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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o10881 마리쨔의 모험은 계속된다, 언제까지나

by 라디 posted Jun 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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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o10881 마리쨔의 모험은 계속된다, 언제까지나

원작/ 토시아키 (익명)

번역/ 라디

 

전재불가 학대 들윳 투명한 상자 학대인간 독자설정 4번째 작품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네 번째 작품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서툴지만 조금이라도 느긋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소재 사용 등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고 있는데, 내 앞에 지저분한 아이 윳쿠리 마리쨔가 튀어나왔다.

 

 

「똥닌간! 마리쨔에게 달콤달콤을 바치는고졔! 쟌뚝! 이면 좋은고졔!」

 

 

들윳쿠리가 있는 동네에 사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경험하는 윳쿠리의 삥 뜯기다.

 

 

「마리쨔는 모험왕!이 될 죤재인고졔! 구러니까 모험을 떠나기 위해서, 달콤달콤이 쟌뚝 필요하다졔!」

 

 

이야기를 듣지도 않았는데 설명을 시작하는 마리쨔.

 

나는 조금 생각하다가,

 

 

「그럼, 우리 집으로 오지 않을래? 집에 달콤달콤이 많이 있으니까, 데려다 줄 테니 이 안으로 들어가」

 

 

그러면서 가방에 늘 넣고 다니는 윳쿠리 쓰레기 봉투를 꺼내 마리쨔 앞에 펼쳤다.

 

 

「느흥! 깨나 뷴뱔한고졔! 마리쨔를 안내하눈고졔!」

 

「기특하게도 꽤 어려운 말을 알고 있네」

 

「당연한고졔! 모험에 나가려면 달콤달콤도, 지식도 필요한고졔!」

 

 

그러면서도 순순히 스스로 쓰레기 봉투로 들어간 쓰레……마리쨔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가서 한숨 돌린 뒤 마리쨔를 먼저 목욕시킨다. 그대로라면 너무 더러우니까.

 

 

「느후ー, 꽤 괜찮은 목욕물이었던고졔! 칭찬해주눈고졔!」

 

 

목욕탕에서 나오는 마리쨔를 투명한 상자에 넣고 윳쿠리 푸드를 꺼내 먹이자, 마음에 들었는지 기분이 좋다.

 

그 뒤 나도 목욕을 하고 돌아오니 마리쨔가 누워서 모자를 만지작거리며 뭔가를 하고 있었다.

 

 

「느응, 뭔가 아닌고졔, 여길 이렇게…… 느ー응, 역시 아닌고졔……」

 

「왜 그래?」

 

「드디어 돌아온고졔! 똥뇨예! 마리쨔의 모자가 잘 써지지 않눈고졔! 어떻게든 하눈고졔!」

 

 

아무래도 모자가 잘 써지지 않는 것 같아, 나는 가끔 밖에서 몸가짐을 바로할 때 쓰는 접이식 탁상 거울을 마리쨔 앞에 놓아 주었다.

 

 

「느으? 마리쨔와 똑같은 윳쿠리가 있눈고졔! 느긋하게 있으라구!」

 

 

마리쨔가 인사하지만 당연히 대답은 없다.

 

 

「마리쨔, 이건 거울이라고, 내 모습을 보는 건데, 으ー음, 알겠어?」

 

「느! 그러니까, 지금 마리쨔가 보는 게 마리쨔의 모습인고졔?」

 

「그렇지!……역시 다른 윳쿠리에 비해 좀 똑똑한가?」

 

「느느ー응! 위험했던고졔! 미윳인 마리쨔의 모습을 보고, 마무마무가 뜨거어질 뻔했던고졔! 마리쨔는 압빠야가 되눈고졔!」

 

「하핫, 기분 나빠」

 

「느? 뭐라고 말한고졔? 똥뇨예」

 

「아냐, 아무것도. 그게 마음에 든다면 줄게」

 

「무슨 소리를 하는고졔! 이건 원래 마리쨔 거라졔! 똥뇨예가 이상한 소리를 지껄이는고졔!」

 

「그래, 잘못했어」

 

 

그 뒤로, 거울을 좋아하는 마리쨔는 거울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곤 했다.

 

 

「역시 마리쨔는 미윳인고졔, 이대로 어른이 되면 어떻게 되어 버리는고졔?……느와아ー아……」

 

 

잠시 자화자찬하고 있었지만, 졸린지 하품을 하고 댕기머리로 눈을 비비고 있다.

 

 

「오늘은 자는 게 어때? 달콤달콤은 내일 준비해 줄 테니까, 모험은 내일부터 하면 돼」

 

「느ー응……모……험?……마리쨔는 여기서……평생 똥뇨예에게……수발을 받눈고졔……느삐ー……」

 

「그래, 그래, 잘 자, 마리쨔」

 

 

아무래도 우리 집이 아늑해서 모험에 관한 것은 까맣게 잊어버린 모양이다.

 

나는 그런 마리쨔가 아침까지 푹 잘 수 있도록 라무네 스프레이를 뿌려 주었다.

 

 

 

 

 

다음날 아침, 일하러 갈 준비를 하면서 마리쨔가 있는 방에 가자 마리쨔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능야아아아아아아! 어재셔! 왜 이런고졔에에에에에에!」

 

「좋은 아침. 무슨 일이야?」

 

「똥뇨예에에! 마리쨔에, 마리쨔에 영양가튼 발찌가 없어져버린 고졔에에에!」

 

「발이? 잠깐 실례할게」

 

 

마리쨔를 들어서 엎어 보니, 확실히 발 부분이 깨끗하게 없어져서 평평하다.

 

마리쨔를 원래대로 되돌리고,

 

 

「정말로 없어졌네……으ー음, 이건 어쩌면……」

 

「뭔가 알고 있눈고졔!? 똥뇨예!」

 

「아마도……발씨는 모험을 떠나 버린 게 아닐까?」

 

「느?……모험을?……어재셔?어재셔 마리쨔를 두고 간 고졔!」

 

「어제 자기 전에 계속 여기 있겠다고 했잖아. 그래서 모험을 떠나고 싶었던 발씨가 나가 버린 게 아닐까?」

 

「그, 그런……그, 그게 아닌고졔……본의가 아닌고졔……」

 

 

그럴 리가 없는데 순순히 믿는 마리쨔. 역시 다소 영리해도 팥소뇌라고 해야 할까.

 

 

「나는 일하러 다녀올게. 오늘은 이대로 집에 있어도 되니까 밥도 여기에 놔 둘게. 게다가……어쩌면 발씨가 돌아와 줄 지도 모르니까」

 

 

그러면서 투명한 상자 안에 윳쿠리 푸드를 놓는다.

 

 

「당연한고졔…… 여긴 마리쨔에 윳쿠리 플레이스인고졔……똥뇨예가 바보가 돼버린고졔……」

 

 

아무래도 어느 샌가 우리 집이 윳쿠리 플레이스로 인정을 받은 모양이다.

 

기운은 없었지만 언행은 여전한 마리쨔를 놔두고 출근했다.

 

 

 

 

 

퇴근해서 돌아오자 마리쨔가 울고 있었다.

 

 

「느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발찌 도라오길 바라눈고졔에에에!느아아앙!」

 

「다녀왔어, 마리쨔」

 

「느아아아?느, 늦은고졔!노예!왜 불쌍한 마리쨔를 혼자 내버려두눈고졔!」

 

「그래, 그래, 그럼 목욕하고 올게」

 

 

마리쨔를 가볍게 들고 목욕탕으로 향했다.

 

그 뒤, 움직일 수 없는 몸으로 혼자 있기는 외로웠는지 이런저런 불평을 하는 마리쨔였지만, 이윽고 피곤했는지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출근 준비를 하면서 마리쨔가 있는 방으로 가자 또 마리쨔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능야아아아아아아!어대더!어대더인고졔에에에에에에!」

 

「좋은 아침. 또 무슨 일이야?」

 

「놋노예에에! 마리쨔의 눈이! 눈이 업써업써인고졔에에에!」

 

 

마리쨔의 말대로 오른쪽 눈이 없어져 있었다.

 

 

「셔, 셜마……또?」

 

「그래, 한쪽 눈씨도 모험을 떠났나 보네」

 

「어대더인고졔! 마리쨔도 사실은 모험을 떠나고 싶은고졔! 하지만, 발찌가 돌아오지 않아서 가고 싶어도 못 갈 뿐인고졔에에에!」

 

「그럼, 난 일하러 다녀올 테니까, 밥은 여기 두고 갈게」

 

 

마리쨔가 내게 뭐라고 말했지만 빨리 출근하고 싶어서 무시했다.

 

 

 

 

 

퇴근해서 돌아오니 또 한바탕 소동이 일고 있다.

 

 

「느아아…느아아……발찌……눈찌……돌아오면 좋겠눈고졔……」

 

「다녀왔어, 마리쨔……역시 돌아오지 않은 모양이네」

 

「느으으, 인간찌……」

 

「잠깐 기다려. 목욕하고 와서 이야기를 들어 줄게」

 

 

목욕을 마치고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조금은 힘이 났는지 마지막에는 미소를 지었고, 안녕히 주무셰요라고 말하며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출근 준비를 하면서 마리쨔가 있는 방에 가자 마리쨔가 조용히 울고 있었다.

 

 

「인간찌……마리쨔에 댕기머리찌가……」

 

 

나는 아무 말 없이 마리쨔의 모자를 집어 마리쨔 옆에 놓고, 눈앞에는 마리쨔에게 준 거울을 내려놓았다

 

 

「!?」

 

 

거기에는 팔다리도, 오른쪽 눈도, 발도, 머리카락도 없는 대머리 만쥬와 그 옆에 놓인 모자가 비치고 있었다.

 

 

「구마내……보여주지 마눈고졔……부탁인고졔……」

 

「미안, 이 쪽이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서」

 

「느아, 아, 아, 느아아앙, 느아ー, 느아ー」

 

「자, 시간 됐으니까, 난 일하러 갈게!괜찮아!발도 눈도 댕기머리도 머리카락도 곧 돌아올 테니까!그럼!」

 

 

조용히 울고 있는 마리쨔가 조금 걱정됐지만, 나는 어떻게든 출근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냥 두기로 했다.

 

 

 

 

 

퇴근하고 돌아오자 새빨갛게 울음을 터뜨린 눈으로 마리쨔가 내게 부탁해왔다.

 

 

「오빠야, 마리쨔 부탁이 있눈고졔. 마리쨔의 모자찌를 눈앞에 놔주눈고졔」

 

「? 그래, 응」

 

 

마리쨔의 말대로 모자를 놔 줬더니,

 

 

「오빠야, 부탁인고졔. 마리쨔를 두고 가지 말라졔. 부탁인고졔. 계속 같이 있어 주면 좋겠눈고졔」

 

 

과연, 마지막 남은 모자만큼은 모험을 가지 않았으면 해서 이렇게 부탁하는 건가.

 

 

「부탁드림니댜……부탁드림니댜……부탁드림니댜……부탁드림니댜……」

 

 

몇 번이나 부탁한다고 반복해하더니, 곧 피곤했는지 잠들어 버렸다.

 

 

 

 

 

다음날 아침, 조금 늦잠을 자 버려서 서둘러 출근 준비를 하며 마리쨔가 있는 방에 가면 마리쨔는 아직 잠들어 있었다.

 

 

「좋은 아침, 마리쨔」

 

「느?오빠야?……!?」

 

 

일어난 마리쨔가 순간 몸을 움찔하고, 나는 마리쨔 앞에 거울을 놓아주었다.

 

거기에는……발도 오른눈도 댕기머리도 머리카락도 없지만, 모자만은 쓴 대머리 만쥬가 비치고 있었다.

 

 

「다, 다행이댜……다행이댜, 모자찌……다행이댜」

 

「응, 모자씨만은 남아 준 모양이구나」

 

「그런고졔!모자찌만큼은 마리쨔랑 함께 있어주눈고졔!마리쨔, 제대로 부탁한고졔!」

 

「그래, 다행이네, 마리쨔」

 

 

그렇게 말하고 오랜만에 웃는 얼굴을 보인 마리쨔를 두고, 나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전력질주해 출근했다.

 

 

 

 

 

그리고 마리쨔와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한동안은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모자가 없어지지 않았을까 겁을 냈지만 점점 그것도 차분해졌다.

 

내가 일을 하지 않는 동안 마리쨔는 거울에 비친 자신과 모자를 보며 지내고 있었다.

 

모자가 모험을 떠나지 않은 게 정말 기뻤나 보다.

 

내가 퇴근하고 돌아오면 꼭 모자를 자윳 옆에 놓아 달라고 부탁했다.

 

 

「느느ー응!모자찌는ー, 마리쨔랑 쭉 함께하고 있눈고ー졔ー!」

 

 

그런 노래를 부르며 마리쨔는 모자에게 말을 걸기도 하고, 술술 말하기도 한다.

 

마리쨔는 조금씩 기운을 되찾아 갔다.

 

 

 

 

 

그리고 어느 날 퇴근하고 돌아오자,

 

 

「오빠야!어서오세요인고졔!」

 

「응, 다녀왔어」

 

「오빠야, 마리쨔 오빠야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눈고졔!」

 

「뭔데?」

 

「마리쨔 오빠야에게 폐를 많이 끼친고졔!」

 

「응」

 

「하지만, 오빠야는 그런 마리쨔를 상냥하게 대해준고졔!그러니까 마리쨔 많이 힘내서, 착한 윳쿠리가 되눈고졔!」

 

「응」

 

「그러니까, 다시 한 번 잘 부탁드딤니댜!인고졔!」

 

 

그렇게 말하면서 마리쨔는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밝게 웃어 보였다.

 

 

 

 

 

마리쨔의 좋은 사육 윳쿠리 선언 다음날 아침, 평소보다 일찍 일어난 나는 마리쨔가 있는 방으로 향했다.

 

하지만 방에 들어가지 않고 마리쨔의 모습을 살핀다.

 

 

「느삐ー, 느삐ー, 늣, 느응」

 

 

아무래도 바로 일어난 것 같다. 눈을 끔벅거리는 것이 댕기머리가 남아 있었다면 눈을 비볐을 것이다.

 

 

「착한 윳쿠리 마리쨔가 느긋하게 일어나눈고졔……졔……느?」

 

 

뭔가 위화감이 있는지 왠지 침착하지 못하다.

 

 

「느?……느?……느……아?……아……아……」

 

 

왠지 모를 위화감의 정체를 알아차렸는지 몸이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따각따각따각따각따각따각따각따각따각따각따각」

 

 

몸의 떨림에 맞춰 이가 딱딱 울리고 있다.

 

 

「거……짓……먈……거……짓……먈……거……짓……먈」

 

 

중얼거리며 몸을 꿈틀꿈틀 움직인다. 마치 머리 위의 무언가를 확인하듯이.

 

나는 조용히 방으로 들어간다.

 

 

「오……빠……」

 

 

나를 알아챈 마리쨔가 뭐라고 말하기 전에 거울을 눈앞에 둔다.

 

거기에는……

 

 

 

 

 

발도 오른눈도 댕기머리도 머리카락도, 그리고……모자도 없는 그냥 대머리 만쥬가 비치고 있었다.

 

 

 

 

 

「오……」

 

 

남은 눈에서 눈물을 흘리며 나를 올려다보는 마리쨔.

 

 

 

 

 

 

 

 

 

 

「모자도 모험을 떠나 버렸네」

 

 

 

 

 

 

 

 

 

 

「느?……느에?……에……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리쨔는 부서졌다.

 

 

 

 

 

「…………읏……………………읏…………읏…………………………」

 

 

큰 울음소리를 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작은 울음소리로 뭔가를 중얼거리고 있다. 비윳쿠리증인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다.

 

 

「앞으로는……정글씨에 잠든 비보를……찾눈고졔……전윳……마리쨔를 따르눈고졔……」

 

 

아, 과연 그런가 하고, 나는 마리쨔가 들어 있는 투명한 상자에 장치를 달고 거기에서 뻗은 관을 마리쨔에게 찔렀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난 아침, 나는 평소처럼 출근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오늘은 출근 시간까지 조금 여유가 있다.

 

 

「오늘은 어떤 모험을 하고 있을까」

 

 

시간을 때우기 위해 나는 마리쨔가 담긴 투명한 상자 앞에 선다.

 

마리쨔는 투명한 상자 안에 자리를 잡고 있다. 눈은 항상 위를 향한 채 텅 비어 있다.

 

입은 반쯤 벌어져서 침을 흘리고 있다.

 

이 투명한 상자는 방음 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내부에 설치된 스피커의 스위치를 켠다.

 

마리쨔에게 꽂은 관은 활동 유지에 필요한 영양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먹이를 먹지 않고도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

 

움직일 수 없게 한 윳쿠리를 아기 윳쿠리 생산기로 만들 때 이런 조치를 취한다.

 

스위치를 켜자 마리쨔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이제 속행인고졔……이제 속행하묜……폭풍씨도 가라안눈고졔……그러면 신대륙씨에 내리눈고졔……」

 

 

모자마저 없어져 마음이 망가진 마리쨔는 지금 공상의 세계에서 모험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에는 아무래도 배?에 타고 있는 것 같다. 배를 타고 신대륙을 목표로 하는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저번에 스위치를 켰을 때는 피라미드 안에서 미라와 싸우고 있었는데.

 

이외에도 산 위에 우뚝 솟은 큰 고성, 동굴 지저세계의 해저 유적 속까지, 마리쨔는 여러 곳을 모험하고 있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이런 지식을 기억하는 것일까.

 

 

「……선원 제군……교섭은……마리쨔에게……맡기눈고졔……」

 

 

공상 속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마리쨔를 보면 왠지 상냥한 기분이 든다.

 

 

「마리쨔, 넌 정말 모험을 좋아하는구나」

 

 

잠시 듣고 있다가 시간이 다 돼서 스피커 스위치를 끈다.

 

영양 공급이 계속되는 한 마리쨔는 모험을 계속할 것이다.

 

이번에는 어떤 모험담을 들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되면서도, 뺨을 가볍게 두드리며 기합을 넣어 오늘도 출근길에 올랐다.

 

일하러 가는 내 뒷모습을 비추는지 아닌지 모를 마리쨔의 허망한 눈에서 눈물이 한 방울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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