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anko 6223 지역 윳쿠리 마리사의 들윳 사냥

by 다섯개 posted Jun 07,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언제나 그렇듯 오역이나 오타 지적은 환영입니다.

---

지역 윳쿠리 마리사의 들윳 사냥

보스아키

「그만둬… 레이무도 아가야도 아무 잘못 안 했다구?」

「마, 마자!! 레이뮤 화낼 거야!!」

 

눈앞에서 떠는 레이무 모녀. 그것을 보고 마리사는 또 우울해졌다.

주변 동료들이 떠는 모녀를 붙잡으면서, 「빨리 해」라는 눈빛으로 이쪽을 보고 있다. 마리사는 지급받은 나무 막대기(사람에게 찔리지 않도록 끝이 둥글다)를 꺼내 모녀를 향해 간다.

 

「어뗘서 이런 짓 하는 거야!? 레이무도 살아있다구! 아무 잘못 안 했는데… 들윳쿠리라고… 왜…」

 

사실, 레이무는 태어나서 이때까지 나쁜 짓 같은 건 한 적도 없다. 식량이라고 해봤자 뒷골목의 풀이고, 눈에 띄지 않도록 노래를 부르는 것조차 참아왔다. 인간의 눈에 띈 적조차 없다.

 

「미안한거제…」

 

그런 들윳쿠리인 레이무 모녀에게, 마리사는 나무 막대기를 찔러 넣었다. 모녀는 마지막까지 원망하는 듯한, 슬퍼하는 듯한, 그런 눈으로 마리사를 보고 있었다.

 

마리사는 여전히 우울했다.

 

마리사가 지역 윳쿠리가 된 것은 2년 정도 전이다. 집 씨를 쫓겨나, 혼자 싸우겠다고 말한 아버지를 남기고,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공원으로 도망쳐 왔다. 그리고 그 후, 지역 윳쿠리에게 주워졌다. 어머니와 여동생은 그 후 시체가 되었고, 자신은 죽지도, 도망치지도, 싸우지도 못하고 지역 윳쿠리로서 지내고 있었다.

지역 윳쿠리라고 해도, 느긋하게 있은 적은 없었다. 그날을 살기 위해 아첨하고, 노동하며 보내는 매일. 아이를 만드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일은 거리의 쓰레기 줍기. 더러워진 모습으로 필사적으로 쓰레기를 주웠다.

 

그런 생활을 오랫동안 계속했지만, 최근 들어 사정이 변했다.

주로 공원을 거점으로 활동하던 마리사가 소속된 지역 윳쿠리 무리는, 예산 축소 때문에 무리 규모 축소를 겪고 있었다. 최근에는 지역 주민의 미화 의식 향상, 그에 따른 쓰레기통 증설 등도 있어, 쓰레기 자체도 일부러 주워 모을 정도가 아닌 것도, 축소로 이어졌다.

이렇게 나빠지기만 하는 상황을 어떻게든 하려고, 이 지역 윳쿠리 무리의 족장은, 그 당시 애완 윳쿠리 살해자로 소문이 있던, 어떤 윳쿠리를 잡기로 했다. 그 공적으로, 자신들 무리의 상황을 조금이라도 좋게 하고 싶었던 것이다.

소문의 진위는 알 수 없었지만, 그 윳쿠리는 잡혔고, 지역 윳쿠리의 손에 의해 제재당하고, 인간에게 보고되었다.

 

그로 인해, 확실히 상황은 변했다.

 

지역 윳쿠리 무리의 보고를 받은 인간들은, 어떤 것을 생각했다. 들윳쿠리를 지역 윳쿠리에게 처리하게 하면 되지 않을까 하고.

 

기본적으로 들윳쿠리 구제는 가공소나, 전문 포식종 부대 등이 의지이다. 하지만, 그것은 비용도 들고, 무엇보다 상주가 어렵다.

그 점에서, 기존의 지역 윳쿠리라면 상주도 가능하고, 현재 구축하고 있는 시스템에, 들윳쿠리 구제라는 일을 덧붙일 뿐이다. 마침 쓰레기 줍기라는 일도 없어졌으므로, 새로운 일로서는 안성맞춤이었다.

 

이 거리의 들윳쿠리는, 거리의 청소 의식 향상 때문인지, 큰길에서는 볼 수도 없게 되었지만, 사람이 들어가지 않는 뒷골목은 손대지 않았다. 그렇기에, 사람이 아닌 지역 윳쿠리로 처리가 가능하다면, 이득이었다.

 

이렇게, 지역 윳쿠리의 생활이 변했다. 일의 내용은 쓰레기 줍기에서 동족 살해로. 마리사로서는 기분 좋은 이야기는 아니었다.

들윳이라고 해도 같은 윳쿠리인 것이다. 윳쿠리 살해는 느긋할 수 없다. 마리사는 그렇게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일을 하지 않는 지역 윳쿠리 따위 인간에게 필요 없다. 그렇다면 속마음이 어찌 되었든 일을 완수할 수밖에 없었다.

 

마리사가 순찰을 하고 있자, 다른 그룹의 윳쿠리들과 마주쳤다. 자신 때와 마찬가지로 들윳쿠리를 붙잡고 있었다. 다른 점은 들윳쿠리에게서 줄기가 몇 개나 돋아나 있는 정도이다.

 

「사사사사 상쾌-!!」

「이제 그만해애애애애애애! 레이무 이제 상쾌하기 시러어어어어어어!!」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아직 다른 애들이 대기하고 있다구~」

「맞아묭!! 들윳이라면, 들윳답게, 얌전히 있으라묭!!」

「다음은 앨리스 차례네에에에에에!! 도시파의 사랑을 받아들여어어어어어어!!」

 

「느으으으으으… 이제 싫어… 상쾌 따위… 이제 싫어…」

 

지역 윳쿠리에 의한, 들윳쿠리의 강간이 행해지고 있었다. 처음 보는 것은 아니지만, 마리사는 여전히 그런 모습을 보는 것이 괴로웠다.

무언가, 윳쿠리로서의 존엄성을 또 하나 잃어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느그으…」

 

마리사는 아무것도 보지 못한 것처럼, 그 자리를 뒤로한다.

지역 윳쿠리 중에는, 이렇게 구제 대상인 들윳쿠리에게 난폭한 짓을 하는 자들도 있다. 어차피 죽여버릴 대상이라면 뭘 해도 좋다는 논리다.

평소 쌓여 있는 욕구의 배출구. 자신이 죽여도 되는 존재인 들윳쿠리는 그 대상이었다.

자신보다 아래인 존재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쾌감. 어떤 의미에서 이 윳쿠리들의 행위는, 게스 윳쿠리의 정신 구조에 가까웠다. 그리고, 마리사는 그런 행위가 싫었다.

 

하지만, 마리사는 그것을 혐오해도, 멈추지는 않았다.

쓸데없이 적을 만드는 것을 두려워한 것도 있지만, 이 정도밖에 느긋함을 느낄 방법이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리사는 지역 윳쿠리가 잠자는 오두막이 있는 공원으로 돌아온다.

오늘 공원에는 자신들과는 사는 세계가 다른, 애완 윳쿠리 모녀가 행복하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엄마야! 마리쨔는 오늘도 건강하게 놀았던고제!!」

「유후후후, 아가야는 건강하네. 돌아가면 밥 씨 우-걱 우-걱 하자」

「느와-이!! 엄마야!! 부-비 부-비도 해줬으면 하는고제!!」

「물론이야 아가야. 이렇게 귀여운 아가야가 있어서, 레이무는 오늘도 행복-이야!」

 

그 행복해 보이는 말이 귀에 울린다.

지금 행복해 보이는 가족과, 오늘 죽인 모녀에 대해 문득 생각한다.

 

같은 모녀인데 왜 이렇게 다른 걸까. 한쪽은 매일 행복하게 지내고, 아무 부족함 없이 느긋함을 만끽하며, 악의조차 품지 않고 살아간다. 한쪽은 매일 괴롭기만 한 생활을 보내고, 느긋함 따위 알지도 못하고, 마지막은 악의만을 이 세상에 남기고 죽는다.

 

자신은 어떨까.

 

「들윳에 비하면… 나은거제…」

 

최악은 아니다. 식사는 확보할 수 있다. 살아갈 수는 있다. 하지만, 최악이 아니라고 행복한 것은 아니었다.

마리사는 생각하는 것도 싫어져 오두막으로 서둘러 돌아갔다.

 

「…다녀왔다는거제…」

 

오두막에 돌아오니, 뭔가 싸움이라도 있었는지 이상하게 시끄러웠다.

안쪽을 보니 족장 파츄리에게, 어떤 부부가 호소하고 있다.

 

「무슨 일인거제? …」

마리사는 근처에 있던 레이무에게 물었다.

 

「응! 저 부부, 아가야가 있었는데… 그 아가야 별로 머리가 좋지 않았던 모양이라 족장에게 지역 윳쿠리 추천을 못 받는대」

「아아… 과연 그런거제…」

 

지역 윳쿠리 중에는 짝이 되어, 아이를 낳는 자들도 있다. 하지만, 태어나는 아이는 물론 지역 윳쿠리 취급이 아니므로, 어느 정도 자라면, 족장으로부터 지역 윳쿠리로서의 추천이 없으면 들윳으로 내쫓긴다.

그, 어느 정도 자라는 동안 최소한의 공부가 필요하며, 보통 윳쿠리로서는 도저히 어렵다. (부모들에게 지식이 있어도 한정된 시간에 아이에게 가르치는 것은 곤란하다)

또한, 자신들이 얻는 적은 식량을 아이에게 주어야 하므로, 생활로서도 혼자인 지역 윳쿠리에 비해 힘든 것이 되고,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컸다.

 

최근에는 들윳 구제가 일이기 때문에, 들윳에서 지역 윳쿠리가 되는 자들도 줄었지만, 윳쿠리 샵에서의 폐기 등으로, 일부러 지역 윳쿠리를 자체 생산하는 시스템은 만들어져 있지 않다.

그 속에서, 일부러 아이를 만든 윳쿠리들은, 대부분 아이를 버리거나, 함께 들윳으로 떨어지거나로 정해져 있었다.

 

「부탁인거제 파츄리!! 분명 아가야라면 잘 해낼 수 있는거제!!」

「맞아! 이렇게 도시파인 아가야라구! 들윳으로 만들다니 이상해!!」

「마자인고제!! 마리쨔는 천재인고제!!」

 

눈물을 흘리며 부탁하는 부모들과, 잘 모르면서 자신을 잘 보이려고 하는 아이.

하지만, 족장 파츄리가 고개를 끄덕이는 일은 없었다.

 

「…바보들인거제…」

 

울부짖는 그 가족을 보고, 마리사는 중얼거린다.

그 이상은 보고 싶지도 않아 눈을 가렸다.

여전히 울음소리만은 머릿속에 잘 들어왔다.

 

소란도 잠잠해지고, 마리사는 족장 파츄리를 위로한다.

파츄리는 지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느으… 수고하셨다는거제 족장」

「마리사… 무큐… 확실히 조금 지쳤네」

 

족장 파츄리는 최근 안색이 나쁘다. 곧 10살이 되고, 윳쿠리로서는 고령이며, 그리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고들 했다.

이 지역 윳쿠리 무리를 계속 지탱해 온 지 벌써 몇 년. 상황이 계속 변하는 속에서, 어떻게든 잘 헤쳐나온 것은, 이 족장의 수완 덕분이었다.

 

「무큐우… 그런 거야… 지쳤어…」

 

그 족장 파츄리도, 이런 말을 하는 일이 늘었다. 마침, 지역 윳쿠리가 쓰레기 줍기에서 들윳쿠리 사냥으로 일을 바꾼 후의 이야기다.

 

「…이제… 지친… 건가제…」

「무큐… 응, 지쳤지만. 아직 힘낼 거야」

 

마리사는 파츄리가 왜 이렇게 지쳐 있는지 알고 있다.

마리사와 마찬가지로, 동족을 사냥해야 한다는 것에 고민하고 있는 것도 하나지만, 진짜 이유는 좀 더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매일 어떻게든 무리를 유지하려는 파츄리가, 마리사는 안쓰러웠다.

 

 

 

 

 

 

 

 

 

 

 

「그만해주세여인고제! 마리쨔가, 뭔가 잘못한 짓을 했다면 사과하겠슴미다!! 그러니까 용서해줬으면 하는고제!!」

 

눈앞의 마리쨔가 필사적으로 머리를 숙이고 있다.

어제의 모녀와 마찬가지로, 딱히 이 마리쨔가 뭔가 나쁜 짓을 한 것은 아니었다. 먹이는 인적이 드문 곳에 자라는 풀. 인간에게 발견되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숨어 살고 있다.

이 거리에 사는 대부분의 들윳쿠리는 그렇다. 최근, 거리에서는 미화 의식이 향상되어, 인적이 드문 윳쿠리는 바로 구제되게 되었다. 그렇기에, 살아남아 있는 것은, 이렇게 분수를 알고, 필사적으로 몸을 숨기고 있는 자들이었다.

 

「…미안한거제…」

 

그리고, 그 인적이 드문 윳쿠리를 사냥하는 것이, 지금 마리사의 일이었다.

 

 

 

 

 

 

 

 

 

 

한바탕 일을 마치고 오늘도 오두막으로 귀가한다. 익숙해진 하루는 여전히 우울했다.

 

「응? 뭐 하고 있어?」

 

귀갓길. 한 마리의 윳쿠리에게 말을 걸었다.

레이무종이다. 머리에는 동배지, 보통 윳쿠리에게는 없는 몸통이 붙어 있다.

 

천진난만해 보이는 그 미소는, 행복하다는 것의 상징 같아서, 마리사는 열등감을 품지 않을 수 없었다.

 

「…일인거제…」

 

간단히 대답한다. 행복한 애완 윳쿠리를 상대하는 것 따위, 죽여야만 하는 아이윳쿠리를 상대하는 것보다 싫었다.

 

「느으~ 그렇구나~」

애완 윳쿠리 레이무는 여전히 천진난만하게 감탄한다. 그 모습이 마리사에게는 화가 났다. 자신의 일 내용도, 그것을 행하는 의미도 모르는 윳쿠리가 정말 원망스러웠다.

 

「그런거제. 마리사는 일로 바쁜거제」

 

원망스러움을 억누르고 대답한다.

그런 마리사의 속마음 따위 알지 못하고, 애완 윳쿠리 레이무는 그 말만으로 만족했는지, 활짝 웃는 얼굴로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응! 마리사는 일 열심히 해! 일 안 해도 괜찮아지면, 레이무랑 놀자!!」

 

그런 말을 남기고, 애완 윳쿠리 레이무는 어딘가로 달려갔다.

마리사는, 그 말이 견딜 수 없이 괴로웠다.

 

일이 끝나면, 무엇이 있을까.

쓰레기가 없어져서, 일이 없어질 뻔했다.

그리고, 들윳쿠리를 구제한다는 새로운 일을 부여받았다.

그럼, 그 일도 없어지면 다음은 어떻게 될까.

 

족장 파츄리도, 무리 모두도, 그리고 마리사도 그 다음 일 따위 알 수 없다.

알고 있는 것은, 일이 없어져서 어떻게 될까뿐이었다.

 

그럼에도, 주어진 일을 계속해 나간다.

언젠가 어떻게 되든, 지금의 삶을 최악으로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서는, 주어진 일을 하는 것 외에는 없었다.

 

「그만둬… 레이무는 아야아야하다구? 윳쿠리는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구?」

 

또 다음 날, 자신 외의 지역 윳쿠리들이, 들윳쿠리를 린치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들윳쿠리에게, 살아있을 가치 따위 없다구!!」

「인간 씨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윳쿠리는, 살아있으면 안 된다구~ 알아들으라구~」

「일도 없는 윳쿠리 따위 쓰레기다묭!」

 

마치, 자신에게 타이르는 것처럼 들윳쿠리를 모욕해 간다. 자신은 다르다고 타이르는 모습은 애처로웠다.

 

마리사는 그것을 멈추지도 않고 바라본다.

 

「들윳이라 미안함다… 미안함다! … 용서해주십셔… 부탁함다… 들윳이라 레이무는 주꼬 싶지 않슴다아아!!」

 

울면서 목숨을 구걸하는 레이무가, 자신들의 미래와 겹쳐 보이는 것처럼 느껴졌다.

 

머리를 흔들고, 마리사는 그 자리를 뒤로한다.

 

오늘은 그 후, 들윳쿠리를 볼 일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