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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오역이나 오타 지적은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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윳쿠리 키우기는 어렵다

토시아키

 

 

 

 

 

 

 

 

어느 추운 날.

한 남자가 길 한가운데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손에는 여러 마리의 윳쿠리가 열린 줄기가 쥐어져 있다.

 

「귀찮게 됐네…」

 

시간은 약 10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나는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지만, 거기서 한 마리의 윳쿠리 레이무와 마주쳤다.

 

「느긋히 뛸 거라구!」

레이무는 뿅뿅 하고 길 한가운데를 기운차게 뛰고 있었다.

머리에는 여러 마리의 열매 윳쿠리가 열려 있다.

이 근처는 차 통행이 적다고는 해도, 길 한가운데를 뛰는 것은 무신경하기 짝이 없다.

윳쿠리에게 상식을 바라는 쪽이 이상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런 것을 생각하며 바라보고 있자, 뒤에서 자동차 엔진 소리가 났다.

나는 길가로 피했지만, 레이무는 전혀 차를 눈치채지 못한다.

 

「느븃!」

아니나 다를까, 레이무는 튕겨나갔다.

뭐, 깔려서 납작해지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괜찮냐─」

나는 무심코 말을 건다.

 

「느기기… 느보오」

팥소를 토하며 경련하고 있다. 내버려 두면 죽을 것이다.

그렇게 세게 부딪힌 것도 아닌데, 그 정도로 충격이 컸나.

 

「시험해볼까…」

나는 도시락과 함께 산 아세롤라 주스를 레이무에게 부었다.

윳쿠리는 달콤한 음료를 부으면 회복된다고 들은 적이 있었다.

솔직히 이 아세롤라 주스는 너무 달아서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버리려고 했는데 이런 곳에서 유효 활용할 수 있다니.

 

「느그그… 늣?」

레이무는 한순간 당황한 듯한 얼굴을 띄웠지만, 다음에는 눈을 빛내며 부들부들 떨었다.

순식간에 회복되어 간다. 아세롤라 주스 대단해.

 

「기분은 어떠냐?」

「느으-응! 오빠야 고마워!」

고맙다고 할 줄 아나. 제법 괜찮은 개체로군.

하지만 이런 짓 해서 괜찮았을까. 역시 내버려 뒀어야 했나…

 

「늣! 레이무는 보답이 하고 싶다구!」

「보답?」

학의 보은이 아닌 윳쿠리의 보은.

윳쿠리의 보답이란 대체 어떤 것일까.

 

「그래! 아가야를 주겠다구!」

「에?」

아가야, 즉 그 아이? 아니 그거 받아도…

 

 

레이무는 땋은 머리를 능숙하게 사용해 이마의 줄기를 잘라냈다.

그리고 그것을 이쪽으로 내민다.

「레이무의 보답을 받아줘!」

「에, 아니… 그거…」

「늣? 이것만으로는 부족한 거야?」

「그런 게 아니라!」

「알았어! 그럼… 느긋하게 먹으라구!」

「잠, 기다려…」

 

『먹으십시오!』

 

그렇게 외치자 레이무는 두 동강이 나, 절명했다.

 

나는 잠시 넋을 잃고 있었지만, 정신을 차리고 정리한다.

먹으십시오? 먹으라고? 이걸?

…좀 무리다. 미안. 이건 수거함에 넣어두자.

 

그리고 이건 어떡하지.

발밑에는 방금 전까지 레이무의 이마에 돋아 있던 줄기.

나는 주워 들어 자세히 본다.

마리사 종이 2마리, 레이무 종이 3마리. 조금 괴로운 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

아세롤라가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담가볼까… 앗, 효과 있다. 괴로운 듯한 얼굴을 하던 것이 단숨에 평온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결국, 뭘 하고 싶었던 걸까.

아이를 받아도… 이걸 먹으라는 건가?

아니면 키우라고?

 

여기서 땅과 키스하게 하고 떠나버리는 수도 있지만…

 

「귀찮게 됐네…」

 

결국, 나는 그 줄기를 가지고 돌아왔다.

윳쿠리를 키워본 적이 없었으므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키우는 방법 같은 건 모르는데. 분명 친구가 윳쿠리 브리더였을 텐데. 나중에 물어보러 가야겠다.

 

줄기에는 뿌리부터, 마리사, 마리사, 레이무, 마리사, 레이무 순서로 열려 있었다.

때때로 흔들흔들 흔들리거나, 웃거나 하고 있다. 꿈을 꾸고 있는 걸까.

아직 눈도 뜨지 않았고, 태어나는 것은 훨씬 나중일 것이다.

 

젓가락 끝으로 찔러본다. 당황한 듯한 표정을 띄우며 흔들흔들 흔들린다.

이쑤시개로 찌르자 아까보다 격렬하게 흔들린다. 통증은 느끼는 것 같다.

 

그러는 사이 윳쿠리에게 장난치는 것에도 질려, 나는 소파에 드러누워, 낮잠을 잤다.

 

눈을 떴을 때는 이미 6시였다. 사실은 2, 3시간 자고 일어날 예정이었지만 꽤 늦잠을 자버렸다.

시간을 꽤 낭비한 것 같아 분했지만 어쩔 수 없다.

자자 윳쿠리는… 어?

 

윳쿠리는 조금 괴로운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주스를 갈아줘야 하는 걸까.

하지만 냉장고에는 술과 물밖에 들어있지 않다. …사러 갈까.

 

 

 

 

 

 

편의점에서 오렌지 주스를 몇 병 사 왔지만, 계산대에서 꽤 기다리게 돼서 집에 있는 녀석들이 죽지 않을까 조마조마했다.

앞의 손님, 대량의 양갱을 사 갔는데 저렇게 많이 사서 전부 먹나? 모르겠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단 시간에 맞았다. 돌아왔을 때는 꽤 괴로운 듯해서 흰자위를 드러내고 있는 녀석도 있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오렌지 주스에 바꿔 담그자, 몇 분 후에는 다시 원래 표정으로 돌아왔다.

가끔 주스를 갈아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정말, 귀찮게 됐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윳쿠리의 눈도 떴다. 두리번두리번 둘러보며 흥미진진하다.

때때로 입도 움직이게 되어, 「느긋하게 이쯔라규」라고 작게 중얼거리게 되었다.

 

소리 나는 인테리어로 변하고 며칠 후, 소파에서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을 때 그 일이 일어났다.

 

「느긋하게 태어나겠다구!」

 

내가 줄기 쪽을 보자, 끝의 레이무가 그렇게 외치며 줄기에서 떨어지는 중이었다.

오, 태어났다. 그렇게 생각했을 때는

 

철퍼덕!

레이무는 마룻바닥에 충돌해 으깨져 있었다.

눈이 한쪽 튀어나오고, 입도 반쯤 엉망이다. 아래쪽은 완전히 으깨져 있다.

 

「----!! --!」

소리 없는 소리를 내며, 귀밑털을 파닥파닥 상하로 움직인다.

내가 황급히 다가갔을 때는, 두 번째 마리사가 「느긋하게 태어날 거라구!」라고 외치며 뛰어내리고 있었다.

이쪽은 책상 위에 착지. 하지만, 안면부터 착지한 탓인지, 양쪽 눈이 튀어나오고, 눈구멍에서는 팥소가 분출했다.

 

「느비이이이이이이이!!!」

절규하며 데굴데굴 굴러, 이쪽도 바닥에 낙하했다.

그것도 하필이면 아까 그 레이무 위에.

 

「느뵤!」

「–!!」

레이무는 완벽하게 으깨지게 되고, 이빨이며 다른 쪽 눈이며 흩날린다.

한편 마리사도 낙하의 충격을 받아 눈이 있던 곳에서 대량의 팥소를 뿜어내고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태어나자마자 바로 두 마리가 죽은 것을 보고 나는 혼란했다. 하지만, 세 번째의 「느긋하게 태어날 거라구!」에 정신을 차리고, 받아낼 자세를 갖춘다.

 

퐁, 하는 감각과 함께 레이무가 내 손에 떨어진다.

레이무는 나를 올려다보더니, 몇 초 부들부들 떤 후에,

「느긋하게 이쯔라규!!」

라고 외쳤다.

「어, 어어. 느긋하게 있어」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당황했지만, 일단 앵무새처럼 따라 해본다.

그러자 레이무는 기쁜 듯이 느꺄느꺄 하고 웃는다. 이걸로 맞았던 건가.

 

네 번째가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이제 곧 태어날 것이다.

「슈퍼 아이돌 마리쨔가 이 세상에 탄생! 해주는 고졔! 감사하라졔!」

뭐야 이 녀석.

「느긋하게 태어났따졔! 마리쨔 님이 느긋하게 태어나주… 부벳!」

나는 손을 뺐다.

 

이것이 이른바 「게스」라는 녀석인가.

역 벤치나 공원 벤치에 앉아 있으면 이놈들에게 얽히는 일이 있다. 하여간 짜증 나므로 걷어차서 쓰레기통에 직행시키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게스라는 것도 있나.

 

당사자인 게스 마리사는 끈질기게 으깨지지 않고 착지해 있었다.

「느비이이이이이이!!! 아파아아아아아아아!!!」

칫. 으깨져 버려.

뭐 됐다. 자연스럽게 으깨지지 않는다면 내가 손을 쓸 수밖에.

나는 게스 마리사의 땋은 머리를 집어 들어 올렸다.

 

「늣! 하늘을 나는 것 같아!」

전환이 빠른 녀석이다. 아니 너무 빠르잖아.

그대로 근처에 있던 쓰레기통에 투하한다.

「마리쨔 님은 날개를 손에 넣었따졔! 새 씨로부터 하늘을 빼앗… 찌부!」

게스 마리사는 쓰레기통 바닥에 충돌해 갈색 얼룩이 되었다. 혀며 눈알이 흩날려 꽤 징그럽다.

 

레이무는 어떠냐면…

「느게에…」

그 참상을 보고 쇼크로 팥소를 토하고 있었다.

징그러운 거 못 보냐…

손가락으로 팥소를 돌려줬지만,

「느보봇!」

다시 성대하게 팥소를 토하고, 뭔가 둥근 것을 토해낸 후 움직이지 않게 되어버렸다.

 

여기까지 전멸인가… 뭐 한 마리… 두 마리?는 내가 죽였지만…

 

그때, 마지막 마리사와 눈이 마주쳤다.

어느새 태어나 있었던 모양이다.

일단 말을 건다.

「느긋하게 있어」

 

「느뿌삐삐테이뿌누!」

「!?」

마리사는 침을 흩뿌리며 매우 알아듣기 힘든 대답을 했다.

 

「느삐삐삐삐!! 느뿌뿌치뿌쵸오오오!!!」

그 후에는 고삐가 풀린 것처럼 지리멸렬한 언동을 침과 함께 흩뿌린다.

에… 뭐야 이 녀석…

 

데굴데굴 구르거나 펄쩍펄쩍 뛰거나 진정되지 않는다.

급기야는 스스로 쓰레기통에 굴러떨어졌다.

「앗」

「느뾰오오오오오오!!! 뷰!!」

 

……전멸… 입니까.

 

윳쿠리는 죽기 쉬운 생물이다.

그것은 어느 정도냐면 도시락을 사면 젓가락이 딸려오는 것과 같은 확률로 죽는다.

그렇게 말하는 이유를 잘 알았다.

역시 친구에게 제대로 물어봤어야 했네…

방을 정리하면서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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