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anko4068 마리사의 행복한 시간은 짧다

by 류민혜 posted Oct 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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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후타바 / おさげあき
번역자 : ?
번역출처 : 구 윳쿠리 사이트


anko4068 마리사의 행복한 시간은 짧다


작가: 귀밑털아키

 

 

 

 

마리사는 공원에 사는 무리의 우두머리였다.
무리에서 사냥을 제일 잘하는 데다 싸움도 쵯강! 의 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나아가 무리 제일의 미윳쿠리이기도 해, 수많은 윳쿠리들이 그녀에게 구혼했지만 마리사는 번번이 이를 거절했다.
미윳쿠리인 자신에게 어울리는 상대여야 한다면서 말이다.
그 때문에 마리사는 아직도 독신이었지만, 매일 같이 무리의 윳쿠리들이 마리사에게 몸을 부비대며 자신을 어필했기 때문에 마리사는 아주아주 느긋하게 지냈다.
마리사의 집은 쓰레기장에서 주워 온 종이상자였다.
물론 무리에서 제일 튼튼하고 커다란 종이상자에 살고 있었다.
제 집으로 돌아온 마리사가 가장 먼저 하는 것은 거울에 비친 자신을 감상하는 일이었다.
쓰레기장에서 주워온, 조금 금이 간 작은 거울에 비친 아름다운 자기 모습을 보고 히죽이는 마리사.
마리사는 특히 자신의 귀밑털을 마음에 들어했다.
다른 마리사 종은 모자를 소중히 여겼겠지만, 이 마리사는 모자보다 귀밑털을 소중해 했다.
하루도 빠짐없이 정성껏 손질해온 귀밑털.
거울에 미친 아름다운 귀밑털을 바라볼 때마다 마리사의 마무마무는 촉촉히 젖어들었다.
거울 앞에 서서 귀엽게 윙크하거나 다양한 포즈를 취하면서, 마리사는 자기자신에게 흠뻑 취하며 느긋하게 지냈다.
이런 식으로 최고로 느긋한 생활을 보내던 마리사였지만, 윳쿠리의 행복은 오래 가지 못하는 법.
특히 마리사 종의 행복한 시간은 짧다.

 

 


"느후훗! 마리사는 진짜 너무 아름다워서 큰일이다제! 너희들도 그렇게 생각하냐제?"
"""물론이라구! 아름다운 마리사!"""
"쵯강! 에 무적에 아름답기까지! 마리사는 어쩜 이렇게 완뼉! 한 윳쿠리로 태어나 버린 거냐제?"
"""그건 마리사가 최고로 느긋하게 지내기 때문이라구!"""
"그 말이 맞다제! 느후후후후후후훗!"


평소처럼 수많은 윳쿠리들의 아첨을 받으며 공원 안을 탱자탱자 거니는 마리사.
그 때였다.

 


두두두두두두

 


"늣?"


공원 입구에서 한 청년이 전속력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역시 인간은 느긋하지 못한 생물이라며 비웃는 마리사였지만, 다음 순간


"에에잇!"


뿌득


마리사의 코 앞까지 다가온 청년은 눈깜짝할 사이에 마리사의 귀밑털을 뜯어가버렸다.


털썩!! 털썩!! 털썩!!

 

청년은 뽑아낸 귀밑털을 땅바닥에 패대기치더니 수없이 발로 밟고 땅바닥에 질질 끌었다.


"잘 있어!"


귀밑털이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엉망진창이 되자 청년은 상쾌하게 인사하더니 다시 전속력으로 공원을 빠져나갔다.


"......"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 못하고 멍하니 서있을 뿐인 마리사와 주변 윳쿠리들.
인간이 느긋하지 않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저 인간은 유독 심하다고 공원에 사는 윳쿠리들은 생각했다.
하지만 마리사만큼은 느긋하게 땅바닥 쪽을 바라보며 걸레짝이 된 자신의 귀밑털을 확인했고, 잠시 후 부들부들 몸을 떨며 공원이 떠나가라 엄청난 절규를 내질렀다.


"마......마리사의너무아름다워서보는것만으로도예외없이임씬! 지켜버리는궁끅! 의마력을가진, 아무리깊은어둠도흩어버릴정도의빛을발하는슈퍼파이널얼티밋익사이팅그레이트딜리셔스한귀밑털씨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리사가 절규하며 울부짖은 것은 청년이 사라지고 3분 뒤의 일이었다.

 

 

 

"느극......훌쩍......마리사의......마리사의 귀밑털씨......아름다운 귀밑털씨......"


마리사는 걸레짝이 된 귀밑털 앞에서 느앵느앵거리며 울먹이고 있었다.
악몽과도 같았던 그 일이 있고 몇 분이 지났지만, 마리사는 여전히 그 자리에서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귀밑털씨......마리사의 귀밑털씨......"


마리사는 자기 발 밑에 떨어져 있는 무참한 모습의 귀밑털을 바라봤다.
제 혀로 어떻게든 고쳐보려고 애를 썼지만 바로 그만뒀다.
이런 상태가 된 귀밑털을 원상복구시키는 것은 마리사의 팥소뇌로도 무리라고 이해됐기 때문이었다.


"이제 더 이상 느긋할 수 없어......"


귀밑털을 잃고 자신감이 사라진, 더 이상 다제 말투도 못 쓰게 된 마리사.
그 때였다.


"""느긋하지 못한 마리사라구......"""
"느늣!?"


느긋하지 못하다는 말에 고개를 돌린 마리사가 본 것은, 조금 전까지 자신을 추켜세우며 따라다니던 윳쿠리들의 싸늘한 시선이었다.


"귀밑털이 없는 마리사는 쓰레기라구!"
"하나도 느긋하지 않다구!"
"못 생긴 마리사구나!"
"무......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마리사는 무리 제일의 비윳쿠리라구......?"
"그건 마리사의 장식물이 전부 갖춰졌을 때 이야기라구!"
"지금은 무리 제일의 추윳쿠리라구!"
"오오, 꼴불견 꼴불견!"
"하......하지만 마리사한테는 아직 멋진 모자가 있다구! 그러니까 마리사는......!"
"""장식물이 빠진 윳쿠리는 느긋할 수 없는 쓰레기라구! 느긋하게 이해하라구!"""
"느그윽......!"


모자가 무사하면 받아줄 줄 알았던 마리사였지만, 윳쿠리의 세계는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다.
마리사가 미윳쿠리로 받아들여졌던 것도, 그녀의 장식물이 모두 건재하다는 것이 전제다.
모자가 아무리 예쁘다 한들 금발은 푸석푸석하고 귀밑털이 없으면 그것은 느긋하지 않은 최악의 쓰레기가 된다.
장식물이 없으면 느긋할 수 없다, 윳쿠리에게는 이것이 전부였다.
마리사도 속으로는 이해하고 있었다.
자신도 그렇게 인식해왔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무리의 우두머리이자 쵯강! 의 미윳쿠리인 자신이라면 옛외! 적으로 받아들여질 줄 마음 속 어딘가에서 생각한 것이다.


"장식물이 없는 마리사한테는 관심 없으니까 결혼 이야기는 없던 걸로 하자구!"
"이런 한심한 마리사랑 결혼했다간 윳쿠리의 수치가 될 거라구!"
"장식물이 없는 마리사는 거기서 평생 추하게 찔찔대고 있으라구! 잘 있으라구!"


윳쿠리들은 마리사에게 이와 같은 말만을 남기고 그곳을 떠났다.


"마......말도 안 돼! 기다려! 기다리라구! 마리사를 버리고 가지 마! 마리사는...! 마리사는......! 느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앵! 어째저어어어어어어어어어! 어째저바디자가이런꼬를당해야하냐구우우우우우우우우!?"


느앵느앵 울부짖는 마리사.
그러나 마리사의 전락윳생은 이제 막 시작이었다.

 

 

 

 

- 다음 날 - 


"늑극......훌쩍......풀씨를 우~걱우~걱 할 거야......"


마리사는 울먹이며 근처에 자라고 있던 풀을 씹었지만, 조금도 느긋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느푸풉! 꼴불견에 못 생긴 쵯약! 의 마리사가 풀씨를 먹고 있다구!"
"정말 어리석은 마리사라구! 저렇게 살아가고 싶은 거야?"
"느긋하지 않은 마리사는 빨리 죽으라구! 당장 죽어도 된다구!"


마리사를 본 윳쿠리들이 한 마리도 빠짐없이 마리사를 매도했기 때문에 마리사는 조금도 느긋할 수 없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마리사가 무리의 우두머리 자리에서 끌어 내려진 것이다.
장식물이 없는 마리사를 우두머리로 삼을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면서 무리의 윳쿠리들은 마리사의 집을 몰수했고, 그곳에서 새롭게 우두머리가 된 파츄리가 살기로 했다.
귀밑털을 잃은 마리사는 자신감이 사라져 힘이 매우 약해져 있었다.
그런 상태로 싸움을 벌여도 참패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했다.
애초에 마리사가 쵯강! 이었던 것도 마리사의 착각이었을 뿐, 실제 힘은 그다지 세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마리사의 자신감 넘치는 거만한 태도 때문에 무리의 모든 윳쿠리들이 마리사가 제일 세다고 착각하고 건드리지 않았을 뿐이었다. 
사냥 실력도 마찬가지였다.
마리사의 실제 사냥 실력은 일반 윳쿠리와 비슷했다.
우두머리가 되고 나서부터는 무리의 윳쿠리들이 알랑방구 좀 뀌어보려고 마리사에게 식량을 갖다 바쳤기 때문에, 최근엔 눈에 띄게 사냥 실력도 줄었다.
이제는 가끔 보이는 벌레나 풀 밖에 사냥할 수 없게 됐다.


"느극......마리사는......쵯약! 이 아니라구......마리사는......최......느그으으으으으으으윽......"


자존심 센 마리사 종에게 못 생겼다, 최약이다 하는 말은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때문에 마리사는 필사적으로 부정했지만......그 다음 말을 잇지는 못했다.
장식물이 없는 자신이 쵯강! 이 아니라는 사실을 마리사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느푸풉! 또 울고 있다구! 저 못 생긴 마리사!"
"진짜 장식물 없는 윳쿠리는 구제불능 쓰레기라구!"
"저런 느긋하지 않은 윳쿠리는 무시하고 저기 가서 느긋하게 지내자!"


그 말에 또 왈칵 눈물이 샘솟는 마리사.
하지만 마리사는 행복한 편이었다.
보통은 장식물이 없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거나 노예가 됐지만, 마리사는 모자가 무사했기 때문에 폭행 만은 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윳쿠리는 아무 이유나 갖다 붙여서 다른 이에게 폐를 끼치는 경우가 많다.
이 마리사도 가까운 미래에 느긋하지 않다, 장식물이 없다, 짜증난다 등의 같잖은 이유로 괴롭힘을 당할 것이다.
하지만 마리사는 운이 좋았다.


"느후후후후후후후후후훗! 마      리      사      ♪"
"느늣!?"


마리사가 식사를 마치자 레이무 한 마리가 마리사에게 말을 건넸다.
그 레이무를 본 마리사는 말문이 막혔다.
왜냐하면 그 레이무는 너무도 추했기 때문이었다.
장식물인 리본이나 귀밑털은 전혀 손질하지 않는지 시커멓게 변색되어 있었고, 검은 머리카락도 묘하게 물기가 올라 미끈미끈, 더 나아가 정체불명의 수많은 벌레도 기어다니고 있었다.
온몸은 묘한 액체로 흥건했고, 끔찍한 냄새가 나는 입에서 침을 질질 흘리며 역겨운 시선으로 마리사를 쳐다보고 있었다.
이 레이무는 전부터 마리사를 좋아했다.
그래서 몇 번이나 프로포즈 했지만, 마리사도 이런 추악한 생활 쓰레기와 짝이 되기는 죽어도 싫었다.
단호히 거절했지만, 레이무는 포기하지 않았다.
얼마 안 있어 레이무는 마리사를 스토킹하기에 이르렀따.
그늘진 곳에서 물끄러미 음탕한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레이무에게 다가가, 두 번 다시 마리사에게 가까이 오지 말라구! 라고 죽지 않을 정도로 제재를 가했다.
그 뒤 기분 나쁜 시선이 느껴지는 일은 없어졌기에 안심하던 마리사였지만, 그런 레이무가 다시 눈 앞에 나타나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레이무가 그 정도 가지고 포기할 줄 알았어? 느후후후후후후후훗! 레이무를 우습게 봤다구! 윳쿠리 콘서트보다 우습게 봤다구!"


그 때였다.
레이무의 몸을 기어다니던 벌레 한 마리가 레이무의 혀를 타고 입 속으로 들어갔다.
찌걱찌걱 기분 나쁜 소리를 내며 식사하는 레이무의 얼굴은 너무도 끔찍했다.


"느......느웨에에에에에엑......"


너무도 끔찍한 광경에, 방금 전에 먹었던 것을 토하는 마리사.
그런 마리사에 아랑곳하지 않고 레이무가 말했다.


"장식물이 없어져서 꼴불견에 못 생기고 쵯약! 인 마리사! 하지만 레이무는 그런 마리사도 좋아한다구! 자아! 같이 느긋하게 지내자구! 느후후후후후후후후훗! 여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원히 느긋하게 지내자구!"


마리사는 도망치려고 했지만, 레이무는 의외로 빠른 몸놀림으로 마리사를 붙잡았다.


"안 돼 안 돼♪ 마리사는 이제 레이무 거란 말이야! 자아! 레이무들의 윳쿠리 플레이스에서 느긋하게 지내자구!"
"느......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누가조오오오오오오오오옴! 살려줘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마리사는 레이무에게 끌려가며 필사적으로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도와주려고 하지 않았다.
장식물 없는 마리사를 도와줄 이유도, 의무도 없었고, 그 이상으로 저 레이무랑 엮이기가 싫었던 것이다.
레이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무리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졌던 것은, 특별히 게스 같은 짓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마리사에 대한 스토커 행위도 마리사의 제재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무리의 일원이면서 그 존재를 입 밖에 내는 것이 금기가 되어버린 존재, 그것이 레이무였다.


"냄새난다구우우우우우우우! 풀어달라구우우우우우우우! 마리사의 몸에 레이무 냄새가 묻잖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느후후후후후후훗!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레이무의 냄새에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구! 이 냄새로 마리사도 느긋하게 해줄 거라구!"
"누가 좀 살려줘어어어어어어어어! 마리사를 괴롭혀도 된다구우우우우우우우우우! 이런 레이무랑 같이 있기 싫다구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느후후후후후후훗! 괴롭힘 당하고 싶다니 마리사는 짱 변태구나! 좋아! 레이무가 매일 매일 괴롭혀서 마리사를 느긋하게 있게 해줄게♪"
"느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앵! 아니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리사는 괴롭힘 당하기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
"나 참! 마리사는 어리광쟁이구나! 괜찮아! 레이무는 마리사가 어리광쟁이라도 내버리지 않을테니까!"
"느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앵!"

 

 

 

 

- 며칠 뒤 - 


"자아, 마리사! 오늘도 상쾌하자구!"
"싫어......이제......싫어....."


공원 구석에 있는 아무도 다가가지 않는 공간에 잔뜩 낡은 종이상자 하나가 놓여있었다. 그 속에서 윳쿠리 두 마리가 교미를 하고 있었다.
한 놈은 레이무, 다른 한 놈은 마리사.
하지만 마리사한테는 모자도 귀밑털도 없었으며, 거듭되는 교미 때문에 마무마무와 아냐루가 크게 확장되어 있었다.
그런 마리사에게 레이무는 자신의 거대한 페니페니를 쑤셔 넣었따.


"늑끼이이이이이이이이이!!"
"늣호오오오오오오오오오! 헐렁헐렁한 마무마무 쵯고라구우우우우우우우!"


레이무의 페니페니는 레이퍼의 그것을 아득히 뛰어넘는 크고 아름다운 물건이었다.
그런 페니페니를 매일 셀 수 없이 삽입당한 마리사는 쾌감이라고는 눈곱만큼도 느낄 수 없었고, 상쾌할 떄마다 비명과 함꼐 눈물을 흘렸다.
마리사 종은 아비가 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 마리사 역시 그런 윳쿠리였다.
때문에 처음으로 마무마무를 관통당했을 때 목이 터지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엄청난 비명을 질러댔다.
그 뒤에도 몇 번을 겁탈당해도 마리사는 처음 관통당했을 때와 같은 신선한 비명을 내질렀고, 이에 레이무는 크게 만족했다.


"마리사! 마리사! 마리사! 마리사아아아아아아아! 더는 못 참겠다구우우우우우우우우우!"


푸직푸직푸직!!


"능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바디자애찰랑찰랑한금발찌가아아아아아아아아!?"


흥분한 레이무가 거칠게 허리를 놀리며 마리사의 금발을 물어 뜯었다.
자신의 소중한 금발을 물어 뜯긴 마리사는 찢어지는 듯한 비명을 질렀다.
참고로 모자도 이런 식으로 교미 중에 레이무에게 갈기갈기 찢어졌다.
귀밑털에 이어 모자까지 잃은 마리사였지만, 결코 죽고 싶어하지는 않았다.
삶에 대한 집착만은 남보다 강했기 때문에, '먹어주세요'를 하려고 해도 본능이 그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사사사사사상쾌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
"상캐애애애애애애애애애......"


레이무가 대량의 정자팥을 마리사의 몸 속에 뿌리자, 마리사의 이마에서 줄기가 돋아났다.


"마리사......또 임씬! 해버렸어......하지만......이번에야말로......아가야를 느긋하게......"




"우~걱! 우~걱! 행뽀오오오오오옥!!"
"느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앵!? 마리사애기여운기여운아가야드리이이이이이이이이!?"


원치 않는 임신이었지만 자신의 아가야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다.
장식물이 없어서 느긋할 수 없다면, 최소한 아가야들과 느긋하게 지내고 싶다.
그런 사소한 행복조차 마리사에게는 허용되지 않았다.
레이무에게 어처구니 없이 잡아먹힌 마리사의 아가야들.


"레이무는 마리사만 있으면 충분하다구! 이런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아가야들은 필요 없으니까 레이무가 잘 처분할 거라구!"
"어......어째저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모성(풉) 강한 레이무 종이라면 아이를 원하기 마련이지만, 이 레이무는 평범한 윳쿠리가 아니었다.
마리사만 눈에 들어오고 다른 모든 것에 관심이 없는 레이무에게 아가야는 방해만 될 뿐이었다.
아가야를 낳게 하는 건 어떨까 하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지만, 마리사의 애정이 아가야들한테 쏠릴 가능성이 높았기에 바로 포기했다.


"그럼 마리사! 레이무는 사냥하고 올테니까 집 잘 지키고 있으라구!"
"느극......훌쩍......마리사의......아가야......"


먹을 것이 얼마 남지 않게 되자 사냥하러 집을 나서는 레이무.
지금까지 독신이었던 레이무의 사냥 실력은 고만고만한 수준이었다.
마리사를 사냥하러 보내지 않는 것은 마리사를 독점하기 위함이었다.
마리사를 봐도 되는 건 자기 뿐. 마리사를 만져도 되는 건 자기 뿐.
이 때문에 마리사를 집에 구속시켜두는 것이다.


"......................."


느앵거리며 훌쩍이든 마리사는 레이무가 집을 나서자 행동을 개시했다.


"마리사는......도망칠 거야......여기 있으면 하나도 느긋할 수 없다구......마리사는......자유를 손에 넣을 거야......"


그리고 마리사가 집을 나서려고 하는 바로 그 때,


"느후후후후후후후후후훗! 마      리      사      ♪ 어디 가? 산책 가? 그럼 안 돼♪ 마리사의 윳쿠리 플레이스는 바로 여기니까 말야♪"
"아.........아...........아............"


눈 앞에 레이무가 서 있었다.
방금 전까지는 없었는데......
그런 마리사의 의문에 레이무가 대답했다.


"마리사 생각은 훤히 꿰뚫어보고 있다구. 그리고 마리사가 어디 있어도 냄새로 금방 알 수 있다구!"


며칠 동안 레이무와 함께 생활하다 보니 레이무의 악취가 마리사의 몸에도 고스란히 배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거듭되는 상쾌.
이제 마리사의 몸에서 이 악취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마리사가 어디로 도망가도, 레이무는 어디까지라도 쫓아갈 거라구! 마리사가 저 세상의 윳쿠리 플레이스로 가도 마찬가지라구! 레이무랑 마리사는 여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원히 함께니까 말야! 그러니까 쓸데없는 짓은 그만 두고 여기서 느긋하게 지내자구!"


말을 마친 레이무는 사냥하러 다시 집을 나섰다.


"............."


마리사는 절망했다.


두 번 다시 저 레이무로부터 도망칠 수 없다고.


"느긋......할 수 없어......마리사는......영원히......"


마리사는 썩은 동태 눈깔을 하며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다시 집 속으로 들어가 몸을 뉘였다.


"이제......싫어......"


눈물 한 방울을 흘린 마리사는, 모든 것을 거부하기라도 하듯 눈을 꼭 감았다.
잠이 들면 느긋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서.
하지만 금새 악몽에 시달리며 괴로운 듯 얼굴을 찡그리고 말았다.
레이무에 대한 강렬한 트라우마 때문에 꿈 속에서도 레이무에게 엉망진창으로 겁탈당했기 떄문이었다.


"느오오오오......그마내......바디자를.......겁타라지마아아......"


마리사가 괴로워하는 표정을 레이무가 음탕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사냥하러 나간 줄 알았는데, 마리사 얼굴이 보고 싶어 다시 집으로 돌아온 모양이었다.


"느후후후후후후훗! 마리사는 진짜 귀엽다니까♪"


자고 있는 마리사의 얼굴을 낼름 핥는 레이무.
레이무의 혀가 닿자 마리사의 몸이 움찔거렸다.


"그럼 마리사, 사냥이 끝나면 금방 집에 올테니까 조금만 참으라구! 집에 오면 또 상쾌하자구!"


이번에야말로 진짜로 사냥에 나서는 레이무.


그 뒤 마리사가 느긋할 수 있는 순간은 영원히 찾아오지 않았다. 결국 스트레스와, 레이무의 격렬한 행위 탓에 죽어버린 마리사.
하지만 레이무도 바로 '먹어주세요'를 해 그녀의 뒤를 좇았고, 저 세상에서도 마리사 옆에는 항상 레이무가 있어 마리사는 조금도 느긋할 수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