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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o 6610 당신은 어디서 부터

by 다섯개 posted Jun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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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오역이나 오타 지적은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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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0

당신은 어디서 부터

뷔페 아키

 

 

 

 

「느긋하게 있으라구!」

 

상자가 열리자, 세 자매는 기운차게 인사를 했다.

장녀 마리쨔, 차녀 마리쨔, 막내 레이뮤의 느긋한 세 자매이다.

 

귤 정도 크기의 빨강 윳쿠리면서도, 늠름한 눈썹을 쫑긋 세우고, 기대감에 부들부들 떠는 세 자매를, 인간들이 내려다보았다.

인간의 수는 세 명, 모두 젊은 여성이다.

 

「윳쿠리다아~!」

「해냈다! 기뻐!」

「후후, 기념품. 한 사람당, 한 마리씩이야」

「그럼, 마리쨔가 좋겠어!」

「나는 레이뮤!」

 

언니들은, 미소로 세 자매 중에서 각각 골라낸다.

그 느긋한 모습에, 세 자매도 마음이 채워진다.

아무래도 세 자매는, 애완 윳쿠리로서 기쁘게 맞이 받고 있는 모양이다. 이제부터는 느긋한 생활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세 자매는 기분이 좋았다.

 

「늣! 기뻐해주고 있는고제!」

「마리쨔도 기쁜고제!」

「언니야들, 귀여운 레이뮤들에게 홀딱 반한거네!」

 

세 자매는 흔들흔들 몸을 움직이면서, 만면의 미소로 앞으로의 생활에 생각을 달린다.

맛있는 밥 씨에 부드럽고 따뜻한 잠자리에서 매일 느긋하게 지내고, 무럭무럭 성장해 가는 것이다. 커지면, 미윳쿠리 짝을 얻어, 많은 아가야에게 둘러싸여 더욱 느긋할 수 있을 것이다.

 

「자, 우선 준비할까」

「그러네. 윳쿠리는 테이블 위에 두면 될까」

「응, 괜찮아」

 

언니들은, 세 자매가 들어있는 상자를 테이블 위에 놓자, 어딘가로 가버렸다.

조금 불안해진 세 자매지만, 잠시 후 언니들이 돌아오자, 불안 따위 어딘가로 날아가 버리고, 그 손에 들고 있는 것에 시선이 못 박혀 버린다.

 

「가라아게 씨인고제!」

「파스타 씨도 있는고제!」

「케이크 씨, 느긋하게 있는거라구!」

 

푹신하게 김이 피어오르는 고소한 가라아게, 걸쭉한 계란 소스가 뿌려진 까르보나라, 생크림 듬뿍 케이크. 그 밖에도 빨강이나 노랑이 선명한 형형색색의 샐러드나, 촉촉한 훈제 연어 마리네 등, 진수성찬이 차례차례 테이블 위에 놓여 간다.

팥소에 새겨진 기억으로, 그 진수성찬은 아주 맛있고, 그리고 윳쿠리에게는 손이 닿지 않을 듯한 사치품임을 세 자매는 알고 있다.

 

이것은 세 자매의 환영 파티일 것이다.

선택받은 윳쿠리를 위한, 선택받은 진수성찬인 것이다. 이제부터 매일, 이런 생활이 기다리고 있다고, 세 자매는 감동에 세차게 떨었다.

 

「마리쨔들, 선택받은고제!」

「이제부터 매일, 진수성찬인고제!」

「응, 근데……」

 

언니 마리쨔들이 기뻐하는 가운데, 막내 레이뮤가 문득 고개를 숙인다.

 

「이 다음, 언니야들이랑은 뿔뿔이 흩어지게 되는거야? 외로워……」

 

막내 레이뮤의 중얼거림에, 언니 마리쨔들은 핫 하고 얼굴을 마주 본다.

언니의 수는 잔뜩, 세 자매의 수도 잔뜩. 처음에 언니들이 세 자매 중에서 각각 고르고 있었다는 것은, 모두 뿔뿔이 길러지게 되는 것이겠지.

눈앞의 진수성찬에 들떠 버렸지만, 아마 이것이 자매가 함께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만찬이 될 것이다.

 

「느으…… 여동생, 그건 어쩔 수 없는고제. 애완 윳쿠리의, 운명인고제…… 느긋하게, 이해하는고제……」

「커지면, 모두 한 윳 독립하는고제. 그게, 조금 빨라졌을 뿐인고제…… 참는고제……」

「느흑…… 느흑…… 언니야……」

 

언니 마리쨔들에게 타이름을 받아, 막내 레이뮤는 눈물을 뚝뚝 흘린다. 납득할 수 없다고 외치려 하지만, 언니 마리쨔들의 눈동자에 희미하게 빛나는 것을 보고, 막내 레이뮤는 입을 다물었다.

외로운 것은, 모두 마찬가지라고 막내 레이뮤는 이해한다.

 

「느으…… 언니야…… 레이뮤, 힘낼게…… 잔뜩, 느긋하게 있을게……」

「느, 떨어져도, 마음은 함께인고제!」

「함께 살 수 없어도, 노예에게 명령하면, 가끔은 만날 수 있는고제!」

 

눈물에 젖으면서도, 씩씩하게 결의하는 막내 레이뮤를, 언니 마리쨔들은 격려한다.

떨어져도, 마음은 언제나 함께. 세 자매의 유대는 영원한 것이다.

게다가, 가끔은 노예가 될 언니에게 명하여, 세 자매가 모이는 일도 가능할 것이다.

세 자매는 몸을 맞대고, 얼마 남지 않은 자매의 시간을 아끼듯이 부-비 부-비 한다.

 

「능, 아쉽지만, 지금은 환영 파티를 즐기는고제. 자, 모두 함께 우-걱 우-걱 하는고제…… 근데, 어째서 진수성찬 씨, 줄어드는거야아아아!?」

 

장녀 마리쨔가 여동생들을 정리하려 하지만, 도중에 쫑긋한 얼굴이 한심하게 일그러지고, 비통한 외침을 지른다.

 

「올해도 여자 넷이서 크리스마스라고 생각했는데, 설마 아키가 배신할 줄이야」

「역 앞 '뷔페’에서, 남자친구랑 코스 요리래」

「거기, 코스 요리도 있었구나. 무한리필만 있는 줄 알았는데」

「낮에는 무한리필이고, 밤에는 코스 요리래. 숙련된 손에 의한 조리를 즐겨주세요 라고 써 있었어」

「에에-, 가보고 싶어-. 하지만, 지금 시기에는 커플 투성이겠지-」

 

언니들은 세 자매의 존재 따위 잊은 듯이, 진수성찬을 먹으면서 걸즈 토크에 열중하고 있었다.

대화 틈틈이 진수성찬을 입으로 옮기고, 언니들의 입은 말하는 것과 먹는 것으로, 쉴 새 없이 계속 움직인다. 대화를 끊기게 하지도 먹다 흘리지도 않고, 확실히 삼키고 나서 말하는 점은, 숙련된 기술이다.

 

「가라아게 씨! 마리쨔의 가라아게 씨! 독점은 느긋할 수 없는고제!」

「느긋함은 서로 나눠야 하는고제! 마리쨔에게도 달라구! 바로 괜찮아!」

「어째서 심술부리는거야……? 레이뮤가 귀여우니까? 질투는, 느긋할 수 없다구……?」

 

저마다 항의하는 세 자매지만, 언니들은 돌아보지도 않는다. 완전히 무시다. 애초에 대화와 식사에 열중해서, 들리지조차 않을 것이다.

세 자매는 상자 안에서 필사적으로 땋은 머리나 구레나룻을 뻗지만, 닿을 리 없다. 세 자매의 호소도 헛되이, 단지 눈앞에서 진수성찬이 사라져 가는 것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시간이 흘러간다.

 

이윽고, 잔뜩 있던 진수성찬은 모두 없어져 버렸다.

 

「어째서…… 마리쨔들의, 환영 파티가 아니었던고제……?」

「마리쨔…… 배고픈고제…… 심한고제……」

「레이뮤, 귀여운데…… 어째서……」

 

외치다 지친 데다 공복이 덮쳐오고, 세 자매는 가늘게 느응느응 울기 시작한다.

세 자매는 언니들의 불합리한 처사에 대해, 분노를 넘어 슬픔에 잠긴다.

 

「그럼, 아껴둔 디저트로 할까!」

 

만면의 미소를 띄운 언니가 선언하자, 나머지 두 명의 언니들도 미소를 띄우고, 각각 세 자매를 손에 들었다.

언니들의 손에 올려진 세 자매는, 그 의도를 짐작하고 안도의 한숨을 쉰다.

 

「느으~…… 똥노예는, 사람이 나쁜고제. 애태우는 테크닉인고제? 빨리, 아껴둔 달콤달콤 씨를 마리쨔들에게 헌상하는고제!」

 

세 자매를 대표하여, 장녀 마리쨔가 요구를 말한다.

지금까지의 진수성찬으로 보였던 것은, 실은 전채에 불과했을 것이다. 이제부터, 세 자매를 위한 스페셜하고 고저스한 달콤달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더 맛있게 먹어주었으면 해서라고 해도, 지금까지의 언니들의 태도는 노예로서 칭찬받을 만한 것은 아니다. 나중에 제재가 필요하다.

 

「우-걱 우-걱 하면, 똥노예는 제엣재엣…… 느기이이이이!? 마…… 마리쨔의, 저부 씨가아아아!!」

 

기세등등하게 계속하려 했던 장녀 마리쨔였지만, 갑자기 하반신에 격통이 달린다. 무슨 일인가 싶으면, 장녀 마리쨔의 하반신이 싹 없어져 있었다.

장녀 마리쨔를 들었던 언니가, 재빨리 장녀 마리쨔의 하반신을 물어 끊었던 것이다.

 

「……음, 조금 단맛은 덜하지만, 부드러운 깊은 맛이 있어서 맛있어-」

 

입을 오물오물 움직여, 맛보면서 삼킨 언니는, 느긋한 미소를 띄운다.

 

「아퍄아아아!! 아퍄인고제에에!! 마리쨔, 집 씨 돌아가아아아!!」

「엉덩이부터 먹는 파?」

「응, 마리쨔라고 하면, 역시 엉덩이지」

 

울부짖는 장녀 마리쨔에게 신경 쓰지 않고, 언니들은 한가로운 대화를 나눈다.

 

「확실히, 마리쨔라고 하면 엉덩이, 에는 동의해. 하지만……」

「느…… 느느……? 마·마리쨔는, 맛없는고제……?」

 

차녀 마리쨔를 들었던 언니가, 불손한 미소를 띄운다.

그 무서운 모습에, 차녀 마리쨔는 부들부들 떨지만, 언니는 서서히 손을 입가로 이동해 간다.

 

「느끄어어어어어……!」

 

언니는 차녀 마리쨔의 머리에 달려들어, 물어뜯었다. 입안에서, 차녀 마리쨔의 웅얼거리는 비명이 울리고, 사라져 간다.

엉덩이만 남은 차녀 마리쨔는, 남겨진 엉덩이를 몰캉몰캉 흔든다. 생명의 남은 불꽃을 태워 없애려는 듯한 격렬한 엉덩이 춤은, 마리쨔의 존재 의의는 엉덩이뿐이라는 설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한 열정을 품고 있었다.

 

「우와! 엉덩이만 꿈틀거려! 징그러!!」

「마리쨔라고 하면, 몰캉몰캉! 이걸 만끽하기 위해서라도, 나는 머리부터 먹는 파야」

 

하반신을 잃은 장녀 마리쨔를 든 언니가 웃음 섞인 비명을 지르자, 하반신만이 남겨진 차녀 마리쨔를 든 언니는, 득의양양하게 내뱉는다.

 

「하지만, 그러면 비명이 들리지 않잖아?」

「아, 그런가」

 

하지만, 아직 무상처인 레이뮤를 든 언니가 한마디 묻자, 득의양양했던 언니는 아차 하는 듯이 눈썹을 찌푸렸다.

 

「윳쿠리 비명에는, 느응야-파였나? 사람을 릴랙스시키는 주파수가 포함되어 있다고 했지, 아마」

「아아-, 아차. 입은 남겨둘 걸 그랬네」

「마리쨔, 아퍄야인 거 이제 싫은고제에에!! 저부 씨, 돌려줘어어어!!」

 

언니의 이야기를 뒷받침하듯이, 하반신을 잃은 마리쨔가 울부짖는다. 그 비명을 듣고, 언니들은 느긋한 미소를 띄웠다.

후회했던 언니도, 굳었던 표정이 느긋하게 풀려간다.

 

「……뭐, 다음에는 조심하자」

「그럼, 남은 건 레이뮤인데, 엉덩이부터? 머리부터?」

 

레이뮤를 든 언니에게, 나머지 두 명의 언니의 시선이 모인다.

 

「시…… 싫어…… 무서워……」

 

언니 마리쨔들의 참상을 바라보며, 막내 레이뮤는 도망칠 수도 없이 얼어붙는다.

원래라면, 무서워-시시나 무서워-응응을 흘렸을 것이다. 하지만, 응시 구멍을 막힌 레이뮤는, 느긋할 수 없는 기억을 배출한다는, 약간의 안락함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저…… 저기…… 레이뮤들, 애완 윳쿠리잖아? 애완 윳쿠리는, 느긋하게 해줘야만 하는 거잖아? 느긋하게 해줘…… 달콤달콤 달라구……?」

 

마지막 희망에 매달리며, 레이뮤는 떨면서도 호소한다.

 

「유감이지만, 너는 애완 윳쿠리가 아니라, 식용 윳쿠리야. 그러니까, 달콤달콤 따위 줄 수 없어……랄까, 너 자신이 달콤달콤. 느긋하게 이해해줘」

「그…… 그런……」

 

하지만, 간단히 마지막 희망도 쳐부서져 버려, 레이뮤는 껍데기처럼 굳어진다.

 

「그럼, 시작할게. 나는 엉덩이부터도, 머리부터도 아니고……」

 

언니는 엎드린 형태로 레이뮤를 테이블 위에 놓자, 레이뮤의 마무마무에 꾹 하고 엄지손가락을 박아 넣었다.

 

「느삐이이이이이!! 버-진 씨! 레이뮤의 버-진 씨가아아아!!」

 

직접적인 아픔은 물론, 순결을 잃었다는 것이 무엇보다 레이뮤의 마음을 상처 입힌다.

레이뮤는 잔뜩 느긋하게 커져서, 미윳쿠리로부터 정열적인 프로포즈를 받고, 부끄러워하면서도 순결을 바칠 예정이었다. 그 소중한, 소중한 버-진을 잃어버린 것이다.

 

「만쥬가 버-진이라니…… 징그러」

「도와줘! 마리쨔를 도와줘! 아퍄인고제에에!!」

 

얼굴을 찌푸리며 내뱉는 언니의 손에서는, 하반신을 잃은 장녀 마리쨔가, 순결을 잃은 여동생에게 신경 쓸 겨를도 없이, 자신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차녀 마리쨔는, 변함없이 몰캉몰캉 엉덩이를 계속 흔들고 있었다.

 

「자, 계속 간다-」

 

레이뮤의 마무마무에 엄지손가락을 박아 넣은 언니는, 다른 한쪽 손의 엄지손가락도 마무마무에 쑤셔 넣는다. 그리고 양쪽 엄지손가락을 반대 방향으로, 바깥쪽을 향해 움직여 가며, 레이뮤의 마무마무를 벌린다.

 

「느기이이이이이!! 찢어져어어어!! 레이뮤의 마무마무, 찢어져 버린다구!! 매혹의 마무마무갸아아아!! 그만둬어어!! 그만둬어어어어어!!」

 

우지끈, 하고 소리를 내며 레이뮤의 마무마무가 찢어져 간다.

레이뮤는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자비를 빌지만, 언니들은 느긋한 미소를 띄울 뿐이다.

 

「느고오오오!! 기비이이이!! 느가고게고오오오!!」

 

언니는 귤껍질을 벗기듯이, 신중하게 레이뮤의 가죽을 벗겨 간다. 그때마다 레이뮤의 전신에 견딜 수 없는 고통이 달리고, 레이뮤는 이제 의미를 이루지 못하는 외침을 지르는 것뿐인 물체로 변해 있었다.

 

「……됐다!」

 

레이뮤에게는 영겁이라고 생각되는 고통의 시간이었지만, 언니는 해냈다는 달성감 넘치는 미소로 손을 멈췄다.

거기에 있는 것은, 덜덜 떨리는 팥소 덩어리였다.

가죽을 모두 벗겨진 레이뮤는, 드러난 신경이 끊임없이 고통의 신호를 두드려 오지만, 움직이면 부서져 버리므로 날뛰어 고통을 달랠 수도 없다. 뒹굴뒹굴 움직이는 눈알에서는 눈물이 흘러가지만, 그 눈물조차, 팥소에 자극을 주어 버려, 고통에 세차게 떨린다.

 

「……주겨줘…… 이제…… 주겨줘……」

 

레이뮤는 남겨진 마지막 구제, 죽음을 바란다.

 

「우와아…… 징그러……」

「늣…… 느삐이이이!!」

 

약간, 질린 듯한 언니의 손 안에서는, 지금까지 자신의 고통만을 호소해 온 장녀 마리쨔가, 여동생의 처절한 모습을 보고, 고통을 잊은 듯이 비명을 지른다.

계속 기운차게 모릉모릉 엉덩이를 흔들던 차녀 마리쨔는, 다소 기세가 약해져 왔다.

 

「나는 가죽을 벗기고, 내용물을 먼저 먹는 파. 그럼, 잘 먹겠습니다」

 

큰일을 마친 언니는, 팥소 덩어리가 된 레이뮤를 입안에 던져 넣는다.

 

「……느긋……하……」

「응, 달콤해. 엄청 달콤하고 맛있어」

 

싱글벙글 웃으면서, 언니는 입안에서 녹는 팥소를 맛본다.

견디기 힘든 격통을 계속 맛보고 있었던 레이뮤는, 저릿한 감미로운 맛이 되어, 언니의 혀를 즐겁게 한다. 마지막 순간에 가져다진, 겨우 고통에서 해방된다는 안도에 의한 느긋함이, 부드러운 깊은 맛을 더해주고 있는 듯했다.

 

「남은 가죽은, 입가심으로 먹는 거야. 나, 단 거 좋아하니까, 이 먹는 방법이면 아주 달콤해져서 맛있거든」

「아-, 과연. 가죽과 번갈아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네」

「징그러웠지만, 저건 확실히 달콤할 것 같네」

 

화기애애하게 언니들은 서로 이야기한다.

 

「그럼, 남은 것도 먹어 치우고, 다시 시작해서 건배라고 할까」

「그러네, 오늘은 끝까지 마시자」

「여자회, 최고-! 남자 따위 필요 없어!」

 

남자 따위 필요 없다고 말하면서, 장녀 마리쨔를 들었던 언니는, 사납게 마리쨔에게 물어뜯고 울분을 풀듯이 씹는다.

 

「느기이이이!! 좀 더…… 느긋……하……」

 

충분히 달콤해진 마리쨔를 삼키고, 언니는 근심이 풀린 듯이 미소를 띄운다.

 

「아…… 상당히, 약해졌네. 하지만, 아직 살아있나」

 

약하게 모릉모릉 엉덩이를 흔드는 차녀 마리쨔를 들었던 언니는, 아직 살아있는 동안 먹어 치우려고, 엉덩이를 입안에 던져 넣었다.

입안에서 단맛이 춤추는 감각을 잠시 즐기고, 언니는 엉덩이를 씹어 부순다. 중추 팥소를 부수어져, 움직이지 않는 엉덩이가 된 차녀 마리쨔는, 언니의 목을 통해 위 속으로 떨어져 갔다.

 

이렇게, 크리스마스 여자회의 특별 디저트로서 준비된 식용 윳쿠리 세 자매는, 세 사람 세 가지의 먹는 방법에 의해 역할을 다했던 것이다.

 

엉덩이부터.

머리부터.

가죽을 벗기고 내용물부터.

 

――당신은, 어디부터 먹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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