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 후타바 / いむあき
- 끝
번역자 : ?
번역출처 : 구 윳쿠리 사이트
anko0641 맞바꾸다
원래 제목은 < 換(바꿀 환) > 입니다만, 그냥 <환> 이라고만 하는 건 어색해서 바꾸었습니다.
* 유의점
- 의외로 보기 힘든 유능한 도스가 나옵니다.
- 딱히 게스가 아닌 윳쿠리들이 고통받습니다.
- 사람에 따라선 뒷맛이 꽤 안 좋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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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o0641 맞바꾸다
맞바꾸다
작가 : 이무아키
어느 숲에 도스가 다스리는 무리가 존재하고 있었다.
400마리 정도로 구성되어 있고, 규모가 상당히 크다는 점만 빼면 희소종이 있다거나 하는 것도 아닌 아주 평범한 무리이다.
[느느~. 다들 좋은 아침! 느긋하게 있으라구!]
[느긋하게 있으라구! 대장, 좋은 아침.]
[좋은 아침이다제!]
[대쨩, 조은 아찜~.]
[아딕 절립따규… 느삐-]
광장에 수많은 가족이 와있다. 성체의 곁에는 아직 졸린 듯한 아이윳쿠리가 있고, 그런 부모자식 여럿이 광장을 채우고 있다.
[느느-! 그럼 아가야들, 얼른 학교에 가자구. 도스의 특대 씨이잉에 타라구! 선생님들은 제일 마지막에 타라구!]
이 무리에서는 어떤 규칙이 있다. 그것은 방금 도스가 말한 <학교>이다.
윳쿠리의 팥소뇌는 성체가 되면 교정이 완전히 불가능하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아이였을 때 교정하면 된다.
그 이념을 기반으로 몇 세대 전에 창설된 것이 이 학교이다. 무리에 속한 윳쿠리에게는 자신의 아이를 이 학교에 일정기간 보내야만 한다는 의무가 있다.
교사는 주로 파츄리나 다음 세대 간부후보들이며, 교장 등의 요직은 간부진이 맡고 있다.
[그럼 교사들! 오늘도 아가야들을 잘 부탁한다구!]
[무큐! 자아, 다들, 오늘은 먹을 걸 너무 많이 모아대면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 해줄게.]
[그 다음엔 아리스의 도시파적인 집을 숨기는 방법이야!]
[애무! 정담! 사후!]
[교장, 아가야들 교육은 잘 되고 있어?]
[무큐우… 큰 애들 쪽은 괜찮아. 그치만 작은 애들은 좀 게스, 아니, 바보가 많네.]
[짝불알…]
[맞아. 묭이 말한 대로, 작은 애들은 수가 많아서 지금 있는 교사들 수로는 대응할 수가 없어.]
[느~응. 무리가 지금보다 작았을 때의 시스템이니까… 증원을 검토해 보겠다구…]
[마리사는 그만 가보겠다제. 슬슬 마리사가 담당하는 수업시간이다제.]
[첸도 간다구-. 이 늙은 몸으론 힘들지만, 하지 않으면 학교가 돌아가질 않는다구-. 알라구-.]
도스는 돌아가기 전에 간부진과 앞으로의 교육방침에 대해 토론했다.
이 학교는 방금 말한 대로 수 세대 전에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그 무렵에는 아직 무리가 50마리 미만이었고, 도스와 당시의 간부들만으로도 충분히 기능하고 있었다.
그런데 학교에서 교육받은 세대가 두각을 나타내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월동성공률이나 아기, 아이윳쿠리의 생존률, 집의 도괴방지대책 등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처음엔 윳구가 늘어난다는 것에 기뻐했지만, 지금에 와서는 포화상태에 가까워져서, 무리의 운영에 조금씩 구멍이 뚫리고 있다.
현재 간부들은 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제1기생들이며, 지금 당장 영원히 느긋해지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그런 늙은이들조차 현장에 서야만 할 정도로 아이들이 늘어난 것이다.
[다녀왔어! 아가야들은 데려다 줬다구! 어른들은 사냥을 가자구!]
[느긋하게 이해했다구!]
[첸팀은 이쪽으로 오는 거라구-! 최근 밥씨가 적어졌으니까 좀 더 멀리까지 사냥을 갈 거라구-!]
[그럼 마리사팀은 호수 쪽으로 간다제! 마리사들 이외의 나머지 절반은 물풀씨를 말리라제!]
[원조교제-! …]
어른 윳쿠리들을 사냥하러 보낼 땐, 반드시 팀으로 보냈다. 여러 마리를 보내는 쪽이 더 많이 발견할 수 있고, 포식종이 오더라도 대처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런 방법으로 넓은 지역을 탐색하는 것이 대가족을 이루는 기술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멀리까지 가지 않으면 필요한 식량을 확보하기 어려워졌다.
내년을 위해 너무 많이 모으지는 않지만, 그래서 윳구를 먹여살리기 위한 식량을 사냥하러 멀리까지 가야만 한다. 그것도 해가 지날수록 범위가 넓어져가고, 한계에 다다르는 것도 시간문제였다.
이 무리의 문제점의 근원… 그것은 도스가 상쾌제한을 걸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스는 원래 도시에 살던 야생윳쿠리였다. 성체가 되기 직전에 숲으로 이주해서, 그 뒤로 도스화한 것이다.
도시에 살던 때는 동료가 어쨌든 잔뜩 죽었다. 전날 서로 알게 된 윳쿠리가 다음날이면 보건소에 끌려가고, 죽마고우는 쓰레기를 뒤지다가 들켜서 죽었다. 양친은, 인간 어린아이에게 장난감 취급을 당하며 죽었다.
그리고 주변 어른들은 윳쿠리면서도 다산을 위험시하고,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생활을 하고 싶어도 참으며 태생형으로 소수의 출산을 하거나 솎아내기를 했다.
그런 어른들의 모습을 보며 자란, 훗날 도스가 되는 마리사는 숲에 왔을 때 충격을 받았다.
도시에서는 아이는 기껏해야 1~3마리. 그런데 숲에선 4=잔뜩 정도가 아니라 두 자릿수까지 있는 것이다.
소수이긴 하지만 유일무이한 동료가 차례차례 죽어가고, 어른들은 밤마다 아이를 가지고 싶다고 한숨을 내쉬는, 그런 모습들과는 완전히 딴판인, 느긋할 수 있는 광경이었다.
그래서 도스는 원래대로라면 가장 먼저 실행했어야 할 상쾌제한을 하지 않았다. 왜냐면 정작 도스 자신이 무리에서 제일 그것을 느긋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도 결국 파멸을 맞이한다. 이미 그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동료를 늘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너무 늘어서 거꾸로 곤란해지다니, 웃기지도 않는다구…)
도스는 순찰 중에도 문제의 해결책에 대해 생각했다.
교사증원을 위해 우수한 윳쿠리를 등용. 그 빈자리를 메꾸기 위한 역할이동과 젊은이의 투입.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젊은이들에 대한 지도를 더 강화해야만 한다.
그러고 보니 약간 떨어진 장소에 어딘가에서 독립한 집단이 새로이 자리를 잡은 것 같던데 만약을 위해 안전확인을…
계속해서 멋대로 솟아나는 문제들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어느 샌가 걷는 것도 멈추고, 중얼중얼 문제점에 대해 혼잣말까지 하고 있었다.
[그거라면 좋은 방법이 있다구!]
뭔가가 뭐라 말하며 수풀에서 나왔다. 도스가 놀라며 수풀에서 나온 걸 내려다보자, 이럴 수가, 인간이 그 자리에 있었다.
인간은 백의를 입고 살갗이 하얀 남자였고, 아무리 봐도 피크닉이나 삼림욕을 하러 왔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애초에, 도스를 보고도 도스 앞에 달려드는 것은 중증의 학대파이거나, 마찬가지로 중증의 애호파 정도이다.
참고로 이 남자는 그 중 어느 쪽도 아니다.
[여어, 나는 연구오니이상! 사정은 다 들었다!]
[느-!? 학대오니이상!? 오니이상은 느긋하지 않게 해치우겠다구!]
[자아, 자아, 진정해라, 도스. 나는 학대오니이상이 아니라 연구오니이상이야. 그리고 너한테는 기쁜 소식이 있다!]
[뭐, 뭔데?]
[실은 나는 애완윳쿠리가 될 수 있는 윳쿠리를 찾고 있거든. 그런데 지금 괜찮은 윳쿠리가 없어서 말야, 대량의 윳쿠리가 필요해.]
[그거랑 도스가 무슨 관계가 있는 거야?]
[말하자면, 내가 너네들 무리의 윳쿠리를 적정개체수가 될 때까지 인수하겠다는 거지! 인수한 수만큼 먹을 걸 줄 거고, 수가 너무 늘어나 일어날 폐해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데려간 모두는 어떻게 되는 거야?]
[펫숍 관련 업체로 가서, 적성검사나 훈련을 받게 될 거야. 잘만 되면 쾌적한 윳쿠리플레이스를 누릴 수 있는 애완윳쿠리가 될 수 있다!]
[……]
도스는 고민하고 있었다.
분명 윳쿠리의 수가 줄어들면 문제는 순식간에 해결될 것이다. 하지만 처음 보는 이 남자를 신용해야 하는 걸까? 아니, 신용할 수 있을 리가 없다. 너무 수상쩍다. 신용은커녕 도리어 우두머리로서 이 남자를 숙청해야만 한다.
하지만, 도스의 머릿속엔 또 하나의 생각이 떠올랐다.
동료는 많으면 많을수록 느긋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엔 좀 너무 많은 게 아닐까? 요 몇 년은 예전이랑 비교했을 때 친밀한 윳쿠리도 적어졌다.
그리고 이대로 겨울을 맞이했다간, 오랜만에 대량사망이 발생할 것이다. 그렇다면 <믿었다> 라는 식으로 윳구를 줄이면 되지 않을까?
그렇게 하면 필요한 식량도 적어지고, 내년 이후로 큰 영향을 끼치지 않고 넘어간다. 무엇보다, 윳쿠리살해라는 금기를 범하지 않을 수 있다.
도리어 우두머리로서, 이 냉혹하면서도 현실적인 방법을 취해야 하지 않을까?
예전의 도스라면 이런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초베테랑인 대규모 무리의 우두머리다.
더러운 방식이나 비밀리에 처형을 행한 적도 적지 않다. 게다가 쓸데없이 머리가 좋은 탓에, 장기적인 무리의 유지까지 생각하게 돼버리는 것이다.
결국, 자신이 <가장 느긋할 수 없는> 상쾌제한보다 <그나마 나은> 머릿수 리셋을 선택했다.
[…알았다구. 그 제안 받아들이겠다구.]
[오오! 그럼 어른 1마리나 아가 10마리를 식량 한끼 분량이랑 바꿔주마.]
[? …아가야 1마리가 아니라?]
[어이어이, 욕심이 과하구나, 도스. 아가야는 쬐그마니까 10마리 해서 어른이랑 같은 값이라고.]
[흐~응. 느긋하게 이해했다구.]
[그럼 계획에 대해서 얘기해 보자. 우선은…]
일주일 후.
----- 학교
[아가야들! 슈-퍼-쿠-울쿠-울타임이라구! 낮잠플레이스에서 느긋하게 있으라구!]
[교사랑 간부들은 순찰을 멈추고 다들 모이라구-! 운영에 대해서 회의를 할 거라구-!]
학교에서는 낮잠시간을 준비하고 있었다. 윳쿠리는 느긋하게 있는 걸로 성장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이렇게 낮잠을 자게 해줘서 공부로 지친 팥소뇌를 치유해 주는 것이다.
도스는 그 시간을 이용해서 교사들을 회의라는 명목으로 모이게 했다.
순찰하는 역으로 젊은 레이무, 마리사, 아리스, 총 3마리만 남겨두고, 다른 모두는 아가야들을 깨우지 않도록 떨어진 장소로 가버렸다.
[다들 모이라구! 그럼 우선 증원 건에 대해서인데…]
[이쪽은 이상 없다제. 다음은 저쪽을 살핀다제.]
평소 루트대로 순찰하고 있는 마리사가 그렇게 말하며 이동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느?]
[안녕! 느긋하게 있으라구!]
[느긋하게 있으라구! 레이무는 누구냐제? 이 근처에선 본 적이 없다제?]
레이무의 거죽을 얼굴에 쓰고 있는 다부진 체격의 젊은이가 마리사에게 말을 걸었다. 하지만, 마리사는 거죽에 붙어있는 리본 때문에 레이무라고 인식해 버려서, 그다지 경계하지 않았다.
[이 근처에 느긋한 무리가 있다고 들어서 왔다구! 마리사는 알고 있어?]
[그거라면 마침 때를 잘 맞춰 왔다제! 지금 대장인 도스가 근처에 <휙!> 느늣! 마리사의 모자… 느그!?]
젊은이는 마리사가 뒤로 돌아선 틈을 노려 모자를 낚아챘다. 그리고 큰소리를 내기 전에 마리사의 위턱과 아래턱을 잡아 찢기 시작했다.
찌직찌직찌직!
실은 의외로 윳쿠리는 눌리는 것을 잘 버틴다. 성체는 거죽이 단단하고 두꺼워져서 찢기 힘들기 때문에, 상당한 체중을 실지 않으면 1/3 출팥소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팥소량도 많기 때문에, 중추팥소에 가해지는 힘도 다른 팥소로 흡수되어 버린다.
하지만, 잡아찢는 쪽에는 약하다. 아무리 거죽이 단단하고 두껍다고 해도, 충격에 버티기 위한 것일 뿐이다. 잡아당기는 것에는 버티지 못한다.
그래서 지금 마리사는 지금까지 윳생에서 체험한 적 없는 고통에 패닉상태가 되었다.
찌익!
마리사의 뺨이 점점 찢어져 간다.
[이이이이이!]
마리사는 갑작스런 사태에 놀라고 있었지만, 자신의 뺨이 찢어지는 고통에 현실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 아파아파아파! 어째서 이런 일이 생긴 거야!? 모자를 도둑맞았다고 생각했더니 갑자기 입을 억지로 벌리게 하고.
이대로는 몸이 찢어져 버릴 거야. 싫어! 죽고 싶지 않아!
마리사는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젊은이는 도망치지 못하도록 더욱 힘을 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너무 세게 잡아서인지, 마리사의 입술과 잇몸이 뜯어져 버려서, 그대로 마리사는 지면에 떨어져 버렸다.
[아프다그으으으으으어재서이러 <꽉.>]
[위험했네, 이거. 여기서 큰소리가 냈다가 나중에 교수님한테 혼날 뻔했구만.]
이번엔 젊은이는 마리사의 입에 한쪽 발을 넣고, 두손으로 윗턱을 잡아당겼다. 아까보다 힘이 더 들어가서, 찢어지고 있던 뺨의 상처가 다시 벌어지기 시작했다.
(느아아아아아아그만더어어어어어마리사죽거싶지아나아아아아아아)
찌직찌직찌직.
마리사의 몸은 그 힘을 견디지 못하고, 점점 상하 두 쪽으로 쪼개져 버렸다.
하반신 부분에 붙어있는 혀가 축 늘어져 있어서, 얼마나 필사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마리사는 아직 살아있었다.
상반신에 붙어있는 눈을 마구 굴리고 있어서, 조금이라도 고통을 달래려 하는 듯했다.
하지만 젊은이는 그런 건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상반신을 하반신 옆에 떨어뜨렸다.
그로 인해 마리사는 자신의 몸에서 떨어져 나간 하반신을 싫더라도 억지로 보게 돼 버려서,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게 돼버렸다.
(도스… 나쁜 녀석이 왔다구… 빨리 도와…)
죽음의 순간, 마리사는 도스가 이 사태를 어서 눈치채 줄 것을 빌고 있었다. 최소한 아가야들만이라도 도망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마리사는 믿을 수 없는 말을 듣고 말았다.
[후우. 목소리를 못 내도록 죽여달라니, 도스도 참 귀찮은 주문을 하는구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여지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해서 못하게 하다니, 그냥 뭉개는 게 편한데 말야.]
----- 에? 도스가 죽이라고 했다고? 설마… 어째서…?
하지만 질문을 입 밖으로 꺼내는 것도 그 대답을 듣는 것도 못하고, 마리사는 영원히 느긋해져 버렸다.
마리사가 죽은 걸 확인한 젊은이는, 그 사체를 자루에 넣어 회수해 두었다.
다른 2마리가 있는 곳도 같은 참극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의 동료가 머리장식을 빼앗은 뒤 목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조심해서 천천히 죽였다.
[이쪽 끝났어. 플리즈~.]
[이쪽도 종료. 플리즈~.]
[그럼 얼른 시작해 볼까. 플리즈~.]
학교는 무리에서 약간 떨어진 장소에 있다.
예전엔 무리 안에 있었지만, 어릴 적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신참이 팥소뇌라는 걸 자랑이라도 하듯 수업내용에 말도 안 되는 지적을 해대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먹을 건 얼마든지 멋대로 솟아난다느니, 겨울나기를 서두르다니 느긋하지 않다느니 등등…
모처럼 교육을 하고 있는데, 그런 짓을 하게 했다간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래서 도스는 그런 윳쿠리를 비밀리에 처형해 버리고 있었지만, 아이들의 수가 너무 늘어나기도 했으니 이 참에 떨어진 곳으로 가게 한 것이다.
그래서 이 근처에는 어른은 교사윳쿠리밖에 없다. 그리고 그녀들은 모두 도스가 떨어져 있는 곳으로 모이게 했고, 순찰을 도는 윳쿠리는 모두 죽였다.
그러니 현재, 슈-퍼-쿠-울쿠-울타임에 자고 있는 아이, 아기윳쿠리를 지키는 이는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우왁. 조그만 만쥬들이 지면에 빽빽하게 깔려 있어. 징그럽네.]
[진짜 잘도 자네. 아무리 공부하느라 지쳤다고 해도 너무 무방비하잖아. 경비는 어쨌냐!]
[정말이지! 경비도 없다니 위기감이 너무 없구만.]
아이윳쿠리들이 자고 있는 곳에 모인 젊은이들은, 조금 전 자신들이 다 죽여 버렸으면서 경비가 없는 걸 비난하고 있다.
그렇다곤 해도, 떨어져 있는 교사들에게 들리지 않도록 목소리 톤을 낮춰 말하고 있기에, 아이, 아기윳쿠리는 일어나지 않는다.
역시 경비는 최소한 네 마리는 이 자리에 있어야 했다.
[그럼 얼른 해치울까.]
젊은이들은 방금 빼앗은 순찰 돌던 윳쿠리의 머리장식을 착용하고, 빗자루와 쓰레받이로 아이윳쿠리들을 회수하기 시작했다. 가득 차면 자루에 넣고 끈으로 묶고, 또 가득 차면 자루에 넣고… 하는 걸 반복한다.
[느삐~… 느? 션새님?]
[아, 이런.]
뿌직.
[느브.]
가끔 눈을 떠버리는 아기윳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곧바로 손가락으로 뭉개서 조용하게 만들었다.
이때 인간의 모습이나 모르는 윳쿠리의 머리장식이었다면 곧바로 큰소리로 누구야? 하고 물었을 것이다.
이럴 때 아까 빼앗아 착용한 머리장식이 유용하다. 살아있을 상태에서 벗긴 거라서 사취도 그다지 없고, 믿고 있는 어른윳쿠리이기 때문에 소란을 피우지도 않는다.
윳쿠리의 머리장식을 착용한 채, 라는 안건은 원래 있었지만, 순찰 도는 윳쿠리의 머리장식을 사용해 소란이 일어날 가능성을 최소화하자는 발상은 도스가 생각해낸 것이었다.
작고 부드럽기 때문에 자루에 많이 넣지 못한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자루 수가 많아지게 된다. 15자루를 채웠을 때, 이 이상은 가져가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작업을 마쳤다.
방금까지 지면을 가득 메우고 있던 윳쿠리가, 지금은 조금 전의 20% 이하로 줄었다. 도스의 요청으로 비율은 아이윳과 아기윳이 2 : 1 정도이다.
젊은이들은 착용하고 있는 머리장식을 다시 맨 처음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교체한 뒤, 자루를 들고 뛸 준비를 했다.
[그럼 간다… 늣헷헤!!! 아가야만쥬가 잔뜩 떨어져 있었다제!!! 분명 느긋한 마리사님한테 주는 선물인 거다제!!!]
[레이무는 싱글마더니까 자-----안뜩 이 아가야들을 먹는다구!!! 남의 아가야 따윈 레이무한텐 그냥 달콤달콤이라구!!!]
[응호오오오오오오오오!!! 조금 전의 마리사들도 도시파적이었지만 이 아가야들도 도시파적이네에에에에!!! 아리스의 사랑을 전도하기 위해서 밥이 되어줘어어어!!!]
젊은이들은 도스가 있는 쪽으로 큰소리로 윳쿠리 같은 대사를 외쳤다.
곧바로, [느-!? 무슨 일이야아아!?] 라거나 [아가야아아! 지금 도와주러 간다구우우우!] 라거나 [게스윳쿠리가 나타났다구-! 서두른다구!] 라는 소리가 들렸다.
마지막으로,
[느으으! 도스의 무리의 아가야들을 건드리지 못하게 할 거라구! 느긋하게 죽어어어!]
하고 도스의 목소리와 쿵쿵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역시나 이 상황이 되면 아이, 아기윳쿠리들도 눈을 뜨는 모양이다.
[느으으으!? 무슌 이리야!?]
[느에~엥! 무셥따규~!]
[다둘 업써져따규~!]
하고 울어대기 시작했다.
자루 속도 눈을 뜬 듯, 자루가 꿈틀대고 있다.
[그럼 뛴다!]
젊은이들은 뛰어나갔다.
뛴다고는 하지만 약간 빨리 걷는 속도이고, 마치 쫓아와달라고 하는 것 같았다.
[느늣!!! 도스가 오니까 마리사님은 도망친다제!!!]
[레이무가 먼저라구!!! 싱글마더니까 먼저 가는 건 당연한 거잖아!!!]
[응호오오오!!! 아리스한테 죽어-! 라니 도스도 참 츤데레네에에에에에!!!]
어느 정도 뛰어간 다음 젊은이들은 갑자기 멈추서서, 아까 회수해 두었던 3마리의 순찰 돌던 교사윳쿠리의 사체를 지면에 내려놓고, 착용하고 있던 머리장식을 그 위에 올려두었다.
곧바로 도스의 모습이 보였다. 방금까지 엄청난 발언을 하고 있었지만, 표정에는 분노의 감정이 보이지 않는다.
도스에게 준비완료 사인을 보내고, 젊은이들은 그대로 돌아갔다.
그리고 도스는 그 장소로 뛰어가 사체를 확인한 다음,
[드디어 따라잡았다구! 느긋하게 뭉개지라구!]
하는 말을 하며 사체를 밟아 뭉갰다.
그렇다. 이 도주극도 이미 계획돼 있던 것이다.
인간에 대한 적대심을 무리에 심지 않기 위해, <흘러들어온 게스윳쿠리가 아가야들을 먹어치웠다.>라는 식으로 한 것이다.
남아있는 아이윳쿠리들에게 머리장식을 보여줘서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고, 그리고 사체에 그 머리장식을 붙여둔 뒤 도스가 뭉개버려서 <범윳>의 확보도 할 수 있다.
그 뒤론 어른 윳쿠리들에게 그것을 보여주면 공작완료이다.
이렇게 식욕이 왕성한대다가 다 대응하지 못할 정도였던 아이들을 한꺼번에 수를 줄여버리는 데 성공했다.
----- 무리
[갸오~ 눈깔을 뽑아버린 다음에 와사비를 바르고 고추기름을 먹~여버~릴 거다~.]
레미랴의 모자를 쓰고 있는 인간이 마대에 윳쿠리를 담아간다.
처음엔 덤비는 윳쿠리도 있었지만, 가지는 두꺼운 바지에 막히고, 눈으로 돌을 던져도 고글로 막아버려서 전혀 통하지 않았다.
그리고 몇 번이나 레미랴를 퇴치했던 역전의 윳쿠리들이 차례차례 붙잡히고, 결국 전혀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했다.
[이쪽으로 도망친다제에에에에에.]
[무꺄아아아아아아아.]
윳쿠리들은 인간… 아니, 거대레미랴의 습격에 패닉상태였다.
평소대로 도스가 학교에서 돌아온 다음 사냥 등을 하러 가기에, 이 장소에는 무리의 윳쿠리 대부분이 모여있었다.
사전에 이 일을 도스에게서 들은 인간들이, 도스가 학교로 가는 걸 계산하여 습격한 것이다.
[다들! 이쪽이라구! 이 자루에 들어가면 저 레미랴는 쫓아오지 않는다구!]
[도시파적인 자루 앞에선 레미랴도 아무 짓도 못할 거야!]
[굉장히 튼튼하다구-! 알겠지-!]
[(방송금지용어)! (방송금지용어)! (방송금지용어)!!!!]
[고맙다제! 다들 서두르라제에에.]
[서두르는 거네에에에, 안다구우우우우.]
[레이무는 싱글마더니까 먼저 들여보내주라구!]
[무규우, 뭉개질 것 같아아아.]
[응호오오오, 아리스의 페니페니 밟은 건 누구야아아아아!?]
꽉!
[좋아, 포획 완료.]
[머리띠만으로 이렇게 쉽게 속다니 대단하네. 바꿔치기 소재… 가능하겠는데!]
[내 여친이 너네들 작품 보고 각성해 버리니까 진짜 그만둬!]
[여자도 있는데 그런 소릴 계속 말하다니, 이 무슨 수치플레이…]
레미랴 역 이외에도 많은 인간들이 윳쿠리의 머리장식을 착용하고 자신의 마대자루로 유도했다.
전멸시킬 생각은 없지만, 1마리라도 많이 확보하기 위해 큰소리를 내며 안전을 주장해서, 숲 속으로 도망치지 않은 윳쿠리들은 차례차례 자신들이 직접 마대자루로 들어갔다.
[마리사아아아아, 무서워어어어어어!]
[괘괘괘괜찮을 거다제에에! 집 안쪽에 있으면 붙잡히지 않는다제에에에!]
이 한 쌍은 도망치지 않고 집 안에 숨어있는 걸 선택했다. 하지만 이것은 가장 나쁜 선택이었다.
슥슥슥.
[느히이이이.]
발소리가 둥지 입구에서 멈추고, 레미랴의 모자를 쓰고 있는 청년이 안을 들여다본다.
[느와아아아아!]
[느으으으으으으!]
[칫. 깊이 파서 외적에 대응하고 있구만. 저 도스 교육능력 대단한데.]
그렇게 말하고 청년은 몸을 일으켜 입구에서 비켜섰다.
[느? 사, 살았어?]
[느아아아아, 다행이야아아아아아 <쑤욱> … 느?]
표정이 밝아지며 서로의 안전에 기뻐하는 것도 잠시, 마리사의 마무마무 부분에 작살이 박혔다.
청년은 가버린 게 아니었다. 방금 몸을 웅크리는 데 방해가 되기에 작살을 나무 옆에 세워두고 있었다. 그것을 가지러 몸을 일으켰을 뿐이었다.
물론 이 작살을 준비한 것은, 도스가 둥지의 구조를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생각해낸 것이기에, 도스는 둥지의 약점도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느갸아아아아아아!]
작살을 보고 격통을 자각해 버려서, 마리사는 비명을 지른다.
[바리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짝인 아리스도 그런 남편의 모습을 보고 비명을 지른다.
질질질질.
마리사의 몸이 밖으로 끌려나간다. 그 끝에는, 물론 레미랴의 모자를 쓴 청년이 있다.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막대기씨 뽑아져어어어어어어어!!! 아브아아아아아아아아!]
마리사는 필사적으로 몸을 뒤틀지만, 작살에는 낚시바늘 같은 갈고리 부분이 있기 때문에 뽑을 수가 없었다. 그 뿐만 아니라 몸을 뒤틀면서 몸 안에 갈고리가 여기저기 상처를 입혀 고통이 더욱 커졌다.
청년은 마리사를 잡은 뒤, 작살을 억지로 뽑아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작살이 몸 안의 팥소를 잘라낸다. 그 고통은 지금까지보다 더욱 심해서, 마리사의 의식을 끊어버렸다.
[시러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둥지에서 이 광경을 보고 있던 아리스도 비명을 지른다.
----- 분명 아리스도 저 막대기씨에 찔릴 거야. 그리고 마리사처럼 지옥의 고통을 맛보게 될 거야.
…그 예상은 잘못됐다. 다만 더욱 안 좋은 쪽으로.
청년이 다시 작살을 준비하고, 아리스를 향해 쏘았다. 하지만 조준이 어긋나 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하필이면 작살은 마무마무가 아닌 왼쪽 눈에 꽂혀 버렸다.
[늑극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푸욱 하는 소리와 함께 안구가 뭉개졌다. 금속의 차가운 느낌이 안구를 통해 전해져 오고, 그 직후 지금까지 느껴본 적 없는 궁극의 고통이 엄습했다.
하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작살은 그대로 안구를 관통해서, 카스타드까지 도달한 것이다.
궁극의 고통을 훨씬 뛰어넘는 격통에 아리스는 비명을 지르려 입을 벌리지만, 그것은 상반신을 움직인다는 뜻, 작살은 입보다 윗쪽에 꽂혀있기에, 그것 때문에 더욱 작살이 몸 안에서 움직여 버린다.
그로 인해 더욱 고통이 심해지고, 더욱 크게 소리를 지르게 된다. 그것 때문에 몸이 진동돼서 작살이 카스타드를 휘젖는다.
어찌 할 도리가 없는 고통의 무한연쇄의 시작이었다.
결국, 그 뒤로 아리스는 정신이 붕괴되어 버렸다. 청년은 어쩔 수 없이 아리스를 작살과 함께 밖으로 끌어내고, 작살을 뽑은 뒤 아리스를 버렸다.
이날, 무리의 어른윳쿠리는 사망 10%, 행방불명 10%, 포획 50%로 총 70%의 윳쿠리가 무리에서 사라져 버렸다.
[이거 참, 도스. 덕분에 살았다. 설마 이렇게나 잔뜩 윳쿠리를 손에 넣게 될 줄이야.]
연구오니이상은 차에 윳쿠리들을 실으며 기분 좋은 듯 도스에게 말을 걸었다.
이 자리에는 무리나 학교를 습격한 젊은이들도 있어서, 오니이상의 자동차와는 별개의 자동차에 윳쿠리들을 실고 있다.
[이쪽도 딱 좋게 수가 줄어서 숨통이 트였다구. 뭐, 이 뒤로 재건하는 게 큰일이겠지만.]
[말은 그렇게 해도 중역들이랑 우수한 녀석들은 다 빼돌려 놨잖아? 빈틈이 없구만.]
[……그보다, 약속은 지키라구.]
[아아, 돌아가서 수를 세우본 뒤에 그에 맞게 밥을 가져다 주마.]
[가능한 한 빨리 해주라구. 인간씨의 특별한 맛있는 밥이라도 먹여주지 않으면, 지금 다들 행복- 이 될 수 없다구.]
[알았어. 하지만 밥을 사는 것도 꽤나 일이니까 일주일은 기다려 주라.]
[선생님! 이제 가죠!]
자동차에서 젊은이가 말을 건다. 어느 샌가 윳쿠리들은 모두 실려있고, 남은 건 연구오니이상이 타는 것뿐이었다.
[이런! 그럼 이만, 도스. 가까운 시일 내로 다시 올 테니까 기다려.]
오니이상이 차에 타며 도스에게 말했다.
[오니이상!]
[응?]
[가급적이면 너무 괴롭게 하지는 말라구!]
[에?]
자동차가 출발했다. 도스의 모습이 점점 작아져 가고, 이윽고 도스도 뒤돌아 무리로 가버렸다.
오니이상은 방금 도스가 한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자신은 애완윳쿠리용으로 윳쿠리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것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을 텐데, 어째서 저런 말을 한 것일까?
다음에 만드는 것은 일주일 뒤. 오니이상은 알 수 없는 불안을 느끼고 있었다.
-----일주일 뒤.
오니이상은 약속대로 대량의 식량을 가지고 숲에 와있었다. 잠시 기다리자 특대씽-에 타고 있는 도스도 나타났다.
오니이상은 도스에게 인수한 윳쿠리의 수와 식량의 양을 확인하게 하고, 그 뒤에 함께 도스의 씽-에 식량을 실었다.
그 사이 서로 아무런 말이 없었지만, 오니이상은 지난주 도스가 마지막에 한 말에 대해 물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다.
-----지난주에 도스가 했던 그 말은 그냥 기분 탓이었을까? 아니면 애완윳쿠리용으로 받는 훈련에 대해서 말한 것이었을까?
물어보고 싶지만, 함부로 말을 꺼냈다가 덤비기라도 하면 곤란하다. 도스도 이대로 아무 말 하지 말아다오!
하지만 오니이상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모두 실은 뒤, 도스 쪽에서 먼저 물은 것이다.
[오니이상.]
[왜? 도스.]
[인수된 모두는, 어떤 말들을 하면서 영원히 느긋해졌어?]
[………]
오니이상의 이마에 땀이 맺혔다.
[무슨 말이야?]
[딱히 화내는 것도 아니고, 오니이상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도 아니라구. 그저 원인을 만든 장본윳으로서, 결말을 알고 싶을 뿐이라구.]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도스는 공범이라구. 이제 와서 뭐라 할 생각도 없고, 다른 모두에게도 말하지 않을 거라구.]
[…후우. 도스는 역시 다르구나. 어떻게 알았지?]
[…아가야.]
[에?]
[정말로 애완윳쿠리로 삼고 싶은 거라면, 아가야들 쪽이 어른들보다 가치가 높잖아? 그치만 훨씬 낮은 가치로 교섭하려 하는 걸 보고, 이건 분명 애완윳쿠리로 삼으려는 게 아니구나 하고 확신했다구.]
[호오.]
오니이상은 역시나 도스구나, 하고 윳쿠리답지 않은 그 지능에 상황을 잠시 잊고 감탄했다.
[그리고 실은 말이지, 도스는 원래 도시에 살던 야생윳쿠리였다구. 그래서 <애완윳쿠리>라거나 <펫숍>이라는 말의 의미도 알고 있지만, 숲에서 자란 다른 도스였다면 처음부터 교섭의 이유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구.]
[이거 참, 나의 완패구나. OK. 알려줄게. 다만, 이 얘기는 굉장히 느긋하지 않다. 그래도 들을 각오가 돼있는 거냐?]
[괜찮다구. 그리고 도스에게는 그걸 들어야 할 의무가 있다구.]
[알았어. 그럼 가르쳐줄게… 나는 연구오니이상. 대학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고, 지금은 윳쿠리의 질병에 대해 연구하고 있어.]
[………]
[그리고 지금 내가 조사하고 있는 건, 중추팥소 이외의 팥소가 급속도로 썩어가는 질병의 메카니즘 판명과 특효약의 개발이다.]
[그걸 위해, 우선 너의 동료들을 그 병에 걸리게 했다.]
[그그만더어어어어어어어! 푸욱푸욱씨 찌르지마아아아아아아!]
푸욱. 쭈욱.
[느가아아아아아아아, 아파아아아아아아아!]
[엄먀아아아아아아아아, 무셔어어어어어어!]
[브탁함미다! 아가야만이라더어어어어어!]
[느븟느게에에에에에!]
[팥소시 나어면 안대에에에에에!]
[기븐 나바아, 머리 아바아.]
[늣늣늣늣느.]
[그 뒤로, 샘플용 개체는 신선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의식이 남아있는 사이 해체했다.]
[인간시… 기분이 안 조타그으… 살려져…]
써걱.
[느가아아아아아아아아! 머리가 쩌개져써어어어어어어!?]
쑤욱.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무거떠 안 버여어어어어어어! 다들 어디이이이!?]
[이 개체는 눈 뒤편의 팥소를 포르말린에 담궈 두자. 나머지 부분은 필요 없으니까 긁어내버릴까.]
[느갸아아아아아, 팥소시 긁어내지마아아아아! 바비브베보오! 바비브베보오오오오오!]
[임신 중인 태아윳이나 열매윳에 끼치는 영향도 조사했다.]
[느으으으으, 푸욱푸욱씨 아팠다구우우. 느늣!? 태, 태어나아아아! 아직 이르다구우우우!?]
[느갸아아아아아아아, 아가야, 레이무의 몸 속 먹지마아아아아아아아!]
[느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머리에서 나어지마아아아아아아아아!]
꾸물꾸물.
[느그지효으요서뇨뇨뇨숏뇨누료]
[아, 아가… 털썩.]
[느~. 아리스의 아가야들 이제 곧 태어날 거야~]
툭툭툭.
[느긋하게 있으라구!]
[느그짜게 이쯔랴규으.]
[…]
[느그지효으요서뇨뇨뇨숏뇨누료]
[기형 1, 사산 1, 발광 1, 확인된 증상과 일치.]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 워재서아가야들 다 이상하거아아아아아아!?]
[그 외에도 약의 치사량을 조사하거나, 중추팥소를 이식하거나, 반대로 감염된 팥소를 투여하거나… 여러 방법으로 윳쿠리를 실험했다.]
[당도에 따라 발병률이 변하는지 조사하기 위해서, 학대오니이상에게 의뢰하기도 했다.]
[아이윳과 아기윳은 조기예방 실험이나 젊은 팥소의 예방약의 부작용을 조사하기 위해 이용했다.]
[그렇다곤 해도 수많은 희생 덕에 어느 정도 메커니즘도 판명할 수 잇었고, 특효약의 실마리도 잡을 수 있었다.]
[다만, 아직도 수수께끼 투성이. 앞으로도 더욱 많은 윳쿠리들도 실험을 하지 않으면 안 돼. 그러기 위해서 남은 윳쿠리들은 냉장고에 냉장보존된 상태로 짝이 될 윳쿠리를 기다리고 있다.]
[도스으으으으으으으으, 여기서 꺼내줘어어어어어어!]
[도슈-, 샬료져어어어어어어, 능야아아아아아!]
[도스… 빨리… 살… 려…]
[그리고 이미 실험에 사용된 윳쿠리들은, 마지막엔 다들 도스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죽어갔다.]
[이게 너의 동료들이 맞이한 말로야.]
도스는 그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너무도 느긋하지 못하다.
오니이상의 교섭조건을 듣고, 주로 어른, 말하자면 먹을 부분이 많은 윳쿠리를 원한다고 해석해서, 가공소에 끌려가 먹거리가 되는 걸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어설픈 게 아니었다. 억지로 병에 걸리게 만들고, 해체 당하고, 약으로 생지옥을 맛보게 됐다고 한다.
그런 곳으로 모두를 밀어 넣은 것이다. 바로 윳쿠리의 수호자여야 할 자신이. 얕은 생각과 자신의 느긋함을 위해서.
하지만, 도스는 격정에 몸을 맡기고 오니이상을 공격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었으면서도 그런 가혹한 일에 자신도 관여해 버린 것이다. 자신도 공범인 것이다. 그걸 제쳐놓고 뭐라 할 수는 없다.
[나를 어떻게 할 생각이야? 죽이려 든다면, 나도 나름대로 저항을 하겠어.]
[안 한다구… 안 한다구…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 뒤로도, 도스는 오니이상에게 말했던 대로 다른 이들에게는 일절 말하지 않았다.
무리의 윳쿠리들은 수많은 동료를 잃은 슬픔을 이제 이겨내려 하고 있다. 그리고 수가 줄었다곤 해도, 핵심이 되는 어른윳쿠리들는 모두 학교에 모여있었기에 살아남았다.
앞으로 열심히 무리를 재생시켜 갈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 얘기를 했다간, 그저 쓸데없는 혼란만 야기할 뿐이다.
하지만, 도스에게는 한 가지 큰 변화가 있었다. 상쾌제한을 시작한 것이다.
이제 그 규모까지 수가 늘어날 일은 없다. 환경의 붕괴 일보직전까지 갈 일도, 교육을 맡을 이가 부족해지는 일도, 강제적으로 동료의 수를 줄이는 일도 이제 없을 것이다.
지금의 무리의 안정은 죽어간 모두의 고통과 맞바꿔 손에 넣은 것. 그래서 도스는 자신의 느긋함을 무리의 행복과 안정을 위해 모두 바쳤다.
느긋하지 않기 위해, 도스는 상쾌제한을 시작했다.
연구실에서는, 아이윳의 내성유전을 조사하기 위해, 어떤 윳쿠리는 계속 레이프 당하다가 죽었다.
느긋하지 않기 위해, 도스는 포식종의 집단에 단신으로 덤볐다.
연구실에서는, 입을 통한 감염팥소접종의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어떤 윳쿠리는 고통에 빠져 몸부림치다가 레미랴에게 잡아먹혔다.
느긋하지 않기 위해, 도스는 수면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여 무리를 다스렸다.
연구실에서는, 과다투여된 약물의 부작용으로, 어떤 윳쿠리는 몸을 거의 움직이지 못하게 됐다.
느긋하지 않기 위해, 도스는 후계자가 다 자란 다음 도스스파크를 자기 입 안에 폭발시켜 자살했다.
연구실에서는, 냉장보관으로 병에 걸리도록 되어있었기 때문에, 모든 윳쿠리들은 죽여줄 때까지 계속 고통 받으며 억지로 살아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