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 오역이나 오타 지적은 환영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진작에 번역글이 있었던 것 같은 글인데 못 찾아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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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곧 원인
토시아키
「느후후! 여기는 레이무들의 느긋한 플레이스라구!」
「망할 인간은 어서 달콤달콤을 가져오는거제!」
「빨리 가져오라구!」
점심으로 가끔 외식이나 할까 싶어 근처 조◯단 레스토랑에 한 시간 정도 다녀왔을 때의 일이었다.
고양이 전용 출입구로 들어온 것이 분명한
들윳쿠리가 1층 거실을 엉망진창으로 어지르고 있었다.
마리사종에 레이무종, 그리고 이놈들의 미니어처 같은 작은 녀석 두 마리.
소위 집 씨 선언이라는 것이다.
그 음식물 쓰레기인지 응응인지가 묻은 더러운 몸으로 방 안을 질질 끌고 다니는 통에
바닥이나 벽, 카펫 등 눈에 보이는 방 안 곳곳이 흙투성이다.
「응응 나오는거야… 나온닷! 나온다구!!!」(뿌직! 뿌지직)
읽고 있던 책 위에 보란 듯이 응응을 짜내는 조그맣고 더러운 만쥬.
‘맞다, 우리 고양이는…!?’
나는 흠칫 놀라 키우는 고양이를 찾는다.
고양이가 윳쿠리 따위에게 질 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굼뜬 우리 고양이다. 조금 걱정된다.
「고로롱… 쿠-…」
우리 집 사랑스러운 고양이는 2층 옷장 깊숙한 곳에서 자고 있었다.
발바닥을 말랑말랑 만지니 뒤집어져 턱을 내민다.
윳쿠리가 침입한 것도 눈치채지 못한 모양이다. 도움이 안 되는 녀석이다.
자, 고양이의 안전도 확인했으니 들놈 구제를 해야지.
「어이! 망할 노예! 듣고 있는거냐제!?
어서 마리사님에게 달콤달콤을 헌상!하는거제!」
「느후후… 마리사, 저 똥인간은 쫄고 있다구!
어이 쓰레기! 어서 말하는 대로 하라구! 그리고 바로 죽으라구!」
「「느삐삐-… 느삐-」」
청소 도구를 들고 1층 거실로 돌아오니
큰 만쥬는 아직도 날뛰고 있었다.
작은 망할 만쥬들은 숨소리를 내며 자고 있다.
「느후훗! 아가야는 천사! 같은 미소라구우우우…!
이 새로운 집 씨의 가장 좋은 자리에 침대 씨를 만들어 주자구!」
「느후훗! 그렇네, 레이무!
…아앙~? 뭘 보는 거냐제에? 똥노예!!!
네놈은 어서 아가야를 위해 달콤달콤을 가져오란거제!!!
그 이상 여기 있으면 죽여버리는거제!!!」
윳쿠리들의 대화를 무시하고 고무장갑을 끼면서 성큼성큼 다가가
「달콤달콤…」이라든가 느삐느삐 숨소리를 내는 아기 만쥬를 집어 올린다.
「어… 어이이이이이이!!! 무슨 더러운 손으로
아가야를 만지는 거냐아아아아아아!!!」
「뭐… 뭐 하는 거냐제 망할 노예!!! 미쳤냐제!? 죽여버린다!!!
어서 아가야를 바닥에 내려놓으라아아아아!!!」
쿵쿵 발에 몸통박치기를 하면서 그런 소리를 지껄이길래
말한 대로 바닥에 내려놓아 주었다.
「느…? 여겨 어디야아… 똥인간?」
내동댕이쳐서.
「하늘을뽀앗!!!」
바닥에 흩뿌려지는 팥소의 꽃.
큰 만쥬 두 마리는 잠시 굳어 있었지만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는 절규와 함께 재기동했다.
「망할 인간아아아아아!!! 네놈이이이이이이!!! 감히 아가야를으으으으으으!!!」
「이자시이이익!!! 감히 노예 주제에 이런 짓을 하다니이이이이이이!!!」
「느늣…? 아빠야… 왜 그래여?」
남은 아기 만쥬도 내 손안에서 깨어났다.
이 녀석은 아까 내 소중한 책에 응응을 모류모류 짜내던 녀석이다.
「느…!!! 망할 인간! 더러운 손으로 레이뮤 만지지 마아아아아!!!
놓으라아아아아아아!!!」
손안에서 몰캉몰캉 날뛰는 한 입 만쥬.
뭔가 재미있는 으깨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책상 위에 자가 있었다.
어미 만쥬들이 아직 뭔가 꽥꽥 소리 지르고 있지만 무시하고 정원으로 이어지는 창문을 연다.
티슈 상자를 세로로 세워 길쭉한 사각형 받침대를 만들고 나서 거기에 한쪽 끝이 튀어나오게 자를 올렸다.
자를 있는 힘껏 구부려 끝 쪽에 뮤-뮤- 시끄러운 아기 만쥬를 세팅하고 한 손으로 누른다.
그것을 정원으로 향하면 쓰레기 만쥬 투석기의 완성이다.
「그만둬어어어어어!!! 망할 인간아아아아아!!!
그 더러운 손에서 아가야를 놓으라아아아아아아!!!」
「느늣? 뭐… 뭐 하는 거야? 어서 달콤달콤을 가져…」(팅!!!)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정원 담벼락에 세차게 발사되는 아기 만쥬.
「오봇!!!」
단말마도 잠시, 오늘 두 번째 팥소 꽃이 피었다.
오오, 이거 상쾌하다. 버릇이 될 것 같다.
「히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가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가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굉장한 얼굴로 구불구불 구부러지거나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는 두 마리.
아기 만쥬는 작아서 실내에서 으깨도 슥 닦아내는 것만으로 끝나지만
농구공만 한 큰 만쥬는 흩뿌리면 목욕 타월이 필요할 정도로 청소가 귀찮다.
그래서 쓰레기봉투에 넣어 정원에서 으깨기로 했다.
「네놈이이이이이이!!! 감히 레이무의 아가야를으으으으으으!!!」
「용서 못 해!!! 절대로 용서 못 해!!! 용서 못 해애애애애애애!!!」
무시무시한 표정과 목소리로 짖어대는 두 마리 부부.
그나저나 윳쿠리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왜 '인간과 의사소통하고 말할 수 있다’는 최대의 장점을
최악의 방식 외에는 운용하지 못하는 걸까.
예를 들어 '느윳느윳’이라고밖에 말하지 못하는 윳쿠리가 집 씨 선언을 하러 왔다고 하자.
내가 돌아오면 거실에서 느긋하게 쉬는 윳쿠리들의 모습이 보인다.
「느늣? 느-ㅅ」
나를 보자마자 발밑에 몰려들어 포잉포잉 내 다리에 장난친다.
배가 고픈 모양이라 뭔가 먹을 것을 찾아 주면
「느윳느~! 느느느~웅!」
더럽지만 맛있게 먹어 치워준다.
「느느-웅! 느윳느윳」
「느삐삐… 느삐…」
창가 소파가 마음에 들었는지 거기서 가족 모두 모여 일광욕을 시작한다.
그것을 눈을 가늘게 뜨고 느긋하게 바라보며 커피를 내려 휴일을 즐기는 화창한 한때.
이것이 말을 할 수 있게 되면 이렇게 된다.
내가 돌아오면 거실에서 느긋하게 쉬는 윳쿠리들의 모습이 보인다.
「느후후, 제법 좋은 집 씨네!
아가야들! 여기를 레이무들의 느긋한 플레이스로 만들자구!」
「「「느긋하게 이해했다구!!!」」」
「느후후, 모두 정말 착한 아이인거제!!!
…아앙!? 뭐냐제!? 네놈은!
최강! 가족인 마리사 일가의 느긋한 플레이스에
무단으로 들어오지 마란거제!!!」
나를 보자마자 발밑에 몰려들어(실제로는 제재! 하려고 다가오는 것)
포잉포잉 내 다리에 장난친다(실제로는 공격하는 것).
배가 고픈 모양이라 뭔가 먹을 것을 찾아 주면
「와구와구!!! 우적우적!!! 그럭저럭—!
똥인간이 내놓은 똥그럭저럭-! 맛, 똥밥 씨!」
「우-걱 우-걱!!! 행보오오오오오옥!!!」(푸샤-!)
「하후하후 와구와구! 우적우적! 맛있어! 존맛!!!
…어이, 망할 노예! 뭘 보는 거야!?
레이무님의 매력!에 넋 나간 건 알겠지만 진정이 안 된다구!
어서 어디론가 가버리라구! 그리고 죽으라구! 바로 해도 좋아!」
더럽지만 맛있게 먹어 치워준다.
「마리사님은 졸린거제!!!」
「늣! 이런 곳에 정말 느긋하게 있을 수 있는 푹신푹신 씨가 있다구!!!」
「삐끼이이이이이!!! 정말 정말 푹-신 푹-신한고제에에에!!!
마리쨔는 여기를 느긋한 플레이스!로 인정하는고제엣!」(프링)
「느후후… 레이무의 아가야, 정말 건강하다구우우우우…!
정말 개구쟁이라구우우우우…!」
「느훗! 그렇네 레이무!
음? 어이 망할 노예!!! 어서 담요! 씨를 가져오란거제!!!
정말 눈치 없는 녀석인거제…! 마리사님은 분노! 치밀어 오르는거제!?
이 이상 마리사님을 화나게 하면, 정말로 죽여버릴지도 모르는거제!?」
「자, 다 함께 슈퍼 새근새근 타임을 시작한다구!!!」
「「「느윷윳오—!!!」」」
창가 소파가 마음에 들었는지, 거기서 가족 모두 모여 일광욕을 시작한다.
그것을 눈을 가늘게 뜨며… 가늘게… 가… 늘…
「햣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그런 느낌으로 팥소 뇌가 말할 수 있다는 것의 이점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비유하자면 스쿠터에 로켓 엔진을 얹은 것과 같을까.
‘장 보러 가려고 스쿠터에 탔더니 대기권에서 불타버렸다’ 같은 느낌이다.
까다로운 생물이다.
샌들을 신고 정원에 나가 봉투에 넣은 채로
꽥꽥 시끄러운 두 마리의 크리처를 애용하는 배트로 으깨려던 참이었다.
「어머나-! 당신! 귀여운 윳쿠리쨩에게 무슨 짓을 하는 거예요!?」
옆집 아줌마가 말을 걸어왔다.
이 사람은 윳쿠리를 매우 좋아하는 이상한 사람이다.
「윳쿠리 어쩌구」 하는 이상한 모임에도 가입한 매우 귀찮은 사람.
「네? 아아, 들놈이 집선언을 해서… 으깨서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려고요…」
「으깨다니요!? 윳쿠리쨩이 불쌍하잖아요!!!」
에, 뭐래.
「아니아니, 얘들 들놈인데요?」
「그렇다고 해도 으깨다니… 불쌍하지 않나요!?」
에, 어쩌라는 건데요.
「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럼 이거 드릴게요. 전 필요 없으니까요.」
「필요 없어요!!! 그런 들놈!!! 하지만 으깨는 건 불쌍하고
이 기회에 당신도 귀여운 윳쿠리쨩을 키워보는 건 어떠세요!?」
뭐래 무서워.
나는 잠시 생각한 뒤
「저는 절대로 이런 거 키우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으깨지 말라고 하시는군요.
그럼, 여기서는 윳쿠리들의 의사를 존중합시다.」
라고 말하며 두 마리를 풀어주었다.
「망할 인간아아아아아아!!!」
「네놈이이이이이!!! 감히 이런 곳에 가두다니이이이이!!!」
이 각박한 세상에 다시 생명을 허락받은 두 마리의 오물 만쥬.
「어머! 더러운 말버릇이라니.」
나는 삐-햐라 삐-햐라 엉뚱한 소리를 외치는 두 마리를 달래며 이렇게 말했다.
「자자 진정해 너희들.
아까는 미안했다 미안했다 나는 전혀 반성도 안 하지만.
음-. 내가 집선언을 막았다고 저 아줌마에게 말했더니
저 사람, 너희들이 정말 정말! 불쌍하다고 하더라.」
두 마리는 아줌마 쪽을 보고, 느으으~? 하고 조금 생각한다.
그리고 뭔가 깨달았는지, 핫 하고 재기동했다.
「늣! 그래! 레이무들은 불쌍하다구!!!」
「느늣! 그래! 마리사들은 집선언!에서 쫓겨난
불쌍한 윳쿠리라구!!!」
아가야를 으깬 원한은 깨끗이 잊어버렸다. 흠, 역시 팥소 뇌.
두 마리 모두 아줌마 쪽으로 다시 향하고 가슴을 펴고 소리 지르기 시작했다.
「어이, 망할 인간!!! 그 느긋한 플레이스를 마리사님에게 넘기란거제!!!」
「레이무들은 불쌍한 싱글! 부부!라구!!!
정말 불쌍하다구! 그러니까 애완 윳쿠리로 삼으라구! 바로 해도 좋아!!!」
나왔다- 윳쿠리 씨의 십팔번!
불쌍하다! 그러니까→대가 내놔!
나쁜 인간은 '사람 마음의 빈틈’을 파고들어 교활하게 그것을 이용하지만
윳쿠리는 '자기 마음의 빈틈’을 파고들어 그것을 이용해 상대를 공격한다.
빌딩 옥상에서 투신자살하는 김에 아래층 사람에게 천공 X자권을 날리는 듯한 자해 행위다.
「장난치지 마세요!!! 우리 집에는 이미 팥통증명서 달린 파츄리쨩이 있다고요!!!」
「하지만 레이무들은 불쌍하잖아!?」
「네엣!? 그, 그건 그렇지만…」
「윳쿠리 차별!은 안 되는거제!!!
어떤 윳쿠리에게든 윳권!은 있을 거란거제!!!」
「머머머…!!!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당신들 같은 더러운 들놈이랑 우리 파츄리쨩을 비교하지 마세요!!!」
애완윳이 될까 말까 하는 갈림길이라 양쪽 모두 필사적이다.
「느… 느기기…!
아, 당신!!! 어떻게 좀 해봐요!!!
당신이 키우면 되잖아요!?」
「아니 그러니까 필요 없다니까요. 이런 망할 만쥬.
얘들이 우리 집에 한 발짝이라도 들어오면 즉시 으깨버릴 겁니다.」
「그러면 윳쿠리쨩이 불쌍하다고 말했잖아요!!!
왜 몇 번을 말해도 모르는 걸까!?」
「영-차! 영-차!」
「느힛! 느힛!」
그런 실랑이를 하는 사이에 윳쿠리들은 옆집으로 침입하려 하고 있었다.
「마리사! 애완윳이야! 레이무들 드디어 애완윳이 되는 거네!」
「인간 망할 노예에게 달콤달콤 망할 실컷 먹고…!
장밋빛 윳생!이 망할 눈앞에 있는거제!!!」
엉덩이를 몰캉몰캉 흔들면서 정원의 블록 담장 구멍으로 옆집에 잠입하려는 두 마리.
엄청 기분 나쁘다.
「히… 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저, 잠깐!!! 들어오지 마세요!!!
아, 당신! 빨리 어떻게 좀 해봐요!!!」
「음- 근데 으깨지 말라고 하셨으니까-.
윳쿠리쨩도 저쪽 가고 싶다고 하고 있고-.
윳쿠리가 귀엽다면 윳권은 소중히 해야죠 부인. 듀흐흐!」
「빨리! 빨리!!! 갸아아아아아 히이이이이이!!!
뭐든 좋으니까 어떻게 좀 하세요!!!」
「예-이 예이」
그렇게 말하니 어쩔 수 없이 포동포동한 엉덩이를 향해
골프 스윙 요령으로 힘껏 배트를 휘둘렀다.
「느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마마디사!? 마딧빠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리사의 엉덩이는 터져 섞이고 레이무의 엉덩이는 그대로 형태를 유지하며 부서져
우리 집 나무 기둥에 부딪혀 땅에 떨어진다.
아직 포동포동했던 기분 나쁜 그것을 본 아줌마는 「아흥」 하고 그대로 기절했다.
「말할 수 있다는 게 드디어 도움이 됐잖아.」
평소 이것저것 시끄러웠던 옆집 아줌마를 격퇴해 준 보답으로
그 잔해를 회수하여 부모 자식 모두 우리 집 정원에 묻어주었다.
「냐-」
「오오, 밥인가. 잠깐 기다려라.」
저녁. 애묘가 밥을 달라고 해서 캔을 따준다.
나도 내 저녁 식사 준비를 해야 해서 부엌에 서서 가스레인지에 불을 붙인다.
그런 내 다리에 애묘는 부비부비를 하며 밥을 졸라댄다.
고양이는 정말 귀엽다.
하지만 만약 이 귀여운 생물이 사람 말을 할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할까.
말을 못 하니까 귀여운 것은 아닐까.
윳쿠리들도 저 아줌마도 그렇지만
분수에 맞지 않는 것은 말하지 않는 편이 좋을 텐데 왜 입을 여는 걸까.
「입은 재앙의 근원. 침묵은 금이다냥」
고양이는 그런 말을 하는 듯한 눈으로 오늘도 맛있는 밥을 얻어먹는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