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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o8671 논 마리사

by 몹딕 posted Aug 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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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이라는 곳은 비교적 윳해가 적은 재배 환경이다.

이삭이 붙기 전의 벼는 그곳의 잡초와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 물건 때문에 일부러 수상으로 몰려나오는 윳쿠리는 적을 것이다.

애초에 윳해를 잘 일으키는 통상종은 물에 대한 내성이 없다.

기껏해야 마리사의 모자에 내수성이 있는 정도지만, 물 위로 나올 정도인 마리사는 대부분 성체이며, 논에 이 녀석들이 떠오를 정도의 물이 들어차 있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은 무게 때문에 모자가 바닥에 걸려버리고 말아, 곧 전복된다.

그밖에도 논둑이 있을 경우, 논둑에서 굴러 떨어져 물에 들어가 영원히 느긋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런 이유로 논은 윳해에 대한 대응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그런 논에서도 벼이삭이 붙기 시작하면 조금씩 수위를 낮출 필요가 있다.

그리고 물이 빠지면 역시 윳쿠리가 오는 것이다.

논이었을 무렵에는 그다지 필요 없었던 구제제·기피제도 밭이 되면 필요한 것이다.

쌀 농가는 여름이 끝날 무렵부터 가을의 수확까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래도, 재배 기간의 대부분을 신경 써야하는 보통의 농가보다는 편하겠지만.

 

 

그런데, 오늘의 본제는 밭이 아니라 논이다.

조금 전 논은 윳해가 적다는 것을 말했지만, 적은 것일 뿐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물이 있기 때문에 윳쿠리 자체는 상당히 접근해 온다.

흐르고 있는 강이나 얕은 웅덩이 같은 쪽보다, 바닥에 닿아 맑은 곳에 흙탕물을 일으키지만 않으면 꽤 양질의 물 마시는 곳일 것이다.

전치는 이 정도로 하고 오늘의 본제 중의 본제, 논의 윳해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논에서 윳해를 일으킬 수 있는 윳쿠리는 적고, 수거 윳쿠리 정도다.

이 수거 윳쿠리가 문제인 것이다.

수거 윳쿠리는 종류 자체도 적고, 그 종류도 희소종이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인간의 작물에 손을 대거나 하는 윳쿠리는 거의 없다.

좀 더 말하자면, 수거 윳쿠리엔 포식종도 많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벼에 손을 댈 가능성은 낮다.

여기서 더 말하자면, 애초에 수위가 낮은 논에 서식하는 윳쿠리가 거의 없어, 기껏해야 장마 때 개구리인 스와코가 올 경우가 있는 정도다.

그렇다면 어떤 윳쿠리가 윳해를 일으키는가...그것은 수상마리사와 수중 소라마리사다.

역시 마리사란 똥 덩어리다.

다만, 윳해의 피해도는 수상>>>>>소라다.

역시 검은 모자는 똥 덩어리다.

응? 왜 수상 마리사가 논에 들어가는 것일까?

어폐가 있었다. 미안하다. 정확하게는 수상 아기 마리사다.

이 녀석들이라면 논 정도의 수위에서도 떠오르기 때문에 땅이라서 멀미에 걸리는 일도 없다.(1)

성체가 되면 어떻게 될까?

그것은 이다음에 말하자.

 

 

우선, 이 2종류가 어떻게 논에 들어가는가이다.

땅에선 멀미를 일으키는 수상마리사가 논까지 이동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라고 하는 것이지만 그것을 알기 위해선 수상마리사의 생태계를 알 필요가 있으므로 일단, 먼저 소라마리사에 대해 이야기하자.

수중 소라마리사는 난생이며, 사실대로 말하자면 이 방법밖에 없다.

이 알이 강에서 용수로를 통해 논에 도착한다는 것이 첫 번째 패턴.

두 번째 패턴은 그 소라마리사가 논에 알을 남기고 있었으며, 물 없이도 겨울을 극복한 알이 봄에 부화하는 패턴이다.

대체로는 전자이지만, 전자가 일어나면 후자도 일어날 수 있으므로 방심할 수 없다.

이제 기다렸던 수상마리사다.

수상마리사는 수상에서밖에 살 수 없기 때문에 그 대부분은 월동할 수 없어 영원히 느긋해져 버린다.

하지만 녀석들은 겨울에 들어가기 전에 식물형 임신으로 자손을 남기려고 한다.

이때 이마에 자란 줄기를 물에 띄운 모자 속에 넣는, 즉 머리를 숨기고 엉덩이를 노출한 자세가 된다.

이 상태 그대로 강을 흘러가면서 겨울에 들어가고, 열매 윳쿠리는 부모가 뚜껑이 되어 추위나 눈으로부터 차단되어 봄에 태어날 수 있도록 느긋이 자란다(단 부모로부터 영양을 충분히 받을 수 없거나, 물이 얼어버리거나 해서 태어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봄이 되어 따뜻해지면 모자 속에서 태어나 떨어진다.

아무도 축복하는 이는 없지만 수상 마리사는 그 사정을 이해하고 있는 것 같고, 울기는 울지만 부모를 부르면서 우는 것은 거의 없다.

아기 마리사들은 먼저 줄기를 먹고, 그 후 뚜껑이 되어 있는 영원히 느긋해진 부모를 먹고 조금씩 커져, 부모를 먹으면 밖으로 나온다.

그럼, 수상 마리사가 논에 오는 경로를 알려주도록 하겠다.

간단히 말해서 소라마리사와 같이 강→용수로→논이다.

다만 알과 달리 지역마다의 논에 차이는 있지만, 아기윳과 아이윳은 용수로에서 논으로의 경계가 되는 수문을 넘지 못하고 전복되어 버린다.

여기서 도움이 되는 것이 부모의 모자와 뚜껑이 되어 있는 부모다.

부모를 아직 다 먹지 않은 경우, 열매윳 아기윳은 부모의 모자 속에서 부모가 뚜껑이 되어주고 있어, 그 때문에 급류에 전복돼도 부모가 녹을 때까지 유예가 생기기 때문에, 자세를 정돈하여 논의 물에 떠오를 수 있다. 따라서 논에 나타나는 수상마리사는 아기윳밖에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봄에 큰 모자만 떠 있는 경우가 있었다면 그것은 아기 마리사를 옮겨오고 있었던 것이다. 분명히 성가신 일이다.

 

 

다음으로 이 녀석들이 일으키는 윳해에 대해서다.

윳해 자체는 단순한 것으로 양쪽 다 벼를 먹는다.

수상마리사는 위쪽을, 소라마리사는 뿌리 근처의 아래쪽을 먹는 것이다.

농가 입장에서는 견디기 어려운 일일 것이다.

여기서 윳해의 피해 정도는 압도적으로 수상마리사 쪽이 더 크다고 앞서 말했지만, 왜일까.

그것은 소라마리사가 먹는 양 자체가 적을 뿐만 아니라, 수중생물에게 영원히 느긋해져 버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거머리다.

상상해 보자, 몸길이 50cm의 거머리가 자신에게 달라붙으면 어떻게 될까.

그것만으로도 쇼크로 죽을 수도 있는데다 대량의 피를 빨리는 것이다.

윳쿠리는 인간보다도 두려움에 취약하며, 피의 대체물인 팥소를 잃으면 죽어버린다.

개체 차이는 있지만, 대개 거머리 2~4마리에 팥소를 빨리면 더는 살 수 없다.

게다가 논에는 투구게가 나타나기도 한다.(2)

이것도 하나의 요인이다.

그런 이유로 구제하기 어렵고 바보 같을 정도로 불어나는 소라마리사지만, 자연스럽게 도태돼 가기 때문에 큰 피해가 되긴 어렵다.

한편 수상 마리사는 마리사가 아닌 아기윳이라도 성체와 마찬가지로 사양 없이 들쑤셔 먹는다.

이 녀석들을 도태시켜 주는 것은 새와 포식종뿐이며, 새는 밤에는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낮이라면 숨는 등 어느 정도의 대처는 할 수 있는 것 같고, 포식종은 밤에는 빛나는 수면에 지나치게 가까이 오지 않는다.

따라서 수상 마리사에게 논은 안주의 땅이다.

하지만 장마만은 다르다.

소라와 달리 내수성이 없는 수상 마리사는 비가 내리면 녹아 버린다.

봄에 나타난 것이 여름까지 살아남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므로 월동과 같은 자세로 장마가 개일 때까지 열매 윳쿠리들을 모자 속에서 지켜 다음 세대로 이어가는 것이다.

여름에 나타난 이 녀석들은 사람의 손으로 구제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소나기에 전멸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뭐라 단언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어떤 실험을 해보자. 우선 준비하는 것은

· 논에서 온 아기 수상마리사×3

· 논에서 온 아기 소라마리사×3

· 강에서 온 아기 수상마리사×3

· 강에서 온 아기 소라마리사×3

· 큰 수조×6

이다.

이 때, 수상마리사 6마리 & 소라마리사 6마리의 크기를 가능한 한 비슷하게 맞추는 것, 또 한 번이라도 논이나 강의 물에 들어가거나 떠올랐던 것을 잡아오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수조 2개에 논과 같은 환경을, 다른 2개에 강과 같은 환경을, 나머지 2개에 논과 같지만 수위는 강과 같은 정도로 높인 환경을 만든다.

여기서 같은 곳에서 온 수상마리사와 소라마리사 1마리씩을 세트로 사육해 성장 상태를 보는 것이다.

먹이는 논 환경은 물론 벼, 강 환경은 수초 등이다.

할당 방법은 다음과 같다.

논 출신 in 논 환경-⓵

논 출신 in 강 환경-⓶

논 출신 in 논 환경(수위는 강처럼)-⓷

강 출신 in 논 환경-⓸

강 출신 in 강 환경-⓹

강 출신 in 논 환경(수위는 강처럼)-⓺

대략적이지만, 결과는 큰 순서로 다음과 같았다.

⑤>⑥>②>⓷>⓸>①

뭐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것으로부터 몇 가지를 알 수 있다.

우선 수위가 낮으면 성장하기 어렵다는 것. 너무 커지면 수상 마리사는 바닥에 닿아버리고, 소라마리사는 물에서 껍데기가 노출된다.

따라서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렇다 해도 ①과 ④는 다른 것에 비해 상당히 작고, 아이윳에서 조금도 커지지 않은 사이즈까지밖에 자라지 않았다.

커지면 느긋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다음으로 같은 수위에서도 벼를 먹고 자란 쪽이 수초를 먹고 자란 쪽보다 작다는 것.

벼를 먹을 수 있는 것은 논뿐이며, 마리사들은 이 먹이를 먹을 수 있는 환경에서는 너무 커지면 느긋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잠재적으로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같은 환경에서 자라도 논 태생은 강 태생보다 커지지 않는다는 것. 논에서 태어났다는 것, 너무 커져버리면 좋지 않다는 것이 다소 의식 속에 있을 것이다.

실험 결과는 이상이다.

이번에 사용한 윳쿠리는 가을에 들어가 마른 논이 되었을 때의 기피제가 되었다.

 

 

서두에서도 말했듯이 논은 윳해가 적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잊지 말라 윳쿠리는 당신 바로 곁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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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쪽 작품에는 배를 안타본 사람이 배에서 멀미를 하듯이 수상마리사가 육지로 올라오면 땅멀미를 한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몇몇 작품에 종종 보이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꽤 널리 받아들여져서 국룰 비슷하게 자리잡았다고 봐도 될것같습니다.
이 땅멀미는 작가마다 다르지만 강하게 작용하는 설정인 작품에선 이것만으로 몸이 쇠약해지다 죽어버리기도 합니다.

 

(2) 사실 논에 투구게가 나타나지는 않으므로...일본 댓글에도 이것이 어떤 다른 수중생물의 이름을 실수한것인지 아니면 투구게가 논에 나온다고 설정된 작가 특유의 환상향인지 조금 논란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