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anko12273 윳지옥

by BreakV2 posted Jul 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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윳지옥(ゆ地獄)


스미아키 4KB


학대, 관찰, 자업자득, 아이윳, 시골, 현대, 소재 겹침은 양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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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하디 한가한 할 일 없는 정오.
근처의 퇴락한 공원으로 산책을 와 보았다.


어릴 때는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곤 했지만, 지금은 놀이기구 대부분이 철거되어 아이 하나 없는 형편이었다.
슬픔에 젖어 있으면 발밑에서 뿅뿅하고 이상한 감촉을 느낀다.


「마리쨔의 구역에!
허락없이 들어와선!
무사히 끝나리라곤! 생각하지! 말라쪠!!」


그렇게 말하며 더러운 몸으로 구두에 태클 하는 것은 들 마리쨔다.
아무도 오지 않는 공원 안에서 인간의 공포에 노출되지 않고 무럭무럭 자라왔을 것이다.
너무 무경계하고 꼴사납고 얼간이다.


「죽는거졔! 제제인거졔!
마리쨔의 파워태클! 로 쳐날려주는거졔!
───우걋!?」


손으로 세게 마리쨔을 잡는다.
더러워서 조금 망설였지만, 가끔은 동심으로 돌아가 더러워지는 것에 신경 쓰지 말고 노는 것도 좋을까.


툭눈금붕어처럼 눈이 튀어나오고 혀를 내밀며 괴로워하는 마리쨔.
이걸 이용해서, 어렸을 때처럼 놀기로 하자.

 



 

「으가아아아아아아아아!!
꺼내는거쩨에에에에에에에!!
정정당당히 싸우는 거졔에에에에에에에!!
비겁한 똥 노예가아아아아아!!!
기이이이이이이이잇!!!!」


공원 안에 옛날과 마찬가지로 남아 있던 모래밭.
그곳에 개미지옥 집처럼 구멍을 파고 마리쨔를 집어 넣었다.


모래를 파헤치면서 이쪽을 노려보며 발버둥을 치고있다.
절규를 지르고 욕설을 하며 뒹굴뒹굴 개미지옥의 바닥으로 굴러떨어진다.


모래찜질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매우 진심으로 개미지옥에서 빠져나가려는 것 같다.


「부게에에!느기...느기이이이이이잇!!!」


뛰어오르려고 하면 발이 모래에 이끌려 힘이 분산된다.
균형을 잃고 얼굴부터 모래에 들이받고는, 마리쨔는 이를 갈며 이쪽을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외친다.
「비겁한 놈」
「정정당당」
그런 템플릿 워드를 반복한다.


어릴 때는 그런 아이 윳쿠리를 친구와 함께 나뭇가지로 쑤셔대며 즐기곤 했는데.
이렇게 제멋대로 외치는걸 보는 것도 운치가 있다.


무력하고 손발도 없는 아이 윳쿠리의 몸으로는 어떻게 해도 빠져나올 수 없는 개미지옥.
궁지에 몰려 있는 윳쿠리가 「아직은 어떻게든 된다」라고 착각하는 모습은 유쾌하다.


「느기이이이이잇!!!
지금 보고 있으라는 거쪠에에에에!!
너 따윈! 마리쨔의 아빠야가 쳐죽여 주는 거졔에!
영윳! 인 아빠야에게 걸리면 너 따윈 단박에 해치워버려지는거졔에!
아빠야라묜 마리쨔를 구해주러 오는 거쪠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느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마리쨔가 개미지옥의 바닥에 엎드려 울부짖는다.


마리쨔의 아빠야라던가의 장식물 부착 데스마스크를 보여 주었더니 이 꼴이 되었다.


그다지 넓지도 않은 공원이라 몇 분 만에 골판지 하우스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마리사를 발견.


아무래도 싱글 파더 였었나 보다.


두드려 깨워, 아이에게 얽힌 취지를 설명했더니 필사적으로 사과해 왔다.
부모에게는 최소한의 지식은 있었던 것 같다.


「저 빌어먹을 아가야가아아아아아!!
마리사의 발목이나 붙잡는 것 밖에 못하는───부굑!?


그런 단말마로 얼굴을 벗겨내져 살해당한 사정이지만.
모든 것을 숨김없이 마리쨔에게 전해주니 마음이 콰직하고, 꺾여버린 것 같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살아날 가능성이 사라진 것이 충격이였을까
아빠야에게의 마지막 발언이 충격이었을까.


눈물로 젖은 몸에 모래를 질척하게 붙이면서, 개미지옥 바닥에서 몸을 떨고 있었다.

 

 



 


「쩨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졔에에에에에에에에에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리차는 필사적으로 개미 지옥에서 벗어나려 한다.
땋은머리를 모래 경사면에 찔러 넣고, 발을 움직여 열심히 기어오르려다가 쭈르륵 제자리로 돌아간다.


「졔에에에에아아아아아아아!!!?
시러어어어어어어어어어!!!!
싫다구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반미치광이 같은 모습으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되풀이한다.


이 뒤의 마리쨔는 어떻게 될까?
그것을 일일히 말해주며 가르쳐 주었더니 이 모양이다.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굶어죽을까
햇빛 아래서 물 한 방울 얻지 못하고 말라 죽을까
비가 와서 녹아서 죽을까
만일 다른 윳쿠리에게 발견되어도, 응응 노예가 고작이다.


그 하나하나의 과정과 아픔과 고통을.
정중하게 말해 주었더니 얼굴이 창백해져 떨기 시작했고, 지금에 이른다.


살아나려면 스스로 이 개미지옥에서 벗어나는 수밖에 없다.
그제서야 이해가 된 것 같다.


「아아! 아아! 아아아아!」


울면서 오열 섞인 호흡을 하며, 쓸데없는 발버둥질을 계속하는 마리쨔.
그 사이에 모래에 찔러 놨던 땋은머리의 리본이 찢어져, 풀리고 말았다.


「우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


자신의 장식물인 모자를 발과 모래 사이에 물려 넣어 어떻게든 기어오르려고 한다.
장식물채로 주르륵하며 개미지옥의 바닥으로 돌아갈 뿐이지만, 마리쨔는 몇 번이나 반복한다.


그러다가 모자의 리본도 찢어지고, 서서히 모자 전체가 닳아져 간다.


「우아아아.......! 아아아......!」


갈기갈기 찢어진 헝겊덩이를 머리에 되돌려 놓고 마리쨔는 마른 목구멍으로 계속 울어댄다.
이쪽을 올려다보는 눈동자에는 간청이 담겨 있었다.


도와주세요
죄송합니다
구해주세요


이제 발도 모래와의 마찰로 완전히 상했을 것이다.


즉, 더 이상 재미있는 것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아───우아아아아으아아아아아아!!!!?」


충분한 심심풀이가 되었다.
만족스럽다.
더러워진 손도 씻고 싶다.


마리쨔의 절규를 뒤로 하고 공원을 떠났다.


며칠 뒤에 가공소에 연락을 넣어두자.
분명 남은 것들을 모두 깨끗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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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아키 특유의 희망을 차근차근 밟아 부수는 전개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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