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불끈매 - 수상 도스 마리사의 대함대 토벌전 (칸코레)

by 류민혜 posted Oct 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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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불끈매
원출처 : NAVER CAFE 숨은 은신처



수상 도스 마리사의 대함대 토벌전
불끈매(nang****)
2014.12.25 07:06


본래부터 물 위에서 지내는데 특화된 수상 마리사 종이, 다시 한 번 도스화 한 것이다.
수상 도스 마리사의 기원은 연구소에서 만들어져 애완용으로 팔려나간 개량종 수상 마리사 들이다.

본래 애완용으로만 판매되던 개량종 수상 마리사들은 인간들의 무분별한 유기 활동 때문에 많은 수가 야생으로도 퍼져나갔다. 그러나 야생에 버려진 개량종 수상 마리사들은 육상 이동이 기어다니는 걸로만 제한되어 있는 탓에 야생에서 적응하는데 크나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그러나 어느날, 한 마리의 수상 마리사가 도스화에 성공하였다.

애완용 개량종인 수상 마리사에게 어떻게 도스 인자가 섞여들어갔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갑자기 나타난 수상 도스 마리사는 수상 마리사들에게는 아무튼 구세주로 받아들여졌다. 게다가 수상 도스 마리사는 상당한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우선, 수상 도스 마리사는 육상과는 달리 거대화 해도 이동에 큰 지장을 받지 않기 때문인지 오히려 육상의 도스 마리사보다 훨씬 거대한 크기가 되었다. 그 크기 만큼 내구력과 힘도 증가했고, 거대화 한 덕분에 부력도 훨씬 증가했으며 다수의 윳쿠리를 태우고 이동할 수 있었다. 수상에서의 이동 속도도 수상 마리사 종의 도스화 답게 상당히 빠른 속도를 자랑했다.

육상에서 느릿느릿 움직이는 도스 마리사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수상 도스 마리사의 특수 능력도 수상판이 되면서 오히려 위력이 향상되었다.
도스 스파크는 일단 육상 도스 마리사보다 거대화 한 만큼 위력이 크게 증가했다.
윳쿠리 오오라는 수중까지 파고드는 효과를 얻었다. 윳쿠리 오오라를 물 속으로 뿜어냄으로서, 대량의 물고기를 기절시켜 식량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땋은 머리는 멀리 뻗을 수 있고, 굉장한 스피드로 움직이게 되서 새를 쫓아내는데도 쓸 수 있을 만 했다.
유일한 약점은 점프가 불가능하다는 것. 하지만 그 만큼 다양한 능력이 파워업 했으므로 오히려 기존의 도스보다 강력했고 윳쿠리 무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

한 마리의 도스가 나타나자, 연쇄적으로 수상 도스 마리사들 사이에서 도스가 출현했다.
"수상 마리사라도 도스화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도스화를 불렀을지도 모른다.
수상 도스 마리사 역시 도스는 도스. 많은 윳쿠리들이 수상 도스에게 몰려들었다.

그 윳쿠리들을 태우고, 거대화된 수상 도스 마리사들은 바다로 나갔다.

인간들은 바다로 나간 도스 마리사들은 곧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놀랍게도 수상 도스들은 바다에 적응하는데 성공하였다. 수상 도스들은 바다새와 물고기를 윳쿠리 오오라와 땋은 댕기머리로 잡으면서 윳쿠리들을 부양했다.

작은 섬과 같은 수상 도스 마리사는 윳쿠리들에게는 거의 신천지였다. 다수의 윳쿠리가 느긋하게 있게 되면서, 느긋함을 얻은 수상 도스들은 점점 더 거대해졌다. 커다란 배 만한 사이즈가 된 것이 여러 마리 나타났다.

그럼에도 수상 도스들이 분수를 알고 윳쿠리들을 지키고 먹이는데만 집중했다면 인간들은 수상 도스를 공격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날 중대한 사태가 일어났다.


"늣! 여기는 도스들의 구역이야!"
"인간은 이 구역에서 물고기를 잡으려면 달콤달콤을 바치라구!"
"지금 당장이라도 좋아! 달콤달콤을 바치라구!"

해안의 어장에서 도스 마리사 무리와 한 척의 어선이 마주쳤다.
어선은 도스 마리사의 요구에 황당함을 느꼈다.
어선에서 달콤달콤 같은 것은 당연히 가지고 있지 않았다.

"도스는 강하다구! 바보 인간들은 레이무를 위해서 달콤달콤을 준비하라구!"
"느헤헤헷. 도스들은 엄청 강하다제! 인간은 당장 달콤달콤을 마리사님에게 바친다제!"
"무큐! 바다의 현자 파츄리의 천재적인 두뇌에 의하면, 인간들이 승리할 가능성은 제로야!"
"인간들은 해양파가 아니예요!"

도스의 모자나 도스의 머리 위에 올라타 있는 윳쿠리들이 건방지게 재잘거렸다.

이 수상 도스 마리사가 나눠주는 음식 찌꺼기를 먹으면서 사는 윳쿠리들이다.
이것들은 거의 수상 도스 마리사에 기생하고 있는 기생충이나 다름 없는 것들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평소에는 도스의 보호를 받으면서 새고기나 물고기를 먹고 사니 팔자 좋은 집단이다.
하지만 바다 위에서는 달콤달콤을 쉽게 얻을 수 없다.
어디에서든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말이다.
그래서 윳쿠리들은 도스에게 요구했다. 달콤달콤을 내놓으라고.
물론 도스도 바다 한 가운데서 달콤달콤을 구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윳쿠리 다운 결론을 내렸다.
인간을 습격해서 달콤달콤을 빼앗는다는 것이다.

"말을 듣지 않으면 이렇게 해줄거야! 도스 스파크!"
퍼어어어어엉!
"우와악! 피해라!"
콰과아아아아아앙!

도스 스파크에 직격되어, 일격에 어선 한 척이 불덩이가 된다. 다행히 어부들은 배에서 뛰어내려 피신할 수 있었다.

"받아라! 도스의 멋진! 댕기머리씨라구!"
부우우우우우웅!
"우와아아아아악!"

접근해온 도스는 굵은 로프 만한 댕기머리로 어선의 위를 마구 두드린다. 댕기머리에 맞은 어부들은 골절상을 입고 어선에서 도망쳐야 했다.

공격을 받지 않은 다른 어선들은 바다에 뛰어든 어부들을 구출하면서 수상 도스 무리를 피해서 달아났다.
인간들이 도망치는 것을 보고 도스들은 껄껄 웃으면서 선전포고를 날렸다.

"이제 알았지? 도스들은 강하다구! 인간 씨의 배 따윈 도스 스파크면 한방감이라구!"
"도스를 화나게 하면 무섭다구! 뿌꾹! 이 해역은 도스 대함대의 것이라구!"
"도스 대함대의 해역을 지니가고 싶다면 달콤달콤을 세금으로 바치라구!"

겨우 생환한 어부들에 의해서 수상 도스 마리사 함대가 인간에게 선전포고를 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다.
다행히 부상자는 있어도, 사망자는 없었지만 중대한 사태였다.
육상에서는 사냥꾼 정도면 쉽게 제압할 수 있는 도스 마리사지만,
해상을 떠다니는 수상 도스는 왠만한 배보다 크기 때문에 어선에게는 대단히 위협적이었다.
수상 도스의 함대는 어선이 많이 모이는 해역을 점거하고, 어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었다.

결국, 정부의 결단이 내려지게 되었다.
수상 도스 함대를 토벌하는 것이다.


얼마후, 다시 한 번 수상 도스 마리사들이 어선들의 해역에 나타났다.
어선들은 고기잡이를 계속하고 있었다. 수상 도스 마리사들은 저번과 똑같이 위협을 퍼부었다.

"느으으으으! 인간들이 또 도스의 해역에 있다제!"
"인간들! 감히 도스의 말을 무시하는 거냐제! 도스 스파크로 모두 불덩이로 만들어주겠다제!"
"불덩이가 되고 싶지 않으면 달콤달콤! 을 내놓는 거다제!"

"느헤헤헤헷! 도스! 어서 인간들을 끝장낸다제!"
"레이무는 빨리 달콤달콤 먹고싶다구!"
"무큐우! 인간들은 멍청해서 도스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게 틀림없어요! 다시 한 번 위협을 걸어야!"
"정말 해양파가 아니네요!"

그러나 어선들은 들리지도 않는다는 듯이 계속 고기잡이에만 몰두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선들 사이를 헤치고, 무엇인가가 제멋대로 화내고 있는 도스들에게 빠른 속도로 접근해왔다.

"느으으으읏?"



"구축함 시마카제! 출격합니다!"

그것은, 칸무스메, 시마카제였다. 시마카제는 놀라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수상 도스 마리사들에게 접근하며, 연장포를 발사하여 수상 도스를 공격했다.

콰가아아앙앙!
"느갸아아아아아아악!"

콰가아아아앙!
"누아아아아아아아악!"

콰가아아아앙!
"느게에에에에에엑!"

포탄이 한 방 꽂힐 때마다 수상 도스들의 몸은 반 이상이 날아가 버린다. 거기에 타고 있던 윳쿠리들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 되었다. 포탄에 인화하여 불덩이가 된 도스를 피해 바다로 뛰어들기도 했다. 그러나 바다로 뛰어든 윳쿠리는 그 즉시 죽음이다. 헤엄칠 수 없는 데다가 몸이 물에 녹는 윳쿠리가 바다에서 버티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다.

"느와아아아아아악! 레이무 살려어어어어어어어어어!"
"도, 도스가 죽다니! 이건 거짓말이다제! 마리사의 도스가! 바다의 패자 마리사의 최강 도스가!"

수상 도스 함대의 반 이상이 눈 깜짝할 사이에 시마카제의 연장포에 파괴, 도스 함대는 궤멸 상태에 빠졌다. 그나마 남은 도스들은 반격을 시도한다. 자칭 바다의 현자(웃음) 파츄리가 도스들에게 반격을 지시했다.

"무큐! 도, 도스! 저건 저, 적이야! 적이 틀림없어! 어서 도스 스파크를!"
"아, 알았다구! 우거우걱! 도스 스파크으으으으으으!"
퍼어어어어어어엉!

"느~ 으~ 려~ 어~"
그러나 시마카제는 그 특유의 빠른 스피드로 선회하여 도스 스파크를 피해버린다.
여전히 버섯을 우걱우걱 씹고 나서 차지한 다음 발사하는 도스 스파크다.
칸무스메들 가운데서도 속도를 자랑으로 삼는 시마카제에게는 아무 문제도 되지 않는다.

"연장포쨩! 간다!"
콰가아아아아앙!
"느와아아아악!"
"바, 바다의 현자 파츄리가! 이것은 일세의 손실, 콜록콜록 꾸에에엑!"
그리고 곧바로 연장포로 반격한다. 바다의 현자(웃음) 파츄리는 기함 도스와 함께 불덩이가 된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휘익! 휘익! 휘이이이익!
다른 수상 도스도 시마카제가 접근하자 허겁지겁 댕기머리를 휘드르며 반격을 시도하지만,

"느~ 으~ 려~ 어~ 연장포쨩 부탁해!"
콰가아아아아아아앙!
"느와아아아아악!"

시마카제는 회피기동으로 가볍게 댕기머리를 피해버리고,
곧이은 반격으로 수상 도스를 격침시킨다.


"윳쿠리 오오라아아아아아아아아!"
푸우우우우우우우웅!
또 다른 수상 도스는 이판사판으로 대량의 윳쿠리 오오라 가스를 방출했다.
시마카제의 접근이라도 막아보려는 필사의 수단이었다.

"지루한데에~"
콰가아아아아아앙!
"느아아아아아아아악!"
하지만 시마카제는 윳쿠리 오오라 가스의 범위 밖에서 충분히 공격할 수 있으므로 의미가 없다.


"느아아아아아! 도, 도스는 도망갈거야! 도망간다구!"
마지막으로 남은 수상 도스는 등을 돌려서 필사적으로 시마카제로부터 도망치려고 했다.

"이히힛, 너말야, 느리네!"
"느아아아아아악! 따라잡힌다아아아아아아아!"
하지만 시마카제는 그 특유의 스피드로, 수상 도스의 뒤를 쫓아 따라잡는다.
"그러니까~, 시마카제에게선 도망칠 수 없다니까!"
시마카제는 수상 도스를 비웃으며 마지막 공격을 날렸다.

"5연장 산소어뢰! 발사-!"
콰광! 콰광! 콰광! 콰광! 콰광!
"꾸궤게에에에에에게! 도쓰의 엉뎡이갸아아아아아악!"
어뢰가 물살을 가르고 날아가 수상 도스의 뒷통수를 사정없이 후려친다.
수상 도스의 모자가 어뢰의 폭발에 찢겨나가고, 엉덩이가 반파된 수상 도스는 비참하게 침몰하였다.

시마카제의 대활약! 단 10분 만에 어선 해역은 팥소로 물들었다.

"제독! 시마카제예요! 네! 어선 해역 소탕은 끝났습니다! 어선 해역은 안전합니다!"


칸무스메. 군함과 소녀의 결합으로, 심해에서 올라와 인류를 위협하는 심해서함과 싸우는 그녀들.
심해서함과의 전투에 익숙해진 칸무스메들에게, 수상 도스 따위는 적수가 아니다.
칸무스메들이 동원된 수상 도스 소탕전은, 그야말로 일방적인 구제에 불과했다.



"제독! 수상 도스 마리사 함대의 주둔지를 발견했습니다!"

항공모함 카가가 항공 정찰로 얻은 정보를 보고해왔다.

공중 정찰 결과, 수상 도스 마리사 무리의 본함대는 산호초 일대에 주둔하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몇 차례의 정찰이 이루어진 결과, 그 규모와 숫자도 모두 파악되었다.
적들은 위협을 실시한 결과 인간들이 겁먹고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는지, 태평하기 그지 없는 모습으로 지내고 있었다.
적들이 안심하고 있는 지금이, 작전을 개시할 절호의 기회였다.

다수의 칸무스메들이 기습적으로 포격을 퍼부었다.

"포격 작전! 수행하겠습니다!"
"좋은 바람이네. 사격 시작!"

쿠과아아아앙!
콰과아아아아아앙!
쾅! 쾅 콰아아앙!

"느갸아아아아악! 어, 어디서 공격이! 어쨰서 불이!"
"느와아아악! 도, 도스의 눈이! 도스의 눈이 보이지 않아!"
"도스의 멋진 모자 씨! 불타지 말아줘! 도스가 가라앉아버려!"

엄청난 소음과 함께, 수상 도스 윳쿠리들이 모여 있던 산호초가 불바다가 된다.
심해서함도 파괴할 수 있는 칸무스메들의 공격에, 덩치가 크다고 한들 고작 밀가루 반죽에 불과한 수상 도스들이 버틸 수 있을 리가 없다.
칸무스메들은 이번 공격을 준비하여 일부러 철갑탄 대신에 고폭탄이나 소이탄으로 장비하고 있다. 관통력보다는 파괴력을 중시한 것이다.

"느늣 어, 어째서 마리사가 불타고! 끄아아아아아아악!"
"불씨 뜨거워! 레이무는 바다씨로 갈거야!" 풍덩!
"느아아아아아악! 최강의 마리사 님의 최강의 도스 함대가아아아아! 꾸에에엑!"
"모르겠어! 모르겠어어어어어어어!"
"묘오오오오옹!"

도스에 붙어 살던 윳쿠리들은 절규하며 갑자기 나타난 지옥도의 참상에 허둥거린다.
그러나 윳쿠리들은 무력하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느으으으으윽! 감히 도스의 무리를 괴롭히다니!"

그 떄 산호초 사이에서 유달리 거대한 도스가 몸을 드러낸다.
도스 대함대의 우두머리, 전함 도스였다.
'전함'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작은 섬이 떠다니는 듯한 거대한 사이즈를 자랑하고 있었다.

"도즈 스파크으으으으으으으!"
쿠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꺄아아아악!"
"피, 피해아에에에!"

전함 도스는 거대한 입을 쩍 벌리고 강력한 도스 스파크를 발사한다. 공격을 담당하던 구축함 칸무스메들은 황급히 도스 스파크를 회피하였다. 회피기동에 집중한 탓에 화망이 흐트러지고 도스들은 겨우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느느늣! 우팩씨! 바다에 떨어진 윳쿠리들을 구하라구! 지금 당장!"
"우우-!" "우우-!" "우우-!"
"느읏! 살았다제!"
"우펙씨다! 레이무를 태우라구!"
"우펙씨! 첸을 살려!"

전함급 도스에 필적할 만한 또 다른 도스도 나타난다. 이 도스는 항모 도스이다.그 이름에 걸맞게 다수의 우펙을 머리에 기르고 있었다.

"제독! 전함급 도스 입니다!"

하지만 전함급에 대해서도 이미 대비는 되어 있었다.

"간단한 적이야. 걱정할 필요 없어."

항공모함 카가가 함재기를 날려 우팩들을 격추하고 항모 도스에게 폭격을 퍼붓는다. 우팩들은 공중에서 추풍낙엽처럼 나부낀다. 거기에 타고 있던 윳쿠리들도 마찬가지다.

"우- 우우우-"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악! 우펙씨가아아아아아아!"
"마리사는 천공의 날개를 손에 넣었다제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레이무는 천사 씨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첨벙! 첨벙! 첨벙!

공중에서 나부끼면서 웃기는 대사를 내뱉던 윳쿠리들은 바다에 부딪치자 그 충격으로 팥소 더미가 되어 분쇄된다. 그 모습을 보고 비통해하던 항모 도스에게 뇌격과 폭격이 꽂히면서 항모 도스는 불덩이가 되어간다.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도스가! 도스가 불탄다아아아아! 도스의 비행갑판이! 느아아아아악!"

갈갈히 찢어진 항모 도스는 산호초 바다 밑으로 침몰하며 생을 마감했다.

그리고 최후의 적, 발광하듯이 미쳐 날뛰는 전함 도스 앞에 적이 나타났다.


"내가 바로 전함 나가토다. 구축함들은 물러서. 전함과의 육박전은 내가 맡겠다."

전함 나가토였다. 나가토는 구축함들을 밀어내고 늠름하게 앞장섯다.
전함 도스는 나가토를 향해서 도스 스파크를 날렸다.

"느와아아아아아아아악! 도스 스파크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콰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맹렬한 도스 스파크의 광선이 나가토를 직격한다. 하지만, 광선이 사라진 다음 나가토는 조금도 상처입지 않은 모습으로 바다 위에 버티고 서있었다. 자칭 전함 도스라 한들, 결국 도스 스파크는 전함 급의 장갑에는 이빨도 먹히지 않았던 것이다.

"흥. 어림도 없다. 나가토의 장갑은 겉치레가 아니라고."
"느, 느에에에에엑!"

자랑하던 도스 스파크가 전혀 통용되지 않는 적을 보고 전함 도스는 기겁하여 식은 땀을 줄줄 흘린다.
그리고, 나가토는 전함 도스에게 용서없이 공격을 퍼붓는다.

"전 주포 조준! 발포!"
콰광! 콰과앙! 콰과아앙! 콰아아아앙! 콰가아아아앙!
"꾸에에에에에에엑!"

구축함들과는 차원이 다른 위력의 포격이 전함 도스에게 쏟아진다. 전함 도스의 밀가루 장갑은 손쉽게 찢여발겨지고, 팥소를 사방으로 튀어내며 터진 찐빵 덩어리로 전락한다. 포탄 한 발 한 발이 전함 도스의 몸을 꿰뚫고 들어가 폭발하며 내부에서 엄청난 충격을 전함 도스에게 안겨주었다. 나가토의 전탄 포격이 끝난 뒤, 전함 도스는 흔적 조차 남지 않고 문자 그대로 소멸해버렸다.

"흥. '전함'이라는 이름을 쓸 가치도 없는 적이었어."
"제독! 산호초 해역은 완전히 토벌되었습니다. 네. 끝입니다. 살아남은 수상 도스는 한 마리도 없습니다."

이로서 수상 도스 마리사로 이루어진, 윳쿠리 대함대 토벌전은 끝났다.
칸무스메들의 활약으로 산호초 해역에 주둔하고 있던 수상 도스와 윳쿠리는 절멸하고 말았다.
반대로 격침한 칸무스메는 커녕 손상을 입은 칸무스메도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녀들에게 이것은 생명을 건 전투가 아닌, 약간의 휴식과 운동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녀들은 또 다시 그녀들을 필요로 하는 전장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언제라도 새로운 수상 도스가 나타나게 되면, 그녀들이 다시 나타나게 될지도 모르지.

"느늣! 소라 마리사는 도스가 되었다제!"
"느와아앗! 코타츠 마리사가 도스가 되었다구!"

[끝]

[후기]
수상 마리사 이야기를 읽고
수상 마리사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근데 문득 수상 도스 마리사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 뭡니까.
그래서 수상 도스 마리사를 써봤는데.
수상 도스를 처치하려면 역시 해군이 있어야겠지요.

그런데 문즉 칸코레가 또 생각나버려서
이런 요상한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등장 칸무스는 그냥 느낌 & 취향으로 선택했습니다.




 

원작자 : 불끈매

원출처 : NAVER CAFE 숨은 은신처

 


[이 게시물은 류민혜님에 의해 2016-05-27 21:34:23 창작 유물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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