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 후타바 윳쿠리 괴롭히기 스레 주민
번역자 : 질라니에
번역출처 : 숨은 은신처
anko1660 대결!? 여기 사는 윳쿠리!
질라니에(humi****)
2015.03.13 23:23
이것도 전에 번역했던 것 중 이곳에 이빨 빠진 S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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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o1660 대결!? 여기 사는 윳쿠리!
도시의 거리를 혀끝을 차며 걷고 있는 인간 앞에
성을 내며 뛰어든 것은 더러운 야생윳쿠리들이었다.
먼지투성이인 검은 삼각모자와 여기저기 찢긴 붉은 리본은, 인간을 노려보며 마구 지껄여댄다.
[밥을 독차지하는 게스 인간은 죽어어!!!! 레이무는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구! 절대로라구!]
[마리사랑 레이무의 아가야들은 태어나기도 전에 쭉 느긋해져 버렸다구! 밥이 없어서라구!]
[전부 인간 때문이라구! 무리의 모두들도 배가 고파서 느긋할 수 없다구! 느긋하지 말고 즉각 죽어!]
[마리사랑 레이무의 귀여운 아가야를 돌려줘! 모두가 살고 있던 느긋한 집도 돌려줘!]
윳쿠리가 사죄하는 소리는 그저 짐승의 울음소리, 그러나 정기적인 구제나 합리적인 대처가 이루어지고 애완윳 붐도 지나가 버린 지금에 와서는, 무슨 말을 하든 이미 아무도 귀를 기울여주는 일은 없고, 그저 잡음 취급을 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 취향 참 독특한 인간 ? 청년은 발 밑에서 몸을 늘려대고 있는 썩은 만쥬들에게 대답을 했다.
[………그 딴 거 몰라.]
[얼버무리지 말라구! 밥은 다같이 먹는 거라구! 다같이 먹으면 굉장히 느긋할 수 있다구!
인간은 그런 것도 모르는 거야? 그래서 느긋할 수 없는 거네! 쓰레기인 거네! 어찌할 도리가 없는 거네!]
[집이 부숴진 마리사의 친구들은 다들 추워추워라서 죽어 버렸다구! 불쌍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야!!]
[………앙? 제대로 먹을 거 잘 나눠먹고 있는데 말이다… 아니, 애초에, 집 같은 걸 부술 리가 없잖아. 뭔 소리냐, 너네?]
[거짓말이라구! 레이무는 속지 않는다구! 다들 느긋할 수 없게 됐다구!
레이무랑 친구들이 사냥하러 가서 꽃을 모으거나 도시락씨를 찾고 있는데
인간들이 레이무랑 친구들을 엄청 아프게 했다구! 레이무 앞에서 엎드려 빌라구! 울면서 사과하라구!]
[마리사는 항상 보고 있었다구! 인간은 어째서 마리사랑 친구들의 집을 부수는 거야!! 그런 짓을 하면 안 된다구!!]
[그러니까~, 먹을 거 잘 나눠먹고 있다니까…………………… 인간끼리.]
[느?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레이무랑 친구들한테는 밥을 나눠주지 않잖아!? 잔뜩 숨겨두고 있는 거 레이무 알고 있다구! 그렇게 독차지하니까 모두한테 게스란 소릴 듣는 거라구!! 인간은 정말로 느긋하지 않네!]
[왜 인간이 윳쿠리 상대로 먹을 걸 나눠줘야 되는데?
너네들 산에서 사는 놈들이잖아. 밥이 넘치는 놈들이잖아. 인간한테 먹을 걸 나눠주거나 절대로 하지 않잖아? 인간이 일방적으로 강요당하고 있잖아……… 뭐, 그런 이유가 아니지만.]
[느? 맛있는 밥씨를 독차지해서 느긋하고 싶어서잖아!! 치사하다구! 레이무랑 친구들이 먼저 찾았다구!]
[너네들 말야, 자기들보다 작고 약한 벌레나 꽃 같은 걸 잡아먹으면서 살고 있지? 똑 같은 거야.
너네들도 사냥할 때는 말이다, 벌레나 꽃한테 동정을 하냐? [느긋하지 말고 잡아먹히라구!] 같은 소릴 하면서 웃는 얼굴로 쫓아다니잖아.]
[무슨 말이야??? 마리사랑 친구들은 벌레씨나 꽃씨랑은 다르다구!]
[그래, 그 말이 맞다. 너네들은 벌레나 꽃이랑은 다르지… 그러니까 인간이랑 윳쿠리도 서로 다르다는 거라고. 당연하잖냐?
너네들은 인간을 볼 때마다 [인간은 정말 느긋하지 않네!] 같은 소릴 하면서 깔보잖아.
너네들 자신이 인간을 차별하고 있으면서 말야, 인간이 너네들을 동료라고 생각할 리가 없잖냐? 그런 관계에서 어떻게 밥을 나눠먹는다는 건데?]
[그, 그래도 인간은 밥만 그런 게 아니라 마리사랑 친구들의 집을 부숴서 윳쿠리플레이스를 독차지하고 있다구!
마리사랑 친구들은 아무것도 나쁜 짓 하지 않았는데!!! 그저 느긋하고 싶을 뿐인데!!!!!!]
[느긋하고 싶을 뿐이라고? 아아, 그런 거야 알고 있는데? … 잘 알고 있는데?]
[늑기이이이이이!!! 레이무는 이제 사과하더라도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구! 쓰레기! 게스!
인간은 모르겠지! 나쁜 놈은 굉장히 느긋할 수 없게 돼서 죽어 버린다구!! 꼴 좋네!!!]
[사과해? 누구한테? 저기 말야, 나쁜 뜻이고 뭐고 없다고. 나쁜 짓이라고 티끌만큼도 생각하지 않으니까.]
[느으!? 최악인 게스네!!! 분명 육아를 제대로 못하는 부모 아래서 자란 거네!!! 레이무랑은 완전히 다르다구!!!]
[아까도 말했지? 너네들은 벌레나 꽃 같은 걸 사냥해서 먹으면서 아주 거창하게 느긋하게 있는 거잖냐?
그게 어떤 의미인지 전혀 모르지? 너네들이 쩝쩝 해댄 벌레나 꽃도 살아있는데?
뭉개고 죽여서… 느긋하지 못하게 해서, 그 만큼 너네들은 느긋하게 있는 거라고. 지금까지 그렇게 해온 거란 말이다.]
[바, 밥씨를 먹지 않으면 마리사랑 친구들은 느긋할 수 없다구? 벌레씨나 꽃씨는 밥이라구???]
[밥을 나눠주질 않아? 당연히 너네들은 인간이 아니니까, 동료가 아니니까 티끌만큼도 도와줄 생각이 안 드는 거라고.
집을 부숴서 쫓아낸다고? 당연하잖아? 뭐 하러 동료도 뭣도 아닌 네놈들이랑 같이 살아야 되는데?
있잖냐… 지금까지 듣고도, 아직도 모르겠냐?
살아있다는 건 말이다, 느긋하게 있는다는 건 말이다……… 누군가의 느긋함을 빼앗아서 자기 걸로 하는 거라고.]
[…그, 그런 건 안 된다구!!! 마리사는 그런 짓 안 한다구! 안 했다구!!!!]
[하아?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으니까 너네들은 더럽게 커져서 새끼 깔 수 있었던 거잖아? 그 새끼를 까는 데도 기르는 데도, 벌레든 꽃이든 뭐든 먹을 필요가 있었을 텐데.
저기 말이다… 인간은 말이다, 장난이나 심술로 너네들 밥을 뺏어가거나 사는 집 쳐부숴 버리는 게 아니다?
너네들이 쓰레기통을 어지럽히거나, 길가에 똥 싸지르거나 하는 여기. 여기 말야, 여기. 어딘지 알고는 있냐?
여긴 말이다아………
인간님의 천하라고.
먹을 것도, 장소도, 전부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 느긋하기 위해서 힘으로 손에 넣은 장소라고. 그것도 인간끼리, 가족끼리조차도 싸워대면서 말야.]
[…유, 윳쿠리… 플레이… 스… 는… 모, 모, 모두…의…]
[개도, 고양이, 곰도, 풀도, 나무도, 산도, 전부 때려부수고 쫓아내서, 느긋하게 있던 놈들을 다 쳐죽여서, 너네들이 말하는 윳쿠리플레이스를 인간이 쌓아 올린 거라고.
너네들은 상상도 못할 방법이랑 규모로, 인간끼리 서로 죽여댄 장소란 말이다.
먼저 발견한 밥이라고? 어디 구석에 골판지상자로 작은 집이라도 세워놓을 테니까 내버려 둬? 심술 부리는 거에 당해서 가련하고 불쌍하다고 생각하라고?]
[느, 느, 느긋하게… 느긋하게 이…]
[뭔 착각을 하는 거냐? 너네들이 발견한 밥이 누구의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지? 너네들이 드르렁대는 지면이 누구의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지?
불쌍해? 그 원인이 인간이라고? 그거 맞는데? 윳쿠리든 뭐든 자유와 이득을 뺏어서 여기에 무리를 만들었거든?
그 한가운데서, 너네들 도대체 뭔 소릴 하는 거냐? 뭔 제 좋을 대로 개소리 찍찍 뱉어대고 있는데?]
[하늘을!? 느느느!? 레이무 놓아주라구!!]
[뭐냐 너네들? 뭐 하러 여기 왔냐? ……… 있잖냐, 누구 구역인지 알고는 있냐? 알고 그 딴 소릴 지껄인 거지? 각오하고 여기 온 거지?]
[레이무를 내려주라구!! 느긋하라구!? 마, 마리사랑 같이 느긋하게 있자구!!! 다같이 느그… 규읍!]
[문제다. 너네들이 항상 하던 사냥 도중에, 맛있어 보이는 과자라도 발견했다고 치자.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개미가 잔뜩 들러붙어 있는 거야. 항상 보이는 사냥터의 방해물이다. 원래 그 달콤~한 건 너네들이 먹어서 느긋해져야 되는 물건이다. 개미 따위가 먹게 내버려둘 수는 없지.
자, 그럴 때… 너네들은 어떻게 하지? 포기하냐? 설득이라도 시작하냐? ……… 아니지?
상대는 너네들보다 작고, 약하고, 동료도 아닌, 그냥 벌레다……… 그렇지, 지금부터 내가 할 짓하고 똑 같은 짓을 할 거야.]
- 끝
작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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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힘도 모습도 다르지만, 같은 입장이고 대등한 관계니까 괜찮아! 라고 생각하면 큰일이지!!! 느긋하게 이해하라구!!!
숲속과 도시가, 위험한 정도가 차이날 뿐이라고 생각하는 걸까나!!!
그렇게 인간처럼 나돌아다니고 있으니까, 민가 근처의 야생동물씨들은 착각 속에서 살아버린단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