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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후타바 / チートあき
번역자 : ?
번역출처 : 구 윳쿠리 사이트


anko4046 초천재 외과의사의 휴일
 



"초천재 외과 의사의 휴일"30KB 학대 야생윳 실례합니다
 




 평일 아침 8시. 인기척이 없는 도로를 산책하고 있는 남자. 슈퍼닥터-Yu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는 천재 외과 의사이다.
 
 불가능하다는 수술을 여러 차례 성공시켜 살 수 없다고 자포자기한 환자를 몇 사람이나 구한 바 있다.
 
 또한 수의사 면허도 가지고 있으며, 부업으로 윳쿠리 치료도 하고 있다. 오늘은 오랜만의 휴일이었다.
 


"평일 아침부터 산책인가. 나한테는 사치스러운 일이구만"
 


 긴 회색 머리에 마른 신체와 수척한 뺨, 왼쪽 눈을 안대로 가리고, 약간 눈꺼풀을 감은 오른쪽 눈에서는 섬뜩한 빛이 나오고 있다. 오른손에는 가방을 들고 있었다.  
 
외관은 어떻게 봐도 닥터 키리코입니다.  
 
어쨌든 남자는 문득 전주의 그림자에 눈을 돌렸다.
 


"누군가 앨리스의 아가야를 도와주세요오오오! 아가야가 주글 것 같아요오오! 누군가! 부캊캅니다아아아!"
 


 윳쿠리가 있었다. 야생의 앨리스종. 머리카락도 부스스하고 피부에 탄력이 없다. 영양 상태가 충분하지 않은 것을 알수 있다. 전형적인 들윳이었다.  보통은 소원도 이루어지지 않고 부모와 자식 모두 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이 앨리스는 운이 좋았다.
 


"너는, 아가야를 돕고 싶은가?"
 


 남자는 앨리스를 내려다보았다.  
 
앨리스의 옆에는 아이 앨리스가 한 마리, 괴로운 듯이 숨을 쉬고 있다.  
 
남자의 존재를 깨닫고, 앨리스가 울면서 호소해왔다.
 


"인간씨, 부탁드림미다아아! 마지막 남은 아가야에요오! 앨리스는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어요!" 
 
“거짓말은 아니겠지?"
 


 눈동자에 불길한 빛을 비우면서, 묻는다.
 


"네에에엣!"
 


 즉답하는 앨리스. 차례차례로 죽어가는 아가야들. 
 
남은 것은 가장 건강했던 이 아이뿐. 
 
이젠 인간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 절망적인 도박이지만, 그럴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아가야는 반드시 죽을 테니까.  남자는 아이 앨리스를 오른손으로 들었다.
 


"늣. 느으......"
 


 작게 신음하고 있다. 여윈, 아니 찌든 몸. 변변한 식사를 하지 못한 것이다. 
 
눈을 닫고 괴로운 듯이 숨을 쉬고 있다. 열이 있는지, 얼굴이 빨갛다. 
 
그 배에는 녹색의 곰팡이가 있었다. 입을 열어보니 이빨이 세 개나 빠져있다.
 


"영양실조로 약해진 곳에 곰팡이가 슬었군. 뭐, 자주 있는 일이다"
 


 빠르게 진단하고, 남자는 상의 안쪽에서 작은 상자를 하나 가져와서 바닥에 둔다. 
 
뚜껑을 연 상자에는 몇 개의 메스가 줄지어 있었다. 가위와 핀셋, 스푼도 있다.  
 
남자는 거기에서 메스를 한 개 꺼내 들었다. 인간용이 아닌 윳쿠리용 외과수술 메스. 
 
교체식이 아니라 자루와 칼날이 일체화된 구조이다.
 


"이식 수술을 한다. 너의 크림과 피부와 치아를 조금 쓸 거다" 
 
"네에에에!"
 


 앨리스의 대답을 듣는 순간, 남자는 메스를 움직였다. 칼날이 춤춘다. 
 
그 메스 시술을, 이렇게 표현하는 사람도 있다.  
 
칼날이 아이 앨리스의 곰팡이 부분을 잘라냈다. 
 
곧바로 부모 앨리스의 신체에 메스를 대고 필요한 피부를 잘라낸다. 
 
한번 메스를 움직인 다음, 의료 숟가락을 사용하여 부모 앨리스의 카스타드 크림을 아이 앨리스에게 이식. 
 
그리고 피부를 붙였다.  곡선 봉합 바늘을 움직여, 피부를 꿰매 붙여 간다.
 


"다음은 치아다"
 


 아이 앨리스를 지면에 놓고, 부모 앨리스의 신체 구멍을 봉합.  
 
그대로 부모 앨리스의 이를 한 개 뽑아내서, 메스를 이용해 순식간에 세 개의 작은 이빨로 나누었다. 
 
생물의 치아처럼 복잡한 계층 구조도 없기 때문에, 이런 것도 가능하다.  
 
남자는 세 개의 치아를 아이 앨리스의 치아가 없는 장소에 끼웠다.
 


"다음은 아래쪽인가"
 


 집게손가락을 펴고, 부모 앨리스의 마무마무 아래를 찌른??다.
 


"오홋!"
 


 순식간에 페니페니를 뻗치는 앨리스.  
 
남자는 메스로 페니페니의 끝을 살짝 잘라냈다. 

그리고 아이 앨리스의 턱 아래에 메스로 작은 구멍을 열고, 거기에 자른 페니페니의 끝부분을 이식한다.  
 
마지막으로, 바늘로 시시구멍과 아냐루를 만들면서 끝.
 


"좋아. 끝났다"
 


 소요 시간 1분. 남자는 아이 앨리스를 바닥에 내려놓는다.
 


"어, 엄먀야?"
 


 일어난 아이 앨리스가 부모 앨리스에게 말을 건다. 
 
바로 조금 전까지 죽어가고 있던 아이 앨리스가 이제 움직일 수준으로까지 회복하고 있다. 
 
윳쿠리의 회복력을 감안해도, 비정상적인 복구 속도였다. 남자의 치료 덕분이다.
 


"아가야아아아아!"
 
“느-, 그타다규"
 


 눈물을 펑펑 쏟으며 부모와 자식이 부비부비하고 있다. 그리고, 남자를 향해 돌아서.
 


"감사함미다아아아!"
 


 꿍꿍거리면서, 과장스러울 정도로 도게자를 하면서 감사를 표한다.  
 
남자는 주위의 도로를 바라보다가, 앨리스 모자를 내려다보았다.
 


"여기에 오래 있으면 구제당한다. 빨리 사라져라" 
 
"감사함미다아아아!"
 


 아이 앨리스를 물고 부모 앨리스는 골목 안쪽으로 사라져 갔다.
 


"언제까지 살아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힘내라"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면서, 도구를 정리한다.  
 
메스를 들고 불빛에 비춘다.  
 
아스토론 레이무를 주조해서, 거기에 도스 스파크용 버섯, 프랑의 송곳니, 테루요의 머리카락 등, 여러 공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칼날 용 고급 윳철. 
 
그것을 모코우&오쿠 화로에서 녹여 만들어낸 윳쿠리 전용 메스였다.  
 
윳쿠리 상대로는 극상의 날카로움을 자랑하며, 연속으로 백 마리를 해체해도 무뎌지지 않는다. 
 
또한 대단히 예민하기 때문에 잘린 윳쿠리가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도구를 정리하고 조금 걷고 있으려니,  남자의 앞에, 레이무가 한 마리 튀어나왔다.
 


"아저씨는 좋은 사람이네. 레이무, 보고 있었어. 아저씨, 레이무는 불쌍한 윳쿠리야. 그러니까 달콤달콤을 줘!"
 


 팟.
 


 순식간에 내지른 수도가 레이무의 머리를 두 쪽으로 만들었다. 
 
칼로 자른 듯한 단면을 기준으로, 중추팥소도 두 동강. 유언조차 남기지 못하고 즉사했다.
 


"나는 의사이다. 일단은 뭐, 안락사도 가능하니까......"
 


 남자는 가방에서 봉투를 꺼냈다.  
 
맨손으로 재빠르게 레이무를 해체하고, 그 잔해를 네 장의 종이 봉지에 나누어 스테이플러로 봉합했다. 
 
주위를 둘러보고 쓰레기 배출소를 찾아낸다. 
 
오늘은 타는 쓰레기의 날이기 때문에, 수집차량이 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남자는 종이 봉지를 쓰레기 배출 ??장소에 던져버렸다.
 

 산책을 계속하다 보니, 한 마리의 첸이 달려왔다.
 


“할아버지, 할아버지! 느아”
 


얼굴에 신발 뒷면을 내밀어서, 꾹꾹 비튼다. 
 
얼굴이 눌려서, 꼬리를 빼고 꿈지럭거리는 첸. 부서질 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히 아프게 짓밟은 편이었다.
 


"나도 젊지는 않지만 아직 할아버지로 불릴 나이는 아니라구" 
 
"알았어?!"
 


 울면서 대답하는 첸.  남자는 신발 뒷면을 떼어 놓았다.  
 
공원으로부터 20미터 정도 떨어진 곳.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이차선 도로.  
 
첸의 모자에는 녹색과 흰색의 사각형 배지가 붙어있다. 지역 윳쿠리 증명 배지였다. 배지의 흰 부분에는 별 스티커가 한 장. 일반 윳쿠리 표시이다.
 


"무슨 일이야? 지역 윳쿠리가 공원을 나오다니 드문 일인데"
 


 지역 윳쿠리는, 공원 등 특정 위치의 관리 도와주는 것으로, 어느 정도의 생활을 보장받는 무리이다. 
 
일하는 세력권인 공원에서 나오는 것은 드물다.
 


"아저씨를 찾아서, 조금 멀리 나왔어- 아저씨는 의사 선생님이네. 키메에마루한테서 듣고 왔어-"
 


 두 개의 꼬리를 들고 이렇게 말했다. 지역 윳쿠리의 무리 사이를 이동하며, 정보 전달 등을 담당하는 키메에마루. 
 
지역 윳쿠리의 일종이다.
 


"요즘 응응 때문에 힘든 거야. 도와줄 수 있어-?"
 


 약간 부끄러운 듯이 말했다.  
 
남자는 노골적으로 질린 듯한 표정을 짓는다.
 


"......변비 윳쿠리라니, 특별한 걸 먹은 거로군"
 


 쾌식쾌변. 먹으면 나온다. 생물보다 훨씬 간단한 구조이므로 변비에 걸리는 일은 거의 없다. 
 
식생활의 문제나 체질 문제 등으로 희귀하게는 걸릴 수 있다.  남자는 가방에서 작은 봉투를 꺼냈다.
 


"우선 이걸 먹어라. 맛없겠지만 전부 먹어"
 


 대답도 듣지 않고 첸을 들고 그 입을 열어, 봉투의 내용물을 먹인다.  
 
그것은 쌀겨였다. 벼에서 내용물을 제거한 껍질이다. 
 
적당한 먹이가 될 수도 있고, 팥소 대신 넣을 수도 있고, 손으로 양을 조정할 수 있다. 
 
입수도 간단하다. 윳쿠리 즉석치료 도구로는 매우 우수한 것이다.
 


"와가가가“
 


 입에 꽉찬 겨에 괴로워하는 첸.  
 
고통받는 모습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남자는 물통의 물을 적당히 입에 흘려 넣고서, 입을 닫는다. 
 
그리고 첸의 몸을 몇 번 크게 상하로 흔들었다.
 


 꿀꺽
 


 하고 입의 내용물을 삼키는 첸.
 


"꺼억. 배가 빵빵해?"
 


 남자는 첸의 머리와 다리를 잡았다. 상하로 당겨서 세 배 정도의 길이로 늘인다. 
 
계속해서 머리 좌우를 잡아당긴다. 또 얼굴과 뒤통수를 잡아당긴다.
 


 쭈-욱쭈-욱쭈-욱쭈-욱.
 


 여러 번 떡처럼 전신을 늘인 다음, 이번에는 몸 전체를 주무른다.
 


 꾸욱꾸욱꾸욱꾸욱꾸우욱.
 


 우동 반죽을 반죽하듯이 마사지한 후 남자는 첸을 내렸다. 
 
희미하게 얼굴을 붉게 물들이면서, 편안한 듯이 미소를 짓고 있다.
 


"따끈따끈하네-. 알고 있어-. 기분좋----으?"
 


 쿠루루루루루.
 


 뱃속에서 울리는 소리.
 


"느아!“
 


 굳어버린 첸. 보는 사이에 얼굴이 파랗게 되고 진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방금 전의 마사지는, 윳쿠리의 내용물을 강하게 활성화시키는 마사지이다.
 
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 소화 촉진 등의 효과가 있다. 
 
겨를 먹고 적당량의 물을 섭취하여 체내의 초코가 활성화. 변비는 즉시 해소된다.
 


 결과는------
 


"훗훗, 히익-......"
 


 가쁘게 숨을 쉬면서 첸이 공원으로 기어가기 시작했다. 
 
빠르게 뿅뿅 뛰는 것이 아니라, 슬금슬금 걷고 있다. 때때로 굳어서는 괴롭게 경련하고 있다. 
 
움직이면 나온다. 첸은 생각보다 빨리 이해하고 있었다.  남자는 첸의 등에 말을 건다.
 


"땅을 더럽히면 산 채로 해부할테니까. 아니면 싼 걸 전부 먹일거다" 
 
"늣, 늣....... 그건 느긋, 할수 없어, 어어....... 알고 있어?. 윳생, 최대......의 핀치, 네. 질, 수는......없어어! "
 


 울면서, 첸은 필사적으로 공원으로 향한다.  슬금슬금 기면서, 느긋하게.
 

 약 20분간의 투쟁 끝에,  공원의 윳쿠리 화장실에서 첸은 전부 쏟아냈다.
 


"상쾌?!"
 


 윳생 최대의 "상쾌감!"이었어?.
 


 나중에 첸은 이렇게 말했다.
 

 인기척이 없는 골목을 걸으면서, 남자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아랫배가 비었구나. 아침은 먹고 올걸 그랬나"
 


 아침 열 시경. 점심은 이르다. 귀찮다고 아침 식사를 하지 않은 것을 이제 와서 후회한다. 
 
아침 식사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귀찮아서 먼저 나와 버렸다.  
 
수중에 음식도 없고 근처에 편의점도 없다. 
 
먹을 것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생 만두피를 먹어도 맛없고, 설탕과 밀가루를 핥아도 헛헛하다. 
 
겨를 먹는 것은 당연히 무리다.  
 
하며, 발걸음을 멈췄다.
 


"여기는 마리사의 구역이다제" 
 
“가고 싶다면 통행세를 지불하라구요!" 
 
”윳쿠리인가"
 


 남자 앞에 튀어나온 마리사와 앨리스. 윳쿠리는 마음대로 나온다. 
 
야채 운운에 맞받아치는 말이지만, 정말로 틀리지 않다고 남자는 생각했다. 
 
윳쿠리는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마치 짠 것처럼 나타나곤 한다.  
 
없어도 된다고 생각할 때도 마음대로 나타나는 것이지만.
 


"들리지 않냐제? 바보인거냐제?"
 


 올려보는 마리사. 말라서 뺨이 홀쭉하지만, 건강한 개체이다. 
 
인기척이 많은 곳을 골라 둥지를 틀었지만 먹을 것이 없고, 인간상대로 통행량을 청구하는 것을 생각해낸 것이다. 
 
그 결과는 눈앞에 있다.
 


"이 녀석들로 괜찮을까?“
 


 남자는 그 자리에서 허리를 굽혀 두 마리의 머리에 손을 놓았다. 그대로 진동을 가한다.
 


"응호오오오오오오오!" 
 
“느하아아아아아아아아앙!"
 


 순식간에 발정했다. 게다가 일반적인 발정이 아니라 과도한 발정 상태. 
 
마치 미약이나 최음제라도 투여한 듯한 모습이다. 남자가 진동을 잘 해준 결과였다.  
 
그 자리에서 부비부비식의 교미를 시작한다.
 


"상쾌-" 
 
"상쾌-" 
 
"상쾌?!" 
 
"상쾌?!"
 


 순식간에 두 마리의 이마에서 줄기가 났다.  
 
아버지 역할, 어머니 역할에 관계없이 모두 이마에서 두 개씩.
 


"애, 앨리스. 마리사, 엄마가 되어 버렸어" 
 
"앨리스도 아가야가 생겨버렸어...."
 


 이마에서 성장한 줄기를 올려다보며, 두 마리는 매우 느긋한 표정을 지었다. 
 
갑작스러운 임신 때문에 신체는 더 말랐지만 행복하다. 
 
아가야는 느긋하게 있다. 윳쿠리가 자주 하는 말대로, 아이가 있는 것은 기쁜 것이다.
 


"그럼, 수확"
 


 남자는 두 마리의 이마에서 줄기를 뜯어냈다.
 


"마리자의 아가야가아아아아!" 
 
“애리즈의 아가야가아아앙아아아! "
 


 울부짖는 마리스와 앨리스를 걷어차고 , 뜯어낸 줄기를 입에 넣는다. 
 
샥 하고 가벼운 씹히는 느낌과 함께, 갈기갈기 찢어지는 줄기. 입안에 퍼지는 은은한 단맛과 신맛, 남자는 작게 웃었다.
 
들윳의 내용물은 때때로 소화 도중의 것이 섞여 비위생적이지만, 금방 난 줄기와 열매윳은 거의 무균 상태이다. 
 
먹어도 문제없다. 오히려 양질의 영양공급원이다. 가공소에서는 영양제 대신 윳쿠리의 줄기를 팔고 있기도 하다.
 


"새끼들은 잘 먹었어"
 


낼름낼름 뽀직뽀직하면서 줄기와 열매윳의 식감을 즐기며, 남자는 순식간에 네 줄기를 먹어치웠다. 
 
윳쿠리의 줄기를 따먹는다. 꽃을 따서 꿀을 들이마시는 느낌이다. 
 
어른들에게 그만두라고 주의를 들어도, 아이들은 해 버리는 것이다.
 


"아가야, 바리자의 아가야아......!" 
 
"느그타게 주거어어! 아가야의 원쑤우우......!"
 


 얼굴을 구기면서 돌진해오는 마리사와 앨리스.  
 
아이가 생겼나 싶더니 곧 빼앗겨 먹혀 버린 ??것이다. 
 
본능적인 모성의 충동에 따라 마리사와 앨리스는 남자에게 온갖 미움을 돌리고 있다.  
 
삐죽 몸싸움을 피하고, 남자는 두 마리를 내려다보았다.
 


"윳쿠리는 마음대로 나타난다고 하지만, 마음대로 사라져주지는 않는구만"
 










"공터의 마리사를 도와줬으면 해묭"
 


 공원 벤치에 앉아서, 남자는 묭의 이야기를 조용히 듣고 있었다.  
 
검은 리본에는 녹색과 흰색의 지역 윳쿠리 배지가 붙어있다. 
 
별은 둘. 이 공원 지역 윳쿠리의 리더였다.  
 
옆에는 봉투가 하나 놓여져 있다. 괴로운 듯한 표정으로 묭은 말을 잇는다.
 


"그 마리사는 묭의 소꿉친구다묭. 게다가 굉장히 우수한 윳쿠리다묭. 이 공원의 지역 윳쿠리로 추천하고 싶다묭. 하지만 마리사에게는 데이부가 붙어있다묭"
 


 질나쁜 아내 레이무에게 노예 취급하는 남편 마리사. 자주 있는 이야기이다. 
 
그 최후는 남편 마리사가 쇠약해지거나 배신해서 데이부를 죽이든가. 덧없는 최후가 기다리고 있다.  
 
묭은 소꿉친구를 그 파멸에서 구원하려는 것 같았다.
 


"데이부를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마리사는 죽어버려묭, 그러니까 그 마리사를 도와줬으면 해묭"
 


 하면서, 남자를 올려다본다.  오늘의 산책은 이 묭을 만나는 것이 목적이었다. 
 
어쩌다 보니 친분이 생겨버린 지역 윳쿠리. 깊이 생각하는 표정으로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며 온 것이다. 
 
도시 관리과 사람에게 요청하고, 이 남자에게 부탁하는 것은 묭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을 것이다.  
 
묭을 내려다보면서, 남자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보수는, 낸다묭"
 


묭은 옆에 두고 있던 종이 봉지를 앞에 내밀었다.  
 
남자는 몸을 뻗어 종이 가방을 손에 들었다. 
 
내용물은 검은 가지에 형형색색의 유리 세공 같은 것이 있는 날개와 날카로운 송곳니였다.
 


"프랑의 송곳니와 깃털인가"
 


 윳쿠리 전용 특수 도구의 재료가 되는 귀중품이다.  
 
특이하게도 인간과의 협상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모으는 지역 윳쿠리가 있다. 
 
지역 윳쿠리가 관리과 이외의 인간과 협상하는 일은 없겠지만, 지금처럼 지역윳 이전의 윳쿠리가 인간과 협상하는 것은 드물게 있다.
 


"어디에서 입수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좋다"
 


 남자는 봉투를 손가방에 넣고 그렇게 대답했다.
 

"이봐, 인간, 달콤달콤 내놔! 많을수록 좋다구" 
 
"이봐, 비러머글 노에! 레이뮤에게 맛있는 과자를 가뎌오라규!"
 


 약속한 공터에 도착한 남자가 찾은 것은 레이무였다. 
 
뚱뚱하게 살찐 하부. 거짓말 같은 가지체형. 멋진 DAVE이다. 이쯤 되면 교정은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이미 DAVE화가 시작된 아이 레이무.
 


"이, 인간씨.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마른 마리사가, 그 자리에서 도게자를 하고 있었다.  
 
한숨을 쉬고서 남자는 묭이 있는 공원 방향을 가리켰다.
 


"저쪽 공원의 묭한테서, 의뢰를 받았다. 아픈 윳쿠리가 있으니까, 치료를 해 달라고. 나는 의사이다. 환자를 데려와라" 
 
"의사씨구나. 알았어. 데이부는 병이 있어. 달콤달콤 먹으면 나으니까, 빨리 달콤달콤 저!"
 


 잠꼬대를 지껄이는 레이무는 무시하고,  남자는 마리사의 앞으로 이동했다.
 


"아픈 윳쿠리가 있나, 마리사?"
 


 이렇게 물어보면서,  섬뜩한 눈빛을 내는 오른쪽 눈이 마리사에게 쏠려 있었다. 
 
아직 해가 높은 시간인데, 남자의 주위에 얇은 어둠이 드리우고 있다. 마리사에게는 그렇게 보였다.  
 
솟구치는 공포를 억누르면서 마리사는 대답한다.
 


"능, 이쪽이야"
 




"과연"
 


 마리사 가족은 공터 안쪽의 옆으로 되어있는 나무 상자를 거처로 삼고 있었다.  
 
나뭇잎 접시나 목판 테이블 등이 놓여있다.  
 
더러운 수건에 두 마리의 아이 윳쿠리가 드러누워 있었다. 아이 마리사와 아이 레이무. 
 
가릴 것 없이 심하게 찌들어 있고, 생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이제 움직이는 것도 힘들어......" 
 
"모레면 죽겠군"
 


 남자는 솔직히 말했다.  
 
우수하기 때문에 레이무의 몫까지 일했던 마리사. 덕분에 레이무는 DAVE화한 것이다. 원래 자질도 있었겠지만. 
 
DAVE화된 레이무는 레이무 종의 아이들은 귀여워하지만 짝을 닮은 아이는 천하게 취급. 
 
아이 마리사가 쇠약해진 것은 그 때문이다.  아이 레이무가 함께 쇠약해져 있는 것은, 아마 꽤 착한 개체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빠 마리사와 아이 마리사의 편을 들고, 엄마 레이무는 따르지 않는다. 그래서 DAVE가 천하게 다룬 것이다. 
 
어머니를 닮은 자식 레이무는 순조롭게 DAVE화하고 있다.  자주 있는 이야기라고 할까, 일반적인 이야기였다.
 


"인간씨이, 아갸야드를 살뎌 두뎨요!"
 


 엎드려 도게자를 하면서 마리사가 필사적으로 목소리를 높인다.  남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아. 살려주지. 네가 어떻게 되도 상관 않겠다고 약속한다면 말야" 
 
"약소칼께오! 바리자는 어떠케 대도 상간업슴니다! 그더니까, 아가야드릉 사려두데요, 부캊캅니다!"
 


 다시 엎드린다. 아이 윳쿠리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죽기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이 마리사에게는 그만한 기백이 느껴졌다. 
 
그 기백으로 DAVE를 어떻게든 하면 좋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어중간한 부드러움이 그것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남자는 자신과는 관련 없다는 듯한 모습의 레이무에게 말을 걸었다. 옆에는 아이 레이무가 있다.
 


"레이무는 어떡할래?" 
 
"느? 데이부가 왜----"
 


 눈을 깜빡이면서, 남자를 바라본다.  애초에 레이무는 지금 쇠약한 아이 윳쿠리에게는 별로 흥미가 없다. 
 
더는 자기 자식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비록 죽어도 슬퍼하지 않을 것이다. 
 
그 아이 윳쿠리는 마리사와 남자가 치료하기로 했다. 거기에 레이무가 관련될 이유가 없다.  
 
남자는 멜로 드라마식 움직임으로 마리사에게 눈을 돌렸다.
 


"마리사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 훌륭한 아버지 아닌가. 그러면 레이무. 너는 어떻게 할 건데? 귀여운 아가야를 위해서 몸도 걸지 못하는, 글러먹은 부모인가? "
 


 바보 취급하는 듯한 어조로 도발한다.  레이무의 얼굴에 노기가 떠올랐다. 
 
노예처럼 부려먹고 있는 마리사를 훌륭한 아버지라고, 아름다운 모성이 넘치는 레이무를 글러먹은 부모라고 헐뜯는다. 
 
레이무는 그것을 용서할 수 없었다. 
 
"데이부는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어! 그러니까, 아가야 고쳐줘! 그리고, 다 끝나면 달콤달콤 줘. 많으면 좋아"
 


 남자는 히죽 웃었다.
 


"이것을 먹어라"
 


 주머니에서 꺼낸 마취용 라무네를 마리사의 앞에 내민다. 라무네는 윳쿠리에 대해서는 수면제의 효력이 있다. 
 
이 마취용 라무네에 몇 가지 약품을 추가하여 그 효과를 높인 것이었다.
 


"알았어"
 


 망설이지 않고 그것을 먹는 마리사. 다음 순간,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남자는 집안에서 자고 있는 아이 윳쿠리의 입에 마취용 라무네를 던졌다.
 


"능?" 
 
"다랴......아......"
 


 순식간에 두 마리는 깊은 잠에 빠졌다.  
 
남자는 레이무와 아이 레이무를 노려보며,
 


"너희들은 뒷전이다. 거기에서 얌전히 있어라" 
 
"천천히 서두르라구!" 
 
“서듀르라규!"
 

 
 
    마리사와 아이 윳쿠리의 치료.  내용은 간단했다. 쇠약한 아이 윳쿠리의 신체에, 마리사의 팥소를 보충한다. 
 
마리사의 부족 한 팥소는 겨를 적당히 담아, 상처를 때운다. 
 
곰팡이나 기생충에게 감염된 것은 아니므로, 치료는 편했다.  
 
치료가 끝난 마리사와 아이들을 수건으로 감싸고, 남자는 레이무를 보았다.
 


"그럼, 너희들 차례다" 
 
"느으....... 데이부랑 아가야는 느긋하게 건강해. 치료는 필요 없어! 칼 씨는 느긋할 수 없어! 그러니까, 그만둬" 
 
"엄먀야, 무서워?"
 


 두 마리도 떨고 있다.  마리사와 아이 레이무의 치료. 
 
예리한 메스로 신체를 자르고 내용물을 꺼내거나 옮기는 수술을 가까이서 보고 있었던 것이다. 
 
다음은 자신들이 그런 수술을 한다는 생각에 레이무와 아이 레이무는 겁에 질렸다.  그러나 남자는 딴소리를 했다.
 


"이 녀석들은 앞으로 공원의 지역 윳쿠리에 들어갈 것 같다"
 


 마리사와 아이 윳쿠리들을 레이무에게 보여주면서 말한다.  
 
들윳이 지역 윳쿠리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 윳쿠리의 추천이 필요하다. 
 
추천은 묭이 했다. 마리사는 곧바로 지역 윳쿠리가 되고, 아이 윳쿠리들은 나름대로 교육을 받고 지역 윳쿠리가 될 것이다.  
 
어느 의미로, 향후의 윳생은 보장된 것과 같다.
 


"느? 지역 윳쿠리는, 인간의 노예야!"
 


 레이무는 대꾸한다.  인간에게 아첨에 아부, 인간의 명령을 듣고 인간이 말하는 대로 움직이는 노예. 
 
게스화된 윳쿠리에게 지역 윳쿠리는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남자는 히죽히죽 웃으면서 계속 말한다.
 


"튼튼한 집에 받아들여져 인간의 말을 듣기만 하면, 그걸로 밥을 먹고, 가끔 달콤달콤을 먹겠지. 매우 행복한 윳생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집은 비바람을 막아주는 튼튼한 것이고, 식사는 보통 윳쿠리 식품 나름대로의 맛, 
 
인간에게 해를 입을 가능성은 거의 사라지고 다치거나 아프거나 해도 치료받을 수 있다. 
 
들윳에 비해 사망률도 매우 낮다.  윳쿠리에게는 매우 행복한 환경일 것이다.
 


"그리고, DAVE. 너의 느긋함은 여기서 끝이다"
 


 남자는 레이무의 눈앞에 손가락을 내밀었다.
 


"하아아아아!? 무슨 소리야, 빌어먹을 인간! 데이부는 마리사를 노예로 삼아서 여기서 쭉 느긋하게 있을 거라구!" 
 
“데이뷰들은 공주니미랴규!"
 


 마음껏 깔보는듯한 시선과 발언. 
 
이 공터에서 마리사를 노예로 삼아, 마음대로 사는 것이 레이무와 아이 레이무의 이상일까. 
 
썩어빠졌다고밖에 할 수 없는 생각이지만, 그것을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었다.
 


"뭐, 이론보다 증거를 보여줘야지"
 


 남자는 가방에서 칼을 꺼냈다.  
 
인간용이 아니라 윳쿠리용의 수술 메스. 윳쿠리에 대해서는 거짓말 같은 성능을 발휘한다.  
 
오른손으로 칼을 잡고 왼손으로 아이 레이무를 잡아 올린다.
 


"하느를 나능거 가턔-"
 


 그리고, 메스를 댄다. 무상의 예리함을 지닌 칼날이 리본을 시원스럽게 해부하고, 머리카락을 깔끔하게 자른다. 
 
아이 레이무는 무력하게 바둥거릴 수밖에 없다.
 


"데이뷰의 기여운 리본이이이이! 에쁜 머디가라기이이이!"
 


 아이 레이무는 대머리 만두가 되었다.  남자는 메스를 치우고,
 


"자아. 주물주물주-물주-물주-물"
 


 양손으로 아이 레이무의 반죽을 시작했다.  
 
윳쿠리는 나름대로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한계가 있다. 
 
슬라임과 같은 반부정형의 유카리를 제외하면 부드러운 만두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남자는 윳쿠리의 성질을 잘 알고 있었다.  
 
손의 움직임만으로 팥소를 피부를 주물러서, 아이 윳쿠리의 전신을 찰흙처럼 재조합했다. 
 
입을 막고 시시 구멍을 막고 아냐루도 막는다.  또한 그 신체를 평평한 판처럼 늘였다.  
 
성체 윳쿠리 한 마리가 탈 정도의 사각형으로 깔끔하게 재조합된 아이 레이무. 
 
입이나 아냐루는 이제 어디에도 없다. 두 눈만이 판의 측면에 남아 있었다.
 


"데이부......의 아가야......"
 


 귀여운 아가야였던 것을 보고, 레이무는 떨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  남자는 가스버너를 꺼내 불을 붙였다. 푸른 불꽃이 일어난다.  
 
평평하게 된 아이 레이무를 잡아 올려 그 표면에 불꽃을 댄다.
 


".........!"
 


 신체를 굽는 고열에 뒤룩뒤룩하며 눈만이 움직인다.  남자는 버너를 능숙하게 움직여 아이 레이무 판을 태워 간다.
 
 얼굴의 피부를 딱딱하게 구운 한쪽, 그을린 눈으로 나뭇결을 만들었다. 예술적이기까지 한 가열기 사용이다.  
 
불이 사라진다.  사람의 손에 쥐어져 있던 것은 이미 나무판이었다. 
 
사실은 아이 레이무라고 해도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나뭇결까지 가진 엷은 갈색 목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눈만이 필사적으로 움직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남자는 작은 바늘을 꺼내 아이 레이무의 눈 바로 옆에 찔렀다. 
 
순간 눈 운동을 멈추고 눈물도 멈춘다. 눈을 움직이는 부분을 끊었던 것이다.
 


"자, DAVE. 씽은 알고 있나?"
 


 갑자기 그렇게 말하면서 레이무를 본다.
 


"........."
 


 레이무는 떠는 채로 움직일 수 없다.
 


"마음대로 나온다느니, 레미랴의 변종이라느니, 인간이 만든 미니 이륜차가 변화했다느니 말이 많지만 뭐, 이렇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고?"
 


 아이 레이무의 측면에, 바퀴를 넷 찔렀다.  완성된 것을 바닥에 내린다. 그것을 아이 레이무라고 해도,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아이 레이무를 연상시키는 부분이 무엇 하나 남아 있지 않다. 그것은 나무 씽이었다.  남자는 주위를 둘러보고
 


"어이, 거기 마리샤. 잠깐 와 봐라"
 
"능, 무슨 일이냐졔"
 


 한 마리 아이 마리사가 뿅뿅 뛰어온다.  어디에서 왔는지 모르겠다. 
 
근처에 부모는 없는 것 같았다. 그러나 자식 마리사는 짠 것처럼 여기에 나타났다. 
 
윳쿠리는 마음대로 나오는 녀석이다.  남자는 씽을 아이 마리사의 앞에 놓았다.
 


"이 씽의 시승을 부탁한다" 
 
"씽 시슝이냐졔! 고맙다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면서 아이 마리사는 씽에 뛰어올랐다.
 


"씽-!"
 


 달리는 씽.  동력도 아무것도 없는데, 윳쿠리가 타고 자유자재로 그것을 움직일 수 있는 신기한 놀이기구. 
 
좀처럼 볼 수 있는 것이 아닌지라 거의 모든 윳쿠리에게 동경의 대상이다.
 


"굉장하다졔! 마리샤는 바람이 되었다졔에에에!"
 


 미소를 가득 띄우고 씽의 속도를 즐기는 아이 마리사.  공터를 일주하고 남자 앞에 돌아왔다.
 


"고맙다졔! 굉장히, 굉장히 느긋할 수 있었다졔!"
 


 씽에서 내려 눈을 반짝반짝하면서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뿅뿅 뛰어 어딘가로 갔다. 
 
마음대로 나오는 것은 많다지만, 마음대로 없어지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너의 아이 레이무는 앞으로 씽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지금까지 실컷 마음대로 떠들었지. 이제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우끼지마아아아! 데이부의 아가야를, 원래대로 돌녀나아아아!"
 


 울부짖으며 뛰어오는 레이무를, 남자는 한 손으로 막았다.
 


"다음은, 너지만"
 


 차가운 시선을 레이무에게 향한다.  그제서야 레이무도 간신히 이해했다. 
 
눈앞에 있는 남자가 무섭게 위험한 존재로 여겨졌는지. 눈물을 흘리며 필사적으로 외친다.
 


"어쟤셔 이렁 지슬 하능 거야아아!? 데이부도 사라잇능 거야! 아저씨, 의샤자나아아아! 생명을 소중히 하는 건, 당연하잖아아!?"
 


 그러나, 남자는 아이러니하게 웃었다.
 


"의사에게 그런 소릴 하는 거야? 약을 하나 만드는데 얼마나 실험동물이 살해되는지 기술 이 만들어지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실패를 거듭하는지. 뭐 너는 모르겠지만" 
 
"모르겠어어어...... "
 


 울면서 레이무가 대답했다.  의사의 할 일을 말해도, 윳쿠리는 무슨 말인지 모른다. 
 
치료를 하는 에링이라면 통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들윳 DAVE에게는 엉뚱한 이야기였다.  
 
미소를 거둔 남자는 어느 정도 생각하고 나서,
 


"그럼, 이렇게 말하면 알려나? 애초에 이쪽이 본심이지만"
 


 다시 웃었다.
 


"나는 게스를 괴롭히면서 살아있게 하는게 좋은, 학대 수의사다!" 
 
“느갸아아아아아아!----------앗"
 


 날카로운 통증을 느끼고, 레이무는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남자는 손을 놓고 있다. 신체를 눌린 것은 아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의 신체가 자신의 것이 아닌 것처럼, 전혀 움직일 수 없다. 그런데 의식만은 또렷하다.
 


"소란스러우면 귀찮으니까. 급소를 눌렀다. 한 시간은 전신 마비가 계속되려나?"
 


 남자는 시원스럽게 말했다. 윳쿠리의 신체에 존재하는 비공. 남자는 그 중 하나, 정지공을 찌르고 있었다.
 
 이 자리를 눌린 윳쿠리는 전신 마비에 빠진다. 오감도 의식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신체는 전혀 움직일 수 없다는 상황이다.
 


"너는 마리사들의 밥이 되어줄 거다. 뭐, 살인은 하지 않는다"
 


 남자는 자고 있는 마리사와 아이 윳쿠리를 바라본다. 모두 푹 자고 있고 일어날 기색도 없다.
 


"그런데, 윳쿠리의 사망 조건은 알고 있는가?"
 


 레이무에게 눈을 되돌린다. 빈 왼손으로 턱을 쓰다듬으며
 


"팥소의 절반을 잃으면 죽거나 중추팥소가 데미지를 받으면 죽는다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중추팥소가 망가지면 죽는다. 중추팥소도 없는 녀석도 있지만"
 


 내용의 대량 상실과 중추팥소의 손상. 이것이 윳쿠리의 큰 사인이다. 
 
정말로 죽는 것은 중추팥소의 손실이며, 내용의 손실은 어디까지나 중추팥소의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하면, 중추팥소가 무사하면 죽지 않을 것이다.  
 
남자의 얼굴에 고양의 감정이 비친다. 왼손으로 얼굴을 잡고 어깨를 진동시킨다.
 


"너희들은 간단하다. 생사의 간격을 끊어서 해부해주면, 산 채로 중추팥소만을 제거하고 또한 그 중추팥소를 여러 개로 분할하여 분할된 조각만으로도 죽지 않는 것도 가능하다구? 보통 사람은 무리지만"
 


 예를 들자면 인간의 뇌수를 꺼내 배양액 속에서 살려서 계속 머리를 분해하고, 그것을 살려 계속하는 과정. 
 
이론적으로야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실제 인간을 거기까지 분해하여 살아 있도록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너무 복잡한 것이다.  하지만 윳쿠리는 생물로서는 무서울 정도로 단순하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천재라면 가능하다"
 


 남자는 메스를 올렸다. 지금 설명한 것을 레이무에게 실행한다. 신체를 무너뜨리고 중추팥소도 무너진다. 
 
그 상태에서도 죽지 않는다. 죽을 수 없다.
 


"......!"
 


 레이무는 공포에 눈을 크게 떴다.  하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 칼날이 스쳐, 레이무의 몸이 해부된다. 
 
고급 칼날의 윳쿠리용 메스. 윳쿠리의 조직을 두부 자르듯 간단하게 절단하고, 고통조차 주지 않는다.  
 
레이무의 머리의 오른쪽 절반을 해부하자 중추 팥소가 드러난다. 주변 팥소와는 미묘하게 색이 다른 부분. 탁구공 정도의 크기이다.
 


"이놈이, 너의 핵인가"
 


 메스의 끝으로 중추 팥소를 찌르면서 남자는 끄덕였다.
 


(그망더어어! 데이부의 둥요한 팟소띠를 건들디마아아아!)
 


 레이무의 필사적인 저항은 아무도 눈치재지 못한다. 중추팥소를 없애면 레이무는 죽는다. 
 
레이무는 본능적으로 그것을 이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남자는 레이무를 죽일 생각은 추호도 없다. 
 
오히려 산 채로 계속할 생각이었다.
 


"그럼. 요리를 해 볼까"
 


 남자는 잘라낸 팥소를 둥글게 만든다. 거기에 메스를 사용해서 레이무의 중추팥소를 조용히 잘라낸다. 
 
보통이라면 중추팥소에 칼날이 들어간 순간 죽는다. 하지만 남자는 생사의 경계를 완전히 끊어냈다.  
 
잘라낸 중추팥소 조각을 팥소의 구에 넣고, 펼쳐놓은 피부에 싸서 손으로 네모 모양을 정돈한다. 
 
바닥에 놓인 그것은 단지 네모난 작은 만두였다.
 


(그망더그망더그망더어어어어!)
 


 레이무의 말은 닿지 않는다. 눈가에서 폭포수처럼 눈물이 흐른다. 남자는 작업을 멈추지 않는다.  
 
레이무의 껍질과 팥소를 꺼내 중추팥소의 일부를 잘라내고 피부, 팥소, 중추 팥소로 네모난 만두머리를 만들고 있다.
 
네모진 껍질과 팥소, 그 중심에 포함된 중추팥소. 그것은 일종의 윳쿠리였다. 
 
눈도 입도 시시구멍도 아냐루도 없이 중추팥소 조각만으로 삶을 유지하는, 말 그대로 살아있는 만두이다.  
 
죽지 않기 때문에 신선도가 떨어지지도 않는다. 보존식으로도 우수한 것이다.  
 
남자는 레이무의 신체를 해체하면서 살아있는 만두를 만든다. 이미 몸이 반쪽이 되고 중추 팥소가 절반은 깎여 있었다. 
 
보통은 죽어버린다. 그런데 레 이무는 죽지 않는다. 거기에 고통조차 없다. 오히려 의식은 분명히 있었다.
 


(데이부가, 데이부가 아니게 되어버려어어어어!)
 


 레이무가 두려워한 것은, 자신이 사라지는 것이었다. 몸과 중추 팥소를 깎아내는 만큼, 기억이나 사고도 깎여가는 것이다.  
 
어디서 태어났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아이 윳쿠리 때의 기억은 상실되었다. 부모의 기억도 깎였다.
 


(그망더그망더어어어! 데이부를 그망 푸러저어어어어!)
 


 마음의 비명도 닿지 않는다. 자신이 깎여 나간다. 몸의 축소보다 마음이 줄어드는 것이 아팠다. 
 
아직 명확하게 무엇이 깎이고 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자기가 자기가 아니게 된다는 공포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주겨저어어어어! 데이부를 주겨저어어어어!)
 


 남자를 바라보고, 마음으로 외친다. 해체하던 손을 멈추고, 남자는 레이무를 내려다보았다.
 


"죽고 싶다는 눈을 하고 있구나"
 


 이렇게 말하고 나서, 차갑게 웃는다.
 


"나는 치료 전문이다. 안락사는 못 해" (두겨저어어어어어어! 달녀저어어어어!)
 


 레이무는 그저 한탄할 뿐이었다. 어느덧 신체는 1/4정도까지 깎여 있었다. 몸은 오른쪽 밖에 남아있지 않다. 
 
입은 완전히 사라져 있었다. 중추팥소도 상응해서 작아지고 있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이 없어지기 시작한다.  
 
마리사...... 뭐야 그게?  
 
아가야...... 레이무는 독신이야?  
 
달콤달콤...... 먹을 수 있는거야?  
 
기억이, 과거가 사라져 간다.
 


(느우우웃! 데이부는, 데이......레이무는, 어떻게 되는 거야...?)
 


 갑자기 그런 의문이 떠오른다.  추억과 기억을 차례차례 깎이고 자신이 사라져 간다. 
 
수중에 남아있는 기억은 거의 없었다. 차례차례로 자신의 존재가 지워진다. 그 끝에는 무엇이 기다릴까.
 


(아무것도, 남지 않아......?)
 


 갑자기 떠오른 대답에, 레이무는 굳어버렸다.  
 
싫어어어어어! 누군가, 레이무를------ 레이무------  
 
레이무, 레이무......?  
 
레이무가 뭐야?  
 
......아아아아아아앗  
 
누군가, 도와줘어어어어어!  
 
싫어어어어!
 










"어쟤셔, 이런 일이......"
 


 눈을 뜬 마리사는, 짝과 딸의 말로를 보았다. 종이 접시에 담긴 네모난 만두가 스무 개 정도. 나무판 씽.  
 
남자는 눈을 뜬 마리사에게, 대강의 경과를 말해주었다. 소꿉친구 묭의 말을 듣고 마리사를 도운 것. 
 
자신이 레이무와 아이 레이무의 모습을 바꾼 것. 그 말을 들은 마리사의 첫번째 중얼거림이었다.
 


"너를 돕도록 요청받고 보상까지 받았으니까"
 


 치료 도구를 정리하면서 남자는 일어섰다.
 


"그대로 내버려뒀다면 아가야 셋이 죽고, 레이무에게 영양을 빼앗긴 너도 죽고, 혼자서는 사냥조차 할 수없는 레이무 두 마리가 굶어죽을 뿐이다. 
 
그걸 바랬다면, 이 자리에서 ‘드세요‘ 하면서 죽어라. 결과는 마찬가지다. 나는 먹지 않겠지만"
 


"느응..."
 


 마리사는 울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레이무를 포함해서 마리사 일가는 전멸했다. 그것은 마리사도 이해하고 있다.
 
묭이 남자에게 치료를 부탁해서 마리사는 살아있다. 그것에 대해 불평을 해도 의미가 없다. 
 
결국 자신의 무름이 모든 원인이다.
 


"씽과 만두는 너 좋을대로 해라. 남겨두는 선물이니까 알아서 써"
 


 남자는 마리사로부터 등을 돌려 걷기 시작한다. 공터를 떠나기 전에 되돌아서 마리사에게 말한다.
 


"너는 살아났다. 나머지는 스스로 결정해라. 나은 뒤는 내 관할 밖이다"
 


 이렇게 말을 남기고, 남자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느우우우"
 


 마리사는 한참을 울고 나서.
 


"우-걱 우-걱"
 


 놓여있는 만두를 먹기 시작했다. 우선은 체력 회복이다. 
 
살아난 자신과 아가야, 소꿉친구 묭의 정성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덧붙여서.
 


 마리사는 짝과 아가야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레이무와 아이 레이무는 건강하게 살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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