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anko0091 야생윳이야기

by 류민혜 posted Sep 17,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원작자 : 
번역자 : 원포올
번역 출처 : 숨은 은신처

anko0091 야생윳이야기



13아키의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썼습니다.
대사, 독백 여러가지 베꼈음, 원작능욕 주의
 
 
 
 
여기에, 마리사가 한 마리 있다.
 
마리사는 산에 사는 윳쿠리였다.
레이무를 아내로 맞이하여, 아이 레이무, 아이 마리사를 얻었다.
어디에나 있는 흔해빠진 윳쿠리다.
 
마리사는 산에 사는 윳쿠리여서, 스스로 자신의 밥을 조달할 필요가있었다.
윳쿠리 사이에서 말하기를 '사냥' 나무열매따위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기에 엄밀히 말하자면 채집이겠지만 지금은 상관없다.
어쨌든 마리사는 사냥을 나가는 것이 하루 일과였다.
 
가족이 딸린 마리사에게 있어서, 산에서의 사냥은 매우 큰 일이었다.
무엇보다 가족을 부양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은 마리사에게 있어서도엄청난 부담이었다.
오늘도 마리사는 가족을 위하여, 밥을 찾아서 산을 여기저기 뛰어다녔다.
 
"느읏! 이 정도라구!"
 
그 나름대로의 양의 밥을 모자에 쑤셔 넣고, 둥지로 서두르는 마리사.
오늘의 사냥은 종료인 것 같다.
 
"느긋하게 돌아왔다구! 다녀왔어, 레......"
"늦다구, 마리사! 빨리 밥씨를 달라구!"
"아뺘-야는 어셔어셔레이뮤에게 밥찌 달랴구!"
"뭐하냐규!? 마리샤에게밥찌를 내뇨으라규!"
 
욕설과도 닮은 재촉하는 소리로 환영받는 마리사.
이제 이런 건 익숙해졌다. 하나하나 화낼 기운 따위 나지 않는다.
 
"늣, 오늘의밥씨는 이거라구. 느긋하게 먹......"
"핫후! 맛있어! 이거 정말 맛있어! 우-걱우-걱!"
"유걱, 유걱! 맛이쪄! 이겨 죵말 마이쪄!"
"졍말 쪄러! 유-걱 유-걱"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모아온 밥도, 가족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모조리먹어치웠다.
그 모습을 곁눈질로, 마리사는 확보해둔 밥을 음미한다. 우-걱 우-걱. 적어.
내일도 다시, 사냥을 나가야 한다구.
 
가족과 느긋하기 위해서, 식후의 느긋함은 없어서는 안 된다.
식사 후 휴식도 겸해서, 느긋하게 휴식한다.
 
그리고 그대로 잠에 빠진다.
가족 모두가 바짝 다가서서, 내일 아침까지 푸욱 느긋하게 자는 것이다.
마리사에게 있어서 유일하다고도 말할 느긋할 수 있는 시간이다.
 
다음날 아침이 되면, 가족 모두가'느긋하게 있으라구!' 인사.
그리고 또다시 마리사는 둥지를 나선다.
 
느긋하게 있기 위해서, 마리사는 또다시 사냥을 나선다.
 
 
 
 
 
어느 날, 산기슭에서 마리사는 멋진 윳쿠리 플레이스를 발견했다.
거기에는 딸기씨가 가지가 휘어지게 맺혀있었고, 비씨가 내려도 느긋할수 있을 것 같은 훌륭한 집도 있었다.
 
여기라면 하루종일 숲 속을 돌아다녀 밥을 찾을 필요도 없어.
여기라면 소중한 가족과 하루종일 느긋할 수 있어.
 
그래. 여기를, 마리사의윳쿠리 플레이스로 하자!
오늘부터 여기가 마리사의 윳쿠리 플레이스라구!
 
느긋하게 있으라구!
 
그렇게 정하고 재빠르게, 마리사는 가족을 데리고 윳쿠리 플레이스로향하고 있었다.
가족 모두같이 느긋하자. 그렇게 되기 위해서 이사를 했다.
 
 
 
첨언하자면, 마리사가 찾아낸 윳쿠리 플레이스는 인간의 주거지이다.
산에서 살고 있던 마리사는 인간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여기에, 버려진 레이무 무리가 있었다.
그 무리 전부 다 조금씩 더러워서, 야생이라는 것은 일목요연했다.
 
하지만, 보통 야생과는 다른 점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입에 물고있는 날카로운 나뭇가지, 못, 그리고 면도날이다.
 
야생 레이무들은 '윳쿠리 강도단' 이었다.
버려진 윳쿠리가 무장하여, 인간이나 애완 윳쿠리를 습격하는 것이다.
 
최근, 윳쿠리 레이무종이 버려지는 사건이 급증했다.
그 이유는 TV에서 연일 나오는 와이드쇼 때문이었다.
 
'데이부'라고 하는 레이무의아종이 있다.
무엇이든 이 세상 전부 자신을 위해 있는 것이라는 망상에 씌여서, 누구에게라도지극히 거만한 태도를 보이는 레이무를 가리키는 것 같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이 소문은 반쯤 재미로 매스컴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되어, 눈깜짝할사이에 사람들 사이에 퍼졌다.
 
흐-응, 데이부라. 끔찍한 윳쿠리구마안.
얼레, 혹시 우리 레이무도 데이부화 해버릴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보니 그렇군. 자기중심적 성격, 거만한 태도, 아무리 봐도 데이부에 딱 맞잖아. 이 녀석 데이부였던건가.
데이부 따위 기르고 싶지 않네. 어떻게 하면....그래, 버려버릴까.
 
유행에 따라가기 쉬운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 끝에 점점 레이무를버리게 되었다.
물론 버려진 것은 데이부 요소가 있는 레이무뿐. 영리한 레이무는 그대로길러지고 있었다.
하지만, 버려진 수가 장난이 아니었다. 애초에 레이무는, 통상종 중 통상종인 것이다. 수 만큼은 끝내준다.
눈깜짝할 사이에 버려진 레이무의 수는 늘어갔다.
 
그렇게 해서 버려진 데이부후보들은 원래부터 썩어빠진 근성이 더욱 뒤틀려, 정말로게스 데이부가 되어버렸다.
반복하지만, 버려진 레이무의 수는 많다. 그 대부분이 데이부화 한 것이다.
자연스럽게, 야생의 최대다수파를 데이부가 차지하게 되었다.
 
당연하지만 데이부들은 자신들을 버린 인간들을 증오했다.
그 일부가 이렇게 도당을 꾸려서, '윳쿠리 강도단'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야생 레이무들 (이 때 데이부와 레이무의 차이는 두지 않는 걸로 하자) 도 그런 강도단 중 하나였다.
입에 물고 있던 흉기는, 이전에 살고 있던 야생 묭으로부터 수로 협박해뜯어낸 것이다.
 
 
 
 
 
오늘도 또 야생레이무들은 사육 윳쿠리를 찾아냈다.
애완 레이무. 어째서 자신들과 같은 모습인 이 레이무만 행복해 보이는환경을 손에 넣었는가.
용서할 수 없다. 이 레이무를 괴롭히고, 하는 김에 이 레이무의 주인도 괴롭혀주겠어.
 
그것들은 우쭐해져 있었다.
이 자신감은 며칠 전 인간에게 상처를 입힌 사실에서부터 왔다.
애초에, 상처를 입힌 것은 나이도 채 차지 않은 여자애로, 그로 인해서 인간들이 분노로 미쳐 날뛰고 있다는 것을 야생 레이무들은 몰랐다.
이것은 여담이지만, 후일 대규모 야생 윳쿠리 사냥이 실행되었다.
 
이 레이무에게는 분명 아름다운 집이 있다.
거기서 잔뜩 레이무를 괴롭히고, 그리고 집을 빼앗아서 윳쿠리 플레이스로하자.
 
그런 생각과 함께, 야생 레이무들은 애완 레이무를 뒤쫒아갔다.
멀리에는 아마도 애완 레이무의 집인 인간의 주거지가 보였다.
 
 
 
 
 
여기에, 마리사가 한 마리 있다.
미리 말해두지만, 최초의 마리사와는 다른 놈이다.
 
"느느~! 레이무의아가야, 느긋하게 자라라구!"
 
이 마리사는 레이무를 임신시켰다.
그것뿐이라면 흔히 있는 이야기지만, 이 경우는 조금 사정이 다르다.
 
레이무는 사육 윳쿠리다. 이에 비해,마리사는 사육 윳쿠리가 아니다.
즉, 야생이 애완 윳쿠리를 임신시킨 것이다.
 
애완 윳쿠리에게 있어서 야생과 교미하는 것은 기피되는 일이라고 가르쳐진다.
어째서냐면, 그것은 기르는 주인에게 있어서 기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누구라도 펫이 어디선가 말뼈다구 같은 모르는 야생 윳쿠리의 애를 배어 온다면,싫은 표정을 지을 것이다.
 
레이무도 그것은 충분히 잘 알고 있을 터이다.
주인에 대한 배신행위는 만 번 죽어 마땅하다.
 
하지만 야생 마리사는 예전에 애완 윳쿠리를 임신시켜서 그대로 인간의 집에 들어가게 된 야생 윳쿠리를 알고 있다.
잘 하면 자신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 레이무에게 손을댄 것이다.
 
레이무는 경솔하게 뱃속의 아가야를 향해 말을 걸고 있다.
애완 윳쿠리의 룰 따위 머릿속에서 지우고, 행복한 나날이 지속되리라고믿고 있는 것이리라.
 
그거면 된다.
마리사는 남모르게 웃었다.
레이무가 행복하게 된다면, 자신도 그 그 떡고물을 얻어 행복하게 될것이다.
 
(느후후, 마리사도 인간을노예로 하는거제!)
 
 
 
야생 마리사는 기대가 가득차서 흘러 넘치고 있다.
빨리 레이무를 재촉해서, 인간의 집을 안내하게 한다.
그것이 미래의 윳쿠리 플레이스. 마리사는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느 읏......느아 앗......"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아브다구우우우우우우우우우........벗겨져어어어어어어어어어......"
"주거어.......주거버려......."
"어재서.....어재서이런일이......"
"늣......늣.....느게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지금, 인간의 집, 그정원에는 처참한 처형이 집행되고 있었다.
여기에 모인 윳쿠리들. 그 몸뚱이에는 말뚝이 몇 개나 꽂혀서, 그대로 하늘 높이 매달려 있다.
그야말로 까치밥. 혹은 루마니아의 말뚝 영주를 연상시킨다.
 
이런 일은 한 것은 누구냐고 묻는다면, 이 집의 주인이 그랬다.
그는 최근 몇 시간 동안 집을 떠나있었다. 이유는 산책, 혹은 장보기, 뭐든 상관없다.
그리고 돌아와보니 현관에는 야생 윳쿠리들이 우글거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 이 야생윳쿠리들은, 앞서말한 마리사가족, 윳쿠리 강도단, 야생마리사이다.
기이하게도 그것들이 이끌린 장소는 같았다.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그것들은 동시에 도착한 것이다.
 
각 윳쿠리무리는 제각기 다르게 행동하고 있었다.
마리사 가족은 딸기 화분을 지저분하게 먹어 치웠다.
윳쿠리 강도단은 집안에 억지로 들어갈려고 못이나 면도날따위로 닥치는대로 기스를 냈다.
야생 마리사는 뭘 하는 것도 없이 자고 있었다.
맨 마지막 놈은 빼더라도, 이것들이 집 주인의 역린을 건드리기에는지나치게 충분했다.
 
그 결과, 야생 윳쿠리들은 단 한마리 예외도 없이 죽음이 결정되었다.
아이윳쿠리라고 하더라도 별로 다를 건 없다.
오히려 체력이 없는 만큼 빨리 죽었다.
 
그리고 지면에 치솟은 말뚝 하나에 작은, 정말로 작은 만쥬가 꿰뚫려있었다.
아이 윳쿠리, 아니 아기윳쿠리보다도 더욱 작다. 태아 윳쿠리인 것인가.
아무튼, 그것은 아무래도 좋은 것이다. 어째서냐면 그 작은 만쥬의 숨은 이미 끊어져 있었으니까.
 
그런 작은 잔해를 말뚝의 밑동 근처에서 찾고 있는 것은 애완 레이무.
마무마무로부터 약간의 팥소를 흘리며, 그 얼굴은 절망으로 물들어있다.
 
"아가,야아.......레이무의, 아가야아......."
 
집 주인은 동시에 애완 레이무의 주인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 레이무가 새끼를 배었다. 임신시킨 것은 아무리 봐도 야생놈들 중 누군가.
그는 야생 윳쿠리의 아이를 배게 놔둘 정도로 좋은 사람이 아니다. 결과는보는 바와 같다.
 
말뚝 끝에 달린 원래 아가야였던 것을 올려다 본 애완 레이무의 얼굴에 퐁, 하고주인의 손이 올라갔다.
얼빠진 눈동자에서 눈물을 흘리는 레이무를 들여다 보는 것처럼, 그는속삭인다.
 
 
 
 
 
"이봐, 여기에질렸다면 더 이상 야생의 애 따위 배지 말라고? 몇 번이고 똑같이 만들어 줄 테니까."
 
어떤 야생 윳쿠리들의 이야기








원작 : 앨리스13 아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