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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su2459 아버지의 사랑

by 류민혜 posted Sep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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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2채널/시타라바 윳쿠리 괴롭히기 스레 주민
번역자 : ?
번역 출처 : 구윳사



gesu2459 아버지의 사랑 


[아버지의 사랑]




청년이 밭을 경작하고 있을 때, 여느 때처럼 그 괴상한 살아있는 머리들이 슬-금, 슬-금 이라고 말하며 모여든다. 아무 말 없이 조용히 다가가 보니, 눈에 익은 홍백 리본과 흑백 뾰족모자로 이뤄진 무리다. 덤으로 아기 윳쿠리들도 모여들고 있다.




청년은 한 마디도 말하지 않고, 뒤에서부터 아기 윳쿠리 전원을 밟아 으깼다. 최소한 비명 정도는 지를 수 있도록 적절히 힘을 조절해서.




“윳삐이!!”

“유게엑!!”

“유뷰욱!!”




아기 윳쿠리의 단말마로 뒤돌아 본 어미 윳쿠리에게 질척질척 뭉게진 아기 윳쿠리였던 그 무언가를 자랑스럽게 보여준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레이무의 아가야아아아아아아앗!! 어째서.........유뷰게엑!?”

“그, 그만두라제!? 마리사를 내려놓으라제!?”




떠들어대는 어미 중 레이무는 짓밟고 마리사는 집어 들어 생각한다. 새로운 함정을 만들어 뒀으니, 오늘쯤에는 잡혀 있을 것이다. 그렇다곤 해도 이 윳쿠리도 제법 큰 사이즈니까 그냥 때려죽이는 건 아깝다. 1분 정도 생각한 뒤 청년이 말했다.




“좋아, 결정했다. 너 같은 놈들도 사람을 도울 수 있도록 만들어주마........”




청년은 밭일을 마치고 돌아와 즉시 창고에 만들어 둔 함정을 확인했다.

창고의 외벽에 아이 윳쿠리가 노력해 뛰면 닿는 높이에 구멍을 뚫고 지면보다 약간 깊은 바닥에는 부드러운 짚을 깔아둔다. 마지막으로 적당히 야채라든지 팥소라든지 놓아두면 윳쿠리들이 제멋대로 들어온다. 결국 구조를 말하자면 창고 한가운데 방이 하나 있는 듯한 느낌이다.




역시나, 이번에도 어김없이 걸려들었다. 성체 두 마리, 아이 윳쿠리 네 마리의 윳쿠리 가족이다. 구성은 레이무와 마리사 부부에 아이 윳쿠리도 레이무와 마리사가 각각 두 마리. 함정에 걸린 주제에 태평하게 코를 골며 자고 있다. 기막힐 정도로 멍청한 생물이다.




“그럼....... 즉시 시작할까.”




청년은 중얼거리며 창고로 들어가 창고 가운데에 만들어진 함정의 골방 문을 열었다. 침입자도 눈치채지 못하고 자고 있다. 나약하고 멍청한데다 쓰레기같은 인성을 가진 똥구슬들 주제에 평화로운 얼굴로 자는 꼬락서니를 보며 청년은 혀를 찼다.

어째서 이 따위 것들이........




그런 감정을 억누르며 청년은 가능한 한 힘 조절을 해 윳쿠리 모두를 차 날려 깨웠다.




“유우우우웃!?”




구르면서 눈을 뜬 어미 마리사는 즉시 청년에게 말로 대들기 시작한다. 걷어차 날려졌다는 사실은 눈치 못챈 것 같다.




“........윳!! 어이 병신 할아범! 여기는 마리사 님의 윳쿠리플레이스다제!! 빨리 꺼진다제!!”

“뿌꾸-우!! 병신같은 할아범은 느긋해 하지 말고 빨리 꺼지라구! 그렇지 않으면 험한 꼴을 당할 거라구!!”




짝인 레이무도 즉시 볼을 부풀리며 청년을 위협한다. 지껄이는 투로 볼때, 밭 근처에 오는 윳쿠리와 함정에 걸리는 윳쿠리들이 매번 그렇듯 역시 이 놈들도 게스인 것 같다.




“험한 꼴........풋.”




매번 그렇지만, 이때는 무심코 웃어버릴 것만 같았다. 하지만 웃음을 어떻게든 참고 발 밑에서 추하디 추한 얼굴을 부풀리고 있는 어미를 무시하고 아이 윳쿠리에게 눈길을 돌린다.




“역시 아직은 좀 작은가.........좀 더 기다려볼까.”




그렇게 중얼거리며 청년은 방을 나갔다. 먹이는 당분간 넉넉할 거니까, 오늘은 냅두는게 좋을 것이다. 만약을 위해 함정의 입구를 막으러 밖으로 나오자, 안에서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가 들려왔다.




“저 병신같은 표정의 할아범은 마리사님에게 쫄았다제!! 여기는 이제 당당한 마리사님의 윳쿠리 플레이스다제!!”

“그건 그렇고, 그 하라범 졍먈로 병쉰가튼 얼굴 하고 이썼다규, 엄먀-야!”

“정말이라구!! 게다가 귀여운 레이무에게 달콤달콤을 하나도 가져오지 않다니, 바보에게 굼벵이에 덜떨어진 최저의 쓰레기라구!!”

“유유윳, 그렇다제! 이번에 저 할아범이 오면 느긋한 마리사의 노예로 삼아주겠다제!!”

“그 김에 응응과 시-시-도 뿌려주자구! 병신같은 할아범에게 잘 어울린다구!!”

[[윳헷헷헷헷헷헷헷헷!!!]]




‘밖으로 나갈 수 없어, 어떡하지?’ 라는 말이 단 한 번도 들리지 않는다. 과연 윳쿠리답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처참할 정도의 멍청함, 절망적일 정도의 허약함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최고의 존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직하게 말하자면 부러울 지경이다. 물론 저런 똥구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일절 들지 않지만. 그런 생각을 하며 구멍을 막자 윳쿠리들의 멍청한 헛소리는 들리지 않게 되었다.




“일주일간........아니다, 그렇게 까진 필요 없겠지. 삼사일 정도면 충분해.”




그렇게 중얼거리며 청년은 안방으로 향했다. 그에는 아직 이것저것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있었다.




*




다음 날, 청년은 밭에서 돌아와 전날 잡은 윳쿠리 일가를 확인하기 위해 창고를 열었다.




“어이 병신 할아범!! 이제 밥씨가 없다제!! 느긋해 하지 말고 빨리 밥씨를 바친다제!!”

“귀여운 레이무를 굶게 만드는 거야? 병신이야? 뒈질래?”

“노예쥬졔에 느그타댜규!! 댤쿔댤쿔 까먹즤 말랴규!!”

“댤쿔댤쿔 가져오묜, 특별희 마리샤의 싀싀 마싀걔 해주겟땨졔!!”




청년 쪽에서는 용무도 없는데 게스 윳쿠리같은 하등생물과 대화할 생각은 없기 때문에, 적당히 맞장구만 쳐준다. 그러면서 청년은 아이 윳쿠리의 사이즈를 들어 올려 확인하고 있었다.




“유우우우우우우! 병쉰 노예뉸 드러운 소느료 레이뮤률 만즤즤 말랴규!!”

“하등생물인 인간 주제에 마리사님의 아가야에게 손대는 건 죽었다 깨어나도 안됀다제에에에에에!!”




지껄이면서 어미 마리사가 몸통박치기 하지만, 물론 별로 아프지 않다. 신경쓰지 않고 아이 레이무를 차분히 관찰한다.




“흐음.........역시나, 앞으로 삼일 정도면 충분하겠지.”




중얼거리며 아이 레이무를 두고 나서 일단 방을 나와 약간의 쓰레기 야채와 윳쿠리의 내용물인 팥소를 가져왔다. 게스 윳쿠리 따위에게는 너무나 과분한 식사지만 뭐 괜찮다. 덧붙여서 이 팥소는 밭 도둑질을 하고 있던 윳쿠리를 문답무용으로 때려죽인 다음 얻은 것이다.




“겨우 가져왔다제!! 노예새끼 따위에게 느긋할 권리는 없다제!!”

“병신같은 노예에게는 귀여운 레이무의 응응을 먹게 해줄거니까 느긋하게 감사하라구!”




헛소리를 무시하며 청년은 방을 떠났다. 문은 두껍게 만들어 놨으니 윳쿠리들의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창고를 나와 보니 또 다른 마리사가 티끌만큼의 영리함도 보이지 않는 주제에 거들먹거리는 표정의 얼굴을 드러내놓고 있었다.




“어이 병신 할아범! 여기는 마리사뷰규에에에에에에에!!!”

“창고에 있는 새끼들만으로도 충분해, 이 구더기같은 똥구슬 새끼야.”




청년은 일말의 망설임 없이 그 마리사를 짓밟아 으깨고 찌그러진 똥구슬을 적당히 걷어 차버렸다. 역시 창고의 게스들 때문에 약간 심기가 불편했을 것이다.

 

"죄..........죄송함니........다..........함브로.........말해서..........마리사.........살려주세......."


중추팥소를 비껴간 탓인지 대가리의 반이 질척질척 밟혀 으깨졌으면서도 겨우 목숨이 붙어있는 것 같다. 으깨지지 않은 쪽의 눈에서 폭포처럼 눈물을 흘리며 필사적으로 도움을 구걸하고 있다. 뭐, 냅둬도 괜찮을 거다. 내일 모레 쯤에는 벌레들이 치워줄거니까. 그렇게 생각하며 청년은 안방으로 들어갔다. 오늘도 역시 바쁜 것이다.




삼일 뒤, 오늘도 청년은 밭에서 돌아와 똥구슬들의 상태를 보러 왔다. 그 전에 상쾌-! 를 산것 같아 레이무의 머리에는 탁구구슬 크기의 아기 윳쿠리가 일곱 마리나 매달려 있었다. 그걸 구실로 내세워 더욱더 많은 먹이를 요구했지만 깔끔하게 무시했다. 아기 똥구슬 따위는 알 바 없기 때문이다.




“여전히 병신같은 노예새끼다제!! 빨리 밥씨를 바치고 여기서 꺼지라제!!”

“응응 처먹는 재주밖에 없는 병신 노예는 아가야를 위해 좀더 달콤달콤을 가져오라구!!”




언제 내가 니 똥을 먹었냐- 라는 생각이 들어도 말하지 않았다. 게스의 망상에 하나하나 맞대응하자면 뇌가 몇 개 있어도 모자라니까. 그런 건 전혀 알지 못하고 게스들은 계속 청년을 비웃었다.




“정말로 불쌍한 인간이라구. 레이무가 이용해주고 있으니 느긋하게 감사하라구!”

“오오 무능해 무능해.”

“오오 병신같아 병신같아.”




어미 레이무와 마리사가 피둥피둥 볼살이 늘어져 추하기 짝이 없는 얼굴을 비뚤어트리며 비웃어대고 있다. 그 표정은 잔뜩 썩고 썩은 똥구덩이의 내용물 같아 당장이라도 구린내가 진동할 것 같았다. 다른 쪽의 아이 똥구슬들을 보면, 이쪽은 영양이 모두 성장하는데 소비되었는지 성체 윳쿠리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사이즈가 되었다. 추한 표정은 어미들과 똑같지만, 어찌됬든 이걸로 준비는 끝났다.




“흐음- 우선 뭐라도 좀 먹을까.”




그렇게 말한 청년은 임신! 하고 있는 어미 레이무에게 손을 뻗어,




“윳!?”




이마에 자라있던 줄기를 거칠게 잡아 뜯어 여물고 있는 아기 윳쿠리를 두 마리 입 안에 던져 넣었다.




“게스의 애새끼치곤 꽤 맛없는데?”




눈 앞에서 벌어진 일을 이해 못하고 경직되있던 윳쿠리들은 아기 윳쿠리가 네 마리 먹혀버린 시점에서 간신히 제정신을 차린 것 같았다.




“윳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씨발 노예가 무슨 병신짓거리냐제에에에에에에에에!!”

“하등생물 주제에 아가야를 처먹었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죽어!! 병신 노예새끼는 느긋하지 않게 당장 죽어어어어어!!”

“갈기갈기 찢어 죽여버리겠다제에에에에에에!!”




아기 윳쿠리 일곱 마리 전부 먹어 배가 제법 불러진 청년은 이번에는 힘 조절 따위 하지 않고 똥구슬 전원을 마음껏 걷어 차 날렸다.




[[유뷰게에에에에에에에엑!?]]




벽에 거칠게 부딪힌 똥구슬들은 팥소를 조금 토해냈다. 뭐야? 지금 이 병신 노예가 뭘 한거야? 왜 하등생물 인간 따위에게 왜 자신들 윳쿠리가 차 날려진 거야?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똥구슬 가족에게 청년은 차갑게 내뱉었다.




“너무 설레발치며 깝치지 마라. 이 똥구덩이의 찌꺼기같은 새끼들아.”

“이 새끼이이이이이이이이이!! 죽여주겠다제에에에에에에에!! 응응이하의 노예새끼가아아아아아아아아!!”

“쓰레기같은 병신새끼가아아아아! 느긋하게 반성하게 해준다구우우우우우!!”

“하등생물이 윳쿠리에게 이길수 있냐고 생각하냐제에에에에에에에에에!!”




어미 마리사를 필두로 똥구슬 모두가 분노한 표정으로 날아온다. 퐁퐁 만쥬 몸뚱이를 허무하게 두드리고 있다.




“음? 어떻게 된거냐? 그런 걸로는 하등생물 노예인간을 못 죽인다구?”

“죽여준다죽여준다죽여준다죽여준다죽여준다죽여준다죽여준다죽여준다죽여준다죽여준다!!!”




이번에는 물어 뜯는다. 하지만 청년의 피부는 커녕, 옷도 못 찢는다. 청년은 또렷한 경멸감을 담아 소리 높여 웃었다.




“자자, 주인님? 안 죽이실 거에요? 열심히 노력하셔서 이 노예새끼를 제발 죽여주세요? 낄낄낄.”

“유기기기기기기기기..........”




어미 마리사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더니 전신에 힘을 집중해 청년의 다리를 깨문다. 이 정도로 힘을 쓴 것은 지금껏 살면서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들 앞의 인간은 더 큰 소리로 비웃어대고 있다.




“하하하! 어떻게 된 거야? 이봐, 죽이라구! 죽여봐라, 응? 제발 좀 죽여 주세요? 낄낄낄.”




파삭하는 소리와 함께 어미 마리사의 사탕 재질 이빨이 몇 개 부러진다. 마리사는 힘 없이 질질 주저앉았다.




그런 어미의 꼬락서니를 본 아이 윳쿠리도 아연실색해서 청년의 다리에서 입을 떼었다. 분노와 그 이상의 절망과 약간의 공포에 싸여 윳쿠리들은 생각했다. 어째서? 라고. 어째서 이런 인간 따위를 죽일 수 없지? 윳쿠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생물이고 인간은 윳쿠리의 노예인 멍청하고 무능한 생물일텐데, 어째서!?

그런 걸 생각하고 있을때 다시 청년의 다리가 날아와 벽에 철퍼덕 내동댕이쳐진다.




“흥. 생물도 아닌 주제에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똥구슬 따위가, 분에 넘치게 건방진 소리를 지껄이고 있어.”




다시 냉담하게 말한 청년은 근처에 있던 아이 레이무를 줍더니 단도를 품에서 꺼냈다.




“노예 새끼가........마리사님의 아가야에게..........손대고 있다........제.”




괴로운듯 숨을 내쉬며 힘없이 말하는 마리사에게 시선을 돌리며 청년은 똥구슬들에게 고했다.




“안심해라. 지금부터 백해무익한 너희 똥구슬들을,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로 만들어 주마.”




그렇게 말하며 들고 있던 아이 레이무의, 인간의 미간에 속하는 곳에서부터 코 아랫부분까지 싸악 하고 칼집을 만들어 열었다. 단도를 치우자, 갑작스런 아픔에 큰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아이 레이무의 상처구멍에 청년의 손이 찌르듯 들어간다. 




“윳갸아!! 유기익!! 유규웃! 유게엑! 윳갸아!!”




손이 안쪽을 마구 휘저을 때마다 아이 레이무는 경련하며 짧고 기계적으로 신음소리를 높인다. 다른 똥구슬들은 아픔과 혼란과 공포로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아마, 저능한 팥소뇌로는 청년이 지금 뭘 하고 있는지조차 이해 못할 것이다.




“윳삐이이이이이이이잇!?”




갑자기, 한층 격렬하게 아이 레이무가 경련했다. 한계까지 눈을 부릅뜨고 입을 뻐끔뻐끔 거리며 뭔가를 호소하려 하고 있다. 이쯤되자 아이 레이무의 이상을 알아챘는지 다시 똥구슬들이 떠들기 시작한다.




“무, 무슨 일이야!? 레이무의 아가야에게 뭘 하는거야아아아아아아아!?”

“노예에에에에에에에!! 언니-야를 놓아준다제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명령하고 있잖아아아아아아아아아!! 쳐 들으라구 병신 할아버어어어어어어어엄!!”

“당장 더러운 손 치우라제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청년은 대답하지 않고 아이 레이무에게서 손을 뽑아냈다.




“읏............................!?”




신음소리를 내며, 공포에 떨고 있던 아이 레이무는 이제 눈을 뒤룩뒤룩 회전해 흰자위를 드러내고 딱딱 이빨을 부딪히고 있던 입을 얼빠지게 헤벌리고 혀를 축 늘어지게 내밀고 있을 뿐이다. 필요 없어진 아이 레이무의 시체를 청년이 휙 하고 발밑에 내던지자 그 근처로 다른 똥구슬들이 달려왔다.




“아가야 괜찮아!? 지금 엄마-야가 낼-름낼-름 해줄거라구!?”

“언뉘-야 느긋하게 있으라제에에에에에에!!”




어미 레이무가 필사적으로 구멍이 열린 아이 레이무를 핥고 있지만 아이 레이무는 가끔 경련할 뿐이며, 그것도 점점 약해져 갔다. 아무래도 좋지만 저런 꼬라지의 윳쿠리는 이미 죽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며 청년은 아이 레이무에게서 꺼낸 걸 허리 아래의 봉투에 집어넣고 담배에 불을 붙였다.




“아가야 느긋하게 있으라구!! 느긋하게 있으라구우우우우우우!!”

“유와아아아아아아아!! 유와아아아아아아아아!!”




청년이 담배를 피울 동안 어미 레이무는 오로지 아이 레이무를 핥고 있었지만 아이 레이무가 살아날 일 따윈 없다. 외상은 확실히 깊지만 바퀴벌레에 비견되는 생명력을 가진 윳쿠리는 이 정도의 상처로는 금방 죽지 않는다.




그러나 중추팥소가 뽑히면 이야기는 틀려진다. 윳쿠리의 모든 기능을 담당하는 중추팥소를 잃으면 생명기능 자체를 유지할 수 없어 윳쿠리는 단순한 얼굴모양 만쥬가 된다.




그 결과가, 이제 경련조차 하지 않는 아이 레이무의 시체다.




“........어디, 나도 낼-름낼-름 해주마.”




청년은 갑자기 아이 레이무의 시체를 들어 올려 살짝 자른 다음 내용물 팥소를 핥아봤다.




“낼-름,낼-름..........은 못하겠다. 씨발, 존나 구리네.”




실제로는 아이 레이무의 팥소는 상당히 맛있게 되었다. 하지만 마치 일부러 그러듯 얼굴을 찌푸리며 퉷 팥소를 토하더니, 재떨이 대신으로 면상에 담배를 비벼끈 다음 발밑에 내던졌다.




“자, 대신에 철-퍽,철-퍽 해주자~”




그렇게 말하며 재밌다는 듯 시체를 짓밟고 유린한다. 청년이 발을 들자, 거기에는 이젠 정체를 알 수 없는 질척질척한 검은색 물체가 남겨져 있었다.




“아아아아아..........아.........레이무의.......아가야........아가야가아..........”




어미 레이무와 남겨져 한 마리가 된 아이 레이무는 덜덜 그 자리에서 떨고 있었다. 한편 아비 마리사와 아이 마리사 두 마리는..........




“어이, 도망치려고 해도 쓸데없다. 흑백 똥구슬새끼들아.”

“윳삐이이이이이이!?”




역시나, 가족을 버리고 자기들만 도망치려 하고 있다. 되돌려 가족들을 향해 걷어 차 버린다.




“마리사아아아아아아아아!? 어째서 도망치려는거야아아아아아아!?”

“마마마마마마마리사는 죽고 싶지 않다ㅈ........유게엑!?”

“똥내 나는 아가리 닥쳐라. 너희들에게 말다툼 할 권리따윈 없으니까.”




이번에는 레이무들도 같이 차 날린다.




“레레레레레레레이무는 나쁘지 않다구!? 마리사가 강제로 들어오자ㄱ.........뷰규갸악!?”

“책임 떠넘기지 마, 홍백 쪼가리 똥구슬.”




어미 레이무를 차 날리고 하는 김에 아이 레이무도 걷어찬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미 마리사를 잡았다.




“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어어어어어어어!! 놓는다제에에에에에에에에!!”




방금 전 아이 레이무의 최후를 봐서, 지금부터 일어나는 걸 알고 있다.아이 마리사는 필사적으로 날뛰지만 청년의 손에서 피하는 건 할 수 없다.




“그래........너는 대가리 꼭대기에서 뽑아내주자.”




씨익 웃으며 아이 마리사의 모자를 잡아뜯듯 거칠게 뺏어 사정없이 짓밟아 엉망진창으로 뭉게놓는다.




“마리사의 모자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병신같은 모자보다 니 걱정이나 해라, 사은품 증정용 싸구려 팥소뇌가.”




푸욱 하고 아이 마리사의 대가리 꼭대기를 열고 방금 전과 같이, 느긋하게 손을 쑤셔넣는다.




“기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그만, 그만둔다제에에에에에에에에에!!! 아프다제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그만둬주세요, 겠지?”

“그만! 둬! 주!세요!?”

“틀렸어, 이 병신아. 인간님이 너같은 쓰레기가 지껄이는 걸 들을 수 있겠냐.”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러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언!!”




이윽고 중추팥소에 접하자, 격렬하게 지랄발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좀 더............느긋하...........고..........싶었다.............ㅈ................”




라는 말을 남기고 그 뒤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 중추팥소가 뽑힌 것이다. 움직이지 못하게 된 아이 마리사는 청년 쪽에서도 볼 일이 끝난 상태라 아무렇게나 내던져진다. 버려진 아이 마리사였던 것이 좌우 제멋대로 돌아간 흐리멍덩한 눈으로 가족을 멍하니 응시하고 있었다.




이젠 어느 똥구슬도 지껄이는 기력조차 없어져 처참한 죽음을 앞에 두고 두려워하고 있었다. 똥구슬들은 이제 눈 앞의 청년을 노예 따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어째서 잊어버린 거였을까. 인간은 윳쿠리보다 강하고 느긋하지 못한 존재라는 걸 몰랐던 게 아닌데. 그러나 눈앞에 널려있던 쾌락이 모든 것을 지워 없애버렸다. 그리고 청년은 자신들의 쾌락을 채워주는 노예로 순식간에 변해버린 것이다. 그러나 지금 노예에서 휙 입장이 뒤바뀌어, 청년은 똥구슬들에게 있어 절대자다. 협박은 커녕 거래도 목숨 구걸도 일절 통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들의 내용물을 뽑아내며 즐거워하면서 자신들의 몸을 쓰레기처럼 내던진다.




이제 똥구슬들이 할 수 있는 건 천천히 살해당할 차례를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 뿐이었다.




“자아, 다음은 어떤 놈으로 할까나~”




청년의 손이 다가온다. 또 누군가가 살해당한다.




*




“네에~ 이 새끼도 종료, 구나.”




청년은 어미 레이무였던 걸 차버리고 드디어 최후로 남은 아비 마리사를 향해 손을 뻗었다. 아미 마리사의 얼굴은 울퉁불퉁하게 변해 있었다. 모자는 방 한 귀퉁이에, 방금까지 가족이었던 쓰레기들과 함께 질척질척 널부러져 있다. 이빨은 아까 깨물었을 때 몇 개가 부러졌었고, 한쪽 눈은 걷어차 날려졌을 때 으깨져 버렸다.




“유삐이이이이이이이이이!!”




청년에게 잡힌 순간 마리사는 응응과 시-시-를 실금해 버렸다.




“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아아아!!”




추하게 뒤룩뒤룩 살찐 몸을 허둥거리며 짚에 넘쳐 흘러내리는, 자신이 실금한 응응과 시-시-를 핥고 입 안에 처넣는다. 방금 전 응응과 시-시-를 실금한 아이 레이무는 죽기 전에 얼굴 형태가 남지 않을 정도로 쥐어 터져 이빨이 전부 부러지고 혀가 뽑혔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 마리사와 어미 레이무도 공포로 응응과 시-시-를 싸고 그걸 핥고 처먹게 되었다.




물론, 그래서 살아남는 일 따윈 없었지만 :)




“너는...........그래, 뒤로 해줄까.”




그렇게 말하며 청년은 마구 헝클어진 마리사의 금발을 난폭하게 잡아당겨 깎은 뒤 노출된 만쥬 피부에 단도를 꽃아 넣었다.




“부...........부탁이니까.........마, 마리사만은 살려............살려..............주세요.............”




소용없다는 걸 잘 알면서도 마리사는 목숨 구걸을 한다. 아마, 혹시 자신만큼은 살려줄지도- 라고 마음 어디선가 믿고 있는 걸까.




“흠, 그런가.......”




청년의 손가락이 노출된 팥소를 건드리자 마리사는 움찔, 몸을 떨었다.




“뭐, 역시 무리다.”




쑤욱쑤욱쑤욱하는 소리를 내며 손가락이, 그 다음 손바닥이 마리사의 내부에 흘러들어가듯 들어간다.




“유갹! 유게겍! 겍! 사과하겠습니다! 사괴하겠! 으니까!”

“그다지.........사과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은 안하고 있으니까 일단 뒈지기나 해라.”




청년의 손목까지 마리사 안에 들어와 있다. 장난삼아 바깥쪽 팥소를 빙글빙글 휘젓는다.




“유아아아아뷰게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자신의 내용물이 휘저어지는, 도저히 체험으로 얻지 못하는 고통에 마리사는 절규한다. 아픔과 함께 죽기 싫다는 생각이 자꾸 자꾸 샘솟는다.




그리고 마침내, 손가락이 중추팥소를 건드린다. 전신에 전류가 통하는 것 같은 격통이 마리사를 덮친다. 죽는다, 죽고 만다. 싫다, 죽기 싫다!!




“알고 있냐? 이게 니 중추팥소다. 말하자면 너 자신이야. 이걸 뽑으면 너는 뒈진다.”

“시, 싫다제.............죽기.........싫다제........”

“살려주길 원하는 거냐?”

“살려............살려.......주세요............”




청년의 손이 마리사의 중추팥소를 감싼다. 부들부들 마리사의 전신이 경련한다. 아픔은 이제 느껴지지 않는다.




“노,노예가 되겠습니다.............뭐,뭐든지 하겠습니다...........그러니까, 그러니까..........”




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




“너같이 머저리에 굼벵이에 무례한, 하등생물의 쓰레기 노예는 아무짝에도 쓸데없어. 그러니까.......”




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




“뒈져라.”

“유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자신의 중심에 있던 것이 콱 잡혀져 뽑히려 하고 있었다.

죽는다. 살해당한다. 싫다. 죽기 싫다. 살려줘. 싫다. 싫다.

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




청년은 마지막 중추팥소를 소중하게 끌어내고, 조금 전까지 마리사였던 걸 아무렇게나 차 날렸다. 며칠간 돼지같이 게을리 처먹기만 했던 불룩한 신체는 뒹굴뒹굴 둔하게 구르고 있었다. 그 앞에는 일찍이 가족이었던 똥구슬들의 잔해. 지금은 소맥분의 껍질과 팥소 덩어리에 지나지 않는다. 내일은 지저분해진 짚과 함께 쓰레기들의 산을 처분해야 한다.




하지만 오늘 해야할 급한 일은 아니다. 청년은 가볍게 기지개를 켜며 창고를 나와 안방으로 향했다. 자자, 이제부터 분발해야한다, 그렇게 생각하며 폐에 모은 달콤한 공기를 밀어내며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들이 마셨다.




*




그 다음날.




“자~ 간식시간이다!”




문을 연 방 안에 있는 사람은 침대에서 반쯤 몸을 일으켜 책을 읽고 있는 어린 소녀였다. 청년의 가장 소중한 딸이다.




“오늘은 뭐에요, 아빠?”

“어제 경단을 한번 만들어 봤어. 맛있다구!”




소녀는 기쁜 듯 활짝 미소지었다. 아빠, 즉 청년이 만든 경단은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었다.




“많이 만들었으니까 느긋하게 많이 먹으라구.”

“네~ 아빠가 경단을 만들어 줘서 기쁘다구!”




계기는 단순했다. 청년의 어린 딸아이는 태어났을 때부터 병약해서, 거의 대부분 침대에 누워있는 신세였다. 어머니, 즉 청년의 아내도 병약해서 딸을 낳자마자 산고로 죽고 말았다. 결국 청년은 혼자서 밭을 일구고 가끔씩 마을사람들의 잡일을 도우며 딸의 병원비를 벌었다. 그 와중에도 혼자 이것저것 조사해 건강에 도움이 될 음식들을 구해와 딸에게 먹이고 있었다. 그게 예상외의 부수입이 된 건 청년으로써는 계산 밖의 기쁜 일이었지만.




어찌되었든, 유감스럽게도 음식이나 약도 별 효과가 나지 않았다. 그때 윳쿠리가 생각난 것이다. 윳쿠리는 번식력이 굉장할 뿐 아니라 생명력도 강인하다. 그 근원이 바로 한줌의 팥소, 중추팥소다. 그걸 깨달은 남자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밭 도둑질을 하는 윳쿠리들의 중추팥소를 뽑아냈다- 그게 시작이었다.




이후 청년은 윳쿠리의 이것저것을 조사했다. 특히 윳쿠리는 고통이나 공포를 느끼면 맛있어지고 쾌락을 충족시켜주면 맛없어진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이것저것 체험하게 해주면 예상외로 중추팥소의 효능이 높아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 실제로 이것저것 시도해봤다.




효과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여부는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최근 딸의 식욕은 좀더 왕성해진것 같고 기분 탓인진 모르지만 안색도 좋아진 것 같다. 이게 다 윳쿠리의 중추팥소를 먹이고 나서부터다. 그렇다면, 어제와 같은 게스 도살극을 멈출 이유따윈 없다. 그게 비과학적인 미신 같은 거라고 해도 딸의 몸만 건강하게 되면 게스 윳쿠리 따위 수백 수천을 죽여도 상관없다. 그 결과로 사후에 벌을 받는다고 해도 신경쓰지 않는다.




방법이 어느 정도 잘못되어 있어도, 비뚤어진 방법이라도, 이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청년은 믿고 있었다.




“저기, 아빠?”

“..........응? 왜?”

“이번에, 아빠가 한가할 때, 어디 소풍가고 싶은데. 요즘은 몸상태도 좋고.........”




그렇게 말하는 딸에게 청년은 웃음을 띄우며 기쁜듯이 대답했다.




“아아, 좋지! 먼 곳은 힘들겠지만 도시락이라도 만들어서 어딘가 가보자.”




자자, 빨리 그 함정의 지푸라기와 쓰레기 산을 정리해서 새로운 짚을 깔고 새로운 먹이를 두지 않으면 안된다. 딸이 건강해질 때까지 함정 설치와 도살극을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




이번에는, 조금 무리해서 만쥬라도 만들까?

그런 생각을 하며 젊은 아버지는 딸 옆에서 한때의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