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2015.10.02 02:06

(혐짤주의)anko4280 邪怨(자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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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o4280 邪怨



邪怨 41KB
희귀종 자연 인간없음 자체설정



※희귀종 우대 및 자체설정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의해주십시오.












"메이링! 메이링! 이리 좀 와달라제!"

"쟈옹!"


어떤 숲의 무리,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모자라지만, 몇 마리의 윳쿠리들이 협력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 속에는 메이링의 모습도 있었다.


"이 밥씨를 옮겨줬으면 한다제! 조금 무겁지만..."

"쟈오, 쟈오!"


맡겨둬!라는 듯이 몸을 쭉쭉 늘리는 메이링.
메이링 씨는 일반종보다 힘이 강하다.
따라서 이렇게 동료들로부터 육체 노동을 부탁받지만 싫은 내색 하나하지않고 들어준다.
동료의 힘이 될 수 있는 것이 기쁘다, 도움이 되는 것이 기쁘다.


"느늣, 한번에 다 가져가는거냐제? 역시 메이링이다제!"

"쟈옹!"


메이링이 숲의 무리에서 태어난 것은 아니다.
상냥한 어머니에게서 독립해 홀로서기 한 것은 좋기는 하지만, 갈 곳이 없었다.
다른 무리는 메이링을 느긋할 수 없는 윳쿠리, 말을 할 수 없는 윳쿠리라며 내쫓았다.
슬펐다, 하지만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쟈오, 쟈오옹"이라는 말 뿐.
역시 그들이 말하던대로구나, 라고 생각하면 더욱 슬퍼져, 메이링은 도망쳤다.
그리고 이 무리에 다다른 것이다.


"어머 마리사랑 메이링, 사냥하는 중이구나. 제대로 일하고 느긋하구나."

"쟈오!"

"대장! 그렇다제! 월동 식량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거라제! 게다가 메이링 덕분에 많이 모은거라제!"

"어머, 역시 메이링이네. 덕분에 모두가 한시름 놓은거야."

"쟈오옹..."


수줍어하는 메이링을 보고 대장 파츄리가 미소짓는다.
이 무리가 있는 곳에 도착해, 수줍어하면서 한마디 "쟈옹"이라고 말했던 메이링,
웃으면서 받아준 것은 이 파츄리이다.
그대로 모두에게 소개해주고, 느긋할 수 있는 집까지 주었다.
아무리 감사해도 부족하다.


"느늣! 마리사의 집이 보이는거라제! 고맙다제 메이링!"

"쟈오!"


이 무리의 동료들은 한번도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같은 말을 한 적이 없다.
마리사의 집, 식량창고에 가져온 밥 씨를 둔다.
상당한 양이 저장되어있다.
메이링도 숲에서 겨울을 난 적이 있지만, 이 정도가 있으면 충분한게 아닌가 싶다.
메이링의 집에도 비슷한 정도의 식량이 쌓여있다.


"그럼, 이제 메이링도 집에 돌아가는게 좋을거라제! 고맙다제 메이링, 분명 레이무도 기다리고 있을거라제!"

"쟈오!"


레이무, 메이링의 매우 느긋한 신부.
매우 아름답고 느긋하고 무엇보다도 친절하다.
웃는 것을 좋아하고, 메이링의 일을 매우 걱정해준다.
먼저 고백한 것은 그녀였다.


"레이무와 함께 느긋하게 있었으면 좋겠어!"


수줍어하고 있는지, 메이링의 얼굴을 보지 않으면서 외친 말.
믿을 수 없었다. 자신 따위와 짝이 되어주는 윳쿠리가 있다니.
그것도 이런 아름다운 윳쿠리 레이무가 자신을 좋아해주다니.
기뻐서, 너무 행복해서, 쟈오, 쟈오옹하고 말하며 메이링은 울었다.
----그날부터 메이링과 레이무는 함께 살고있다.


"쟈옹"

"어서와! 메이링, 느긋하게 있으라구!"


집에 가자 좋아하는 레이무의 따스한 목소리가 메이링에게 닿는다.
그것만으로도 메이링은 행복한 기분이 된다.
모자에 넣어온 오늘의 성과를 레이무에게 보여준다.
오늘은 레이무가 좋아하는 유충 씨가 잡힌 것이다.


"대단해! 대단해 메이링! 이렇게 많이 잡아오다니! 메이링은 천재!구나!"

"쟈오옹!"


정면에서 들으면 역시 부끄러워진다.
곡예를 하듯 뒤로 돌아 부지런히 오늘 저녁밥이 아닌 것들을 식량창고에 저장한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일했다.
많이 피곤했지만, 모두의 힘이 되는 것은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
아직 무리에 들어온지는 얼마 안됐지만, 드디어 무리의 일원이 되었다는걸까.


"메이링, 그러고보니 대장이 말했어. 이제 모두의 집에 월동식량씨가 쌓였다고. 열심히 해준 메이링에게 내일 답례를 하고 싶다고! 대단해 메이링!"

"쟈, 쟈오!?"


자신 따위에게 답례를 해준다는 것인가. 감사하고 있는 것은 이쪽인데.
자신은 아직 보은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하지만 대장에게서 자신의 일을 인정받은 것이니 기뻐해야 할 것이다.
내일이 너무 기대되었다.


"느후후, 내일은 조금 꾸미고 가야겠구나! 그럼 메이링, 밥씨도 먹었고 이제 새-근새-근할까? 사실은 부-비부-비하고 싶지만, 겨울씨 전에 아가야가 생겨버리면 곤란하고...."

"쟈오..."


아가야, 자신의 아가야.
그 울림은 매우 느긋할 수 있지만, 확실히 월동 전에 아이가 생기면 큰일이다.
메이링은 아직 아가야를 만든 적이 없었기에, 사실 사정은 잘 모른다.
확실히 부-비부-비 만으로도 아가야가 생길 수도 있다고 들었었다.


"그치만 그치만! 봄씨가 오면 가득 아가야를 만들자구!"

"쟈오!"


자신에게는 아까울 정도의 신부라고 생각한다.
레이무도 아가야를 원할텐데, 이렇게 위로를 해준다.
내일도 힘내자. 자신은 그것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잘자 메이링!"

"쟈옹!"

















"오늘도 사냥은 대성공!이라제!"

"쟈오~옹!"


땅속에 있을 유충, 부드러운 잎, 그리고 꽃.
오늘 저녁은 화려할 것이다.


"느늣! 맞다제 메이링! 돌아가는 길에 언제나의 광장에 와줬으면 한다제! 대장이 표창한다고 말했던거라제!"

"쟈오? 쟈옹!"


표창이라니 부끄럽지만 기쁘다.
광장으로 향하는 발이 자연스레 빨라진다, 레이무도 와줄까.


"메이링! 잘 왔어!"

"메이링, 느긋하게 있으라구요."

"쟈, 쟈오옹"


광장에는 모두가 모여있었다.
대장은 물론, 별로 이야기를 나눈적이 없는 앨리스까지 있다.
주목을 받는 것을 안 메이링은 매우 긴장했다.


"자, 여기로 와줘 메이링."

"쟈오"


대장에게 불려 다가간다. 가능한 한 자세를 바로잡고 긴장한 얼굴로 인사한다.


"메이링 덕분에 월동 식량은 충분히 모인거야. 덕분에 두번씩이나 겨울씨를 넘길 수 있을 정도야. 무큐큐."

"쟈오옹"


땋은 머리로 자신의 머리를 만지작거린다, 최근에는 많이 칭찬받는 일이 늘어서 수줍어하는 일도 많다.


"집도 넓어졌고, 후후훗, 여기는 훌륭한 윳쿠리 플레이스가 되었다구. .....늣차, 장황하게 늘어놓기만 해서 미안해. 메이링, 잠시 눈을 감아줄 수 있을까."

"쟈오!"

"고마워. 파췌가 됐다고 할 때까지 눈을 뜨지 말아달라구. 마리사, 저걸 가져와!"


말하는대로 눈을 감는 메이링.
무엇일까, 두근두근한다. 역시 뭔가를 받는걸까.


"정말로, 이제 파췌에게는 더는 걱정할 일이 없는거야. 봄씨가 되면 무리는 아가야로 가득차겠지. 그러니까-"





엣헴, 하고 파츄리가 헛기침을 한다.






"----너는 더 이상 필요없는거야."

"쟈!옷.....?"





뜨겁다, 몸이 갑자기 뜨거워졌다. 놀란 메이링은 자신의 중심부를 본다.
거기에는---- 나뭇가지가 자라있었다.


"쟈오오.....?"


그게 아니다, 자신은 뒤에서 나뭇가지에 찔린 건가?


"느제엣제에제에!! 드디어 이 순간이 온거라제에에에에에에!! 이 쓰레기를 제재하는 것을 가득 가득 기다렸다제에에에에에!!!!"


메이링에게 있어서는 가장 친한 친구였던 마리사가 큰 소리로 웃는다.
아무래도 자신은 친구에게 찔려버린 것 같다.
-하지만 왜?


"영문을 모르겠어....라는 얼굴이네, 메이링. 혹시 너 같은 쓰레기가 파췌 무리의 일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 무큐큐! 농담도 적당히해, 소름돋는다구."

"쟈, 오오!?"


대장의 한마디로 메이링에게 겨우 통증이 찾아왔다.
몸이 아니라 마음이 너무나도 아프다.


"이런 촌놈을 임시라지만 무리에 넣다니 도시파가 아니라구요. 같은 공기를 마시고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느긋할 수 없다구요!"


응응을 보는듯한 눈으로 앨리스가 말했다.
모두 모두 소중한 동료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파, 아프고 슬퍼, 슬퍼서 괴로워.
메이링은 모르는새에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느제제! 이녀석 울고있다제! 아마 마리사들의 동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거라제! 병신같은데에도 정도가 있는거라제!! 마리사가 참고 상대해줬더니 착각하기느으으으은!!!"


말이, 만약 메이링이 말을 할 수 있었다면 한마디, [마리사]라고 이름을 부르고 싶었다.
그러나 입에서 나오는 것은 역시 의미있는 단어가 되지 않았다.


"쟈옷! 쟈오오오옷!!"

"빨리 죽으라제! 왜그러냐제? 아프냐제? 보기 흉한 얼굴이라제에에에!!!"


몸 속을 빙글빙글 당하는 것이 아팠다.
아주 많이 이름을 부르고 있는데, 마리사는 그만두지 않았다.


"이제 좀 알았을라나? 즉, 파췌들은 너를 무리에 넣은 기억은 요만큼도 없다구. 월동 식량을 얻기위한 노예, 전부 모였으니까 이제 필요없는거야. 느긋하게 이해하고 느긋하지 말고 죽어줘."

"쟈.....오....."


즉, 자신은 속고 있던 것이다.
모두가 친절하다고, 말할 수 없는 자신을 받아준거라고.
착각해버렸다.


"쟈오오, 쟈옹"

"역시 끈질기다제, 입이 지쳐버린다제"

"뭐, 이 상처라면 어쩔 수 없겠지. 더 제재하고 싶은 윳쿠리는 없어?"


통증보다 미움받고 있었다는 것이 슬프다.
배신당했다. 믿고 있었는데.
하지만 몸은 이제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움직여도 저항할 기력따위 없다.
단 하나 궁금한 것은 레이무의 일이다.
그녀는 괜찮을까.
미움받는 자신따위와 짝이 된 것으로 괴롭힘을 받는 것은 아닐까-----


"레이무가 하게 해줘! 레이무가 이 게스를 제재할거야!"

"쟈오....옹?"


그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마리사로부터 나뭇가지를 건네받은, 메이링의 보물인 레이무가 심하게 차가운 눈으로 메이링을 본다.


"정말이지! 아무리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고 해도, 이런 것과 함께 살아야 했었다니! 뭐? 뭐니 그 눈은? 혹시 레이무가 정말로 널 좋아하게 되었다고 생각했던거야?"

"쟈오오오! 쟈옷! 쟈오옹!"

"느푸푸푸풉!! 뭐라고 하는거야 확실히 말해보라구! 바-보! 죽엇!"

"쟈옷!"


아내였던 레이무에 의해 나뭇가지로 몸을 꿰뚫린 메이링.
팥소의 고동조차 멈출듯한 절망이 메이링을 감쌌다.
그렇게 착하고 여린 레이무가 이런, 이런 학대를 하다니.


"알고있었니? 레이무는 마리사와 결혼하는거야! 그러니 너 따위의 아가야같은거 절대로 낳을리가 없잖아!? 뭐하고 있어? 기분나쁘니까 빨리 죽어!"

"느제제! 그래도 아무튼 쓰레기 메이링 덕분에 아가야를 데리고 월동해도 좋을 정도의 밥씨가 있는거라제! 봄씨를 기다리지 않아도 괜찮을지도 모른다제!"

"부끄러워 마리사아-"


이제 됐다. 이제 분노라던지, 슬픔같은 것은 없다.
메이링의 감정은 깊이 깊이 가라앉아간다.
빨리 끝내줘. 이런 광경은 보고싶지 않아.


"쟈.....오...."


왜, 왜 이런 일을 당해야만 하는걸까.
자신이 뭔가 나쁜 일을 해버린걸까.
아니면 역시 자신이 '메이링'이니까, 말할 수 없는 것이 나쁜건가.
눈앞에서 웃는 레이무와 마리사가 가지를 함께 잡는 것이 보인다.
----할 수 있다면 다음에는 메이링종 외의 다른 종으로 태어나고 싶다.
마지막으로 작별 인사조차 할 수 없다니.
안녕이라는 그 한마디조차 할 수 없는 윳쿠리는 싫어.


"느긋할 수 없는 쓰레기는 죽어!!"

"쟈아아!....오옷!.......!"


무수한 구멍이 메이링에게 생긴다.
메이링이 반응하지 않게 되었어도 계속해서 가지는 찔려왔다.
레이무들이 떠난 후에는 메이링의 시체만이 남겨졌다.

















몸이 흔들리는 것이 느껴진다.


"일어나세요, 일어나세요."

"쟈옹...."


누구일까,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난다.
천천히 눈을 뜨자 빛이 눈부시다.


"일어나세요 '요시카' 당신은 이미 일어날 수 있을거라구요."

"쟈.....오?"


요시카? 어라? 자신은 그런 이름이었던걸까


"쟈오?"

"어머어머, 그런 말을 쓰다니. 당신은 이제 요시카. 알겠나요? 나의 사랑스러운 요시카에요. 자 여기를 보세요, 내가 누군지 알겠지요?"

"세, 가? 우....세-가"


그래, 눈 앞에 있는 것은 세-가다. 그건 알아, 세-가가 틀림없다.
하지만 나는 좀 다른 이름이었던거 같아, 하지만 기억나지않아.
애초에 나는 누구지?


"귀여운 요시카, 당신은 지금 기억이 혼란스러운거겠죠. 조금 무리하게 가득 채워버렸는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괜찮아요 내 귀여운 요시카, 곧 신경쓰이지 않게 될거에요."

"으, 응"


세-가가 그렇게 말한다면 괜찮다.
찢어진 혀가 이상하게 움직이기 어렵고, 말투가 이상한 것도 눈이 분리된 것도 괜찮다.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는 없답니다. 몸은 제대로 움직이나요?"

"우, 아..... 움지,겨..."


뛰어보자, 생각보다 높게 뛰어버렸다. 구멍 투성이의 모자가 먼저 땅으로 떨어진다.
쿠웅하고 무거운듯한 착지음이 난다.


"이제 다시는 나의 요시카가, 게스들에게 살해당하지 않도록 튼튼한 몸으로 만들었으니까요. 매우 멋져요 요시카."

"살해, 당해? 그런, 놈, 들?"


어째서일까 왠지 몸 안쪽이 근질근질하다.


"아아 요시카, 그래요, 그 감정은 매우 중요한 것이에요. 무리를 기억하고 있나요? 파츄리, 앨리스, 마리사. 그리고 레이무의 일을."

"아..... 시, 러. 모두, 시러."


무리, 그리고 세-가가 말한 이름. 싫다, 그 이름은 싫어, 그 녀석들은 싫어.


"어머어머 요시카, 달라요, 싫어가 아니라. 밉다, 그렇겠죠?"

"미, 어? 미어, 미워..... 응, 놈, 들 미워"

"그렇죠, 그렇죠. 후후, 귀여운 요시카."


세-가가 즐거운 듯이 웃기때문에 '요시카'도 즐거워졌다.
몸을 흔들때마다 쩍쩍 소리가 울리고 피부가 벗겨지는데도 신경쓰이지 않았다.


"자 요시카, 그럼 가도록 하죠."

"어, 디로 가?"


몸을 기울여 의문을 표현하자 아직 고정되지 않은 머리카락이 후두둑 떨어진다.


"당신의 적을 토벌하러요."


세-가가 피식 웃는다.
그것이 너무 예뻐서 '요시카'는 그저 감탄했다.















대장 파츄리와 동료들은 매우 느긋했다.
본격적인 겨울의 도래까지는 아직 꽤 남아있는데도 음식은 완벽하게 쌓여있다.
집의 보강도 완벽, 올해의 월동에서 죽는 개체는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이 또한 모두 대장인, 그리고 현자의 두뇌를 가진 자신의 완벽한 계획 덕분이다.


"무큐큐큐, 그렇지만 꽤 괜찮은 물건이었어."


힘이 강한 메이링은 노예로 쓰기에 최적이었다. 느긋하지 않기에 제재해도 아무도 불평하지 않는다.
마치 느긋한 파췌의 무리에 신님께서 선물씨로 준 것 같다.


"무큐큐, 이걸로 파췌의 대장 자리도 안정이라구."


메이링을 노예로 쓰는 계획의 성공으로 모두에게서 존경받고 정점으로 인정받은 파츄리.
정말로 자신은 행운아다.
오늘처럼 혼자서 산책하는 동안 안절부절하는 메이링을 찾아냈었던 것이다.
지금 보고있는 무리 입구의 큰 나무 아래쪽에 ----- 무언가가 있었다.


"무....큐?"


뭘까, 혹시 또 신입이라도 온걸까.
확인하기 위해 파츄리는 가까이 다가가고, 그리고 즉시 후회했다.


"....무....큐?"


그것은 시체였다. 그렇게밖에 보이지 않는다.
구멍 투성이가 된 엉망진창인 모자를, 빨간 머리가 잡초처럼 나있는 머리에 싣고있다.
억지로 갈기갈기 찢긴듯한 피부를 마구 붙여넣은듯한 몸.
새까만 눈과 녀석이 움직일때마다 어긋나는 다른쪽 눈.


"아, 아.....아아"


작은 팥소 뇌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눈 앞의 광경에 몸이 얼어붙은 파츄리.
이해가 따라잡지 못한다, 정말 그렇잖아?
시체는 움직이지 않아, 그런건 아가야도 알고있다.
그런데 왜 눈앞의 시체는 뛰면서, 파췌한테 다가오는거야?
그리고 이 시체를 파췌는-------알고있어?


"아아 요시카, 갑자기 대장하고 만났네요. 불행하게도 당신을 조금 잊어버린 것 같아요. 그녀도 알 수 있게, 생전의 인사를 해주세요."

"으, 응알았어.... 쟈오오오오오옹!"


"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


끈적끈적하게 발리는 듯한, 듣는 것만으로도 불안해지는 듯한 목소리였다.
다만 그 말은 역시 파츄리가 상상했던 대로의 인사였다.
너덜너덜한 장식물도 잘 보면 녀석의 것이다.
그 구멍은 자신이 명령해서 동료가 나뭇가지로 여러번 찔렀을때 생긴 것으로.
이 녀석은 메이링이 틀림없다고 모든 것이 말해주고 있었다.


"아우아아아...."


덜덜하고 몸이 떨리고, 의사와는 관계없이 시시가 흘러나온다.
메이링, 자신들이 몇번이고 가지를 찔러댄 메이링.
그 메이링이, 움직이는 시체가 된 메이링이 다가오고 있다.
죽었을텐데, 죽은 것은 틀림없다.
왜냐면 이렇게 죽음 냄새가 심하고, 팥소는 흐르지 않지만 몸에 구멍도 뚫려있다.
그런데도------메이링은 파츄리의 눈 앞까지 왔다.


"에레에레에에에게에에에에에"


미칠듯한 공포로 체내에서 밀려나오는 내용물, 생크림을 내뱉는 파츄리.
괴로워, 숨을 쉴 수 없다. 누군가 도와줘. 파췌를 도와줘.


"어머어머, 대장께서 팥소를 토해내고 있네요. 이건 안되죠. 귀여운 요시카, 츄츄로 입을 막아주세요."

"아라, 써"

"느게로오오오옷!? 무구우...........!"


그건 당연하게도 츄츄같은 간단한 것이 아니라, 요시카의 찢어진 입으로 파츄리의 입을 가리는 행위.
질척한 기분나쁜 감각, 그리고 강렬한 죽음 냄새가 파츄리를 감싼다.
그 때문에 더욱 크림을 쏟아내는 파츄리였지만, 입과 입이 연결되어 있기에 요시카의 입으로 흘러들어갈 뿐이다.


"아아, 이건 안되겠네요. 나의 요시카, 대장에게 내용물을 나눠주도록 하죠."

"으, 응"


파츄리는 이제 괴롭고, 기분나쁘고 냄새나서,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그래서 세-가의 말을 듣고있지 않았다.


"우, 엑"

"읏!? 무게로에에에게로에보아보아보아아바오아바비비아아가아아오!!!!"


메이링의 내용물은 맵고, 게다가 썩어있는 상태다.
윳쿠리에게는 독 그 자체다.
그런 것을 입에 직접 주입당하는 파츄리는, 견뎌낼 수 없었다.
순식간에 빈약한 중추 팥소가 침식당해, 몸은 경련을 반복한다.
움찔움찔 튀는 몸. 거꾸로 서는 머리카락.


"아비비비비이베에케케케케아아카에에케에!!!"


요시카가 입을 떼어도 손상된 중추 팥소는 낫지 않는다.
이상한 소리를 지르며 부글부글하고 입에 거품을 물고있다.


"게아! 가아아!! 아아아아!"


육지에 나온 물고기처럼 튀는 몸, 무너져가는 자아.
그래도 파츄리는 생각한다. 왜, 왜 이런 일이 일어난거지.
무리의 대장으로서의 지위도 다져놓았는데, 그런데.
유령이 복수하러 오다니. 너무 가혹한 악몽이다.
그래, 이런 꿈이다. 시체가 걸어다니다니 꿈인게 당연하다.
파췌는 상냥하니까 저런 쓰레기를 제재했을 뿐인데, 동정했고, 그때문에 악몽을 꾸고있다.
수수께끼는 전부 풀렸다, 파췌는 전부 알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그러니까--------빨리 꿈에서 깨어나줘!!!


"빨리이, 빨리 이러나게해져어어!! 이런건 괴로운데에에에!!! 파체에에에!!! 부부에에에에!!"


파츄리의 괴로워하는 모습을 요시카는 계속 응시하고 있다.
떠올렸다. 파츄리는 머리가 좋았다.
모두로부터 존경받고 있었다.
그리고----자신을 속였다.
그런 파츄리가 고통받고있다.
왠지 기분이 좋아, 요시카는 그렇게 생각했다.


"아하하하, 이 정도의 고통, 귀여운 요시카가 받은 고통에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구요. 그럼 요시카, 대장을 먹어치워버리죠."

"응 아라써, 세, 가"

"로게에에에에, 이러나아아아아! 빨리잇! 눈을 뜨라고오오오!! 느에에!?"


파츄리의 눈앞에서 크게, 이상할정도로 열려 찢어진 입을 보이는 요시카.
파츄리는 또 다시 입이 막히는가 생각했지만 달랐다.


와지직


파고드는 이가 소리를 낸다.
날카로운 칼처럼 파츄리의 머리를 잘라냈다.


"우걱, 우, 걱, 마시써"

"느뵤?? 효아, 아....가기! 아아!!"


크림이 크게 노출된 파츄리가 눈을 뒤집어 벌벌 떤다.
만족스럽게 요시카는 씹고, 다시 입을 크게 연다.


"좋아요, 그렇게 하는거에요 요시카. 남기지 말고 먹도록 해요."

"으, 응"

"코키, 키, 키키, 카카카카"


마침내 입으로부터 위쪽이 사라진 파츄리.
구원을 요청하듯 혀만 움직이고 있다.
아니, 실제로 구원을 마음 속에서 요청하고 있었던, 중추 팥소가 파괴되고 또한 그 의식은 격통의 바다에 빠져있었다.
본래라면 중추 팥소와 함께 죽어서 끝났을터인데.
그러나 세-가의 힘이 그것을 허락해주지 않는다.
몸이 찢기고 짓이겨져, 천천히 썩은 고기와 함께 섞여간다.
눈물을 흘리는 눈도, 목숨을 구걸할 입도 없이 그저 고통받는 파츄리.
그것을 진심으로 즐겁다고 생각하는 세-가와 처음으로 단맛을 즐기고 있는 요시카가 있는 한, 해방될 수는 없다.


"마시, 써써"


파츄리의 몸과 의식의 대부분을 평정하고 한층 더 죽음 냄새를 진하게 한 요시카.
흐뭇한 얼굴을 보고 세-가도 미소짓는다.


"아, 너무나도 귀여워요 요시카. 자 다음으로 갈까요. 친구들은 아직도 아직도 있으니까요."

"응, 가자, 아"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뭐하는거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

"어머어머, 저쪽에서 만나러 와주다니."




앨리스였다.
굴러다니는 파츄리의 모자와 그 소유자였을 잔해를 보고 비명을 지르고 있다.


"아, 앨리....? 뭐였, 지?"

"어머어머, 기억나지 않는군요 요시카. 무리도 아니지요. 당신은 확실히 앨리스와는 별로 대화하지 못했으니까요."

"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뭐야아아아아아아!! 너느으으으으은!!!"


파츄리의 크림을 입가에서 흘리며, 요시카가 뒤돌아본다.
떨어져 있어도 풍기는 죽음 냄새는, 눈앞의 윳쿠리가 죽어있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머리에 올라탄 너덜너덜한 모자로, 죽은게 분명한 메이링이라고 알았다.


"망할 메이리이이이잉!! 제재했는데에에에에!! 다같이이!! 다같이이이잇!! 왜 살아있냐구요오오오!! 쓰레기 주제에에에에!!!"

"어머 무례한 분이군요. 요시카? 당신은 잠시 쉬도록 하세요."

"아, 라써"


요시카는 그렇게 대담하고 남은 파츄리의 조각에 입을 댄다.
가볍게 미소지은, 세-가가 앨리스에게 다가간다.


"쓰레기라고 하더군요, 앨리스 씨."

"하아아아아앗! 말할 수 없는 메이링따위 촌놈이잖아아아앗!? 그런 것보다 어째서 저 녀석---"

"레이퍼보다도 말인가요?"

".....늣, 에?"


[레이퍼]
앨리스 종에게 있어서 최대의 금기를 듣고 모든 것을 잊은채 앨리스는 멍하니 있었다.


"그냥 말을 할 수 없을뿐인 메이링 씨가, 억지로 싫어하는 윳쿠리를 범하는 레이퍼 앨리스보다도 쓰레기인가요? 하고 물었습니다."


레이퍼 앨리스, 페니페니를 노출시켜 상쾌하는 것밖에 생각하지 않는 최하의 윳쿠리.
그래, 최하의 윳쿠리다.


"애, 앨리스는 레이퍼따위가 아니라구요!! 애, 앨리스는---"

"그래요, 당신은 레이퍼가 아닌 것 같네요. 지금은."

"느느읏!? 다, 다르, 다구요! 앨리스는 레이퍼 따위는"

"어떨까요, 앨리스종은 대부분이 레이퍼의 소질을 가지고 있는걸요."


다르다고 외치고 싶었다.
다만 충격에, 너무 큰 충격에 마음이 갈기갈기 찢겨있었다.
제대로 반박할 수 없었다.


"그, 그렇지 않다구요!!! 앨리스라도, 레이퍼가 아닌 윳쿠리는 많다구요!!"

"그럼 왜 레이퍼는 앨리스종 뿐인가요?"

"느에에!? 그건, 그거언, 그, 그거어어언!!"

"앨리스종이 쓰레기라서 인가요?"

"느,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거짓말, 아니야 절대로 아니야.
앨리스의 머리에서 부정은 나오지만, 근거가 나오지 않는다.
반박할 수 없다, 거기에 무엇보다도 자신이 눈앞의 윳쿠리의 말을 믿어버리고 있다.


"그런 쓰레기 윳쿠리가 메이링을 제재했습니다.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아니라구우우, 아니야아아아 앨리스는 레이퍼따위가 아니야아아!! 절대로 아니야아아아아아!!!"


통곡하는 앨리스.
필사적으로 부정하는 말을 반복한다. 자신에게 타이르듯.


"아직도 부정하나요? 그럼 물어볼게요. -------왜 마리사는 레이무와 결혼한걸까요?"

"느, 에? 아.....에?"


두번째 경직. 그러나 이번에는 첫번째보다도 충격이 크다.
다양한 의문이 앨리스의 팥소를 누빈다.
왜 알고있어? 마리사에게, 자신이 연정을 품고 있었던 것을----그리고 그 사랑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그, 그, 그건 마리사가 레이무를 좋아하기 때문에, 어, 어쩔 수 없으니까"

"왜 마리사는 레이무를 좋아하게 된걸까요? 당신보다 아름다워서일까요?"

"그, 그렇지 않아!!! 내가 더 훨씬 아름다운 윳쿠리인거라구우우웃!!"


그렇다. 자신쪽이 더 몸 손질에도 신경을 쓰고있고, 집 안도 도시파적으로 코디하고 있다.
자신이 레이무보다 열등한 부분따위 하나도 없는 것이다.
----어? 그럼 왜 자신은 마리사와 결혼할 수 없었던걸까.


"그럼 역시 레이퍼 앨리스종이라 선정되지 않았던거네요."

"느, 느,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자신의 결점따위는 없고, 단지 앨리스라 선택받지 못했다.
앨리스도 태어나버려 마리사와 결혼할 수 없었다.
자신은 레이퍼가 아닌데도 앨리스라서 안되는것이다.


"앨리스종은 어떻게해도 미움받는거네요. 아아, 고독을 견딜 수 없어서 레이퍼가 되어버리는 걸까요. 그렇다면 당신도 레이퍼가 되는 날이 머지않은거군요."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끔찍하다. 너무 가혹하다.
좋아서 앨리스로 태어난 것도 아닌데, 앨리스는 아무것도 나쁜 일 하지않았는데.
안타까워서, 불합리를 용납할 수 없어서, 자꾸자꾸 눈물이 흘러나왔다.


"이제 겨우 쓰레기 취급당하는 슬픔을 아셨나요? 자신들이 얼마나 잔인한 행위를 했는지."

"느아아아아아아아, 미안합니, 미안합니다아아아! 미안해 메이리이이이이이이잉!!!"


그렇다.
메이링도 좋아서 메이링으로 태어난 것이 아니다.
같은 입장이 되어서야 겨우 앨리스는 차별의 죄를 이해했다.
더 이상 원래의 모습이 남아있지 않은 메이링에게 울며 사과하고, 뒤늦게 후회를 한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아아아. 앨리스가 속죄할 수 있다면 뭐든지 하겠습니다아아아!! 미안합니다아아아!!"

"그럼 죽으세요."

"..........에?"

"당신들이 그랬던 것처럼, 거기 나뭇가지를 자신에게 찔러서 죽으세요."

"무슨.... 에.....?"


순간 귀를 의심했다.
지나친 말에 머리 회전이 느렸다. 이야기가 너무 크다.
그런 앨리스에게 세-가가 웃으며 다그친다.


"이대로 외로이 쓸쓸하게 살다, 언젠가 레이퍼가 되는 것보다 여기 내 요시카에게 사과하면서 죽는게 훨씬 낫겠죠. 그 편이 윳천국에 갈 수 있을지도 몰라요."

"아, 에, 그, 그치만...."

"아, 역시 앨리스종은 모두 쓰레기였나요? 당신도 레이퍼가 되겠다고 하는거군요."

"다, 달라! 할거야, 할거라고오오!!"


그래, 자신은 레이퍼가 아니다.
누군가를 억지로 상쾌하고 싶다고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
자랑스러운 윳쿠리다, 그것을 증명해준다.
그것을 위해 목숨을 거는 것도 꽤 도시파적이지 않은가.
어차피 할 수 없을거라 생각하고 있는걸까, 차가운 눈으로 앨리스를 보고있는 녀석.
분하게 만들어주마.
앨리스는, 많은 앨리스들은 쓰레기가 아니다.
이놈에게 깨닫게 해주고 윳천국에서 웃어주마!
앨리스는 나뭇가지를 주웠다.


"이걸로.... 이대로 나무씨에 부딪히면, 앨리스한테 꽂히는구나..."

"네. 물고서 정면에서 나무에 부딪히기 바랍니다. 귀여운 요시카에게는 몇개나 찔렀었죠? 그걸 하나로 봐드리는거라구요."

"시끄러워! 산만해지니까 조용히하라구요!"


무서워, 역시 무섭다.
이런게 박히면 분명 많이 아플것이다.
하지만 이미 결정했다.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작정하고 통통 뛰기시작한 앨리스.
하지만 역시 무섭기에 나무가 가까워질수록 속도가 늦춰진다.
그리고 겨우 나무에 물고있던 나뭇가지가 닿았을 때는 그냥 걷는것과 비슷한 속도였다.


"느피잇!"


물론 그 정도로는 자신을 꿰뚫는 일은 할 수 없다.
그래도 앨리스의 입 속에 나름대로의 상처는 생겼지만.


"히이이이이 아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아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거창하게 굴러다니며 아프다고 외치는 앨리스.
몇 초전의 결의따위 산산조각나서 어디론가 날아가버렸다.


"아파아아앗! 무리이이이이!! 역시 무리야아아아아!! 앨리스 죽고싶지아나아아아!! 죽고싶지아나아아아!!! 이런 아픈건 당연히 무리야아아아앗!! 그치만 아프자나아아아아!!"


입을 크게 벌리고 상처를 보이며 세-가에게 중단을 호소하는 앨리스.
그것을 본 세-가가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고마어어어어어!! 다른거라면 뭐든지 할테니까아아아아!!! 앨리스 죽고싶지아나아아아!! 매우 무서워어어어어!!!"

"자력으로는 무리이므로, 도와주세요. 요시카."

"응. 아라써."

"에------이기잇!"


쿵하고 뒤에서 힘껏 눌리는듯한 충격.
그리고 눈에 비치는 자신의 커스타드 투성이가 된 긴 가지.
뒤늦게 오는 신체를 찢는듯한 격통.


"이가아가가기이이이이이이야아아아아앗! 이가아아아아아!! 아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장식물이 빠질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날뛰는 앨리스.
그런 일을 해도 자신에게 꽂힌 나뭇가지는 빠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 상처를 넓히는 결과가 된다.


"아가아아아아!!! 아바아아아아아아아아아!!! 죽어어어!! 히이이이이!!! 아파아아아아아!!!"

"아아, 놀라워요 앨리스. 지금까지 당신이 했던 그 어떤 사과보다도 마음이 담겨있네요."

"이기이이이이 히이기이이이이!!!"


앨리스의 소중한 생명 그 자체인 커스타드가 흘러간다.
심한 통증은 전혀 수그러들지 않는데, 몸은 열을 잃어간다.
죽는다, 이대로라면 앨리스는 정말로 죽을 것이다.


"시러어어어어엇!! 아지이익!! 아직 앨리스 주꼬십지아나아아아아!!! 멋진 미윳쿠리랑 결혼하는게 꿈이란마랴아아아아아!!! 시러어어어! 주꼬십지아나아아아!!!"

"어떤가요 요시카? 즐기고 있나요?"

"응, 시끄, 러워"


외치고 외치고, 있지도 않은 신에게 목숨을 구걸하면서 앨리스는 대부분의 커스타드를 방출했다.
벌벌 떨고 경련하면서 그래도 살고싶다고 바란다.


"앨리스는, 아....직.....느그....치"

"세-가, 이거 먹어도, 대?"

"어머어머, 걸신들린 것 같네요 요시카, 아직은 참아주세요."

"아라써, 차믈, 게"


레이퍼는 커녕 단 한번의 상쾌조차 경험하지 못하고 앨리스는 윳생을 마쳤다.







"느후후다제! 망할 메이링이 없어도 마리사님은 사냥의 천재인거라제!"


그 모자에 넘칠정도로 사냥의 성과를 낸 마리사가 뛰어가고 있다.
음식은 이미 충분하지만, 아내 레이무의 앞에서 허세를 부리려고 하는 것이다.


"마리사는 최강~ 최강이라제~"

"어머어머, 멋진 착각이네요."

"늣!? 누구냐제! 너는!"


갑자기 말을 걸어서 깜짤 놀라 조금 시시를 흘려버렸다.
그것을 숨기기 위해 강한 어조를 사용하는 마리사.


"저같은건 아무래도 좋지요. 그것보다, 이 아이를 알고계시나요?"

"마, 리사"

"---느에? 느와아아아아아아아아!! 메이리이이잉!?"


거기에는 자신이 죽였을 터인 메이링이 있었다.
강렬한 죽음 냄새를 뿌리면서.


"오에에에에에엑! 나바아아, 어째져 메이링이 있는거야아아아아!!!"

"마, 리사, 마리, 사, 마리사. 마리사"

"느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오지마아아아아아아아!!!"


모습을 보고 소리를 들은 것으로, 요시카에게도 제대로 기억이 돌아왔다.
함께 사냥을 하고, 놀고, 한가득 자신을 푸슉푸슉 찌른 마리사.
나뭇가지에 찔렸을 때에 그토록 부르고 싶었던 이름을 지금은 쉽게 부를 수 있다.
몇번이고 몇번이고, 요시카는 마리사의 이름을 부른다.


"마리, 사마,리,사마리사마리,사마리,사마리사마리,사"

"그만, 그만두라제! 그, 그건 전부 파츄리이이가아아아아아앗!!"


마리사가 변명을 늘어놓으며 점점 뒷걸음질 친다.
이상하다, 자신은 이미 잘 말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렇게 제대로 이름도 부르고 있을텐데.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기세등등하지 말라제에에에엣!!! 마리사한테 제재당한 주제에에에에!!! 한번 더 죽으라제에에에에!!!"


갑자기 화난 얼굴로 마리사가 돌진해온다.
뭐야, 역시 관계 없었던건가.
말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내 자신을 싫어했던것 뿐이구나.
그렇다면 이제 아무래도 좋다. 이런 녀석 싫어.


"주거어어어어!! 이번에야말로 주거어어어엇!!!"

"시끄, 러워"

"느부에에에에에!!!"


시체같은 겉모습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딱딱한 요시카에게 제대로 부딪혀 비명을 지르는 마리사.
그런 마리사를 덮치며 요시카는 생각한다.


"아바아아아아앗! 짜부러져어어어엇!! 마리자의 발찌가아아아아아!!! 아바아아아아!!! 뭉개져버린다고오오오오오옷!!"


점점 선명해져가는 기억.
그토록 상냥하게, 많이 대화해준 마리사가 태도를 돌변해 자신을 죽인 것.
뭔가 자신이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했던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리사나 다른 윳쿠리들을 화나게 하고 말았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젠자아아아아앙!!! 비켜어어어엇!!! 비키라고 말하자나아아아!! 또 제재당하고 싶냐아아아아아!!!! 마리사님의 아바바바바바바바앗!!!"


하지만 아니었다.
세-가의 말대로, 이 녀석들은 한번도 자신을 비난하지 않았다.
바보취급은 했지만, 비난은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즉, 자신이 어떻든 관계없이, 쓰고 버릴 생각이었던 것이다.
죽기 직전까지 믿으려고 했었던 자신이 바보같아서 흥이 팍 식어버렸다.


"질려, 써"

"느핫!! 겨우 비키는거냐제에에!! 너무 느리다제에에에!! 너는 제재--------어째져 발찌가 움지기지 안는고야아아아아아!!!"

"어머, 요시카 요시카. 이제 된건가요? 기분은 풀렸나요?"

"응 이제, 돼써"


완전히 뭉개진 발을 필사적으로 핥아서 고치려고 하는 마리사.
그런 것이 나을리가 없다.
왜 그때의 자신은 마리사가 이렇게 바보였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을까.
세-가가 또 예쁜 미소를 짓고있다.


"안심하세요 귀여운 요시카. 당신 대신에, 제가 제대로 당신의 원한을 풀어드릴게요."

"네놈드으으으으으으을!! 마리사를 고쳐놔아아아아아!! 고쳐노으라고오오오오오!!! 이래선 마리자------"


마리사의 고함소리가 도중에 멈춘다.
세-가가 조종하는 윳쿠리를 보았기 때문이다.
방금 전에 나뭇가지에 몸이 꿰여서 시체가 된 앨리스.


"애, 앨리스으으으으으!!! 아!!! 구멍잇!! 구멍이 나있다고오오오오!!!"


도저히 살아있을 수 없을 정도의 구멍이 난 앨리스를 보고 공포에 떠는 마리사.


"마리자, 마리이사, 도망, 가, 부타,기야마리,사도망,가"


세-가의 능력에 의해 조종당하는 앨리스에게도 의식은 있었다.
그리고 입만큼은 그 의식으로 움직일 수 있었지만, 그 외에는 모두 세-가에게 쥐어져있다.


"애, 앨리스? 어, 어째서 여기로 오는거냐제? 도와주는거냐제? 앨리스? 왜 페니페니가----"

"미아,내요,오,마리사,시러,이런거시러,시러"


신체의 이상을 느끼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앨리스는 앞으로 무엇을 하게 될지 알고있는 것 같다.


"잠깐, 잠깐 앨리쯔!! 어째져 마리자한테 올라타는거야아아!? 히이익!? 그만뎌어어!? 하지마아아!? 마리자는 레이무의 남편이라구우우!? 마리자의 버진씨는------이기이이이이이익!!"

"시,러,그마내,앨리스는이런,거하고,싶지아,나"


이렇게해서, 각별히 드문 일의 당사자인 두 마리가, 둘 중 어느쪽도 바라지 않는 상쾌를 시작했다.


"아하하하! 어떻게 된건가요 마리사 씨! 당신은 최강이겠죠? 뿌리치면 되잖아요?"

"지금 마리자 움지길 수 업다고오오오!!! 느히이이이!!! 시져어어어어!!! 그만뎌 앨리쯔으으으으!! 마리자 상캐하고 십지아나아아아아아!!!"

"그만, 이런거, 너무하다고,요,앨리스는,마리자를,시러,시러,요"


마리사는 물론, 앨리스도 그 하얗게 까뒤집힌 눈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그런 상태에서도 제대로 허리를 움직이고 있는 모습은 꽤나 유쾌하다.
자신의 의지로 그러는 것이 아니긴 하지만.


"그만져어어어어어 앨리스으으으으으으!! 어째져어어어어!! 어째져 그만두지 않는고야아아아아!!? 앨리쯔는 레이퍼였던야아아아아!!?"

"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앨리,스는레이퍼,가아니,야"

"아하하하하핫!! 역시 레이퍼였던거네요 앨리스 씨! 아하하하하하하핫!!"


사랑하는 윳쿠리에게서 레이퍼라고 불려, 부정하고 싶지만 자신의 신체는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다는 현실.
이것을 지옥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면 뭐라고 말해야하는 걸까?


"느아아아아! 시러어어어! 시어어어어어!! 상캐애애애애애애!!"

"샹,캐"


드디어 상쾌해버린 쌍방.
마리사의 이마에서 줄기가 뻗기 시작해, 곧 시들어버렸다.
역시 시체는 아비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느아에에에!? 어, 어째서 아직도 하는거야아아아!!! 끝나짜나아아아아!!!"

"시러,이제시,러,그만,둬멈춰부탁,이야"


물론 행위는 끝나지 않는다, 세-가는 마리사가 죽을 때까지 이 끔찍한 성관계를 끝낼 생각은 없다.


"젠자아아아아앙젠자아아아앙!!! 그만둬어어어!!! 멈추라고오오오오!!! 레이퍼!! 망할 레이퍼어어어!!! 레이퍼는 주거어어어어어!!!"

"아니라,구,앨리스,가,하는거,아니,야"


아무리 앨리스에게 불평해도 끝날리가 없다.
게다가 마리사는 이제 입으로 저항하는 수밖에는 없다.


"아, 시러어어어, 시러어어어어어, 상캐애애애애애!!!"

"상,캐"


또 다시 줄기가 자라나는 마리사.
다리가 뭉개진 마리사다, 아가야가 없다고해도 팥소는 소비된다.
몸의 이변을 자각했을 것이다, 굉장히 초조해하고 있다.
또 다시 앨리스의 몸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시져어어어어,마리자 주거버려어어어. 주꼬십지아나아아아아!!---------메에에이이이리이이잉!!부타기야아아아아!!도아주세요오오오오!!! 메이리이이잉!!! 마리자가 나빠씁니다아아아!!! 도아져어어어어!!!"


그리고 이번에는 자신이 죽인 윳쿠리에게 의지하기까지 시작했다.
당연히 요시카는 도와줄 생각은 없다.
자각하고 있지는 않지만, 요시카의 얼굴에도 미소가 떠있다.


"제성합니다아아제성합니다아아아!! 이제 시러요오오오!!! 상캐하고십지아나요오오오!!!메이리잉!!메이리이이잉!!"

"멈춰,줘,멈춰줘,멈춰저멈,춰저,앨리스,를주겨,져,죽여줘"


점점 거뭇해지는 몸으로 혀를 내밀며 자신을 향해 목숨 구걸을 반복하는 마리사.
요시카는 생각한다.
뭘까, 그러고보니 자신은 죽기 직전에 말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을 것이다.
뭐였던걸까.


"부타깁니다아아아....부타깁니다아아아...... 메이링니이이임.....부타깁니다아아....."


아, 그런가. 생각났다.


"잘,가,마리사"

"시져어어어어어어!! 그러지마아아아아아아!!!"


이별을 말하고 싶었었지.


"주꼬십지아나아아아아!! 주꼬십지아상캐애애애애애애!!!"

"죽여주,세요,앨리스,죽여상,캐애애"


그 후 마리사는 죽을 때까지 죽고싶지 않다고 계속 외치며, 반대로 앨리스는 죽여달라며 울고있었다.














현재 마리사와 레이무가 사는 집. 이전까지는 메이링이 살았던 집.
레이무의 불만스러운 목소리가 들린다.


"마리사 느리다구. 레이무는 배가 고픈데."


그런 말을 하면서도, 이미 월동 식량을 먹어치우고 있다.
그러나 이런 것은 레이무에게 간식정도도 되지 않는다.


"응? 마리사 이제야 돌아왔구나! 레이무는 매우 배가 꼬-륵꼬-륵 하는거야!!------느? 마리사?"


이상하다.
항상 '다녀왔다제'라던가, 사냥의 성과를 과장되게 자랑하는 목소리가 들렸었는데 그것이 없다.
하지만 소리가 났으니 돌아온 것은 틀림없는 것인데, 왠지 느긋할 수 없는 냄새가 난다.


"저기 마리사! 듣고--------느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과연 거기에 있었던 요시카가, 레이무의 눈에는 어떻게 비춰진 것일까.
새까맣게 된 눈, 구멍 투성이의 장식물, 누더기 투성이의 피부.
자신들이 죽였었던 메이링이라고 눈치챌 수 있었을까.


"아아아아아아아아앗!!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시시뿐만이 아니라 응응까지 흘려가며 좁은 집 안으로 도망간다.
출구의 반대 방향으로.


"히이이이이이이이이!!!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요시카에게는 더 이상 레이무의 심정이 어떤가는 관계없는 것이었다.
레이무는 좋아했다, 그건 사실이다.
그래서 가지러 온 것이다.
엄마야가 요시카에게 말했다.
좋아하는 부분을 가지고 오면 자신이 보물로 가공해주겠다고.
그래서 레이무를 좋아하는 부분과 싫어하는 부분으로 나눌 것이다.


"히이이이이이이이이!! 에에에에에에에가아아아아아!!?? 머리카락!!! 머리카락씨 만지지마라져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우선 머리카락이다. 검고 긴 머리카락은 보고있는 것만으로도 느긋할 수 있었다.
자신은 거의 손댄적이 없었지만. 응, 매우 부드럽다.
치아로 머리카락을 억지로 잘라낸다, 요시카는 가능한만큼 가져갈 생각이다.


"아바아아아아아아아다아아아!!! 그만뎌어어어어가가가기기기기기!!!! 귀밑털이이이이이이가가가가가가가가!!!!"


요시카가 만족할만큼 회수한 다음에는, 더 이상 어떤 종인지 알 수 없는 윳쿠리가 있었다.
억지로 잡아 뜯어서일까 머리의 피부가 군데군데 찢어져있다.


"기이이이이이이아파아아아아아!!! 오지마아아아아아아!!! 오지마아아아아아!!!"


레이무는 완전히 패닉이었다.
갑자기 괴물이 집에 나타나 아무런 말 없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쥐어 뜯는다.
고통과 공포에 울부짖으면서 집안에서 날뛴다.


"다,음은"


그런 레이무의 저항도 요시카에게는 의미가 거의 없었다.
다음은 어디로 할까 그렇게 생각한다.
폭포처럼 설탕물을 계속 흘리는 눈에 매료되었다.


"응"

"시러어어어어어어어!!! 뭐하는거야아아아아아!!! 어두어어어어어어!!! 놔아아아아아아!! 아, 아파아아아아아아아아가가가가가가!!!!"


레이무의 오른쪽 눈에 입을 맞추고 강렬하게 빨아들인다.
쏘옥하고 너무나도 쉽게 레이무의 눈이 요시카의 입으로 건너들어갔다.


"조,아"

"히갸아가가가가아아아아아아아!!! 눈찌가아아아!!! 너무아프다고오오오오오오오오!!!"


매우 예쁘다. 이건 소중히 간직하자.
이렇게 된 이상 남은 눈도 가져가버리자.
날뛰는 레이무 위에 올라앉아 마찬가지로 왼쪽 눈에 입을 댄다.


"아프다고오오오오오오오!!! 아프다고오오오오오오오오!!!"

"응, 그거"


자신이 어떤 일을 당하고 있는지, 통증때문에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레이무.
그래도 단단하게 닫힌 눈꺼풀 탓에 빨 수가 없다.
그렇게 되면 요시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왼쪽 눈채로 베어 무는 것이다.


"아,무"

"히익!? 아우오아아아아우오가가가가아아아아아앗!!! 기이이이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요시카조차 얼굴을 찌푸릴정도의 절규가 근처에 메아리친다.
눈이 패인 것이다.
두 눈의 구멍에서 새까만색의 눈물을 흘리며 뒤통수를 쾅쾅 바닥에 부딪히고 있다.


"이, 영, 차"


치아도 예쁘다.
그렇게 생각한 요시카가 취한 행동은 단순했다.
레이무의 입을 마음껏 짓밟았다.


"아아아아아아!! 아보오! 이....가갓!!"

"어, 라"


일격으로 치아는 전부 부러져버렸다.
그건 괜찮지만 대부분이 바스러져, 예쁜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거의 없었다.


"유감,이네"

"가가아갓, 앗갓가기이이이....."


이제는 요시카보다도 더 심한 꼴이 된 레이무를 흘끗 보는 요시카.
나머지는 어떻게 할까 생각한다, 그래 먹어버리면 되겠다.


"아가아....아기이!? 기이이에에에에에!!"


머리카락이 전부 벗겨진 머리를 덥썩 문다.
입은 가능한 한 남기자. 좋아하던 레이무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듣고싶으니까.
기억에 없을 정도로 달콤한 맛이 퍼져간다. 매우 맛있다.
열중한 요시카는 레이무를 입에 넣어간다.


"히기이이이!! 기이에에에에에아!!"


그때마다 레이무는 날카로운 비명으로 요시카에게 응답한다.
그것이 기쁘다, 죽음으로서 우리들은 겨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구이이...잇!.....읏!...."


그렇다 치더라도 어쩜 레이무는 이렇게 맛있는 걸까.
그래, 이것도 모르고 있었던 매력 중 하나다.
그리고 죽은, 변해버린 자신이니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잘머것,습니다,레이,무잘가,안녕"


마지막 한 입, 그것은 정말로 달콤했다.









레이무가 있는 집에서 들려오는 비명을 즐기면서 세-가는 축하하고 축복했다.
일이 원하는대로 진행된 것을, 그리고 앞으로의 행복한 삶을.


메이링은 세-가의 아가야였다.
희귀종이기에 단 한마리뿐인 아가야였지만 불만은 없었다, 매우 귀여웠다.
욕망은 있었다, 세-가라고 하는 종이기에 있는 욕망.
그래서 홀로서기를 한 후에도 아가야를 계속, 계속 쫓아다니고 있었다. 지켜보고 있었다.
물론, 살해할 생각은 없었다. 메이링이라고는 해도 소중한 아가야다.
거기에 초조해하지 않아도 자신의 소망은 곧 이뤄질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그 윳쿠리들에게 살해당하는 아가야를 봤을때 몸이 떨렸던 것이다.
분노가 아닌, 환희로.
구멍투성이의 아가야의 시체에 볼을 부볐던 것이다. 이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이제 이 아이는 염원하던 요시카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이다. 훌륭하다.


그렇게 소생시킨 아가야는 상상 이상으로 완성도를 자랑했다.
자신으로부터 어느정도 떨어져버리면 다시 그저 시체로 돌아와버리지만 아무런 문제도 없다.
다시는 떠날 생각도, 떼어낼 생각도 없다.
그 아이에게는 자신만 함께 있으면 된다.


"엄마,야"

"어머어머, 기억해내준거니 요시카? 그리고 어서오세요, 만족했나요?"

"으, 응"


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이 죽음 냄새가, 거무스름한 눈이, 구멍투성이의 혀가, 거기서 나오는 소리가, 모든것이 사랑스러워서 견딜 수 없다.


"자자, 이제부터 어디로 갈까요. 당신이, 원하는 것, 제가 전부 손에 넣게해드릴게요. 당신의 소망은 전부 이뤄드리죠."

"고마,워,엄마,야,좋아"


행복한 모녀는 밤의 숲으로 사라져간다.
한쪽의 죽음은 두 마리를 갈라놓지 못했다.
그렇다면 자신이 죽었을때엔?
그때는 동시에 요시카도 죽을 것이다. 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정말로 귀여워요, 나의 요시카."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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邪怨
음독으로 읽으면 쟈옹. 메이링의 울음소리죠.
그런데 쟈옹이라는 제목을 붙이면 뭔가 아닌것같고, 그럼 주온이랑 비슷한 느낌으로 해볼까하고 자온으로 할까 했는데 우리나라에선 자가 아니라 사라고 읽으니 사온... 알 수 없게 되어간다...으어...
그래서 제목은 그냥 그대로 두었습니다.

삽화는 조금 혐오감이 들기에 아래로 내렸습니다. 보실 분은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삽화를 하나 더 찾았는데 이건 귀여운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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