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 데우스 엑스 닉스
원출처 : NAVER CAFE 숨은 은신처
윳쿠리이야기 - 단(段) 컵윳쿠리 -01~1-
데우스 엑스 닉스(sons****)
2015.02.10 04:24
http://cafe.naver.com/yukurenai/4124
*주의 : 이 소설은 인간, 요괴, 윳쿠리가 한꺼번에 나오는 소설이며, 윳쿠리에 대한 내용을 다루지만 주인공이라던가 주 시점은 윳쿠리가 아닙니다.
혹여 윳쿠리만 나오는 소설을 보고 싶으신 분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간은 오만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라는 말이 있다.
물론 인간이 다 오만하고 매번 같은 실수를 하는건 아닌데, 이상하게도 손대지 말라는거에는 반항심과 탐욕이 일렁이고 배덕감에 쾌락을 느끼는 사람, 그리고 콜럼버스의 달걀과 같이 별것 아닌데 먼저해서 성공할 수 있는것 아니냐는 자만심에 하지 말라는 일에 손을 대고, 그중 대부분은 문제가 터져 저런말이 나온것이다.
윳쿠리중 게스라고 분류되는 종을 크게 잡으면 두종이 나타나는데, 이 두가지 종을 분류하는 기준이 바로 인공적이냐 아니면 야생에서 나온종이냐의 차이이다.
그중 이 이야기에 나오는 윳쿠리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졌던 게스종인 컵윳쿠리에 관한 이야기들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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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느늣!! 쟐 듈으랴줴!!! 먀릐샤듈의 뱐쨖뱐쨖햔 둉료씌듈야!!!"
어느 집의 쇼파 뒤.
탁구공의 만한 마리사가 자신만한 윳쿠리들을 데려다 놓고 이야기하고 있다.
마리사는 어디서 구해왔는지 쓰래기들을 쌓아 마치 작은 언덕처럼 쌓고, 그 위에 올라가 마치 연설을 하는 지도자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윳쿠리보다 훨씬 작은주제에 게스. 거기에 과대망상증까지 합쳐진 이 윳쿠리가 바로 컵윳쿠리라는 종이다.
머그컵에 들어갈만한 몸집이 가장 커다란 크기인 이 윳쿠리는 (도스가 간혹 나오는데 도스라고 해도 고작 컵윳쿠리의 세배정도밖에 안한다. 일반 윳쿠리보다도 훨씬 작다.) 원래 어떤 회사에서 야심찬 프로젝트로 준비하려던 "애완동물"이었지만, 윳쿠리가 요괴의 일종으로 분류되어 게스가 아니라면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이곳에서는 윳쿠리로 실험하는것부터 비인도적인 발상이었고, 여기저기에서 비난을 받아 중지된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개중에는 중지됬다고 해서 안할 인물이 아닌, 마치 자신이 콜럼버스라도 되는양 무리하게 진행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다.
겉으로는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안걸리면 그만이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던 이 회사 1대 회장이 수백마리의 일반 윳쿠리와 집에서 사는 윳쿠리들을 납치해 실험을 하며 만들었는데, 주변에서 지속되는 윳쿠리 실종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이 이 회사를 급습. 여기저기에 박살나고 강제로 교배당하거나 파편이 되어 널부러진 윳쿠리들과 연구원, 회장이 한꺼번에 연구실에서 적발되어 현장검거 되었고, 학살에 가까운 수백마리 윳쿠리의 살해와 비인도적인 실험, 고문에 납치시 주변 건물 CCTV에도 조작을 가하는등, 사회에 혼란을 야기시키기까지 한 댓가로, 천문학적인 보석금을 냈음에도 징역 30년이 구형되었다.
그리고 그 후, 유유상종이라고 그 친구이자 같이 회사를 설립한 2대 회장은 밖에서 잡았다가 걸렸다고 이번에는 직원들 윳쿠리를 납치해가고 그 주인을 협박해 입을 다물게 했다가 결국 터져 내부고발자들에 의해 적발되어 일반 윳쿠리 학살과 협박및 뇌물등 중범죄가 연달아 적발된 것으로 징역 40년이 구형되었고, 회사는 수없이 많은 단체에서 비난이 쇄도했음은 물론 회사의 채권이 휴지조각이 되면서 몰락하기 직전까지 내몰렸었다.
그걸 어떻게든 해보겠다며 자리에 오른 마지막 3대 회장은 게스건 일반이건 다 과자가 들어있는 요괴라며 게스들을 잡아다가 연구하여 이 컵윳쿠리를 완성했는데, 당시에 열약했던 공장이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잠시 이 컵윳쿠리들을 가두었던 철창들이 열렸었고, 게스무리중 지도자급 윳쿠리로 인해 이 해충들이 우르르 빠져나가 도시에 대 재앙을 가져와버렸고, 그 책임을 물어 회사는 완전히 도산해 사라졌지만, 컵윳쿠리들은 남아 이녀석들이 생긴지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회에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는 것이다.
컵윳쿠리들이라고 하지만 튼튼한 비요종의 유전자로 인해 비가와도 녹지 않고(익사는 한다), 작은 해충정도는 가볍게 이기는데다가, 생존능력까지 갖춘 해악적인 존재로, 지금도 아무리 설비가 잘 되어 해충구제에 열을 올리는 아파트라도 한달에 한번씩 하는 해충청소에 모습을 드러내는 존재이다.
이녀석들은 마치 쥐처럼 방열벽 을 뚫고 안으로 들어가 사는게 일반적이며, 수가 많아도 부피를 크게 차지하지 않아 일반적으로 살면서 이들을 박멸하는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리고 이 마리사는 이 집 아기 컵윳쿠리들의 대장인 것이다.
"먀릐샤뉸 져긔 있뉸 계슈갸튠 햘먕규와 햘야뵴율 쓔려뜌릐교 댤쿔댤쿔율 챠즤햐곘돠줴!!!"
"뉴귯!! 뉴귯!!!"
"먀릐샤뉸 몃즤댜졔!!!"
"례-뮤뉸 먀릐샤의 쉰뷰씌갸 뛜꾜랴규!!!"
마리사의 아래로 네마리의 윳쿠리가 보인다.
엘리스 하나, 마리사 하나 레이무 하나 파츄리 하나.
워낙 이런 리더가 많다보니 마을을 이루는 이 윳쿠리들의 아이중에 모여봐야 이정도뿐이라는 것이다.
대부분 이런 리더끼리 서로 라이벌이라고 의식하고 있었고, 누가 더 리더에 알맞는지 겨루고 싶어하다보니 경쟁하듯 인간에게 자신의 추종자를 이끌고 쳐들어가 윳쿠리플레이스와 먹을거리, 단것, 그리고 원주인의 노예화를 주장하는것이다. 매우 당연하겠지만 이 이야기는 멀리서 지켜보던 한두마리빼고는 모두 불에 구워지거나 으깨지고 고문당하다가 죽어버리고, 겁쟁이라 멀리서 보고만 있던 놈이 시시를 지리면서 도망쳐와 이야기해주는 식으로 귀결되고 있다.
지금 리더가 된 마리사도 예전에 아직 이정도로 자라지도 못했을때 자신의 큰언니였던 마리사가 이끌고 간 윳쿠리들을 따라 인간들을 노예로 부려먹어보겠다는 커다란 야망(...)을 가지고 인간의 세계로 진출(...) 해 갔다가 리더였던 큰언니부터 자신보다 약간 크던 첸까지 모두 져부가 지져진 상태로 새들에게 쪼아먹혀 죽는걸 보고 시시를 지리다가 필사적으로 마을로 도망와 부모에게 이야기한 전례가 있는 윳쿠리다.
물론 이 부모도 머리가 후달리는 게스의 유전자보다 더 머리가 딸리는 컵윳쿠리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해 자신의 아이들이 멋모르고 가서 죽었다는 생각보다 인간이 자신들의 아이돌인 마리사에게 시시를 흘리는 창피를 주고 아가야들을 아무런 이유없이 죽였다고 판단하더니만, 그 즉시 인간에게 가서 아이들을 죽인것을 따지고 빨리 노예가 되서 빌고 달콤달콤을 주고, 그리고 할아범과 할망구는 자살하고 이 집을 윳쿠리 플레이스로 만들라고 외치다가 안그래도 아까 튀어나온 윳쿠리 무리때문에 집안이 엉망진창이 되고 유리잔들이 깨져 화나있던 집주인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말았고, 부모윳은 자로 두들겨 맞다가 실신하기 직전에 잡혀 산채로 구워졌다가 빼내져서 치료받고 또 구워졌다가 빼내져서 치료를 받던 나날을 보낸지 2일만에 미쳐버려 이상한 소리로 웃는 그 상태로 비둘기들에게 갈기갈기 찢기며 잡아먹이는것으로 자식들과 같이 북망산을 갔다.
이 아이 마리사의 부모가 그나마 인정이 있는 마리사와 친해서 이 아이도 살아남았지만, 후달리는 뇌의 한계로 왜 부모가 죽었는지도 까먹더니만 자신이 직접 눈으로 본 언니의 최후까지 까먹어버려 저렇게 리더자리를 스스로 달고 윳쿠리들을 모아 허풍을 늘어놓고 있는 것이다.
이 마리사는 지금 자신들의 언니들이 자주 모이는 이 작은 영웅의 언덕(...)에 모여서 늣늣거리며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에서 모인 윳쿠리들은 자신의 용맹함을 보이겠다며 인간들의 세계로 발을 들이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지만 뒤에서 따라는 가지만 싸우거나 무언가 행위를 할 생각은 안하고 떨어지는 콩고물만 얻어먹겠다는 심보로 갔다가 다른 윳쿠리들이 잡힐때까지 쇼파 뒤에서 알짱거리다가 다른 윳쿠리들의 비명에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쳐온 윳쿠리들이 어른이나 아이를 만나면 정말로 허무하게 으깨지거나 아무것도 못하고 잔인하게 죽임을 당한(하지만 자신은 비명소리만 듣고 도망쳐버린) 윳쿠리들은 영웅이었다, 그리고 자신들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있을거라며 늣늣거리다보니 작은 영웅의 언덕이라는 말도 안되는 곳이 되어버린 것이다.
물론 그렇게 도망온 윳쿠리들은 다시는 그곳에 발을 들이지 않고 마을에서 그저 허풍만 치면서 조용히 살기 때문에 수가 유지되고 있는것이다.
더 멍청했으면, 바로 이 마리사처럼 직접 갈 채비까지 다 하고는, 다른 윳쿠리를 모아 허풍을 섞은 괴론으로 죽는길로 내모는짓을 해 멸망했을것이다.
"먀릐샤뉸 오뉼!! 명쳥햔 인갼씌듈율 쓔려뜌리교 의 쥡씌률 늇큐릐듈의 퓰례의쓔료 샴곘돠줴!!!"
"늇늇!!!"
"먀뤼샤뉸 걩쟝햐댜졔!!!"
"뮤뀨뀨!!! 퍄쮸릐됴 챤셩햔댜규요!!!"
"례-뮤갸 긔여워셔 미얀햬!!!"
하나는 이상한 말을 했지만 넘어가고.
"뉴혯혯혯!!! 먀릐샤뉸 예쁀 섂씌씌와 썅꼐!! 햐교 뇨예듈율 뷰릐묜셔 느!!귯!!! 탸계 샬꾜랴졔!!!"
아래에서 윳쿠리들이 서로 이야기하는 사이에 소근거리듯 자신의 부풀어오른 야망을 중얼거린 마리사가 윳쿠리들을 바라보고는 이죽 웃었다.
이 마리사는 저 아래에서 늣늣거리는 윳쿠리들을 전혀 동료로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저들은 노예와 똑같은 신분으로, 자신을 그저 느긋하게 할 것들이라고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늇혯혯!!! 너희듈갸튠 뇨예갸튠 뷰햐듈율 쟐 쎠셔 먀릐샤늼윤 뉴귯탸계 즤냴꾜랴졔!!!'
마리사는 자신의 위풍당당한 풍체와 살인적인 카리스마에 반해 노예로 삼아달라고 했던 동료들(...)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더니만, 모자를 입에 물어 잠시 고쳐쓰고는 쇼파 밖으로 뿅뿅 뛰기 시작했다.
"먀릐샤률 땨류랴졔!!!!"
"느늣!!!"
"늣!!!"
마리사의 말에 다른 윳쿠리가 동조하면서 뛰기 시작했고, 어디서 보고 온건지 마리사와 같이 있지 않았던 아기 윳쿠리들까지 통통 뛰어 마리사를 따라가고 있다.
아마도 아까 마리사의 말에 홀린듯 같이 뛰기 시작했음이라.
나도 인간을 노예로 부리겠어
나도 느긋하게 살거라고
멍청한 인간씨는 절대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그런 생각들이 섞여 마리사를 따라 불에 홀린 나방마냥 뛰는것이다.
앞에 뭐가 있는지도, 이 끝에 뭐가 있는지도 전혀 모르고 좋아라 뛰는모습이 매우 멍청해 애처로워 보이기까지 한다.
물론 이런 마리사를 따라간다는거에서 이미 애처로운건 확정이었지만 얘네들 뇌로 그걸 따지면 머리가 아프다.
하지만 마리사가 생각못하고 있는것이 몇개 있었다.
첫째는, 이 집의 주인도 호락호락한 성격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집은 꽤나 신식 아파트다. 그런데도 집윳쿠리가 살 수 있었던건 이 아파트의 외벽이 매우 두꺼운 단열벽으로 되어있었기에 외벽의 틈 사이가 매우 넓었고, 층마다 나누어지는 칸이 나무로 되어있어 윳쿠리들이 층마다 올라갈 수 있었으며 장애우용 단 없는 계단이 설치되어있어 컵윳쿠리들이 부르는 위대한 모험(실은 그냥 층수를 오르내리는것 뿐이지만)을 통해 퍼지기 용이한, 1층부터 옥상까지 집윳쿠리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입주민들은 처음에는 불만을 나타냈지만 병을 옮기는것도 아니고 곰팡이에 대한 걱정은 신식아파트다보니 예방이 매우 잘 되어있었으며(컵윳쿠리들은 곰팡이나 질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었지만.), 한달에 한번 박멸을 무료로 해준다는 아파트 관리측의 조치로 잘 넘어간 것이다.
그리고 그 박멸을 위해 아파트 관리측에서는 여러 해충제거용 물건들을 한달에 한두번씩 나누어주었고, 입주민들은 그 물건들을 여기저기에 설치해두고 있는 것이다.
마리사는 앞으로 나아가던중, 눈 앞에서 무언가 끙끙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늇?! 뭐냐졔!!"
"늇늇!!! 쇼뤼갸 듈릔댜규!!!"
마리사의 뒤에서 따라오던 레이무의 말에 마리사는 잠시 멈춰섰다.
"느... 뉴늇!! 야폐있뉸 계슈씌뉸 어셔 묘슙율 듀려내랴졔!!!"
"느갸아아아아아!!!! 살려달라제에에에에!!!!"
마리사가 허둥지둥 주위를 둘러보며 큰소리로 외치자마자, 주위에서 비명소리가 터져나왔다.
"뉴, 뉴우웃!!! 뮤... 뭐냐졔!!!"
마리사는 살짝 시시를 흘리며 덜덜 떨다가, 뒤에서 위대하고 카리스마가 넘치는 마리사(...)를 따라오는 부하이자 노예 윳쿠리들이 다가오는 소리에 다시 등을 쭉 폈다.
물론 윳쿠리에게 등이라고 부를만한 부분을 찾으라면 힘들지만.
"뉴늇!!! 먀뤼샤의 쥬변으료 묘이랴졔!!! 뇨예... 둉료씌듈!!!"
마리사는 본심을 살짝 드러낼 뻔한 실수를 가까스로 저지하고는, 자신의 동료들을 불러모았다.
"늇늇!!! 이께 뮤슌쇼리야 먀리샤?"
"례 - 뮤뉸 뀌엽땨규!!! 뀌여워셔 미얀햬!!!"
"례 - 뮤뉸 뮤숍땨규!!!"
여기저기에서 불만이 쇄도하자, 마리사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마리사는 그저 인간씨를 노예로 삼고 노예 윳쿠리들과 인간씨들을 부려먹으면서 아름다운 윳쿠리를 아내씨로 삼을 생각만 하고 있었다.
즉 그냥 가면 썩을 할망구와 응응같은 할아범은 알아서 마리사를 고귀한 펫 윳쿠리(실은 약 5년전 즈음부터 다른 애완동물들과 같이 윳쿠리는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해서 펫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다. 대부분 윳쿠리를 부르는건 반려윳쿠리나 막내정도로 대체되었다.)로 삼아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전혀 마리사건 레이무건 엘리스건 첸이건 요우무건 유우코종이건 일반종에서 매우 희귀하다 여겨지는 종이건 뭐건 게스종으로 분류된것으로 모자라 그 작은 크기로 집을 들쑤시고 다녀 해충으로도 분류된 컵윳쿠리를 막기위해 여기저기에 설치된 덫의 개념을 전혀 이해하고 있지 못했다.
마리사는 주위에서 들려오는 신음소리와 비명소리가 매우 거슬리고 무서웠지만, 그것에 대한 티를 내지 않고 윳쿠리들을 모아놓고는, 주위에 있던 레고 조각이나 잡동사니들을 모아 또 위로 올라갔다.
"뉴늇!!! 먀뤼샤뉸 이련 계슈갸튠 쇼뤼률 챰을슈 없댜졔!!! 거기 먀뤼샤!!!"
"늇?!"
마리사는 눈 앞에서 얼쩡거리고 있던 자신보다 훨씬 작은 마리사를 지목했다.
물론 자신과 비슷한 크기의 마리사도 여럿 있었지만, 혹시 자신과 비슷한 크기의 윳쿠리를 지목했다가는 자신이 공격당하거나 리더의 자질이 의심된다는 말을 들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일부러 크기가 작은놈을 선택한 것이다.
는 어려운 생각을 마리사가 했을리는 없었고, 마리사는 그저 자신보다 훨씬 약해보이지만 살짝 모자씨가 반짝거려 더럽게 마음에 안드는 마리사를 선택했을 뿐이었다.
"먀뤼샤갸 졍챨율 햐교 오라졔!!!!"
"뉴, 뉴늇!!! 먀, 먀뤼샤뉸..."
리더 마리사의 말에 지목당한 마리사가 머뭇거리기 시작했다.
저기에서 들리는 목소리는 자신들처럼 아이들 목소리가 아니라, 훨씬(그래봐야 몇달뿐이지만) 큰 언니야들의 목소리였다.
상식이 아무리 없는 아기윳이라도 자신보다 큰 윳쿠리들이 비명소리를 질러대는게 위험한지 아닌지는 구분할 줄 안다.
그것도 저렇게 대놓고 살려달라는 비명소리면 더더욱 말이다.
지목당한 마리사는 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반항할 생각도 못한체 머뭇거리기 시작했다.
저곳으로 가자니 자신도 저렇게 될것 같고, 그렇다고 반항하자니 리더인 마리사가 무서웠기에 이도저도 못하고 덜덜 떨고 있을 뿐이었던 것이다.
하긴, 이제 막 솜털을 벗은 윳쿠리에게 그러는건 이미 언어도단적인 행동이었다.(물론 따라온놈도 잘못이 있다.)
"뉴, 뉴우웃... 먀, 먀뤼샤뉸...."
마리사가 머뭇거리자 리더가 직접 그 대단도하신 옥체(...)를 끌고 땅으로 내려와 마리사를 퍼덕거리던 머리끄댕이로 마리사를 후려갈겼다.
"느꺄아아아아!!!!!"
"쀼뀨우우욱!!! 먀뤼샤뉸 먀뤼샤예계 갸랴교 헀댜졔!!! 먀뤼샤뉸 계슈인겨냐졔!!! 먀뤼샤갸 뤼-뎌!!! 랴뉸교슐 이즌 윳큐뤼뉸 계슈랴졔!!!"
리더마리사는 작은 마리사의 볼을 후려갈기고는 뿌꾹!! 하고 있었고, 머리끄댕이에 후려갈겨져 입에서 팥소까지 터져나오며 널부러졌던 마리사는 어안이 벙벙한 상태에서 게스라는 소리를 듣고 눈에서 불이 당겨졌다.
자신은 게스가 아니라고 굳게 믿으며 살아왔던 마리사에게 있어서, 멋지게 인간씨를 쓰러뜨리고 산더미같은 달콤달콤을 얻어왔다던 마마 마리사의 이야기를 듣고 자랐던(거짓말이었는데다가 마리사가 가져왔었던건 쇼파 아래에 굴러들어왔던 자그마한 사탕쪼가리였다) 마리사에게 게스는 가장 싫은 욕이었던 것이다.
"쀼뀨우우우욱!!!! 먀뤼샤뉸 계슈갸 아뉘랴졔!!!! 샤과햐랴졔!!!!"
"뉴아아아아아아!!!!!! 먀뤼샤뉸 어쨰셔!!!! 뤼-뎌!!!! 이쟈 쵯!!!! 걍!!!인 먀쉬샤예계 댸듀뉸 교냐졔!!!!!"
작은 마리사의 뿌꾹!!에 리더 마리사는 분노에 찬 괴성을 지르더니 갑자기 뛰어올라 작은 마리사를 짓눌러버렸다.
작은 컵윳쿠리지만 태어난지 1달도 안된 작은 윳쿠리정도는 매우 살짝 뛰는것만으로도 몸 전체로 마리사를 짓밟아버리듯 눌러버릴 수 있었다.
"쀼꺄아아아앆!!!! 먀뤼샤 쮸거어어어어!!!! 뉴붸옊!!!!!"
아직 몸이 덜자란 수준이 아니라 피막도 얇았던 작은 마리사는 리더의 뿅뿅을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터져죽어버렸다.
"뉴아아아!!! 먀뤼샤갸 먀뤼샤률 쥬겼땨규우우우우!!!"
"어쨰셔 이련일이 일어냐뉸교야아아아아아!!!!"
주위에서 비명소리가 울려퍼지자, 마리사는 드디어 사태를 파악했다.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마리사를 찍어눌러 죽여버렸고, 주변에 있던 윳쿠리가 이제 자신을 살윳 윳쿠리로 몰아가 버릴지도 몰랐다.
컵윳쿠리는 게스윳쿠리들의 유전자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살윳 윳쿠리는 이유를 붙이지 않아도 즉각적으로 죽여버리고 있었다.
'뉴아아아아!!! 먀뤼샤뉸 쥬끼 싫탸졔!!!!! 무언갸... 뱡됴률....'
마리사는 주위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윳쿠리들을 둘러보며 생각하다가, 이내 이렇게 외쳤다.
"먀뤼샤뉸 계슈률 졔쟤햔 교랴졔!!!"
"뉴늇?!"
"계슈?!"
마리사의 말에 윳쿠리들이 놀라 마리사를 바라보자, 마리사는 다시 입을 열었다.
"먀뤼샤뉸 뤼-뎌!! 로쎠 위댸햐교 쵯!!!걍!!! 인 뤼-뎌!! 먀뤼샤의 먈율 안듈윤 계슈!!! 률 졔쟤!!! 햔교랴졔!!!"
"계슈?"
"계슈?"
"계슈!!! 계슈뉸 뉴규턀 슈 없댜졔!!!!"
마리사의 말에 긴가민가 하던 윳쿠리들중 머리가 더 떨어지는 한마리의 외침에, 윳쿠리들이 다 수긍했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여댔다.
"계슈뉸 뉴규턀 슈 없댜규!!!"
"계슈률 졔쟤!!!"
"먀뤼샤뉸 뤼-뎌!! 감이랴졔!!!"
"계슈률 례-뮤갸 쀼뀩햔댜규!!! 졔쟤댱햔 먀뤼샤뉸 뱐셩햐랴규!!!"
"뉴헷헷헷!! 먀뤼샤뉸 계슈예계 쒸쒸햔댜졔!!!"
"례-뮤의 햐이펴 응응탸임!!! 이랴규!!! 례-뮤갸 긔여위셔 미얀햬!!!!"
리더 마리사의 윳살행동에 대한 여론이 작은 마리사에서 완전히 멀어져버리더니 급기야 리더 마리사의 리더자질이 충분하다는 말부터 작은 마리사의 시신에 대한 능욕까지 저지르는것으로 번져버렸다.
리더마리사는 잠시 몸을 웅크리고 주위에 있던 윳쿠리들이 으깨져 곤죽이 된 작은 마리사의 시체에 시시와 응응을 싸고 느긋하게 있으라구!!를 합창하는것을 보고 씨익 비웃음을 지으며 이젠 오물덩어리가 된 작은 마리사의 시체에 침을 뱉은뒤에 다음 윳쿠리를 지목했다.
"늇!!! 거기 먀뤼샤!!!"
"늇!!!"
리더마리사의 지목에 마리사가 놀란눈으로 마리사를 바라보았지만, 아까 작은 마리사가 죽은것과, 그 마리사에 대한 행위가 어떠했는지 본 마리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려운일이 닥치면 언제나 지금만은 피하겠다고 생각하는게 컵윳쿠리의 생각 한도였다.
그러다가 더 커다란 불행이 닥치는게 대부분이지만.
"먀뤼샤뉸 졍챨!!!씌랴졔!!! 갸셔 졍챨!!!햐교 오랴졔!!!"
"아, 알곘댜졔!!!"
리더마리사의 말에 마리사가 뿅뿅 뛰어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빛이 다 들어오는게 아니라 꽤나 어두운것과, 집주인들은 으례 쇼파밑에 해충 방지용 미궁마법(혹은 요술이나 주술)을 걸어둔다.
컵윳쿠리들이 사는 주변과 저 리더마리사가 올라가 있던 작은 영웅의 언덕(...)에서 어느정도 나아가면 이 미궁이 나타난다.
컵윳쿠리가 사는 입구 바로 앞에 두지 못하는 이유는 이 미궁이 한달에 한번은 갈아줘야 하다보니 손에 닿는곳에 미궁 끝에 달린 손잡이가 잡혀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미로에 맞는 적절한 함정들을 여기저기에 배치하여, 직진으로 오면 다 큰 컵윳쿠리가 2분이면 뛰어나올 수 있는 거리를 한시간 가까이 되도록 만들어 두었고,그 사이에 있는 함정도 꽤나 많기 때문에 컵윳쿠리들을 배제하는 용도로는 딱 알맞았다.
그 이상의 고도로 발전된 미궁술법이나 마법은 매우 비싸기 때문에 아파트 관리측에서도 가격대비 최대점에 걸린 이 미궁을 설치했다는건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본래 대부분의 해충은 아파트측에서 걸어둔 결계에 접근하다가 타죽기 때문에 해충걱정은 전혀 없는 아파트이지만, 이 결계가 컵윳쿠리만은 잡을 수 없었는지 컵윳쿠리들이 아파트 내부로 출입했고, 그 덕분에 위에서 말했듯 아파트 관리측에서는 컵윳쿠리 전용으로 만들어진 쇼파, 침대밑 전용 미궁함정을 설치한 것이다.
그래도 미궁도 계속 치워주는 정화기능이 살짝 열약하다보니 미궁 전체의 리셋이 하루에 한번인데다가, 10마리정도는 기본으로 가서 한두마리씩 함정에 걸릴뿐이라 최종적으로는 4~5마리정도가 살아서, 혹여 그 뒤에 다른 리더가 함정들에 걸린 윳쿠리들을 비웃으며 자신의 부하들을 데리고 그 길을 따라서 오면 그것보다 더 많은수가 살아서 도착해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그래봐야 나와서도 깔려있는 컵윳쿠리 퇴치전용 물건들이 놓여져 있거나, 그 집윳쿠리나 애완동물에게 잡아먹히거나 찢어지거나 으깨지는게 대부분이고, 그마저도 없으면 주위를 돌아다니는 로봇청소기가 컵윳쿠리 대응모드로 들어가 모조리 박살내버린다.
컵윳쿠리의 피해가 많은집은 대부분 컵윳쿠리의 이동경로의 끝에 부엌이나 유리로 된 무언가가 있다거나, 혹은 휴지들이나 먹을거리처럼 윳쿠리로도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것들이 있는경우가 많고, 로봇청소기나 애완동물, 윳쿠리가 그주변만 빙빙 돌일이 없으니 살짝 눈 때고 있는 사이에, 십수마리의 윳쿠리가 몰려와 난장판을 만드는 것이다.
고작 5분이면 개판은 끝나있다고 봐도 좋을정도이니 말 다했다.
그런데도 딱히 커다란 불만을 가지지 않는것은, 윳쿠리가 박살낸 유리창이나 유리들이야 살때 걸려있는 마법이나 주술덕분에 깨져도 얼마 안가 원상복귀가 되어주는데다가, 컵윳쿠리가 아무리 날고 기어봐야 자체 복구가 달려있는 물건들의 피해에 1%도 주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런 물건들은 대부분 2~3년에 한번씩 마법을 다시 걸어주거나 새로 사야하지만, 다시 마법을 거는거보다는 새로 사는게 더 효율적이다.
어찌되었던간에, 이 마리사들은 고작 미궁의 입구, 그것도 거의 눈 앞에 살짝 들어온 정도만 와서는 지금 멈춰서 무섭다고 느엥느엥거리고 있다.
리더 마리사의 반 협박이 섞인 말에 지목된 마리사는 앞으로 나아갔다.
일단 지금 앞에 뭐가 있는지 보고와야 지금은 죽지 않고, 지금 죽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뿐이었으니 확인을 한다는것보다는 앞으로 간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마리사의 머릿속에는 정찰이라는 생각보다는 앞으로 가지 않으면 죽는다는 생각만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리사는 여기저기에서 비명을 질러대던 윳쿠리들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느 - 응!! 느 - 응!! 살려달라구!!! 아름다운 레이무는 여기서 죽을 수 없다구!!!"
"느갸아아아!!! 마리사는 죽기 싫다제!!!"
"느늣... 느그탈수 없...."
"느꺄아아아아아악!!!!!"
작은 마리사의 눈에 들어온 것은 매우간단한 함정이었다.
가운데에 케이크를 올려놓은 탁자의 주변으로 간단한 함정들이 설치되어 있는 함정.
물론 케이크를 집어 올려도 케이크의 무계가 빠진 탁자에 있는 스위치가 올라가면서 주위가 가시지옥으로 변하는 함정이기도 했다.
지금 주변에서 울부짖는 윳쿠리들은, 케이크의 모습에 휘말려 그나마 머리가 있는 파츄리종이 가지 말라고 했음에도 무시하고 달려들었다가 함정에 빠지고 끈끈이에 붙고, 사슬에 걸려서 다가오는 톱날에 벌벌 떨고 있는것이다.
애초에 눈에 보이는 함정들이 즐비한 안쪽에 케이크가 있다고 다가가는거에서 이미 자신의 멍청함을 인정한것이나 다름 없지만.
"느갸아아아아!!! 아름다운 데이부는 여기서 죽을 수 없다구우우우우!!!! 귀여워서 미얀해!!! 그러니 톱날씨는 저리 느긋하지 않게 꺼지라구우우우우!!!!"
작은 마리사의 바로 눈 앞에 보이는 데이부의 눈 앞으로 조금씩 다가와 이제는 바로 눈앞에서 기괴한 소리를 내고있는 톱날을 보며 바로 시시를 지렸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데이부의 몸에 흠집이라도 나면 세계의 손시... 느갸아아아아!!! 마리사아아아아아!!!!!"
"늇?!"
시시를 지리면서 덜덜 떠느라 데이부의 코에 달콤한 시시의 냄새가 흘러들어갔고, 데이부는 즉각 그곳에 있던 작은 마리사를 보고 환희에 젖어 마리사를 불렀다.
"뭐하고 있는거냐구우우우!!! 마리사는 빨리 데이부를 구하라구우우우!!! 데이부는 세계의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씨와 같이 아름답다구!!!! 귀여워서 미안해!! 그러니까 빨리 구해달라구우우우우!!!!"
데이부가 잠시 자신의 위기를 망각하고 최대한 귀여운표정(...)을 지어보이며 이상한 짓거리를 하다가, 다가오는 톱날의 날이 코앞까지 온것을 보고 절규하며 마리사를 불렀다.
하지만 -
"뉴, 늇?! 먀, 먀뤼샤뉸 어뗳계 햘쥴 묘륜댜졔? 뎨이뷰뉸 구려계 왜 햠졍씌에 결뤼냐졔? 뉴푸픗, 뎨이뷰뉸 뱌뵤냐졔?"
부른다고 되는게 아니었다. 게스의 팥소가 진하게 남아있는 이 컵윳쿠리들에게 있어서 아기윳은 말 그대로 재앙이다.
식물형으로 한번에 최소 5마리는 새끼를 까는 비요종중에서 가장 빠르게 번식하는 종의 성능을 그대로 가져온 컵윳쿠리는 커가면서 매우 작은 개념만을 챙기는 종이었다.
즉, 아기윳의 경우 미운 5살이라는 말에서 나온 5살이 천사로 보일만큼, 아예 개념 자체가 없다.
그래서, 지금 이 눈 앞에 있는 마리사는 데이부의 위기를 보고 무서워서 시시를 지렸지만 그건 자신의 일이 아닌데다가 죽는건 데이부지 자신이 아니라는 생각에 구하기는 커녕 비웃으며 데이부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었다.
"뭐하는거야아아아아아아!!!! 빨리 데이부를 구하라구우우우우!!!!"
데이부는 이제 자신의 눈 앞에 다가온 톱날에 덜덜 떨면서 비명을 질러올렸지만, 저게 어떤일이 벌어질지 제대로 상상도 못한 마리사는 그저 데이부를 비웃으며 이리저리 통통 뛰어다니고 있었다.
"뉴퓨퓻!! 뉴퓨퓻!! 뎨이뷰뉸 계슈랴 햠졍씌예 결린교랴졔? 뎨이뷰씌뉸 뉴규탸지 못햐랴졔!!!"
마리사의 말에 데이부가 고개를 돌려 마리사를 보고 무언가 말하려던 순간에, 회전하며 빙빙 돌아가던 원형 톱날은 데이부의 눈에 닿더니 그대로 파고들었다.
"느갸아아아!!! 게스같은 마리.... 느꺄아아아아아!!!!!!!!!!!!!!!!!! 느게에에에에엑!!!!!!"
"뉴갸아아아아!!! 뉴쁴이이이이!!!!! 뎨... 뎨이뷰갸 뮤셔워졌땨졔!!!!!"
마리사는 눈 앞에서 빠르게 돌아가지만 매우 느린속도로 전진하는 톱날에 눈 한쪽이 갈려나가면서 퍽퍽 터지는 소리를 내고있는 데이부의 눈을 보며 다시 시시를 지리기 시작했다.
"느갸아아아아아!!!!! 데이부의 반짝반짝 별처럼 빛나던 눈씨가아아아아아아!!!!! 마리사는 빨리 게스같은 응응씨를 멈추라구우우우우우!!! 느갸아아아아!!!!!"
"뉴쁴이이이이이!!!!! 먀, 먀뤼샤뉸 됴먕갼댜졔!!!!!"
데이부가 비명을 지르며 마리사를 독촉하자, 마리사는 그대로 뒤도 안돌아보고 내빼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잔인하게 죽어가는 윳쿠리를 본 마리사는 눈앞에 닥친 일인 데이부가 죽어가며 자신을 부르는일에서 피하기 위해 도망을 본능적으로 택한 것이다.
"마리사아아아아아아아!!!! 어째서 그런짓을 하는거... 느갸아아아아아아아아!!!!!!"
데이부는 왔던길로 뿅뿅 뛰어 도망가는 마리사를 보며 비명을 지르다가, 이내 안에서 이리저리 흔들리기 시작한 톱날에 팥소가 사방으로 터져나가면서 극심한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데이부가 죽는다제에에!!! 데이부우우우!!!"
데이부의 비명소리에 아랬쪽으로 떨어졌던 마리사가 데이부를 부르면서 입으로 물고있던 가시를 놓쳐 떨어졌다.
"느갸아아아아아아!!!!!"
"느늣!!! 여기로 오지 말라제!!! 마리사는 저리 꺼지... 느갸아아아!!!!"
마리사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아래에 간신히 버티고 있던 다른 마리사와 레이무가 마리사의 몸에 짓눌려 입이 으깨지면서 바닥으로 추락했다.
그리고 바닥에는 위와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촘촘함을 자랑하는 가시들이 컵윳쿠리 두세마리높이로 촘촘히 박혀 있었다.
"느뷱!!!"
"느게엑!!!"
"느... 느뷁!!! 느규츼이이이!!!!"
맨 아래에 있었던 어린 레이무가 단말마를 지르며 으꺠지고, 그 위로 레이무와 마리사들이 온몸에 가시가 박힌체로 비명을 질렀다.
"느갸아아아아!!! 아름다운 레이무의 몸씨가아아아아아!!!"
"마리사의 멋진 눈이이이이이!!!"
"느그탈수 없어어어어어!!!! 느갸아아아아!!!!"
데이부를 불렀던 마리사는 맨 위에 있었지만, 떨어지면서 여기저기 긁혀 온몸에서 팥소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다른 윳쿠리들이 삐져나와있던 가시에 올라가 있는걸 보고 그 위에 착지하려고 몸을 이리저리 버둥댄 결과, 오히려 윳쿠리들이 물고있던 가시에 달려있던 스파이크에 갈리면서 몸이 완전히 뭉개지듯 박살난 것이다.
좀 있으면 죽을만한 치명상이 여러군데에 보일정도로, 마리사의 몸상태는 심각했다.
"느... 느그...윽... 느, 느긋할 수 없다제..."
마리사는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자신이 죽는다는 공포에 몸을 떨었다.
마리사는 자신의 몸이 이렇게 된 원인을 찾기 시작했다.
원래는 이런 상처에 이런 상황이면 끝났음을 생각하게 되지만, 컵윳쿠리들은 그 원인을 자신이 아닌 다른 무언가로 전이시키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했다.
마리사가 이정도로 치명상을 입은건 단순히 다른 윳쿠리 위에 올라가려고 몸을 씰룩거렸다가 여기저기에 나온 가시들에 긁혀댔기 때문이었지만, 마리사는 죽기전에 자신의 연인인 데이부가 떠올랐다.
데이부가 소리를 치지 않았으면 멋진 마리사님은 가시쯤은 금방 굴복시켜 가시가 이 마리사님을 함정 밖으로 내보내주고 달콤달콤을 가져왔을거라제!!!
그래!! 데이부가 잘못한거라제!!!
데이부만 아니었다면 마리사님은 여기서 이렇게 아프지 않았을 거라제!!!
데이부때문이라제!!!
데이부가 증오스럽다제!!!
데이부는 게스라제!!!
마리사는 데이부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를 마치더니, 이윽고 함정의 위를 바라보았다.
그저 미궁의 천장만 보였지만, 마리사에게는 데이부가 자신을 비웃으며 다른 마리사놈팽이와 귀밑털을 사이좋게 맞잡고 있는게 보였다.
결국 자신의 과대피해망상에 환각이 눈앞에서 움직이는것을 보던 마리사의 분노가 현실에서 참을 수 없게 되었을때, 마리사는 절규하듯 소리쳤다.
"느긋하지 못한 데이부때문에 마리사님이 죽게 생겼다제!!! 게스는 빨리 뒈져버리라제!!!!"
"느늣?! 어째서 그런... 느갸아아아아아!!!! 어째서 그런말을 하는거야아아아아!!! 마리사아아아아아!!!!"
마리사의 외침에 경악한 데이부가 무어라 이야기하려던 순간에, 톱날이 잠시 멈춘다.
윳쿠리의 안에 있는게 팥소다보니, 매우 작은 톱니바퀴들로 구성된 톱날장치에 팥소가 들러붙어 가끔 멈추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봐야 데이부의 목숨이 연장되는것도 아니고, 1분내로 팥소가 다 치워져 다시 움직이게 되는데, 아까처럼 살짝 녹이 슬어 속도가 현저히 감소된것이 아니라 원래의 빠른 속도로 데이부의 눈의 절반을 기준점으로 삼아 순식간에 데이부의 몸을 스크럼블 에그로 만들것이다.
하지만 데이부는 그것이 신경쓰이는게 아니라 아래에서 들려온 마리사의 말이 더 신경쓰였다.
"마리사는 데이부의 남편씨라구? 바보인거야? 죽는거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데이부에게 밥씨를 바치고 느긋하게 해줘야할 마리사가 데이부에게 게스라고 하는건 느긋하지 못한짓이라구우우우!!! 데이부는 화낼꺼야 뿌꾸우우욱!!!!"
데이부는 그저 화가 나서 한 행동이었지만, 데이부는 해서는 안될짓을 하고 말았다.
저 뿌꾹이라는 행동은 일반종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가르쳐 매우 화가 나도 뿌꾹이 아니라 그냥 화난 표정이나 토라진 표정에서 끝내도록 가르치거나 유도하는데, 뿌꾹은 윳쿠리의 건강에도 좋지 않은 일이다.
윳쿠리가 뿌꾹을 하면 몸 전체에 엄청난 압력이 발생하는데, 이 압력은 윳쿠리의 시력이나 피부, 위장에 매우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
순간적으로 공기를 불어넣어 몸을 1.5배까지 부풀리는 이 행위는 말 그대로 몸에 상당한 양의 공기를 불어넣는것이고, 지금 데이부처럼 몸에 구멍이 생긴 상태에서는...
"느붸뤡?!!!!!!!"
본래 압력을 견딜 수 있었던 눈과 몸이었지만, 톱날에 베여있는 상태에서 한 뿌꾹은 데이부의 눈과 눈 뒤의 몸이 터져나가는 결과를 내고 만 것이다.
"느갸아아아아아!!! 데이부의 아름다운 몸씨와 보석씨같은 눈이이이이이이!!!!"
"느헷헷헷!!! 꼴좋다제에에에!!! 데이부는!!!!"
데이부의 비명소리에 아래에서 기분좋다는듯이 웃던 마리사가 몸을 들어올리는 순간에 마리사의 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아래로 순간적으로 무계가 집중되었고, 맨 아래 깔려 터져죽은 아기윳의 몸 아래에 있던 스위치를 눌러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 순간 마리사가 들어간 양쪽 통로에서 불길이 퍼져나오기 시작했다.
"느갸아아아아아!!!!! 뜨겁다제에에에!!! 마리사의 자랑스러운 모자씨가아아아아아!!!! 마리사의 아름다운 져부씨가아아아아!!!!"
"느갸아아아아!!!! 데이부의 눈앞이 검어어어어어!!!!! 데이부는 무서워서 못견딘다구우우우우우우!!!!"
한쪽눈만 톱날에 갈렸지만 다른쪽 눈에 들어간 압력이 너무 강해 일시적으로 눈에 팥소가 몰려 눈앞이 검게 보이는 데이부와 온 몸이 검게 태워지고 있는 마리사의 비명이 아까 도망가다가 잠시 멈춘 작은 마리사에게 다시 들렸다.
"뉴우우웃!!! 먀, 먀뤼샤뉴....운!!!"
덜덜 떨면서 아까 도망쳤으면 이런 광경은 보지 않았겠지만 이 작은 마리사는 데이부가 비명을 지르자마자 도망치다가 이내 왜 도망갔는지 까먹고 호기심에 데이부가 죽어가던것을 지켜보고 있던 것이다.
"데이부의 아름다운 눈씨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구우우우우!!! 마리사는 뭘 하는거야아아아아!!!! 마리사아아아아아!!!!!"
"마리사는 여기서 죽기 싫다제에에에에!!! 마리사는 게스같은 데이부를 버리고!!!!"
데이부가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절규하듯 마리사를 부려먹기위해 소리치고 마리사가 비명과 함께 데이부에 대해 독설을 퍼부으려던 순간에, 화염의 세기가 확 올라감과 동시에 톱날의 재가동이 한꺼번에 이루어졌다.
"빨리 이리와서 데이부.... 느붸에에에에에에에엙!!!!!!!!!!!!!!"
" 아름다....우...."
아까와 완전히 다르게 빠르게 일자로 데이부의 머리를 으깨버리고 지나간 톱날에서 튄 팥소가 꽤 멀리 떨어져 있던 마리사의 몸에 철퍽거리며 닿았고, 마리사가 빠졌던 구멍에서는 이젠 탄내와 함께 검은 연기가 솔솔 나오기 시작했다.
"뉴갸아아아아아!!! 먀뤼샤뉸 뉴규탸즤 얀켸 됴먕갼댜졔!!!!!!"
작은마리사는 눈앞에서 벌어졌던 참상에 몸이 살짝 쪼그라질만큼 시시를 지리고는 뒤로 돌아 이번에는 뒤도 안돌아보고 다시 도망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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