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 후타바 윳쿠리 괴롭히기 스레 주민
번역자 : ?
번역출처 : 구 윳쿠리 사이트
anko2791 윳쿠리 화형의 형
“윳갸아아아아아아!!! 여기서 꺼낸다제! 느긋하게 꺼내라제!!”
“아뺘-야 됴와댤랴졔에에에에에!!”
“윳유우우~ 마리사아!!”
존나게 시끄럽다..........
‘귀에 거슬리는 소리’ 이외에 그 무엇도 아닌 비명이 머리를 울린다. 그 위험스러운 분위기를 느껴서인지 지금까지는 주위를 둘러보면 언제나 눈에 들어오던 윳쿠리들의 모습이 일절 안 보인다.
발 밑에 퍼질러져 있는 건 소음의 원흉.
어디에도 있는 흔해빠진 레이무 마리사 부부. 그리고 그 애새끼들인 아이 레이무 셋과 아이 마리사 둘이 쥐잡이용 끈끈이에 붙어 보기 흉하고 역겨운 꼬라지를 보이고 있었다. 아니, 애새끼 중 마리사, 레이무 한 마리씩은 다른 애새끼들보다 크니까 좀 시간차를 두고 태어난 애새끼인가. 어쨌든 이 똥구슬들의 소굴에 끈끈이를 설치한 결과가 이것이다.
“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 거냐제? 마리사님은 다만 느긋하게 사냥하고 싶을 뿐이라제! 인간씨에게는 굳이----”
“입 닥쳐!!”
카랑!
“윳갸아아아아아아!!”
“뮤, 뮤셔어어어어어~...............”
손에 든 쓰레기 줍는 쇠집게로 윳쿠리들 근처의 콘크리트를 후려친다. 날카로운 쇠집게 소리와 벼락같은 인간의 노성에 무심코 위축되서 시-시- 실금하는 애새끼들. 어미들은 시끄럽게 떠들진 않지만 헉 하는 소리와 함께 시시를 쳐 싸고 있었다.
“니 새끼들이 살고 있던 윳쿠리 플레이스, 그 동굴.........도대체 누구 거라고 생각하고 있냐!”
“저, 저건 마리사님의 거라제! 인간씨에게 이것저것 잔소리 들었던 기억 따윈 없다제!”
분노를 머금고 묻는 인간에게 마리사는 두려워하면서도 제대로 된 의사를 가지고 말대답한다. 짝인 레이무아 아가야들 앞에서 체면 구기지 않겠다는 것도 있지만, 여기서 어리버리하게 나오면 얕잡힌다. 그리고 얕잡히면 끝장이다- 라고 나름대로 팥소뇌를 굴려 생각해 낸 결론 탓이다.
“니새끼들.......니새끼들이 살고 있던 그 구멍.............그저께, 아니, 똥구슬에게 그런 말 해도 알아 처먹지도 않겠지만............흑모자나 빨강 리본 따위가 아니라 유우카가 살고 있었을테지!!”
조용히, 하지만 목소리 톤을 낮춘 그 소리는 그것을 듣는 사람에게 두려움을 줄 것이다.
“그딴거 모른다제!! 할아범은 당장 마리사님을 풀어준다제!! 그 다음 사죄의 의미로 달콤달콤을 공물로 바친다제! 이건 아주 당연한 권리다제!!”
그러나 윳쿠리에게는 그딴거 알바 없다. 아니, 위험한 분위기 따위 같은 미세한 감정 변화를 파악한다는 건 할 수 있을 턱이 없고, 역으로 인간이 조용하게 말했다는 걸 ‘자신들이 무서워서 목소리를 낮춘 거’라고 해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유우카가 살고 있었을테지’ 라고 묻고 있어, 이 개새끼야!!”
카랑!!
“윳꺄아아아아아아~!!”
다시 들리는 굉음, 그리고 윳쿠리들의 비명도 겹친다.
“윳갸아아아아아아!! 마, 마리사님의 말랑말랑한 볼씨가아아아아아아아!!”
이번에는 쇠집게로 콘크리트 바닥을 두드린 것 뿐만이 아니라, 마리사의 뺨도 살짝 긁은 것 같다. 피할수 없는 고통에 움직일수 없는 주제에 전신을 움찔거리며 고통을 표현하고 있다.
“이, 이졔 실탸졔에에에에에에!! 지배도랴간댜졔에에에에에!!”
“오째셔 이런 일이!! 엄먀-야 아뺘-야!! 레뮤률 됴와댤랴규우우우우우!!”
“할아범!! 이제 그만두라구! 레이무는 아무 나쁜 짓도 안했다구!!”
“또 그딴 소리냐! 나쁜 짓 안했다고? 거기 있는 애새끼, 니가 쳐짖어댄 말은 거짓말이었냐! 게스 유우카를 제재하고 집을 뺏어 돌려받았다는거!”
배에 끈끈이가 붙어 역겨운 아냐루를 움찔움찔거리고 있는 애새끼 레이무에게 쇠집게를 향하며 호통친다.
“아아, 씨발........이 주변에 있는 윳쿠리 전부 존나 시끄러워서 매번 신경이 곤두섰지만 너희들은 생명체기 때문에 너그럽게 봐주고 있었다..........그런데!!”
카랑! 분노가 실린 쇠집게 소리에 윳쿠리들은 다시 짧은 비명을 지르며 떤다. 덜덜덜 떨며 이번에는 실금뿐 아니라 눈물까지 흘러내린다. 도망가려고 해도 반격하려고 해도 동작도 취할 수 없다. 그것이 공포를 더욱 증대시킨다.
“그 둥지를 만든 유우카는 니새끼들이 짖어대는 것처럼 게스인지 뭔지 하는게 아냐! ‘빼앗아 돌려받아’? 지랄하지마!! 니새끼들이 역으로 유우카가 만든 둥지를 뺏고 결국 살해한 거잖아!”
얼굴이 새빨개져 쾅쾅 콘크리트를 두드리는 인간의 모습은 한 조각도 느긋해 보이지 않는다. 마리사 가족에게 있어서는 옛날이야기에 나오는 귀신으로 보일 것이다.
“무...............무무무뭐가..........마,마마마마리사님은.............게스 유우카 따위.......모모모 모른다제!!”
그런데도 용기를 쥐어짜서 잡아떼는 마리사. 이대로 조용히 있어도 부당하게 살해당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지만 그 배경에는 ‘자신들이 움직이지 못하니까 인간이 강한 것일 뿐, 움직일 수 있으면 인간 따위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자신감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목소리를 떨면서도 아직도 뻔뻔스럽게 행동하는 것이다.
“나 참..............”
그 소리를 듣고 인간은 급격하게 열이 식은 듯 조용히 신음했다. 그러나 그 두 눈은 변함없이 살기등등하다. 아니, 그 살기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유긱!!??”
“아가야!!”
갑자기 눈 앞에 불쑥 들이대지는 쇠집게. 방금 전까지만 해도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낼 뿐이었지만 이제는 눈 앞에서 질질 쳐 짜고 있는 애새끼 레이무를 집고 있다.
“무슨 짓을 하냐제 할아범!! 아가야를 놔준다제!”
“오늘 아침........둥지에서 집보기를 하고 있던 이 놈들에게 물어봤다. ‘여기에 살고 있던 윳쿠리는 어떻게 됐냐’ 라고. 그랬더니 이 개새끼들은, 의기양양하게 ‘아뺘-야와 무릐의 모듀갸 나쁀 유우캬률 졔쟤해셔 윳쿠츼 풀레이슈률 되됼려바댰땨규!’ 라고 지껄였다. 모른다니 어디서 약을 팔고 앉아있어, 니 애새끼도 알고 있는 걸 꼰대인 니새끼가 모른다고 지껄여?”
낮은 목소리로 마리사에게 계속 물으며, ‘데이뷰’를 집은 쇠집게를 서서히 위로 올린다. 데이뷰의 똥구슬 몸이 그것을 견딜 리가 없다.
“윳기이이이이이!! 구먄듀랴규우우우우우우!!”
“아가야아아아아아아!!”
“윳삐이이이이!! 뮤, 뮤셥땨규우우우우우!!”
“아가야! 그, 그만둔다제!! 그만두라제!!”
최대의 목소리로 절규하지만, 그렇다 해도 상황이 호전될 리가 없다. 그리고 끈끈이에 붙어있던 데이뷰는 저부에서부터 찌익찌익 가죽이 벗겨진다. 쥐도 억지로 벗어나지 못하는 강력한 점착력인데, 거기서 억지로 끌어당기려는 힘에 똥구슬 몸뚱이가 견딜 리가 없다. 계속 계속 치명적인 열상이 상처 부위를 크게 넓히고 만쥬 가죽을 찢어간다.
찌이익!
“윳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시원스럽게 데이뷰의 저부가 뜯겨져 버렸다. 저부인 발은 그대로 끈끈이에 붙어 괴로움을 표현하려는지 역겹게 꿈틀거리고 있다.
“아아아아아아아아!! 아, 아가야아아아아아아!!”
“레이무의 귀엽고 귀여운 레이무 아가야가아아아아아아아!!”
“마리샤의 여둉섕이이이이이!!”
“뮤, 뮤셥땨규우우우우우우!!”
윳윳윳, 작게 신음하는 데이뷰. 허옇게 뒤집어진 두 눈까리는 초점이 없고 마치 뒈지기 일보 직전인 것처럼 보였지만 윳쿠리는 저부가 뜯겨진 정도로 뒈지지 않는다. 그 구멍에서 똥처럼 역겨운 내용물이 치명적일 정도로 새어나오지 않는 한 뒈지는 일은 없는 것이다.
데이뷰는 그 지독한 아픔에 쇼크상태에 빠져있지만 이건 안정을 취하고 영양을 회복하면 회복될 것이다. 앞으로 영영 못 걷게 되는 병신새끼가 되는 건 별개의 문제지만.
“분명히 유우카는 무언가에 짓눌려 죽어있었다. 윳쿠리와 똑같은 크기의 둥근 무언가에. 똥구슬 애새끼들의 이야기가 없었어도 유우카가 죽은 직후 유우카의 둥지에 있는 니새끼들이 수상한 건 당연한 거야. 하지만, 제대로 된 물증이 필요하다. 유우카를 죽인 윳쿠리가 그대로 깝치면서 살아 있으면 또 그따위 개지랄을 하는 윳쿠리가 나올 거니까. 그러니, 내 질문에 정확하게 답해라. 눈속임도, 거짓말도 용서 안한다. 그따위 병신춤을 추면........”
눈앞에서 험한 꼴이 된 데이뷰의 꼬라지를 보고 침묵하고 있던 마리사 일가. 데이뷰가 쇠집게에 집힌 채 어디론가 가는 걸 보고 불안함을 느껴 소리를 높혔다.
“무, 무슨 짓을 하는 거냐제!!”
데이뷰가 끌려간 곳은, 아웃도어 용품 판매점에서 흔히 보이는 바비큐 세트. 4개의 다리, 직사각형의 몸체를 가진 금속 상자 안에는 시뻘겋게 불타는 숯이 잔뜩 들어 있었다. 끈끈이에 걸린 윳쿠리들이 병신춤을 추는 동안 준비한 게 분명하다. 마리사 일가는 눈 앞의 위협에 그것까지 깨닫진 못하고 데이뷰가 그 꼬라지가 된 지금에서야 그 위험을 겨우 인식했다.
“그따위 병신춤을 추면 어떤 꼴이 되는지, 확실히 봐라.”
인간이 마리사 일가를 쳐다보며 훈계하듯 말한 순간, 데이뷰를 집고 있던 쇠집게가 데이뷰를 놓아준다. 그리고 데이뷰는 이제 연기조차 내지 않는 시뻘겋게 불타는 숯더미 안으로 수직 낙하한다.
“윳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좀 전까진 허약하게 신음하던 데이뷰가 엄청난 소리의 절규를 지른다. 치이익- 하는 짧은 소리와 함께 데이뷰의 찢겨져 없어진 저부가 숯 위에서 구워진다. 그 일순간에 탄화된 똥같은 팥소의 일부는 이제 데이뷰가 더 이상의 팥소를 흘리지 않게 막아주는 마개가 되었다.
“뜌겹땨규우우우우우!! 챠걉땨규!! 챠걉땨규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역겨운 눈까리를 더욱 허옇게 뒤집고 눈물을 질질 짜며 병신춤을 추는 데이뷰. 그 눈물이 하반신에 닿자마자 치익치익 눈 깜짝할 사이에 수증기화한다. 저부가 없어져 화려하게 지랄발광하지 못해서인지, 요란한 절규와는 반대로 그 자리에서 상반신을 역겹게 꼼질꼼질 움직일 뿐이다.
뜨거움에서 몸을 찢는 차가움으로 감각이 바뀐다. 바닥으로는 몸이 찢어질 것 같은 냉기를 느끼고 상반신으로는 격통을 수반한 열을 느낀다. 조금이라도 열기와 차가움에서 도망치기 위해 쭈-욱쭈-욱을 미친놈처럼 몇차례 반복하더니, 그 생명처럼 중요한 리본(풉)과 함께.......아니 그것을 포함한 머리카락, 가죽이 함께 불길에 타오른다.
“됴와댤랴규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질식 직전에 큰 소리로 시끄럽게 짖어댄 뒤 부들부들 작게 경련하고 그대로 움지이지 못하게 된 똥구슬은 잠시 뒤 두 눈까리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캬라멜처럼 끈적한 눈물을 흘리더니, 눈까리가 펑하는 소리를 내며 터졌다. 증기같은 흰 김이 주둥아리에서 피어오르더니 지글지글 하는 소리를 내며 조용히 앞으로 자빠지듯 몸을 무너뜨려 숯 위에 눕듯이 그 역겨운 똥덩어리 몸을 숯에 동화시킨다.
부글부글 거품이 일면서 독특한 달고 구수한 냄새와 함께 수분도 없이 딱딱하게 변해가는 그 꼬라지를 마리사 일가는 소리 없이 지켜보고 있었다.
“아.........아아............레이무의 아가야가............”
덜덜 떠는 일가 중에서 최초로 소리지른 건 암꼰대 데이부였다. 그러나 그게 말이 되는게 아니라 이상하고 단순한 신음에 불과할 뿐이겠지만.
“무.......무슨..........무슨 개지랄을 하는 거냐제 이 씨발 할아버어어어어엄!!!”
분노의 표정으로 쥐어짜듯 호통치는 숫꼰대 게스 마리사.
그러나 욕 먹은 인간은 개의치 않고 뒈진 데이뷰를 쇠집게로 들어 올리면서 살아생전보다 훨씬 더 병신같이 된 데이뷰를 좀 더 질겅질겅 망가뜨린다.
“유윳!! 그만두라구! 그만두라구!!”
“이 개새끼 말야, 자랑스럽다는 듯이 똥내 나는 아가리 열고 지껄여댔어. ‘아뺘-야와 함깨 게슈 유우캬의 애섀끠률 졔쟤햇땨규!’ 라고. 니새끼들, 같은 윳쿠리일텐데 어째서 자신의 아가야를 위해서 눈물 흘리면서도 어떻게 타인과 타인의 아가야는 즐겁게 웃으면서 죽일 수 있나?”
“전혀 그렇지 않다제!! 병신새끼 유우카의 애새끼 따위와 마리사님의 아가야가 동급 취급 받다니 어처구니가 달아난다제! 그딴 것도 모르는 병신새끼 게스 할아범은 당장 뒈지라제!!”
역겨운 주둥이를 그게 벌리고 외치는 게스 마리사를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며 인간은 덜덜 떨고 있는 데이부를 향해 물었다.
“그래, 너도 저 똥구슬과 같은 의견이냐? 자기 아가야가 남의 아가야를 죽여도 아무렇지도 않았냐?”
“윳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 무시하지 마 이 씨ㅂ- ”아가리 닥쳐!!“ 윳갸아아아아아아!!”
뭔가 짖어대려는 마리사. 인간은 데이부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쇠집게를 꽂는다. 그건 뺨을 살짝 베일 정도라 치명상을 주진 않았으나 좀 전까지 불 안에 있었던 것. 덕분에 가열된 철이 마리사의 내용물인 똥같은 팥소를 굽기 시작한다.
“윳, 윳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윳갸아아아아아!!”
“마리사아아아아아아아아!!”
“유, 유우우우우!! 아, 아, 아뺘-야아.............휼쪅휼쪅..............”
아주 조용하게 있다고 생각했더니, 아이 마리사를 제외한 다른 똥구슬 애새끼들은 이 참상에 실신해있었던 것 같다. 어떻게든 정신줄을 잡고 있는 아이 마리사도 지껄이는데 고생할 정도로 질려 있다.
“씨발 존나게 시끄럽네............이 이상 똥내 나는 아가리 열고 지랄하면 이대로 계속하겠다. 다른 애새끼도 차례차례 계속해서, 그 역겨운 빨간 리본 개새끼처럼 태워주겠다. 그게 싫다면 아가리 닥쳐라.”
조용하지만 분명히 들리는 소리. 그것은 지금까지 한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걸 윳쿠리조차 알게 할 정도로 박력있었다.
“질문한다. 너도 이 검은 모자와 같은 의견이냐? 유우카는 게스라서 살해당해도 당연하고, 그 아가야도 살해당해도 당연하니까, 니 애새끼들과 함께 유우카를 제재해 죽여도 좋다고 생각하냐?”
“레, 레이무는 레이무라구! 빨간 리본같은게 아니라, 마리사는 마리사라구! 검은 모자라는 이름이 아니-”
“아가리 닥쳐!! 뭐가 레이무는 레이무야! 너같은 백해무익한 쓰레기에게 훌륭한 이름 따위가 무슨 소용이냐!!”
“유우우우우우웃!?”
데이부는 이유를 몰랐다. 성실하게 질문에 답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사리에 맞는 일을 주장한 것 뿐이다. 그런데도 눈 앞의 할아범은 역정을 낸다. 이 할아범은 느긋하지 않다고 알고는 있지만 상상 이상으로 느긋하지 못하다. 이래선 안된다.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만 아니라면 최강의 마리사가 제재할건데.......끈적끈적씨는 심술 부리지 말고 느긋하지 않게 벗겨지라구!! 생각한 김에 이런 내용의 말을 내뱉고 말았다.
“.........과연..........이기적이기 짝이 없는데다 자존심만 강하고, 자신들보가 훨씬 강한 인간도 바보 취급할 정도로 멍청한 생물이라고 듣긴 했지만 이 정도의 병신들이었을 줄은.........”
역겹다는 듯 말하고 마리사의 몸에 살짝 꽃혀있던 쇠집게를 집어든다.
“유? 유윳........! 하, 할아범이 겨우 자신의 죄를 뉘우쳤다구!! 달콤달콤씨를 잔뜩 바치고 끈적끈적씨를 없엔 다음 깨끗하게 하라구! 그 다음 할아범의 윳쿠리 플레이스를 바쳐! 그러면 용서해주겠다구!”
가슴을 피며 암꼰대 데이부가 선언했다. 그래, 이 할아범은 자신의 말에 감동해 스스로 잘못을 깨달은 것이다. 과연 레이무라구, 다른 윳쿠리와는 차원이 다르다구!!
“이런 위대하신 레이무의 아가야를 죽인 죄는 무겁다구!! 용서하지 않을 거라구! 병신 병신하는 할아범 쪽이 더 병신같다구! 그러니까 느긋하게 있지 말고 알아서 아가야의 목숨과 같은 값의 우대를 레이무에게...........”
“유우우우우우, 그, 그렇다제! 마리사님의 아름다운 뺨씨를 다치게 한 대가를 치루게 해준다제!! 제재해주겠다제!!”
“윳! 그렇다구! 어이 씨발 할아범! 니새끼는 지금부터 노예로 유용하게 써주겠다구! 죽는게 나을 정도로 레이무의 시중을 들게 한 다음 찌그러뜨려 죽여 주겠다구!! 그정도의 댓가면 적절하다구!”
“구, 구렇탸졔!! 여둉섕의 복슈댜졔!!”
쓱
“윳.........?”
다시 둔한 소리가 난 뒤 검은 집게가 가까워진다. 그 아래에 있는 건 정신을 잃은 자신의 아가야들이라는 것에 잠시 생각을 멈춘다. 그러나 그 이전에 싫어도 그것을 이해하게 해주는 비명이 들린다.
“윳..........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 아가야!!”
“마리샤의 여둉섕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무슨 개썅짓거리냐제, 이 씨발 개새끼 할아버어어어어어어어엄!!”
“니새끼들........정말로 묻고 있는 내가 불쌍해질 정도로 병신들이구나. 3초 만에 모든 걸 잊는 금붕어의 지능이 더 낫다고 생각될 정도의 병신이다. 적어도 금붕어들은 위험한 존재 정도는 인식할 수 있으니까.”
얼마 안되는 분노 안에 동정까지 섞인, 기가 막히다는 얼굴로 기절해 있던 애새끼 모자 똥구슬을 집는다. 쇠집게에 집힌게 리본이냐 모자냐의 차이는 있지만 아까와 똑같은 광경이다. 아니, 분노에 물들여졌던 한 인간의 얼굴이 완전히 식어버렸다는 차이는 큰 것이지만 윳쿠리들하고는 아무 관계도 없다. 게다가 이번에는 아무 주저 없이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모자 애새끼를 뜨거운 숯 안에 넣는다.
“윳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가야아아아아아아아아!!”
“레이무의 아가야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리샤의 여둉섕이이이이이이이!!”
“뭐, 한 가지는 확실히 배웠다. 너희 윳쿠리라는 똥구슬들은 일절 자비를 베풀 가치가 없는 새끼들이라는 걸.”
애새끼 모자 똥구슬의 절규나 그걸 지켜보는 가족의 절규따위 모른다는 듯 담담하게 인간은 기절해 있는 애새끼 똥구슬들을 끈끈이에서 떼어내 불 안에 하나하나 넣는다.
“가면 갈수록 밑도 끝도 없이 시건방 떨고 정신승리 시전하고, 자신을 위해 타인의 생명을 쓰레기처럼 취급하고, 그걸 당연하게 여기는데다 감사의 마음은 커녕 비웃고 업신여긴다.”
“앗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레이무의 귀엽고 귀여운 마지막 아가야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가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레, 레이뮤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동족 윳쿠리마저 결국에는 자기 이익이 되니까 서로 협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필요 없으면 자신을 위해 죽여버려도 죄책감 따위는 느끼지도 않겠지. 이 좆같은 똥구슬 애새끼들처럼. 어미 하나를 여럿이 합세해서 린민재판해서 죽이고, 어미 잃은 불쌍한 유우카 아가야들을 애새끼들의 장난감으로 죽게 방치한 주제에 잘난 척이냐? 하하, 굉장한 개새끼들이구나, 너희들은. 인간 역사에서도 어둡고 부끄러운 부분이 많지만, 너희같은 흑역사의 덩어리 앞에서는 명함도 못 내밀겠군.”
파직파직 불똥이 튀는 빨간 숯의 산에서 절규와 함께 애새끼 똥구슬들의 윤무가 반복된다. 그 움직임은 심히 짧지만 너무나 격한, 느긋함의 ㄴ도 찾을 수 없는 격류와 같은 윤무다. 숯과 접한 곳이 구워져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게 돼버려 그곳을 중심으로 역겹고 추악하게 병신춤을 추며 몸을 꿈틀거린다.
저부가 눌러붙은 애새끼는 아까의 데이뷰처럼 대가리를 빙빙 원을 돌리며 휘두르더니 눈물과 함께 눈까리가 파열되고 그 썩은 인성처럼 탁한 내용물을 뿌린다.
대가리나 얼굴이 눌러붙은 애새끼는 더러운 아냐루를 휘두르며 역겹고 추악하게 시시나 응응을 무의식중에 싸지르고 분출한다.
등이 눌러붙은 애새끼는 절규를 지르며 자벌레처럼 배를 꾸불꾸불 구역질나게 유동시킨다.
저주 받은 것처럼 하나같이 격렬하고 구역질나고 역겨운 움직임들이다.
느긋하고 싶었다 라거나 어째서 이런 꼴이 된거야 같은 병신옹알이조차 못한 채 그 추악하고 하찮은 생명을 불길 속으로 가라앉혀간다. 지옥의 일부같은 이 광경은 짧지만 이 세상의 모든 고통이 함축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대단한 것이다.
“어 어째서 이런 짓으으으으으으으을!!! 용서 못한다구! 레이무가 인자한 엄마야의 마음을 가지고 있어도 이런건 용서 못한다구!!”
“씨발 개새끼 할아범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마리샤의 여둉섕을 됼려뇨으랴졔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어느새, 남은 건 반함없이 끈끈이에 붙어 지랄하는 두 똥구슬 꼰대와 애새끼 마리사 한 마리의 세 마리 뿐이다. 덜덜 떨면서도 분노가 웃도는지 두 눈동자에는 분노의 불길을 머금어 인간을 향해 소리친다.
“말해도 쓸데없다만, 일단 물어보자. 니새끼들처럼 유우카도 분노하며 울고 있었겠지. 어째서 그때는 불쌍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냐? 자기 가족이 처한 일은 이렇게 분개하면서........”
“그딴거 모른다제!! 마리사님과 비하면 유우카 따위는 하찮은 존재일 뿐이다제! 그런 주제에 꽃씨나 집씨를 독점하는 유우카가 느긋하게 있는 건 봐줄 수 없다제!! 유우카 따위는 제재해야 제맛이다제!!”
“그렇다구! 유우카는 꽃씨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 레이무님에게 조금도 나눠주지 않는다구? 꽃씨는 제멋대로 자라는 거라구!”
“그러탸졔!! 졔쟤댱하뉸계 댱연하댜졔!!”
“그래그래, 니새끼들의 말은............이해 잘 했다.”
치이익
“유.................................?”
노성을 토하기 위해 크게 연 암꼰데 데이부의 주둥아리. 거기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 쇠집게로 집은 새빨간 숯덩어리를 인간이 데이부의 주둥이에 넣었던 것이다.
“윳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레, 레이무!?”
“엄먀-야!!”
혀 위에 올려진 격통과 뜨거움의 근원을 토하려고 혀를 마구 움직이지만 그것이 원인이 돼서 입을 구워간다. 숯 덩어리는 혀를 움직일수록 더욱더 입 속을 태워 데이부의 주둥이를 차례차례 구워간다.
“유게에에에에에에!! 유긱, 윳갸아아아아아아아아..................”
점차 음률도 이상해져 그 주둥아리는 연기가 피어나는 분화구같이 돼서, 말하는 것마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레, 레이무!! 레이무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엄먀-야의 입찌갸아아아아아아아!!”
처음에는 토해내려고 지랄발광을 하던 데이부도 그 올라오는 열을 참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대가리를 위로 향한다. 뭉게뭉게 오르는 연기는 흐르는 눈물과 반비례하듯 올라가 마침내 분화하듯 불기둥을 뿜기 시작했다.
“레이무!! 레이무우! 레이........유? 유우웃!? 뜨뜨겁다제에에에에에!! 레이무!! 저리 꺼지라제에에에에에에에!!”
“엄먀-야..........뜌 뜌겁땨졔에에에에!! 뜌겹땨졔!!!!! 엄먀야뉸 져뤼로 가랴졔!!”
펑 하는 소리를 내며 파열하는 눈까리는 주위의 마리사 부모 자식에게 닥쳐 뜨거운 고통을 준다. 데이부의 똥덩어리 몸뚱이는 내용물인 팥소를 연료로 해 더욱더 강하게 타오른다. 역겹고 추악한 아냐루에서는 뜨겁게 녹은 팥소가 새어나와 끈끈이 시트와 콘크리트를 더럽힌다. 한계에 도달한 몸뚱이는 근처에 있는 숫꼰대 마리사에게 마치 도와달라는 듯, 의지하는 듯 쓰러졌다.
“윳갸아아아아아아아아!! 여기로 오지말라제, 오지말라제!!”
“엄먀-야!! 그먄듀랴졔에에에에에!! 마리샤됴 아뺘-야됴 뜌겹땨졔!! 마리샤가 귀엽지 아뉸 고냐졔!!”
자매가, 애새끼가 구워져 뒈지는 참혹한 광경을 보고 있다 해도, 지금까지는 끈끈이에 붙어있어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지금은 눈 앞에 처참한 지옥도가 펼쳐진 판국이다. 그것도 암꼰대 데이부의 모습으로.
“윳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 뜨겁다제에에에에에에에!! 어째서!! 어째서 마리사님이 이런 꼴이이이이이이!!! 이 씨발 할아범!!! 마리사님이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 지랄이냐제에에에에에!!”
“아이고, 또 그 지랄이냐? 자기가 처한 불리한 상황은 당장 이유를 듣고 싶어 하면서, 타인이 당한 일은 묻지도 않는군. 게다가, 자기 짝이 저런 꼬락서니가 됐어도 결국 자기만 챙기고 있네. 뭐 좋아. 꽤 재밌는 꼬라지를 보여줬으니 지옥 밑바닥에 떨어지는 기념으로 가르쳐주마.......라고 해도 말야, 옆에서 보면 아주 당연한 거야. 니새끼들같이 제멋대로인 이유야.”
마리사 꼰대와 애새끼의 찌질대는 지옥도 꼬라지를 보며 전혀 흥미 없다는 투로 보던 인간이 입을 열었다. 그러나 제법 만족스럽다는 자세는 여전하다. 그게 숫꼰대 마리사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 마리사님은 이렇게 뜨겁고 고통스러운데, 왜 이 개새끼 할아범은 아무렇지도 않게 마리사님을 보고 있냐제!? 라고 말이다. 그런 숫꼰대 마리사의 심정따윈 모른다는 듯 인간이 말했다.
뭐, 이 인간에게는 마리사의 심정따위 단순 명쾌한 증오일 뿐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굳이 알고 싶지도 않다는 게 올바른 표현일 것이다.
“유우카종의 윳쿠리는 말야, 이런 깡촌에 있어서 너희같이 백해무익한 똥만쥬들과는 달리 굉장히 이로운 생물이야. 예로부터 행운을 가져와서 그 집에 정착하면 대대손손 번영한다- 라고 칭송받기도 하고 말야. 뭐, 그 정도로 소중히 대우받는다 그런 거지. 그만큼 농가에 도움되는 일을 해주는 존재다. 유우카라고 하는 윳쿠리들은.”
유우카는 희소종으로 분류되는 윳쿠리다. 그리고 대부분 아는 대로 꽃을 키우는 일로 느긋함을 느낀다는 특이한 생태를 가지고 있다. 그런 습성이 농가의 이해관계와 맞아떨어져 인간과 매우 양호한 공생관계를 가진다는 특징이 있다. 해충과 잡초를 제거한 비옥한 땅을 사람이 없어도 유지시키고, 버려진 땅의 잡목림화도 막는다.
스스로 키운 꽃밭을 양보하지 않는다는 습성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유우카에게 땅을 관리받는 대신 땅의 일부를 유우카에게 넘겨 꽃을 심게 하는 것으로 해결된다. 만약 그렇지 못해도 다른 윳쿠리들과는 달라서, 말이 통한다는 게 큰 장점이다. 서로 상부상조하며 과거부터 양호한 관계를 쌓아올렸다고 말할 수 있다.
“윳 윳갸아아아아아아!! 그땬거 모냐졔에에에에에에에! 마리샤뉨이야말로 느그턔 하고 잇댜졔에에에에에에!!”
그 말에 납득 못하는 애새끼 마리사. 자신을 포함해 자신의 가족이야말로 어떤 윳쿠리보다 느긋하게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하물며 그 느긋하지 못한 씨발 유우카 따위와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런데 저 할아범은 그딴 유우카 새끼 때문에 마리샤님을 이런 꼴로 만들었던 건가.
“여긔셔 꼬냬랴졔에에에에에에에!! 마리샤률.......마리샤뉨을 댱쟝 느그탸계 만듈랴졔에에에에에!!”
“그 반대로.........뭐랄까 니새끼들, 레이무인지 마리사인지 하는 좆같은 쓰레기 새끼들은 ‘농작물은 제멋대로 나오는 거야’ 이 개지랄 떨며 제멋대로 처먹어대고, 사람의 영역에 꼴리는대로 더러운 저부를 디디곤 자기들꺼라고 병신춤을 추고, 뭘 해도 하나같이 제멋대로 아냐.......”
이쪽은 보시다시피, 통상종이라 불리는 윳쿠리들은 인간과의 공존 관계가 성립되지 못한다. 농가의 경우는 더더욱.
“여기는 농촌과는 좀 떨어진 산 속이니까, 윳쿠리가 좀 정착했다고 핍박할 필요는 없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하필 유우카를 살해해? 이런 산 속에서, 잡초를 제거하는데 얼마나 힘들고 수고스러운지 알고나 있는 거냐? 유우카가 있으면 어느 정도 수고를 덜 수 있는데, 니새끼 똥만쥬들은 사람이 필요한 것만 골라서 마구 처먹어대고 잡초는 써서 안 먹는다고 개지랄 떨기나 하지 뭐 돕는 게 있냐? 그런데도 니새끼들을 제거하지 않았던 것은, 어느 정도는 잡초나 벌레를 먹어 없에기 때문이라 지켜보기로 했던 거지. 남의 집 주변에서 미안한 감정도 느끼지 않고 크게 떠들어대서 존나게 시끄러운데다 좆같은 집선언 지랄 때문에 안심하고 외출하기 힘들다는 마이너스 요인도 있었지만 구제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 결과가 이따위냐? 은혜를 원수로 갚어?”
“그딴거 모륜댜졔에에에에에!! 마리샤갸 느그탸면 그걸료 죠은거댜졔에에에에에에에!!”
“응, 그따위로 쳐 짖어 댈거라고 생각했어. 니새끼들은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보다 더 질 나쁜 윳쿠리였던 것 같다. 오호라, 니 숫꼰대 새끼가 불타서 뒈져가고 있잖아? 안 도와줘도 되냐? 낄낄낄.”
“윳!? 유아아아아아아아!! 아뺘-야........윳!? 윳갸아아아아아아아!! 마, 마리샤뉨의 모쟈찌갸아아아아아아!!”
애새끼 마리사가 지껄이는데 열중한 사이, 마침내 암꼰대 숫꼰대 모두 불타 뒈진 것 같았다. 그러나 뒈졌다고 해서 불까지 사라지는 건 아니다. 애새끼 똥구슬의 뾰족모자 끝으로 불이 번져 붉게 타오른다. 울고 지랄발광하며 몸을 앞뒤로 흔들며 불을 끄려고 해도 그런 정도로 사리질 리가 없다. 그뿐 아니라 산소를 더 빨아들여 더 활활 잘 탄다.
“이거 꾸랴졔, 뺠뤼 꾸랴졔에에에에에!! 이 씌뱔 하랴벼어어엄! 마리샤뉨이 쥭계 생겻땨졔, 세계에셔 가쟝 느그탼 윳쿠츼갸 쥬그늬 세계의 큰 숀싈이댜졔에에에에에에에에!!!”
“.............병신같구만.........하여튼.........자, 에잇!”
휘익
“윳!?”
가만히 앉아 방관하고 있던 인간이 갑자기 일어서 애새끼 똥구슬의 옆을 스쳐지나가듯 쇠집게를 휘둘렀다. 그 속도는 애새끼 똥구슬이 눈치챌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 소리만큼은 제대로 귀에 들어온다. 그리고 느껴지는 뜨거운 감각이 서서히 줄어든다.
그 이변을 1분 정도 지나서 감지하고 꼰대들이 있던 곳을 되돌아보는 애새끼 똥구슬. 그곳에는 저부만 남긴 채 완전히 형태가 사라진 꼰대들의 모습이 있었다.
“윳............유윳!! 씌뱔 죳가튠 뜨거움찌갸 업어졋땨졔!! 모쟈찌의 뷸찌됴 없어졋땨졔!! 마리샤뉨이 긔엽긔 때뮨에 부탹을 드러쥰거댜졔!!”
“.................예상은 했다만, 막상 눈 앞에서 이 꼬라지를 보게 되다니 존나 짜증나네........”
꼰대가 죽었다는 사실에도 자랑스럽게 몸을 뒤로 젖히고, 모자의 불이 꺼진 것도 단지 자신이 귀엽기 때문(풉)이라고 주장한다. 그런 애새끼 똥구슬을 마치 역겹고 추잡한 뭔가를 보는 듯한 시선으로 본 뒤 똥덩이가 붙어있는 끈끈이 시트를 쇠집게로 집어 든다.
“윳! 유후후후후........결귝 마리샤뉨은 새찌갸 되엇땨졔.........우슈햔 윳쿠츼라셔 믜안하댜졔!!”
부들부들 떨면서도 자랑스러운 표정의 애새끼 똥덩이. 그 꼬라지를 보며 ‘이 새끼 제정신인가’ 라는 무성의한 시선을 보내며 인간은 마당까지 이동했다.
“윳? 유유? 어이 씨뱔 할아범!! 이 하뉼의 즤배쟈이싄 마뤼샤뉨에게.........”
“그렇게 니가 잘났다고 생각한다면.............자아! 다른 윳쿠리들을 도와줘라!”
“윳삐이잇!!”
쇠집게로 끈끈이 시트를 플라잉 디스크처럼 날린다. 빙빙 돌며 연착륙하는 똥구슬이 붙은 시트. 그 앞에는 약간 솟아오른 언덕 가장자리에 있는 윳쿠리 둥지가 있었다.
“유윳!? 느그탸즤 모탼 윳쿠츼가 와땨규!!”
거기에서 들린 윳쿠리의 소리에 애새끼 똥구슬의 얼굴이 험악해진다.
이몸께서는 선택받은 윳쿠리다. 하늘의 지배자이신데다 그 흉악한 씨발 할아범도 복종시켰던 분이시다. 그런데 느긋하지 않다니 뭔 씨발 좆같은 소리냐제!! 라고.
“뭐라고 쳐즤껄이냐졔에에에!! 마리샤뉨께셔뉸 움쥑이즤 모탼댜졔!! 댱쟝 끈젹끈젹씨률 업에라졔에에에에에!!”
“유윳!? 건방지기 짝이 없는 마리사라구! 가족이 전부 재수없고 느긋하지도 않은 씨발 할아범에게 제재당한 주제에 뭐라고 지껄이는거야?”
쓰윽 하고 구멍에서 얼굴을 내민 것은, 자기 꼰대인 데이부보다 한층 더 큰 사이즈의 레이무다. 그러나 애새끼 똥구슬은 동요하지 않는다. 왜냐고? 무시무시한 지옥에서 생환했으니까. 그것만으로도 자신에게 일기당천의 힘이 깃들여 있다고 굳게 믿고 있으니까.
“마리샤뉨은 틀리댜졔! 마리샤뉨은 우슈하댜졔!! 이몸을 우러르고 모싀즤 아뉴묜 안댄댜졔!!”
“모자씨도 병신같은 이상한 윳쿠리 주제에 시건방지다구우우우우우!!”
“윳!? 그, 그런 먈 하즤 말랴졔에에에에에에에에에!!”
지금 제일 듣기 싫은 사실, 그것을 정곡으로 찌르는 말에 애새끼 똥덩이는 질질 짜며 반론한다. 그것을 거들듯 구멍 안에서 소리가 난다.
“유우우, 엄먀-야에계 싀건뱡 뗘뉸 게슈뉸 뎨즤랴규!!”
“그러탸규 그러탸규! 뎨즤랴규! 뎨져벼뤼랴규!!”
그렇게 더러운 소릴 지껄이며 나온 것은 애새끼 똥구슬과 같은 크기의 아이 윳쿠리들.
아이 마리사 하나에 아이 레이무 네 마리다. 아기 윳쿠리에서 갓 성장한 것처럼 보인다.
“윳..........? 유우우우우우우우우!?”
그 말을 듣고 매우 놀란 애새끼 똥구슬. 이몸은 아주 무서운 지옥에서 생환한 우수한 용사님인데 모두 모여서 욕 한다. 왜들 그러는 거야?
“마, 마리샤뉨은 매우 우슈한........[댝츼랴규!!] 윳!? 유우우우우!?”
말하기 무섭게 잘라버린다. 이런 느긋할 수 없는 사건의 연속으로 애새끼 똥구슬의 대가리 속은 터지기 직전이다.
“세상에, 가족이 살해당했는데 자랑스럽게 자신이 우수하다고 감히 말하고 있다구! 그 모자씨처럼 아주 추잡하고 역겨운 아가야라구!!”
“그러탸졔 그러탸졔!! 이 게슈!!”
“윳? 유우우우!?”
“씌뱔!! 뷰묘률 쥬긘 퍠륜아섀끠랴규!!”
“유우우우우우우우!?”
틀려! 나는 아빠야와 엄마야를 죽이지 않았다구! 나쁜건 저 씨발 좆같은 할아범이라구!!
그런 할아범을 따돌리고 생환했으니 그에 따른 위로는 당연한게 아닌가. 그것이 애새끼 똥구슬의 이론이다.
그러나 윳쿠리가 아니라도, 제 3자의 시각으로 보면 부모와 자매가 살해당한 판국에 자신만 살아남았다고 우수하다느니 하늘의 지배자라느니 자랑스럽게 뻐기는 건 도무지 제정신이라고 보기 힘든 행동이다. 느긋할 수 없는 건 망각해버리고 자신에게 이롭게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것은 당사자 윳쿠리 외에는 아무에게도 알 바 없는 것이다.
뭐, 깊이 생각 안해도 저 똥구슬의 꼬라지는 게스 짓 이외의 무엇도 아니지만.
“가죡을 내버려듀댜늬 게슈랴졔!! 그런 윳쿠츼뉸 느그츼 졔쟤라졔에에에에에에!!”
그런 똥구슬에게 가장 화를 내는 것은 제일 작은 아이 마리사였다. 아기 윳쿠리보다 조금 더 크다 뿐 혀짤배기 발음만 봐도 아직 작은 사이즈. 하지만 역시 마리사종인지 다혈질인건 어디 가지 않는다.
“유겍!!”
그러나 용기와 만용은 다른 것이다. 과감히 뛰어 돌격한건 좋지만 끈끈이 시트에 달라붙어 제대로 앞으로 자빠지고 말았다. 이 시점에서 이 아이 마리사의 운명은 정해지고 말았다.
윳쿠리의 힘으로는 당겨 끌어내는 건 꿈같은 이야기일 뿐이다. 만약 그게 된다고 해도 몸 앞부분과 얼굴 가죽이 죄다 찢겨져 팥소를 질질 흘리며 죽을 것이다.
“유..........? 마리사............?”
가족의 아이돌인 막내가 넘어진 이후로 아무 말도 없다- 그것에 느긋하지 못한 분위기를 느껴 어미 레이무가 말을 건다. 다른 아이 윳들도 곧바로 일어나 눈 앞의 게스를 제제할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것과는 전혀 동떨어진 결과 때문에 사고가 정지해 버렸다.
잘 보면 작게 신음하며 등부분을 꿈질꿈질 움직이고 있지만, 그런 미세한 변화를 윳쿠리가 자세히 볼 리가 없다. 아니, 평상시에 볼 리가 없는 움직임을 보고 이해 자체를 하지 못한다/
“마리샤갸 쥬것땨규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아이 레이무 중 누군가 큰 소리로 울부짖는다. 그걸 시작으로 다른 레이무들도 운다. 가장 작은 막내지만 유일한 마리사종이라는게 크게 작용해 재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이다. 그런 아이돌인 마리사가 움직이지 못하게 되다니, 이것만으로도 아이 레이무들에게 있어서는 일대 사건이다.
“자, 잘도 레이무의 아가야를!! 가족의 아이돌으으으으으으으으으을!!!”
눈이 새빨갛게 충혈될 정도로 분노한 어미 레이무의 박력에 짓눌려 눈물을 질질 짜며 싫어싫어 고개를 젓는 애새끼 똥구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다. 갑자기 작은 마리사가 몸통박치기 하러 왔다 눈 앞에서 넘어진 것이다. 이 곳에 있는 윳쿠리 가운데 자신이 ‘왜 작은 마리사가 이렇게 됐는지’ 유일하게 이해할 수 있는 윳쿠리였지만 그것조차 혼란에 의해 망각해버렸다.
“느긋하지 못한 게스는, 느긋해 하지 말고 뒈지라구우우우우우우우우!!”
“윳게엑!”
귀신같이 무서운 얼굴로 펄쩍 뛰어오른 어미 레이무에게 몸의 일부를 짓눌러져 신음소리를 지르는 애새끼 똥구슬. 어미 레이무는 완전히 짓으깨버리려고 뛰었을 것이지만 완전히 목표물에서 조준이 빗나가 버렸다. 그 덕분에 구사일생했지만 그게 애새끼 똥구슬에게는 좋은 결과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 오히려 단숨에 짓눌려 죽는게 좋았을지도 모른다. 그 후의 일을 생각한다면...............
“윳..........윳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퓨댜졔에에에에에에에에!!”
“유윳!? 게스 주제에 끈질긴 애새끼라구! 이금 이 레이무가 제재해.............어째서 움직여지지 않는거냐구우우우우우우우우우!?”
끈끈이에 단단히 저부가 붙어버린 어미 레이무는 이제 두 번 다시 저부로 땅을 밟을 수 없을 것이다. 쥐를 타겟으로 한 끈끈이 시트의 점착력은 경이적이다. 아무리 큰 어미 레이무라도 별 수 없는 것이다.
가족의 이름을 소리 높여 부르는 애새끼 똥구슬. 그것을 듣고 안절부절해진 어미 레이무.
“아가리 닥치라구!! 게스 패륜아 주제에 살해당한 가족의 이름을 뻔뻔스럽게 외칠 자격은 없다구!!”
“그러탸규 그러탸규!! 마리샤의 원슈!! 유뷱!!”
“아 아가야아아아아아아!! 레이무의 귀여운 아가야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
울면서 막내의 원수를 갚기 위해 과감히 끈끈이에 뛰어드는 아이 레이무도 여지없이 달라붙어 움직이지 못한다. 또 다시 혼란스러워 하는 어미와 자매.
“앗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레이무의 아가야가아아아!! 레이무의 귀엽고도 귀여운 아가야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필사적으로 뛰어든 아이 레이무를 구하려 해도 그 몸을 전후좌우로 흔들어댈 뿐이다.
“융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제, 이제 싫타졔에에에에에에에!! 이졔 지배 도라간댜졔에에에에에에에에에!!”
반함없이 애새끼 똥구슬은 짓눌린 뺨의 아픔에 몸을 비틀며 울부짖으며 실현되지 못할 꿈을 외치고 있다.
“무, 무슨 일이냐제!?”
아비규환 안에서 들리는 소리. 순간 모두가 조용해져 소리가 난 곳으로 시선을 향한다. 거기에는 어미 레이무 정도 크기의 아비 마리사가 경악한 표정으로 서있다. 그것을 보며 웃음을 되찾은 레이무들. 그 얼굴에는 희망이 가득 차있다.
“아뺘-야! 져 씌뱔 개섀끠 마리샤갸, 가죡의 아이됼인 마리샤률 쥬겻땨규우우우우우우!!”
“유윳!? 어 어째서어어어어어어어!!??”
“마리사! 이 씨발 게스를 제재해달라구! 레이무는 이 게스의 계략 때문에 움직이지 못한다구!”
“윳 유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리샤뉸 아뮤 나쁀짓 하즤 아낫땨졔에에에에에에!!”
다시 추접스러게 지껄이며 쳐 우는 애새끼 똥구슬. 그러나 그것과 반대로 일가의 시선은 차갑다.
“이 씨발 게스새끼가아아아아아아아아!! 이 씨발 좆같은 게스가 마리사님의 귀여운 아가야들으으으으으으으으으을!!! 느긋하지 않게 뒈져어어어어어어!!”
아비 마리사는 호령과 함께 펄쩍 뛰어 올랐다. 그러나,
“유뷰게엑!!!”
퍼석 하는 둔한 소리와 함께 뛰어오른 마리사의 몸이 마치 풍선이 터지듯 파편을 사방에 뿌리며 나동그라지더니 그대로 땅바닥으로 추락, 철퍼덕 하는 소리와 함께 방사선 모양으로 팥소를 사방팔방에 흩뿌린 채로 씰룩씰룩 몇 번인가 꿈틀거리더니 이내 축 늘어져 영원히 느긋하게 되었다.
“손에 제법 묵직한 중량감이 느껴지지만. 의외로 이새끼들 몸이 무르구만.”
그 자리의 윳쿠리 모두가 완벽하게 경직되어 있는 가운데 쇠집게를 든 인간의 모습이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윳쿠리 모두는 인간을 봐도 움직이려고 하지 않았다. 아니, 아비 마리사의 끔살이라는 참극을 봐서 그런지 경직이 풀리지 않았다. 그런 윳쿠리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인간은 모여있는 아이 레이무 옆까지 걸어와서는 그대로 쇠집게를 휘둘렀다.
철퍽! 하는 기분 좋은 소리가 어울리지 않을 정도의 정적.
어미 레이무는 그 소리에 움찔 하고 한번 몸서리쳤을 뿐이다.
윳쿠리들의 경직이 풀리지 않은 채 인간은 계속 쇠집게를 움직여 연속으로 두 마리의 아이 레이무를 으깨 죽였다.
“무슨 짓을 하는거야아아아아아아아!? 씨발 할아버유뷰게엑!!”
경직이 풀려 외치려고 한 직후 어미 레이무도 가족의 뒤를 따라 영원히 느긋해졌다.
그 모습을 망연하게 보고 있던 애새끼 똥구슬 마리샤는 끼얻어지는 어미 레이무의 팥소를 받으며 완전히 멍 하게 있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다. 아니, 알기 싫다.
도대체 뭘까, 이 할아범은...............
그래, 이 할아범이 마리샤뉨을 느긋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도 아무리 마리샤뉨을 모욕했던 나쁜 게스 윳쿠리들이라 해도 가차없이 느긋하지 못하게 만든다.
어째서? 어째서 이 마리샤뉨이 이런 꼴이............
“아, 이젠 됐다. 역시 니새끼들, 윳쿠리라는 개새끼들은 보기만 해도 기분 나쁘고 역겹게 느껴진다. 이젠, 이 근처의 윳쿠리란 윳쿠리는 전부 죽여 없에버릴거야.”
어이없이 대답한 인간은 아주 성가시다는 듯 머리를 긁적이고 있다. 팥소 투성이가 된 쇠집게를 휘두르며.
“오째셔........오째셔.........그런 지슬...........?”
“음?”
“오째셔 구런 지슐 하뉸 고냐졔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마리샤뉨은 그냥 느그탸게 이썼쓸 쁀이댜졔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덜덜 덜며 얼굴을 새파랗게 질린 채 소리친다. 무섭다, 이 인간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다.
애새끼 똥구슬 마리샤의 마음 속에서는 ‘인간은 답 없고 개념없는 성가신 새끼들’이란 인식에서 ‘인간은 기분나쁜 존재들이다’로 인간의 정의가 바뀌고 있었다.
왜 이런 짓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공포스럽다.
“니새끼, 이런 험한 꼴 당하고도 잘도 그따위 소리를 쳐 지껄일 수 있냐..........아니, 지가 뭘 했는지도 아직 잘 모르는 거 같은데, 너같은 썩어빠진 새끼라면 당연한 건가. 자, 반대로 물어보마. 주변의 소리, 안 들리냐?”
“...............윳?”
애새끼 똥구슬은 인간의 말대로, 인간의 시선이 향하는 쪽을 본다. 그리고 잠시 뜸을 들여 들려오는 희미한 소리.
“느긋하지 못한 마리사가 있다구.............저대로 인간씨에게 제재당해버리면 좋겠다구.........”
“유우우우.........저 마리사, 아가야 주제에 무슨 생각하고 있는 거야? 인간씨에게 거슬리는 짓을 해서 가족 모두 살해당한 주제에 아직도 인간씨에게 바락바락 말대답질이나 하고 있다구...............느긋하지 못한 건 모자뿐만이 아닌것 같다구!”
“제재해 버리는 거다제..........”
“그렇다구! 인간씨가 없어지면, 제재해 죽여버리자구!!”
“그렇다제, 인간씨는 병신이지만 번거롭다제..........나중에 제재해서 죽여버리겠다제..........”
“윳 유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바람을 타고 흘러들어오는 건, 이 언덕에 무수히 많이 뚫린 윳쿠리들의 둥지에서 흘러드는 말들이다. 저주 그 자체의 군소리들에서, 동정은 전혀 없다. 들려온 소리는 인정하기 싫었지만 그래도 계속 바람을 타고 온다.
“실탸졔실탸졔실탸졔실탸졔실탸졔실탸졔에에에에에에!! 마리샤뉨은, 마리샤뉨은 냐쀼즤 안탸졔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추악한 대가리를 휙휙 저으면서 그 소리를 부정하고 자신을 긍정해도 소리가 바뀌는 일은 없다.
“이제부터는 인간인 내가 개입할 필요도 없겠지만 말야, 그 사고방식 자체가 존나게 구역질이 나고 역겹고 추잡해. 아무리 취약하고 해가 없어도 이따위 마인드를 가진 존재라면........굉장한 새끼들이네, 윳쿠리란 놈들은...........인간에게 이 정도까지 혐오감을 느끼게 해주다니 꿈에서조차 상상하지 못했다. 같은 윳쿠리라도 이렇게까지 차이가 나는 건가? 니새끼들이 살해했던 그 유우카는 그래도 이야기가 통했는데...........”
어이구, 하는 것처럼 한숨을 쉬고 눈썹을 찌푸리며 소리가 나는 언덕을 째려보는 인간의 눈은, 완전히 바퀴벌레를 보는 것 같은 눈이었다. 아니, 바퀴벌레에 혐오감을 느껴도 살의까지 느끼진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는 차이가 난다.
“뭐, 괜찮아. 니새끼를 냅두고 있으면 윳쿠리 새끼들이 제재하러 올 거니까, 니새끼의 이용가치가 없어질 때까지 이용해주마. 지금부터 똥만쥬 구제에 협조해라. 거절 따위의 개지랄을 떨면 용서 안한다.”
“시............싫탸졔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그런 느긋하지 못한 일이 반복된다.
괴로운 일을 당해도 동족에게 위로받지도 못하고, 오직 들을수 있는 건 느긋하지 않은, 가족을 버린 패륜아 윳쿠리, 모자가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 제재, 제재............가족을 잃은 사실에 동정심을 느끼는 윳쿠리는 없고 대신 증오를 품고 죽이러 오는 윳쿠리뿐이다. 그리고 눈 앞에서 그런 동족 윳쿠리들이 짓으깨져 살해당한다.
그런 느긋하지 못한 사건의 연속에서 동족의 손에 짓으깨져 죽는 건지, 아니면 느긋하지 못한 탓에 미쳐버리는 건지, 그 둘 중 하나가 이 똥구슬 마리샤의 머지 않은 미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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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후기 :
우수해서 미안해! 좋아하시네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새 애새끼 윳쿠리들은 패드립이 대세인가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