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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o 11778 19세기 전구 개발의 역사에 대해서

by 다섯개 posted May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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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오역이나 오타 지적은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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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전구 개발의 역사에 대해서

전구 아키

 

1장

19세기. 급속한 기술 발전으로 과학 만능의 시대라 불리는 이 시기에도 밤의 어둠은 여전히 깊었다.

대도시의 골목길을 아크등이나 가스등이 비추게 되었지만, 각 가정에서는 여전히 양초나 램프의 불빛에 의지하고 있었고, 그것조차 사용할 수 없는 집도 많았다.

 

가정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조명의 개발은 시급한 과제였다.

 

그런 시대, 백열전구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한 명의 미국인이 있었다. 발명왕으로 알려진 그의 전구 이야기는 유명하다.

 

백열전구는 전극 사이에 연결된 필라멘트에 전류를 흘려 백열시켜 발광시킨다.

발광 효율이 좋고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필라멘트만 있다면, 인류는 밤의 어둠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발명왕은 무수한 물질을 필라멘트로 시험했다.

철, 구리, 주석이나 각종 합금의 금속.

목면이나 견직물이나 양모 같은 섬유.

미국에서 구할 수 있는 목재.

하지만 어떤 것도 장시간 발광을 계속하지 못했고, 모든 것이 실용적이라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는 결과로 끝났다.

「이것은 실패가 아니다. 올바르지 않은 방법을 알게 된 것이다.」

그렇게 발명왕은 강한 척했지만, 그래도 멀기만 한 성공에 지친 기색은 감출 수 없었다.

 

발명왕이 마지막으로 기대를 건 것은 일본에서 들여온 대나무였다.

 

연구실에 멀리 동양에서 보내온 짐을 발명왕은 기대를 품고 열었다. 포장재인 톱밥 속에서 에메랄드 그린으로 빛나는 대나무를 꺼내 바로 가공을 시작한다.

가늘게 깎은 그것을 전극에 얹고 전류를 흘린다.

눈부신 빛이 발명왕을 비춘다.

 

성공의 기쁨은 한순간이었다. 곧바로 대나무 필라멘트는 연기를 내며 검게 변하고 끊어졌다. 기쁨은 실망으로 바뀐다.

대나무는 정답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럴 수가. 이렇게나 시험해도 정답에 도달하지 못하다니. 아니, 정답이란 정말 있는 것일까.」

 

역시 발명왕도 풀썩 어깨를 떨어뜨리고 잠시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느푸풋. 느긋하지 않은 인간이 있는거제!」

발명왕 외에는 아무도 없을 터인 연구실에,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렸다.

 

황급히 주위를 둘러보지만, 물론 사람 그림자는 없다.

실망한 나머지 환청을 듣는 건가 하고 자신의 정신을 의심했던 발명왕이지만, 문득 대나무가 들어 있던 짐을 보자 무언가 작은 것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여기는 마리쨔의 집 씨인거제! 대나무 씨를 훔친 똥인간은 달콤달콤 씨를 헌상하는 거시오럇!」

 

땅콩처럼 작은 그것을 신기한 듯 집어 드는 발명왕. 작은 둥근 몸에 검은 모자 씨. 동양산과는 어울리지 않는 금발의 땋은 머리 씨.

집윳, 이라고 일본에서는 알려진 윳쿠리였다. 대나무를 감싼 포장재에 섞여 바다를 건너온 모양이다. 연구실에 있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서 조사하여 윳쿠리라는 것을 알게 된 발명왕은 감탄한다.

얼마나 바보 같은 것이 동양에는 있는 것인가 하고.

 

「대륙을 지배할 운명의 마리쨔 님을 방치 플레이하면 혼나는거제! 마리쨔는 퐁퐁 꼬륵꼬륵인거제! 톱밥 씨는 이제 먹기 질린거제! 마리쨔 빨리 달콤달콤 씨 가져오는거제 똥노예엣!」

조사하는 동안 적당히 플라스크에 넣어둔 마리쨔는 왕성하게 욕설을 퍼붓고 있었다.

발명왕은 일본어를 몰랐으므로 만쥬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지만, 어쩐지 바보 취급당하는 기분이 들어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이윽고 외쳐도 외쳐도 반응이 없자 집윳 마리쨔는 공복을 호소하기 위해 역사를 바꿀 행위를 한다. 땋은 머리 쯉쯉이다.

플라스크 안의 만쥬가 땋은 머리 씨를 물고 빨기 시작하는 것을 본 발명왕에게, 그야말로 전류가 흐른 듯한 감각이 든다. 이른바 「빠지익!」이다.

 

정신 차렸을 때는 플라스크에서 만쥬를 꺼내고 있었던 발명왕. 벗어나려고 몰랑몰랑하는 엉덩이가 더욱 빠지익하게 만든다. 벽에 던져 짓뭉개버릴까도 생각했지만, 결국 발명왕은 최근 익숙해진 일을 했다. 만쥬를 실험용 전극에 푹 꽂아 넣은 것이다.

 

「마리쨔의 눈 씨가 아야해애애애애!!! 깜깜 무서워무서워인거제에에에에에!!!」

 

마침 두 개의 전극이 눈 씨를 관통하고 있었다. 눈 씨를 꿰뚫리고 체내 팥소를 파헤쳐지는 격통에 엉덩이를 몰랑몰랑대는 마리쨔.

발명왕 재차 피키잇! 하고 무심코 전류를 흘리는 스위치를 넣는다.

 

그때, 역사가 바뀌었다.

「제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라는 마리쨔 특유의 비명과 함께, 마리쨔의 엉덩이에서 연구실에 빛이 가득 찼던 것이다.
 

 

 

2장

 

『동양 만쥬를 사용한 실용 백열전구』의 특허는 발명왕에게 명성과 부를 가져다주었다.

오백 시간, 그것이 마리쨔식 백열전구의 지속 시간이었으며 발명 시점에서 다른 모든 동종 전구를 능가하는 내구성을 자랑했다.

누계 오백 시간 동안 마리쨔는 체내 팥소가 전류에 타들어가며 엉덩이를 발광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당연히 본윳은 엄청나게 느긋하지 못하다, 아니, 장시간의 고문에 가깝지만, 세상에 빛을 가져다주는 것에 비하면 사소한 문제였다.

 

당시 과학과 산업의 양상을 알기 위해 발명왕의 전구 공장을 들여다보기로 하자.

 

먼저 원재료인 마리쨔 생산 라인이다. 집윳 마리사가 몇 겹이고 강제 상쾌ー! 연결되어 줄기가 실윳 마리쨔를 키우고 있다. 이 부근은 후대의 가공소와 유사한 시스템이다.

줄기는 자라난 시점에서 노동자에 의해 뚝 하고 수확된다.

윳쿠리 폭탄도 못하고 일단 줄기에서 떨어진 것으로 눈을 뜨는 마리쨔들.

「느-응…… 느긋하게 있… 느갸아아아 땋은머리 씨가아아아!!!」

태어나자마자 인사도 못 한 사이에 땋은 머리 씨를 뜯기는 마리쨔. 공장 노동에서는 효율 우선이며, 인사를 허용하는 그런 느려터진 노동자는 반푼이다.

「느긋하게 있으라구」라고 말을 끝내고 나서 땋은 머리 씨를 뜯는 초급 노동자는 시급 5센트. 말하는 도중에 뜯는 중급 노동자는 10센트. 말을 시작하기 전에 뜯어내면 상급 노동자로 15센트가 당시의 급여 수준이었다.

 

땋은 머리 씨를 뜯긴 마리쨔들은 다음 작업 공정으로 상자에 담겨 운반되어 간다. 벨트 컨베이어에 의한 흐름 작업은 훨씬 후, 헨리 포드가 대량 생산의 길을 열 때까지 등장하지 않았다.

이 당시는 자본주의도 아직 성장 도상이었다.

 

어쨌든 다음 공정에서는 한 마리 한 마리 마무마무・페니페니와 아냐루를 납땜으로 지져 막아버린다.

「느끼이이이!!! 고귀한 생명의 바통 씨를 잇는 마리쨔의 페니페니 씨가앗!」

「이제 응응 씨 못 하게 되어버렸다제!?」

따위의 BGM을 들으며 작업하는 것은 대부분 여성 노동자들이다.

 

다시 다음 공정에서는 주사기로 오렌지 시럽 씨를 체내에 주입한다.

「아야해애애애!!! 뾰-족뾰-족 그만해애애애!!!」

당초 200시간 정도의 사용밖에 견디지 못했던 마리쨔는 이 오렌지 시럽 씨 덕분에 500시간 필라멘트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그리고 모자 씨 파괴 공정. 땋은 머리 씨를 뜯기고 마무페니 아냐루를 파괴당하고 바늘로 찔린 마리쨔들을 간신히 느긋하게 해주었던 모자 씨. 그 모자 씨를 빼앗아 핀셋을 사용하여 눈앞에서 정성스럽게 파괴하는 것이다.

「모자 씨잇! 마리쨔의 모자 씨잇!」「그만해애… 그만…」「제아아아아아…」

오렌지 시럽 씨 덕분에 비윳쿠리증을 발병하는 일은 없다.

 

눈앞에서 모자 씨를 파괴당한 마리쨔들은 드디어 최종 공정으로 향한다. 눈 씨에 전극 접속이다.

「느끼이이이!!! 아야해애애!!!」「아무것도 안 보이게 됐다제에에에!!!」

마리쨔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파괴되는 자신의 모자 씨이다.

 

이렇게 완성된 마리쨔 필라멘트에 유리를 씌워 전미에 출하된 마리쨔 백열전구는 뉴욕에서, 필라델피아에서, 샌프란시스코에서, 나아가 배에 실려 수출되어 유럽이나 동양에서 부드럽고 몰랑몰랑한 불빛으로 사람들의 삶을 비추게 된다.

 

이 공장은 언뜻 보기에 학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디까지나 공업적 합리성에 의한 것이며 학대의 의도는 없다.

 

땋은 머리 씨를 뜯음으로써, 땋은 머리 씨로부터의 방전에 의한 사고를 막을 수 있다.

페니마무 아냐루를 막음으로써, 응응이나 시시로 인한 전구 내부의 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

주사기로 오렌지 시럽 씨를 흘려 넣음으로써, 내구성이 향상된다.

모자 씨를 파괴함으로써, 모자 씨를 파괴할 수 있다.

 

이처럼 모든 것이 필연성이 있어서의 일이며 학대를 의도한 것이 아님을 이해해 주셨으리라 생각한다.
 

 

 

3장

 

몰랑몰랑하는 마리쨔 백열전구는 급속히 보급되어 세계의 어둠을 걷어냈다.

찬란하게 빛나는 마리쨔의 엉덩이는 과학과 문명의 상징이 되었다.

○와 I를 조합한 듯한 전원 마크, 저것은 전극을 푹 꽂힌 마리쨔가 원본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확고한 명성을 손에 넣은 발명왕. 하지만 시대의 진보를 한 인간이 계속 짊어지는 것을 세계는 허락하지 않았다.

 

어느 날, 발명왕의 연구실에 한 명의 과학자가 찾아왔다. 발명왕이 교류 녀석이라며 몹시 싫어했던 과학자였다.

 

「나에게 무슨 용건인가. 나는 바쁘다. 또 바보 같은 교류 전류 이야기는 아니겠지?」

적의를 드러내는 발명왕.

「물론 교류 전류 이야기다. 시대에 뒤떨어진 직류를 장사 지낼 증거를 가져왔지.」

「뭣이라고?」

발명왕에게 교류 녀석은 한 마리의 마리쨔를 내밀었다.

 

「그냥 마리쨔잖아. 땋은 머리 씨가 뜯겨 있고 눈이 망가져 있는 것을 보니 필라멘트 마리쨔 같지만. 이게 뭐라는 건가?」

「맞는 말이다. 자네 공장에서 만들어진 전구의 마리쨔지. 나는 이것을 직류와 교류, 양쪽에서 사용했다.」

「……?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건가.」

「즉, 이 마리쨔는 교류 전류와 직류 전류, 양쪽을 맛보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나는 『지금부터 교류 전류를 흘릴 거야!』 『지금부터 직류 전류를 흘릴 거야!』라고 사전에 알려준 후에 전류를 흘렸지. 그리고 나는 마리쨔를 치료하고 감상을 들었다. 어느 쪽이 더 느긋하지 못했는지, 라고 말이야.」

「으…」

발명왕은 이야기의 앞날을 짐작했다.

 

「자, 마리쨔. 돌아가면 또 전기를 흘릴 거다. 교류와 직류, 어느 쪽이 좋으려나?」

즐거운 듯 교류 녀석이 마리쨔에게 말을 건다. 죽은 듯이 축 늘어져 있던 마리쨔가 그 목소리에 움찔하고 온몸을 떨었다.

 

「찌릿찌릿 싫은거제! 찌릿찌릿 씨는 느긋하게 못하는거제!」

「아니ー. 전류는 흘릴 것이다. 그건 정해진 일이다. 다만 고르게 해주지. 교류와 직류, 어느 쪽이 좋아?」

「제에에에에… 교류 씨는 느긋하게 못하는거제! 직류 씨가 조금 나은거제…」

교류 쪽이 더 느긋하게 할 수 없다. 더 심한 고통이라고 마리쨔는 선언한 것이다.

「어떤가!?」라고 혼신의 의기양양한 얼굴의 교류 녀석.

 

「그…」 그래서 뭘 어쨌다는 건가. 발명왕으로서는 그렇게 외치고 싶었다. 윳쿠리가 괴로워하든 말든 그런 것은 아무 관계도 없을 거라고.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한번 마리쨔에게 빠지익! 해버린 몸으로서는 그렇게 말할 수 없었다. 알고 있는 것이다. 그 두뇌나 정신 이전에 영혼의 차원에서.

마리쨔를 느긋하게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경제성이나 생산성 등을 훨씬 초월하는 근본적인 요소라고.

 

자신은 진 것이다. 직류를 믿은 탓에 중요한 것을 간과하고 교류 녀석에게 발목 잡혔다.

발명왕은 의자에 주저앉았다. 그 모습을 보고 교류 녀석은 만족스러운 듯 떠나간다.

인류의 미래는 교류 전류와 마리쨔의 엉덩이가 비출 것이라고.

 

덧붙여 두 사람이 왜 마리쨔가 말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는지는 역사의 수수께끼이다.

 

패배감을 맛보면서도 발명왕은 신기하게도 상쾌한 기분이었다.

실패는 실패가 아니다. 올바르지 않은 방법을 하나 알게 된 것이다.

이윽고 발명왕은 일어서서 연구실로 향한다. 다음 발명을 위해.

또 마리쨔를 모터에 연결하거나 금속에 묻거나 하는 것이다.

 

 

 

 

 

4장

 

발명왕과 마리쨔식 백열전구의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난다. 이하, 약간의 사족을 용서해주시길 바란다.

 

20세기에 들어서 새로운 필라멘트를 사용한, 마리쨔보다 효율적인 전구가 개발되었다.

텅스텐 전구이다. 텅스텐은 더 밝고 더 장시간 사용에 견딘다.

 

텅스텐을 사용한 이 전구는 마리쨔 필라멘트를 세계에서 구축해 나가게 된다.

마리쨔의 엉덩이가 인류의 미래를 비춘 것은 대략 30년 정도의 기간이었다.

 

19세기는 과학 만능의 시대였다.

과학 기술은 점점 발전하고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 멋진 미래가 바로 눈앞에 와 있다.

당시의 인간들은 그렇게 믿었다.

 

20세기,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이나 핵무기를 가진 초강대국의 대치, 지구 규모의 환경 변동과 함께 인류는 과학이 마물도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순진한 과학 신앙은 좌절하게 된다.

 

하지만 한때 눈부시게 빛나는 마리쨔의 엉덩이가 인류의 미래를 비추고 있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유사 이래 인류를 지배해 온 밤의 어둠을 전기와 마리쨔의 엉덩이는 갈라 열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마리쨔의 엉덩이에서 미래를 보았다.

 

그리고 그것은 텅스텐 백열전구에도 계승되었다.

 

찬란하게 빛나는 텅스텐 백열전구에 귀를 기울이면 「제아아아아아아아아아」라는 가동음이 들릴 것이다.

텅스텐 필라멘트에 연결된 두 개의 전극. 거기에는 마리쨔가 관통당해 체내를 전류에 타는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었다.

 

마리쨔 없는 전구를 인류는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이다.

 

어둠을 몰아내는 필라멘트의 역할을 텅스텐에 양보하면서도 마리쨔는 특별한 의미 없이 전구 안에 있었다.

이윽고 백열전구가 형광등으로, LED 조명으로 바뀌는 현재에도 마리쨔는 전구 속에서 몰랑몰랑하고 있다.

 

지금도 마리쨔의 엉덩이는 빛 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