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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5 06:53

anko 10174 좋은 아침, 마리샤 9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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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처럼 오역이나 오타 지적은 환영입니다.

---

 

 

좋은 아침, 마리샤

치트아키

 

 

 

 

 

 

 

한 마리의 꼬마 마리사가 떨면서, 시계를 바라보고 있었다.

 

 

「바늘 씨…… 멈춰줘, 느긋하게 멈춰줘……」

 

 

울면서 간청하고 있다.

 

 

꼬마 윳쿠리 한 마리가 들어갈 크기의 투명한 상자에, 꼬마 마리사는 갇혀 있었다.

바로 눈앞에 놓인 시계. 시계에는 빨강과 파랑 화살표 스티커가 붙어 있다. 그 화살표가 가리키는 시간은 여섯 시 반. 시계를 읽지 못하는 꼬마 윳쿠리라도, 스티커 덕분에 대략적인 시간은 알 수 있다. 짧은 바늘은 빨간 화살표에 거의 겹쳐졌고, 긴 바늘은 꽤 가까워져 있었다.

 

 

긴 바늘이 파란 화살표에 겹쳐지면, 자신은 엄청나게 느긋할 수 없게 된다.

그것은 어제 알기 쉽게 설명받았고, 현실에서 어떻게 되는지 확실하게 실물을 보여주었다. 여동생뻘인 꼬마 레이무가 어떻게 되었는지, 꼬마 마리사의 뇌리에도 확실하게 새겨져 있다.

 

 

「구해줘……. 누군가……. 느긋하게……. 어째서, 어째서……!」

 

 

애완 윳쿠리가 될 수 있었을 텐데.

느긋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한탄하며, 땋은 머리로 투명한 벽을 탁탁 치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다.

 

 

꼬마 마리사는 하천 부지에 사는 무리의 한 마리였다.

보모 레이무 밑에서 친구인 꼬마 레이무나 꼬마 앨리스들과 놀고 있었더니, 인간이 왔다.

애완 윳쿠리가 되지 않을래? 라고 물어서, 망설임 없이 끄덕였다.

행복-한 느긋한 생활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거짓말이었다. 속았다.

행복-따위는 없었다. 느긋함 따위는 없었다.

 

 

「앨리스, 묭……」

 

 

시선을 옮긴다.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더 큰 투명한 상자 안에, 여러 마리의 꼬마 윳쿠리가 있었다. 꼬마 앨리스나 꼬마 묭 등, 꼬마 마리사의 친구들이다. 함께 애완 윳쿠리가 되었을 터인──.

 

 

「………」

 

 

모두, 투명한 벽에 달라붙어, 공포에 떨면서 꼬마 마리사를 바라보고 있다. 어제 자신도 저기에 있어서, 울면서 꼬마 레이무를 바라보고 있었다. 꼬마 레이무는 죽었다.

 

 

딸깍.

 

 

바로 밑에서 소리가 들린다.

 

 

「느힛!」

 

 

꼬마 마리사는 바로 밑으로 시선을 옮겼다.

투명한 상자의 아래쪽은, 양쪽으로 열리는 문으로 되어 있다. 지금은 닫혀 있지만, 시간이 되면 열리게 되어 있었다. 시간이 되면, 문이 열리고, 아래로 떨어진다.

그 아래에는 작은 핫플레이트가 놓여 있었다.

 

 

여기에 떨어지면, 어떻게 되는가.

 

 

그것은 이미 어제 확실하게 보았다.

 

 

「그만해, 그만해줘……! 뜨거워뜨거워는…… 느긋할 수 없다구……! 구해줘……! 느으으…… 구해줘어어어! 아빠야, 엄마야! 선생님! 누군가, 구해줘어어어어! 인간니임! 마리샤를 구해쥬세여어어!」

 

 

땋은 머리로 투명한 벽을 치면서, 울부짖는다.

아무도 구하러 오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래도, 아주 작은 가능성에 매달려, 필사적으로 도움을 청한다. 아버지에게 어머니에게. 보모인 레이무 선생님에게. 주인이 된 남자에게.

시시 구멍과 항문은 밀가루로 막혀 있어서, 실금하는 일은 없다.

 

 

「앨리스! 앨리스으으으, 구해줘어어어어!」

 

 

울면서, 더 큰 투명한 상자에 있는 꼬마 앨리스에게 도움을 청한다. 소꿉친구인 꼬마 앨리스. 어른이 되면 결혼하자고, 몰래 약속했던 꼬마 앨리스.

 

 

「………」

 

 

꼬마 앨리스는 벽에 달라붙어 울고 있었다.

뻐끔뻐끔 입을 움직이고 있지만,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 수 없다.

 

 

삑.

 

 

「!」

 

 

들려온 소리에 꼬마 마리사는 굳었다.

시계의 긴 바늘이 파란 화살표와 겹쳐졌다. 시간이다.

 

 

딸깍딸깍, 위잉…

 

 

어딘가에서 기계가 움직이는 소리가 난다.

이제 곧 바로 밑의 문이 열리고, 자신은 뜨거운 뜨거운 판에 떨어지는 것이다.

 

 

「뿌뀨우우우우우!」

 

 

갑자기 꼬마 마리사는 전력으로 뿌꾸-를 했다. 순간적으로 떠올린 살아남는 방법.

여기는 좁은 상자 안이다. 전력으로 부풀어 주위 벽에 몸을 밀어붙여, 그것으로 몸을 고정하는 것이다. 그러면, 떨어지지 않고 끝난다. 기사회생의 아이디어였다.

 

 

문제는, 꼬마 마리사의 전력 뿌꾸-는 볼을 부풀리는 것뿐이라는 점.

 

 

활짝.

 

 

발밑의 바닥이 열린다.

툭, 하고 꼬마 마리사는 속절없이 낙하했다.

핫플레이트 위로.

 

 

「긱!」

 

 

충격이 꼬마 마리사의 중추팥을 꿰뚫는다.

자신이 어떻게 되었는지, 본능적으로 이해했다.

몇 박자 늦게, 열의 정보가 꼬마 마리사의 중추팥으로 전해진다.

 

 

「느비이이이이이이이이!」

 

 

비명이 방에 울려 퍼졌다.

열에서 도망치려는 듯, 꼬마 마리사는 있는 힘껏 몸을 세로로 뻗는다.

하지만, 위에서 뻗어 나온 팔이, 꼬마 마리사를 위에서 짓눌렀다. 도망치지 못하도록. 그리고, 확실하게 구워지도록. 동시에 어떤 방법으로 투명한 상자에 머물렀다고 해도, 위에서 내려오는 팔에 의해 핫플레이트에 눌러붙게 되는 구조다.

 

 

「뜨거워어어어잇! 마리샤의 누구보다도 준족으로 천지를 달리는, 황금의 발 씨가아아아아아아! 느응야아아아아! 뜨거워어어어어! 구해줘어어어어어어!」

 

 

울부짖으며, 꼬마 마리사는 끊어질 듯한 기세로 땋은 머리를 휘두른다. 눈에서 넘쳐흐른 눈물이, 핫플레이트에 떨어져, 격렬하게 끓어오르고 있었다.

단순한 「뜨거움」이라는 정보가, 몇 번이고 중추팥에 박힌다. 인식되는 정보는, 뜨거움이 아니라 고통이다. 허용 범위를 넘은 정보는, 고통으로밖에 인식되지 않는다.

 

 

「뜨겁다구우우우우우! 느으으으으으! 누군가아아아아아!」

 

 

몸을 마구잡이로 휘두르며, 도망치려 하는 꼬마 마리사. 하지만, 팔로 머리를 짓눌리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몸을 움직일 수가 없다. 구불구불 몸을 비틀고, 땋은 머리를 날뛰게 할 뿐이었다.

핫플레이트의 열은, 급속도로 꼬마 마리사의 다리 기능을 파괴해 간다.

게다가 격통은, 얼마 없는 체력을 더욱 빼앗아 간다.

 

 

「느아아……아아아!」

 

 

꼬마 마리사의 목소리가 작아지고 있었다. 몸의 움직임도 힘없이 되어간다.

체력이 엄청난 기세로 깎여나가고 있는 것이다.

 

 

딸깍.

 

 

핫플레이트의 전원이 꺼진다.

하지만, 이제 와서 꺼져봤자 너무 늦었다.

 

 

「…………」

「………」

 

 

투명한 상자 안, 꼬마 윳쿠리들이 벽에 달라붙어, 꼬마 마리사를 응시하고 있다. 모두, 공포와 절망을 얼굴에 붙인 채. 시시와 응응을 지리면서.

 

 

「늣, 늣……」

 

 

꼬마 마리사는 흰자위를 드러내고 경련하고 있었다.

짓눌릴 듯한 피로와, 사라져 가는 전신의 감각. 이미 체력은 한계를 맞았고, 예비 동력이나 비상 동력의 에너지도 다 써버렸다. 연료 고갈이다.

 

 

하지만, 다리가 구워지는 고통은 확실히 느껴진다.

 

 

그래도, 몸이 반응하지 않는다.

 

 

「느……」

 

 

불시에, 머리를 누르고 있던 팔이 사라졌다.

팔은 방금 전까지 꼬마 마리사를 가두고 있던 투명한 상자 위까지 이동하고, 앞으로 이동하고, 그대로 내려온다. 꼬마 마리사의 핫플레이트 앞에 놓인 받침대로.

팔이 잡고 있던 물건이, 받침대에 내려놓아졌다.

 

 

「늣! 모자 씨!」

 

 

그것을 보고, 꼬마 마리사가 외친다. 한계에 다다른 몸과 사고를, 더욱 억지로 움직여서.

중추팥이 생명 그 자체를 깎아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어째서……」

 

 

땋은 머리를 머리로 가져가지만, 거기에 모자는 없다.

 

 

당연하다. 지금 눈앞에 있으니까.

 

 

낡은 검은 마법사 모자.

받침대의 좌우에서 나타나는, 여러 개의 칼날 달린 팔.

 

 

「느힛, 칼날 씨는 느긋할 수 없다구! 느긋하게 기다려줘, 마리샤의 모자 씨! 지금, 마리샤가 구해주러 갈 테니까!」

 

 

꼬마 마리사는 그쪽으로 달려가려 몸을 움직이지만── 움직이려 했지만, 열에 의해 기능이 망가진 다리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표면은 노릇노릇 갈색으로 되어 있을 뿐이지만, 내부의 팥소를 포함하여 완전히 열 변성되어 버렸다.

 

 

「마리샤의 저부 씨, 심술부리지 말아줘! 느긋하게, 움직여줘! 움직이지 않으면, 제재할 거라구! 할 거니까!」

 

 

울면서, 땋은 머리로 다리를 치는 꼬마 마리사.

이미 눈앞의 모자에 의식을 빼앗겨, 다리의 고통은 의식 밖으로 내던져버렸다.

그것만으로, 윳쿠리의 팥소 뇌는 고통을 인식하지 않게 되어버린다.

 

 

「저부 씨, 움직여──」

 

 

사각사각사각.

 

 

하고, 팔의 칼날이 모자를 잘게 썰어간다.

 

 

「느아아아아아아! 모자 씨, 모자 씨! 마리샤의 흑요석처럼 칠흑으로 빛나는, 세상에서 제일 멋진 모자 씨! 그만해애애애애! 어째서어어어어어어!」

 

 

구불구불 몸을 휘두르면서, 꼬마 마리사는 울부짖었다.

칼날이 몇 번이고 내리쳐지고, 그때마다 모자는 형태를 잃어간다. 목숨만큼이나 소중한 모자 씨.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매일 낼름낼름 받은, 선생님에게도 칭찬받은, 친구들도 멋있다고 부러워했던, 자랑스러운 모자 씨.

하지만, 그 훌륭한 삼각형 모자도, 이미 검고 흰 천 뭉치로 모습을 바꾸고 있었다.

 

 

「어째서! 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 거야아아아아아!」

 

 

꼬마 마리사는 포효했다. 몸에 닥친 부조리에 저항하듯이.

 

 

하지만, 무의미하다.

 

 

덜컹.

 

 

받침대가 중앙에서 아래로 향해 열린다.

결과적으로 꼬마 마리사의 모자였던 것은, 받침대 아래로 사라졌다.

 

 

「모자 씨이이!」

 

 

땋은 머리를 뻗으며, 꼬마 마리사는 통곡한다. 양쪽 눈에서 폭포처럼 흐르는 눈물이, 핫플레이트에 떨어져, 지글지글 끓어오르고 있었다.

 

 

「아아, 실로 상쾌한 아침이군」

「오빠야……!」

 

 

시선을 움직이자, 인간이 서 있었다. 어제 꼬마 마리사를, 친구들을, 모두를 속인 증오스러운 인간. 꼬마 레이무를 죽이고, 지금 꼬마 마리사에게도 심한 짓을 하고 있는, 장본인.

졸린 듯하면서도 상쾌한 미소로 꼬마 마리사를 내려다보며, 왼손으로 머리를 긁고 있다. 참고로, 꼬마 마리사가 일어나기 전부터, 이미 깨어 있었다. 꼬마 마리사의 반응을 보기 위해서.

 

 

「고맙다, 마리샤. 네 덕분이다. 너를 애완 윳쿠리로 삼길 잘했어」

 

 

악의도 없이, 그런 말을 해온다.

 

 

「느으으……!」

 

 

꼬마 마리사는 이를 악물었다. 이에 작은 금이 갈 정도로.

솟아오르는 분노. 부풀어 오르는 증오. 불타오르는 영혼.

 

 

「너는──」

 

 

남자를 향해 꼬마 마리사는 소리치려다가.

 

 

덥석.

 

 

그 머리를 팔이 잡았다.

그대로 팔이 상승한다.

 

 

「하늘을 나는 것 같아!」

 

 

몸을 감싸는 부유감에, 꼬마 마리사는 본능적으로 약속된 말을 입에 담고 있었다. 꼬마 마리사는 팔에 잡힌 채, 방금 전까지의 투명한 감옥을 빠져나와, 옆으로 이동해 간다.

마침 기계의 그늘이 되어 있던 위치로.

 

 

「!」

 

 

그 순간, 굳어버리는 꼬마 마리사.

눈에 들어온 것은, 윳쿠리 같은 것이었다.

온몸이 멍투성이 상처투성이, 머리카락과 장식의 대부분을 잃은 성체 윳쿠리. 다리는 표면이 탄화될 때까지 확실하게 구워져 있었다. 머리에 간신히 남아 있던 빨간 리본에서, 꼬마 마리사는 그것이 누구인지 인식한다.

 

 

「서, 선생님……」

 

 

모두가 선생님이라고 불렀던 보모 레이무의 말로.

 

 

꼬마 윳쿠리들이 애완 윳쿠리가 되지 않겠냐고 유혹받았을 때, 자신도 함께 애완 윳쿠리로 해달라고, 레이무도 남자에게 말했던 것이다. 남자는 끄덕였다.

결과가 이 모습이다.

 

 

레이무의 입은 쇠장식으로 닫히지 않도록 고정되어 있고, 이빨도 전부 뽑혀 있었다.

그리고, 판자로 만들어진 삼각형 슬로프가, 레이무의 목구멍 안쪽으로 이어져 있다. 이른바 쓰레기통. 슬로프에 놓인 것은, 굴러서 레이무의 위로 직행하는 구조다.

 

 

「어째서, 어째서……」

 

 

변해버린 모습에, 꼬마 마리사는 공포에 떤다.

레이무도 꼬마 마리사의 모습에 눈치채고, 슬픈 듯이 양쪽 눈에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감동의 재회도 잠시.

 

 

팔이 열리고, 꼬마 마리사는 낙하했다.

 

 

철퍽.

 

 

「느윽」

 

 

슬로프 위로.

그리고.

 

 

「데굴데굴 구를게여!?」

 

 

그런 말과 함께, 꼬마 마리사는 레이무의 위 속으로 굴러 들어갔다.

 

  • ?
    Goth 2025.07.05 09:21
    들윳구제 학대는 느긋하다
  • ?
    세라폰 2025.07.07 10:32
    애완윳이 무조건 행복하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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