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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파이몬의 윳쿠리 비폭력 교육 가이드

by 류민혜 posted Sep 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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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자 : ?

원출처 : 구윳사

 

 

 

 

 

 

 

파이몬의 윳쿠리 비폭력 교육 가이드

 

 

안녕하세요. 모두가 싫어하는 허접 악마 파이몬이라고 하옵니다.

 

 

 

세상에는 수 많은 숫자의 윳쿠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애완 윳쿠리가 돼지 못하지요. 왜냐? 성격이 더럽고 머리가 둔하거든요. 신체능력은 저질중에 저질인주에 남을 깔보는게 기본 속성에 머리도 안돌아가고, 먹기는 또 더럽게 많이 쳐먹어요. 아이구야. 그야말로 잉여지요. 잉여. 정말 허접하지요? 누가 만들었는지 몰라도 참 병신인거 같아요. 아, 내가 만들었지.

 

 

 

어쨌든 애완 윳쿠리가 될 수 있는것은 사실상 극소수일뿐이고, 나머지는 뭐....애완 윳쿠리의 애자도 다가가지 못하고 야생이나 홈리스가 돼서 평범하거나 비참하게 죽을 뿐입니다.

 

 

 

애완 윳쿠리를 만드는 법에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애완 윳쿠리의 사이에서 낳은 2세대. 이 녀석들은 애완 윳쿠리의 순종적인 성격을 물려 받기 때문에 근데 예외도 은근히 많답니다? 애완 윳쿠리 사이에서 애를 낳았는데, 성질 더러운 개체가 태어나서 좇망하는 케이스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2번째가 윳전자 조작을 통해 윳쿠리의 성격을 개조하는거. 윳전자를 조작해 윳쿠리의 성격을 입맛대로 뜯어고치는거지요. 하지만 아직 연구가 미완성이라 실패 확률이 높다는게 단점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미친 윳쿠리나 멍때리는 윳쿠리가 나올수도 있으니...아카식 레코드에만 접속하면 그런 연구따위는 쉽게 끝낼 수 있을텐데 왜 다들 못하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그게 그렇게 어려운가?

 

 

 

그리고 3번째가 야생이나 홈리스 윳쿠리를 애완용으로 쓰는 겁니다. 하지만 그게 쉬울까요? No. 매우 힘들지요? 성격이 거치니까. 그래서 야생이나 홈리스 윳쿠리를 키우려면 일단 조교가 필요 합니다. 그나마 야생 윳쿠리는 자연을 벗삼아 살아서 거친 구석은 있어도 성격이 순수해 가능성이 나름 존재하지만, 홈리스는? 개념은 팥소로메다에 보내버린지 오래고, 씨발, 개새끼,병신같은 육두문자를 기본으로 장착하신 홈리스에게는 정말 어려운 일이지요.

 

 

 

물론 홈리스 윳쿠리를 조교시키는 거야 개나소나 할 수 있겠습니다. 가장 확실하고 강력하고 적절한 교육수단인 폭력이 있으니까요. 윳쿠리에게 트라우마가 남을 정도의 폭력을 될때까지 주입하면 그 어떤 윳쿠리라도 폭력에 굴복하고, 굽신굽신댈 수 밖에 없겠지요. 주먹은 만국공통어니까요.

 

 

 

하지만 폭력이 능사는 아닙니다. 폭력은 확실하게 홈리스 윳쿠리를 조교시킬 수 있지만, 윳쿠리의 몸 여기저기에 상처가 많이나 그만큼 품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오렌지 쥬스라는 엘릭서가 있지만, 흉터는 남을 수 밖에 없겠지요? 밀가루를 덧붙이면 돼겠지만, 그럼 또 보기 안좋고. 거기다 괜히 눈이나 이빨, 머리장식이 다치면 곤란하잖아요? 새로 눈이나 이빨을 만들어주면 돼겠지만, 남의 것을 붙이는 것이니 확실히 이질감이 있지요.

 

 

 

그래서 일류 브리터는 어지간해서는 폭력을 쓰지 않습니다. 폭력을 쓰면 상품의 가치가 떨어지니까요. 하지만 홈리스 윳쿠리는 폭력없이는 교육이 안돼니, 일류 브리터는 홈리스는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결국 홈리스 윳쿠리를 두들겨패서 조교하거나, 훨씬 사정이 좋은 야생 윳쿠리를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홈리스 윳쿠리를 폭력없이 조교하는게 불가능하느냐하면...그건 아닙니다. 폭력을 일체 쓰지 않고도 홈리스 윳쿠리를 조교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오히려 폭력보다 더 힘을 들이지 않고, 조교가 가능하지요. 폭력의 쾌감은 얻을 수 없지만.

 

 

 

지금부터 쓰는 글은 이 홈리스 윳쿠리를 폭력을 쓰지 않고, 조교할 수 있는 가이드입니다. 부디 이것이 여러분의 윳쿠리 라이프에 도움이 되기를 빌도록 하겠습니다.

 

 

 

글쓴이 : 파이몬

 

 

 

P.S :  지금부터 경어는 생략합니다.

 

 

 

일단 조교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야생 윳쿠리가 필요하다...어디서 야생 윳쿠리를 구한다....나가서 구해올까? 아니면 새로 만들까?

 

 

 

"늣헤헤헤!!! 꽤 느긋할 수 있는 집이다제! 이곳을 마리사님의 윳쿠리 플레이스로 한다제!!!!"

 

"늣! 한참 모자라지만, 데이부의 윳쿠리 플레이스로는 나쁘지는 않다구? 10점만점에 1점이지만, 특별히 고귀한 데이부가 윳쿠리 플레이스로 삼는 영광을 주겠다구."

 

 

 

그럴 필요 없겠군. 마침 딱 좋은 타이밍이다.

 

 

 

아가씨 집 유리창을 부수고 나타난 윳쿠리는 2인조. 마리사와 레이무다. 문단속에 별로 신경쓰는 성격이 아니라서 항상 베란다와 대문을 열어놨더니만, 그쪽으로 들어온 모양이다. 이녀석들이 게스 개체인지는 알 수 없었기에, 저놈들의 과거를 알기위해 기억을 더듬어보니 전과가 참 화려했다. 다른 윳쿠리나 어린 아이를 등쳐먹거나, 인간의 음식을 도둑질하는건 기본이고, 다른 윳쿠리를 살윳해서 먹이를 빼앗는등 안해본 게스짓이 없는듯 싶다. 그야말로 게스 마리사와 데이부의 표본이 되시겠다.  

 

 

 

참고로 게스 마리사와 데이부란 둘 다 현재 윳쿠리의 악의 축으로 존재하는 윳쿠리로서, 존재자체만으로도 어그로를 끌 수 있다는 대단한 녀석들이다. 그야말로 인간의 사악한 부분만 뭉쳐서 만든 악의 찌꺼기 그 자체다.

 

 

 

"늣? 데이부! 보라제! 느긋할 수 없는 좇병신 또라이 할망구가 있다제!"

 

"늣!? 정말이라구!? 쓰레기만도 못한 할망구가 감히 썩은 동태 눈깔로 데이부의 존안을 내려다 보고 있다구! 무례하기 짝이 없다구!!!!"

 

 

 

오, 저 윳쿠리들이 날 발견한 모양이군. 육두문자부터 나오는거보니 성질 엄청 더러워 보인다. 좋았어. 니놈들로 낙찰이다. 이렇게 끔찍할 정도로 성질 더럽고 썩어빠진 개체라면 조교할 맛이 나겠지.

 

 

 

"할망구는 들으라제! 이곳은 마리사님의 윳쿠리 플레이스다제!!!! 더러운 할망구는 당장 이 윳쿠리 플레이스에서 꺼지라제!"

 

"마리사, 아니라구! 저 씨발 할망구에게도 기회를 주자구! 불쌍하니까 할망구에게도 데이부를 섬길 수 있는 영광을 주자구!"

 

"늣! 맞는 말이다제! 할망구! 아까 한 말 취소다제! 이제부터 할망구에게 마리사님의 노예가 되어 마리사님과 데이부를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제! 영광으로 알라제!!!!"

 

 

 

대체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가....자신들의 힘조차 알지 못하면서 어찌 저리 거만하게 구는 것인가. 약하디 약하면서, 멍청하디 멍청하면서 어째서 자만심만 한가득이란 말인가....누가 만들었는지 몰라도 참 허접이다. 아, 내가 만들었지.

 

 

 

"읏차."

 

"늣! 하늘을 나는거 같다제!"

 

"데이부는 새씨가 되었다구?!"

 

 

 

어쨌든 저 두 마리의 홈리스 윳쿠리를 적당한 크기의 아크릴 케이스에 옮겨 담는다. 이제부터 이 아크릴 케이스로 홈리스 윳쿠리를 키울 것이다. 아크릴 케이스는 크기가 상당히 커서 뛰어 놀기에도 부족함이 없고, 응응을 눌 수 있는 구멍을 만들고, 물이 나오는 윳쿠리 전용 수돗가를 만드는등 단순하지만 윳쿠리가 사는데 불편함은 없도록 구성해놓았다. 물론 마법으로 특수 처리를 해 내구도는 전차로 뭉개도 기스하나 나지 않는 정도니 말할필요도 없겠지.

 

 

 

"할망구! 이제부터 할망구는 노예라제! 주인인 마리사님께서 할망구에게 첫번째 명령을 내린다제! 당장 10초안에 달콤달콤씨를 가져오라제!!!!! 8초, 9초 그런거 없다제!!! 딱 10초라제!!!!!"

 

"할망구는 데이부에게 달콤달콤씨를 바치라구! 순순히 달콤달콤씨를 넘기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거라구!!!!"

 

 

 

어이구야, 시작부터 밥달라고 명령? 난 아직 당신들의 노예가 된다고 한 적이 없는데? 이런 녀석은 두들겨 패주면 입에서 달콤달콤의 달자도 나오지 않게 만들 수 있지만, 이번 모토는 비폭력이니 이건 불가능하다. 

 

 

 

"달콤달콤!!!!!!"

 

"달콤달콤!!!!!!"

 

 

 

일단 달콤달콤을 달라고 데모중인 저 두녀석을 달래기 위해서는 달콤달콤을 주는 수 밖에 없다. 어떤게 좋을까...식사는 적당히 미국에서 국빈만찬때 쓰는 60달러쯤되는 최고급 스테이크가 제격일듯 하다. 

 

 

 

딱!!!!

 

 

 

"자, 여기있습니다. 당신들에게는 이 느긋할 수 있는 스테이크를 드리도록 하지요. 이거면 충분하겠지요?"

 

 

 

나는 내 능력으로 최고급 스테이크를 만들어 데이부와 게스 마리사에게 주었다. 악마에게 이 정도는 껌이다.

 

 

 

"우걱-우걱-행보옥-☆"

 

"우걱-우걱-행보옥-☆"

 

 

 

두 마리의 윳쿠리는 스테이크를 주자마자, 엄청난 스피드로 달려들어가 스테이크를 우적우적 먹는다. 침을 마구 튀기면서 더러운 표정을 짓는게 심히 보기 곤란하지만, 남 밥 먹는데 이래라 저래라 하는것도 좋은 일은 아니니, 참견하지는 않는다.그래도 좀 조용히 먹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할망구, 더 가져와! 더 가져오라고!!!!"

 

"노예 할망구는 마리사의 명령에 따르라구!"

 

 

 

음....1개로는 성에 안차는 모양이다. 순식간에 스테이크 1개가 증발해 버렸다. 그리고 그걸 다 쳐먹은 게스 마리사와 데이부가 데모를 한다. 결국 넉넉하게 19개를 더 줬다. 주니까 또 게걸스럽게 달려들어 먹는다. 엄청 맛있나 보다. 난 영혼이나 독극물이 주식이라서 잘 모르겠는데....

 

 

 

"맛있어!!!! 이거 초랄 맛있어!!!!!"

 

"초 헤븐 상태-!!!!!"

 

 

 

이 두 녀석은 30분도 안돼서 스테이크 20개를 싸그리 비워버렸다. 자기 몸보다 더 큰 20개의 스테이크가 다 들어가는거를 보면 정말 대단한 먹성이 아닐 수 없다. 하여간 20개 정도 먹고나니까 두 놈 다 포만감에 겨워 바닥에 싸구려틱한 엉덩이를 들이밀고 눕는다. 누워있는 윳쿠리의 배가 숨을 쉬면서 들썩이는것이 심히 기분 묘해진다. 뭐, 일단 시작은 이 정도면 돼겠지. 오늘은 여기까지...

 

 

 

"아, 그리고 응-응과 시-시는 이 아크릴 케이스에 측면에 나 있는 구멍을 통해서만 해주세요. 저기 이외의 다른 곳에서 응-응을 하시면 절대 치워드리지 않을테니 부디 이 점 유념해주시길."

 

 

 

---

 

 

 

그날 밤

 

 

 

"데이부....사랑한다제...상쾌하고 싶다제에~"

 

"마리사는 응큼하다구...하지만 윳쿠리 플레이스를 손에 넣었으니 상쾌하자구...."

 

 

 

그날 밤 스테이크 20개를 쳐먹고 느긋해진 데이부와 게스 마리사는 신나게 상쾌를 했다.

 

 

 

 

다음 날

 

 

 

"늣헤헤! 할망구, 달콤달콤을 더 가져오라제! 귀빈인 데이부가 아가야를 임신했다제!!!! 축하선물로 달콤달콤이 딱 좋겠다제!!!! 데이부는 아가야들을 위해 우걱우걱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제!!!! 그리고 응-응도 했으니 이것도 치우라제!!!"

"어떠냐구? 데이부의 천사씨같은 아가야를 보니까 느긋할 수 있지 않냐구? 데이부는 이제 임신윳이라구! 임신윳은 소중하게 대해주어야 해!!! 그러니까 달콤달콤을 가져오라구!!!!! 달콤달콤 가져오면 다음에는 응-응을 치워!!!"

 

 

 

....데이부의 머리에 줄기가 생겼다. 밤 사이에 상쾌를 해서 임신을 해버린 것이다. 자신의 아이를 천사에 비유하는 데이부의 모습이 참으로 어이가 없다. 천사들은 그렇게 추하게 생기지 않았어.

 

 

 

"흐음....결국 상쾌를 하셨나이까...거기다가 어제 응-응은 구멍에다가 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해드렸건만..."

 

 

 

덤으로 밤 사이에 응-응-도 저질러주셨다. 구멍을 통해서 하지 않으면 치워주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건만, 팥소뇌라서 새까맣게 잊어먹은 모양이다.

 

 

 

"일단 당신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읽어보기로 할까요...마인드 스캔!!!!"

 

 

 

일단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천년 아이템 중 하나인 천년 아이를 통해 저들의 생각을 읽어보기로 했다. 어머나, 저녀석들 이 집에서 아기 윳쿠리를 계속 낳아 세력을 차근차근 늘려 인간을 노예로 만들고, 세계정복을 할 생각을 하고 있다. 무리니까 제발 그만둬.

 

 

 

"할망구는 뭘 꾸물대냐제?! 느긋하지 않게 서두르라제!!!!! 데이부는 임신했으니 조심스럽게 대해주지 않으면 안된다제!!!"

"할망구는 왜 가만히 있어? 달콤달콤을 가져오라는 데이부의 명령을 받들지 않을거야? 또라이야? 듸지는거야?"

 

 

 

어쨌든 이대로 있을수는 없는 일이다. 인간이 기르는 윳쿠리에게 있어서 임신은 금기이자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 따라서 어떻게 해서든 저 똥만쥬들이 임신을 할 생각을 못하게 바로 잡아줄 필요가 있다.

 

 

 

자, 이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라면 어떻게 조교할까? 십중팔구 아기 윳쿠리가 태어나기도전에 줄기째로 작살을 내 버리던가,  태어난 아기 윳쿠리를 데이부의 눈앞에서 학대해 확실한 본보기 겸 정신적 고통을 줄 것이다. 그리고 아기 윳쿠리를 눈 앞에서 잃은 데이부는 다음에도 상쾌를 하면 또 이런 비극을 겪을까봐 두려워 더 이상 상쾌를 하지 않겠지....라고 다들 생각할 것이다. 근데 과연 그럴까?

 

 

 

 

 

 

 

 

결론만 말하자면 정답은 NO다.

 

 

 

물론 눈 앞에서 아기 윳쿠리를 빼앗긴다면 데이부의 정신적 데미지는 어마어마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뿐이다. 눈 앞에서 아기 윳쿠리를 잃은 데이부는 그 슬픔을 떨쳐내기 위해 오히려 새로운 아기 윳쿠리를 만들어 내 그들을 키우면서 위안으로 삼으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윳쿠리 자체가 팥소뇌라서 아기 윳쿠리를 잃었다는 사실은 팥소뇌에 남을지 모를 지언정, 자신이 인간에게서 아가야를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은 깡그리 잊어먹는다. 단지 이런저런 핑계로 인간이 속임수를 썻거나, 자신이 방심했기에 인간에게서 아기 윳쿠리를 지키지 못한것일 뿐, 사실 자신이 진지하게 상대하면 인간따위는 순식간에 없애버릴 수 있다고 멋대로 해석해 버릴 것이다. 그리고 또 임신을 하겠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가장 손쉬운 방법은 윳쿠리의 입에서 "다시는 상쾌하지 않겠습니다아아아아아~! 제발 용서해주세요오오오오!!!!!!"라는 절규가 나올때까지 처참하게 아그작을 내는 것이겠지만, 이것은 비폭력 교육 가이드다. 폭력은 일체 쓰지 않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근데 이를 어쩌지요? 안타깝게도 앞으로 3일 정도는 달콤달콤을 조달하지 못할것 같습니다만..."

"무, 무슨 소리를 하는거다제에에에에에에!?!!!!! 달콤달콤이 없다니, 그게 말이 돼냐제에에에에에?!?!?!? 개썅년이 헛소리를 정도껏 하지 않으면 마리사님이 조져버린다제에에에에에에에!!!!!"

"할망구는 지금 개구라를 치는거겠지이이이이이이!!!!! 당장 달콤달콤 내노아아아아아아아!!! 어제 먹었던 그 최고의 달콤달콤을 내노아아아!!! 이 씨부랄 년아아아아아아아아!!!!!!"

"사실인걸 어쩌겠습니까. 저도 어쩔 수 없습니다. 저도 먹을게 없어요. 없다구요."

 

 

 

달콤달콤 못 준다니까, 두 마리의 윳쿠리가 미친듯이 발광을 한다. 하지만 일주일동안 달콤달콤은 못 줘. 절대로. 말이 안통하니까 날 쓰러뜨려서라도 달콤달콤을 얻기 위해 몸통 박치기를 하지만, 케이스에 막혀 무다무다.  날 쓰러뜨리려면 케이스에서 탈출한다는 과제부터 해결해야 할 것이다. 아니 케이스에서 나와도 날 쓰러뜨리는건 죽었다 깨어나도 불가능하지만.

 

 

 

"느아아아아아아!!!! 마리사아아아아아아!!!!! 데이부 배고파아아아아아아아!!!! 어서 빨리 달콤달콤으으으으으으으을!!!!!!"

"데, 데이부...."

 

 

 

데이부가 배고픔에 못이겨 몸을 흔들면서 난동을 부린다. 게스 마리사에 비해 데이부는 임신을 했기 때문에 줄기를 통해 자신의 영양분이 아기 윳쿠리에게 빨려들어간다. 배고픔이 당연히 더 빨리, 더 심하게 찾아올 수 밖에 없다. 아무래도 데이부의 난동에 게스 마리사가 난처해 하는것 같다. 그래도 그렇지 똥만쥬 데이부가 저렇게 몸을 흔드는 모습을 보니 심히 괴악하다. 

 

 

 

"데이부, 잠깐 기다리라제! 이쪽으로 와보라제! 비밀스럽게 할 말이 있다제!!!! 잠깐 귀씨 좀 대보라제!!!"

"늣? 왜그러냐구?"

 

 

 

근데 잠시 생각하던 게스 마리사가 뭔가 좋은 생각이 났는지, 데이부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한다. 뭔가 비책이라도 있는 것인가?

 

 

 

"생각해보라제, 저 할망구는 분명 달콤달콤을 숨기고 마리사님께 주지 않으려는거다제. 하지만 할망구도 하등한 인간씨...분명 밥씨를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다제. 그러니까...'

"늣! 느긋하게 이해했다구! 배고픔을 참지못한 할망구가 우걱우걱을 하려고 밥씨를 꺼낼테니까 그때를 노려 할망구를 제재하고 밥씨를 강탈하면 돼겠구나!!!!"

"그렇다제! 조금만 느긋하게 참으라제!!!! 참는 윳쿠리에게 복이 있다는 윳쿠리 속담도 모르냐제? 곧 때가 온다제!!!!"

 

 

 

비책이 허접하군. 제딴에는 귓속말로 조용히 말하는거 같지만, 다 들린다. 목소리가 그렇게 커서야 엿듣지 못하는게 더 이상하지. 그리고 저들의 생각대로 돼지는 않을것이다. 당연히.

 

 

 

"그럼 할망구, 일단 응-응을 치우라제!!!! 아까전부터 응-응 냄새가 진동을 해서 느긋할 수 없다제!!!!"

 

 

 

귓속말(풋!)을 끝낸 게스 마리사와 데이부가 응-응을 치우라고 명령을 한다. 느긋할 수 없는 냄새나는 묵은 팥소가 저들에게는 그렇게나 거슬렸던 모양이다. 근데 미안하지만 그건 들어줄 수 없어.

 

 

 

"거절하겠습니다. 치울 생각 없습니다."

"뭣이라고?! 지금 장난까냐구? 이 씨발 할망구년!!!! 당장 데이부를 위해 응-응을 치우라구!!!! 데이부는 곧 엄마야가 된다구!!!! 엄마야는 대단하다구!!!! 그러니까 데이부의 명령을 어서 받들지 못해애애애애애애애!!!!!"

"이 좇찐따 할망구 새끼가 어디서 감히 마리사님의 명령을 거역하는거다제에에에에?! 사형이다제에에에에!!!! 마리사님의 말을 듣지 않는 폐품 할망구는 사형이다제에에에에에에!!!!!"

 

 

 

여전히 게스 마리사와 데이부는 구수한 육두문자를 마구 난발하면서 내 성질을 실컷 돋구어준다. 보통 사람같았으면 여기서 분노로 눈이 뒤집혀 게스 마리사와 데이부를 두들겨 패거나 학대해서 그 주둥아리를 닥치게 했겠지만,  난 인간과 달리 이런 시시한 말에 화가 날 정도로 쉽게 흔들리는 악마가 아니다. 이 정도는 아무 감흥도 없다.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지요? 저 구멍을 통해 한 응-응이 아니면 치우지 않는다고. 이건 당신들이 잘못한겁니다. 그러길래 제 말을 들으셨어야지요?"

"이 개년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디져버려어어어어어어!!! 당장 디져어어어어어!!! 당장 뒈져서 기여운 데이부에게 사죄해애애애애애애애!!!!"

"씨발 할망구가 어디서 감히 되는대로 아구창을 놀리냐제에에에에에에에!!! 당장 그 더럽고 추잡한 말을 지껄이는 좇도 아닌 혓바닥을 갈기갈기 찢어 발겨주겠다제에에에에에에!!!!!"

 

 

 

그 후로 데이부와 게스 마리사는 그 후로 응-응을 당장 치우라고 난리 부르스를 췄지만, 어차피 내쪽에서 씨알도 들어주지 않은데다가, 그래봤자 자신들의 배고픔만 가속될 뿐이라는 사실을 깨닥고 결국 G.G를 쳤다.

 

 

 

 

 

그날 밤

 

 

 

"어, 어째서냐제에에에에에에!!!! 어째서 할망구는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는거다제에에에에에!!!!"

"마리사아아아아아아아아!!!!! 이야기가 다르잖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지만 나는 그 이후로 아무것도 먹지 않은채, 아크릴 케이스를 관찰하기만 했다. 미안하게 됐군. 난 대악마라서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살 수 있거든. 악마들은 영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지 않으면 배고픔에 시달리지만. 대악마는 그런거 없어.

 

 

 

"자아, 슬슬 주무실 시간이지요? 빨리 주무시는게 좋을듯 싶은데 말이지요."

"....."

"....."

 

 

 

데이부와 게스 마리사는 나에게 더 따질려다가 결국 지쳐서 잠을 자기위해 바닥에 엎어져 버렸다. 그렇게 데이부와 게스 마리사는 배고픔과 느긋할 수 없는 응-응 냄새 속에서 잠을 청했다.

 

 

 

다음 날

 

 

 

"데이부. 일어나보라제! 달콤달콤이라제! 보라제!!!!"

"늣....정말이라구!!!!

 

 

 

데이부와 게스 마리사가 굶은지 1일째. 잠에서 막 일어난 데이부와 게스 마리사가 눈 앞에 달콤달콤이 있다. 당연히 데이부와 게스 마리사는 부리나케 뛰어가 그 달콤달콤을 매우 게걸스럽게 먹기 시작한다.

 

 

 

"응? 지금 뭘 드시는겁니까? 그건..."

"뭐긴, 뭐야!!!! 달콤달콤이지!!!!

"이 달콤달콤은 할망구에게는 절대로 안준다제!!! 할망구가 애원해도 소용없다제!!!! 이 달콤달콤은 마리사님의 것이다제!!!!!"

 

 

 

두 녀석은 아무 생각없이 눈 앞에 있는 달콤달콤을 먹는다. 역시나 예측을 벗어나지 못한다. 결국 하룻밤 만에 싸그리 잊어먹고 쳐먹는구만. 

 

 

 

"무슨 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그건 당신들의 응-응일 텐데요?"

 

"생각해보세요. 당신들 어제 응-응을 해놓고, 저더러 치우라고 하셨잖아요? 그리고 전 그 응-응을 치우지 않았고..."

"느으....?"

 

 

 

내 말을 들은 두 녀석의 안색이 확 바뀌고, 잠시 정적이 흘렀다. 걸려들었어.

 

 

 

"느.....느기이이이이이익!!!!! 그럼 이것은....!!!!!"

"그런건 거, 거짓마아아아아아아알이라구우우우우우우우!!!!!!"

"자신의 응-응까지 드시다니 어지간히 배가 고프셨나봐요? 큭큭큭큭!!!!!"

 

 

 

그제서야 자신들이 뭐, 사실대로 말하자면 윳쿠리의 응-응은 냄새도 안나고, 맛도 괜찮기 때문에 먹을만한 음식이기에, 먹어도 그렇게까지 몸에 해롭거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응-응은 윳쿠리에게 있어서 매우 유용한 비상식량이다. 단지 응-응은 느긋할 수 없다는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그걸 거부하는게 문제지.

 

 

 

[[[[[[[[[느부레에에에에엑!!!!!!]]]]]]]]]]

 

 

 

역시 생각대로 자신이 응-응을 쳐먹었다는 사실을 자각한 두 마리의 똥만쥬가 팥소를 토해내 버렸다. 결국 이렇게 돼는구만.

 

 

 

"이런이런, 윳쿠리의 응-응도 괜찮은 음식인데, 왜 그렇게까지 거부를 하는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하여간 응-응을 먹고 싶지 않으시면 다음부터느 부디 저 구멍을 통해 응-응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시겠습니까?"

 

 

 

어쨌든 이런식으로 계속 지내다보면 언젠가는 응-응을 지정해준 위치에 해줄날이 오게 될 것이다. 계속 자기 응-응을 먹는 끔찍한 경험을 반복하다보면 결국 트라우마가 될 테니까.

 

 

 

다음 날

 

 

 

"느으....느으...."

"데이부....정신차리라제...."

 

 

 

데이부와 게스 마리사가 굶은지 2일째. 데이부의 상태가 매우 좋지 못하다. 게스 마리사는 아직 너끈히 버틸만한 수준이지만, 데이부쪽은 몸이 순식간에 야위어서 오늘내일을 하는 수준까지 와버렸다. 어제 팥소를 토한것도 치명적이었다.

 

 

 

"느긋할 수 없어....마리사.....도와줘...."

"데이부....데이부....데이부...."

 

 

 

몸에 양분이 쪼옥 빠져 간신히 숨을 헐떡거리는게 한계인 데이부. 이것이 아기 윳쿠리를 임신한채로 영양섭취를 일절 하지 못한 윳쿠리의 말로다. 임신을 한 윳쿠리의 경우, 아기 윳쿠리에게 지속적으로 양분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다른 윳쿠리에 비해 몇배는 더 많은 식사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하지만 데이부는 벌써 3일째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몸에 있는 양분이 남아나질 않는 것이다. 게스 마리사쪽의 경우에는 임신같은건 하지 않았으니, 버티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데이부는 다르다. 아마 저대로 간다면 데이부는 오늘을 넘기지 못하고 빼빼말라 죽어버리겠지.

 

 

 

"할망구....데이부를....구해줘....."

"할망구!!!!! 어서 달콤달콤을 내놓으라제!!!!! 아니, 밥씨라도 좋으니까 뭐든 내놓으라제!!!! 이대로라면 데이부가 느긋할 수 없게 된다제!!!!!"

 

 

 

조급해진 게스 마리사와 데이부가 내게 먹을걸 내놓으라고 데모를 해주신다. 슬슬 타이밍이 된것같군.

 

 

 

"흐음? 달콤달콤이라면 눈 앞에 있지 않습니까?"

"어디에 달콤달콤이 있다는 거다제!!!!! 장난까지 말라제!!!!!"

"아니요. 있습니다. 데이부씨 머리에 있는 줄기와 아기 윳쿠리."

 

"늣!!!!!!?"

 

 

 

아기 윳쿠리와 줄기를 먹으라는 내 말을 들은 게스 마리사와 데이부가 동요를 금치 못한다. 당연하겠지. 이건 자기들더러 동족을 죽이라는 이야기가 되니까. 그것도 자신들의 소중하고 소중한 아기 윳쿠리를.

 

 

 

"그것들을 먹는다면 어느정도 배고픔도 가시겠거니와, 더 이상 양분을 뺏길일도 없으니 오늘을 버틸 수 있을테지요. 주저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닥치라제에에에에에에에!!!!! 이건 데이부와 마리사님의 사랑의 결실이란 말이다제에에에에에에에!!!!! 어떻게 그런짓을 하라는거다제에에에에에!!!!!"

 

 

 

흐음, 아무리 게스라해도 존속살윳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렇게도 자신들의 아기 윳쿠리가 소중한 것인가. 하지만.

 

 

 

"하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이대로라면 데이부씨는 오늘을 넘기지 못하고, 느긋하지 못하게 굶어죽겠지요. 그래도 좋습니까? 아기 윳쿠리의 목숨과 당신의 목숨 둘 중에서 어느쪽이 더 중요합니까? 당연히 당신의 목숨이지 더 중요하지 않습니까?"

"늣...."

 

 

 

"일단 살고봐야 하는 겁니다. 살기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려서는 아니 되는 겁니다. 그리고 여기서 죽어봐야 개죽음일 뿐이라구요? 그리고 살아 있으면 언젠가 좋은 일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살아서 미래를 쟁취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죽어서 느긋하지 못하게 되는것보다는 살아서 느긋하게 있는게 백배 더 낫지 않습니까?"

"살아있는것은 느긋할 수 있는 일이다제!!!!!"

"늣....왠지 맞는말같다구..."

 

 

 

"당신이 살아있어야, 느긋할 수 있어야 아기 윳쿠리도 의미가 있는거 아닙니까? 당신이 느긋할 수 없는데, 죽었는데 아기 윳쿠리따위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늣....그렇다구..."

 

 

 

점점 데이부와 게스 마리사가 내 말에 솔깃해진다. 걸려들었어.

 

 

 

"그리고 사실 생각해보면 데이부씨. 당신이 이렇게 느긋할 수 없는건 다 저 줄기에 달린 아기 윳쿠리들 때문이지 않습니까? 아기 윳쿠리들이 당신에게서 양분을 뺏어가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생사의 기로에 설 일은 없었을테지요. 적어도 덜 배고팠을텐데 말이지요.  어째서 당신이 저 아기 윳쿠리때문에 느긋할 수 없어야 한단 말입니까? 왜 이런 고통을 맛보아야 한단 말입니까? 왜 죽어야 한단 말입니까? 최고로 느긋할 수 있는 윳쿠리인 당신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게스가 아닌데? 나쁘지 않은데?"

"그렇다구....데이부는 나쁘지 않다구....데이부는 느긋하다구....게스가 아니라구....잘못이 없다구..."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아기 윳쿠리라니....아니, 오히려 당신의 목숨을 좀먹는 사악한 아기 윳쿠리라니...정말이지 안타깝기 짝이 없군요. 데이부씨, 당신이 지금 이런 꼴이 된 것은 전부 다 아기 윳쿠리때문인 겁니다.  당신은 아무것도 나쁘지 않아요. 나쁜건 아기 윳쿠리들, 아기 윳쿠리들이야말로 당신을 느긋하지 못하게 하는 무능한 게스란 말입니다. 무능한 게스는 재제하지 않으면 안돼겠지요? 그리고 그런 게스라도 당신의 느긋함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면 영광이겠지요. 그런 영광을 주는건 결코 나쁜일이 아닙니다. 느긋할 수 없는 일이 아닙니다."

 

 

 

"아기 윳쿠리를 먹는것은 식윳이 아닙니다. 그래요. 그것은 당신의 아기 윳쿠리들은 당신의 안에서 영원히 함께 있는겁니다. 당신에게서 태어난 당신의 일부가 다시 당신에게 돌아가는 숭고한 의식. 그건 식윳이 아니에요. 오히려 아기 윳쿠리들은 기뻐하면서 당신에게 먹힐걸요? 그건 자식으로서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이니까. 그러니 아기 윳쿠리들에게 부모로서 느긋함을 내려주는 겁니다. 자아, 어서...."

 

"느음...."

 

 

 

데이부와 게스 마리사가 내 말에 잠시동안 고민에 잠긴다. 얼굴 표정을 보아하니...후훗.

 

 

 

"맞는 말이다제!!!! 생각해보니 데이부를 느긋하지 못하게 하다니 정말 게스가 따로없다제!!! 재제해야 한다제!!! 주저할 이유가 없다제!!!!"

"그렇다구....세상에서 데이부가 가장 소중하다구....데이부가 살고봐야 한다구...데이부를 느긋하게 만드는 일이라면 아가야들도 분명 기뻐할거라구..."

 

 

 

간단히 넘어왔군. 내 말을 들은 데이부와 게스 마리사가 분노한 얼굴로 줄기를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잡아뜯는다. 당연히 갑작스레 영양공급이 끊겨 바닥에 내팽겨쳐진 태어나지도 못한 아기 윳쿠리들이 괴로워한다.

 

 

 

"아퍄...."

"뮤슌 찌고리야...."

"뉴규턀슈 엄서...."

"언바햐....?"

 

"아가야들!!! 아가야들은 데이부의 일용한 양식이 되는거야!!!! 느긋하게 영광으로 알라구!!!! 이건 식윳이 아니야!!! 그저 데이부의 일부를 다시 되찾는것일 뿐이라구!!!!! 데이부는 살고싶어!!!! 살아서 느긋하고 싶다구!!!!!"

 

 

 

그리고 데이부가 젖먹던 힘을 다 짜내 줄기와 아기 윳쿠리를 먹기 시작한다.

 

 

 

"우걱-우걱-행보옥!!!!"

"어....어째서야....언바햐....데이뷰...."

"안된댜졔....마리쨔률 머찌말랴제....."

"뉴규탈슈 업눈 언바햐뉸....주거....."

"식윳슐 햐댜니....언바햐는 쓔레기랴제....."

 

"닥치라구!!!! 게스는 재제하지 않으면 안된다구!!! 아가야들은 게스야!!! 데이부를 느긋하지 못하게 만든 게스!!!! 그러니까 느긋하게 데이부의 재제를 받아!!!!! 그래!!!! 데이부는 나쁘지 않아!!!!! 나쁘지 않다구!!!!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구!!!!! 나쁜건 아가야들이야!!!!!!"

 

 

 

훗, 결국 데이부는 내 허접한 궤변에 넘어가 아무런 주저없이 자기손으로 줄기를 잘라 아기 윳쿠리와 줄기를 거침없이 쳐먹는다.  자신의 아기 윳쿠리를 쳐먹으면서도 오히려 기뻐하는 저 모습, 결국 게스의 모성애따위 이 정도밖에 돼지 않는 것이다. 그리하여 아기 윳쿠리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제 부모에게 게스로 매도당해 처참하게 먹혀 죽었다. 태어나지도 못한채.

 

 

 

"데이뷰....태여냐교 시폰뉸데...."

"죰 뎌 뉴규탸게 이꼬 시퍼써...."

"뉴규탸게 이썻던 결까가 이꺼댜졔....."

"기여윤 데이뷰률 먹눈 언뱌햐뉸 져쥬나 바드라규...."

 

"맛있어!!! 이거 정말 맛있어!!!! 최고로 맛있어!!!!!"

 

 

 

이걸로 O.K다. 아기 윳쿠리에 대한 애착이 싸그리 사라진 데이부는 더 이상 아기 윳쿠리를 낳으려 들지 않을것이다. 이걸로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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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편

 

 

 

하지만 이 방법이 통하는것은 어디까지나 윳쿠리가 식물형 임신을 했을 경우에만 한정된다. 동물형 임신을 해버리면 아기 윳쿠리를 꺼내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이것도 다 방법이 있지.

 

 

 

"오늘은 느긋할 수 있는 영화를 한편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느긋할 수 있다제?"

"어서 빨리 보여달라구!!!!"

 

 

 

느긋할 수 있다는 말에 데이부와 게스 마리사가 기뻐하며 빨리 보여달라고 아우성이다. 나는 짖궂은 미소를 지으며, DVD 1장을 꺼내서 최신형 DVD 플레이어에 넣었다. 영화 제목은 "에일리언".

 

 

영화 감상후

 

 

 

"느히이이익.....느긋할 수 없다제제제제제제제제...."

"데이부, 무서어어어어어어......."

 

 

 

영화가 끝난후 데이부와 게스 마리사는 공포에 온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다. 너무나도 무서웠던 모양이다.

 

 

 

"영화는 어떠셨는지? 당신도 조심하시는게 좋을듯 하군요. 영화처럼 아기 윳쿠리가 당신의 배를 찢고 튀어나올지도 모르니까..크크크크큭."

"느히익!?"

"느, 느긋할 수 없다제!!!!"

 

 

 

벌벌 떨던 데이부와 게스 마리사가 내 말에 아연실색을 한다. 이걸로 데이부와 게스 마리사는 무서워서 동물형 임신을 하지 못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