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 데우스 엑스 닉스
원출처 : NAVER CAFE 숨은 은신처
윳쿠리이야기(깡철이)(虐)01(前)
야잔(sons****)
2015.01.12 16:12
http://cafe.naver.com/yukurenai/3768
*주의 : 이 소설은 인간, 요괴, 윳쿠리가 한꺼번에 나오는 소설이며, 윳쿠리에 대한 내용을 다루지만 주인공이라던가 주 시점은 윳쿠리가 아닙니다.
혹여 윳쿠리만 나오는 소설을 보고 싶으신 분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냐"
"팬스를 뚫고 들어온걸 보면 거대한... 그러니까... 도스라고 하나요? 그종이 섞인듯 합니다. 도스가 없으면 전류가 흐르는 펜스는 못뚫어요."
진희의 말에 한숨부터 나온다.
도스가 섞인 게스무리가 도시벽에서 30m정도 떨어진 농촌지역에 침입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대부분의 게스는 다른 행성으로 옮겨졌지만, 보통 일반종이 5년~6년에 한마리를 낳아 기르는것과 다르게 1년에 한쌍이 수백마리씩 새끼를 까대는통에 다른 행성으로 옮겨진 게스는 이미 억대가 넘어가고 있는데도 이렇게 하루에도 수차례씩 게스종이 침입한다.
다행히도 도시까지 들어가는놈은 거의 없고, 99%는 모조리 궤멸시키기 때문에 이야기가 잘 안나오지만...
"병국씨? 좀 더워지는데요..."
"아, 미안해. 좀 화가 났나보다."
아, 흥분을 좀 했나보다.
나는 깡철이라고 불리는 요괴다.
원래 우리 일족은 이무기가 용이 되다가 실패한 종으로, 신기하게도 비를 내리는 용과 정 반대로 가뭄이 일어날만큼 열기를 내뿜고 불을 쏘아대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아마도 우리 시조는 용이 안되서 반대로 삐뚤어진듯 하다.
나는 이 능력으로 음식점을 차려 찜요리의 대가(大家)로 알려진 일족에서 나와, 좀 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로 마음먹고 이 게스처리반으로 들어갔다.
우리집은 약간 불은몸에 허허 웃는 푸근한 인상이 미남상이라서 근육만 붙은 내가 이상해 보였었는데, 여기오니 정상이 되어버렸던 탓에 살짝 놀랐었다.
아니, 이런말은 별 필요 없잖아?
아, 요리 떠올렸더니 누나가 해주는 찐만두 먹고싶다... 아버지 찜요리 성찬... 엄마가 해주는 해물찜...
거기에 비하면 왜 나는 음식물 쓰래기를 만드는건지...
"병국씨?"
"찐만두... 해물찜... 헉?! 아, 아냐. 조사 끝났어?"
"... 찜요리요? 아, 이씨 깡철이 집안이면 찜요리로 유명한 집안이었죠. 병국씨는 요리 잘하세요?"
"... 아니."
"잘됬네요."
나는 내 앞에서 무표정한 얼굴로 왠지 모르겠지만 다행이라며 푹 내쉬는 진희를 보며 놀리는게 아닐까 생각하다가, 이내 얼굴을 고쳤다.
어둑시니가 날 놀릴이유는 없을테니 말이다.
진희는 어둑시니라는 요괴다.
원래는 어둑어둑할때만 힘을 쓸 수 있고, 가까이 올 수록 거대해지고 그걸 계속 올려다보면 매우 거대해져 밟아버려 보던 사람을 죽이는 요괴였지만, 실은 내려다보려고 하거나 무시하면 아무힘도 못쓰는 요괴다.
그런 요괴다보니 일반 윳쿠리들도 살짝 무서운 언니야라고 부르지만, 머리에 뇌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게스들에게 있어서는 엄청난 위력을 자랑하는 요괴라 이집안은 대대로 게스박멸이나 머리가 살짝 부족한 괴수의 관리를 담당하던 집안이다.
그중에서 저 무표정녀인 진희는 낮에도 어둑시니의 능력을 쓸 수 있는 엘리트중 하나라, 낮시간에 순찰을 돌러 나오고 있었다.
이상한 말을 해서 그렇지, 입만 다물고 있으면 미인상인데...
"게스들은 저쪽으로 간 듯 하군요. 그러니까... 독안에 든... 새?"
새면 날아가면 땡이지. 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너무 의기양양한 얼굴이라 그냥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여주고는, 녀석들이 그곳으로 갔다는것을 보여주려고 작정한듯한 거대한 무언가가 지나간 흔적을 쫓았다.
나무가지고 나무고 다 박살나있었으니 모르는게 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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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사는 여기서 선언한다제!!! 우리는 응응같은 인간씨에게서 달콤달콤과 멋대로 밥씨가 자라는 땅을 빼앗을거라제!!!"
"마리사는 대단하다구!!! 마리사는 도스를 데리고 와서 응응같은 인간씨가 만든 찌릿찌릿한 결계씨를 부숴버렸다구!!!!"
"느푸푸!!! 마리사의 지휘로 응응같은 할아범과 할망구가 만든 결계씨를 부숴버렸다구!!! 데이부는 무적이라구? 결계씨도 쓸 수 있고 결계씨도 부술 수 있다구?"
"데이부는 최강이네!!!"
"데이부는 느긋하지 못한 할아범과 할망구를 모조리 느긋하지 못하게 해주라구!!!"
"늣헷헷!!! 마리사는 데이부를 엄호해 주겠다제!!!"
"무큐!!! 숲의 현자인 파츄리는 마법서가 있어요!! 무큐큐큐!! 응응같은 할아범들은 상대도 안되죠!!!"
"흥! 도시파인 엘리스가 보기에 여긴 너무 촌이군요!! 빨리 우걱우걱할 밥씨를 가지고 느긋한 우리들의 윳쿠리 플레이스로 돌아가고 싶어요!!"
둘이 쫓는 윳쿠리 무리는 약 40마리쯤 되어보이는 중소형 무리였다.
약 10m는 되어보이는 도스중 3단계로 구분되는 '위험치 근접형'인 레이무형 게스중 최악.
데이부 도스와 리더로 보이는 약 2.5m 정도의 거대함을 자랑하는 마리사가 앞장을 서고, 그 뒤로 마리사보다 약간 작거나, 혹은 더 큰 윳쿠리 스무여마리와 야구공만한 크기부터 수박만한 크기까지 크기를 자랑하는 아이윳쿠리까지 눈에 들어왔다.
아마도 도스를 하나 끌고와서 도스가 가진 두꺼운 피막(...)으로 억지로 뚫고 들어왔었던 것이려나 싶었지만, 데이부의 몸 여기저기에는 자신의 것이 아닌 팥소와 크림이 뭍어있었다.
"느후후~ 데이부의 결계씨로 희생된 데이부와 파츄리, 마리사들은 상종도 못할 게스씨들이었다구~ 그렇게 사느니 데이부의 결계씨가 되는게 더 행복할 거라구~ 데이부는 귀여워서 미안해~"
데이부가 몸을 이리저리 씰룩이며 팥소를 떨어뜨리고는, 뒤에 따르고 있던 마리사와 레이무를 바라보자, 마리사와 레이무들이 뒤에 끌고오던 넝마주머니에서 나무 수액과 다른 윳쿠리 마리사와 레이무, 파츄리와 요우무, 첸과같은 윳쿠리들을 꺼냈다.
"느아아아!!! 쥭교싀츼야냐아아아아!!!!"
"무큐우우우우!!! 하지마아아아아!!! 숲의 현자는 이렇게 죽으면 안되에에에에!!!"
"그먄뒤어어어어어!!!! 마리사는 멋지다제!!! 이런짓을 용서하지 않을거라제!!!!"
"모르겠어!!! 첸은 모르겠어!!! 인간씨를 공격하는건 바보같은 짓인데!!! 멋대로 자라는 밥씨만 먹어도 되는데에에!!!"
"묘오옹!!! 할아범들만 응응씨를 먹여도 밥씨는 나오잖아아아아!!! 어째서어어어어!!!!"
"도시파인 제가 왜 이런꼴을 당해야 하나요!!! 놓으세요!!!!"
레이무와 마리사들은 요령도 좋게 꺼낸 윳쿠리들을 찐득한 나무수액으로 도스의 몸에 부착시키기 시작하더니만, 이내 마치 거대한 갑옷처럼 도스의 몸에 붙였다.
"그먄뒤어어어어!!! 레이무는 귀여운데에에에에!!! 귀여워서 미안해에에에에!!!!"
"마리사는 멋지다구우우우!!! 아파아아아아!!!!"
"무큐우우우우!!! 무큐웩!!!"
여기저기서 윳쿠리들이 괴로워하며 버둥거리는 윳쿠리갑옷(?)을 입은 데이부가 느흣느흣 웃었다.
"너희같은 멍청한 할아범과 할망구를 무서워하는 쓰래기 게스들은 아름답고 귀여운 데이부의 결계씨나 되라구!! 느후후후 귀여워서 미안해~ 결계씨는 굉장하다구!! 찌릿찌릿한 응응씨를 뚫는데도 데이부를 지켜줬다구!!!"
아까 데이부가 펜스를 뚫고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은 아까 이 윳쿠리갑옷(...)을 입었던 덕분이었다.
원래 그 팬스는 요수중 위험종도 접근을 방지하기 위하여 특별제작한 놈이라 수분이 많은 생물체가 닿는다면 그대로 숯붉구이로 만들어버릴만큼 강력한 물건이었다.
하지만 데이부가 며칠동안 붙여놓은 윳쿠리들은 말라죽어가던, 수분이 별로 없던 놈들이었는데다가 몸에 덕지덕지 바른 수액이 굳어버리면서 마치 방전테이프같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데이부는 무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앞에 붙어있던 윳쿠리들은 지금 데이부의 몸통에 붙어있던 팥소들을 보면 알듯 닿자마자 터져나가 비명을 지르며 죽어버렸다.
게스종은 몸이 약한것을 보안하고자 쓰잘데기없는 진화를 거듭했는데, 그중 비요(比妖)형태라고 불리는 진화단계를 거친 게스종은 몸의 크기가 비약적으로 거대해져, 괴수와 인간형으로 살아가지 않는 요괴들의 습격에도 버틸 수 있도록 진화되었다.
수백마리의 개체가 마을을 이루며 이 개체들은 하루에도 수마리씩 요괴와 괴수, 동물들의 습격에 죽지만, 그만큼 낳다보니 이렇게 수가 유지되는 것이다.
그리고 약한 동물들을 죽여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이기에, 약한 동물들은 강한 동물들과 공생하는 관계에 놓이게끔 만들어 버리기도 했다.
이는 작은 동물들에게 있어서는 지옥과도 같은 현실이었기에, 이런 윳쿠리들은 박멸해주는것이 좋으나, 몇번이고 박멸해도 계속해서 끊임없이 나타나 골치를 썩게 만들고 있었던 것이기도 했다.
특히나 쓸데없이 머리가 진화한 이 게스들은 점형식의 연락망을 이용, 인간에게 가는 순간 마을이 여러곳으로 분산되기 때문에 윳쿠리들을 고문해 위치를 알아봐야 이미 빈 공터만이 눈에 들어오는것이다.
이사하는 과정에서 반정도가 괴수나 요괴에게 찢어져 죽거나 먹히기 때문에 수는 어느정도 균형이 맞고 있었다.
그리고 이놈들은 농촌의 경우 '(무서운)인간씨가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빈번하게 농가에 출몰하여 작물을 망치고, 젊은 게스들은 대규모가 아니더라도 도시로 들어가 깽판을 치고오는(다시는 못돌아올 확률이 99.9%지만) 일이 잦기 때문에 이런 도스까지 대동한 대규모 침공(...)이 아니고서야 마을이 움직이지는 않는다.
아마도 이 윳쿠리들은 침공겸 식민지(...)를 만들고자 저렇게 아이들까지 대동하고 왔으리라.
"느느늣!!! 저기 할아범과 할망구가 오고 있다제!!! 달콤달콤씨를 빼앗고 응응과 시시를 먹여주는거라제!!!"
"레이무는 할망구 입에 시시를 먹여줄꺼라구!!! 귀여운 레이무의 시시를 먹는 할망구는 울면서 달콤달콤을 가져다 줄 거라구!!! 귀여워서 미안해!!!"
"느삐잇!!! 례뮤됴 햘껴야!!!"
늣늣거리는 소리와 함께 윳쿠리들이 비웃는듯한 얼굴로 노려보고 있는 그곳에는, 병국과 진희가 조금씩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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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 뭐야? 뭐 저리 많아?"
"마치... 그러니까..."
나는 옆에서 뭔가 미사어구(?)를 찾느라 고생하고있는 진희를 내버려두고 도스와 윳쿠리들을 바라보았다.
"비요종... 약 50마리 가까이 되고... 성인과 아이가 섞여있다? 이건 또 무슨... 그리고 위험경계종 도스 하나... 저녀석이 팬스를 뚫었구만?"
내가 윳쿠리들을 보고있는 사이에, 갑자기 꽤나 큰 윳쿠리 몇마리가 통통 튀어온다.
맨 앞이 요우무. 뒤에는 마리사와 레이무로 구성된 10마리쯤 되는 무리였다.
앞에 있는 요우무종을 제외하면 다 이제 막 성인이 되어가는 놈들이다.
"묭!! 요우무는 굉장하다구!!! 이 누관검의 녹으로 만들어 줄거라구!!! 찐뽀오오오오!!!!"
"늣헷헷헷!!! 묭은 굉장하다제!!! 저번에 토끼씨를 죽였다제!!! 하지만 비린내가 나는 밥씨가 된 토끼씨는 게스라서 응응을 뿌려줬다제!!! 토끼씨는 게스라제!!!"
"늣후후!!! 묭씨는 도시파라구요!!!"
"늣헷헷!!! 지금이라도 무릎을 꿇으면 달콤달콤 1톤으로 용서해 준다구!!! 레이무는 귀여워서 미안해!!!"
"늣!!!"
"느늣!!! 늣!!!"
눈 앞에서 찐뽀 찐뽀 하면서 어디서 줏었을지 모르는 꽤나 큰 철쪼가리를 들고 통통 뛰는 묭을 보자니 왠지 울화가 치밀었다.
이상하다, 친구네 있던 요우무종은 저러지 않았던데다가 요조숙녀였는데...
일단 모조리 말려죽이자고 손을 뻗으려는데 갑자기 진희가 내 앞을 막았다.
"레이디 퍼스트에요."
"... 이거랑 그거는 다르지 않았나?"
"캐리어... 아니, 케비어우먼... 끙... 일하는 여자는 멋있어요."
"뭔말이래?"
일단 진희가 저렇게 의욕을 보이는데 뭐라 할 수 없었기에, 나는 진희가 하는데로 내버려두기로 했다.
마치 '잘 보고 있어'라는듯한 모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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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늣헷헷헷!!! 할망구가 먼저 나온다제!!!!"
"찐뽀!!! 할망구따위!! 누관검으로 죽일거라구요!! 찐뽀오오오... 오?"
"늣늣!!! 느긋하지 못하게 죽이... 느늣?!"
윳쿠리들은 저쪽에서 걸어오면 올수록 거대해지고 있는 진희를 보며 경악하며 올려다 보고 있었다.
어둑시니의 능력인 거대화를 발현하고 있는 것이었다.
상대가 무시하거나 안보면 풀리는 주술이지만, 게스가 자신을 안볼리는 없으니 안심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었던것도 있다.
"무큐큐큐큐!!! 할망구가 거대해지고 있어?! 무퀘엑!!!"
"파츄리!!! 느느늣!!! 파츄리!! 느긋하게 있으라구!!!"
걸어오면 걸어올수록 거대해지고있는 진희를 보던 파츄리가 입에서 크림을 내뱉자, 레이무가 토닥여주다가 다시 진희를 보자, 이제는 도스보다 더 거대해져있는 진희가 눈에 들어왔다.
"느갸아아악!!! 어째서 할망구가 저렇게 거대해진거야아아아아아!!!!"
"찐뽀!!!! 찐뽀오오오!!!!"
"느갸아아아아!!!"
윳쿠리들이 패닉에 빠졌지만 어떻게 움직이질 못하고 아둥바둥하고 있는 사이에, 뒤에있는 어미윳쿠리들이 소란스러워졌다.
"느갸아아아!!! 저렇게 거대한 할망구가 귀여운 레이무의 아이를 밟으면 죽는다구우우우우!!! 묭은 뭐하는거야아아아아아아 데이부의 아가야를 지켜주라구우우우우!!!"
"능아아아아아!!!! 마리사의 멋진 아가야가 위험하다제에에에에에!!!! 할망구우우우우!!! 멈추라제에에에에에!!!!"
"느갸아아아!!! 엘리스의 도시파적인 아기야가아아아아아아!!!!"
"마리사는 리더라구우우우!!! 데이부의 아기를 살려주라구우우우우우!!!!"
"데이부는 도스에 결계씨까지 있다제에에!!! 아가야들을 지켜주라제에에에에!!!"
"데이부는 귀여워서 무서우니 시시할꺼라구!!! 데이부가 귀여워서 미안해!!"
여기저기서 괴성을 지르고 있는 어미종과 앞에서 두려움에 떠는 묭과 아이들이 덜덜 떨고있으면서 움직이지도 않는 사이에 진희가 도착했다.
하지만 흙먼지가 일어나거나 혹은 다른 이상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20m는 되어보이는 거대한 몸을 보여주고 있지만 실은 낮이라 몸 자체가 저렇게 거대해지진 못하고 환상으로 상대를 위압주고 있는 거였다.
속임수까지만 가능하다보니, 눈속임은 되었지만, 실체는 그대로였기에 결국 당도한건 평균키에서 살짝 작은키의 진희였을 뿐이다.
하지만 머리가 없는 게스들이 알아차릴 수는 없었으니 목적은 달성한데다가, 자신의 움직임대로 저 허상도 움직였기 때문에, 게스들은 지금 완전히 공황상태에 빠져있었고, 진희는 다음 작전으로 그대로 발을 들어올렸다.
"느갸아아아아아!!!"
"찐뽀오오오오!!!!"
윳쿠리들이 당황하여 머리를 숙이거나 패닉에 빠져 경황이 없는것을 확인한 진희는 들어올린 발로 요우무의 옆에있는 레이무를 힘껏 밟았다.
"느갸아아아아!!! 레이무의 사랑스러운 얼굴이이이이이!!! 사랑스러워서 미안해에에에에에!!!"
레이무가 빠르게 밟히고 있는 자신의 면상이 어떤지 아는지 모르는지 사랑스럽다며 비명을 지르다가, 이내 진희의 발이 눈 안으로 쑥 들어가면서 그대로 중추 팥소를 밟아버렸다.
"으겍.... 더럽다."
"느붸에에엑...."
"느갸아아아아아!!! 레이무의 사랑스러운 아가야가아아아아아!!!"
"마리사의 아가야가아아아아!!!!"
"찐뽀오오오오오오!!!!!"
"됐어, 나중에 닦아달라고 하면 되지. 다음은..."
진희는 찐득거리는 발을 바라보면서 그 매우 불쾌한 느낌에 살짝 찡그렸던 얼굴을 풀어 이번에는 옆에서 시시를 싸고있는 마리사의 얼굴을 밟았다.
"느갸아아아!!! 마리사의 멋진얼굴이이이이이이!!!!"
"그만두라제에에에에!!!!"
청소년(?)마리사의 얼굴이 빠른속도로 눌리며 박살나는 사이에 뒤에있던 부모 마리사가 비명을 질렀지만, 아까 레이무와 똑같이 얼굴이 뭉개지며 중추 팥소뇌가 박살나 죽었다.
"느갸아아아아!!! 마리사의 아갸아가아아아아아아!!!!"
"레이무의 멋진 마리사가아아아아아아!!!!"
옆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살짝 귀를 막다가, 찐득하게 남은 팥소가 다리에 들러붙은걸 본 진희가 얼굴을 찡그렸다.
"이건 오래할게 아니네. 다리도 아프고..."
잠깐 중얼거린 진희가 이번에는 허리를 숙이고 손을 내뻗었다.
"느갸아아아아아!!! 할망구가 손을 뻗는다아아아아아!!!!"
"묭은 아이들을 지켜주라구우우우!!! 레이무는 느긋하지 않게 도망칠거라구!!!!"
"느갸아아아!!!"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들리고 몇몇 청소년(?) 레이무들은 다시 산길로 올라가려다가, 이내 자신들까지 덮는 손에 묭의 등 뒤로 숨었다.
"묭은 느긋하지않게 레이무들을 지켜주라구!!!"
"묭은 죽어서라도 레이무들을 지켜주라구!!!"
"찐뽀오오오오!!! 묭의 뒤에서 나오라구우우우!!! 묭은 느긋하지 않... 찐뽀오오오오 뽀오오오오!!!!"
"마리사는 여기서 죽을 수 없다제에에에에!!!!"
비명소리를 지르던가 말던가, 진희는 모두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틈을 타 빠르게 손을 놀려 레이무와 마리사들의 리본과 모자를 뺏어 뒤로 숨기듯 던졌다.
그리고 그 던진 리본과 모자는 뒤에있던 병국이 받았다.
"찌... 찐뽀? 죽지 않았다구?"
"느.. 느늣!! 레이무도 무사하다구!!! 할망구는 멍청하다구!!!"
"늣헷헷헷!!! 할망구는 손만 움직였을뿐, 귀여운 레이무를 죽이지 못했다구!! 이건 할망구가 우리의 노예가 되었다는거라구!!! 레이무가 귀여워서 그런거라구!!! 레이무가 귀여워서 미안해!!!"
"늣헷헷헷!!! 마리사는 초 강력하다구!!! 할망구의 손에서도 살아남았다구!!!"
레이무와 마리사들이 자신들이 무사함을 알자마자 늣헷늣헷웃으며 진희를 비웃다가, 이내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순간...
"늣!!!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가 있다제!!!"
"느늣!!!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가 귀여운 레이무의 옆에 있다구!!! 저리가라구!!!"
"찐뽀!!!! 느긋하지 못한 쓰래기들이 있다구우우우!!!"
잠깐 혼란에 빠진 청소년(?) 윳쿠리와 묭을 보던 진희가 몸을 돌려 병국을 바라보며 엄지를 치켜올렸다.
비요종은 게스종중에서도 매우. 아니 가장 이기적인 집단이다.
옆에서 누가, 심지어 가족이나 연인이 물려가도 자신만 살면 다행이고 물려간 쪽이 약하고 무능해서 물려간거고 자신은 멋지고 귀엽거나 착하거나 하며 별별 이유를 다 대서 자기 합리화를 먼저 생각하는놈들로 구성되어있는데다가 심지어 다른마을의 비요종이 와도 죽여버리거나 상캐용으로 만들어버렸다. 그것도 전혀 적대하지 않은 상황이라도 말이다. 이들은 같은 마을의 윳쿠리가 아니면 모두 게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게스종이라도 눈 앞에서 서로 눈을 마주치고 있던 윳쿠리는 장식이 떨어지거나 없어져도 상대의 기억이나 행동으로 상대를 어느정도 기억하지만 비요종은 원체 막장 게스집단이다보니 이렇게 리본이나 모자가 없으면, 아예 누군지 인식도 못하고 서로 게스라고 외쳐대는 집단이었던 것이다.
그 덕분에 비요종에 대한 지침서에는 대부분 빠른 손놀림을 가진 요괴나 인간이 한 조에 끼어있을 경우, 리본이나 모자와 같은 장신구를 제거하여 자멸하도록 유도하는쪽으로 적혀있기도 하다.
"지피지기면... 백년해로?"
"백전백승."
엄지를 치켜올리고 분위기를 잡은 진희가 뭔가 멋진말을 하려고 했었던것 같았지만, 어휘를 잘못골라 결국 언제나처럼의 삽질을 하고 말았고, 이에 병국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물론, 윳쿠리들은 이 둘이 눈에 들어오기는 커녕, 눈 앞에 있는 장신구도 없는 게스들(?)에 더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느느느늣!!!!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는 레이무가 제재한다구!!!!"
"마리사는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를 제재하는거라제!!! 리본이 없는 레이무는 게스라제!!!"
"무뀨우우욱!!! 마리샤... 어째서..."
"늣헷헷헷!!! 마리사는 게스를 제재하는것 뿐이라제!!!"
윳쿠리들쪽은 이미 난장판이었다.
자기들끼리 죽어대는데다가, 묭은 아예 몇마리를 꼬치로 꿰어 죽이고는 자랑스럽다고 들어올리고 있었고, 서로 죽이느라 이미 진희는 눈밖이었는데다가, 그걸 말릴거 같았던 어미들마저
"게스들끼리 죽이고 있다제!!!"
"늣후후후 레이무는 느긋한 윳쿠리니 게스들이 죽이는것을 느긋하게 볼꺼라구!!! 느긋해서 미안해~"
"무큐큐큐... 게스들은 결국 게스들이로군요. 숲의 현자인 파츄리는 멍청하다는것을 알고 있어요"
"늣!! 도시파적이지 못한 게스들이로군요!! 죽어버려요!!!"
이런소리를 하고 있으니 말 다했다.
"느뺘아아아!!! 도시파적인 엘리스는 느긋하게 살아남겠어요!!!!"
서로 죽여대고 있던 아비규환의 속에서 여기저기가 찢어진 엘리스가 튀어나왔다.
그리고는 자신의 어미로 보이는 엘리스에게 기어가기 시작했다.
"어... 엄마... 살려.... 누뷐"
필사적으로 살려달라고 도움을 요청한 엘리스에게 돌아온 것은 어미 엘리스가 깔아뭉갠것이었다.
"엄마... 어째서..."
"게스가 엄마라고 부르다니!! 도시파적인 엘리스는 참을수가 없어요!!! 엘리스의 아기야는 더 도시파적이라구요!!!"
그렇게 말한 엘리스는 그대로 아기 엘리스의 몸 위로 뛰어올라 그대로 계속 내려찍었다.
그리고는 안에 있던 커스타드가 퍽 하고 터져나올때까지 밟아뭉개다가, 이내 땅에 닿을만큼 박살이 나자 상쾌한 표정으로 내려왔다.
"늣후우, 역시 게스들을 밟아죽이는건 매우 좋은일이에요."
"늣늣!! 맞아."
"게스들을 죽이는건 올바른 무리의 표본이라제!!! 엘리스는 대단하다제!!!"
"옐릐쮸는 꺵쨩햬!!!"
"먀먀뉸 깽쟝해!!!"
엘리스의 말에 다른 윳쿠리들이 입을모아 칭찬하는 사이에, 묭은 서로 싸워대고있는 윳쿠리들을 넓은 철막대기로 잘라죽이고 있었다.
"느북!!! 묘오옹.... 어쨰서.... 레이무가... 기여... .느붹...."
"찐뽀!!!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는 죽어버리라구!!!!"
"묭이 이상하다제!!! 왜 멋진 마리사르... 느붸엑!!!!"
"찐뽀뽀뽀!!!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가 마리사와 같은 말투로 묭을 아는척 하지 말라구!!!"
"수, 숲의 현자인 파츄리... 무큐우우우우!!!!!"
"찐뽀!!!! 리본도 없는 쓰래기들은 묭의 누관검에 죽을거라구!!!!!"
"느갸아아아아!!! 묭이 이상해에에에에에!!!! 레이무가 귀여워서... 느뷋!!!"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면서 윳쿠리들을 학살하고 있는 묭을 보던 진희는,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마리사의 마무마무에 철막대기를 찔러넣은 묭을 보면서 아까 병국이 받은 리본과 모자들을 받아들고 있었다.
이제 다음으로 넘어갈 차례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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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후기 :
너무 길어져서 잘랐습니다...
참고로 깡철이 옆에 붙은 저 한자는 사나울 학(虐)자입니다.
학대이다보니 다 사람이 사납다는 뜻... 이라기보다는 저게 가장 알맞은듯 해서 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