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anko4099 테-와 마리샤와 레이뮤의 아빠야 (테-시리즈 2편)

by 라디 posted Sep 30,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anko4099 테-와 마리샤와 레이뮤의 아빠야

번역/ 그르릉

 

 

사랑으로 학대 희귀종 자체설정 전작을 읽어주신 분들에게 부디

 

 

※주의

 

전작 『anko4095 테-와 마리샤』와 완전히 별개입니다.

 

전작의 설정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전작을 읽지 않으면 이야기가 의미불명입니다.

 

여전히 애완윳쿠리와 들윳쿠리의 격차가 주제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받는 희귀종이 나옵니다. 우대 정도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랑받는 윳쿠리가 거의 오리지널 캐릭터처럼 되어있습니다.

 

애완윳쿠리를 애칭으로 부릅니다.

 

말버릇 나쁜 인간이 나옵니다. 들윳을 쓰레기 취급합니다.

 

별 잘못이 없는 윳쿠리가 불행해집니다.

 

학대 오빠야에게 애인 있어요.

 

윳쿠리에 대한 직접적인 폭력은 전혀 없습니다.

 

 

 

이상에 대해 조금이라도 혐오감을 느낀 분들은 불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괜찮으신 분들만 읽어주세요.

 

 

 

 

 

 

 

 

 

굼실굼실하고 어쩐지 가슴팍이 움직여서 눈을 떴다.

 

 

 

"추워!"

 

 

 

겨울의 아침은 언제나 춥지만 오늘은 그 이상이었다.

품에서 움직이고 있던 것의 정체는 '테-'였다.

아마 평소보다도 추위를 느끼고 열을 찾아 바짝 다가온것이겠지.

테-를 담요와 이불로 단단히 감싸고 전기 난로를 켠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커튼을 젖히면- 역시나, 새하얗다, 반사되는 빛이 눈부셔서 막 자고 일어난 상태에서는 조금 버거웠다.

 

 

 

"이 정도까지 쌓인건 몇 년만이구나."

 

 

 

이 지역은 거의 눈이 내리지 않기때문에 쌓이는 것은 드물다.

 

 

 

"응.... 아빠?"

 

"네네. 여기있어."

 

 

 

눈을 문지르는 집의 아이돌을 담요채로 안아든다.

방이 따뜻해질때까지 잠시 난로 앞에서 느긋하게 있기로 했다.

 

 

 

"응, 따뜻해!"

 

"오우."

 

 

 

 

 

 

 

 

 

 

 

 

".....부-비부-비하는거야..... 힘내 아가야"

 

"....뷰-비뷰비...."

 

"안돼! 그만두면 더 추워지는거야!"

 

 

 

마리사와 레이무의 가족에게 오늘 아침은 생지옥이었다.

콘크리트로 포장된 도시는 윳쿠리에게 가혹한 환경이다.

딱딱한 바닥은 발씨를 손상시키고, 먹이가 되는 잔디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집이 되는 공간이 산과 숲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다.

골판지를 찾아 그곳을 집으로 삼는 윳쿠리도 있지만, 그것은 인간으로 치면 길가에서 돈을 줍는 정도의 행운이다.

또한 그런 기적과도 같은 운에 의해 손에 넣은 골판지조차 눈에 띄는 장소에 설치해버리면 사흘도 지나지 않아 시민들의 든든한 아군인 가공소에 의해 철거당할것이다.

이 가족도 덜 붐비는 도로의 가로수 사이 작은 공간에 지붕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적은 몇 개의 가지를 구부렸을 뿐인 집을 만들어 살고 있었다.

 

 

 

"츄우....어..."

 

"부-비부-비하는거야아아아아 어재져 따뚯해지지 않는고야아아아아"

 

 

 

 

어제 밤부터 매우 추웠다.

원래 이 집은 바람을 막아주지는 못했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도 추웠다.

그리고 마침내 하늘에서 악마가 내려온 것이다.

마리사 일가는 눈을 본 적이 없었다.

비라면 알고있다, 물은 느긋할 수 없다.

그러나 하얗고 천천히 내려오는 것은 전등에 비쳐져 매우 아름다웠다.

 

 

자매 중에 가장 응석쟁이인 아기 마리사외에는 모두 자고 있었기 때문에 아기 마리사가 제일 먼저 눈을 찾아냈다.

크게 기뻐하며 보물이라고 말하기 시작하고― 닿는 순간 통곡하기 시작했다.

차가움을 느낀 순간 이후로 타오르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고통의 분출구를 요구해 한계가까이 입을 열어젖혔다.

 

 

 

"아뱌아앗! 아뱌아아아아아아이이잇!"

 

 

 

 

울고있는 사이에 하얀 칼은 느긋한 동작으로 몸에 박힌다.

몸을 흔들며 튀어다니며 고통을 호소한다.

 

 

 

 

"아가야! 무슨 일이냐제!"

 

 

 

아기 윳쿠리의 지나친 모습에 순간 팥소뇌가 정지했지만 그 외침에 재기동한 부모 마리사.

 

 

 

"어떻게 된거야! 느그타게있어! 아가야!"

 

 

 

부모 레이무도 튀어나왔다.

부모 마리사가 미친 것처럼 날뛰어대는 아가야에게 접근, 물론 눈은 부모 마리사에게도 쏟아지지만 모자씨에 의해 막힌다.

원래 성체 윳쿠리라면, 조금 눈에 맞은 정도로 통증을 느끼는 일은 없다.

피부가 나름대로 두껍게 되어 중추 팥에 그 차가움은 닿지 않는다.

 

 

 

"느비이이이이이이! 이갸아아아아앗! 이이이이이!"

 

 

 

하지만 아기 윳쿠리는 다르다.

누구나 아는 일이지만, 피부가 매우 얇고 연약하다.

팥소의 열에 의해 약간의 눈이 녹은 것만으로도 견딜 수 없게 된다.

그리고 또 하나, 아기 윳쿠리의 생존율을 낮추는 가장 큰 요인이 있다.

매우 고통에 약하다.

 

 

 

"아가야! 아가야아! 진정하는거라제! 아빠야랑 느긋하게 집으로 돌아가는거라제!"

 

"아아아아아구이이잇! 규에엣! 구우에에에!"

 

 

 

필사적으로 마리사가 부르고 호소해도 들리지 않는다.

통증에 약한, 부모에게 의존하는 아기 윳쿠리가 울부짖을 정도의 격통을 받아 부모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다는 것은 극한 상황임을 뜻한다.

통증이 너무 격렬해서 생각이 마비된다.

원인을 제거하기위한 회피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

단지 통증에 반응할뿐.

몸속의 팥소가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을 과도할 정도로 중추 팥에 전달한다.

몸을 비틀고 땋은 머리를 마구 흩뜨릴 수 밖에 없다.

이미 모자가 머리를 떠나있다는 것을 눈치재는 일도 없다.

약해진 피부로 날뛰는 바람에 곳곳이 찢어지기 시작한다.

 

 

 

 

"아가야! 아가야아! 아가야앗! 어째서 느긋하지 못한거야아!!"

 

"이규웃! 갸귯! 규에엣!"

 

 

 

 

혀를 잘못 씹은것인지 비명이 탁해진다.

마리사의 필사적인 호소도 그 몸이 지붕이 된 눈에 의해 지켜지고 있는 것도 알 수 없다.

날뛰는 몸이 찢어지는 그 고통으로 또 다시 날뛴다. 그 탓에 날뛰고, 또 다시 날뛴다.

마치 지옥의 바늘산 위에서의 헤드 스핀.

그러나 그 형상은 지옥의 귀신보다도 격하고 무서웠다.

너무나도 이상한 아가야의 모습에 마리사도 패닉에 빠진다.

 

 

 

 

"레이부우우우! 어쪄지이이이? 아가야가 쥬거버려어어어어!"

 

 

 

울면서 아내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마리사.

 

 

 

"빨리 데리고 돌아오는거야아아아아! 마리자아아아아!"

 

 

 

그에 대한 대답은 꽤 정확했다.

조금 늦었지만.

 

 

 

"느그타게 이해해써어!! 아가야아! 돌아가는거제에!"

 

 

 

일반 윳쿠리에게 손은 없다. 물건을 집을 수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 혀를 사용하는 것이다.

윳쿠리는 자신의 크기의 두 배 정도 길게 뻗는 혀를 교묘하게 움직여 생활하고 있다.

마리사가 구불구불 돌아다니는 아가야에게 혀를 감아 당겨 데리고 돌아가려고 한다.

초조함에 전력으로 당겨 집으로 달려가는 마리사.

물을 흡수해 우글쭈글해지고 군데 군데에 균열이 들어간 피부를 그렇게 당기면 어떻게 될까?

뿌직, 하고 대단한 저항도 없이 발씨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피부가 팥소와 작별했다.

 

 

 

 

"느피기이이이이이이이잇!! 늣.... 늣.... 늣..."

 

"느으!? 어째져 아가야의 피부씨가 찢어져있는거야아아아아!?"

 

 

 

유달리 큰 비명으로 윳생 종료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것을 알리는 아기 윳쿠리.

크게 노출된 팥소에 두 개의 충혈된 눈이 늘어선 모습은 마리사의 기를 죽게 할 정도로 괴기스러운 모습니었다.

 

 

 

"이졔 지베 도라갈래애애애애애애!"

 

 

 

마리사는 울면서 집으로 도망쳤다.

지나친 광경에 아내 레이무도 "아....."라고 중얼거릴 뿐, 굳어있었다.

이정도의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집 안의 아기 윳쿠리 두 마리는 잠들어있었다.

 

 

 

 

"미안하다제! 미안하다제!"

 

 

 

몇번이고 몇번이고 중얼거리는 마리사. 물론 그 사과는 닿지 않는다.

혀에 남은 약간의 단맛이 사라진 무렵, 마리사는 뒤돌아 아가야였던 것을 본다.

밑면이 질퍽질퍽해진 새까만 팥소는 다른 한 쪽 눈밖에 붙어있지 않았다.

벌써 '영원히 느긋'하게 된 것은 분명했다.

이 아가야가, 마리사가 자신을 돕고자 했던 것, 그리고 결과적으로 마리사에 의해 멈춰진것을 이해하고 있었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었다.

알 수 없기에 마리사는 상상해버렸다.

겨우 도와주러 온 아빠야가 아무것도 못하고 허둥지둥 자신의 주위에서 울부짖는 것을 볼때의 심정.

그리고 산 채로 껍질을 벗겨지는 그 "많은" 고통을.

 

 

 

 

"느...느아아아아아아아!! 느아아아아아아앙!"

 

"느으....느우....느그치....."

 

 

 

 

그리고 마리사와 레이무는 울기 시작했다.

마리사는 소리 높여, 레이무는 쉰 목소리로.

두 마리 모두 눈물을 흘리면서.

 

 

 

 

 

 

 

 

 

"눈씨다!"

 

"창문에 얼굴 붙이지 마-?"

 

 

 

아침밥을 다 먹자마자 창문에 달라붙는 우리 딸.

오늘이 평일이 아니라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카나코님 믿어서 다행이다.

눈에 띄게 텐션이 오르고 있는 테-를 본다.

어차피 산책가고 싶다던가 말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테-는 눈 같은거 실물로 보는건 처음일테고.

 

 

 

 

"대디 대디! 밖에 나가자-!"

 

 

 

 

봐봐, 왔다.

하지만 어떻게 할까.

눈 속을 돌아다니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옛날에는 연초에 스키타러 가고 있었으니까, 스노 트레이닝 슈즈*는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이라고 해도 과신은 금물이다.

내가 고민하고 있는 것을 짐작한건지, 테-가 불안한듯이 이쪽을 보고있다.

 

 

 

 

".....안돼?"

 

"안되지않아! 전혀 안될리가 없지!"

 

 

 

 

거절하다니 무리. 우리 아이가 제일 귀여운걸.

곧바로 시이코에게 전화한다.

 

 

 

 

"일어났어?"

 

"일단 전화를 제일 먼저 테-쨩에게 넘기도록 하세요."

 

"아니 뭐냐, 이런 눈 속에서 공주님이 외출 허가를 요구하고 말야."

 

"아- 테-쨩 눈 본적 없고말이지-"

 

"그래그래."

 

"그럼 여기로 오면? 정원에서 가마쿠라**라던가 만들면 만족하겠지?"

 

"과연...."

 

 

 

시이코의 집은 나같은 일반인이 보면 충분히 크다.

정원에서 캐치볼도 여유있게 할 수 있다.

그리고 거리도 가깝다. 집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좋은 아이디어야. 그렇게 할게. 장인어른하고 장모님한테도 설명 잘 부탁하고."

 

"네이네이. 테-쨩 바꿔줘."

 

"예이. 테-? 엄마다."

 

"와~! ....마미?"

 

 

 

 

그러면, 여러가지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지만, 정말로 춥구나....

 

 

 

 

 

 

 

 

 

 

 

 

마리사 일가는 죽음에 처해있었다. 들윳쿠리에게는 평소의 일이지만.

한 마리의 아가야가 죽고 나서 상황은 계속 나빠질 뿐이었다.

내려 쌓이는 눈은 기온을 부쩍 낮춘다. 당연히 잠 따위 잘 수 없다.

중추 팥까지 얼어붙게 할 것 같은 냉기는 아기 윳쿠리를 확실하게 저 세상 가까이로 몰고간다.

그리고 더 먼저 죽은 아가야에게서 나오는 강렬한 죽음 냄새.

이것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

여하튼 집 바로 눈앞에 녹은 시체가 널려있는 것이다.

성체 윳쿠리도 견딜 수 없는 구역질에 아기 윳쿠리는 몇번이고 팥소를 쏟아냈다.

 

 

 

 

 

"마리사.... 있잖아, 할 말이 있는거야."

 

"레이무? 무슨 일인거야? 부-비부-비 멈추면 느긋할 수 없다고?"

 

 

 

두 마리의 아가야는 지금 마리사의 모자 속에 있다.

 

 

 

"이대로는 모두 '영원히 느긋하게'되는거야."

 

"느느으! 괜찮은거야! 레이무! 눈씨는 곧 어딘가로 가는거야!"

 

 

 

그것이 어떤 위안도 되지 못한다는 것을 마리사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아마, 앞으로 레이무가 말할 것도.

 

 

 

"마리사와 아가야들이, 레이무를 먹어줘."

 

"레, 레이무....."

 

"레이무는 말야? 마리사처럼 모자씨로 아가야들을 지킬 수 없기 때문에..... 이것은 레이무가 할 수 밖에 없는거야."

 

"기다리라제! 너무 성급한거라제, 분명"

 

"우-걱우-걱하지 않으면 아가야들은 죽는거야.

그리고 레이무는 지금까지 아가야들에게 아무것도 못해줬던거야.

최후에 먹어주고 '행복!'해주었으면 해요!"

 

"으흑.... 레이무우! 아가야는!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마리사가 지킬테니까아!"

 

"엄먀....야..."

 

"엄마야...."

 

 

 

약해질대로 약해진 아가야들이 나왔다.

그것을 보고 너무나도 느긋한 미소를 지은 레이무가 말했다.

 

 

 

"자, 먹으십시오!"

 

 

 

 

이렇게 마리사와 아가야들은 오늘까지 살아남았다.

해가 나온 것을 확인한 마리사는 아가야들을 모자 위에 올리고

발씨에 비닐봉지를 감고 집을 나섰다.

생존을 위해.

 

 

 

 

 

 

 

 

 

 

 

 

결국 버스로 시이코의 집까지 간 나와 테-.

도착할 무렵에는 해가 나와있었다. 더 이상 내리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도착하자마자 다양한 도구를 가지고 대기하고 있던 장인어른, 장모님.

두 분과 테-는 마음껏 눈을 만끽하고 있었다.

내 쪽은 완전히 추위에 패배해, 창문을 통해 정원에 직접 맟닿은 거실에 앉아 즐겁게 노는 테-를 보고있었다.

두어시간 정도 지나, 거동이 빼도박도 못하게 수상해진, 허리에 손을 대는 횟수가 늘어난 장인어른과 교체하고

눈사람의 몸을 만들고 있던 나에게 소리가 들려왔다.

 

 

 

 

"느긋하게 실례하겠습니다인거제!"

 

 

 

 

시이코 가라사대, 그 소리를 듣는 순간 나의 입가가 훌륭하게 웃고 있던 것 같다.

 

 

 

 

 

 

 

 

 

"여어 마리사. 무슨 일일까?"

 

"인간씨! 느긋하게 있으라구!"

 

""느규타게 이쓰라구!""

 

"그래. 느긋하게 있어줘.

그러니 바로 용건을 말해줄래?"

 

 

 

 

눈 앞의 마리사는, 모자 속에 아기 윳쿠리 두 마리를 넣고 비닐봉지를 발쪽에 감고있다.

윳쿠리 치고는 꽤 머리가 좋은 것 같다.

 

 

 

 

"마리사들은 살 곳이 없는거제!

그래서 이대로라면 아가야들이 죽는거라제!

잠깐이라도 집을 빌려줬으면 한다제!"

 

 

 

 

놀랐다.

집을 내놔라! 대신 '빌려 달라'라니.

이 정도의 들윳쿠리는 집 선언을 하거나 "윳쿠리 플레이스를 독차지하는 게스"라고 말하기 시작해

결국 이성을 잃고 전력으로 투구하는 것이 보통일텐데.

조금 흥미가 돋았다.

 

 

 

 

"그래. 마리사의 사정은 알았어. 하지만 왜 이 집으로 정한거야?"

 

"느! 그건 여기에서 느긋한 윳쿠리의 목소리가 들린거라제!"

 

 

 

 

과연.

동족이 있다면 이야기를 들어준다고 생각한건가.

느긋한 목소리라면 윳쿠리를 이해해준다고 판단한걸까.

절반정도는 정답이구나.

 

 

 

 

"응. 그건 내 아가야겠구나."

 

"느느? 인간씨에게도 윳쿠리 아가야가 있는거냐제?"

 

"그래. 테-? 잠깐 와 줄래?"

 

 

 

 

나는 안쪽에서 이쪽을 보고있던 테-를 불렀다.

타박타박 이쪽으로 다가오는 테-

 

 

 

 

"느! 매우 느긋한 아가야인거제!"

 

"그래, 고마워."

 

"인간씨! 부탁하는거제! 인간씨도 '아빠야'라면 마리사의 마음을 알거라제!

아가야를 지키고 싶은 마음은 같은거라제!"

 

 

 

 

글쎄, 지금의 한마디로 으깨버리고 싶어졌다.

솔직히 이런 소인배 들윳에게 나의 테-에 대한 애정을 말해지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집을 빌려달라고 해도 거의 내 아가야의 윳쿠리 플레이스니까...."

 

 

 

 

인간 상대라면 두들겨 맞아도 이상하지 않은 변명을 한다.

하지만 윳쿠리를 상대로는 이걸로 충분할 정도로 전해진다.

 

 

 

 

"부탁인거제 인간씨!

마리사의 레이무는! 아가야를 마리사에게 맡기고 '먹으십시오'해버린거제!

마리사는 아빠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아가야를 지키지 않으면 안되는거제!"

 

 

 

 

눈물을 글썽이며 말하는 마리사.

과연, 이녀석 아내의 중추 팥을 많이 먹었는가.

그래서 다소 영리해지고 있는 걸까.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엉터리다. 과연 팥소 뇌.

 

 

 

 

 

"알았어, 마리사. 같은 '아빠야'라고 말해지면 나도 참고만 있을 순 없지.

하룻밤만 집과 밥을 준비해줄게."

 

"저, 정말인거냐제? 인간씨!"

 

"해냬땨!"

 

 

 

 

무엇을 참을 수 없는건지 착각한 마리사가 기뻐한다.

그것을 들은 모자 속의 두 마리도 기쁘게 생각한다.

어쩌면 인간의 집은 느긋할 수 있다라는 기억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덧붙여 테-는 아까전에 돌아가, 장모님과 가마쿠라에서 귤을 먹고있다.

 

 

 

 

"하지만 집 안에 들일 수는 없어. 정원에 너희들의 다른 집을 제공해줄게."

 

"느으... 그래도..."

 

"이게 최대한의 양보야 마리사. 나는 그 정도로 좋은 사람이 아니기때문에."

 

"이해한거라제! 인간씨! 들윳쿠리인 마리사들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한거제!"

 

 

 

 

당면한 큰 일을 위해서는 다른 자잘한 것은 버려야한다. 불평을 말하는 모습도 없다.

여기에서 '최강의 마리사님은'운운하기 시작했다면 인근 윳쿠리 수거함을 집으로 해준 것이지만.

 

 

 

 

"그럼 확인할게?

나는 너희들에게 하룻밤만 춥지 않은 집과 충분한 양의 밥을 제공한다.

나머지는 모르는거니까? 지루하다고 네 아가야들이 말해도 아무것도 없다?"

 

"알겠다제! 오히려 거기까지 준비해준다면 그 외에는 아무것도 필요없는거제!

아가야들은 마리사가 레이무에게 부탁받은거라제! '아빠야'로서 생명과 바꿔서라도 지키는거제!"

 

 

 

 

정말일까? 물론 본인은 자신있는 것 같지만.

하지만 슬슬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빨리 준비하지 않으면.

 

 

 

 

"자, 이거겠지?"

 

"오오! 과연."

 

 

 

라고 생각하면 우리들의 대화를 듣고있던 시이코가 큰 플라스틱 케이스를 가지고 왔다.

 

 

 

"응. 테-쨩은 벌써 아버지랑 어머니하고 목욕하러 간거야."

 

"알았어."

 

 

 

 

이렇게 하고나서, 마리사들에게는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재빨리 집으로 들어갔다.

이 플라스틱 케이스는 가공소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꽤 큼직한 수조에 두꺼운 뚜껑이 들어가있다.

그 용도는 주로 '수제 아기윳쿠리 제조'이거나 집 선언을 저지를 들윳쿠리를 넣어두거나 하는 데에 사용된다.

방음 기능을 제공하며 어느정도는 튼튼하고, 따뜻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골판지 집보다는 좋을 것이다.

안에 신문지를 몇 장 넣어준다.

 

 

 

 

"자 마리사. 이게 너희 집이야."

 

"느느? 뭐냐제?!"

 

 

 

아, 얘네 투명한 벽이라고 인식할 수 없는거지.

'투명'이라거나 '보이지 않는 벽씨!'라던가 방해자라고 인식하는 것 같다.

그래서 창문을 깨고 침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열려있는 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하려고 하는거지.

스스로 '벽씨'라고 말하고 있는데도.

 

 

 

 

"글쎄? 뭐, 자 들어가봐? ....영차!

어때? 집에 들어간거 알겠지?"

 

 

 

 

잡아서 케이스 안에 넣는 순간 손에 진흙이 묻었지만 참는다.

'하뉼을 나뉸거가타!'라는 소리가 모자 속에서 들렸다.

 

 

 

"느늣! 정말이네! 벽씨가 있고 춥지 않아!"

 

"느와이! 눈씨가 없다제!"

 

"레이뮤 데귤데귤하꺼야!"

 

 

 

 

이건 또 더러운 꼬마 두 마리가 모자에서 나와 케이스 내부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매우 불쾌하다.

 

 

 

"여기는 느긋할 수 있겠구나! 고마워 인간씨!"

 

"여기를 레이뮤의 유꾸리 푸레이스로 하꺼야!"

 

"마리샤도! 마리샤도 하꺼야!"

 

 

 

 

아버지와 달리 두 마리는 보통 아기윳쿠리 같다.

 

 

 

 

"마음에 든 것 같네. 그럼 잠깐 자리를 옮길테니까."

 

 

 

 

그렇게 말하고 플라스틱 케이스를 거실 창문 앞에 놓인 큰 테이블 위에 놓는다.

상당히 높이가 있기에, 케이스 안에서도 거실의 모습이 잘 보일 것이다.

 

 

 

 

 

"이만큼 가깝다면 이쪽의 빛으로 밝게되겠지?

게다가 여기에서도 너희들의 모습이 보일테니까, 이 안에 있으면 안전하다고 생각해줘도 괜찮아."

 

"하나부터 열까지 감사한거라제! 아가야들과 이제 느긋할거야!"

 

"느규타게 고먀어! 인갼씨! 그리고 레이뮤에게 댤콤댤콤 달라규!"

 

"마리샤도! 잔뜩이면 된다제!"

 

 

 

 

똥 덩어리 두 마리의 이쪽으로의 요청을 부모 마리사는 나무라지 않았다.

아마 여기까지 상냥하게 대해준 인간씨라면, 혹시 받을지도 모른다라던가 꿈을 꾸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당연히 무시한다.

 

 

 

 

"그럼 이만! 밥이 준비되면 가져올테니까."

 

"앗...!"

 

"댤콤댤콤은? 레이뮤의 댤콤댤콤이 업따규?"

 

"마리샤꺼도 가져오는거제! 지금 당장이면 된다제!"

 

 

 

 

덜컥, 라고 뚜껑을 닫는다.

그것만으로도 케이스 내부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준비는 끝났다.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면 웃음이 솟아오른다.

마리사는 끝까지 '아빠야'일까?

추워졌기때문에 적당히 집안으로 들어갔다.

이제 저녁 식사 시간이다. 물론 우리들의.

 

 

 

 

 

 

 

나도 목욕을 빌린 후 거실에서 휴식.

장인어른과 장모님에게 외부에서 있던 일은 설명하고 있다.

딱히 뭐라 말할 것 없이 승낙해줬다.

테-로 말할 것 같으면 뛰어돌아다니고, 날듯이 뛰어오르며 매우 기뻐하고 있다.

많은 인원으로 놀 수 있는 것이 기쁜 것이겠지.

 

 

 

"이봐, 집에서 뛰면 안되겠지? 테-."

 

"네-에!"

 

"괜찮아 괜찮아. 마사오군, 괜찮지않은가. 우리가 보고 있고말야."

 

 

 

장인어른도 기분이 좋다.

나는 그 이상으로 기분이 좋다. 즐겁다.

물론 테-가 기뻐하는 것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 하나.

외부에 있는 마리사 가족의 모습이다.

밖은 어두워지고 있고 집 안이 밝기 때문에, 이쪽의 모습을 고스란히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신나게 뛰어다니는 테-. 하지만 자신들은 좁은 상자 속에.

두 마리의 아기윳쿠리가 울고 있는 것이 여기에서도 보인다.

빠르네, 이 정도로 울어버리면, 아무리해도 아침까지 견뎌낼 수 없을거야? '아빠야'.

 

 

 

 

 

 

 

 

 

친절한 인간씨가 떠나고 나서 잠시 아가야들은 '달콤달콤 콜'을 계속하고 있었다.

당연히 아가야들의 말을 들어줄 수 없는 마리사는 어떻게든 달래려고 했다.

겨우 아가야들이 침착해졌을때야 깨달았다.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항상 레이무가 아가야들을 돌보고 있었다.

좁은 집 안에서 아가야들을 지루하게 하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리고 이 투명한 플라스틱 케이스 탓에 싫어도 계속 보여진다.

저 윳쿠리와 인간씨들의 매우 느긋한 모습을.

 

 

 

"아빠야... 레이뮤도 저쪽 가고 싶어..."

 

"저 아이 매우 즐거워하고있다제! 느긋하게 있다제! 마리샤도 넣어달라제!"

 

 

 

그렇게 말하고 집 안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물론 벽에 가로막혀 나아갈 수 없다.

그리고 말하는 것이다.

 

 

 

"어재져 보이지 않는 벽씨가 있는거야아아아!?"

 

"아가야! 아가야 침착하는거야! 밖에 나가면 추워추워인거야!"

 

"하지만 그래됴 저 아이 매우 느긋한거야?"

 

"웃고있다제. 그리고 저쪽은 밝은거라제."

 

"느, 느으....."

 

 

 

 

그리고 반 울상이 된 아가야들이 깨달았다, 집 안에서 막 저녁이 나온 것이었다.

 

 

 

 

"카라아게씨... 저게 카라아게씨야.... 카라아게씨라구우우!"

 

 

 

꺄꺄하고 환호하는 두 마리.

태어났을때부터 지식을 가진 윳쿠리는 처음 보는 것도 이름과 '느긋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판별할 정도였다.

특히 느긋할 수 있는 것에 관한 기억은 적은 팥소에도 단단히 새겨져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그것은 결코 행복한 일이 아니었다.

 

 

 

 

"머꼬시퍼! 카라아게씨! 많이 있어! 레이뮤의 것도 있어!"

 

"마리샤의 것도 있다제! 카라아게씨는 느긋할 수 있다제!"

 

 

 

 

모르면 가지고 싶어하는 일도 없을텐데.

저게 음식이며, 매우 맛있고 '행복!'한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가지고 싶다.

바로 조금 전, 아까까지 '갈 수 없어!'하고 울고 있었다는 것을 잊고는 허겁지겁 플라스틱 벽으로, 더 정확히는 밝은 집으로 향하는 아가야들.

물론 곧 벽에 방해받는 것은 예상할 수 없다.

맛있는 카라아게 외에는 머리에서 쏙 빠져있다.

 

 

 

 

"레이뮤! 레이뮤도 머겨달라규!"

 

"마리샤도! 마리샤도 머꼬시퍼! 빨리 가져오는거제!"

 

"오빠야! 빨리 하는거제? 아가야가 기다릴 수 없는거제?"

 

 

 

 

밥은 준비해준다고 알고 있었기에 자신들이 '우-걱우-걱'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있다.

그래서 인내를 모르는 아기윳쿠리들의 모습을 보고 마리사는 재촉하기 시작했다.

물론 카라아게뿐만 아니라 화려한 저녁식사 앞에서 담소하고 있는 가족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찰싹! 소리를 내며 두 마리의 발이 멈춘다.

통증은 없다. 그래서 왜 앞으로 나갈 수 없는지 모른다.

왜 카라아게씨에게 다가갈 수 없는지 모른다.

부모 마리사도 왜 오빠야가 '카라아게씨'를 가져다주지 않는지 모른다.

하지만 이쪽의 말에 저쪽에 들리지 않는 것을 알고 말았다.

불안, 설마라는 예감이 부모 마리사를 에워싼다.

오빠야는 '카라아게씨'를 먹여주지 않는걸까?하고.

그리고 그 예감은 적중했다.

 

 

 

 

"느! 심슐부리지마랴저! 레이뮤에게도 카라아게씨 댤라구!!"

 

"그거 마리샤꺼야! 느! 그쪽의 커다란건 마리샤가 '예약!'한 고라졔!"

 

 

 

접시에 담겨 '모두'에게 나눠지는 식사.

물론 '모두'의 안에 마리사 가족은 넣지 않는다.

 

 

 

"느.... 그래! 그걸 마리샤에게 가지고- 어째쪄 그쪽으로 가져가는고냐제!"

 

"레이뮤의! 레이뮤의 껏도 빨리 가져오라구! 배씨 꼬-륵꼬-륵인거얏!"

 

 

 

마리샤가 멋대로 '예약!'한 약간 커다란 카라아게는 본 적도 없는 윳쿠리 아이의 접시에 올려졌다.

또한 레이뮤의 재촉도 애초에 들리고 있지 않으니까 이뤄질리가 없다.

집안에서 아기윳쿠리 두 마리의 모습을 본 '마리사와 같은 아빠야'라고 말했던 인간씨는 뿜고 있었다.

필사적으로 '폴-짝폴-짝' 또는 '쭈-욱쭈-욱'하고 어필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모습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두 마리는 아직 모르는채로 자신들 앞에도 맛있는 카라아게가 할당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부모 마리사는 웃음거리가 되는 것을 알고, 설탕 세공의 이가 까득까득 소리를 낼 정도로 입을 꾹 다물었다.

그렇게 집 안에서는 "잘먹겠습니다!"라는 목소리가 울린다.

케이스 안에서는 아기윳쿠리들의 절규가 울린다.

 

 

 

"느? 느느? ---어째져 카라아게씨 머꼬있는고야아아!?

데이뮤가 아직 먹찌못했는데에에에에에!"

 

"그거 마리샤가 '예약!'한거라졔!

옆에서 채가지 말라고오오오! 돌려져! 마리샤의- 느아아아아아앗!

마리샤가 찜한건데에에에! 돌려져어어어! 카라아게씨이이이!!"

 

 

 

플라스틱 벽을 물어뜯을 기세로 두 마리는 외쳤다.

눈물이 아니라 침을 퍼트려가며 눈 앞의 '행복!'한 광경을 향해.

이런 상황에서도 부모 마리사는 그저 무력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진정하라제"라고 말할 수 없었다.

자신조차 극심한 굶주림에 습격당하고 있고, 눈 앞에는 카라아게와 다른 맛있는 음식들.

카라아게에 열중한 아가야들은 모르고 있는 것 같지만, 인간의 윳쿠리 아가야 앞에 놓인 음료수는 '오렌지 주스씨'이다.

그것을 봐버렸기에 타는 듯한 갈증이 번져갔다.

그리고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자신을 아가야들은 비난하지 않는다.

'게스 부모'취급을 한다면 울면서 사과라도 할 수 있었다.

자신을 향해 '제재!'의 전력 투구라도 해준다면 아주 조금이라도 아가야들의 마음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케 먹어버리면 레이뮤의 몫이 없어지게찌이이이! 느아아아아! 거기 윳쿠리한테 전부 먹혀버린다구우우우우!

빨리 가져와죠오오오! 레이뮤는 여기라규! 여기이따규우우우!"

 

 

 

레이뮤는 무의식적으로 벽을 핥으며 폴짝폴짝 뛰면서 호소했다.

적어져가는 접시 위의 카라아게씨의 모습에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입을 한계까지 벌려 윳생 최대의 어필을 하고 있었다.

 

 

 

"안된다졔에에에! 그것마뉸 양보할슈없다졔에에에에! 절대! 마리샤가 찜해놓은거라졔에에에!

만지는것도 용서하지않-- 느! 모자씨를 쏙 닮은 카라아게씨 만지지말라졔에에에에에!

그거 마리샤가 '찜해놓은' 거라졔에에에! 아앗! 안대애애애! 먹지말라졧! 먹지맛!? ....느, 느, 느우우우우우아앙! 마리샤의 모자씨 카라아게가아아아앗!"

 

 

 

 

조금 큰 카라아게, 마리샤의 모자를 닮은 매우 느긋한 모양.

그것을 '언니야'쪽의 인간씨가 젓가락으로 잡아 '모르는 아가야'에게 먹이는 것을 보았다.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표정으로 충분히 알 수 있다. '행복!'이다.

 

 

 

 

"느힛! 느엣! 너무해애... 이런거 너무하다고....."

 

 

 

부모 마리사는 마침내 울기 시작했다. 두 마리의 아기윳쿠리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현실.

먹여주고 싶다! 자신의 생명에 대한 대가로 카라아게를 하나라도 아가야에게 먹여줄 수 있다면 망설임없이 몸을 내밀텐데!

하지만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있다.

아까부터 '아빠야'라고 말했던 인간씨가 이쪽을 보고, 아가야들이 울부짖는 모습을 보고 히죽 웃고 있으니까.

결코 손에 들어갈리가 없는 '행복!'을 필사적으로 손에 넣으려고 하는 아가야들의 모습이 해학적인걸까.

 

분했다.

입은 이빨이 전부 떨어져나가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꽉 깨물고 있었다.

그래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입은 멋대로 오열을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접시 위의 카라아게는 드디어 줄어들고 있었다.

 

 

 

 

"아앗! 하냐! 하냐라도 죠으니까아아! 레이뮤에게도 달라규! 달라교오오오! 걔는 이마 '많이!'먹었자나아아아?"

 

"먹게해죠오오오! 마리샤에게 넘기는고라졔에에! 이제 아무거나 괜차느니까아아! 왜냐제! 왜 그 아이만 잔뜩 먹는거냐제에에에?

느느으! 그걸 먹으면 없어져버리는고졔에에엣! 기다려! 기다료! 쟉은고라도 갠차느니꺄---- 앗, 아아아...!"

 

 

 

그리고 집 안에 '잘먹었습니다!'라는 목소리가 울렸다.

플라스틱 케이스는 침과 눈물로 범벅이 되어있다.

접시가 점점 정리되어간다.

 

 

 

"느에에엣....! 어쨰져? 어째져 레이뮤들은 머글 수 없눈고야?"

 

"히극! 느엣.... 느엣... 마리샤들이 느그타지 않아서 그런고냐제...?"

 

 

 

그 말을 들은 부모 마리사가 당황하며 부정했다.

 

 

 

"아니야아아아! 아가야들은 '최고로!' 느긋하게 있다제에!"

 

 

 

그러나 그 부인은 아가야들에게는 닿지 않는다.

이것이 만약 인간만 느긋하게 있는 모습을 본 다음 나온 말이라면 먹혔을것이다.

'인간은 게스니까'나'저 녀석들은 언제나 달콤달콤과 [행복!]을 독차지한다'라고, 그렇게 말하고 아가야들에게는 아무런 죄도 없다고 말하면 된다. 인간에 대해 분노를 쏟아내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눈 앞에서 펼쳐지는 "최고의 윳쿠리 플레이스"와도 같은 광경에 똑같은 윳쿠리가 섞여있다.

무언가 먹을 때마다 얼굴을 활짝 펴고 웃고, 때로는 입까지 음식이 내밀어져 받아먹고, 그리고 최고의 웃는 얼굴로 느긋하게 있는 윳쿠리가 싫어도 눈에 들어와버린다.

[윳쿠리는 느긋하게 있기에 윳쿠리이다] 널리 알려진대로 윳쿠리라는 생물에게는 느긋하게 있는 것이야말로 삶의 의미이다.

느긋하게 있으면 느긋하게 있는 만큼 올바르고 위대하고 강하고 아름다운 윳쿠리라고 여겨진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마리샤와 레이뮤 두 마리와 '인간씨의 아가야' 둘 중 어느쪽이 느긋하게 있죠? 라는 묻는다면 질문과 동시에 답이 나오는 것과도 같다.

예쁜 장식물을 가지고, 피부는 먼지 하나 없이 새하얗고 깨끗하다, 그 표정은 너무나도 느긋하다.

차분히 보지 않더라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느긋한 윳쿠리에게 인간이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 이것이 업그레이드하면 데이부 등으로 대표되는 "느그타게있는 데이부에게 노예가 달콤달콤을 바치는건 당연하겠지이이이이!?"가 되어, 

먹이사슬의 밑바닥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윳쿠리가 거만하게 굴며 다른 생물을 업신여기는 이유가 되지만.

이 상황에서는 반대로 그것이 인간씨에게 강하게 나갈 수 없는 이유가 된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본능에 새겨진 습성이라도 눈 앞에서 당연하다는 듯 차별받으면 납득이 갈 리가 없다.

그리고 적어도 그 아이윳쿠리보다 자신 쪽이 더 어리다.

'아기윳쿠리는 사랑스럽다' 이것도 윳쿠리의 본능.

게다가 그렇게나 많은 '카라아게씨'가 있었다.

'많고 많고 아주 많이'있었던 것이다.

자신들이 만족할 수 있는 양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마지막 한 개가 없어질때까지 믿고 있었다.

아니, 없어진다해도 자신들에게 줄 다른 '카라아게씨'가 나올거라고.

 

그런데 갑자기 눈 앞의 창문이 열리고 오빠야가 손에 접시를 들고 다가온다.

그것을 발견한 아가야들은 썩어가는 만쥬에서 물고기마냥 튀어오르며 눈을 빛내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겨우, 드디어 자신들도 '카라아게씨'를 먹을 수 있다고. 부모 마리사도 "해냈구나 아가야"라고 말했다.

 

 

 

"카라아게씨! 많이 우-걱우-걱하고 '행복!'인거졔에에!"

 

"레이뮤도! 레이뮤도 쳐음으로 '카라아게씨'로 '행복!'할거야!"

 

"요오, 기다리게해서 미안. 밥이다."

 

"느으, 조금 심했다제 오빠야. 아가야들 울고있었다제."

 

 

 

사실은, 아가야들을 웃음거리로 만든 것을 알고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소리지르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일을 하면 모처럼 저녁을 먹을 수 없게 된다는 것 정도는 알고있었다.

그래도 불평해버렸지만, 오히려 이 정도에서 끝낸 자신을 칭찬하고 싶을 정도였다.

 

 

 

"미안했어, 자자. 거기 치워봐.... 여기에 둘게."

 

"와~! 카라아...게...씨?"

 

"마리샤'슈-퍼 우-걱우-걱 타임'시쟉!....하...꺼..야?"

 

"어....? 오빠...야...?"

 

 

 

접시에 있던 것.

그것은 모래와 같은 색을 띈 크기와 모양을 갖춘 '무언가'였다.

맛있는 냄새도 없고, 최소한의 온기도 없다.

 

 

 

"뭐야...? 이거...?"

 

거의 중얼거림에 가깝게 자문하듯 부모 마리사가 말한다.

 

 

 

"아, 들윳쿠리인 너네는 모르는걸까. 윳쿠리 푸드라고 하는 인간이 만든 윳쿠리 음식이야."

 

 

 

윳쿠리 푸드. 다양한 회사에서 발매하고 있는 윳쿠리용 음식의 총칭.

크기, 냄새, 맛 모두 수많은 종류가 있지만 지금 마리사들 앞에 있는 것은 무미 무취 타입. 완전히 맛이 없기에 윳쿠리의 입이 비싸지는 일도 없고, 또 생산 비용도 저렴하다.

말하자면 그냥 싸구려 먹이였다.

 

 

 

"레이뮤의.... 카라아게..."

 

"왜....? 왜 이런걸...?"

 

"아아, 왜 가지고 있냐고? 아까 내 아가야를 소개했었지? 테-라고 하는데 말야.

뭐어, 그 아이에게 '이런 것'먹일 수 있을리가 없는데, 그만 포장지랑 광고에 속아버려서 먹고싶다고 하길래 말야.

사준것까진 좋은데 한 입 먹자마자 뱉어버려서. 그게 쟤는 이미 미각이 인간 수준이거든? 그래서 '이런 건' 못 먹는거야.

버리는 것도 아까우니까 어떻게 하지 하고 고민했었는데, 마침 잘 된거지."

 

 

 

고의로 마리사가 한 질문의 의도를 잘못 이해한것이다. 인간씨의 얼굴에는 예의 그 웃음이 떠있었다.

아가야들은 그저 망연하게 '카라아게씨....'하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아무리 마리사라도 이번에는 분노를 억누를 수 없었다.

 

 

 

"그런 걸 물어보는게 아니라제! 카라아게씨를 가져오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있는거라제!"

 

 

 

 

 

 

"응? 어째서?"

 

"느?"

 

 

 

눈 앞의 인간씨가 도발하듯 히죽거리는 표정에서 정말로 이유를 모르겠다는 얼굴로 바뀌었기에, 마리사는 당황했다.

그것조차 의도적으로 했다는 것은 알 수 없었다.

 

 

 

"왜 내가 카라아게를 가져오지 않으면 안되는건데? 내가 너와 약속한 내용은 '하룻밤 묵어가는 것'과 '밥을 챙겨준다'는 것 뿐이지. 그러니까 그 윳쿠리 푸드의 양이 모자라면 추가로 가져다 줄게?"

 

"느구우우! 하지만, 그래도!"

 

"응? 설마 마리사 너 공짜로 밥을 달라고 해놓고 그 내용물까지 깐깐하게 구는거야? 이봐이봐. 이 아이들의 '아빠야'인 네가 그런 게스일리 없겠지?"

 

"느기가아아아아아앗!"

 

"아, 그리고 화장실은 여기 위로 해줘. 다른 곳에다가 하면 치워주지 않을거니까? 그럼 이만."

 

"기다려어어엇!"

 

 

 

 

철컥, 하고 간소한 소리가 한 번. 그것만으로 이 케이스의 내부와 외부는 분단되어버렸다.

방음기능, 그런 건 마리사는 알 수 없었지만 목소리가 밖에 닿지 않는 것은 아무리 싫다고 해도 깨달을 수 밖에 없었다.

조용해진 케이스 내부.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다. 아가야들이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시져시져시져시져시져어어엇! 레이뮤도 카라아게쒸 머꼬시퍼어어어어!!"

 

"마리샤의 카라아게쒸! 어쟤져어어어어어어! 이론고 싫다졔에에에에에!"

 

"느우우우우웃! 미아내애! 미아내애애! 느우우우우우웃!"

 

 

 

눈 앞에서 그렇게나 맛있어 보이게 먹히던 카라아게.

침과 눈물을 흘리며 벽을 핥아댈 정도로 감질내다가 이제 겨우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기대를 배신당한 아픔은 어느정도인걸까.

 

 

 

"카라아게에엣! 카랴아게엣!"

 

레이뮤는 카라아게가 있었던 거실의 테이블 위를 눈도 깜빡이지 않고 응시하고 있다.

 

"마리샤의 카라아게쒸! 느그타게 나오는고졔! 여기있는고졔? 요기 숨은고졔? ....어쟤져 나와주지않는고냐제에에에!??"

 

마리샤는 윳쿠리 푸드가 올려진 접시의 아래를 들여다보거나 자신의 모자 속을 몇번이고 확인하며 절대로 나오지 않을 카라아게를 찾고 있다.

 

"아가야아.... 아가야아....."

 

마리사는 그저 울기만 했다. 아가야의 기분을 뼈에 사무칠 정도로 알고있기에 두 마리의 행위를 멈출 수 없었다.

마리사는 생각했다. 추위로 얼어붙을 일은 없다. 음식도 준비되어있다. 육체적으로는 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마음이 견딜 수 없다--- 이곳은 지옥이다.

이 지옥은 아가야 두 마리가 굶주림에 지쳐 윳쿠리 푸드에 입을 댈 때까지 이어졌다.

 

 

 

 

 

식사 후 바깥의 마리사들에게 먹이를 주고 그 반응을 차분히 즐긴 후, 테-의 역할놀이에 어울려주고 있다.

..라고해도 대충 대사를 말하며, 주로 시이코를 약올리다가 그녀가 진심으로 화내기 전에 테-가 등장, 상투적인 필살기를 사용하여 내가 당하는 흐름일텐데, 어째 이상하다.

물론 테-는 심각하다. 완전히 몰입하고 있다. 하지만 맨 처음의 피해자였을 하마에게 역습당한 나는 이미 너덜너덜해져있었다.

게다가 내 파트너인 여자 역을 맡은 장인어른은 일찌감치 테-의 편으로 붙었다. 식빵맨은 없지만.

두 명에게 걸려 공격당한 나는 꼼짝도 하지 못하고 상투적인 대사를 뱉고 도망쳤다. 내가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활약을 멈추지 않는 테-와 시이코, 장인어른에게서 잠시 눈을 떼어 바깥쪽 마리사들의 상태에 주목한다.

천천히, 정말 조금씩 음식을 먹는 세 마리. 씹고 삼키고, 입을 연다. 느긋하지 않은 얼굴로. 

목소리를 듣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우-걱우-걱... ...불행...'이다. 음식 자체는 '그럭저럭!'맛이지만, 뭐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겠지.

그 후에도 충분히 시간을 들여 식사를 마친 세 마리였지만 단 한번도 웃지않았다. 결국 음식을 3할 정도 남기고 식사 종료인 것 같다. 안되겠구만. 어떻게 해도 표정이 자꾸 일그러진다.

차분해진것을 확인하고난 다음 창문을 열고 정원으로 나간다.

 

 

 

"실례, 밥은 먹은거야?"

 

"......보면 알거라제."

 

"카랴아게샹...."

 

 

 

아직도 말하고있다. 정말이지 음식에 대한 집념만큼은 대단하구나.

부모 마리사는 내쪽을 보려고 하지도 않는다. 틀림없이 소리질러온다고 생각했는데, 시간낭비임을 알고있는것 같다.

그리고 그건 정답이다.

 

 

 

"그래. 그럼 이건 이제 치운다? 아, 그렇지. [하룻밤 묵게 해준다]고 했는데 춥게 만들수는 없으니까말야. 이걸 사용해라."

 

 

그렇게 말하고 '걸레'로 사용하고 있던 긴 수건을 넣어준다.

 

 

"늣... 감사하는거제.."

 

"푹신푹신씨! 푹신푹신씨는 느긋할 수 있는고제!"

 

"느느! 그치먄 죠금 냄섀난다구."

 

 

 

아기윳쿠리 두 마리도 음식을 먹은 것으로 회복한 것 같다. 걸레 위에서 폴짝폴짝 뛰고 있다. 정말이지 추잡스럽다.

부모 마리사는 아직 내 진심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정말로 영리하네.

 

 

 

"대디! 대디~!"

 

 

그런 장소로 사랑하는 딸이 다가왔다. 손에 무언가를 들고서.

 

 

"느늣?"

 

"느읏?!"

 

 

그것에서부터 나오는 참기 어려운 유혹의 냄새에 아기윳쿠리 두 마리가 민감하게 반응한다.

 

 

"응~? 왜그러니?"

 

"그랜파가 있지! 케이크 준거야! 이거 봐! 초코 케이크야! 같이 먹자! 대디!"

 

 

테-가 가지고 있던 것은 접시에 올려진 초코 케이크였다.

 

 

"댤콤댤코오옴! 케이크씨? 그거 케이크씨지요오오오? 줘줘줘줘! 레이뮤도! 레이뮤도 먹을고야! 빨리 레이뮤에게 '우-걱우-걱'하게 해져! 지금 당장이면 돼!"

 

"마리샤거야아아아아! 그거 마리샤꺼라졔에에에! 마리샤! 마리샤의 케이크쒸! 느그타게 기다리는고제! 벌써 '예약!'한고졔에에에에!"

 

 

 

내가 테-에게 대답하는 것보다 빠르게 두 마리의 욕망이 폭발했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건지 아까의 두 배로 높이 뛰어오르며 큰 소리로 케이크를 요구한다.

 

 

 

"......."

 

"무시햐지마아아아앗! 빨리 케이크쒸 가져오라교오오오!

뺠리! 이 쓔레기! 쓔레기같으니! 느리다규우우우! 빨리하라구우우우!"

 

"모하고있는고졔에엣! 됐으니까 빨리 여기로오라졔! 마리샤의 '예약품'을 여기 두고 가버리라는거졔!"

 

 

 

하지만 우리집 테-는 들윳쿠리와 대화하도록 교육 하지않습니다.

 

 

"그래그래. 알았어. 하지만 여기까지 가져오면 안되겠지? 떨어트릴지도 모르고, 감기에 걸릴지도 몰라?"

 

"그치만 빨리 대디한테 보여주고 싶었는걸!"

 

"고마워. 그럼, 집에서 느긋하게 먹자."

 

 

그렇게 말하면서 두 마리의 말에 반응하지 않는 테-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기, 기다려! 기다려줘 인간씨!! 그 아이는!? 그 아이는 '카라아게씨'를 독차지한 게슈라구우!

레이뮤는 꾹 참았다구? 그러니까 레이뮤에게 케이크 달라구! 어째져 가버리는고야아앗!

레이뮤도 머꼬싶다구우! 기다려어! 케이크씨! 게슈우우우우! 레이뮤의 카라아게 돌려져어어어어! 너 따위 유뀨리도 아니야아아아아!"

 

"그녀석은 마리샤가 '예약!'한 것도 '모자씨 카라아게'도 먹은고라졔에에에!

마리샤 아꺄 찾아냈는데에에! 인간씨! 인간쒸 듣고있는고졔? 마리샤쪽이 더 느그치 있는거 알겠냐졔?

이제 '뿌쿠-'할거라졔! 뿌쿠우우우우우!

....아! 기다리라졔! 미안하다졔에에에! 가지말라졔에에에에!"

 

 

 

이런 식으로 폭포수처럼 미친 소리를 쏟아내는 두 마리를 무시한채로 나는 부모 마리사를 보았다.

검은 눈에 어렴풋이 남아있던 빛이 사라지고 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있는 것 같다.

정말로 영리하다. 애완동물 가게에서 태어났다면 금배지까지도 가능했을텐데.

쾅! 하고 나는 조금 격하게 케이스의 뚜껑을 닫았다.

 

부모 마리사는 윳생 중 가장 큰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케이크는 확실히 마리사 자신도 미쳐버릴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인간씨의 예의 그 웃음을 보았을 때, 모든 것을 이해했다.

집으로 들어가는 인간씨와 윳쿠리, 그리고 옮겨져 오는 커다란, 적어도 윳쿠리에게는 본 적도 없을 정도로 크고 화려하고 최상급으로 느긋한 케이크.

그것들이 잘리고 나눠져간다.

 

 

 

"케이크쒸잇! 레이뮤의 느그탄 케이크쒸! 느우우우우! 느우우우웃! 어쟤져 나갈 슈 없는고야아아아!"

 

"유아아아아아앗! 갱쟝히 느그탄고졔에에에!! 이제 마리샤 더는 기다릴 수 없다졔에에에! 무시하지먀아아아아아!"

 

 

 

아까의 일이 똑같이 반복된다.

단 하나 확실하게 다른 점은 아까보다도 훨씬 잔인한 지옥에 떨어졌다는 것이다.

한바탕 외친 후, 아기 레이뮤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도 모르고 "기여운 레이뮤에게 달쿔댤콤 쥬는고네! 쥬는고네! 기여어서 미아내!

레이뮤 데-굴데-굴 하꺼야! 봐뱌! 레이뮤 이렇게나 쮸-욱쮸-욱 할 수 이따규! 쮸욱!쮸욱!쮸욱!쮸욱! 쮸욱한다구우우우우우!" 하고 필사적으로 외치며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집 안을 향해 아양을 떨고있다.

어떻게든 주목받기 위해, 구르고 구르고, 그래도 안되자 자신의 한계까지 몸을 쭉 늘린다. 끊어져 버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아무도 보지 않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몇번이고, 몇번이고 반복하고, 반복한다.

 

 

 

"뾰죡뾰죡씨? 뾰죡뾰죡씨가 케이크씨 찔러버리는고졔!? 그만됴오오옷! 케이크쒸 아파하는고졔! 도망치라졔! 케이크쒸 도망치라졔! 여기로 도망치는고졔에!"

 

 

마리샤쪽은 케이크를 응원한다. 아군이 될 생각으로 보인다.

성원을 보내며 필사적으로 케이크에게 지시한다.

물론 상황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점점 줄어드는 케이크에 자신의 생각이 쓸모없다는 것을 알면---

 

 

"거기 느규탄 언니야! 레이뮤가 언니야의 노예가 되게씁니댜! 말하는건 뭐든지 듣게쓥니다! 그러니까 레이뮤도 먹게해쥬세요! 뷰탸깁니다아아!"

 

"마리샤도! 마리샤는 응응씨도 할쨕할쨕할 슈 이쓥니다! 시시도! 느규탄 언니야의 시시도 꿀-꺽꿀-꺽 할 슈 있슙니다! 뭐든지 하게쓥니다! 주세요라졔에에에에!"

 

 

 

아까까지 '게스' 취급하고있던 동족, 인간의 아가야를 향해 존엄을 팔기 시작했다.

 

 

"그만... 아가야... 이제 그먄..."

 

 

어두운 눈, 빛을 잃은 두 눈이지만 그래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애초에 건너편에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는 아가야들은 또 다시 자신을 깎아내린다.

이래도 안될까, 그래도 안되면 더, 좀 더!

 

 

 

"샹캐도 할 슈 있슙니다아! 몇번이라도 할 슈 이쓰니까!!! 

케이크씨 할-짝할-짝 하게 해쥬제요오오오! 한번만으로 죠으니까아아아! 뾰족뾰족씨로 찌르고 있는 부분만이라도 죠으니까아아아! 부탸깁니다아아! 레이뮤 먹고싶어요오오오!"

 

"그 뾰족뾰족씨로 마리샤를 '제재!'해도 좋은거졔에에에! 모쟈씨! 그렇다졔! 마리샤의 느그탼 모쟈씨 쥬는고졔에에에에! 그러니꺄! 마리샤에게도! 마리샤에게도 달라구우우우우우!"

 

 

 

최고의 달콤달콤 냄새.

들윳쿠리는 절대로 맛볼 수 없는 쾌감의 존재를 알아버린 두 마리는 이제 멈출 수 없었다.

무조건 케이크를 먹고 싶다, 먹고 싶어, 먹고 싶어요.

 

 

"그먄더어어어어! 아가야아아! 이졔 그먄해애애애애앳!"

 

 

그리고 마침내, 집 안의 윳쿠리가 케이크를 다 먹고나자 케이스 안에는 괴성이 메아리쳤다.

 

 

 

""느아아아아아아앗아아아아아아아!!!""

 

 

그 달콤달콤이, 눈 앞까지 왔었던 최고의 달콤달콤을 받을 수 없었다.

그 정신적 고통은 성체 윳쿠리라도 견디기 힘들 것이다.

 

 

"욕심쟹이이이이이이! 독차지이이이이! 게슈우우우! 게슈우우웃! 게슈! 게슈우! 레이뮤! 케이크쒸! 아아아아아아아!"

 

레이뮤는 입만을 움직이면서 자신의 요청을 들어주지 않은 윳쿠리를 저주하고 있다.

그리고 그 입은 자신의 구렛나루를 씹어 잘라버리고 있었다.

그나마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건 행복한걸까?

 

 

"어떻게 된거냐제에에에에! 마리샤의! 마리샤의 케이크씨라졔에에에에! 겨우 먹을 수 있는고졔에! 느그치! 느그치 먹는고졔! .....늣! 캐캐캐캥뽀오오오오오옥!!"

 

 

 

마리샤에 이르러서는 '케이크씨'라고 스스로 이름을 붙인 벽을 정성껏 핥아대고 있었다.

아무래도 그걸로 행복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부모 마리사는 케이크 대신 마음이 깨질듯한 무력감과 절망을 맛보고 있었다.

그리고 '인간씨의 아가야'가 '아빠야'로부터 케이크를 나눠받는 것을 보고 그 광경에서 도망치듯 눈을 감아, 의식을 놓았다.

 

 

 

 

 

 

 

"일어나! 어이!"

 

"느으으응?"

 

 

눈 앞에 인간씨가 있다.

아무래도 잠들었다가 이제야 눈을 뜬 것 같다. 

 

 

"겨우 일어났어? 이거야 참, 멋진 아빠야네. 어쩐지 아이쪽에 큰일났다고?"

 

"에....?"

 

 

 

문득 오른쪽을 보면, '소리'가 들려오는 쪽을 보자

 

 

"유꾸리!유꾸리!유꾸리!유꾸리!유꾸리!유꾸리!유꾸리!유꾸리!유꾸리!"

 

 

자신의 목숨보다도 소중했던 아가야였던 것이 '망가져있었다'.

 

 

"으게에에악!.....어째져! 어째져어어어어! 어째져어어어어엇! 왜 아가야가 병에 걸려있는거야아아아아!"

 

 

토한 팥소를 날릴 정도의 기세로 절규하고는 새삼스러운 질문을 던진다.

 

 

"어째서라니, 그건 느긋하지 못했기 때문이겠지?"

 

 

그리고 새삼스러운 대답이 되돌아온다.

 

 

"아아아아아아아! 아가야아아아아아!"

 

'유꾸리! 유꾸리!'라는 말만을 반복할뿐인 만쥬가 되어버린 두 마리.

몸은 경직되고 꿈틀꿈틀 경련하면서 같은 말만을 반복한다. 눈 만큼은 끊임없이 빙글빙글 움직이며 아빠야를 응시한다.

 

 

 

"아~ 이런. 뭐 나랑은 관계없지만. 물 여기에 둘게?"

 

"기다려! 기다려어! 아가야를 "싫어" 어쟤져 그론 말 하는그부웁!??"

 

"맨 처음에 약속했지. 나는 하룻밤 묵어가는것과 밥만 보증한다고. 그랬더니 너 뭐라고 말했어? '그것만있으면 아가야를 느긋하게 할 수 있어!'라고 말했잖아."

 

"느우우! 그래도 그거어어어어언!"

 

"뭐 됐어. '레이무가 남기고 간 아이야! 생명을 걸고서라도 지킬거야!'라고 말하고 있었으니까 조금은 기대했지만 설마 아가야가 아플때 느긋하게 자고있을거라고는."

 

"아아아아아아! 미아내애애애! 레이무우우우우!"

 

"뭐어, 약속은 약속이고, 여기는 내일 아침까지 사용해도 좋으니까. 그럼 난 간다. 잘자라."

 

"레이무! 레이무우우우우우우우!"

 

 

 

그리고, 마리사에게는 이제 더 이상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기억조차 나지않는 말을 자꾸만 되풀이하는 두 마리와, 아내에게 울면서 사과하는 마리사만이 남겨졌다.

거무스름해진 눈으로 마리사는 생각했다. 무엇이 잘못된것일까. 인간에게 부탁해 집과 밥을 받을 수 있었는데. 왜 이렇게 되어버린걸까.

레이무가 자신을 믿고 생명과 바꾸어 구해낸 아가야. 그런 아가야가 지금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한 발성으로 고통받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마리사는 '아빠야'인데, 그런데도 병으로 고통받고있는 아가야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 아무것도-?

그것은 도망치고 있을 뿐인게 아닌가? 병에 시달리는 아가야와 마리사의 눈이 마주치자, 붉게 충혈된 눈으로 물끄러미 보고 있었다.

그래, '아빠야'로서 아가야들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 아직 있었잖아. 마지막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이대로 도와주지 않는다면 끊임없이 지옥같은 고통을 맛보는것이 틀림없다.

마리사는 결의를 다졌다. 위를 본다. 다행히 이 케이스는 점프하기에 충분히 높이가 있었다. 그리고 아가야를 보고 이번에는 제대로 시선을 맞춘다.

눈동자가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도망치지말고 부모로서 마지막 책임을 지라고. ----편안하게 해달라고.

충혈된 눈을 바라보고 딱 한마디를 입에서 꺼냈다. "미안해"라고.

 

사실 훌륭한 어른이 될때까지 키워주고 싶었다.

잔뜩 부-비부-비 해주고 싶었다

달콤달콤을 잔뜩 우-걱우-걱 하게 해주고 싶었다.

한가득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많이, 아주 많이---- 느긋하게 해주고 싶었다.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뉴굿!....."

 

"뉴벳!......."

 

 

짓밟았다, 일격에 끝날 정도로 세게 짓눌렀지만 만에 하나라도 고통이 연장되는 일 없도록, 몇번이고, 몇번이고.

팥소 덩어리가 짓눌려 평평해질때까지 마리사는 귀여운 아가야들을 밟아갔다. 그것을 바깥이 밝아질때까지 계속 되었다.

그리고 인간씨가 왔다.

 

 

 

"안녕, 아아. 결국 죽여버렸구나."

 

"그래. 죽인거라제. 마리사가 몇번이고 아가야를 밟아서 죽인거라제."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전신이 팥소 투성이가 된 마리사가 반응했다.

 

 

"응. 어쩐지 밤새 각오하고 다양한 갈등 끝에 해냈다! 같은 얼굴 하고있는데말야, 잠깐 들어줄래?"

 

"....뭐냐제, 마음대로 하는거제."

 

 

 

자신은 최저의 '아빠야'였지만, 끝까지 '아빠야'로서 최소한의 의무를 다 하는 것으로 '아빠야'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것만큼은 자신있다. 어차피 남들은 저주하고 모멸하는 시선을 보내오겠지만 아무래도 좋았다. 이후 학대당하고 살해당한다해도 오히려 그건 이쪽에서 바라는 것이었다.

 

 

 

"그래. 그럼 직설적으로 말할게. 비윳쿠리증은 고칠 수 있는거 알고있어?"

 

 

 

 

 

 

 

".....하?"

 

 

 

고칠 수 있다고?

뭐야? 이 인간씨는 무엇을 말하려는거야?

마리사의 중추팥이 경종을 친다.

 

 

 

"응. 고칠 수 있어. 제대로 느긋하게 해주면 후유증 없이 낫는거야."

 

 

제멋대로 입이 열리는 것은 벌써 몇번째일까.

 

 

"시끄러운거제에에에! 어차피 도울 생각도 없었던 주제에에! 마리사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알고있는 주제에에에에!"

 

 

가벼운 도발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도 분노를 억제할 수 없었다.

무력한 자신을 보고 웃고있었던 주제에! 이녀석은, 이녀석은----!

 

 

"그래. 나는 말야, 도울 생각은 하지도 않았어? 그렇지만 왜 아침에 다른 인간의 집에 가서 도와달라고 할 생각은 하지 않은거야?"

 

"느.......에?"

 

 

분노로 인한 열은 급속히 식어갔다. 마리사의 중추 팥은 얼어붙었다.

더 이상 듣는 것은 안된다. 하지만 귀를 막을 방법이 자신에게는 없었다.

 

 

"나는 아침이 되면 나가달라고 했잖아? 밝아지면 다른 사람도 찾을 수 있겠지?"

 

"그치만! 그치마안!"

 

"음. 확실히 도와주는 사람은 좀처럼 없을지도 모르지. 아가야들도 그때까지 살아있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고.

하지만 너는 실제로 나를 설득해서 집과 밥을 받는데에 성공했지. 그것도 폭력이 아니라 대화로. 가능성은 낮더라도 위험을 무릅쓸 가치는 충분히 있었지?"

 

"느아아앗! 느아아아아앗! 마리자느으으으은!"

 

"혹시 마리사, 귀찮았던거야?"

 

"아니야아아아아! 달라아아아아아! 아가야가아아앗! 아가야가! 마리자한테 쥬겨달라고해서어어! 편하게해달라고한거야아아아아아!"

 

"흐-음. ....정말? '유꾸리!'밖에 말할 수 없었던 아가야가 정말로 너한테 '아빠야 나를 죽여주세요 부탁합니다'라고 한거야? ....조금 놀라운걸."

 

"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 아가야! 눈으로! 누느로!"

 

 

그리고 생각해낸다.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말했던가, 라고.

어제 밤, 결심한 자신과 눈을 마주했을때.

그 눈, 그 눈은 정말로 죽음을 바라는 눈이었나?

다가간 자신에게서 눈을 돌리지 않고 눈물을 흘리며 바라보던 눈동자는---

 

죽고싶지않아, 라고 했던게 아닐까.

죽여달라고 바랐다는것은 자신만의 믿음이고

죽고 싶다, 편하게 되고 싶다고 말하던 것은 자신의 눈이었던것은 아닌가?

그래, 그러니까 그건------

 

 

"아가야의 눈에 비친 자신의 눈을 봤던 것은 아닐까?"

 

"느아아아아아아앗! 아아아아아아아앗!"

 

 

울었다. 어제 전부 내보냈다고 생각했던 눈물은 자꾸만 다시 흘러내렸다.

죽여버렸다. 저런 상태라도 살고싶다고 바라고 있던 아가야들을 죽여버렸다.

후회는 이미 산더미같이 하고있다, 하지만 이런 건 너무 심하다. 자신은, 나는 단지 '아빠야'로서 아가야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왜냐하면, 마리사는 레이무에게 부탁받은 '아빠야'니까, 그러니까, 그러니까.....

 

 

"역시 거짓말이었구나. 아니, 사실 그렇게 생각하고 있긴 했지만."

 

"느읏.... 느아아아....느아아아아아....아아아...."

 

 

죄송합니다. 바보같은 '아빠야'라서 죄송합니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사과를 계속하는 마리사에게 인간씨가 말을 건다.

 

 

"그럼 마리사. 마지막 질문인데, 지금까지의 말을 바탕으로 말이야. ------아직도 스스로를 '아빠야'라고 생각하고있어?"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파피푸페폿!파피푸페폿!파피푸페포오!파피푸페폿!퍄피푸페표!파피푸페포!"

 

"아아, 망가져버렸다."

 

 

 

어중간한 능력은 윳쿠리에게 있어서 마이너스 요소밖에 되지 않는다. 이건 이미 상식이다.

마리사는 어중간하게 머리가 좋은 탓에 아이를 죽여버렸다. 좀 더 머리가 나빴다면 통곡 끝에 자신도 비윳쿠리증에 걸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보다 강한 정신력과 머리를 가지고 있었기에 그렇지 못했다. 이제 '파피푸페포'하는 의미불명의 외침밖에는 할 수 없는거겠지.

의식도 없을 것이다. 반대로 조금만 더 머리가 좋았으면 처음부터 인간에게 의지해오거나 하지 않았을것이다. 의지할만한 대상이 아님을 알고 있었을테니까.

-----후우, 그나저나 이걸 어쩌지. 시끄러우니까 수거함에라도 넣고 올까? 같은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대디 왜그래?"

 

"파피푸페포! 파피푸페포! 파피푸페포!"

 

"어? 테- 일어났어?"

 

 

이불에서 나올 때 깨워버린걸까, 나를 찾으러 다니다가 확실하게 발견해버린걸까. '학대하면서 놀아본 결과물이야'라니 절대로 말할 수 없는데... 좋아.

 

 

"테-, 이녀석은 나쁜놈이었어."

 

"파피푸페포!파피푸페포! 파피풉페포!"

 

"헤에, 그렇구나."

 

 

별다른 의심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테-.

평소에도 들윳쿠리가 어떤 존재인지 가르친 덕분이었다.

 

 

"자신의 아이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어. 꼭 '마루데다메***'같구나."

 

"흐-응."

 

"그러니까 마루(동그라미)가 있으면 안되는거야. 이녀석의 말에서 동그라미를 빼면?"****

 

"에~? 하...히... 아! 하히후헤호! 역시 대디! 강해!"

 

"네, 정답."

 

 

 

 

 

 

후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레에서 받은 감상, 매우 기뻤습니다.

너무 기뻐서 다음 작품을 쓰는 속도가 마하가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보기엔 흉한 저자의 변명이 되어버리지만, 이번작은 전작 [테-와 마리샤]에서 하고싶었지만 다 할 수 없었던 테마로 썼습니다.

스레에서 지도해주신대로 최대한 애호 묘사를 줄여보았지만, 왠지 어중간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이렇게 서투른 문장을 읽어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여러분에게 내일 500엔이 찾아오는 정도의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카라아게는 맛있지요.


Articles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