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 후타바 윳쿠리 괴롭히기 스레 주민
끗
번역자 : ?
번역출처 : 구 윳쿠리 사이트
anko3915 옛날 이야기
이곳은 니지우라 시에 있는 자연공원.
그곳에는 아주 평범한 윳쿠리들의 무리가 있었답니다.
"느그타게이따가라규!"
그녀는 이 무리에 사는 레이뮤. 몹시 기운 찬 생후 3주 된 윳쿠리랍니다.
"어머나, 레이뮤. 이제 막 너희 집에 밥씨를 갖다 주려고 했는데."
"밥씨!? 느와아~! 우~걱우~걱하게해죠! 바로해도갠차나!"
나뭇잎에 나무열매, 버섯씨 등을 담아 옮기고 있던 것은 무리의 일꾼 앨리스.
레이뮤는 밥씨를 보자 침을 흘리며 어리광을 부렸어요.
"후우, 안 돼. 레이무 먹을 것도 있는 걸."
"느느읏...밥씨가..."
사실 이 레이뮤는 무리에서 지원해주는 식량을 먹으며 생활하고 있었어요.
레이뮤는 지금 엄마야의 엄마야인 레이무랑 같이 살고 있어요.
아빠야와 엄마야는 '아가야한테 여동생을 만들어 주겠다구!'라며 공원을 나가 '상쾌~!'를 하다, 커다란 씨잉에 치어 영원히 느긋해졌다고 어른들이 말씀하셨답니다.
레이뮤는 어려서 어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지만, 아빠야랑 엄마야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만은 알 수 있었어요.
"레이무! 밥씨를 가져왔어!"
"느늣! 앨리스, 정말 고맙다구!"
"밥씨! 밥씨!"
엄마야의 엄마야 레이무는 몸이 아파 사냥을 할 수 없었어요.
그런 상태로 아기 윳쿠리를 기르는 건 불가능하죠. 그래서 무리에서 지원을 받을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럼 난 그만 가볼게."
"늣! 다음에 또 보자구, 앨리스!"
"우~걱! 우~걱! 행뽀오오오오옥!!" 씰룩씰룩
앨리스가 집을 나가기도 전에 레이뮤는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밥씨에 고개를 파묻고 있었어요. 좋아라시시를 찔끔찔끔 흘리면서 말이에요.
앨리스는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자기 집으로 돌아갔답니다.
.
.
.
.
.
.
"엄마야의엄마야! 레이뮤, 옌나리야기드꼬시퍼!"
"늣! 알았다구! 그럼 느긋하게 이야기를 하겠다구!"
레이뮤는 언제나 밥 먹은 뒤 엄마야의 엄마야 레이무한테 옛날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랐어요.
엄마야의 엄마야 레이무는 그때마다 항상 같은 이야기를 해주었지만, 레이뮤는 그 이야기를 너무나 좋아했답니다.
.
.
.
그 이야기는 엄마야의 엄마야 레이무가 레이뮤만한 크기였을 때 이야기였어요.
레이무는 커다란 집에 살고 있었답니다. 그곳에서는 매일 달콤달콤을 먹을 수 있었고, 장난감도 있었어요.
공원씨에서의 생활처럼 레이먀나 고양이씨, 까마귀씨한테 겁 먹을 일도 없었죠.
무엇보다 그곳에서는 상냥한 '인간씨'가 레이무를 얼마든지 느긋하게 해주었답니다.
.
.
.
"느와아아아..."
레이뮤는 이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희망을 부풀어 올렸어요.
"레이뮤도인간씨한테느그탄대접바들거야!"
"느후훗, 그러면 참 좋겠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레이뮤는 '인간씨'가 데리러 오기만을 손 꼽아 기다리게 되었답니다...
.
.
.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인간씨'는 나타나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슈퍼 우걱우걱 타임이 끝난 뒤, 레이무는 결심했어요.
"이러케기여운레이뮤를데리로오지안타니, 인간씨는너무느그탄거아냐? 쁑쁑! 어쩔수업쓰니까기여운레이뮤가인간씨사는고세차자가줄꼬야! 레이뮤너무차캐서미아내~♪"
맞아요. 직접 '인간씨'가 사는 곳으로 가려고 생각한 거예요.
"느늣? 아가야, 어디 가니?"
"인간씨를데리러가게따구! 레이뮤, 인간씨를홀라당! 꼬셔서, 달콤달콤이따만큼바들거라규!"
"느늣?"
황당한 표정으로 대답하는 엄마야의 엄마야 레이무.
"그러캐대면, 인간씨한테명령해셔, 다른윳쿠리들도인간씨가사는데서사라도대개할꺼라규!"
"...느느응..."
"그러면레이뮤다녀오게따규! 느그타게기다리고이쓰라규!!!"
"...느긋하게 이해했다구! 느긋하게 다녀오라구!!!"
이렇게 하여 엄마야의 엄마야의 허가를 받은 레이뮤는 '인간씨'를 찾아 처음으로 수풀 속에서 길을 나섰답니다.
.
.
.
"아~~날씨 참 좋다...그치?"
벤치 위에 앉아있는 사람은 근처에 사는 오빠야였어요. 오늘은 날씨가 맑아 무슨 일을 하기에 안성맞춤이었어요.
"...그러면 슬슬 집에 가서 재밌는 일이나 ㅎ"
"인간씨! 느그타게이따가라규!!!"
"응?"
오빠야한테 말을 건 것은, 물론 앞서 이야기한 레이뮤였어요.
"뭐야...레이뮤잖아?"
"인간씨! 데리로와따규!!"
"어어? 데리러 와아?"
"레이뮤는레이뮤라규! 인간씨는레이뮤한태지블줄꼬자나! 레이뮤다아라! 지배도차카면달콤달콤내노으라규! 쬬꼬렛씨머꼬십따! 마니가져와도갠차나!" 빠릿
레이뮤는 최대한 득의양양한 얼굴로 '인간씨'에게 명령했어요.
레이뮤는 너무도 감격한 얼굴이었어요. 앞으로 시작될 신데렐라 스토리. 모든 것이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만 같았답니다.
"...하하..."
"느읏?"
'인간씨'는 레이뮤를 향해 쥐었던 손을 내밀었어요.
레이뮤는 이해했어요. 지금부터 최고의 윳쿠리 플레이스로 가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요.
천천히 펴지는 '인간씨'의 손에 레이뮤가 올라타려고 하는 바로 그 순간...
.
.
.
손 위에는 얼굴이 퉁퉁 부은 레이뮤가 있었어요.
"느...느으으으으읏!?"
자기와 비슷한 크기의 레이뮤. 하지만 듬성듬성한 머리카락, 갈기갈기 찢어진 장식물, 병신 같이 시시나 질질 싸는 그 모습 등은 너무나 추해보였답니다.
"푸크크크큭...뭐야, 뭐야...? 오늘은 레이뮤 대출혈 서비스 데이...아니, 대출팥 서비스 데이냐...?"
"느...느히익!?"
레이뮤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렸어요. 뭐야 이 생물은...조금도 느긋한 기색이 없잖아. 그 뿐만이 아니야...!
"이놈은 게스라 눈 마주치자마자 달콤달콤 달라고 지랄하던데 말야아...근데 넌 그냥 병신 같은데에..."
"느...느와아아아..."
"큭큭큭큭큭...제 발로 호랑이 굴로 걸어들어오는 바보 레이뮤...살다 살다 별 레이뮤 같은 날도 다 있네에...!"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부왘
"히이이이얏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 레이뮤는 모조리 학대다아아아아아앗!!!!!!!!"
"느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앵!!!!!"
이렇게 하여 레이뮤는 꿈에도 바라던 '인간씨'의 집에 가게 되었답니다. HAPPY END♪
.
.
.
한편 그 시각, 레이뮤의 무리에서는...
"레이무, 그 이야기는 이제 레이뮤한테는 안 하는 게 좋겠어."
"느늣?"
"레이무는 이제 애완 윳쿠리가 아니라구. 만약 레이뮤가 뭔가 착각하고 인간씨가 사는 곳에 갔다간..."
"느느응, 괜찮다구! 아가야는 아무 일 없다구!"
"...하아, 정말 아무 일 없을까? 그럼 난 이만 실례할게."
"늣! 잠깐, 앨리스!"
"...? 무슨 일이야?"
"밥씨는 아직 안 왔어?"
"...하아아...방금 막 먹었잖아...?"
"느느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