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 후타바 윳쿠리 괴롭히기 스레 주민
번역자 : ?
번역출처 : 구 윳쿠리 사이트
anko2352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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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의 말 :
윳쿠리학대도 있지만, 동시에 독자학대의 성격을 강하게 띱니다.
사람에 따라선 매우 불쾌해질 수도 있으니, 읽기 전에 주의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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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시기, 동족살해, 야생윳, 희소종, 현대, 학대인간
여어, 나는 학대파오빠.
희소종을 편애하는 사람이라, 유카를 기르고 있다.
그렇게 됐으니, 오늘도 퇴근하고 유카랑 알콩달콩 해야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위화감을 느낀 것은, 문을 막 열었을 때였다.
평소대로라면, 내가 문의 자물쇠를 여는 소리에 반응해서, 유카가 뛰어온다.
오늘은 그 마중이 없다.
뭔가 꺼림칙한 예감이 든다.
발소리를 죽이고, 천천히 거실로 갔다.
거기서, 나는 보았다.
그것은, 익숙한 광경이었다.
눈이 도려내져 있고, 이가 뽑히고, 아나루와 마무마무에 이물질이 박히고.
발은 갈갈이 찢기고, 머리카락은 뽑히고.
지금까지 내가 학대해 왔던, 윳쿠리들과 많이 닮은 모습.
그것이, 내가 기르는 유카만 아니라면.
[유카......]
들고 있던 신발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거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저녁노을이, 유카를 비추고 있다.
미동도 없다. 바닥에 흩어져있는 내용물의 양을 보먄, 이미 영원히 느긋해져 버린 게 분명했다.
[느힛.]
그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면, 나는 언제까지고 망연자실하고 있었을 것이다.
뒤돌아보았다. 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식탁 위, 그곳에 있는 것은, 레이무였다.
[느히.]
뭔가 말을 건 것 같았다.
정신을 차렸늘 땐, 식탁과 함께 레이무가 구르고 있었다. 아무래도 내가 발로 차버린 모양이다.
너무도 큰 분노에 무의식으로 하고 있었던 듯하다.
창가로 굴러갔던 레이무가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자세히 보니, 굉장히 더럽다. 몸도 머리카락도 머리장식도 더럽고, 방 안에 약간 구린 냄새도 감돈다.
버려진 윳쿠리 아니면 야생윳쿠리겠지.
이 장소에 이 레이무와 유카밖에 없었다면.
아니, 이 레이무가 범인은 아니더라도, 인간의, 학대파오빠의 집에 무단침입을 저질렀다.
[어이]
[느힛. ......겨우 만났다구. ]
히죽 입꼬리를 올리며, 레이무는 말한다.
[오빠. 오랜만. ]
오랜만.
그건 즉, 내가 이 레이무랑 이전에 만난 적이 있다는 소리다.
하지만, 그건 있을 수 없다.
나는 학대한 윳쿠리는 모두 죽여왔다. 지나가는데 가까이 오는 야생윳도 마찬가지다.
나는 내가 아끼는 윳쿠리 이외엔 굉장히 싫어한다. 이 레이무랑 이전에 만난 적이 있다면,
내가 살려뒀을 리가 없다.
어쨌든, 내가 할 일은 정해져 있다.
레이무의 머리카락을 쥐고 들어올린다.
하늘을 나는 것 같다는 말을 하면 패주려 했는데, 이 레이무는 실실 웃고 있을 뿐이다.
신경 쓸 거 없겠지. 얼른 시작하자.
복수라는 이름의, 학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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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와 만난 건, 레이무가 아직 아이윳쿠리였던 무렵.
골판지상자인 집에서, 친구인 아리스의 도시파적인 비닐시트집으로 놀러 가는 도중.
인간씨가 걸어오는 게 보여 레이무는 길 옆에 있던 가로수용 덤불로 숨었다.
그 때, 느긋할 수 있는 좋은 향기가 났다. 상쾌하고, 좋은 향기.
인간이 보이지 않게 된 뒤에도, 레이무는 한동안 그 향기를 덤불 속에서 즐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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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목탄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까맣게 태웠다.
태우면서, 레이무에게 나와 언제, 어떤 식으로 만났는지.
어째서, 어떻게 유카를 죽였는지.
이 두 가지를 물었다.
[지금도, 그 향기가 난다구. ]
레이무가 말하는 향기라는 건, 내가 사용하는 향수겠지.
감귤 계열의 싸구려지만, 향기는 나쁘지 않다.
직업상, 목욕할 틈도 없을 때가 있다. 그걸 숨기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유카는, 이 향기를 좋아했다. 식물을 좋아하는 유카이기 때문일까.
이 향수가 원수가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발을 다 태우고, 다음 학대에 사용할 도구를 가져왔다.
20cm 정도의 나무막대, 그 길이 3분의 1 정도 되는 부분에 구멍이 뚫려있고,
거기에 딱 맞는 길이의 고무튜브 두 개가 접혀 통과돼 있다.
원래는 궁도의 자세확인이나 기초습득을 위한 물건이지만.
활을 쏘듯이, 당긴 고무를 레이무에게 후려친다.
[느삐이이이이이!!]
발이 움직이지 않는 레이무는 구르려고 하며 얻어맞는다.
유카도, 이런 식으로 아파했을까.
[느헤에... 느헷. 지금 레이무, 꼭 그때의 유카 같다구. ]
[너...!]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고무가 몇 번이고 레이무를 때린다.
[느삐이이이이이! 아프아아아아아어아!]
거죽에 팥소가 스며나오기 시작한다. 너무 지나치면 죽고 만다.
아직이다. 아직, 죽게 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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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무가 집에 도착했을 때, 몇 마리의 윳쿠리가 집 앞에 있었다.
[레이무, 무사했었네. ]
이 근방 윳쿠리들의 상담역이자 우두머리라고 할 수 있는 파츄리가 앞으로 나왔다.
[파츄리, 왜 그래?]
[느우... 레이무, 진정하고 들어줘. ]
파츄리의 말은 아이였던 레이무에게는 너무도 믿기 힘든 것으로,
다른 윳쿠리들을 밀치고 집 안으로 들어가서야 처음으로 그 말이 사실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두 눈은 도려내져 있고, 그 구멍을 잡고 위아래로 잡아당겼는지 눈의 높이에서 둘로 찢긴 아빠마리사.
아빠마리사와는 대조적으로, 마치 "자, 드세요"를 한 것처럼 좌우로 둘로 쪼개져 있는 엄마레이무.
몸 안쪽에서 끝이 뾰족한 게 돋아나있는 동생마리사. 입 안쪽에서 바깥쪽을 향해 찔러놓은 듯했다.
뭉개져있는 언니레이무. 그다지 팥소가 흘러나오지 않은 걸 보면, 끄트머리부터 천천히, 천천히 뭉갠 듯했다.
그, 따스하던 집은, 불과 몇 시간 만에 지옥으로 변해있었다.
[레이무...]
[누가... 누가 이런 짓을]
분노에 몸을 떠는 레이무에게 파츄리가 말했다.
[인간씨야. ]
[느우우우우우우!!]
인간씨.
윳쿠리보다 훨씬 강한, 인간씨.
[레이무... 혹시, 복수 같은 걸 생각하고 있다면, 제발, 제발 그만둬. ]
파츄리는, 떨고 있는 레이무의 옆에서 부비부비 몸을 문질렀다.
[파츄리...]
파츄리의 다정함에 답하려고 했을 때, 레이무는 깨달았다.
집 안에 퍼져있는, 윳쿠리의 사취가 아닌 향기를.
굉장히 느긋할 수 있는 향기. 어딘가에서 맡았던…
움찔. 레이무는 한 순간, 거세게 몸을 떨었다.
부비부비 하고 있던 파츄리가 의아해하며 레이무를 바라본다.
[레이무...?]
그,
그, 인간.
아까 레이무가 몸을 숨기고 지나가는 걸 기다렸던, 그 인간.
그 녀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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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복수냐. ]
내게 있어선, 셀 수 없을 만큼 해왔던 학대지만,
이 녀석에게는, 쓰레기 같은 윳생 중 최악의 사건이었겠지.
[그래서, 어떻게 이 집을 찾았지. ]
[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내 질문에 돌아온 건, 절규다.
전동드라이버로, 레이무의 왼쪽 눈을 휘젓고 있다. 주위로 반숙된 계란 흰자 같은 게 흩날린다.
눈 주변의 팥소와 거죽을 휘감아서, 질퍽질퍽하다.
[대답해. ]
[느... 하천씨 근처에서, 오빠의 향기를 맡았다구. 향기를 쫓아갔더니 유카가 있어서, 그 뒤를 밟았다구. ]
그랬던 거군. 웃쿠리에게 뒤를 밟히다니, 너무도 수치스러운 일이다.
레이무의 눈구멍에서 드라이버를 뽑고, 더럽게 들러붙은 걸 털어냈다.
그러자 레이무가 신음한 것 같았는데, 괴로워하고 있는 듯해서 정말 다행이다.
[그래서, 유카를 죽인 건 어째서냐. ]
[......오빠는, 어째서 레이무의 가족을 죽였어?]
전동드라이버의 자루로 레이무의 입을 세게 내리쳤다. 이빨이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
[대답해. ]
[대답 안 할 거라구. 오빠가 대답하지 않으니까, 대답 안 할 거라구. ]
빠득. 이번엔 내 입에서 이가 갈리는 소리가 난다.
이 레이무는, 아무래도 평범한 윳쿠리와는 어딘가 다른 듯하다.
육체적인 고통은 주고 있다. 정신을 괴롭혀 보자.
나는 가능한 한 모멸하는 미소를 지었다.
[즐겁기 때문이야. ]
레이무는, 그 말을 듣고.
씨익, 웃었다.
[느힛. 레이무도 그렇다구. ]
그만 망연자실해진 나를 보며, 레이무를 말을 이어간다.
[인간씨는, 레이무보다 강하다구.
절대로, 인간씨한테는 이길 수 없다구.
그래서 레이무는 복수를 포기하고 있었다구. ]
파츄리가 말했던대로.
[그치만, 하천씨 근처에서, 레이무가 필사적으로 사냥을 하구 있을 때.
유카랑 달콤달콤씨를 먹으면서.
굉장히 느긋하고 있는 오빠를 발견해 버렸다구. ]
레이무는 느긋할 수 없는데.
[복수는, 상대를 괴롭게 하는 거라구.
레이무는, 가족을 잃어서 괴로웠다구.
오빠의 가족을 죽여 주고 싶었다구.
그치만 오빠 가족은 인간씨니까, 레이무는 이길 수 없다구. ]
하지만 말이지
레이무의 미소가 깊게, 어두워진다. 아직 무사한 오른쪽 눈이, 어두운 구멍이 돼버린 왼쪽눈이 기분아쁘게 가늘어진다.
[레이무는, 들었다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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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유카는 행복해요. ]
[아아, 유카. 나도 그래. ]
하천에서, 벌꿀과 바나나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먹고 있었다.
맑은 하늘. 잔잔한 바람. 따스한 햇빛.
귀여운 유카.
[유카가 인간씨라면, 오빠 가족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별 말을 다 한다. 유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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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는 오빠의 가족이었다구. ]
유카를 잃은 바로 직후인데.
그 실행범에게 짓밟히는, 행복한 기억.
[레이무는, 행복-! 이었다구.
레이무는, 인간씨한테는 이길 수 없지만.
윳쿠리라면, 어떻게든 된다구. ]
[그 뒤엔 간단했다구.
오빠가 없는 시간을 기억했다구.
그 사이 유카가 밖에 나오는 시간을 기억했다구.
꽃씨를 돌보는 데 푹 빠진 유카를 밀어 넘어뜨렸다구.
발을 우-걱우-걱 하고.
몇 번이나 상쾌- 하고.
마무마무를 질-퍽질-퍽 하게 해주고.
아나루로 상쾌- 하고.
또 질-퍽질-퍽 하게 해주고.
똥 같은 머리장식을 쫙쫙 찢어버리고.
반짝반짝 해서 꼴 보기 싫은 눈을 뭉개 버렸다구.
엉망으로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뜯어냈다구.
레이무는, 가족을 잃은 뒤로, 처음으로 느긋할 수 있었다구!]
나는.
레이무의 남은 한쪽 눈을 뽑아냈다.
[느갸아아아아아!!!!!!!]
주먹을 치켜들고, 후려친다.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너는, 네가, 너 따위가. 너 따위 개쓰레기가!]
흐트러진 호흡을 가다듬는다. 레이무는 걸레가 돼있었다.
[느힛]
기분 나쁜, 웃음.
[오빠. 레이무는 개쓰레기야?]
[......그래. 너는 쓰레기다. 개쓰레기라고. 내 눈에는 최악최저인 똥만쥬다!]
[느힛]
그 웃음을.
[너의 가족도, 아니, 희소종 이외엔 윳쿠리 따위, 전부 다 마찬가지다. 학대 당하면서 처음으로 가치가 생긴다고!]
[그런 쓰레기가 나한테, 인간한테 복수라니. 웃기지마!]
[그렇다구. 레이무는 복수했다구. ]
지금 오빠가 하는 것처럼.
[읏...]
[오빠도, 오빠가 기르던 유카도]
레이무 눈에는.
가족에 비하면.
[쓰레기 이하의 개쓰레기라구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레이무가, 으르렁댄다.
[레이무의 가족을 뺏어간 쓰레기 주제에에에에에에!!!
행복한 얼굴로 달콤달콤이나 처먹고오오오오!!!
쓰레기나 될 똥 주제에 가족 취급이나 받고오오오!!!
죽어! 뒈져버려!!!
죽어어어어어어어!!!!]
[으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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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멈춘 건, 레이무가 이미 팥소와 가죽뿐인, 윳쿠리였던 무언가가 돼버린 뒤였다.
이미 해는 저물었고, 바깥은 어둡다.
방 안에 남아있는 건, 무참한 모습의 유카와.
갈갈이 찢긴 레이무와.
손에 남아있는 약간의 통증과.
감귤 계열의...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