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작자 : 후타바 윳쿠리 괴롭히기 스레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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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출처 : 구 윳쿠리 사이트
anko4243 행복한 생활
레이무는 오늘도 매직 미러 벽을 통해 반대편의 윳쿠리 가족을 훔쳐보고 있었다.
매직 미러 너머로 윳쿠리 가족이 보이는 살풍경한 방이 레이무의 집이었다.
벽 너머에 사는 윳쿠리 가족은 항상 웃는 모습이었다.
레이무의 얼굴은 항상 고통과 질투로 일그러져 있었다.
가족이 먹는 것은 레이무가 먹어본 적도 없는 맛있는 달콤달콤.
평소 레이무가 먹는 것은 음식 쓰레기나 자신이 싼 응응.
가족한테는 느긋한 아가야가 있었다.
레이무는 페니페니와 마무마무가 타고 이마마저 지져져 다시는 아가야를 낳을 수 없는 몸이었다.
가족이 자는 곳은 푹신푹신한 침대였다.
레이무가 자는 곳은 인조잔디가 깔린 타일 위였다.
딱딱하고 날카로운 인조잔디가 저부를 찔러 제대로 잠도 잘 수 없었다.
벽 너머 행복한 레이무 옆에는 멋지고 잘생긴 마리사가 있었다.
레이무한테는 짝도, 동료도 없었다. 느긋한 말 한 마디 건네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런 가족과 함께 하는 마음씨 착한 오빠야. 윳쿠리 가족과 언제나 함께 놀아주곤 했다.
레이무 옆에 있는 것은 학대 오빠야. 항상 레이무를 학대했다.
그랬다. 레이무는 떠올렸다.
오늘 오빠야한테 당한 학대를.
오늘은 솔이었다.
딱딱하고 긴 솔 털로 몸을 마구 비벼댔다.
수도 없이 계속해서
"그마내애애애애애애애!!! 아프다구우우우우우우우!!!"
"느뺘아아아아아아아아!! 데이부가잘모태쓰니까사가할깨여! 미아내여어어어어어어!!"
"느깨애애애애애애! 개소기러면데이부영워니느그타게댄다구우우우우우우우우!!"
라고 소리 질렀지만, 오빠야는 멈추지 않았다.
솔질로 뺨이 벗겨지면서 안에 든 팥소가 훤히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질하는 범위는 점점 넓어졌다.
눈과 머리 외에는 만쥬피가 죄다 벗겨져 팥소 부분이 보일 지경이었다.
가죽이 없는 팥소는 바람에 맞는 것만으로도 레이무에게 격통을 안겨줬다.
오빠야는 그곳에 일부러 숨을 불거나, 솔로 콕콕 찔러댔다.
그렇게 괴로워 몸부림 치는 레이무의 모습을 보는 것을 오빠야는 아주 좋아했다.
결국 고통을 이기지 못한 레이무가 치사량의 80% 가량의 팥소를 토해낼 쯤 되자, 오빠야는 레이무에게 오렌지 쥬스를 부었다.
그리고 만두피+물에 녹인 밀가루로 간단한 수술을 한 뒤, 살풍경한 이 방에 방치했다.
몸에 난 상처는 오렌지 쥬스 덕분인지 조금씩 나아갔다.
하지만 그렇게 상처가 낫는 동안, 벽 너머의 행복한 가족을 싫어도 볼 수밖에 없게 된다.
때문에 이번엔 자신의 고독과,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 아무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없다는 마음의 굶주림이 육신을 파먹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행복한 가족을 보기만 할 뿐인 이 상황은, 레이무를 절망시키기에 충분했다.
이 상대적인 행복의 편재!
레이무가 죽어도,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다.
레이무가 아파해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레이무가 안 죽고 아파하지 않는다 해도, 아무도 기뻐하지도, 도와주지도 않는다.
즉 레이무가 사는 의미 따위 없는 것이다.
사나 죽으나 마찬가지......이만큼 윳생을 절망케 하는 것은 없으리라.
그러나 윳쿠리 입장에서는 자살이라는 행위를, 애초에 개념부터 이해하지 못했다.
느긋함을 추구하는 윳쿠리는 매일 같이 느긋함을 탐닉하는 데 필사적인 나머지, '미래에 절망하여 자살'하는, 어떻게 보면 고상한 행위를 할 수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해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이에 맞는 개선책을 내놓으려는 생각은 못하고,
"데이부아무지또아낸는데, 어째저이런지슬하눈고야아아아아아아아아!!"
"데이부를개로피는게스가튼오빠야는주거!!"
"느기기기기! 데이부는아파주깬는대, 너히드른어째저행보칸고야아아아아아!!"
"데이부를느그타개해주지안는바보드른주거어어어어어어어!!"
등등, 타인을 자기 레벨로 끌어내리려고 필사적으로 질투하고, 지랄하고, 소리지른다.
하지만 방음재 덕분인지 학대 받는 레이무의 원한에 찬 목소리를 듣는 일 없이, 벽 너머에서는 윳쿠리 가족이 전형적인 윳쿠리 가정을 그려내고 있었다.
"느느응! 레이무의 아가야들 너무너무 귀엽다구우~낼~름낼~름"
"엄먀야애기미털, 매끈매끈하댜구. 부~비부~비"
"자아, 아가야들! 이제 그만 쿠~울쿠~울할 시간이다제!"
"레이뮤아직응응하눈즁이랴규!"
"마리쨔우~걱우~걱하고십땨졔...우~걱우~걱. 해해해해해행뽀오오오오오옥!!"
"그만그만, 아가야들아. 쿠~울쿠~울 안 하면 키가 크지 않는다구."
"알았다구! 례이무큐~울큐~울할꼬랴구!"
"마리쨔도~"
레이무는 그런 모습을 보고 더욱 화가 치밀었다.
"끄끼이이이이이이익!!! 어째저데이부한태눈기여운아가야도머신는마리사도엄눈고야아아아아아아!!!"
"데이부한태이런광경을매일가치보여주기나하고오오오오!! 주겨버리개써어어어어어어!"
"레이무도마리사도아가야도전부불행하게할꼬야! 데이부랑똑까치만드러야소기시워나개따구우우우우우!!"
"주거도용서모태애애애애애애!! 평생져쥬하개땨구우우우우우우우우우!!"
하지만 이런 생활이 매일 같이 계속되자, 언제부터인가 너무도 느긋하지 못한 자신의 처지에 레이무는 현실도피를 시작한 모양이었다.
어쩌면 매일 학대나 당하면서 상대적으로 처참한 자신의 처지를 재확인당하는 이 현실은, '진짜 현실'이 아니지 않을까?
벽 너머에 펼쳐지는 행복한 가족의 모습이야말로, 본디 자신이 누려야 했을 모습은 아닐까?
틀림없어.
아니, 반드시 그럴 거야.
학대당하고, 매일 응응이나 처먹고, 태어나서 한 번도 목욕을 해본 적이 없어 더럽고, 두 번 다시 아가야도 낳을 수 없는 이런 레이무는 '진짜 레이무'가 아니라구.
어쩌면 혹시 이 벽에 비쳐진 레이무야말로 '진짜 레이무'가 아닐까?
멋쟁이 마리사와 귀여운 아가야를 잔뜩 만들고, 맛있는 달콤달콤을 매일 같이 우~걱우~걱하는.
물론 우~걱우~걱이 끝나면 응응을 한 뒤, 쿠~울쿠~울을 하지.
그리고 너무너무 귀여운 아가야와 부~비부~비를 하며, 낼~름낼~름을 하는 거야.
맞아.
이게 레이무의 진짜 윳생이야.
이게 바로 레이무의 리얼이라구.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레이무는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나, 자신은 참혹하게 학대 받은 레이무가 아닌 행복한 레이무처럼 행동하게 되었다.
행복한 생활이 비쳐지고 있는 벽을 향해 말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레이무의 팥소뇌 속에서는 당연히 대답도 되돌아오는 듯 했다.
"느느응. 오늘도 레이무의 아가야들 너무 귀엽다구~"
(엄먀~부~비부~비)
"부~비부~비. 잘 들어, 아가야들아. 위험한 데 가면 안 된다구."
(아라땨구.)
"혹시 다친 데 있으면 바로 레이무한테 오라구. 낼~름낼~름 해주겠다구."
(낼~름낼~름)
"낼~름낼~름. 느으응, 레이무 행복하다구우~"
...잘 보았는가.
이것은 전부 학대 받는 레이무의 1인극으로, 괄호 안은 레이무가 머리 속에서 보완한 대화이다.
오빠야: "......●REC"
그로부터 레이무는 매일 오빠야한테 학대 받은 뒤에는 이렇게 1인극을 펼치게 됐다.
행복한 레이무야말로 레이무이며, 이렇게 더럽고 학대나 당하는 레이무가 '진짜' 레이무일 리 없다.
아니, 레이무는 애초에 처음부터 행복한 레이무 한 마리 뿐이었던 것이다.
오늘도 벽 너머의 광경을 지켜보며, 레이무의 학대가 시작됐다.
"어디, 오늘은 충치 난 레이무를 위해 '치과의사 오빠야'가 실력 좀 발휘해볼까~?"
'우~걱우~걱! 행뽀옥!!(벽 너머에서)'
"머야그개애애애애애!!! 시러어어어어어어어!!"
몸을 비틀어 도망치려고 하는 레이무.
아직 완전히 붙지 않은 저부의 만두피가 바닥에 걸린다. 틀렸어, 도망칠 수 없다구.
'느와아~마리사 너무 멋있다구...'
"충치가 많이 났구나~그럼 발치 시작해야지?"
완전히 제압된 상태로, 어느 새 앵글 와이더(개구기)가 끼워진 레이무는 너무도 무력했다.
"그마내애애애애애애애!!! 어째저어어어어어어어어!!"
'아뺘야, 노피노피해죠~'
펜치가 어금니를 깨문다.
그 손은 아무 망설임도 없이, 아무 문제도 없이 그것을 뽑아냈다.
'으득'일 수도, '뿌직'일 수도 있는 소리가 몸 속에서 울려퍼졌다.
레이무는 펜치 끝에 달린 상아색 덩어리를 믿을 수 없다는 시선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에...?"
'느와아~! 하느를나눈고까탸~!!'
"설마...레이무의...빛나는 '이빨'씨...?"
그리고 시간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느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입 안에 폭발했다.
뭐지, 이 달콤달콤 맛은?
왼쪽 혀뿌리 있는 곳이 맥박 뛰듯 달았다.
어금니 잇몸이 끓어오르는 듯 했다.
'이버낸마리샤한태도해댤라졔에에에에!!'
"윳쿠리들은 어떻게 이런 기구 달고서 제대로 발음하는 건지 원. 뭐, 아무렴 어때. 어떠냐, 기분은?"
"느붋붋붋붋붋"
맥박 치는 팥소가 잇몸에서 넘쳐 흐르고 있었다.
이것이 방해가 되었는지, 고통과 맞물려 제대로 말을 할 수 없게 된 모양이었다.
"하하하. 무슨 소리 하는지 모르겠다 야. 자아, 치료 계속 해야지~!"
레이무의 이빨은, 오늘 모조리 뽑혀 나갔다.
문이 닫히고, 오늘도 행복한 가족을 보면서 서서히 회복하는 레이무.
매직 미러 너머에서는 평소와 다름없는 행복이 펼쳐지고 있었다.
레이무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행복한 레이무는 바로 자신이라며 1인극을 시작했다.
이 순간만이 레이무의 마음의 휴식처였다.
아니, 정확하게는 달랏다.
저 행복한 레이무야말로, 바로 이 레이무인 것이다.
아아, 다행이야. 학대 받는 레이무는 존재하지 않았어.
...그러나 오늘은 그런 행복한 일상을 부수기 위해(?) 평소와는 다른 일이 일어났다.
잠시 뒤, 매직 미러 너머에 있던 마리사가 옆에 난 문을 통해 방에 들어온 것이다.
"레이무! 구해주러 왔다제!"
"...아! 마리사! '구해주러 왔다'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에? 무슨 소리냐니, 학대 오빠야한테 매일 같이 학대 당한다고 들었다제. 자아, 빨리..."
"! 그렇게 불쌍한 윳쿠리가 있다구!? 당장 가서 구해줘야 한다구!"
"에? 에? 에?"
"학대 오빠야는 아가야들의 교육에도 안 좋다구!"
"? ...? ...?"
자아, 빨리 구해주라구, 마리사. 멋쟁이 레이무의 달링이라면 금새 구할 수 있겠지?"
"레이무?"
"학대 오빠야 따위 한 주먹거리도 안 되지?"
"마리사는 레이무를 구하러..."
"...시끄럽다구!! 그 '불쌍한' 윳쿠리를 빨리 구하러 가라구우우우우우우우!!"
"레이무..."
"뭐냐구, 그 안 됐다는 듯한 시선으으으으으으으으은!!! 불쌍한 윳쿠리는 레이무가 아니라구우우우우우우우우우!!"
마리사는 레이무의 정신적 상황을 이해하고, 레이무에게도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거울을 보여주려는 모양이었다.
"...레이무, 이 반짝반짝씨를 보라제."
"시러어어어어어어어어!!! 보고십찌아나아아아아아아아아!!!!!!"
"레이무. '진정한 의미에서' 살고 싶다면, 현실을 직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제."
"시끄러워어어어어어어어!! 레이무는행복하다구우우우우우우우우!!!"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냐제?"
라며, 마리사는 살짝 고개를 돌렸다.
"느푸푸푸풉!! '아내'도 못 알아보는 게스 마리사는 젯재할 거라구우우우우우우우우!!! 느햐!"
"레이무. 사실은 스스로도 눈치채고 있지 않냐제? 학대 당해 지친 레이무가 마리사를 젯재할 수 있을 리 없다제. 자아, 가자구?"
레이무의 눈에서 눈물이 푸쉬쉬쉬쉭하고 분출했다.
"레이무는, 레이무느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은!!!!! 부루루루루루룳!! 느붋느붋!!!"
마리사는 아무 말 없이 레이무를 쳐다보고 있었다.
"!!!! ..........여기보지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참을 수 없었다.
행복한 마리사에게만큼은 레이무의 처참한 현실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동정 받기 싫었다.
이럴 바에야, 차라리 '학대 당해 엉망진창인 더럽고 추한 레이무는 죽으라구!'라고 욕이나 얻어먹는 편이 나았다.
아아, 당장이라도 영원히 느긋해지고 싶다.
느부부부붋.
드디어 못 본 척해오던 현실을 받아들이고 만 레이무.
그곳에 오빠야가 상큼하게 등장했다.
"안녕~오빠야예요~"
"어디, 지 주제를 안 레이무 군이랑 아무 것도 모르고 행복을 구가하던 마리사 군한테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어요. 여기를 보세요."
오빠야는 윳쿠리들이 뭐라고 떠들든 말든 자기 할 말만 내뱉은 뒤, 비디오를 대화면 스크린에 설치했다.
"둘 다 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지 궁금하다는 표정이네?"
"이건 말야, 오빠야의 학대 뒤에 거기 있는 레이무 군이 무슨 짓을 하고 있었는지 녹화한 비디오야."
! 뭐라고!?
...설마....."
"무무무무무슨개소리야아아아아아아아아!!!!!!!!!!!!!!!바리자!!!!!!!!!!보지마!!!!!!보지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느웨에에에에에에에엙!!!!!"
"하하하. 그럼 시작해볼까? 스위치 온."
오빠야는 레이무에게 오렌지 쥬스를 부어 죽지 않을 정도로 토팥을 멈추게 하며 말했다.
대화면 스크린에는 레이무가 학대 뒤에 방치된 방에서 1인극을 펼치는 모습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아아. 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모습인가.
엉망진창이 된 레이무가 텅 빈 방에서 혼자 쓸쓸하면서도 기분 나쁜 모습으로, 어설픈 연기를 펼치고 있으니 말이다.
"...레이무..."
"시끄러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레이무마음을, 행보칸마리사가어떠캐안다구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너히드래행보칸생화를떠바치기위해, 레이무가얼마나아파핸는지알기나해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 얼마나개로원는지알기나하냐구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그래, 마리사. 여기 레이무가 학대 받는 덕분에 내가 너희를 학대 안 하고 넘어간 거라고. 눈물 나게 고맙지?"
오빠야의 한 마디에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알게 된 마리사는, 윳쿠리치고는 제법 영리하게 사과의 말을 입에 담을 수밖에 없었다.
"그럴수가...레이무...미안..."
"사과하지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레이무만더비차매지자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레이무의 입에서 팥소와 함께 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런줄도모르고, 지금까지실컷행보카개생화래온주제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행복해서 미안해애애애애애!' 라고말해애애애애애애애애애!!!"
"'노예 레이무는 마리사들을 위해 학대 당하라구! 그리고 죽으라구!' 라고말하라구우우우우우우우!!!"
"사과하지마아아아아아아!! 불쌍하게생각하지도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동정하지마아아아아아아아아!!!! 느부루루루루루루룳!!!"
토팥이 최고조에 달한 레이무는, 어떻게 아직도 살아있는지 신기할 정도였다.
마리사도 여러 가지 감정이 북받치는지 미동도 하지 않고 있었다.
오빠야는 만족스럽다는 표정으로 두 마리를 쳐다보며 말했다.
"둘 다 서로에 대해 잘 알았겠지?"
"오늘부터 매직 미러를 평범한 유리로 바꿀 거야."
"서로의 생활이 아주 잘 보이겠지만, 열심히 살아보라구?"
빈사의 레이무는 이미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상태였지만, 마리사는 몸을 움찔거리며 반응했다.
"......에? 무슨소리하는거냐제에에에에에에!!! 그런짓하면아가야의교육에도좋지않다제에에에에에에에에!!!"
이 마리사는 인간과의 힘의 관계도 이해하고 제법 영리한 개체이기도 했지만, 누가 윳쿠리 아니랄까봐 제멋대로인 점은 다른 윳쿠리와 다를 바 없었다.
따지고 보면 사실 '애들 교육이 좋지 않다', '계속 쳐다본다고 생각하니 불편해서 잠도 못 자겠다' 등 제멋대로인 이유로 뛰쳐나간 주제에 레이무가 불쌍하니 어쩌니 하는 소리나 늘어놓은 것이다.
"...응? 그럼 네가 레이무 대신 이쪽에서 살래? 응?"
"느게엑!? 싫다제에에에에에에!?? 마리사는 오빠야 조건대로 살 거다제에에에에에!!!"
레이무가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2세대의 앞으로의 생활이 결정된 모양이다.
이 모든 것이 윳쿠리를 괴롭히기 위한 오빠야의 책모였다.
그 뒤 레이무는 강제로 회복되었고, 매일 곧 숨이 끊어질 듯한 아슬아슬한 선에서 유리창 너머로 행복한 가족의 일상을 쳐다보게 되었다.
1인극이 들통나면서 정신적 도피도 불가능해졌다.
저 일이 있은 뒤 학대로 눈꺼풀이 뜯겨져 나가면서 '행복한 가족을 보지 않는' 것도 불가능해졌다.
물론 저부도 바삭하게 구워져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기에 '행복한 가족을 바라보지 않는' 것도 불가능했다.
입도 꿰매져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저 행복한 가족을 바라보기만 할 뿐, 아무 의미도 없는 존재.
그것이 레이무였다.
마찬가지로.
마리사 가족도 유리창 너머로 학대 당하는 레이무를 좋든 싫든 매일 같이 볼 수밖에 없었다.
오빠야를 통해, 레이무가 학대 당하기 때문에 마리사들이 행복한 애완 윳쿠리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가야들도, 예전처럼 순수하게 '행보오오오옥~'할 수 없게 되었다.
행복을 느끼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심어진 것이다.
윳쿠리 푸드도, 학대 당하는 레이무 앞에서는 모래를 씹는 것 같은 맛 밖에 나지 않았다.
학대 당하는 레이무는 매일 자기가 싼 응응과 가족의 응응을 먹는 입장이니 더더욱.
마리사는 처음에는 측은한 심정으로 학대 받는 레이무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예민한 가족사까지 들여다보는 레이무에게 짜증 섞인 감정이 들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불평해봤자 아무 의미도 없었다.
'보지마' 라고 해봤자 소용 없는 짓이니까.
레이무는 볼 수밖에 없으니까.
그건 그렇고, 레이무의 저 '눈'.
대체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일까.
검은 구멍, 아니 모든 행복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일까?
그 일이 있고 나서부터 모든 것이 이상해졌다.
현재 레이무에게는 공포심 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이 세계, 아니 이 생활에는 공포 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이 신기하고도 우스운, 부자연스럽고 행복한 생활은, 학대 받는 레이무가 영원히 느긋해질 때까지 계속되리라.
그것이 언제가 될런지는 오빠야, 아니 신만이 알고 있다.
"이게 바로 3세대의 진정한 '행복한 생활'이구나~! 아아아아아, 행뽀오오오오오오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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