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anko 6721 야채는 멋대로 자라난다구?

by 다섯개 posted May 27,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언제나 그렇듯 오역이나 오타 지적은 환영입니다.

---

야채는 멋대로 자라난다구?

논파 아키

 

 

「우걱-우걱-」

「행보오오옥!!!」

「도시파적인 맛이라구ー」

 

여기는 숲 속 통나무집 앞에 있는 밭.

근처에 사는 윳쿠리들이 침입해서 마구 헤집어 놓고 있었다. 집에 가까운 화단도 마찬가지다.

 

「이놈들아아아아!!!」

「느갸악!」

 

윳쿠리들이 흠칫 놀라 깨달았을 때는, 커다란 밀짚모자를 쓴 남성이 닥치는 대로 윳쿠리를 짓밟아 돌고 있었다.

 

「느, 느긋하게 도망치라구!」

「이 자시익!」

「느갸아아… 마리쟈 아직 야채 씨 먹지도 못했는데에에에!!!」

 

「도망치는 거다냐아아아!!!」

「느냐아아아아!!!」

 

「두 번 다시 오지 마! 망할 만쥬 놈들아아아아!!!」

 

이 밭은 근처의 야생 윳쿠리들이 몇 번이고 찾아와 야채를 빼앗아 갔다.

그럴 때마다 찾아온 윳쿠리의 3분의 1이 짓밟히고, 밭 침략을 꾀했던 도스까지 격퇴당해 인간에게는 당해낼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 윳쿠리들이었지만, 야채의 맛을 알아버린 지금, 옛날의 식사로는 돌아갈 수 없어, 그럼에도 밭을 계속 습격하고 있었다.

 

그 후, 어떻게든 농부의 공격을 뚫고 도망쳐 돌아온 윳쿠리들은 무리로 돌아왔다.

살아남은 자와의 재회를 기뻐하는 목소리와 가족을 잃은 윳쿠리들의 슬픔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마리쟈아아아!!! 다행이라구우우우!!!」

「그러언, 그런 아아아아아아아아아!!!」

「느에에에엥, 그렇게 느긋하게 있던 마리사가아아아아아!!!」

「망할 인간은 너무 강한거제… 분하지만, 어떻게 해도 이길 수 없는거제.」

「너무해, 야채는 멋대로 자라나는 모두의 것인데.」

「어째서 망할 인간은 이렇게도 마음이 좁은 거야아아아아!!!」

 

윳쿠리들은 각자 외침을 터뜨린다… 그 외침에 공통되는 것은, 야채가 자라나는 것을 확신하고 있으며, 그것을 독점하고 나누어주지 않는 인간은 절대악이 되어 있었다.

 

「그래… 그런가…」

「레이무… 미안하다제.」

「마리사는 잘못 없어.」

 

여기는 어느 윳쿠리의 집 씨. 마리사는 밭에 갔을 때의 생존자이며, 친구였던 마리사의 짝에게 남편 마리사의 죽음을 전하러 와 있었다.

 

「레이무는 괜찮아, 레이무는 이 아이의 엄마인걸.」

 

레이무는 태생 임신을 한 임산부였다. 그녀의 남편 마리사는 원래 목숨을 건 밭에는 가지 않고 조용히 살고 있었지만, 임신한 아내를 위해 영양가 높은 것을 구해주려고 밭에 갔던 것이다.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마리사는 이미 몇 번이고 밭에 갔었는데, 그 죽은 마리사는 첫 출격에, 게다가 아직 야채를 입에 대지도 못했는데 짓밟혀 버렸으니 운이 없다.

 

「느깟!? 나, 나온다아아우우!!!」

「엣! 정말인거제!? 모, 모두우우우!!!」

 

마리사는 근처에 있던 성체 윳쿠리들을 모았다. 얼떨결에 마리사가 모자를 준비하고, 다른 윳쿠리가 격려하는 가운데, 레이무는 두 마리의 아이를 낳았다.

 

「「느긋하게 있다가 가세요」」

 

「「「어, 어째서 망할 사나에인 거야아아아아!!!」」」

「「느에?」」

 

태어난 것은 레이무도 마리사도 아닌, 사나에였다. 게다가 두 마리 모두. (태생으로는 1~3마리, 가끔 4~5마리 태어난다. 덧붙여 식물성이라면 최저 3마리 최고 8마리까지 태어난다)

 

「그… 그런… 마리사의 마지막 자식이… 느가아아아아!!!」

 

아이를 막 낳아 피로에 지쳐있을 터인 레이무가 뛰어올라 사나에 한 마리를 순식간에 짓뭉갰다.

 

이 무리는 가끔 체인지링으로 사나에, 유카, 란이 태어나는 일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들 희소종은 통상종에게 있어서는 느긋하지 않은 윳쿠리이기 때문에, 태어나면 죽이거나 쫓아내는 것이 의무로 되어 있다.

 

덧붙여 이 규율 덕분에 이 무리에 희소종이 태어난다는 사실이 인간에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 무리는 저렴하게 희소종을 낳는 기계로서 가공소에서 오로지 아이를 낳기만 하는 매일이 되었을 것이다.

 

「레, 레이무…」 마리사가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우, 운이 나빴던 거야… 아, 안타깝지만…」 다른 레이무가 위로하려 했지만, 목소리가 떨렸다.

「레이무, 정신 똑바로 차려묭, 괜찮아, 레이무도 죽은 마리사도 느긋하게 있었다묭, 잘못한 건 사나에다묭.」 요우무가 레이무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느윽… 느응…」

레이무는 눈물을 흘리면서 짓뭉개진 사나에를 노려보고 있었다. 남은 사나에 한 마리는 어미의 살기 어린 시선에 그저 몸을 떨 뿐이었다.

 

그로부터 얼마간 지난 어느 날.

무리의 광장에서 윳쿠리들이 느긋하게 쉬고 있자, 한 마리의 첸이 뛰어 들어왔다.

 

「모두우우우!!! 느긋하지 않은 인간이 쳐들어왔다구우우우!!! 모르겠다구우우우!!!」

「느으으!!!???」

 

그렇다, 윳쿠리들의 마을에 밀짚모자를 쓴 농부가 찾아왔던 것이다. 이미 이전의 대장이었던 도스가 해체된 것으로 진심으로 습격당하면 승산이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

 

「무서워어어어!!!」

「도, 도망치는거제에에에!!!」

「도망친다니 어디로오오오오!!!」

「느냐아아아아!!! 죽고 싶찌아나아아아!!!」

 

혼란에 빠진 무리… 그리고 인간은 마을 바로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광장의 윳쿠리들과도 눈이 마주치자 윳쿠리들은 부들부들 떨었다.

 

「윳쿠리 놈들, 너희들에게 하도 시달려서 지쳤다. 이제 밭은 그만뒀다. 망치고 싶으면 마음대로 해라, 나는 마을로 돌아간다!」

 

말만 하고 그는 떠나갔다.

 

「느헤…」

「느, 느읏?」

 

윳쿠리들은 다시 밭으로 왔다. 그다지 야채나 꽃의 양은 없지만, 들어가도 아무도 나오지 않는다.

 

마리사는 한 야채 앞에 왔다.

 

「마, 망할 인간! 먹어버리는거제! 야채 씨, 먹어버리는거제!?」

「괜찮아!? 괜찮아!? 먹어버린다구!!」

「머, 먹어버릴 거야? 시골뜨기 인간은 방해하러 오지 않는 거야?」

 

대답이 없다… 마리사는 두려워하며 야채를 입에 넣었다. 입안에 퍼지는 행복ー한 맛. 하지만 행복ー을 말하기 전에 주위를 확인한다.

 

반응은 없다.

 

「해냈다제에에에에!!!」

「저 망할 인간, 드디어 반성하고 야채 씨를 바쳤다구우우우!」

「윳쿠리의 승리인 거야아아아!!!」

 

윳쿠리들은 광희난무하며 밭과 화단을 마구 짓밟고 먹어치웠다.

 

며칠 후.

 

「어째서 야채 씨가 자라나지 않는 거야아아아!」

「이런 거 이상하다와아아아!!! 어째서 야채 씨가아아아아!!!」

「무꺄아아아!!! 말도 안 돼애애애애애!!! 어째서어어어!!!」

「느에에엥, 배고파아아아…」

 

윳쿠리들은 광분하여 아가야까지 데리고 와서 이 밭으로 무리를 옮겼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야채나 꽃을 다 먹어치운 후 그곳에 야채가 자랄 리가 없었다. 게다가 지금까지는 소량이었던 야채나 꽃을 단번에 먹어치운 탓에 입맛이 고급화되어 버려 완전히 다른 먹을 것을 먹을 수 없게 되어 팔방이 막혀버리고 말았다. 텅 빈 밭 위에서, 윳쿠리들의 절망적인 울음소리만이 공허하게 퍼져나갔다.

 

 

다시 며칠 후.

 

「늣늣늣…」

「어… 어… 체서…」

「야채 씨… 부타기니가 자라나…」

 

윳쿠리들은 오로지 굶주림에 헐떡이며 기도(웃음)를 올리고 있었지만, 당연히 밭에 야채가 자랄 리는 없다. 이미 아가야에게는 굶어 죽는 자도 나오기 시작했다.

 

「어째서… 야채 씨… 씸술부리지 마러…」

「이런 거 이상한거제… 야채는 멋대로…」

「자라나줘… 야채… 좀더… 느긋하…」 기력이 다한 듯 목소리가 끊어졌다.

 

「오오, 오오, 완전히 기운이 빠졌구만.」

「느…」

 

윳쿠리들이 정신을 차리자 어느새 수레를 끄는 밀짚모자의 농부가 와 있었다.

 

「느… 느와아아」

 

짓밟힌다. 그렇게 생각한 윳쿠리지만 공포와 굶주림과 피로로 움직일 수 없다.

 

「자자, 방해돼, 방해돼.」

 

하지만 남자는 윳쿠리를 비킬 뿐 짓밟지는 않았다. 그리고 씨앗을 뿌리고 물과 비료를 주어 간다.

 

윳쿠리들은 느릿한 동작으로 밭에서 나갔다. 인간이 있는 상황은 역시 위험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피로하고 굶주린 데다 밭에 집착하고 있으므로 그다지 멀리 가지는 않았다. 밭 근처의 풀숲에서 쓰러진다. 다행히 지금은 여름이라 들판에 누워 있어도 얼어 죽지 않고 밤을 넘길 수 있었다.

 

다음 날.

 

「느으으으!」

「느에에에에!」

「어째서어어어!」

 

텅 비어 있던 밭에는 먹음직스러운 야채가 자라 있었다.

 

뭐 실제로는 하루 만에 씨앗이 성장할 리 없으니, 조작했다는 것이 뻔히 보이지만.

 

「어, 어째서어어어!」

「어째서 망할 인간이 오면 또 야채가 자라는 거야아아아!」

 

절규하는 윳쿠리 옆에서 남성은 기분 좋게 「그야 야채는 인간이 키우는 거니까 말이야」라고 가르쳐 주었다.

 

「거짓말이다아아아! 야채는 멋대로 자라나는 거다아아아!」

「야채가 멋대로 자라나지 않는다니 미신인거제에에에!!! 그런 건 아가야라도 알고 있는 거잖아아아아!!!」

 

「그럼 왜 내가 없어지니까 야채가 사라진 거지? 내가 있는 동안에는 너희들이 아무리 먹어도 야채가 자랐었잖아.」

「그, 그건…」

「말해두지만, 나는 쭉 다른 곳에 있었으니까 여기에 조작 같은 건 하지 않았어. 만약 무언가 했다면 처음부터 여기에는 아무것도 없었을 테고, 나중에 했다면 이렇게 윳쿠리가 있는데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리 없잖아? 아니면 너희들은 이 수로 밭을 지키고 있으면서 망할 인간 한 명 찾아내지 못할 정도로 굼뜨다는 건가?」

「느, 느그기이이이이!」

 

확실히 최근 윳쿠리들은 거의 항상 밭에 있었다. 그래서 인간이 조작했다고 인정하는 것은, 그것대로 인간에 대한 패배 선언이 되므로 인정할 수 없다.

 

실제로는 밤에는 전원 곤히 자고 있었으므로 속이는 것은 간단했지만.

 

「즉, 야채는 멋대로 자라지 않는다는 거다.」

「그… 그런… 그런 아아아!」

「거짓마리다… 그럴 리… 그럴 리…」

「말도 안 돼… 말도 안 되는거제… 이런 일, 있어서는 안 되는거제.」 윳쿠리들의 세계관이 무너져 내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그, 그럴 리 없는거제에에에!!! 분명 망할 인간이 비겁한 수를 쓴 거제에에에!!!」

 

무너져가는 윳쿠리들을 고무하듯 그렇게 외친 것은 모자에 나무 열매 씨 같은 것의 붉은 얼룩이 있는 마리사… 도스 사후의 새 대장였다. 이 마리사는 제법 우수하며, 도스가 공격을 시도할 때 유일하게 힘으로는 인간에게 이길 수 없다고 반대했던 윳쿠리였다.

처음에는 겁쟁이 취급당했던 마리사였지만 실제로 도스가 쓰러짐으로써 선견지명이 있다며 단숨에 대장으로 추대된 것이다.

 

「흐-음. 그럼 잘 봐둬라. 지금 여기에 야채가 자라고 있지, 이쪽에는 꽃이 자라고 있지.」

 

적지만 밭에는 야채, 화단에는 꽃이 자라고 있다.

 

「자라고 있는거제.」

「나는 지금 여기에 왔다, 아무 조작도 하지 않았지.」

「하지 않았다제.」

 

남자는 가지고 있던 울타리 씨로 밭 옆의 풀이 무성하게 자란 황무지에 울타리를 만들었다. 울타리 씨는 투명한 판자를 땅에 박는 형태가 되어 있어 안의 모습은 보이지만, 비록 아가야라 해도 빠져나갈 수는 없다.

 

「저쪽은 너희들에게 주겠다. 나는 이쪽에 밭을 만들겠다. 그래서 여기에 야채가 자라고 저쪽에 자라지 않으면, 역시 반박할 수 없겠지.」

「느…」 새 대장 마리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농부의 제안은 너무나 합리적이고, 잔혹했다.

 

 

 

 

며칠 후.

 

말할 필요도 없이 원래 있던 밭과 화단은 완전히 사라졌고, 황무지였던 곳은 남자에 의해 풀이 베어진 땅에 작은 야채와 꽃이 자라 있었다. 남자가 만든 울타리 안, 윳쿠리들에게 주어진 땅은 여전히 황량했다.

 

「역시 안 자랐네, 핫.」 남자가 코웃음을 쳤다.

 

「느, 느가아아아!!!」

「망할 인간!!! 야채 씨를 돌려줘어어어!!!」

「망할 야채가아아아!!! 어째서 윳쿠리가 있는 곳이 아니라 망할 인간이 있는 곳에 자라는 거냐아아아!!! 이 시골뜨기이이이!!!」

「그 야채 씨는 데이부 거잖아아아아!!! 돌려줘어어어어!!!」 데이부였던 윳쿠리가 악을 썼다.

 

남성은 시끄럽게 떠들며 울타리에 몸통 박치기를 하는 윳쿠리들을 무시하고 모자의 얼룩으로 분별하여 대장을 찾아 들어 올렸다.

 

「어때? 응?」

「느… 우우우…」

 

역시 대장답게 이 상황에서 역정을 낼 만큼 어리석지는 않은 모양이다.

 

「너는 뭐 교활해 보였으니까. 내가 비겁한 짓을 할 거라고 생각해서 무리 녀석들에게 제대로 감시시켰던 거지, 그런데 이렇다… 응, 지금 어떤 기분이야? 아가야라도 알고 있는 상식이 완전히 틀렸다는 기분은 어때? 아니면 거짓말한 부모나 어른이 나쁘다고 꼴사납게 울부짖을 건가? 응? 아니면 언니 탓으로 돌릴 건가? 아니면 여동생? 응? 대답해봐, 윳쿠리가 틀렸고 인간이 정답이었던 지금 기분은 어떠신가요?」

「…느, 느크리, 느긋히, 느긋히, 느긋히, 느긋히…」

 

대장 마리사는 비윳쿠리증을 발병했다.

지금까지 마리사는 힘으로는 인간에게 이길 수 없지만 머리로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라기보다는 그렇게 믿음으로써 자신의 마음을 다잡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머리로도 패배함으로써 인간에게 모든 면에서 패배하게 된 것이다.

들윳쿠리치고는 현명한 부류였기 때문에 자신의 패배를 이해했고, 책임 전가를 미리 읽혀 전가할 곳을 잃은 패배감이 마음을 직격한 것이다.

 

남성은 마리사를 케이스에 넣고 주위를 둘러본다.

 

주위에 있는 것은 추하게 울부짖는 윳쿠리들. 이 녀석들은 아무리 도리를 설명해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이대로 짓밟는 따위의 재미없는 짓은 하지 않는다.

 

「실은 확실히 야채는 멋대로 자란다.」

「느헤!?」

 

갑자기 앞서 한 말을 뒤집는 남자의 말에 소란스럽던 윳쿠리들은 아연실색했다.

 

「하지만 말이야, 야채란 녀석은 희귀종이야.」

「희귀종?」

「들어본 적 없어? 사나에라든가 유카라든가.」

 

그 말에 윳쿠리들의 분위기가 더욱 험악해졌다. 남성은 모르지만 이 무리에게 희귀종은 주요 화제이다.

 

「저, 저런 느긋하지 못한 녀석들이 뭐냐아아아!!!」

 

그렇게 외친 것은 남편 마리사의 마지막 자식인 사나에를 짓뭉갰던 레이무였다.

 

「그래, 바로 그거야.」

「느에?」

 

「너희들, 아주 가끔 사나에 같은 게 태어나는 일 있잖아, 체인지링이란 녀석이야.」

「느, 느응.」

「그래서 그 희귀종, 너희들은 어떻게 해?」

「저런 느긋하지 않은 녀석들, 살아있을 가치 따위 없는거제에에에!!!」 다른 마리사가 외쳤다.

「그래, 그거야, 너희들은 짓밟잖아, 질 나쁜 곳에서는 노예로 삼는다고도 하고.」

 

기분 좋아 보이는 남성에게 윳쿠리들은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망할 인간… 뭐가 말하고 싶은거제?」 새 대장이 없는 틈에 다른 마리사가 물었다.

「즉 말이야, 풀도 야채도 본래 멋대로 자라나는 거야. 하지만 맛있는 야채는 맛없는 풀로부터의 체인지링이야. 희귀종이야.」

「뭐, 뭐라고오오오오!!!」

 

「그리고 너희들이 체인지링 희귀종을 괴롭히듯이 풀도 희귀종인 야채를 죽여버리는 거야.」

「느에에에에에!!! 어째서어어어!!!」

「그건 너희들에게 왜 사나에를 괴롭히냐고 묻는 것과 같잖아.」

 

「그야 저 녀석들은 느긋하게 못 하니까아아아!!!」 레이무가 다시 악을 썼다.

「풀도 같은 이유로 야채를 괴롭혔다. 그래서 야채는 멸종 직전까지 몰려버렸던 거야. 그때 인간 씨가 야채 씨를 도왔던 거지. 씨앗… 즉 야채의 아가야를 돕고, 밥을 주거나, 야채를 괴롭히는 게스한 잡초 씨를 제재하거나 해서 키워서 어른 야채로 만드는 거야. 그 야채가 또 씨앗… 즉 아가야를 만드는 거지. 그게 아주 옛날이야기. 그래서 지금은 인간 씨가 지키지 않았던 야채 씨는 모두 잡초에게 죽어서 멸종해버렸던 거야.」

 

반론을 허용하지 않고 단언하는 남성에게 윳쿠리들은 경악한 얼굴로 벌벌 떤다.

 

「그… 그런…」

「그러니까 말이야, 옛날에는 야채는 멋대로 자랐다. 하지만 잡초 씨에게 져서 전멸해버렸던 거야. 그 전멸 직전에 인간 씨가 도와서 아가야처럼 키우게 된 거야. 그래서 지금 시대는 야채는 이제 멋대로 자라지 않아. 자라고 있는 것은 인간이 지키고 키우고 있는 것뿐이다. 그러니까 인간이 지키지 않는 장소에는 야채가 자라지 않잖아. 반대로 인간이 지키면 풀밖에 없던 곳이라도 야채가 자랄 수 있는 거야.」

 

「느가아아아아!!! 망할 잡초가아아아!!! 뒈져라아아아아!!! 너희 탓에 야채 씨가아아아아!!!」

「야채 사아아아앙!!! 망할 인간 따위에 의지하지 말고 윳쿠리를 의지하라구우우우!!! 앨리스들은 도시파니까 분명 지킬 수 있다와아아아아아!!!」

「무꺄아아아!!! 야채 사아아아앙!!! 숲의 현자인 파체에게 맡기면 망할 잡초 따위에게 지지 않도록 할 수 있다와아아아아!!! 그러니까 자라서 와줘어어어어어!!!」

「뒈져라아아아!! 망할 잡초오오오!!! 사나에도 뒈져라아아아아!!! 희귀종은 뒈져라아아아아!!!」

「느가아아아아!!! 잘못 없어!!! 데이부는 잘못 없어어어어!!! 사나에는 게스다아아아아아!!!」

 

소란스러운 윳쿠리들을 무시하고 남성은 울타리를 철거했다.

 

「아아, 이 야채는 줄 테니까, 잘 있어라.」 남자는 텅 빈 눈의 대장 마리사가 든 케이스를 들고, 완전히 파괴된 윳쿠리 무리를 뒤로 한 채, 미련 없이 밭을 떠났다. 그의 발걸음은 가벼워 보였다.

 

 

남성이 산을 내려오자, 조금 앞에서 몇 명의 남성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밀짚모자를 쓴 남자와 비슷한 작업복 차림이었다.

 

「햐하ー! 역시 선배십니다!」

「저 윳쿠리 놈들 짖는 꼴 진짜 웃겼어요.」

「오우! …하지만 정말 성가신 놈들이야, 윳쿠리는. 농부 아저씨가 로테이션하고 있는 걸 눈치채지 못하다니 말이야.」

 

사실 그들은 가공소 직원들이었고, 이것은 가공소의 실험이었다.

지주에게 허가를 받아 산속의 오래된 산장을 빌려 그 근처에 밭을 만들고 주변의 윳쿠리를 유인했던 것이다.

 

덧붙여 밭이지만, 실제로는 가공소가 무료로 거둬들인, 윳해로 피해를 입었지만 형태는 거의 멀쩡한 쓰레기 야채를 적당히 심었을 뿐이다.

 

그리고 산장에 숨어 있던 직원들(같은 밀짚모자를 쓰고 있을 뿐, 매일 바뀌었다)이 윳쿠리가 야채를 조금 먹은 틈을 타 아직 먹지 않은 놈들을 중심으로 몇 마리 짓밟는 것을 반복했던 것이다.

이로 인해 윳쿠리는 입맛이 고급화된 놈들이 늘어나 밭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갔다. 그 후 도스를 순식간에 죽임으로써 윳쿠리가 강약 관계를 확실히 이해했으므로 이번 계획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하지만 그 야채 이야기 말인데요, 모순은 없나요?」 후배 직원 하나가 물었다.

「몰라. 조금 조사해봤지만 야채의 시작에 대해 자세히 쓰여 있는 책이나 사이트는 찾지 못했거든. 야채라고 해도 식물이니까 품종 개량 전의 원종이라면 옛날에는 자연적으로 자랐던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을 뿐이야. 어차피 윳쿠리고, 엉터리 말해도 벌은 안 받겠지.」 선배 직원이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그렇군요.」

「그런데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요? 설령 마리사가 무사하다고 해도 밖에 풀어줘도 이야기를 이해하는 놈은 없을 텐데요. 아무리 이런 일을 반복해도 윳쿠리가 밭을 습격하지 않게 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아아, 그러니까 목적은 야채가 자라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한 윳쿠리의 내용물인 것 같아. 그걸 사용해서 열매윳을 만듦으로써 태어날 때부터 야채가 자라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는 윳쿠리를 인공적으로 만들려고 한다든가. 자세히는 모르지만 말이야.」

「과연…」

「그러니까 사실은 마리사를 회수한 시점에서 우리 일은 끝났던 거야. 마지막은 내 취미다. 옛날에는 야채든 집 선언이든 이야기하면 알 거라고 생각해서 실컷 시간을 낭비해버렸으니까 말이야. 그 복수다.」

「트집 잡기 뿜었슴다.」

「아하하하하… 그래서 어떡할까요? 매뉴얼에서는 이대로 놈들의 둥지에 쳐들어가서 일제 구제하라고 되어 있습니다만.」

「말 안 해도 알겠지.」

「햐하ー!」

 

그 후 작은 밭마저 먹어치운 윳쿠리들은 고급화된 혀로 제재라는 명목으로 잡초를 먹고는 토하기를 반복하며 스트레스와 굶주림으로 우수수 죽어갔다.

 

「망할… 잡초 자식… 저주하…」

「미안해… 사나에… 주겨서 미안해… 그러니가 야채 씨… 자라나조…」

「어째서 이런 이리… 마리쟈는 잘못 업서… 란은… 게스인데… 주거… 잡초는 주거…」

「주거… 잡초 따위에 지는 야채 씨나 주거…」

「어째서… 야채 씨… 현자인 파체를… 믿어줘어…」

 

결국 사흘도 버티지 못하고 무리는 괴멸했던 것이다.

 

사무소 직원들은 며칠 후 다시 그곳을 찾았다. 밭 주변에는 윳쿠리 사체들이 널려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

 

「햐하아아아아아!!! 상쾌해애애애!!!」

「이야ー 역시 선배 최고!!! 좋은 그림 찍었어요!」

「아하하! 더 칭찬해도 좋다구!!」

 

덧붙여 선배 직원은 이 후, 매뉴얼대로 즉시 구제하지 않은 것으로 가볍게 꾸중을 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