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ko5174 선택받은 이유
번역/ 라디
학대 차별·격차 질투 사육 현대 선량한 윳쿠리가 심한 일을 당합니다
""느긋하게 가자구!!!""
책상 위에 놓인 2마리의 성체 윳쿠리. 오빠야가 아기윳 시절부터 소중하게 기른 마리사들이다.
2마리는 태어나자마자 부모와 떨어져 오빠야의 교육만 받고 자랐다.
같은 것을 배우고,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곳에서 살아온 2마리는 마치 쌍둥이 같았다.
『 갈까. 』
오빠는 양손에 마리사를 1마리씩 들고 미리 준비한 투명한 상자로 갔다.
이 상자는 이번 일을 위해서 준비한 특별주문품으로, 윳쿠리 10마리 정도는 넉넉히 살 수 있을 정도로 널찍하다.
또 중간 부분에 있는 착탈 가능한 칸막이에 의해 좌우로 나뉘어 있다.
"느!"
오른손에 든 마리사를 오른쪽 구역에 내던지고, 왼손의 마리사를 부드럽게 왼쪽 구역에 내려놓았다.
오른쪽 구역은 아무것도 없이 샀을 때 그대로이고, 왼쪽 구역에는 물병에 먹이에 침대에 화장실까지 무엇이든 갖춰져 있다.
"마리사도 그쪽으로 가는 거… 느벳!"
통증에서 회복된 오른쪽 구역의 마리사가 왼쪽 구역으로 가는 도중에 벽에 가로막힌다.
"오빠야! 마리사도 그쪽으로 데리고 가달라제!"
오빠야는 마리사를 무시하고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 이제부터 너희의 이름은 오른쪽 마리사와 왼쪽 마리사야, 알겠어?"
""마리사에게는 분명히 마리사라는 이름이 있으니까 새로운 이름씨는 필요 없다구.""
왼쪽 마리사가 말대답을 했지만 오른쪽 마리사에게 딱밤을 먹인다.
오빠야는 떨고 있는 왼쪽 마리사에게 부드럽게 말을 건넨다.
『 알겠어? 왼쪽 마리사. 』
"…느긋하게 이해했다구."
『 그럼 오늘 밥이다. 』
왼쪽 마리사의 밥그릇에 고급 윳쿠리 푸드를 넣고 자리를 뜨려 한다.
"오, 오빠야! 마리사의 밥씨가 아직이라구."
오른쪽 마리사가 뭐라고 말하고 있지만 오빠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왼쪽 마리사가 먹이를 다 먹었을 때 오빠야가 돌아왔다.
"왼쪽 마리사는 응응을 했으니까 화장실씨를 청소해줬으면 좋겠어."
"마리사는 오른쪽 마리사라는 이름을 기억했으니까, 오른쪽 마리사도 밥씨를 먹고 싶다구."
2마리의 말을 들은 오빠는 왼쪽 마리사의 화장실 내용물을 오른쪽 구역에 쏟아부었다.
"아니야, 오빠야! 응응이 아니라 밥씨라구!"
『 네 밥은 그거야. 먹기 싫으면 먹지 마. 』
"응응은 밥씨가 아니라구. 왜 오른쪽 마리사만 괴롭히는 거야?!
나쁜 일을 했다면 가르쳐달라구. 잔뜩 사과한다구."
『 마리사 너 말야, 아직도 이유를 몰라? 』
오빠야가 떠난 뒤 오른쪽 마리사는 온몸을 더럽히면서 응응을 청소한다.
"다음에는 왼쪽 마리사도 함께 사과할게. 그러면 오빠도 용서해줄 거라구."
"고맙다구. 빨리 평소의 오빠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구…"
응응투성이의 오른쪽 마리사에게 유일한 느긋함은 칸막이의 조그마한 틈새로 나누는 왼쪽 마리사와의 대화였다.
다음날.
""오빠야, 미안하지만 오른쪽 마리사를 용서해 주,""
『 공부 시간이야. 』
"부탁이라구, 오른쪽 마리사의 이야기를 들어 보… 느베에엣!"
『 왼쪽 마리사는 알겠지? 』
"…알겠다구."
오늘은 지금까지 공부해 온 내용을 복습하는 시험을 보기로 했다.
마리사종이지만 아기윳 시절부터 교육받은 덕에 이 두 마리는 정말 영리하다.
일반적인 윳쿠리라면 10초도 안 돼서 "모르겠다구─"라고 하는 문제를 5분 안에 풀어 보였다.
『 왼쪽 마리사의 점수는… 95점이다! 포상으로 달콤달콤을 줄게. 잘했어. 』
"고마워, 오빠야. 왼쪽 마리사 앞으로도 열심히 한다구!"
『 그럼 내일은 이걸 공부 시간에 예습해두렴. 』
예습용 교재를 왼쪽 마리사에게 주자, 또 오른쪽 구역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
"마리사는? 오른쪽 마리사의 점수씨는?"
『 100점. 다행이네. 축하해. 』
"오른쪽 마리사도… 포상씨를 받고 싶어!"
『 포상? 무슨 포상? 그보다 빨리 응응 치워. 너 냄새 나니까. 』
그로부터 30분. 오랫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은 오른쪽 마리사는 이제 한계였다.
"오른쪽 마리사, 뭐하는 거야?"
"아, 아무것도 안 했다구. 기분 탓이라구."
"마리사?! 입에 응응이 있다구!"
"이, 이건 그런 게 아니라, 그건…"
"오른쪽 마리사! 응응 냄새가 나니까 너무 가까이 오지 말라구!"
"미안하다구, 그치만 배가 꼬륵꼬…"
"이제부터는 조금 떨어져서 이야기하자구."
"제대로 깨끗하게 할테니까…"
"왼쪽 마리사는 예습을 하니까 이야기는 이따가 하는 거야."
왼쪽 마리사는 예습하는 척하면서 오른쪽 마리사를 관찰했다.
왼쪽 마리가 이쪽을 안 보는 줄 알고 또 응응을 먹고 있다.
그 모습은 누가 봐도 '느긋하지' 못하다.
어제까지의 가족이 무척 지저분해 보이는 것을 왼쪽 마리사를 깨닫는다.
(안 된다구. 오른쪽 마리사는 소중한 가족이라구. 지금은 더러울 뿐이라구.
왼쪽 마리사가 상냥하게 대해 주지 않으면 안 된다구.)
왼쪽 마리사는 오른쪽 마리사에게 다가간다.
"오른쪽 마리사! 아까는 심한 말 해서 미안해."
"괜찮다구, 왼쪽 마리사. 마리사들은 단짝이라구."
아까보다 심해진 오른쪽 마리사의 냄새를 맡은 순간, 왼쪽 마리사는 말을 건 것을 후회하기 시작했다.
그런 생활이 1주일이나 계속된 어느 날.
『 오늘은 너희'들'에게 줄 선물이 있어. 』
오빠는 그렇게 말하고는 2마리의 레이무를 꺼냈다.
『 자, 레이무. 이 2마리가 너희의 짝이 될 마리사다. 어느 쪽이 좋아?"
""레이무는 이쪽 마리사와 결혼하고 싶다구!!!""
레이무가 가리키는 것은 물론 왼쪽 마리사.
『 그렇다는데. 왼쪽 마리사는 어느 쪽과 결혼하고 싶어?"
이 2마리의 레이무도 마리사들처럼 자라고 외모도 내면도 인간으로서는 차이점을 알 수 없다.
그러나 윳쿠리는 알 수 있는 모양인지, 왼쪽 마리사는 곰곰이 고민하고 있다.
오른쪽 마리는 그것을 부러운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왼쪽 마리사는 이쪽 레이무와 결혼하는 거야!"
『 좋아! 결혼 축하해. 오늘부터 너는 왼쪽 레이무다!"
왼쪽 레이무는 정중하게 왼쪽 구역에 놓인다.
""왼쪽 마리사(레이무), 느긋하게 있으라구!""
『 너는 오른쪽이야. 』
아니나다를까, 오른쪽 레이무는 오른쪽 구역에 들어갔다.
"오른쪽 레이무, 느긋하게 있으,"
"왜 이쪽 마리사는 느긋하지 않아?"
오른쪽 마리사는 입을 다물었다. 그것은 자신이 가장 알고 싶은 것이다.
『 이봐, 결혼 기념으로 달콤달콤을 줄게. 』
"""달콤달콤씨!?"""
오른쪽 마리사와 다른 윳쿠리들이 눈을 빛냈으나, 오른쪽 레이무는 곧바로 현실을 알았다.
오빠는 왼쪽 구역에밖에 달콤달콤을 넣지 않는 것이다.
"오른쪽 레이무도 결혼했다구. 달콤달콤씨 먹고 싶다구."
『 안돼. 』
"느? 어째서? 레이무는 오빠야를 제대로 느긋하게 해 준다구."
『 네가 오른쪽 마리사와 결혼했으니까. 』
"왜 오른쪽 마리사는 느긋할 수 없어?"
"그건 오른쪽 마리사 모르겠다구. 미안해, 오른쪽 레이무."
"다시 한 번 생각하면 알지도 모른다구!"
"몇번 생각했었는데 안 되는 거야…"
"그러면 오른쪽 레이무도 같이 생각해 줄게. 레이무와 마리사는 부부잖아!"
"고맙다구, 오른쪽 레이무. 오른쪽 마리사도 힘낼 거라구!"
오른쪽 마리사에게 오른쪽 레이무는 희망의 빛이 되었다.
1윳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는 것도 2윳이라면 어떻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오른쪽 레이무는 환경에 만족하지 않지만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된 데 대해서는 순수하게 기뻐했다.
다음부터 자신들이 열심히 환경을 갖춘다면 괜찮을 거라고.
한편 왼쪽 구역에서는
"왼쪽 마리사는 정말로 느긋하네."
"왼쪽 레이무도 느긋하다구."
"저기, 왼쪽 마리사. 어째서 오른쪽 마리사는 느긋하지 않아?"
"…오른쪽 마리사는 나쁜 짓을 하고도 사과하지 않아서 느긋하지 않은 거라구.
오른쪽 마리사에게 가까이 가면 응응 냄새가 나니까 떨어져 있으라구."
짝을 손에 넣은 왼쪽 마리사에게 오른쪽 마리사는 필요 없었다.
나날이 냄새나고 더러워지는 오른쪽 마리사들와는 일부러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없다.
오른쪽 마리사는 이제 왼쪽 마리사의 가족 '마리사'가 아니었다.
『 저녁 시간이다─ 』
""고마워, 오빠야!""
왼쪽 부부가 목소리를 높인다.
""오빠야! 봐 줬으면 하는 게 있다구!""
이번에는 오른쪽 부부이다.
"느──── 느느느늣느~" "느긋이! 느긋이!"
오른쪽 레이무의 노래에 맞춰 오른쪽 마리사가 뛰고 있다. 춤을 출 작정이다.
"오른쪽 레이무들이 열심히 오빠를 느긋하게 하는 거야! 그러니까,"
『 밥이다. 』
리드미컬하게 소음을 내는 오른쪽 부부가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칭찬의 말이 아니라 왼쪽 부부의 화장실 내용물이었다.
아직 깨끗했던 오른쪽 레이무도 단번에 더러워졌다.
"왜… 어째서… 오른쪽 레이무는 느긋할 수 없는 거야!"
『 아직 모르는 거냐. 오른쪽 마리사와 결혼했기 때문이다! 』
"오른쪽 마리사는 이유를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구! 이유를 가르쳐달라구!"
『 이렇게 시끄러워서야, 옆에 있는 왼쪽 부부가 불쌍하구만… 』
그렇게 말하면서 오빠는 오른쪽 부부를 투명한 상자에서 꺼냈다.
"오빠야, 용서해주는 거냐구! 고마워!"
『 그럴 리 없잖아. 』
2마리의 행선지는 작은 골판지 상자였다.
오빠야는 재빨리 뚜껑을 닫고 열리지 않게 고정한다.
『 오늘 밥은 없다. 』
다음날 아침.
『 어때? 반성했어? 』
캄캄한 골판지 속에 오빠야의 목소리와 함께 빛이 비추어졌다.
"이제 불평하지 않을 테니까, 집에 돌려보내주세요오오!"
『 그건 안 되겠는데. 』
"응응이 있어도 상관없으니까아아아아!"
『 응응이라면 없어. 미안. 』
""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오빠는 2마리를 투명한 상자 앞까지 데리고 간다.
"어째서 집이 없는 거야…"
2마리가 본 광경은, 자신들이 살던 곳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노는 왼쪽 부부였다.
오른쪽 부부를 몰아낸 뒤 오빠가 칸막이를 빼내고 놀이터로 개조한 것이다.
『 뭐, 알았지. 골판지로 돌아가. 』
멍해진 2마리는 다시 골판지에 넣어졌다.
『 나중에 응응 넣어 줄게. 』
"어둡고 외롭지만 오른쪽 레이무와 함께니까 오른쪽 마리사 외롭지 않아!"
오른쪽 마리의 말은 대부분 오른쪽 레이무의 귀에 들어가지 않는다.
『 오른쪽 마리사와 결혼했기 때문이다. 』 오빠야의 말만이 머릿속을 맴돈다.
"마리사 때문이야."
오른쪽 레이무는 작게 중얼거렸다.
3일 뒤.
골판지에 넣어진 오른쪽 부부를 투명한 상자 앞까지 데리고 왔다.
오른쪽 부부는 더욱 지저분해져서 왼쪽 부부와 같은 윳쿠리로는 보이지 않는다.
『 오늘은 좋은 소식이 있어. 아가야를 만들어도 된다. 』
""""느느!!!!""""
"정말이야! 고마워, 오빠야!"
『 단, 1마리뿐이니까. 』
"그래도 왼쪽 레이무는 기쁘다구!"
끓어오르는 왼쪽 부부. 반면 오른쪽 부부의 안색은 밝지 않다.
어차피 자신들은 허락받지 못할 것이다. 과거의 경험을 통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 너희들도. 』
"느!! 정말? 정말 괜찮아!!?"
『 아, 물론이다. 』
아가야 만들기를 허락받은 두 부부는 즉시 상쾌─를 시작하고, 두 부부 모두 레이무가 태생 임신을 했다.
오빠는 오른쪽 부부가 임신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조금 넓은 골판지와 윳쿠리 푸드(토사물 맛)를 주었다.
제대로 된 아기윳이 태어나도록 하기 위한 행동이었지만, 오랜만에 오른쪽 부부는 느긋하게 기뻐했다.
이 환경의 변화는 오른쪽 부부의 관계도 개선시켰다.
오른쪽 마리사 때문에 느긋할 수 없다고 생각하던 오른쪽 레이무는 진심으로 오른쪽 마리사를 사랑하게 되고 오른쪽 마리사도 그것에 답했다.
그러던 중 좌우 레이무의 배는 커져,
""느그챠게 이쯔라규!!""
두 부부에게 1마리씩 마리챠가 태어났다.
『 잘했다, 너희들. 』
"오빠야 덕분에 느긋할 수 있다구!"
『 하지만 키우는 데 조건이 있어. 』
""""!!!!""""
『 어려운 일은 아니야. 아기윳을 내가 교육시킬 뿐이야. 』
"공부씨는 중요하니까!"
"아가야를 똑똑하게 만들어 줘서 고마워, 오빠야!"
두 부부, 특히 오른쪽 부부는 아가야가 오빠에게 무례하게 굴어서 학대당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아무 일도 없이 시간은 흘렀다.
그러던 어느 날 오른쪽 부부.
"압빠야, 내일은 수업참관씨라규!"
"아가야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겠구나!"
"그래서 마랴, 오빠야가 수업에서 '씽-'을 써야 하니까 압빠야한테 준비해달라고 말해따규!"
"! …내, 내일까지는 준비할 테니까 기다리라구…"
그렇게 말은 했지만 마리사도 레이무도 준비할 수는 없었다.
오른쪽 부부는 고민했다. 이대로는 소중한 아가야가 창피를 당할 테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 난처한 모양이네. 』
""오빠야!!""
『 씽-을 원하는 거지? 』
"그렇다구!"
"오빠야, 씽-을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공짜로는 안 줘. 바꾸는 거라면 좋아. 』
"뭐든지 바꾸는 거야!"
『 그럼 머리카락과 장식물을 내놔. 그러면 씽-으로 바꿔 줄게. 』
""!!!""
뭐든지 준다고는 했지만, 역시 장식물은 곤란하다.
장식물이 없으면 다시는 느긋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장식물을 주지 않으면 아가야가 창피를 당할 테니, 어쩌면 좋을까.
2마리 모두 목소리를 낼 수 없다.
『 어쩔 수 없지. 그럼 머리카락만으로도 좋아. 대신 고물 씽-이라구. 』
"머리카락뿐이라면… 오른쪽 마리사는 모자가 있으니까 괜찮다구!"
"하지만!"
"아가야를 위해서라구."
『 그럼 오른쪽 레이무, 남편의 머리카락을 전부 뜯어내라. 』
"미안해, 미안해…"
울면서 머리카락을 잡아뜯는 레이무에게 오빠야는 너덜너덜한 씽-을 주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른쪽 부부는 눈물을 흘리며 다음날을 맞이했다.
『 자, 오른쪽 마리챠와 왼쪽 마리챠, 제대로 씽-을 가져왔지? 』
""가져와땨규!!""
『 그럼 왼쪽 마리챠, 씽-을 타고 오빠야 쪽으로 오렴. 』
"왼쪽 마리챠, 힘내꺼라규!"
""아가야─! 힘내─""
왼쪽 부부의 응원을 받는 왼쪽 마리챠가 타는 것은 한정판 고급 씽-이다.
에어백이나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까지 탑재됐다.
왼쪽 부부에게 상담을 받은 오빠야가 준 것이다. 물론 공짜로.
"왼쪽 마리챠는 바람쒸가 대땨규─웃!"
씽-은 사전에 오빠가 프로그램된 화려한 움직임을 보이고 무사히 오빠야에게 도착했다.
"아가야─! 멋있다구─" "과연 레이무의 아가야라구─"
왼쪽 마리챠는 부모를 향해 자랑스레 웃고 있다.
『 좋아! 다음은 오른쪽 마리챠다! 』
"오른쪽 마리챠도 힘내꺼라규─!"
""아가야라면 할 수 있다구─ 힘내─!""
오른쪽 마리챠가 타는 것은 오빠가 직접 만든 씽-이다.
오빠가 『 분명히 이런 느낌이야 』 라고 고민하면서 쓰레기로 만들었기 때문에 너덜너덜할 뿐만 아니라 움직이리라는 보장도 없다.
"오른쪽 마리챠는 빛씨로─" (콰직)
""아가야─!""
무려 너덜너덜 씽-은 달리면서 부품이 어긋나서 무너져 버렸다.
오른쪽 마리챠는 씽-의 잔해에 파묻혔다.
『 괜찮냐, 오른쪽 마리챠! 』
"저부쒸가 아퍄아아아아아!!!!!"
오른쪽 마리챠의 저부는 오빠야가 삐죽삐죽 코팅한 타이어에 휘말려서 엉망이 되었다.
『 뭐야, 이 씽-은! 불량품이잖아!!! 누가 이런 걸 준비했어!!!! 』
불량품? 이건 압빠야가 준 특별한 씽-인데.
아니야. 그렇지 않아.
오른쪽 마리챠는 아픔을 참으면서 생각했다.
"오, 오빠야? 무슨 말이야? 마리사의 머리카락과 바꿔서…"
『 오른쪽 마리사! 오른쪽 레이무! 아가야한테 이런 걸 주다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트트, 틀리다구, 그건 오빠야가…"
『 변명하는 거냐! 너희는 어떻게 교육을 하는 거야? 지금부터 긴급 가정 방문을 한다!!! 』
그러면서 오빠는 6마리를 투명한 상자로 향한다.
『 왼쪽 마리사, 왼쪽 레이무. 평소에 어떤 생활을 하는지 설명해라!! 』
" 달콤달콤씨를 많이 먹여주고, 부드러운 침대씨에서 따뜻하게 재워 주고 있다구! "
"이쪽의 방은 아가야의 방이라구. 씽-뿐만 아니라 장난감이 많다구!"
『 좋아. 너희는 제대로 교육하는 것 같구나! 』
오른쪽 마리챠는 눈앞의 광경을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과 같다고 생각했던 왼쪽 마리챠가
자신이 윳쿠리 푸드를 먹고 있을 때 달콤달콤을 먹는다.
자신이 바닥씨에서 잘 때 침대씨에서 잔다.
자신이 본 적도 없는 장난감을 가졌다.
왼쪽 마리챠의 집은 예쁘고 크다.
왼쪽 마리챠의 부모는 미윳쿠리다.
오른쪽 마리챠는?
『 다음은 오른쪽 가족이다!』
"느? 여기는 집이 아니라 화장실씨밖에 없어."
"아가야, 오른쪽 마리챠의 가족은 화장실씨에 사는 거라구."
"아가야, 더러우니까 별로 안 보는 게 좋다구."
무슨 소리야? 여기는 마리챠의 집씨야. 집씨야.
『 뭐야, 이 더러운 집은! 평소에 어떤 생활을 하는 거야!! 』
더럽지 않아.
"…윳쿠리 푸드씨를 나눠 먹고 있어."
사실은 달콤달콤이 먹고 싶어.
"…모두 함께 자니까 춥지 않아."
사실은 추워.
왜 오른쪽 마리챠만.
"왜 오른쪽 마리챠만──────!!!!!!"
『 네가 오른쪽 마리사의 아이이기 때문이다 』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압빠야가 멀 핸눈데──!!?"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 오른쪽 마리사에게 물어봐. 』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왜냐규, 왜, 어재셔야, 압빠야…"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아, 아빠야는 모르겠다구…"
이 상 해 애
"느, 늣늣느피피피"
『 아이를 비윳쿠리증으로 죽이다니, 부모가 돼서 너무하구만. 』
"잘도 아가야르을─!"
오른쪽 레이무가 오빠야를 들이받지만 당연히 데미지는 없다.
『 반항하는 거냐. 그럼 이렇게 해 주마. 』
그러면서 오빠는 오른쪽 레이무의 저부를 갈기갈기 찢는다.
『 너희들, 이놈을 상쾌 노예로 삼아도 된다. 』
오른쪽 레이무는 왼쪽 가족 근처에 놓인다.
"마리챠 샹캐해보고 십따규─"
"아가야한테는 아직 이르니까 아빠야가 쓴다구."
"마리사! 바람 피우는 거야!"
"아니라구, 사랑과 성 처리는 다르다구."
오른쪽 레이무는 뒷전으로 하고 왼쪽 가족이 일가의 단란한 한때를 즐기고 있다.
"어째서 오른쪽 레이무만 이런 일을 당하는 거야, 왜?"
『 네가 오른쪽 마리사의 짝이기 때문이다. 』
"상쾌──" "상쾌────"
『 이제 너는 1마리다, 오른쪽 마리사. 』
"이제 싫다구, 마리사 더는 싫다구…"
『 안심해라. 이제 죽여 줄게. 』
그렇게 말하고 오빠야는 오른손으로 오른쪽 마리사를 움켜쥐었다.
"마지막으로 가르쳐달라구. 왜 마리사만,"
『 아직 모르는 거냐. 』
뿌직.
『 내가 오른손잡이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