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작자 : 후타바 / 大きく振りかぶったあき

번역자 : 느구우
번역출처 : 숨은 은신처
anko1890 같이 놀자
어느 공원에 윳쿠리가 살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더러워진 그 모습은 야생 윳쿠리에 걸맞는 모습으로,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짓을 하면 해충과 마찬가지로 제거될 것이다.
햇볕이 쨍쨍하게 공원을 비추고 있다.
그런 어느 날, 한 마리 마리사가 성체가 되어 집을 떠나게 되었다.
그 맑은 하늘을 보며, 마리사와 그 부모되는 마리사는 그것이 마치 자신들을 축복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아빠! 마리사는 이제부터 열심히 살아갈거라제!"
"마리사......"
부모 마리사는, 자신과 꼭 닮은 예쁜 머리카락과 멋진 모자를 가진 용맹스러운 얼굴을 가진 자신의 아이를 믿음직하게 여기고 있었다.
자신의 짝이었던 레이무는 아가야를 돌보다가 살고 있던 집과 함께 증발했고, 레이무와 함께 있던 아이 레이무들도 그때 모두 함께 사라졌다.
그 당시 아직 꼬마였던 마리사는 자신과 함께 사냥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살아남았다.
그리고 주위에 있던 동료 윳쿠리들도 사라져 버렸다.
마리사 부자 두 마리만이 남겨진 것이다.
아빠야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마리사는 노는 일을 그만 두고 아ㅃㆍ 마리사와 함께 사냥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점점 자랄수록 사냥 실력도 늘어, 곧 아빠 마리사에 비길 만한 정도가 되었다.
이 정도라면 인기 만점일 것이라고 부모 마리사는 생각했다.
게다가, 자신 에게서 물려받은 예쁜 머리, 멋진 모자, 용맹스러운 얼굴, 이 아이와 맺어질 상대가 부러울 정도다.
자화 자찬이라고 밖에는 보이지 않긴 하지만.
그런데, 아빠 마리사 기준으로 봤을 때 인기 만점일 것이 분명한 마리사도, 그에 지지 않을 정도로 느긋한 자신이 인기가 없는 것은 어째서인가. 사냥하러 나갔다가 다른 웃큐리를 만나는 일도 있지만, 아무도 자신들을 칭찬해준 적은 없다.
결국, 돌을 던지면 맞는(흔하게 널린) 어중이 떠중이 중 하나인 야생 윳쿠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리사는 이제 어엿한 어른인 거라제! 마리사는 아빠야의 자랑이라제!"
"아빠아..."
부모 마리의 격려에 마리사의 가슴이 뜨거워 진다.
하지만 더 이상 이야기하면 이별이 더 힘들어진다.
더 이야기하고 싶은 것을 참는다.
마리사도 아버지가 자랑스럽다제!
밥씨는 맛있었다제!
하늘을 날고 있는 것같아!
힘낸다제!
여러가지 말이 떠오르지만, 어느 것도 이별에 적합하지 않다.
중얼 중얼 중얼 거리면서 겨우 적합한 단어를 찾는다.
처음부터 이 말 밖에 없었지만, 어떤 멋진 말보다도 이별이 순간에 어울린다.
부모 마리도 마음을 굳힌 것 같다.
두 마리는 마치 마음이 이어진 것처럼 일제히 말한다.
""느긋이 있으라구!""
그렇게 말하고, 아빠 마리사는 마리사를 그 자리에서 배웅한다.
마리는 몇 번이나 뒤를 돌아 보면서 그 자리를 떠났다.
"레이무, 마리사는 제대로 마리사 한 마리 몫으로 키워 낸 거라제."
덤불 속에 사라져가는 자신의 아이를 눈물을 흘리며 배웅하는 아빠 마리사.
하늘에 떠있는 구름이 왠지 레이무 처럼 보인다.
"자, 마리사도 느긋이 사냥을 하늘 날고 있는 것 같아!"
갑자기 높아지는 시야.
들어올린 것은 인간씨. 부모 마리사가 어떻게 될지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느으......"
부모 슬하를 떠난 마리사는, 언젠가 들어 본 기억이 있는, 느긋할 수 없는 소리를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
설마 방금 헤어진 부모가 곧바로 인간에게 발각되어 심한 꼴을 당해 죽는다는 생각은, 마리사의 팥소 뇌의 어느 구석에도 들어있지 않다.
"느긋할 수 없다제."
그렇게 중얼거렸다.
마리에게는 친구가 없다.
레이무도 마리사도, 앨리스도, 첸도, 언니도 동생도 어느샌가 없어져 버렸다.
같은 시기에 태어난 소꿉 친구들.
같은 줄기에서 태어난 자매.
그 갑작스런 상실은 아기 윳쿠리였던 마리사에게는 참기 힘든 고통이었다.
혼자 노는 것은 허무하다. 오히려 친구와 자매를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마리사는 계속 아빠의 사냥을 도왔다.
사냥은 그다지 느긋하지 못했지만, 느긋하지 못한 아픈 마음을 안고 있는 것 보다는 나았다.
운동장에서 꼬마 인간들이 무언가를 차면서 즐겁게 놀고 있다.
그 모습을 마리사가 훔쳐본다.
인간 사이에서는 축구라고 불리는 놀이이지만, 마리사에게는 무언가를 서로에게로 걷어차고 있는 것으로만 보인다.
소년들을 바라 보며, 저렇게 친구들과 둥근 돌을 걷어차며 논 적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한다.
그저 즐겁기만 했던 그 때를.
"간다! 모리군!"
"오라! 츠바사군!"
"받아라아아아아!!“
그렇게 외치며 츠바사군라는 소년이 무언가를 걷어찬다.
모리군이라고 불린 소년은 그것을 잡으려고 옆으로 뛰어오르지만, 손은 닿지 않고, 무언가가 벽에 부딪혀 검은 얼룩을 남긴다.
"나이스 골 츠바사군!"
"넣었다!"
"한 골 먹었다!"
"젠장!"
소년들이 모여 츠바사군을 찬양한다.
한편, 모리군과 같은 편인 소년들은 억울한 표정을 하고 있다.
그것도 잠시, 모두 다 같이 벽의 얼룩을 바라본다.
"아, 공이 결국 터져버렸네."
"그럼 얼른 가져 오자구."
그렇게 말하고, 소년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소년들이 무언가를 찾고 있는 도중, 츠바사군이 마리사를 찾아 냈다.
"느긋이!"
마리는 즐겁게 놀고 있던 소년들을 보고 자신의 과거를 생각했다.
옛날 즐거웠던 추억을. 지금은 비록 느긋하지 못하지만, 그때에는 확실히 그 순간을 느긋이 즐겼던 것이다.
추억에 푹 잠겨있던 마리사.
따라서 소년의 접근을 눈치 채지 못했고, 이렇게 바로 앞에까지 접근을 허용하고 말았다.
"누, 느긋이 있으라구!"
당황해서 인사를 한다.
인간은 느긋할 수 없다, 라고 아빠가 말했다. 팥소 뇌에도 그렇게 새겨져 있었다.
그러나 소년들이 놀고 있는 모습은 분명히 느긋한 광경이었고, 어떻게든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 소원이 통한 것일까, 츠바사 군이 대답했다.
"느긋이 있으라구."
마리사는 놀랐다, 설마 인사에 대답을 해준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마리사도 함께 놀지 않을래?"
그리고 이렇게 되물어왔다.
팥소 뇌에 충격을 받을 정도로 그 말은 갑작스러웠다.
"마, 마리사랑?"
"그래, 그리고 친구가 되자."
친구가 없어졌다.
성체가 된 지금도, 그 사실은 팥소를 조이는 것처럼 슬픈 과거이다.
친구가 또 생긴다.
마리사는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사라져 버린 친구, 이제 다시는 친구들과 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른이 된 지금 다시 한번 기회가 생긴 것이다.
"알았다는, 거라제!"
한 줄기 눈물이 흐른다.
마리사는, 활기차게 대답했다.
"그럼, 우린 이제 친구다!"
"친구......, 그, 그렇다제! 마리사들은 친구인 거라제!"
아, 아, 마리는 눈물을 흘린다.
잃어버린 것을 되찾았다.
괴롭기만 했던 친구들과의 추억이, 즐거웠던 추억으로 승화되어 간다.
입 안에서 굴리듯이, 친구, 라고 여러 번 중얼거린다.
"어이, 찾았어!"
"오."
"알았다 오버!"
츠바사 군이 큰 소리로 그렇게 말하고, 여기저기에서 대답이 들려 온다.
무엇을 찾았다는 것일까, 마리사는 생각했지만, 곧 그 의문을 잃어버리고 무슨 놀이를 하는 것인지 궁금해 하기 시작했다.
츠바사군이 마리사를 안고 운동장으로 돌아왔다.
소년들이 모인다. 마리사는 그 중심에 있었다.
이렇게 인간에 둘러싸여 있으면 무서워서 울어 버릴 것이다. 시시도 지려버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마리와 꼬마 인간씨들은 친구니까.
"그럼 그쪽이 골 넣었으니까, 이쪽 이 킥오프 한다."
"그래 알았어."
"두-근 두-근!“
그렇게 말하고, 츠바사군의 팀은 마리사로부터 멀어지고, 모리군 팀의 몇몇 사람이 마리의 가까이에 남는다.
츠바사군 팀은 움직이지 않는다.
마리사는 지금부터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대하며 가슴을 두근거리고 있다.
"가자~!"
그런 외침과 함께.
마리는 걷어 차였다.
"느긋이?"
갑자기 반전 되는 시야. 하늘이 땅이 되고 땅이 하늘이 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경치가 자꾸 바뀐다.
지면과 얼굴이 부딪친다.
회전이 약해진다.
"느벱!“
또 다른 방향에서 충격이 온다.
그것도 여러 번.
"아파아아아느겍! 도와아느겍!"
갑작스러운 상황에 혼란해 하면서 마리는 아픔을 호소했다.
친구에게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전혀 도움은 오지 않는다, 킥이 이어진다.
지금까지 가장 강한 충격이 마리의 오른쪽 뺨을 파고들고, 곧이어 부유감이 따라왔다.
"하느르 날고...느겍!"
순식간에 떨어져 다시 한번 지면과 뜨거운 츄츄를 한다.
또다시 충격이 마리를 덮친다.
머리에서, 소중하고 소중한 모자가 벗겨지는 느낌에 사로잡힌 마리사
굴러다니는 와중에, 이미 너덜너덜해진 모자를 찾아 냈다.
"바디자으 모자아아!"
지금까지 이상의 강한 충격이 마리를 덮친다.
이번에는 양쪽에서 덮쳐왔다. 몸, 뿌직하는 소리와 함께, 마리사의 팥소가 입과 아냐루에서 동시 뿜어져 나왔다.
눈이 당장이라도 튀어 나올 것 같을 정도로 몸에 압력이 가해지고,
"!"
비명지를 여유 조차 없다. 소리없이 절규한다.
튀어다니던 마리사의 몸이 겨우 멈췄다.
"라인 아웃~"
"알았다 오버."
그 소리와 함께 츠바사 군이 마리사에게 다가온다.
마리는, 물리적 손상, 정신적 피해를 모두 받아 움찔거리기만 할 뿐 움직일 수 없다.
그리고 츠바사 군이 마리사를 양손으로 잡고 들어 올렸다.
드디어 마리사가 입을 열었다.
"어재서어어...."
기절할 것 같은 고통을 참는 마리사.
단 한마디, 하고 싶은 말이 있기 때문이다.
"어재서 이런 지슬 하능고야아아아!!"
우리는 이제 친구라고 말해 준 소년에게,
한껏 힘을 주어 소리친다.
"볼은 나의 친구다!"
마리사를 친구라고 말했을 때와 다를 것 없는 모습으로 말하고, 츠바사군은 마리사를 머리 위로 높이 쳐든 후 그것을 뜨거운 시선으로 기다리는 소년들의 쪽으로 던졌다.

삽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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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후기 :
슛! 볼은 나의 친구. 볼만 있으면 난 외롭지 않아~
츠바사는 아마 캡틴 츠바사의 츠바사겠죠. 벽에 검은 얼룩이 남았다고 한 것이 복선이었네요.
예전에 했던 번역본이 있길래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