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자 : EAKM
번역 출처 : 은신처
윳쿠리 위키 02- 광기의 조리법 (A recipe to madness)
EAKM(toss****)
2014.10.08 14:38
http://cafe.naver.com/yukurenai/1712
제목이 맞는지 몰라 영문 제목을 같이 넣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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윳쿠리가 거의 죽음에 다다랐을 지라도 윳쿠리의 상처는 오렌지 주스에 회복된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또한 윳쿠리는 완전히 미치기 전까지 극한의 물리적, 정신적 충격에도 버틸 수 있으며, 정신적인 붕괴가 일어나기까지 버티는 정도는 각 윳쿠리의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더 높아진다. 아기 윳쿠리와 아이 윳쿠리는 성체 윳쿠리에 비해 훨씬 미치기 쉽다.
따라서 나는 내가 ‘광기의 조리법’이라고 부르는, 지금까지 아무도 하지 않은 것을 시도해보려고 한다. 투명한 내열 유리 냄비에 1리터의 오렌지 주스를 붓고 이것을 난로에 넣은 후, 냄비를 불꽃에 끓을 때까지 가열하고, 주스 표면의 방울들이 얇은 가닥의 증기를 내뿜으며 격렬하게 터지면, 난로의 손잡이를 돌려 불을 약하게 조절하였다.
난로 옆의 작은 상자 안에, 아침에 펫샵에서 구입한 아기 앨리스가 내가 남겨놓은 사탕을 행복하게 먹고 있었다. 다 먹고 난 뒤, 나는 앨리스에게 병뚜껑에 담긴 오렌지 주스를 주어 조리가 완성될 때 까지 앨리스는 이것을 핥고 있었다.
“주스 더 먹고 싶니?”
“느! 앨리스는 주스를 더 먹고 싶어요!”
아기 앨리스는 약간의 점프와 함께 침을 질질 흘리며 대답해, 작은 설탕물이 입에서 떨어져 골판지를 적시고 작게 쿵쿵거리는 소리를 냈다. 상자 안에 넣은 내 손 위에 뛰어 올라간 앨리스는 내가 난로 가까이 가자, 계속 “주스, 주스” 거리며 매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내가 손을 냄비 위에 놓자, 끓고 있는 주스의 증기가 내 손과 앨리스에게 다가왔다.
“오빠야, 앨리스는 더워요!”
“오렌지 주스로 시원해지고 싶니?”
“느! 앨리스는 시원해지고 싶어요!”
“그래.”
내가 손을 뒤집자 앨리스는 끓고 있는 주스로 떨어졌고, 냄비의 바닥에 가라앉을 때 까지 계속 소리질렀다. 나는 불을 강하게 맞춰놓았고 주스는 다시 격렬하게 끓기 시작했다. 주스 표면의 방울들은 작게 퐁퐁 소리를 내며 앨리스의 걸쭉한 비명과 섞였다.
“뜌겨어어어! 아빠아아아! 느! 느! 느긋할 수 없어! 죽고 싶어어어!!”
1분 후, 앨리스는 냄비 벽에 세게 부딪히기 시작했고, 완전한 고통과 절망의 얼굴은 그토록 빠져 나가고 싶은 뜨겁고 투명한 감옥의 유리벽에 비쳤다. 앨리스의 눈은 팽창하여 핏발이 섰고 귀여운 홍채는 작고 파란 점으로 작아졌고, 입은 크게 열려 거대한 혀와 두 줄의 치아를 보였다. 끓고 있는 내부에서 증기를 내뿜고 있었기 때문에, 앨리스의 온 몸은 팽창되어있었다.
앨리스가 물속에 잠겨 비명 소리가 작아지고 혀가 팽창하여 알아들을 수 없는 발음만 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광경은 매우 즐길만했다. 부엌 벽에 있는 시계를 본 나는 조리가 시작된 지 5분이 지났음을 확인하였고, 가늘고 긴 국자로 앨리스를 냄비로부터 떠 접시 위에 놓아 다시 원래의 크기로 수축할 수 있게 하였다.
“앨리스, 주스 더 먹고 싶니?”
앨리스의 몸이 떨리기 시작했고 동공이 커진 두 눈은 서로 반대 방향을 바라보았으며, 이상한 소리를 내며 웃는 동안 조금 열린 입에서는 침이 흘러나왔다.
“느, 느, 느”
조리는 성공이었다. 앨리스는 침수와 과열에 의한 물리적 데미지를 받아 정신이 붕괴해 미쳐버렸으며, 아마 차라리 죽고 싶었을 것이다. 비록 과열과 침수 각각이 앨리스를 죽이기에는 충분했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은 이유는, 바로 오렌지 주스에 잠겨있어 모든 화상은 즉시 치료되고 피부가 주스에 녹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그저 끓는 물에 침수시켰다면 증기에 눈은 금세 터지고 몸이 녹기 전에 내부가 끓었으리라.
나는 이 미쳐버린 앨리스로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가, 극한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은 앨리스는 너무 달 거라고 생각해 한 가지 방법을 모색했다.
“시원한 곳에 데려다 줄게”
앨리스를 음식을 넣은 상자에 넣고 그것을 뒤뜰에 놓아 앨리스가 굶어 죽을 때 까지 좋아하는 만큼 “느, 느” 거리는 소리를 낼 수 있게 해 주었다. 이틀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나가서 생사 여부를 확인해 보니, 여전히 살아 있었지만 웃음소리는 매우 약해져 있었고 입의 내부는 침에 닿지 않는 부분은 바싹 말라 있었으며, 몸의 떨림은 약해져 있었고 눈은 끓여진 후 단 한 번도 감기지 않은 듯 매우 빨갰다.
나는 매일 앨리스가 어떻게 약해져 가는지 체크해 보았다. 피부는 점점 헐거워지고 눈은 내용물이 소화되면서 점점 수축했으며, 입은 완전히 말라 한 쪽에는 침이 마른 선이 보였고 더 이상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5일 후, 앨리스는 죽었고 그 시체는 검고 쭈글쭈글한 자두와 같아, 나는 그것을 부엌 쓰레기통에 던졌다. 그것이 미쳐버린 앨리스의 마지막이었다.
다음번에는 더 큰 윳쿠리에게 똑같은 시도를 해서 얼마나 잘 버티는지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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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 낭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