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작자 : 후타바 윳쿠리 괴롭히기 스레 주민

번역자 : ?
번역출처 : 구 윳쿠리 사이트
anko3921 한겨울의 수상 마리사
"늣...여기는 어디냐제...?"
어느 날 아침, 마리사가 눈을 떴다.
"느늣!? 모자가 없다제! 모자 씨! 장난 치지 말고 빨리 나오라제!!"
"느후우...저부 밑에 있었다제...여기는 물 씨의 위인 거냐제?"
안도의 순간도 잠시, 바람이 마리사를 덮쳤다.
휙!
"늣!! 녀, 녀녀, 녀무츕다제~!!! 씨발 사육주는 빨리 난방 씨를 틀라제..."
덜덜덜덜덜덜
"마, 맞다제! 마리사는 저 쇠사슬에 묶인 재수 없는 집에서 독닙! 했었다제!!"
"마리사는 넓은 세상에 나가 견식을 넓히고 이 세상의 패자가 되겠다제! 정복왕이라제!!"
"이제 씨발 사육주는 없다제! 마리사를 꽁꽁 묶어 패대기 친 쓰레기는 언젠가 노예로 삼아 버리겠다제!!"
"늣!? 저 인간, 이쪽을 쳐다보고 있다제!! 마리사 님을 공짜로 쳐다보려 하다니, 용서 못한다제!!"
"지금 젯재하러 가겠다제!! 노예 1호로 삼겠다제!! 힘조절 못할지도 모른다제~~?"
"느~~헷헷헷!! 울면서 살려달라고 해도 때는 이미 늦었다제! 지금 나뭇가지 씨를 써서 그쪽으로..."
마리사는 모자 속에서 노를 꺼냈다.
"늣! 거기 가만히 있으라제!!"
퍽! 퍽!
"느읏...?"
안 움직였다.
퍽!! 퍽!!
"어째서 안 움직이냐제!? 물 씨는 장난치지 말라제!?"
카칵!
"적당히 안 하면 뿌꾹~! 할 거라제!? 정말로 화났다제!! 뿌꾹~!!"
물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어쨰셔심슐부리뉸고냐제~!! 말쨔는아푸로나아가고시풀뿌닌데~!!"
마리사는 대성통곡했다.
"뭐 하는 거야? 저거......"
공원 벤치에서, 남자가 작은 엿못 위에서 발광하는 마리사를 보고 있었다.
이 마리사는 사육주에 대한 반항이 심해져 인내의 한계에 도달한 사육주가, 레모네이드로 마취시킨 뒤 연못 한가운데에 방치한 놈이었다.
기적적으로 레이먀 등에게도 습격당하지 않고 밤을 지샌 마리사였지만, 지금은 한겨울이다.
연못을 뒤덮은 얼음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고 현재에 이르게 된 것이다...
"갑자기 혼자 지랄하고 자빠졌네..."
이른 아침, 산책 중이던 남자가 마리사를 발견했다.
마리사가 말하는 '노예 1호' 후보가 바로 그였다.
잠시 뒤, 남자는 마리사가 움직이지 못하게 됐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진짜 병신 같은 놈도 다 있네..."
그는 윳쿠리를 좋아하지 않았기에 만지기는 싫었지만, 그렇다고 학대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었다.
이대로 죽으면 꿈자리가 뒤숭숭해질 것 같아, 조언이나 해주기로 했다.
"느애애애애애애앵!!! 살려죠오빠야아아아아아아!!"
옛 사육주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마리사. 그곳에...
"야, 너."
"느으으으으읏! 인간 씨! 마리샤를 구하라제에에에에에!!"
"물이 딱딱하면 위에 올라타면 되잖아?"
"늣...?"
"느으으으읏!! 맞다제!! 그렇게 하면 나갈 수 있다제!!"
썩어도 준치라고, 한때 애완 윳쿠리였던 만큼 이해는 빨랐다.
"인간 씨!! 고맙다제!! 감사한다제!!"
"아니 뭐 됐고. 그럼 난 간다?"
남자는 그대로 공원을 떠났다.
마리사는 남자를 젯재하겠다고 한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방법을 알았으니 내려가겠다제!! 마리사의 빛나는 미래를 향한 한 걸음이 지금 시작되려고 한다제!!"
뿅! 하고 뛰어내리는 마리사.
"......느늣~?"
"느갸아아아아아아아!! 챠갑따제에에에에에!!!"
마리사가 착지한 곳은 얼음 위. 당연히 차가울 수밖에 없었다.
참을성 없는 윳쿠리인 마리사가 참아낼 수 있을 리 없었다.
"챠, 챠가, 챠, 챠갑따제에~~!! 뉴갸죰됴아달랴졔에에에에!"
데굴데굴 구르는 마리사.
"빨리, 저쪼그로, 가는거라제......어쨰셔저부씨안움지기는고야아아아아아!??"
차가운 얼음 때문에 마리사의 저부는 동상 비슷한 상태가 되어있었다.
게다가 얼음이라고 해도, 적지 않은 수분을 머금고 있었다. 구르던 마리사의 몸은 얼음에 녹아 붙었고, 더 이상 움직여지지 않았다.
"느극느극...우사인볼트를능가하는마리사의재빠른저부씨가..."
꼼짝도 못하게 된 마리사. 참을 수 없는 아픔과 냉기를 받으며, 그저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하지만 마리사에게 찾아온 고난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해가 떴다. 오늘은 비교적 따뜻한 편이었다.
"갑자기 따~끈따~끈 해진다제......느늣!? 어쟤셔모미물씨에담겨인눈고야아아아!!"
즉, 얼음이 빨리 녹은 것이다.
얇아진 얼음은, 마리사의 무게를 지탱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느풉, 앗챠갸, 챠걉따구! 물씨는느그탈쑤업써어어어어!!!"
얼음은 계속해서 녹아내렸다. 오늘은 쾌청한 날씨였다.
"느겍, 저부씨, 노그면안대, 더이상, 뿅뿅, 모탄단, 마리라제."
마리사의 몸은 벌써 반쯤 물에 잠겨 잇었다.
"느뺘! 물 씨! 사과하게따제!! 미안, 함미다, 라제! 살려ㄷ, 느풉, 달라제에에!!"
입으로 물이 들어왔다.
'어재서이런꼬를...!'
마리사는 자신의 윳생을 돌이켜 봤다.
펫샵에서 태어나 배지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떨이로 처분 직전인 상황에서 사육주가 자신을 길러주기로 한 사실을.
사육주가 자신을 귀여워 해주었던 것을.
사육주가 정한 규칙이 싫증 나 반항하기 시작한 것을.
벌을 받을 때, 사육주를 깨문 사실을.
사육주 집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물건을 깨부순 것을.
그리고, 그때 사육주가 지은 슬픈 표정을...
마리사는 자기 잘못을 깨달았다. 자신이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는 것을,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는 사실을.
"미아내여, 오빠야미아내애애애애!! 반셩해따제, 마리쨔를살려달라구우우우우우우!!"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설령 바로 옆에 사육주가 있었다고 해도, 마리사의 몸은 살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미아내여미아내여미아내여미아내여...'
마리사는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는 참회를 하며, 물 속으로 가라앉았다.
그 표정은 너무도 느긋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넓은 세상을 보고, 세상의 지배자가 되기로 마음 먹은 마리사.
넓은 세상에 나가보지도 못하고, 작은 연못조차 지배하지 못한 채, 일생을 마쳤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