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죠의 기묘한 모험 4부의 내용이 있습니다.
= = = = = = = = = =
원작 : 불끈매 (nang0017)
출처 : 윳쿠리 모음 카페
= = = = = = = = = =
유령 골목의 윳쿠리 | 임시저장
2009.02.16. 00:11 | 삭제
불끈매(nang****)
1:1대화
http://cafe.naver.com/yukkurishiteittene/3350
유령 골목의 윳쿠리
여기는 모리오쵸 2번가
메밀 국수집 아리스카와, 약국 드래그의 키사라, 편의점 오손이 줄지어 있었다. 이전에도 말했지만 최근 모리오쵸에는 기묘한 생물인 '윳쿠리'가 살고 있으며, 이미 사람들에게 윳쿠리의 모습은 익숙한 것이 되었다.
이곳에는 편의점이 있기 때문에 음식 쓰레기를 찾아서 거리의 윳쿠리가 자주 오가고 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윳쿠리들도 같은 처지였다.
"늣! 오늘은 편의점의 쓰레기통을 뒤질거라구-!!!"
"느긋한 음식을 찾을수 있으면 좋겠어-!!!"
2마리의 윳쿠리가 편의점 오손 근처에 나타났다. 흔해빠진 마리사 종과 레이무 종이다. 두 마리는 편의점의 쓰레기통을 향해 기어갔다.
"슬-금! 슬-금!"
"슬-금! 슬-금!"
자기들 딴에는 조용히 접근한다고 했지만, 윳쿠리 답게 의성어를 시끄럽게 내고 있었으므로 곧 들키고 말았다. 편의점 점원은 쓰레기통을 뒤집어 흩어놓는 윳쿠리를 늘 귀찮게 생각했으므로 당장 빗자루를 들고 뛰쳐나왔다.
"어이-! 너희들-!!!"
"늣-! 느긋하지 못한 오빠야에게 들켰다구-!!!"
"느긋하지 않게 도망갈꺼야-!!!"
두 마리는 뿅뿅 뛰어서 도망갔다. 자기들 딴에는 필사적이었으나 충분히 인간이 따라잡을수 있는 속도였다. 하지만 편의점 점원은 공연히 가게 앞을 윳쿠리 팥소로 더럽히고 비명소리로 시끄럽게 하는 귀찮은 일을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윳쿠리들이 도망치자 만족하고 내버려두었다.
"늣-! 이런 곳에 길이 있다구-!"
"느긋하지 않게 서둘러서 도망가-!"
윳쿠리들은 오손의 옆에 있는 골목길을 발견하고 도망쳐 들어갔다. 두마리 다 팥소뇌였기 때문에 평소에는 이런 골목길이 없었다는 것은 전혀 기억에 없었다. 이곳은 지도에도 없는 길이라는 것도 알지 못했다.
"인간 씨가 쫓아오지 않는다구-! 마리사들이 빠르니까 포기했다구-!"
"도망칠 수 있었어-! 레이무들은 대단하구나-!"
골목에 들어가자 인적이 없는 주택가가 나타났다. 골목 입구에는 빨간 우체통이 있었다. 그 밑에는 누군가가 밟아놓은 개똥이 있었다.
"늣-!!! 여기에는 냄새나는 응응이 있다구-! 냄새가 난다구-!!! 느긋하게 있을수 없다구-!!!"
"느늣!!! 틀림없이 개 씨의 응응이야-!!! 느긋하게 저쪽으로 가-!!! 저쪽에서 느긋하게 있어-!!!"
윳쿠리들은 개똥을 피해 골목 안쪽으로 들어갔다. 이로서 두 마리는 확실하게 들어오게 된 것이다. 이 유령 골목길로....
"도망치느라 지쳤어- 레이무는 느긋하게 쉴래."
"마리사도 느긋하게 있을거라구-"
두 마리는 골목길에 기대서 잠시 느긋하게 있었다. 별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느긋하게 있는 것이다. 아무튼 원래 '윳쿠리'니까 느긋하게 있는 것만으로 매우 만족할 수 있었다. 사람이 지나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동안은 이 골목길에서 매우 느긋하게 있을수 있었다.
"늣-! 충분히 느긋하게 있었어-! 다시 먹을 것을 찾아보자구-!"
"저 커다란 집에는 인간이 없는 것 같아-! 레이무들의 윳쿠리 플레이스로 할 수 있겠어-!"
두 마리의 윳쿠리는 골목길을 돌아다녔다. 골목길에는 빈 집이 잔뜩 있었다. 두 마리는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기척이 많은 집만 잔뜩 있는 것에도 이상하게 느끼지 않고, 자신들의 윳쿠리 플레이스로 삼기 위해서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집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찾아 집을 이리저리 살피고 다녔다. 그런 두 마리에게 커다란 개 한 마리를 데리고 있는 한 명의 소녀가 다가왔다. 이 골목길에서 만날수 있는 유령 소녀 스기모토 레이미와 그녀의 유령 애견 아놀드였다.
"늣! 언니야는 느긋하게 있을수 있는 사람? 느긋하게 있을수 없는 사람이라면 나가-!!! 여기는 레이무의 윳쿠리 플레이스야-!!!"
"마리사의 윳쿠리 플레이스에서 나가-!!! 나가지 않을 거라면 달콤달콤을 줘-!!!"
물론 윳쿠리들은 유령이라고는 생각하지도 않고 건방지게 대들었다.
"어라? 이것은 윳쿠리구나. 이런 곳까지 오다니.... 먹을래?"
스기모토 레이미는 윳쿠리들에게 친절하게 가지고 있던 빼빼로를 내밀었다. 눈앞에 과자가 내밀어지자 윳쿠리들은 앞뒤를 가리지 않고 침을 질질 흘리며 달려들었다.
"늣-! 그 과자씨는 레이무가 발견했어-!!! 레이무꺼야-!!! 전부다 레이무 꺼야-!!!"
"느늣-!!! 과자씨는 마리사의 것이라구-!!! 마리사에게 달라구-!!!"
두 마리는 서로 먼저 과자를 달라고 달려들어서 우걱 우걱 먹어치웠다.
"우걱- 우걱- 행복-!!!"
"마시써- 이거 엄청 마시써-!!!"
스기모토 레이미는 게걸스럽게 처먹고 있는 윳쿠리들에게 말했다.
"너희들, 이곳은 느긋하게 있을수 없는 곳이니까 어서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 좋아."
하지만 그녀의 친절한 충고에도 불구하고, 두 마리의 윳쿠리는 오히려 화를 냈다. 몸을 부풀리며 위협 행위를 했다.
"늣-! 거짓말 하지 말아줘-!!! 레이무들의 윳쿠리 플레이스를 빼앗으려는 거구나-!!!"
"느헤헷- 바보같은 언니야구나-! 마리사들은 그런 말에 속지 않는다구-!!! 그런것보다 과자를 더 바치라구-!!!"
"이런이런- 할수없구나. 그럼 좀 있다가 보자."
"어서 가지 않으면 레이무 화낼꺼야-!!! 뿌꾹-!!! 레이무는 강하다구-!!!"
"어서 과자를 바치라구-!!! 마리사는 최강이라구-!!!"
스기모토 레이미는 홀연히 사라졌다. 윳쿠리들은 기뻐서 뿅뿅 뛰었다.
"늣-! 인간이 도망갔다구-!!!"
"레이무들의 강함에 쫄은거구나-!!!"
그리고 빈 집을 계속 찾다가 창문에 난 구멍을 발견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늣-! 여기는 레이무들의 윳쿠리 플레이스야-!!!"
"매우 느긋하게 있을수 있는 집이구나-! 마리사의 윳쿠리 플레이스로 한다구-!!!"
매우 느긋하게 있을수 있다고 좋아하면서 한동안 뒹굴다가, 다른 친구들에게 자랑을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두 마리는 집에서 나와서 다시 골목길로 나와 다른 윳쿠리를 부르러 가려고 했다.
"느긋하게 자랑하러 가-!"
"마리사의 윳쿠리 플레이스를 보면 깜짝 놀랄거라구-!"
뿅- 뿅- 뿅-
하지만 골목길을 돌아선 순간, 윳쿠리들은 똑같은 골목길에 돌아온 자신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늣-! 여기는 개 씨의 응응이 있어-!"
"냄새가 나서 느긋하지 못하니까 어서 가자구-!!!"
"늣-! 여기도 개 씨의 응응이 있어-!!!"
"냄새가 나서 느긋하지 못하니까 어서 가자구-!!!"
"늣-! 여기도 개 씨의 응응이-! 개 씨의 응응 너무 많아-!!!"
"느긋하게 있을수 없어-! 어서 가자구-!!!"
"어째서 응응이 계속 있는 거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느긋하게 있을수 없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윳쿠리들의 팥소뇌는 몇바퀴나 돌아서야 겨우 같은 곳을 빙빙 돌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큰일이다. 이대로는 이곳에서 나갈수 없다. 먹을 것을 구하러 쓰레기통을 뒤질수도 없고, 친구들과도 다시는 만날수 없었다.
"여기는 느긋하게 있을수 없어어어어어어어어어-!!! 이젠 집에 돌아갈래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바디자를 구해줘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어머? 돌아갈 곳을 찾고 있어?"
그런 윳쿠리들에게 다시 스기모토 레이미가 나타났다. 윳쿠리들은 지옥에서 부처님을 만난 듯이 눈물을 흘리며 그녀에게 애원했다.
"언니야-! 데이부들을 여기에서 나가게 해줘어어어어어어어어-!!!"
"바디자는 느긋하게 있을수 없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그래그래. 알았어. 저쪽의 우체통 앞의 왼쪽 골목을 돌면 나갈수 있어."
"늣-! 그렇구나-!!! 느긋하게 이해했어-!!!"
"마리사들은 느긋하게 집에 돌아간다구-!!!"
"단, 알아둘 것이 있어.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지키지 않으면 너희들은 죽어버려."
"늣-! 죽는건 싫어-! 느긋하게 있을수 없게 되어버려-!!!"
"느긋하게 있지 말고 어서 말하라구-!!!"
"저 골목길을 지나는 동안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뒤돌아보아서는」 안돼. 이것은 규칙이야. 이것을 어기면 느긋하게 있을수 없게 되어버리니까, 반드시 지켜야 해."
""느긋하게 이해했어-!!!""
스기모토 레이미가 엄격한 표정으로 충고해주자, 윳쿠리들은 웃으면서 말했다. 다행이다. 이제는 다시 느긋할 수 있는 거리로 돌아갈 수 있다. 라고 생각하면서 윳쿠리들은 골목길로 나아갔다. 스기모토 레이미도 그들의 뒤를 따라갔다.
슈우우우우우우우우웅-!!!
하지만 우체통을 지나가는 순간, 뭔가가 바람과 같이 옆을 지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늣-! 언니야 뭔가가 레이무 옆을 지나갔어-!!!"
"마리사도 느꼈다구-!!!"
"뒤돌아보지마-! 느긋하게, 느긋하게 걸어-!!!"
윳쿠리들은 식은땀을 흘리면서 레이미의 뒤를 따라서 스멀스멀 기어갔다.
뒤이어서 터벅터벅 하는 소리와 하악하악 거리는 뜨거운 숨 같은 것이 윳쿠리들에게 느껴졌다.
"늣-! 뭔가 있다구-! 레이무의 뒤에 뭔가 있다구-!!!"
"마리사의 뒤에도 뭔가 있다구-!!!"
"신경쓰지 말고 느긋하게 있어. 이 골목을 지날때는 항상 소리를 내거나 숨을 내뱉거나 하면서 뭔가가 우리를 돌아보게 하지. 하지만 뒤돌아보지 않는 이상은, 절대로 우리를 건드리지 못하니까 느긋하게 가라구."
끈적한 액체같은 느낌, 그리고 꽝 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도 윳쿠리들은 윳쿠리 치고는 대단한 인내심을 발휘하면서 골목길을 지났다. 목이 없고 머리만 있기 때문에 쉽게 뒤돌아보지 못하는 것은 이 상황에서는 다행이었다. 어느 정도 걷다보니 골목길 저편에 빛과 같은 것이 보였다.
"이제 얼마 안 남았어. 저 빛이 출구야!"
"이젠 느긋하게 있을수 없어-!!! 레이무는 집에 돌아가-!!!"
"늣-! 마리사도 느긋하지 않게 서두른다구!!!"
"흥분하지마. 넘어질지도 몰라."
뿅- 뿅- 뿅-
더 이상 참을수 없게 된 두 마리는 골목길을 뿅뿅 뛰어서 갔다. 그리고 두 마리가 빛에 뛰어들려는 순간...
"이젠 괜찮아. 뒤돌아보아도 좋아. 느긋하게 있으라구-!!!"
등뒤에서 「스기모토 레이미의 목소리」로 윳쿠리 류의 인사가 들려왔다. 두 마리는 인사를 듣자마자 본능에 따라서 한 바퀴 빙 돌더니, 인사를 되되돌려주었다.
""고맙다구-! 언니야-!!! 느긋하게 있으라구-!!!"
"그건 거짓말이야-!!! 윳쿠리들! 지금건 내 목소리가 아니야!"
""느에????!!!!""
"아직... 뒤돌아보면 안돼..... 윳쿠리들이 나가려 하면 언제나 이런 일이...."
스기모토 레이미는 다급하게 소리쳤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그리고 어두운 공간에서 무수히 많은 손이 뻗어와 윳쿠리 레이무와 윳쿠리 마리사를 붙잡았다.
"느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만둬어어어어어어-!!!"
"느긋하게 있을수 없는건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콰지익-!!!
뻗어온 손들은 윳쿠리들의 『영혼』을 산산조각으로 분해했다.
"마리사를 데려가지 말라구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레이무를 어디로 데려가는 거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
"글세, 『느긋함』따윈 없는 장소야. 적어도."
"좀 더... 느긋하게 있고 싶었.... 어...."
"....느긋하게 있었던 결과가... 이거야...."
스기모토 레이미는 그 한 마디를 남기면서 골목에서 나가버렸다. 윳쿠리 류의 단발마를 날리고, 두 마리의 영혼은 어둠 속으로 끌려갔다.
골목 밖에는 그저 영혼이 끌려가 죽어있는 윳쿠리의 시체가 2구 남게 되었다. 오손의 점원은 가공소의 윳쿠리라도 보는 듯이 냉정한 눈, 『불쌍하지만 내일 아침쯤엔 과자점 진열대에 놓여질 운명인가보네!』라는 느낌으로 두 마리의 사체를 바라보다가 쓰레기통에 넣었다.
소녀유령이 있다고 전해지는 수수께끼의 골목길. 이곳에 들어갔다가 살아나온 윳쿠리는 단 한마리도 없다고 한다.
-----------------------------------------------
소재가 생각나지 않을때는 죠죠-
이 작성자의 게시글 더보기
괴이공간 네이버 출장소
댓글 12 |
등록순
| 조회수 383
블로그카페북마크구독
보내기
| | 신고
dbsltm4332009.02.16. 00:14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저녀석들도 영혼이 있긴 하군요.(어이?)
왕통닭2009.02.16. 00:19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죠죠!!!!
음악상자2009.02.16. 00:45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윳쿠리에게 영혼이 있다는건 아무리 봐도 좀 뭣한 설정인듯.[...]
사사키2009.02.16. 01:06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죠죠인가요? 죠죠는 모르지만 이건 굉장히 좋은 소재인듯.
holhorse2009.02.16. 01:12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키라 요시카케도 저거에 걸려서 영혼이 빨려들어갔지요. 다만 혼이 부서지지는 않은듯 합니다. 단편집 사형집행중 탈옥진행중에 수록되어 있는 데드맨즈 Q에서 기억을 잃고 유령으로서 살아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거기다가 본인이 원하던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는 평온한 삶"과 비슷한지라 되려 유령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접이식좀비2009.02.16. 01:22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죠죠....이런.....
빈센트2009.02.16. 01:31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ㅉㅉㅉ.....
명복이나 빌어줘야 겠네요..
통신보안2009.02.16. 08:58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하악하악 죠죠..
모드레드2009.02.16. 09:36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윳쿠리에게도 영혼이 있다니..
그럼 벌레의 혼의 몇십분의 일 일까요?
카가미네o렌2009.02.16. 11:22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죠죠!!!
맛소금2009.02.16. 18:22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마침 4부 재탕중.
기설학인2009.02.16. 22:35답글신고|삭제|활동 정지
죠죠는 정말 소재가 무한한 듯.
= = = = = = = = = =
원작 : 불끈매 (nang0017)
출처 : 윳쿠리 모음 카페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