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anko3421 먼지의 생애

by 류민혜 posted Oct 0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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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후타바 / D. O
번역자 : Break
번역출처 : 숨은 은신처


anko3421 먼지의 생애
Break(midi****)
2015.01.31 21:37




『먼지의 생애』
 D.O





쓰레기장에서 아이 레이무와 아이 마리사를 보았다.

초라한 모습이면서도 2 마리의 표정은 밝았다.
지금 막 쓰레기장 안에서서 목적의 물건을 찾은 것 같았다.

그것은
유효 기한이 지난 도시락도 아니고,
먹다 남긴 과자도, 부서진 장난감 류도 아닌,

...바람이 빠지고 찢어진, 오래된 축구공과 배구공이었다.



2 마리는 쓰레기장 옆까지 2 개의 공을 옮기고, 그 안쪽의 나무덤불에 뛰어 들었다.

다시 덤불에서 얼굴을 내민 두 마리의 입에는 아마 성체 윳쿠리의 물건이었을 것인,
아이 윳쿠리는 어울리지 않는 큰 모자와 리본을 물어온다.

그리고, 2 마리는 2 개의 공에 2 개의 큰 장식물을 살짝 씌웠다.



「아뺘...」
「엄먀...」

「「느그치 있쓰랴구! 」」



2 마리는 힘없이 사그러진 너덜너덜한 공에
외로웠어, 라고 말하며 뺨을 문질러 대며,
이제 어디도 가지 말라줘, 라고 말하며 부드럽게 미소를 지었다.



그 때, 강한 바람이 불었다.



바람은 공에 올려놨던 2 개의 장식물과
그리고 아이 마리사의 머리 위의 모자를
두둥실 띄우곤, 하늘 높이 날아 다니게했다.

2 개의 큰 장식물과 하나의 작은 모자는
새 새끼처럼 팔랑팔랑, 하늘의 파란색에 녹아 사라졌다.



방금 전 보다 조금 더 빛바랜 쓰레기장에서
2 마리의 작은 아이 윳쿠리는 조용히,
하늘을, 그보다 너머의 무언가를 계속 응시하면서
부드럽게 서로의 뺨을 맞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