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anko2713 금배지

by 류민혜 posted Oct 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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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후타바 / 徒然あき

번역자 : 그르릉
번역출처 : NAVER CAFE 유라시아 팥소과자 자유 총연맹 (윳쿠리 대피소)
 
 
 
 
anko2713 금배지
 
 
 
금배지20KB
괴롭힘 소재료 육아 부부 애완윳 들윳 윳학대 현대 즉흥적인 소재료입니다
 
 
 
 
 
 
 
그것은 자주 듣던 일이었다.
애완 윳쿠리가 들 윳쿠리를 집으로 데리고 왔다.
정말로 자주 듣던 일이다.
 
 
"언니야! 잘 들어줘! 레이무는 이 마리사와 함께 살고싶어! 레이무의 달링으로 해도 되겠지?"
 
 
정말로 자주 듣던 패턴이다.
윳쿠리라고 하는 것은 배지가 있어도 짝을 가지고 싶어하는 것이다.
아무리 교육을 받더라도 생물의 본능, 자손을 원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다.
그런 것은, 아무리 윳쿠리라도 일단 살아있는 생명이라는 것일까.
느긋한 것을 무엇보다도 우선시하는 윳쿠리에게 있어, 아가야는 느긋할 수 있다는 것은 종의 번식을 위해 본능적으로 프로그래밍 되어있는 것이겠지.
그러니 내 애완 윳쿠리가 들 윳쿠리를 데려온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 녀석이 노ㅇ... 레이무의 언니야인거냐제? 느긋하지않...느긋한거라제!"
 
 
그러니까 이건 어쩔 수 없다, 자주 있는 일이다.
나는 자신에게 이렇게 타일렀다.
 
 
"언니야에게는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레이무는 먼저, 이 마리사와 골-인할게! 행복해서 미안해!"
 
"느푸푸! 마리사의 행복한 모습을 언니야에게 보여주는거라제! 그러니까 달콤달콤을 넘기라제!"
 
 
자랑스럽게 히죽 히죽 웃는 두 마리.
레이무의 이마에는 한 개의 줄기가 있다.
거기에는 세 개의 덩어리가 행복한 얼굴을 하고 흔들리고 있다.
윳쿠리란 그런 것이다. 어쩔 수 없다.
문제는 이 두 마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다.
짝을 손에 넣은 윳쿠리는 주인보다도 가족을 소중히 하는 경우가 많아진다고 한다.
내 레이무가 그렇게 되지 않을거라고는 말할 수 없다.
비록 금배지라고 해도 말이다.
 
 
"마리사들의 아가야가 태어나면 언니야를 노예로 삼아주는 거라제!"
 
"능, 안돼 마리사. 언니야는 일단 주인이야! 적어도, 가정부라구!"
 
 
그래,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느힛.... 느힛.... 어쟤져....게휴....느비....느그타고시퍼....요오....."
 
"느기기.....기...미아납니다....이제 그먄....지베 도라갈...느....느..."
 
 
어느새 두 마리는 엉망진창이었다.
내 손에는 처벌용으로 산, 윳 회초리가 쥐어져 있었다.
두 마리는 온몸을 붉게 물들이고, 응응과 시시를 누설하며 덜덜 떨고있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레이무의 이마에 있는 줄기는 무사했다.
내가 무의식 중에, 손대중을 한 것일까?
그러나 아까처럼 행복한 얼굴이 아니라 괴롭고 불안한듯한 얼굴로 흔들리고 있다.
 
 
내가 줄기에 손을 가까이 하자 레이무가 필사적으로 열매 윳쿠리의 목숨 구걸을 해왔다.
 
 
"부타깁니다아아아아아!! 아가야만큼은, 살려주세요오오오오오!! 아가야는, 아무것도 나쁘지 않은데에에에에에에에?!"
 
 
나에게는, 그것을 들어줄 의리는 없었다.
더 이상 이 레이무는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이다.
그런 모습을 눈물을 흘리며 떠는 듯한 눈으로 바라보는 들 윳쿠리 마리사.
조금 전까지의 뽐내듯 자신감 넘치는 표정은 어디로 간건지.
아이의 목숨 구걸을 하는 일도 없이 그저 작은 목소리로 용서해달라고, 연호했다.
 
낙담했다.
내 레이무는 나보다도 이 비참하고 더러운 쓰레기를 택한 것이다.
단숨에 밟아 으깨버릴까 생각했다.
 
 
"그마내애애애애애애! 아픈거 시러어어어어어어! 느그타게해져어어어어어!!"
 
 
하지만 레이무의 리본에 붙어있는 금배지가 눈에 들어왔다.
나는 잠시 생각했다.
 
 
 
".....그래. .....레이무, 한 번만 기회를 더 줄까?"
 
 
 
 
그것은 매우 간단한 룰이었다.
레이무의 이마에 여문 열매 윳쿠리 중 한 마리라도 금배지를 취득하면 가족을 모두 길러준다.
그러나 금배지를 취득하지 못하면, 가족 모두를 죽인다.
자녀 교육은 레이무가 하고 나는 레이무들의 먹이를 챙겨주는 것밖에는 하지 않는다.
배지 시험을 볼 때까지 레이무들은 정원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한다.
기간은 약 1개월 정도, 다음 배지 시험 예정일까지라고 정했다.
들 윳쿠리 마리사는 교육에 나쁜 영향을 끼치기도 하고, 정원에서 길렀다가는 도망갈 가능성이 있기에 퇴비 콤포스트로 사는 것으로 한다.
 
 
".......느으.... 알았어. ....하지만...아가야가 금뱃지 씨를 손에 넣으면 약속을 지켜달라구!!"
 
"뭘 마음대로 결정하는거냐제! 마리사는 반대라제!! 마리사 님을 느긋하게 하라제에에에!"
 
 
나는 마리사에게 걷어차기를 먹였다.
마리사는 벽에 부딪혀 팥소를 조금 토했다.
자랑의 하얀 이가 부러졌다고 울부짖고 있었다.
그리고 어쩐지 열 받았기에, 레이무를 발로 짓밟았다.
나는 소리높여 우는 레이무를 정원에 내던지고 마리사를 바깥에 있는 쓰레기통에 넣었다.
 
 
 
 
 
"느규타게 이쯔라구!"
 
"아가야, 느긋하게 있으라구! 능! 매우 귀여워어어어어어!!"
 
 
정원의 골판지 하우스에서 행복한 목소리를 높이는 레이무.
아기 레이무 두 마리에 아기 마리사가 한 마리 태어났다.
재빨리 이마에 나있던 줄기를 아기 윳쿠리들에게 먹인다.
아기 윳쿠리들은 줄기에 달라붙어 먹으며 행복!이라며 소리를 지른다.
레이무는 그것을 보고 만족스럽게 미소짓고 있다.
도망갈거라 생각했지만 가족 모두를 애완 윳쿠리로 만들기 위해, 정원에 살면서 금배지를 목표로 할 생각이었던 것 같다.
역시 애완 윳쿠리때의 '느긋한 삶'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언니야! 아가야가 태어났다구! 축하의 달콤달콤을 가져와줘!! 이래서야 금뱃지 씨는 가질 수 없다구!!"
 
 
귀밑털을 교묘하게 이용해 유리창을 두드리며 나를 부르는 레이무.
부부가 되고 나서부터 레이무는 금배지였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바보 윳쿠리로 전락했다.
이런 부모 아래에서 난 아이가 금배지를 취득할 수 있을까?
우선, 레이무에게 한 방 걷어차기를 날려주었다.
 
 
한편, 마리사 쪽은 음식물 쓰레기와 자신의 응응에 파묻혀가면서도, 씩씩하게 살아있다.
과연 원래 들 윳쿠리라고나 할까.
내가 들여다 볼 때마다 저주를 퍼붓고 있지만, 나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때때로 쓰레기통을 발로 차고, 후추와 고추기름을 퍼부어주면 잠시 날뛰다가 얌전하게 되었다.
일단 성과가 나올 때까지는 죽으면 재미가 없어지기에 퇴비 전용 방부제, 곰팡이 방지제를 주고있다.
 
 
 
 
 
 
 
레이무는 그 후로도 몇 번이고 자신의 아기 윳쿠리의 귀여움을 어필하며 용서를 구하는 작전으로 나섰다.
과연 썩어도 금배지, 잔머리 만큼은 돌아가는 것 같다.
하지만 그 때마다 레이무를 차거나, 윳 회초리로 때리는 것만 반복하고 상대해주지 않았다.
최근에는 그것이 효과가 있었는지, 아기 윳쿠리를 성실하게 훈육하게 되었다.
 
 
"우-꺽, 우-꺽, 행보캐애애애애!"
 
"안돼, 아가야! 그렇게 하면, 금뱃지 씨를 받을 수 없어!"
 
"어째셔냐졔, 느그탈 슈 업는고졔?"
 
"많이 느긋하고 싶다면 금뱃지 씨가 필요한거야! 그래서 그 교육인거야! 느긋하게 이해해줘!"
 
"느으으으.... 느그타게 이해해따졔...."
 
 
교육 바법에 여러가지로 문제가 있는 것 같긴 하지만, 금배지 취득을 위해 아기 윳쿠리를 가르쳐나가는 레이무.
다행히 아기 윳쿠리들은 아무래도 레이무의 말은 잘 듣는 것 같다.
역시 들 윳쿠리 마리사를 격리해둔것이 정답이었던 것이다.
그 들 윳쿠리 마리사가 아이를 가르치고 있었다면, 금배지 취득은 아무리해도 무리였을 것이다.
한편, 정작 그 마리사는 지금.
 
 
"망할 할머어어어엄!! 빨리 마리사 님을 여기에서 꺼내애애애애!! 지금이라면, 마리사 님의 응응을 먹으면 용서.....느갸아아아아아!! 매워어어어어어어!!!"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자신의 시시와 응응에 둘러싸인 생활 속에서도 이만큼의 태도를 취하는 들윳 마리사였다.
쉽게 삶을 포기하면 곤란하기에 이 정도가 딱 좋은 걸지도 모르겠지만, 훈육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나는 고추기름(라유)을 한 방울, 들윳 마리사의 눈을 노려 떨어트려줬다.
고추기름이 눈에 들어가지는 않았찌만, 큰 소리로 외치고 있었던 탓에 입 안에 들어갔다.
학습 능력이 없는지 매번 질리지도 않고 이런 일을 반복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자아를 유지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언제까지 갈지 두고 볼 만하다.
 
 
 
 
 
그리고 일주일 정도가 지났다,
나에게 사사건건 응석을 부리는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던 레이무였지만, 내가 그것을 받아주지 않았던 것이 효과가 있었는지 나에게 응석을 부리지 않게 되었다.
조금은 교육방법에 문제가 있을 듯 하기는 하지만, 금배지 교육은 적당히 순조로운 것 같다.
 
 
"자, 아가야. 지금부터 엄마야랑 같이 수를 세는거야! 이 돌 씨는 몇개 있을까?"
 
"느느! 느긋하게 세는거야! 하-나, 두-울, 세-엣, 네-엣.... 열 다섯인거야! 느긋할 수 있어?"
 
"정답이야! 느능, 아가야는 머리가 좋구나! 이대로라면, 애완 윳쿠리도 바로 눈 앞인거야!"
 
"느와이! 느긋할 수 있어!"
 
 
아기 윳쿠리 세 마리 모두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는 아이 윳쿠리 정도의 크기가 되어있다.
아기윳 말투도 완전히 없어지고, 식사와 화장실 매너도 습득했다.
간단한 산수 정도라면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있었다.
특히 아기 마리사는 '다제'말투도 사라지고, 자매 사이에서 가장 먼저 20까지 셀 수 있게 되었다.
썩어도 금배지의 아이라고나 할까.
 
 
"느늣! 언니야, 안녕-! 오늘도 느긋하세 있으라구!"
 
"느으... 언니야... 안녕-"
 
"엄마야, 제대로 인사하지 않으면 느긋할 수 없어!"
 
 
가끔 나에 대해서 도전적인 태도를 취하는 부모 레이무에게 주의를 주기도 한다.
주인을 가사도우미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윳쿠리와, 너저분한 들 윳쿠리의 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쓰레기통 들윳 마리사에게도 변화가 있었다.
 
 
"느히이이이! 언니야아!! 미안합니다아아아! 미안합니다아아아!! 미아납니다아아아아!"
 
 
쓰레기통의 뚜껑을 열 때마다 나에게 사과하게 된 들윳 마리사였다.
별로 이렇다 할 정도의 예절을 가르친 적도, 학대를 한 적도 없다.
매일 음식물 쓰레기를 주고, 응응을 치웠을 뿐이다.
단 한 번, 쓰레기통의 응응을 치우려고 했을 때, 내 손을 물어뜯은 적이 있었다.
그렇게 아프지는 않았지만 이빨자국이 나고 쓰레기 냄새가 손에 묻었다.
그때 했던 처벌이 효과가 있었던걸까?
 
 
우선 물어뜯은 들윳 마리사의 이마에 가로로 칼을 집어넣었다.
무엇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들윳 마리사는, 처음에는 굳어있었지만 곧 통증에 울부짖으며 헛소리를 지껄였다.
나는 그대로 그 칼을 움직여 들윳 마리사의 머리에 뚜껑을 내어 열었다.
들윳 마리사는 큰 소리로 통곡하면서 나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빨리 고치라고 떠들고 있었으므로, 나는 관상용의 작은 선인장을 들윳 마리사의 팥소에 묻고 머리 뚜껑을 닫아 치료해주었다.
그 후, 쓰레기통 들윳 마리사를 집어던지자 들윳 마리사는 기절했다.
그리고 들윳 마리사가 선인장을 팥소로 변환시킬 때까지 며칠동안 고통으로 얼굴을 구기고 나에게 도와달라고 하거나 고쳐달라고 했다.
나는 들윳 마리사가 말을 걸어올때마다 쓰레기통을 걷어 차고, 그때마다 그 충격이 울려 체내의 선인장이 움직이는지 들윳 마리사는 두 눈을 허옇게 뜨고 거품을 물고 기절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내 얼굴을 볼 때마다 무서워하게 된 것이다.
들윳 마리사는 주어진 음식물 쓰레기를 가족을 위해 응응으로 바꾸는 퇴비로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왜 가족을 위해서냐고?
그것은 이 들윳 마리사의 응응이 레이무들의 밥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레이무들은 들윳 마리사의 응응을 먹고 있다고는 전혀 모르고 있다.
아이들도 들윳 마리사의 응응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실로 친환경적인 생물이다.
 
 
 
"아니야, 아가야! 왜 엄마야의 말을 듣지 않는거야아아아!"
 
"느비에에에에에엥! 이제 공부는 싫어어어어!! 느긋하고 시퍼어어어!"
 
"능야아아아! 어째서 이런 일 해야하는거야아아아아!"
 
"느으으으.... 곤란하다구! 이래서야, 금뱃지 씨를 받을 수 없다구우우우! 애완 윳쿠리가 될 수 없다구우우우우!"
 
 
정원에서 레이무가 큰 소리로 떠들고 있다.
아무래도 지난 며칠동안 공부를 너무 시켜서인지, 아이가 느긋하지 못하고 스트레스가 쌓인 것 같다.
아기 레이무 자매는 울면서 뛰어다니며 우는 소리를 해댔다.
그 중 한 마리, 불평하지 않는 아기 마리사조차도 안색이 나빠지고 있다.
 
 
"언니야! 언니야! 아가야가 말하는 것을 듣지 않는거야! 언니야가 꾸짖어 달라구!"
 
 
무엇을 생각한건지, 레이무가 나에게 도움을 요청해왔다.
내가 식사 외의 다른 것을 돌봐주지 않는다고 말했던 것을 잊어버린 것일까?
 
 
"언니야, 들리지 않는거야아아아!? 이대로는 레이무가 애완 윳쿠리가 될 수 없다구우우우!"
 
 
잠시 무시하고 있었지만, 너무 시끄러워서 윳 회초리로 기절할때까지 두들겼다.
전신이 새빨갛게 달아올라 경련하는 레이무를 본 레이무 자매는 공포에 질린 나머지 시시를 지리며 기절했다.
 
 
"느피이이이이!! 엄먀야가아아아아아!"
 
"언니야 그먄햬애애애애애! 엄마야 쥬거버린다졔에에에에! 때릴거면, 마리쨔를 때려달라졔에에에!!"
 
 
아기 마리사는 내가 레이무를 계속 때리는 동안, 쭉 무능한 엄마를 대신해 사과하고 때리는 것을 멈춘 다음에도 기절한 엄마에게 낼-름낼-름을 해주며 울었다.
과연 이때만큼은 유아퇴행을 한건지 다제 말투로 돌아와 눈물과 시시를 흘리고 있었다.
그 한번 이후로 아이들은 불평을 말하지 않고 필사적으로 금배지를 목표로 공부하게 되었다.
 
 
 
 
 
 
오늘은 레이무와 약속한 기간의 마지막 날.
내가 아침을 먹고 나자 정원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언니야! 약속한 날이라구! 빨리 아가야에게 금뱃지 씨를 달아달라구!!"
 
 
정원에 나가자 자신감 넘치는 얼굴로 내 앞에 나타난 레이무.
그 다음에는 엄마와 똑같이 자신감 넘치는 얼굴로 이쪽을 보고있는 아이 레이무 자매.
옆에는 약간 굳어있는 아이 마리사가 있었다.
나는 아이 윳쿠리들을 이전에 레이무가 쓰던 이동장에 넣어갔다.
 
 
"느긋하게 즐거운 하루 보내라구! 금뱃지 씨 축하는 대형 케이크 씨면 돼!"
 
 
밖에 나가기 전에 한마디 불필요한 말을 한 레이무에게는 걷어차기를 날려주었다.
 
 
 
...............
 
............
 
.........
 
......
 
... 
 
 
 
 
"느긋하게 어서오세요! 금뱃지 씨는 어디? 빨리 레이무들을 애완 윳쿠리로 돌려놔줘!!"
 
 
집 정원으로 돌아오자 기다렸다는 듯 레이무가 내 눈앞에 튀어 나온다.
나는 성가신 레이무를 발로 굴리고 쓰레기통을 옆으로 쓰러트려 안에 있던 들윳 마리사를 밖으로 내보냈다.
 
 
"느히이! ...미안합니다아아아!! .......어떻게 된거냐제? 마리사는.... 용서받은거냐제?"
 
 
조심스럽게 내 눈치를 보며 들윳 마리사가 레이무쪽으로 기어간다.
그 모습은 집에 들어왔을 때보다 더 더러워져있고, 이상한 냄새도 나고있다.
잔반 외의 수분을 섭취하지 않은 탓인지 피부도 머리도 거칠거칠하고 건조했다.
 
 
"용서받은거야, 마리.... 느와아아아아! 뭐야아아아?! 이 초라한 윳쿠리느으으으은!? 게다가 냄새 구려어어어엇!!"
 
"느가아앙! 어째져 그런 마를 하는거냐제에에에에!! 마리자는 느그탄거라제에에에에!!!"
 
"시끄럽다구우우우!! 냄새나니까 이쪽으로 오지 말라구우우우우!!"
 
 
확실히 들윳 마리사는 냄새가 심하지만, 그게 그렇게 놀랄만한 일인가?
애초에 더럽고 비위생적인 것이 더 더러워졌을 뿐이고, 그렇게 소리를 지르며 놀랄만한 일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뭐,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
 
 
"냄새나아아아! 이쪽으로 오지마아아아아!! .......핫! 그것보다 빨리 아가야를 만나게 해줘! 레이무를 애완 윳쿠리로 돌려놔줘!"
 
"마리사는 냄새나지 않는다구우우우!! ......늣? 무슨 일인거냐제? 마리사는 용서받았으니 애완 윳쿠리가 되는거라제?"
 
 
대충 떠들고 난 레이무는 원래 주제를 떠올리고 내 앞에 와서 통통 뛰었다.
들윳 마리사쪽은 원래 머리가 나쁜 것인지, 아니면 힘든 퇴비 생활을 지내와서 그런지,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잘 모르는 모습이다.
나는 레이무가 조르는대로, 이동장 안의 아이 윳쿠리들을 밖으로 내보냈다.
힘차게 튀어나온 레이무 자매에 이어 아이 마리사가 모습을 보였다.
 
 
"느늣?! 무슨 일이야? 아가야 뱃지 씨가 없..... 느와아아아!! 달링을 쏙 빼닮은 아가야가아아아!!"
 
 
레이무가 놀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레이무 자매는 배지를 달고있지 않았다.
어차피 3마리 모두 완벽하게 금배지를 취득할거라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아이 마리사의 모자에는 금배지가 붙어있었다.
 
 
"느가아아아! 아가야 주제에 건방진거라구! 마리사님께서 그 뱃지를 받아가는거라구!!"
 
 
무엇을 생각한건지, 친자식인것도 잊고 들윳 마리사가 아이 마리사에게 덤벼들었다.
 
 
"느긋하게 죽어어어어어!! .....늣고보오오오오!?"
 
 
하지만 내가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들윳 마리사는 내 걷어차기를 먹고 날아갔다.
 
 
"나이스야 언니야! 레이무의 엘리트 아가야를 잘 지켜준거네! 과연 레이무의 주인이야!"
 
"느와아아! 언니야, 고마워!"
 
 
팥소를 토하고 경련하고 있는 들윳 마리사를 거들떠 보지도 않고, 레이무와 아이 윳쿠리들은 떠들어댔다.
나는 즐겁게 떠드는 아이 레이무 자매를 각각 양손에 들고 있었다.
 
 
""느와이! 하늘을 날고있다구우-!""
 
 
두 마리 모두 매우 즐거운듯 목소리를 높인다.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느능! 잘됐구나, 아가야! 매우 느긋해-♪"
 
"느와아아! 언니야들 좋겠다! 마리사도, 마리사도!"
 
 
나는 아이 레이무들을 든 채로 들윳 마리사의 곁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들윳 마리사를 다시 걷어차 엄마 레이무 앞으로 굴렸다.
 
 
"이봐, 레이무? 이 마리사는 너의 달링인데, 어떻게 할거야? 같이 살고싶어?"
 
"느느? 뭐라는거야? 언니야! 레이무는 이런 더러운 마리사는 필요없어! 빨리 제재해!"
 
"레이무도 더러운 아빠야는 필요없어!"
 
"느으..... 아무리 더러워도 마리사들의 아빠야인거야. 그런 말은 안되는거야..."
 
 
아이 마리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들윳 마리사를 처분하는 것에 찬성한 것 같다.
나는 들윳 마리사쪽으로 다가갔다.
 
 
"느기.... 기... 그만... 오지먀..... 미아납..니다... 느그타게해져....."
 
"느느? 뭐라는거야? 더러운 마리사는, 빨리 죽으라구! 레이무는 아가야들과 애완 윳쿠리로 돌아갈거라구!"
 
 
눈물을 흘리며 목숨을 구걸하는 들윳 마리사를 즐겁게 웃으며 보는 레이무.
나는 들윳 마리사의 머리에 다리를 올렸다.
 
 
 
우직!
 
 
 
"느와이! 쓰레기가 죽은거야! 이제........"
 
 
그렇게 말하던 레이무가 굳었다.
그렇다, 들윳 마리사는 아직 죽지 않았다.
짜부러진 것은 내 손에 쥐어져있던 아이 레이무들.
나는 짜부러트린 두 마리를 레이무의 눈앞에 집어 던졌다.
 
 
"느? ..............어, 어째서 아가야들이 죽어있는거야아아아아아아?!"
 
"능야아아아아아! 언니야들이이이이!!"
 
 
레이무와 아이 마리사가 미친듯이 울부짖는다.
한편 들윳 마리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언니야아! 어째서 이런 일을 하는거야아아아아?! 약속이 다르자나아아아!!"
 
"어머? 왜? 제대로 말했었잖아?"
 
"무슨 말을 하는거야아아아아?! 아가야가, 금뱃지 씨를 받으면, 같이 사는거였자나아아아아!!"
 
"그래? 그치만...."
 
 
나는 팥소가 붙은 손으로 울고있는 아이 마리사를 들어올렸다.
 
 
"능야아아아아!! 하뉼으으으을?!"
 
"이 아이, 금배지 취득 아닌걸."
 
 
나는 아이 마리사를 향해 웃었다.
 
 
"무슨 말을 하는거야아아아아?! 뱃지씨 붙어있짜나아아아아아!!"
 
"어머? 기억못하는거야? 이건 너한테 붙어있던 금배지야? 잊었어?"
 
""느?""
 
 
레이무와 아이 마리사가 굳었다.
 
 
"그리고말야. 그 아이 확실히 금배지를 취득할 수 있을 정도로 순종적인 것 같지만, 금배지 시험은 보지 않은거야."
 
"...느? 언니야, 마리사는 시험을...."
 
"아 그거말야. 내 친구네 집에서 한 모의 시험...이라기보단 놀이 같은 것이었다구? 문제도 이 책에서 내달라고 한거고. 그래도 뭐, 잘 키웠네."
 
 
나는 그렇게 말하고 한 권의 책을 아이 마리사에게 보여줬다.
책에는 "게스도 붙는다! 금배지!"라고 쓰여있다.
 
 
"그, 그런... 마리사는... 지금까지의 공부는...?"
 
"아, 그렇네. .....쓸데없는 노력, 수고했어."
 
 
찌이익 찌직
 
 
나는 말을 잃은 아이 마리사의 모자를 들어 잘게 찢어버렸다.
레이무와 아이 마리사는 여전히 굳어진 채로, 들윳 마리사는 모자의 잔해에 붙어있던 금배지를 발견하고 그것을 혀로 가져갔다.
 
 
"느느! 금뱃지 씨라제!! 이제 마리사는 애완 윳쿠리인거라제!!"
 
"늣....? ...! ....느비에에에에에에엥! 마리사의 모자가아아아아!! 어째져어어어어어?!"
 
 
배지를 손에 넣은 들윳 마리사는 크게 기뻐하며 외쳤다.
이와 대조적으로 내 손 안에 있는 아이 마리사는 찢어진 모자를 보고 주륵주륵 눈물을 쏟아냈다.
레이무 쪽을 보면 눈앞에 떨어진 책과 찢어진 모자를 보고 부들부들 떨고있었다.
 
 
"........늣가아아아아아아!! 어니야, 어째서 이런 지슬 하는거야아아아아아?!"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던 레이무가 소리지르며 내 발에 몸싸움을 걸어왔다.
당연히 조금도 아프지 않지만, 잘도 원 금배지가 여기까지 떨어진 것이다.
 
 
"어째서냐고? 너네는 그 말밖에 모르는거니. 간단해. 처음부터 널 키울 생각은 없었어."
 
"느으으으으?! 무슨 말하는거야아아아아?!"
 
"네가 들윳 마리사를 데리고 왔을 때부터 네 호감도는 바닥이었던거야. 금배지를 아이가 받으면 용서받을거라 생각했어?"
 
"늣?!"
 
"자, 약속했던대로 죽어줘?"
 
 
 
으직!
 
 
 
나는 손에 들고있던 아이 마리사를 뭉갰다.
 
 
 
 
 
 
 
 
"느겟부웃.... 불해애애애앵! 이제 못먹는거라제에에에에!!"
 
"느기이이이이이!! 아바아아아아아!! 그마내애애애애!! 레이무를 먹지마아아아아아!!"
 
 
울면서 레이무를 씹어먹는 들윳 마리사였다.
내가 들윳 마리사에게 이 레이무를 먹어치우면 짜부러트리지 않겠다고 말하자, 조금 주저하면서도 레이무를 물어뜯었다.
처음에는 깨물면 깨물수록 단맛이 증가하는 것에 조금 기뻐했지만, 레이무가 비명을 지르고 들윳 마리사를 욕할 때마다 죄책감이 솟아났는지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레이무를 먹는 것을 그만두지 않는 점은 역시 들윳이라고나 할까.
레이무의 몸은 뒤쪽에서 절반가량정도 파먹혔지만 그래도 아직 살아있는 것은 내가 레이무에게 오렌지 주스를 적당히 뿌리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이젠 한계일것이다.
 
 
"그만뎌어어어어어! 이 망할 마리자아아아아! 느기이이이기이이이?! ...늣 늣 늣 느....느...."
 
"미아내애애애애애! 미아내애애애!! 그치마안, 레이무를 먹지아느면, 마리자가 죽는다구우우우우우!!!"
 
 
결국 들윳 마리사가 레이무의 중추팥소를 씹은 것 같다.
짧은 경련 후, 꿈쩍도 하지 않게 된 레이무에게 필사적으로 변명을 하는 들윳 마리사.
 
 
"어머? 뭐래? 짜부러트리지 않겠다고는 했지만, 죽이지 않겠다고는 안했다고?"
 
"늣? .............어째져어어어어?! 말이 다르자나아아아아아아?!"
 
"다르지않은걸? 게다가 인간이 윳쿠리와 약속하고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니.... 이상하잖아? 레이무는 금배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는걸... 마음대로 아이를 만들지 않는다든가, 짝을 만나지 않는다든가..."
 
"구런! 구러어어어언!! 어째져어어어어어?!"
 
 
나는 정원에 파놓은 구멍에 들윳 마리사를, 먹다 남은 레이무와 으깨진 아이 윳쿠리들과 함께 산 채로 묻었다.
들윳 마리사는 묻혀지는 동안 계속해서 '어째져어어어어?!'라고만 반복했다.
 
 
 
 
 
그때부터 여러가지로 조사해보니, 아무래도 내가 키우던 레이무는 투박한 업체의 교육을 받은 금배지였던 것 같다.
일단 시험만 통과하면 된다는 느낌의 주입식 교육을 받아 길러지는데에 익숙해지면 결점이 눈에 띄게 된다는 것 같다.
분명 나는 꽝 금배지를 뽑았던 것 같다.
 
 
"느느? 언니야, 무슨 일이야? 나쁜 일이라도 있는거야?"
 
"어? ....아무것도 아니야. 자, 밥먹을까."
 
"느와이! 언니야, 고마워!"
 
 
나는 다시 윳쿠리를 키우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금배지 마리사로, 이전에 키우던 꽝 금배지 제조업체의 금배지 윳쿠리이다.
아직까진 마리사는 실수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벌써부터 기대되기는 한다.
이번에는 금배지 답지 않은 행동을 내보였을 때, 어떤 식으로 놀아줄까, 라고.
 
 
 
 
 

무료아키徒然あ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