로 빠져나가는 쾌락의 전기충격에, 두 마리는 어리둥절한 빛을 띤다. 그러나 늦었다. 남자는 익숙한 손 놀림으로 마사지봉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긁적긁적긁적.
탄력 있는 지주, 끝에 달린 딱딱한 구슬, 그것들이 동시에 두피를 자극하는 쾌감을 아이 윳쿠리가 참을 수는 없었다.
"아삣, 옴마야…… 느햣, 오힛. 죠아……아히에아!?"
"오오오오오오, 호오오오오…… 졔졔졔졔…… 아아아아아……!"
요염하게 번민하면서, 아무렇게나 혀를 내밀고, 말이 되지 않는 말을 쏟아낸다. 전신에서 뿜어져나오는 점액. 몸은 붉게 물들고, 눈은 풀렸다. 레이무는 울면서 남자의 다리에 몸을 힘껏 부딪쳤다.
"그만더어어어어! 아가야드를 개로피다니이이이! 이 빌어먹을 인가아아안! 레이무에 기여운 아가야드를 노아져어어어어!"
"나쁜 짓은 하지 않았는데. 모두 무척 기분 좋은 얼굴을 하고 있잖아?"
남자는 레이무의 앞에 아가야를 내보인다.
느슨하게 풀어진 얼굴. 혀를 내밀고, 침을 흘리고, 마구 움직이는 두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피부는 희미하게 분홍색으로 물들어, 수수께끼의 점액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바로 쾌락에 녹은 얼굴이다.
"이런 거, 전혀 기분좋은 게 아니겠지이이이이!"
레이무는 힘껏 부정한다.
남자는 아가야를 땅에 내려놓고,
"아, 다음은 레이무 차례네."
"느힛!"
"느핫!"
마리사는 의식을 되찾았다.
팥소뇌를 풀회전시켜서 자신이 처한 상황을 확인한다.
이상한 인간이 나타나서, 마리사에게 이상한 짓을 하고, 지나친 쾌감에 의식을 잃었다. 하지만, 겨우 정신을 차렸다.
"레이무, 아가야──!"
소중한 가족의 모습을 떠올리며, 주위에 시선을 던진다.
레이무는 금방 찾았다.
긁적긁적긁적긁적.
"아, 아바바바바바…… 이것, 그맛, 그마내애애애──!"
남자의 마사지봉에 두피를 자극받아 끔찍한 얼굴을 보이고 있었다. 크게 입을 벌리고, 단정치 못하게 혀를 내밀고, 침을 흘린다. 두 눈에서 눈물이 흘러넘치지만, 얼굴은 섬뜩하게 웃고 있다.
"마리사의 레이무에게 무슨 짓을 하는 거냐제에에에에에!"
마리사는 곧바로 돌격했다.
하지만, 남자의 왼손이 깔끔하게 막는다.
"두피 마사지. 기분 좋은 듯한 얼굴이잖아?"
활짝 웃은 남자가 레이무를 보여 주었다.
긁적긁적긁적.
"오호오오오오, 하아아아아…… 바, 바리자아아…… 오오유우웃!?"
오로지 쾌감에 유린당하면서도 레이무는 필사적으로 마리사를 보았다. 온몸에 홍조를 띄우고, 줄줄 점액을 흘리는 모습은, 정말이지 끔찍했다.
"레이무우……"
주르르 눈물을 흘리는 마리사.
"왜 슬픈 표정이야. 너도 아까까지 이런 얼굴이었다고."
"마, 마리사갓!?"
무심코 비명을 되돌린다.
확실히 기억에 남아 있지는 않지만, 다시 생각하면 마리사도 남자의 마사지봉에 의해 질척질척 흐물흐물해진 기억이 있다.
"아가야들도."
하고, 남자가 가리킨 끝에는, 아이 레이무와 아이 마리사가 있었다.
"아가얏!"
마리사는 날카롭게 속삭인다.
건초 위에 뉘여져, 헤벌쭉한 미소를 띄운 채, 경련하고 있다. 초점이 나간 눈동자에 흐릿하게 하트 표시가 떠올랐다──같은 착각을 느꼈다.
조금 움직이고는 있지만 의식은 없을 것이다.
슥슥슥.
"호햐힛, 오오오오…… 하휴우우, 오바보보보, 오켓…… 느삣"
움찔움찔 귀밑털을 움직이며, 온몸에서 수상한 액체를 흘리고 있다. 허용량을 아득히 넘는 쾌락에 온몸이 녹아내린다.
"우아아, 레이무……"
사랑하는 아내의 비참한 모습을 보고 마리사는 절망의 눈물을 흘렸다.
남자가 문득 떠올랐다는 듯 중얼거린다.
"레이무가 끝나면 또 마리사의 차례야."
"느힛!"
마리사는 굳어졌다.
"그럼. 나는 다음 윳쿠리에게 행복을 나누어주러 갈게!"
자랑스럽게 마사지봉을 흔들며 어딘가로 걸어가는 남자. 또 적당한 윳쿠리를 발견하고 두피 맛사지로 쾌락에 빠뜨리는 걸까.
남아 있는 가족들은, 이제 남자 따위는 걱정하지 않았다.
"레이무우……"
"우우……. 마리사──"
"압빠─야……"
"옴마─야──"
하염없이 울면서 몸을 맞대는 네 마리. 두피 마사지에 의해서 완전히 쾌락의 세계에 빠져들었으나, 시간이 지나서 제정신으로 돌아온 것이다.
아무데도 다치지 않고. 집도 망가지지 않았다.
인간과 만나서 일단 무사했던 것은 행운이다.
그러나.
"레이무들, 더러워져 버렸다구……"
"더러워져 버렸다제……"
"레이뮤, 이졔 시집갈슈 업쎠……"
"마리샤눈, 마리샤눈……"
무력하게 눈물을 흘리는 일가 네 마리.
잃은 것은 컸다. 너무도 컸다.
[끝]

두피마사지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런 식으로 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