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처럼 오역이나 오타 지적은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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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물 6kb
토시아키
내 앞을 수많은 사람들이 오간다.
정장을 입고 회사로 향하는 사람.
교복을 입고 학교로 향하는 사람.
나 또한 대학에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이렇게 사람들의 흐름을 바라보는 것이, 나는 싫지 않았다.
하지만, 때때로 이 시간을 방해하는 것들이 있다.
「인간 씨! 레이무의 귀여운 아가야들이, 데-굴데-굴 할 거야! 그러니까 돈 씨를 줘! 잔-뜩 줘도 좋아!」
「귀여운 레이뮤의 데-굴데-굴이야!」
「마리쨔도 데-굴데-굴 하는 고제!」
윳쿠리다.
귀에 거슬리는 울음소리에 아침부터 기분이 상한다.
재주?를 보여주고 돈을 받으려는 것 같지만, 윳쿠리에게 눈길을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데-굴데-굴!」
「데-굴데-굴인 고제!」
「자자! 귀여운 아가야들의 데-굴데-굴이야! 이제 못 볼지도 몰라!」
무시당해 초조해졌는지 짜증이 났는지, 더욱 큰 울음소리를 낸다.
거기서 마침내 몇몇 사람이 윳쿠리에게 눈길을 주지만, 「아침부터 재수 없는 걸 봤네」라는 듯한 얼굴을 하고 지나가 버렸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에 있으면 구제나 학대를 당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도 않다.
이 도시에서도 정기적으로 일제 구제는 행해지고 있지만, 몇 마리의 윳쿠리가 소란을 피운다고 해서 가공소가 나오는 일은 거의 없었다.
누군가 구제하려 해도 자칫하면 바지나 신발이 더러워져 버리고, 뒤처리에 시간을 뺏겨 회사나 학교에 늦어버릴지도 모른다.
윳쿠리를 학대하는 사람이나 지나친 보호를 호소하는 사람도 극히 일부이고, 대다수의 사람이 「가급적 윳쿠리와는 엮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레이뮤의 데-굴데-굴 귀엽지?」
「마리쨔의 순식간의 데-굴데-굴인 고제!」
「꾸물거리면 끝나버린다구! 빨리 돈 씨 줘!」
계속해서 울음소리를 내는 윳쿠리.
그것을 구제하는 사람도 학대하는 사람도,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도 없다.
모두,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를 걸어간다.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 일상생활 속에 윳쿠리가 있는 것이 당연해졌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결국, 버스가 와도 계속해서 울음소리를 내는 윳쿠리를 뒤로하고, 나는 돌아올 때까지 구제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버스에 올라탔다.
강의가 끝나고 다시 버스를 타고 언제나의 버스 정류장에서 내린다.
그러자, 오늘 아침의 윳쿠리가 기어가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아무래도 구제는 되지 않은 것 같다, 유감이다.
「돈 씨 못 받았네……」
「레이뮤의 데-굴데-굴 귀엽지 않았어?」
「그렇지 않아…… 아가야들의 데-굴데-굴은 아주 귀여웠어!」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아무런 성과도 없었던 것 같다.
「기운 내 아가야들! 내일은 분명 잔-뜩 돈 씨를 받을 수 있을 거야!」
「정말!?」
「해냈다아!」
그런 울음소리를 듣고 오늘 하루의 피로가 몰려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대로는 내일도 윳쿠리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버스를 기다려야 한다.
어쩔 수 없지.
그렇게 생각하고 윳쿠리의 뒤를 밟는다.
구제하더라도 집째로 하지 않으면 별 효과가 없다.
집에 짝이 있을 가능성도 있고, 빈 집에 다른 윳쿠리가 살게 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 해도 나는 몇 번인가 자원봉사자로서 일제 구제에 참가한 적이 있다.
그래서, 집의 장소에 대한 대략적인 짐작은 하고 있었다.
「느왓쵸!」
「괜찮아!? 여동생?」
「괜찮아? 아가야?」
작은 녀석이 무언가에 걸려 넘어진 것 같다.
「마리쨔는 장래의 영웅! 될 고제!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고제!」
「역시 레이뮤의 여동생!」
「느후후, 그렇네. 그럼, 이렇게 해서 집까지 엄마를 지켜주렴」
그렇게 울며 귀밑털과 땋은 머리를 잇는다.
「앗, 레이뮤도! 레이뮤도!」
「네네, 느후후」
해가 기울어 붉게 물든 세상을 귀밑털과 땋은 머리, 귀밑털과 귀밑털을 이은 윳쿠리가 기어간다.
「마리쨔 말이야! 돈 씨가 모이면, 퐁데 씨를 먹고 싶어!」
「레이뮤는 파스타 씨! 아, 그래도 엄마가 만든 풀경단 씨도 좋다규!」
「마, 마리쨔도 엄마의 풀경단 씨 좋아해!」
「느후후, 고마워, 아가야들. 느후후!」
눈앞에서 벌어지는 촌극에 왠지 모를 한기를 느낀다.
그리고, 윳쿠리가 기어가는 방향에서 집의 장소도 대충 알았다.
나는 지난번 일제 구제에서 남은 장갑과 쓰레기봉투를 가방에서 꺼내, 윳쿠리에게 다가간다.
「하늘! 레이무는 천사, 느붸!? 느규우우우!?!?」
큰 윳쿠리를 먼저 쓰레기봉투에 던져 넣고 밟아 뭉갠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내용물이 바닥에 흘러 뒤처리에 시간이 걸린다.
「느에? 엄마야?」
「엄마야? 어디 간 고제?」
다음에 남은 윳쿠리를 쓰레기봉투에 던져 넣는다.
「하늘! 레이뮤는 천공의 프린세스, 느뷰에!」
「하늘! 마리쨔는 천공의 패자, 느게!」
「「느규르르르!!!」」
남은 것들을 한꺼번에 밟아 뭉갠다.
그러고 보니, 인터넷인가 어딘가에서 윳쿠리 학대의 요령은 먼저 작은 것을 뭉개는 것이라고 쓰여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렇다고는 해도, 학대 같은 걸 할 생각은 없다.
게다가, 작은 것을 먼저 뭉개려고 하면, 그것을 도우려고 윳쿠리가 몸통박치기 등을 해올 때가 있다.
그러면 바지나 신발이 더러워져 버리므로 이걸로 됐다.
「아…… 가…… 어째…… 서…… 느부우우우!!!」
아무래도 완전히 활동 정지하지는 않은 것 같아서, 꼼꼼하게 꾹꾹 밟아준다.
그것이 끝나자 윳쿠리가 기어가던 쪽으로 나아간다.
확실히 이 앞에는 오랫동안 공터로 되어 있어서, 풀도 무성하게 자라 있는 장소가 있다.
아마 거기에 집을 만들었을 것이다.
공터에 도착해 풀을 헤쳐가자, 곧 곰팡이가 슨 골판지 상자를 발견했다.
「느힛!? 이, 인간 씨!?」
「아빠야! 레-뮤 무섭다규!」
「없다 없다-인 고제! 마-쨔는 아빠야의 등 뒤에 없다 없다-인 고제!」
큰 것이 하나와 작은 것이 두 개.
작은 것은 방금 뭉갠 것보다도 한층 더 작다.
「주, 죽이지 말아줘! 마리사는 사냥 씨를 너무 많이 해서, 발 씨가 움직이지 않게 되어버렸어! 그러니까, 여기서 아가야들이랑 조용히 느긋하게, 하늘! 느벳!? 느뷰우우우!!!」
방금 전과 똑같이 해서 큰 것을 먼저 뭉갠다.
「아빠야? 어디 갔어? 레-뮤를 지켜줘, 하늘! 느게!?」
「어디 간고졔! 제대로 마-쨔를 없다 없다 해줘, 하늘! 느녜!?」
「「느쥬르르으!!」」
세 마리 모두 꼼꼼하게 밟아 뭉개 완전히 움직임을 멈춘 것을 확인하고는, 골판지 상자나 흩어진 쓰레기를 치워간다.
하지만, 생명이 가지고 있지 않는 물건에게 목숨을 구걸받다니 왠지 우스워서, 「후훗」 하고 웃음이 터져 나온다.
정리를 마치고, 쓰레기를 정해진 장소에 버리고는 가볍게 기지개를 켠다.
이것으로 한동안은 조용히 버스를 기다릴 수 있을 것이다.
뭐, 그 사이에 또 윳쿠리가 나오겠지만.
빨리 이 방해물이 완전 구제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