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gesu2618 사랑

by 류민혜 posted Sep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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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2채널/시타라바 윳쿠리 괴롭히기 스레 주민
번역자 : Volf
번역 출처 : 구윳사



gesu2618 사랑


번역 : Volf
http://humorworld3.com/ykr/?document_srl=1833392010.08.08 15:01:53 (*.107.202.238) 50212학대성 SS 번역  
[사랑]




아이 윳쿠리들을 데리고 마을에 온 윳쿠리 레이무. 사람을 꺼리는 기색도 없이 큰 소리로 아이 윳쿠리들에게 말하고 있다.




“아가야들, 엄마야가 말한 걸 기억하고 있으라구!!”

“응! 밭의 야챼찌률 머그묜 안댄댜규!!”

“인간찌의 지배뉸 드러가즤 안뉸댜규!!”

“인간찌에게 죠르뉸 거뚀 안댄댜규!!”




이 윳쿠리들이 소속된 무리에는 도스가 있어서, 마을의 인간들과 말썽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이런저런 약속을 정해두고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밭 도둑질 하는 윳쿠리는 즉석에서 맞아 죽어도 불평할 수 없다’ 였다. 확실히 아이 윳쿠리들에게 그걸 가르쳐주면 인간 마을은 안전한 사냥터였다. 게다가 성격 좋은 오니이상이 잔반을 주거나 하는 일도 있어서 그걸 목적으로 나타나는 윳쿠리도 있었지만. 어쨌든 그런 만큼 마을에 오는 윳쿠리는 드문 존재가 아니었다.




“느긋하게 잘했다구!! 그럼 느긋해도 됀다구!!”




인간 마을에 처음 온 것도 아니라 아가야들이 마음대로 행동하게 놔두는 것 같다. 아가야들은 약속한 걸 확실히 기억하면서 마음대로 꽃이나 벌레를 입 안에 넣었다. 그때, 한 마리의 아이 윳쿠리가 호기심으로 밭에 가까이갔다.




“이 꽃찌률 보랴규!! 갱쟝히 느그턀 슈 있땨규!!”




밭 근처에 나있던 몇 개의 꽃들을 매우 느긋할 수 있다고 생각해 다른 윳쿠리들을 불러왔다.




“이거뉸 머글 슈 있뉸 꽃찌 아뉘야?”

“느그츼 쟐머깻습늬댜 한댜규!!”

[[[느그츼 쟐머깻습늬댜아!!!]]]




아이 윳쿠리들은 예쁜 꽃에 정신이 팔려 식욕을 채우기 위해 꽃을 덥썩 물어뜯었다.




“우-격우-격, 행뾰옥~♪”

“이거뉸 갱쟝희 느그턀 슈 있녜~♪” 




우걱우걱하며 입맛을 다시고 있다만, 그 꽃이 나있는 장소가 문제였다.




“이 썅놈의 똥만쥬가!! 뭔 개잡짓거리야!!!”




멀리서 가래를 든 농부로 보이는 한 남자가 모래먼지를 일으키며 아이 윳쿠리가 있는 곳으로 달려온 것이다.




“유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굉장히 험악한 얼굴로 달려온 농부에게 압도당했는지 아이 윳쿠리들은 도망치지도, 변명하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 얼어붙어 버렸다.




“뒈져라!!”

“뷰게엑!?”




농부가 들고 있던 가래를 내려쳐 한 마리의 아이 윳쿠리를 때려 죽였다.




“유와아아아아아아아아!? 여둉섕이이이이이이이!!??”

“어째셔 이련 지슐 하뉸 고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무것도 나쁜 짓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아이 윳쿠리들은 눈 앞의 참상에 공포에 떨면서도 항의하기 시작했다.




“입 닥쳐!! 저 세상에서 반성이나 해라!!”

“유게게겍!!”

“윳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




소리치면서 들어 올린 오른손을 다시 땅에 내리쳐 이번에는 옆의 윳쿠리를 으깨 죽였다.




“이졘 시져어어어어어!! 지배됴랴갈럐애애애애애애!!!”




자매 두 마리가 끔살당하자 겨우 도망칠 생각을 한 아이 윳쿠리. 그러나 아이 윳쿠리의 속력으로는 인간에게 도망칠 방법 따윈 없다.




“놓칠까보냐!!”




마지막 노성과 함께 가래를 치켜들며 아이 윳쿠리를 덮치려는 그때,




“느긋하게 그만두라구우우우우우우!!!”




풀숲 속에서 한 마리의 레이무가 튀어나와 남자의 다리에 몸통박치기를 한 것이다. 생각지도 않은 일격에 남자는 균형을 잃고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는다.




“아가야는 집으로 돌아가라구!!”




어미 레이무는 아가야에게 그렇게 말하며 남자가 일어나는 걸 기다리고 있었다. 인간의 무서움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기 몸을 희생해서 아가야를 지킬 생각인 것이다.




“아야야야........이런 썅, 니년이 그 똥구슬들의 어미냐!!”

“어째서 아가야들을 죽인거야아아아아아아아!!??”

“내 밭의 야채를 처먹고 있었잖아! 뒈져도 원망할 이유 따윈 없다고!!”

“레이무는 아가야에게 그런 짓 시키지 않았다구우우우!!!”

“그럼 내 밭에서 우-걱우-걱 처먹은 건 뭐야!!”

“그건.........뭔가 잘못된 거야! 느긋하게 믿으라구!!”

“그럼 이 야채는.........어라, 아무것도............안 먹었네..........”

“그러니까 말했다구우우우우우우!!??”

“........어찌됐든!! 네놈의 애새끼들이 이런 곳에서 우-걱우-걱 하고 있던 게 잘못이었다구!!”

“윳, 유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레이무의 아가야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 씨팔! 어째서 이렇게 귀찮은 일에 휘말린 거야..........”




자기가 저지른 실수에 머쓱해진 남자는 울고불고 대성통곡하는 레이무를 놔두고 마을 촌장 집으로 걸어갔다. 한편, 겨우 도망친 아이 레이무는 무사히 무리의 윳쿠리 플레이스로 도착해 도스 마리사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 했다.




“꽃찌률 머꼬 있뉸뎨...........인간찌갸..........엄먀갸........여둉섕이.............유와아아아아아앙!!!”

“유우우.......혹시 야채를 먹은거냐제?”

“레이뮤뉸 그런 쥣 안한댜규!! 야챼찌뉸 머그묜 안댄댸규, 알고 잇땨규!!”

“유우, 이건 인간씨에게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 안돼겠다제!”




아이 윳쿠리의 말만으로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 직접 또 한 사람의 당사자에게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을로 내려갔다.




도스가 여러 마리 윳쿠리들을 데리고 마을로 향했더니, 광장에는 촌장을 포함한 몇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오오, 역시 왔는가.”

“아가야를 느긋하게 해주지 않았던 인간씨는 누구냐제?”




도스 마리사는 그 큰 몸을 더 크게 부풀리며 위압한다. 동료들이 있어서 더 자신감이 있는 건지 상당히 강하게 나오고 있다.




“아아, 그리 화내지 말게나. 우리들의 말도 들어 보게나.”

“.......느긋하게 듣는다제.”




의심스러운 표정을 하며 몸을 움츠린다.




“.........그래서, 아가야가 야채씨 근처에서 꽃씨를 우-걱우-걱 하고 있어서 착각해 죽인거냐제?”

“그렇다구!! 아가야는 나쁜 짓 하지 않았어!! 나쁜 건 인간씨라구!!”




끔살당한 아이 윳쿠리의 어미 레이무도 인간이 잘못을 인정한 건 안도했지만 역시 아가야를 잃은 슬픔은 어쩔 수 없었다.




“.........사죄라고 하기엔 뭣하지만, 야채씨를 줄 테니 일단 원만하게 수습해주지 않겠나?”




장로가 신호를 보내자 마을 사람이 끌고 온 짐수레에 약간의 야채가 담겨 있었다. 도스는 조금 생각한 뒤,




“느긋하게 알겠다제! 야채씨를 받아 가겠다제!!”




웃는 얼굴로 모자에 야채를 담더니 느긋하게 숲 속으로 돌아가 버린다.




“아가야는..........아가야는.............”










도스가 떠난 마을. 장로가 마을의 남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자네도 지레짐작은 삼가주게나.”

“그렇지만...........밭일이 바쁜데 하나하나 보고 있을 틈이 없습니다. 게다가 밭에 나오는 것도 꽤 오랜만이었고...........”

“알고 있네. 그러니 좀 더 깊이 생각한 뒤에 행동해줬으면 하네.”

“........죄송합니다. 모두를 귀찮게 해버려서..........”

“신경쓰지 말게나. 윳쿠리 녀석들도 곤란한건 매한가지니까.”




윳쿠리 플레이스로 돌아가는 윳쿠리 무리 중에는, 야채가 생겨 기뻐하는 놈들도 있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굴러 들어온 행운이다.




“유유~웅♪ 야채씨 잔뜩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구!!”

“.........야채씨를 받았지만 아가야는 돌아오지 않는다구!!”




윳쿠리 한 마리가 경솔하게 말해서 어미 레이무의 심기를 건드린다. 모성이 강한 레이무종의 특성상 아직도 죽은 아이 윳쿠리가 머릿속에서 어른거릴 것이다. 그런 레이무를 슬금 보고 있던 도스는 갑자기 터무니없는 소릴 했다.




“그러면 말야, 아가야도 돌려달라고 해볼까?”

“유우우우우우!? 무슨 소리야!?”

“정말이야?! 아가야가 돌아오는 거야?”













“레이무는 아가야를 잃어버려 매우 괴로워하고 있다제!! 그러니 아가야도 확실히 돌려달라제!!”




다음날, 도스가 또다시 마을에 나타났다. 게다가 이미 죽은 아이 윳쿠리를 다시 살려내라는 터무니없는 요구를 하면서.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이미 죽은걸 되살리는 것은..............”

“변명은 듣고 싶지 않다제!! 아가야를 돌려달라제!!”




이렇게 말하는 도스도 죽은 윳쿠리가 되살아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만 인간씨의 실수를 트집 잡아 좀 더 야채를 받으려는 속셈일 뿐이다. 예상외의 불행한 사고였지만 그걸 능숙히 이용해 먹으면 충분히 느긋할 수 있다- 그야말로 게스 윳쿠리같은 고약한 잔머리다.




“우선 오늘은 돌아가 주지 않겠나? 이쪽도 여러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네.”




장로는 어제처럼 또 야채를 준다. 마을 사람들도 불쾌하다는 표정이지만 약간의 야채를 가져왔다.




“내일, 우리가 갈 테니 자네는 무리 안에서 느긋하게 기다려 주시게나.”




도스 마리사는 야채 더미를 보고 할 수 없다는 듯 야채를 뺨에 집어넣었다.




“확실히 아가야를 돌려달라제!!”




떠날 때까지 야채를 먹지 않고 도스는 떠나 버렸다. 마을을 떠난 도스는 연극이 제대로 먹혀들었다고 생각하며 히죽거리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도스가 떠난 마을에서는 남자들이 전부 걱정하고 있었다.




“되살려 내라니, 그런 엉뚱한 소릴.......”

“죄송합니다, 촌장님. 제가 경솔하게 행동해서...........”

“허허허, 그럼 대나무를 거두러 가볼까?”

“촌장님, 지금은 죽순을 수확하는 계절이 아닌데요.” 

“죽순을 뽑으러 가는 게 아닐세.”







윳쿠리는 그 이름처럼, 느긋하므로 늦게 일어난다. 울창하고 어슴푸레한 숲 속은 아직도 햇빛이 들지 않는다. 나무 구멍이나 동굴에 둥지를 트는 윳쿠리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동굴, 그곳이 도스 마리사의 집이다.




“유삐이~♪ 야채씨, 이제는 먹을 수 없다제에...........♪”




꿈 속에서 수북한 야채를 먹고 있는 걸까. 그 잠자는 얼굴은 행복 그 자체였다. 그러나 그런 느긋한 시간도 이제 끝이다.




숲 속에 사람의 그림자가 나무에서 나무로 숨듯이 움직이고 있다. 그 사람 무리가 목표로 삼은 것은 윳쿠리 플레이스에 있는 도스의 동굴. 그림자가 전부 동굴 안에 들어가 그 중 한 사람이 주위 사람들에게 눈짓을 보내자 둥지 안에서 정신없이 퍼질러 자고 있는 도스를 향해 모두 같은 자세를 취한다.




“하나, 둘, 셋!!”




그리고 구령과 함께 손이 움직여, 손에 쥐여진 죽창이 도스의 몸을 관통했다. 갑자기 느껴지는 격렬한 아픔에 도스의 눈 앞에 있던 야채의 산은 없어져 버렸다.




“아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어떻게 된거냐제에에에에에에!!??”




고통에 의해 강제로 현실 세계로 와버린 도스의 눈에 보이는 건 야채의 산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산이었다.




“허허허, 꿈 속의 야채는 맛있게 잘 드셨는가?”




그 가운데 이야기 하는 사람. 그자는 도스가 야채를 가져갔던 마을의 촌장이었다.




“어째서 이런 짓 하냐제에에에에에에!!??”




몇 자루의 죽창이 입을 꿰뚫어버려서 도스는 말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도스 스파크를 발사하는 건 불가능했다. 도스의 절박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촌장은 그걸 무시하듯 태연하게 말했다.




“자네가 말한 아가야 건에 대해서네. 우리들에게는 죽은 자를 되살리는 힘 같은 건 없어서,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자네가 염라님에게 가서 직접 부탁 하는 게 좋겠어. 나도 염라님께 ‘부탁 합니다’ 라고 글을 써 뒀으니 안심하고 느긋하게 가주게나.”

“싫다제...........그런 거 느긋할 수 없다제에에에에에에에에!!!”

“나 참, 애새끼들을 돌려달라고 징징댄 건 니 새끼아냐!!”




이건 처음에 아이 윳쿠리를 죽인 남자의 목소리였다.




“이제 아가야 살려주지 않아도 좋으니까............살려달라제에에에에에에!!!”

“지 멋대로인 똥구슬이잖아? 그 어미 윳쿠리의 기분을 생각해 봐라!!”

“죽인 건............인간씨...........잖아...........?”

“윳쿠리와 인간은 목적지가 다를지도 몰라서, 윳쿠리는 같은 윳쿠리에게 맡기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네. 허허허......”

“좀........더............느긋........히..............”




단말마를 끝맺지도 못하고 도스는 죽었다. 이 소란을 우연히 들은 윳쿠리들이 도스의 둥지로 들어왔지만, 이상하게도 ‘도스의 원수를 갚는다구!!’ 라면서 소란을 피우거나 하진 않았다. 왜냐하면 이 도스는,




“내일은 잔뜩 야채를 받아 올 수 있으니까, 오늘은 도스님이 잔뜩 먹는다제!!!”




라고 지껄이면서 받아온 야채를 혼자서 하루 사이에 죄다 먹어치운 것이다. 그렇게 죄업을 잔뜩 쌓은 도게스 마리사가 삼도천을 건널 리가 만무해서, 염라님을 알현하는 것조차 실현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