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anko2549 모형정원의 윳쿠리

by 류민혜 posted Sep 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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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후타바 / 台詞あき
번역자 : ?
번역출처 : 구 윳쿠리 사이트

『anko2549 모형정원의 윳쿠리』 

 

 

 

 

원제 箱庭のゆっくり

 

 

  

  

주변에는 숲을 떠올리게 만드는, 나무들이 그려진 벽지. 

  

바닥에는 푹신푹신한 지면과 풀, 꽃들이 펼쳐져있다. 

  

조금 떨어진 곳에는 느긋한 집이 있어서, 집안에는 보물이나 장난감들이 들어있었다. 

  

그곳이 레이무의 윳쿠리플레이스였다. 

  

 

「느긋하게 이쓰라구!」

 

  

윳쿠리 플레이스의 중앙에서 레이무가 소리높혀 말했다. 

  

다부진 표정이 부들부들 떨린다. 잠시후, 무언가 생각난것처럼 목소리를 높였다. 

  

  

「배가 꼬르륵 꼬르륵 이야! 밥씨는 느긋하지 않게 나오라구!」 

  

  

유 유 말하면서, 근처를 둘러본다. 그것은 곧바로 주변을 돌아다니는 행동으로 바뀌었다.  

  

공복을 호소하고 있자, 조금전 인사를 했던곳쯤에 맛있는 음식이 가득담긴 작은 접시가 놓여있었다. 

  

  

「달콤달콤찌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느으읏! 우~걱 우~걱, 행보오옥~!」 

  

  

환희에 찬 소리를 내면서, 밥을 먹으면서 어지르는 레이뮤. 

  

3입정도로 전부 먹어치우고 가지형태가 되어버린 레이뮤는, 만족한 표정으로 뒹굴었다. 

  

  

「배씨 한가득이라 느긋히~!」 

  

  

만복감을 즐기는듯이, 좌우로 몸을 흔든다. 

  

3번정도 왕복했을 쯤에, 갑자기 표정이 바뀌었다. 

  

놀라움과 기쁨이 교차한 얼굴이다. 

  

  

「느늣! 응응하고싶어졌다규! 긔여븐 레이뮤가 응응한다규!」 

  

  

놀라움과 기쁨의 표정이, 눈을 감고 힘을 주는 표정으로 바뀐다.  

  

작게 떨리는 엉덩이를 들어올리자, 엉덩이에서 팥소덩어리가 삐져나왔다. 

  

  

「응응 나왔다규! 샹캐~!」 

  

  

배설을 끝내고 만면에 황홀함을 가득채운 미소도 잠깐, 곧바로 기분나쁜 혐오감을 드러낸다. 

  

  

「느느! 구려어! 응응가 구려셔 느그탈슈없쪄! 융야아아아아아아!」 

  

  

울부짖으며 그자리에서 도망치기 시작해, 4~5번 반대쪽으로 튀어간다음 되덜아본다. 

  

발밑에 배설물이 없는 일을 확인하자, 웃는얼굴로 데굴데굴 구르며 논다. 

  

  

「응응찌가 없어져서 느긋탈쑤 이써어! 데~굴 데~굴!」 

  

  

확실히, 배설물은 사라져있었다. 그것은 레이뮤의 눈앞에서 없어졌다고 하는 의미가 아니다. 

  

배설물도 먹이를담은 접시도 어느사이엔가 정리되서 사라진 것이다. 

  

그런일을 눈치채는 일 없이, 레이뮤는 느긋히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방해하는 위화감. 

  

  

「느~응 느~응! 느늣?」 

  

  

쫀득쫀득한 볼이 쿡쿡 찔리고 있었다. 

  

피부의 촉감을 확인하는 듯이 만지는 것으로 아프지는 않았다.

 

하지만, 쿡쿡 찔리고있는 방향을 봐도, 아무도 없었다.

 

 

「늣! 찌르지 말아줘! 레이뮤 화낸다규!」

 

  

뺨을 부푸리고 철저하게 항의하려고 했던 레이뮤였지만, 눈앞에 돌연 튀어나온 강아지풀에 마음을 빼앗겼다. 

  

좌우로 흔들리는 강아지풀에 맞추어서, 레이뮤도 흔들린다. 

  

  

「느느~응! 폴쨕폴쨕씨는 느긋할수이써!」 

  

  

흔들리고있던 강아지풀이 돌연 사라졌다. 

  

레이뮤가 의문을 느끼기도 전에, 모든것이 멈추었다. 

  

  

  

  


 

 

 

 

───슬슬 도착하려나. 

  

남자는 휴대전화를 만져서, 어플리케이션을 종료했다. 

  

시간과 밖의 풍경을 확인하고 일어서서 그대로 문앞으로 간다. 

  

정차 안내에 이어서 문이 열리고, 남자는 전철에서 내렸다. 

  

그가 실행하고 있던 어플리케이션은 『모형정원의 윳쿠리』 라고 불리는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이다. 

  

윳쿠리를 사육하는 게임이고, 윳쿠리는 흑백의 간단한 도트로 그러져 있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먹이주기?스킨쉽?화장실청소 같은 도와주기나, 예의범절등의 교육도 대강이나마 할 수 있다. 

  

환경의 변경도 자유롭게 가능해서, 자신이 원하는 환경에서 기르는 것이 가능하다. 희소종도 기를 수 있기때문에, 원하는 희소종이 있지만 돈은 없는 사람도 희소종을 기를 수 있다.

 

여럿을 기르면 알아서 짝을 만들어서 번식하기때문에, 윳쿠리의 세대교체도 즐길 수 있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항상 윳쿠리랑 놀고 싶은 사람이나 사정이 있어서 윳쿠리를 기를 수 없는 사람에게 있기가 있다.

 

대부분은 재현할 수 있으므로, 실제로 기르고 있는듯한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의 사육에는 이길 수 없는 것인지, 애완동물 업계에 위협이 되는 일은 없었다.

 

여기까지가, 일반적인 이 어플리케이션의 사용법이다.

 

하지만 이 어플리케이션에는 하나 더, 다른 사용방법이 있다.

 

 

 

 

● 

  

  

  

  

「늣삐이이이이이이이! 아퍄아아아아아아앗!」 

  

  

삭막한 무기질의 방. 발에 닿는 것은 딱딱한 플라스틱. 

  

방 가운데에 주저앉아있는 레이뮤는 마치 성게같이 바늘투성이였다. 

  

  

「느극……그윽……그에엑」 

  

  

몇차례 신음을 내더니, 힘없이 무너져버렸다. 

  

이제 이 레이뮤가 움직일 일은, 없다. 

  

볼일이 끝났다는 듯이, 레이뮤가 희미해지더니 사라졌다. 

  

그리고, 이번엔 마리쨔가 내려왔다. 

  

  

「느긋하게 이쓰라규뷁!」 

  

  

인사를 하는중에 떨어져버렸기때문에, 착지의 충격으로 인사가 중단되었다. 

  

아픔으로 괴로워하고있는 동안, 모자가 너덜너덜하게 된다. 

  

괴로움에서 회복하면, 눈앞에는 너덜너덜한 쓰레기가 되버린 모자. 멍하니 모자를 바라보고 있자니, 두눈이 뽑혀내졌다. 

  

  

「느빅! 느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괴로벼어어어어어어어! 아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픔을 참지 못하고 힘차게 튀어오른다. 

  

그 궤도가, 부딪친 바늘에 의해서 바뀌었다. 

  

  

「느뷰웃! 그만뎌어! 따금따끔찌 오지말아져!」 

  

  

그 부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짧은 간격으로, 바늘이 마리쨔의 몸을 쿡쿡 찔러간다. 

  

금속으로 이루어진 바늘이 소백분의 피부를 쿡쿡찔러서 꿰어버리는 감각에, 마리쨔가 절규한다. 

  

  

「그만뎌어! 느그턀수없쪄어어어어어어어어! 융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느붓! 느붸에에에에에엑!」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입에서 팥소를 토해버린다. 

  

자신이 토한 팥소안에서 꿈틀꿈틀 경련하다가, 잠시후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그 시체도, 조금전의 레이뮤같이 사라진다. 다음은 란과 첸의 짝이다. 

  

  

「「느긋하게 있으라부웨에에에에에에에에엑!!」」 

  

  

미처 볼수조차 없는 강렬한 일격이 두마리의 얼굴에 파고들었다. 

  

이 짝도 역시, 똑같이 잡혀서 소비되어갈 것이다. 

  

  

  

  


 

 

 

 

───앗차, 슬슬 도착인가. 

  

남자가 휴대전화를 조작해 어플리케이션을 종료하고, 휴대전화를 주머니에 넣었다. 

  

어쩐지 나른한듯이 기지개를 켜고, 전차내의 안내정관판을 본다. 

  

2분후에 목적지에 도착한다는 안내자막이 표시되어 있다. 

  

이 남자가 실행하고 있던 어플리케이션도, 『모형정원의 윳쿠리』 다. 

  

하지만, 원래대로라면 남자가 하는 것처럼 과격한 행위는 할 수 없다. 

  

그런짓을 하려면, 어플리케이션 설정에서 『강렬한 예절교육 필터링』 을 끌 필요가 있다. 

  

이 필터링은, 기본설정으로 켜져있는데다가, 설명서에도 켜도록 추천하고 있다. 

  

하지만 끄면, 발을 굽거나 장식물을 부숴버리거나 하는 폭력?학대행위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윳쿠리를 학대하고 싶은 사람이나, 사정상 자기집에서는 윳쿠리를 학대할 수 없는 사람에게 인기가 있다. 

  

대부분은 재현할 수 있으므로, 실제로 학대를 하고있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의 학대의 감촉에는 이길 수 없는 것인지. 윳쿠리 사업의 어두운 부분의 기업들을 위협하는 일은 없었다. 

  

사람에 따라서 쓰는법은 다르지만, 많은 사람에게 편리한 도구인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사랑하려고 해도 학대하려고 해도, 사용자가 원하는 때에 불러져서, 적당하게 쓰이고 마는, 윳쿠리이자 윳쿠리가 아닌것. 

  

오늘도 누군가의 휴대전화에서, 윳쿠리들이 소비되고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