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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o12230 좋은 월동, 나쁜 월동

by BreakV2 posted Jun 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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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월동, 나쁜 월동(良い越冬、悪い越冬)


스미아키 13KB


관찰, 고증, 자업자득, 차별·격차, 이간질, 월동, 동족 죽이기, 동족상잔, 상쾌, 포식종, 자연계, 인간없음, 독자설정, 소재 겹치는 것은 양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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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윳쿠리는 월동을 한다.
둥지인 땅굴 안에 식량을 닥치는대로 먹어치우면서, 혹한의 겨울을 이겨내는 것이다.


도시에 사는 들 윳쿠리도 월동은 하지만, 산에 사는 야생의 윳쿠리와는 사정은 다르다.
공원이나 골목길 등에서 상황을 보고 식량 조달에 나서는 들에 비해, 야생은 한 번 땅굴에 틀어박히면 봄까지 나오지 않는다.


어느 쪽이든 그 성공률은 극히 낮다.
겨울을 넘길 수 있는 윳쿠리라고 하는 것은 한 줌의 우수한 윳쿠리거나, 강한 운의 소유자 뿐이다.


심한 곳은 90% 이상의 윳쿠리가 겨울을 넘기지 못하고 죽는다고 한다.
봄에는 바로 원래 규모까지 늘어나니 별 의미는 없지만.


그렇다면 야생에서 겨울을 날 수 있는 우수한 윳쿠리란 어떤 것일까.


어느 한 집안의 월동을 보면서 생각해 보자.

 

 



 

 

산 속에 있는 큰 나무의 뿌리
입구의 큰 구멍에는 나뭇가지와 돌, 마른 풀로 뚜껑이 되어 있다.
야생 윳쿠리가 다른 윳쿠리로 부터 땅굴 구멍을 가리는위한 결계지만, 상당히 엄중한 구조다.


월동을 위해서 가능한 한 빈틈을 없애고, 차가운 공기의 침입을 막고 있었다.


「.........」
「느우...느우...」
「쿨...쿨...」


동굴 안쪽에는 4마리의 윳쿠리가 있다.


부부이자 집주인인 마리사와 레이무.
둘의 아이에 해당하는 아성체인 언니 마리사와 여동생 레이무.


건초를 쌓아 올린 침대 위에, 4마리가 서로의 피부를 붙이는 형태로 숨소리를 내고 있었다.


월동에 접어들기 시작한 지 10일째.
가족들은 월동에 접어들면서 오늘까지도 계속 자고 있다.


「──느...배 꼬륵꼬륵 인거제...」


그런 말을 중얼거리면서 언니 마리사가 눈을 뜬다.
힐끗, 구멍 깊숙한 안쪽에 보관되어 있는 식량을 보았다.


잠자리로도 쓰이는 건초가 80%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는 딱딱한 도토리, 메마른 열매, 바삭바삭 버섯, 퇴색한 벌레의 시체.
야생의 윳쿠리가 보아도 결코 느긋하지 않은 류의 식량이지만.
오랫동안 식사를 하지 않은 언니 마리사는 꿀꺽 침넘기는 소리를 낸다.


「───아가야, 아직 안 되는 거제」
「...아빠야」


기척을 느끼고 마찬가지로 눈을 뜨고 있던 아비 마리사가 나무란다.
몸 곳곳에 흉터가 있는 마리사는 성격이 엄격해, 그런 부모에게 말해지면 언니 마리사는 불평 할 수 없다.


다시 눈을 감고 조용한 숨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식량을 저축한다고 해도 그 양에는 한계가 있어, 매일 먹어서는 2주일도 버티지 못한다.
그래서 야생의 윳쿠리는 월동에 접어들면 오로지 잠만 잔다.
졸리지 않든, 배고프든.
눈을 감고 얕은 호흡을 반복한다.


그러다가 몸이 월동 모드로 전환돼, 저연비로 오랜 시간을 잠 속에서 보낼 수 있게 된다.


그래도 이 집안의 언니 마리사는 배고픔이 신경쓰이는 모양이다.
종종 마리사에게 재촉당하면서 월동을 계속했다.


그런 언니 마리사가 식사를 허가받은 것은 4일 정도 더 지나서였다.


「느~응... 밥씨를 먹는거야?」
「이제 슬슬 괜찮을것이제. 레이무 부탁하는거제」


마리사에게 깨워진, 아내인 레이무가 안쪽의 식량 창고로 향한다.


「후아암...언니야, 느긋히 안녕~」
「안녕~ 인거제... 배가 고픈거제...」


아이윳들은 인사를 하면서 뭉친 팥소를 풀려고 몸을 쭈욱 편다.
여유로운 모습의 여동생 레이무에 비해, 언니 마리사는 울고있는 배를 뱅글뱅글 땋은머리로 문질렀다.


「아가야들, 너무 쭈욱쭈욱 하면 안되는거제」


「느에?」
「어째서 인거제?」


「쭈욱쭈욱하면 팥소를 소비하는 거제
    게다가, 우걱우걱하면 바로 쿨쿨인거제
    쭈욱쭈욱을 너무 하면 쿨쿨 하기 힘들어 지는 거제」


「「능...」」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표정이 흐려진다.
역시 월동은 느긋 할 수 없다라는 불만이다.


그러다가 엄마 레이무가 식료창고에서 한 끼분의 식사를 각각 앞에 배식해 간다.


「느에...밥씨, 이것 뿐?」
「......부족한 거제」


성체라면 세 입으로 끝나 버릴 것 같은 양 밖에 눈 앞에 없다.
과연 불평이 입 밖으로 나온 언니 마리사를 아비 마리사가 힐끗 노려보았다.


「월동중에는 이것으로 충분하다제
    우걱우걱을 너무하면 쿨쿨이 힘들어지는 거제.
    월동은 아직 계속 되는거제
    여기서 허비할 수 없는 거제
    게다가, 둘 다 이제 꼬마야가 아닌거제
    참을 수 있을 거제」


「느우...」
「하지만...이렇게 밥씨가 있는 거제?
    조금만 더...」


「그래서, 식량이 부족해지면 어떻게 되는거제?
    그렇게 되면 제일 먼저 아가야에게 먹으세요를 하게 할거다제
    그래도 좋은거제?」


「「......」」


낮은 목소리로 말해진 2마리는 입을 다물다.
아이윳 몫만 적은 게 아니라 부모들 앞에 놓인 식사도 양은 같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의 불평은 할 수 없었다.


「천천히 우걱우걱하는거제
    행복은 금지인거제
    식량을 낭비하면 용서하지 않을 거제」


「우걱...우걱...」
「알겠다제... 우걱...」


조용히 입을 대고 정말로 천천히 씹는다.
싱싱함 따위 전혀 없는 식사는 행복하지 않았지만, 배고픔이라는 향신료에 자꾸 외치고 싶어진다.
그것도 부모에게 눈총을 받아져서 억누를 수밖에 없었다.


아성체이기 때문에 가능한 인내이다.
만약 아기윳이나 아이윳였다면 울부짖어서, 월동할 상황이 아니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성장을 위해 성체 이상으로 먹어야 하는 녀석들이 있으면 월동같은건 불가능하다.


「잘 먹었다구」
「잘 먹은거제...응응...안나오는거제」


「안 나와도 괜찮은거제.
    우걱우걱이 끝나면 바로 쿨쿨인거제
    다음 우걱우걱은 마리사가 좋다고 말할때 까지 인거제」


「「느우...」」


순식간에 끝난 식사 시간은, 2마리에게는 전혀 느긋함을 얻을 수 없다.
생리현상이던 식후의 응응도 팥소가 뭉쳐서 변의가 생기지 않았다.


「...목이 마른거제」


「물따윈 없는거제
    참고 쿨쿨 하는거제
    그러다보면 별로 신경쓰이지 않게된다제」


「능...」


땅굴 안에는 수원(水源)이 없어서, 물은 얻을 수 없다.


월동 중 야생 윳쿠리는 물을 거의 마시지 않고 봄까지 지낸다.
식사에서 나오는 수분도 극히 드물어, 거의 응응을 누지 않고 계속 자는것으로 서서히 체내의 팥소는 점도를 더해 간다.


월동에서는 이것이 중요한 것이며, 몸에 수분을 대량으로 함유한 상태라면 동결의 우려가 있다.
당분의 농도가 높아짐으로써 동결에 의한 사망을 피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기능 자체는 식물에서도 볼 수 있어서, 당 농도를 높이는 것이 동결 방지로 이어진다.
......애초에 만쥬에게 그럴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비 마리사의 체내시계는 정확해, 가족들은 대개 10일~2주 간격으로 식사를 하고 다시 잠을 청했다.
당연히 필요 이상으로 움직이는 것, 피부를 맞대는 것은 금지다.
쓸데없는 체력은 쓰지 않는다. 상쾌같은 건 당치도 않다.


12월부터 시작한 월동도 어느새 2월로 들어선다.
때마침 따스한 공기가 땅굴 주변에도 찾아왔다.


「───느...따뜻한거제」


언니 마리사가결계 부근의 느긋한 공기를 감지한다.
틈새로 들어오는 공기는 따뜻하며, 햇볕도 조금이지만 들어오고 있다.


이끌리듯 잠자리에서 이동하려는 것을


「───안돼는거제」


아비 마리사가 땋은머리로 막는다.


언니 마리사가 그동안의 느긋하지 못한 기억도 포함해서 항의의 눈길을 보낸다.
눈길이 향해진 아비 마리사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말하는대로 따르는 거제
    오늘은 우연히 따끈따끈할 뿐인거제
    조금 더 지나지 않으면 봄은 오지 않는거제
    여기서 어설프게 포근포근 하려고 하면, 그 뒤가 괴로운거제」


「.........」


「아가야가 하고 싶은 말은 알고있는거제
    하지만, 지금은 아빠야가 하는 말을 믿어 줬으면 좋은거제
    그러면 느긋할 수 있는거다제」


「느...알았다제」


아비 마리사의 엄한 눈빛 속에서 느낀 다정함에 언니 마리사는 시키는 대로 잠자리로 돌아간다.


아비 마리사 말대로 따뜻한 건 그날뿐이었다.
다시 엄습하는 혹한에 일가족은 조용히 몸을 밀착시키지 않고 견딘다.


만일 그때, 결계의 옆에서 따뜻해졌더라면 마음이 느슨해져 이 추위를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
언니 마리사는 아비 마리사가 말한 것을 이해했다.


3월에 들어서자 현격히 기온이 따뜻해지기 시작했다.
아직도 쌀쌀하긴 하지만 생명의 위기에 처할 듯한 추위는 벗어났다.


가족은 아비 마리사가 무너진 결계에서 겨우 밖으로 나간다.


「능~! 햇님이 포근포근하다구~!」
「따뜻해~ 느긋히~!」
「느! 우걱우억하고 싶은거제!」


「침착하는거제
    우선은 꿀꺽꿀꺽부터 인거제
    개울씨에게 가는거다제」


일가족은 근처 흐르는 강의 수원의 개울로 향한다.


「「꿀꺽꿀꺽!」」
「꿀꺽꿀꺽... 능! 차가운거제!」
「천천히 마시는거제, 꿀꺽꿀꺽이 끝나면 몸을 잘 쭈욱쭈욱하는거제」


3개월 동안 일절 수분을 섭취하지 않았던 몸에, 차가운 개울물이 순식간에 스며든다.
촉촉해진 팥소를 스트레칭으로 순환시켜 몸을 일으킨다.
그렇게하면 겨우 식사 시간이다.
땅굴 안에 얼마 남지 않은 보존식과 근처에서 얻은 잡초.
조금 짧은 뱀밥도 잡혀 식탁을 채웠다.


「「「우걱우걱, 행복!!」」」


「천천히 우걱우걱하는거제
    천천히 하지 않고 우걱우걱하면 몸이 이상해지는거제」


그동안의 울분을 풀 듯 어머니와 자매는 목청껏 외치며 식사를 시작한다.
쓴맛이 나는 잡초지만, 싱싱해서 씹는 맛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부드러운 뱀밥은 은은하게 단맛이 나, 최고로 느긋할 수 있었다.


식사가 끝나면 아비 마리사는 아이들에게 향한다.


「아가야들, 이번 월동을 잘 기억해줬으면 좋겠다제
    응응으로 잊어버릴지도 모르지만, 꼭 기억해줬으면 좋겠다제
    그러면 아가야들의 아가야들도 지금의 아가야들과 똑같이 느긋할 수 있는거제
    ...이제 가르칠 건 없는거다제」


아비 마리사의 말에 2마리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실제로 2마리가 홀로서기 한 뒤에, 말대로 할 수 있을지는 별개지만.


이것이 매우 이상적인 월동이다.
월동이 끝나도 식량이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은 기적이다.


충분한 저축, 제대로 된 결계, 아기윳이나 아이윳이 없으며, 이성적으로 오로지 잠만 잔다.


윳쿠리라는 종이 완전히 멸망하지 않는 것은, 이런 우수한 윳쿠리의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


이번에는 아주 일반적인 윳쿠리들이 어떤 월동을 하는지 알아보자.

 

 



 

 

「「츄운거졔......」」
「마리사...춥다구우...결계씨, 다시 만들자구우...」
「안됀다제! 지금 결계를 해제하면 더 추워지는거제!
    참아야하는거제!」


어느 레이무와 마리사 일가는 불완전한 결계로 인해 동굴 전체가 얼어붙고 있었다.
어린 아이윳인 더블 마리쨔를 가운데 두고 필사적으로 부부로 따뜻하게 하고 있다.


참고로 월동을 시작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았다.


「우~!! 달콤달콤...찾은거다도오오오!!」


「「「「레, 레미랴다아아아아아앗!!!?」」」」


서투른 결계는 순식간에 포식자에게 간파되어, 순식간에 일가족이 궤멸당한다.
그 후, 레미랴에 의해 안쪽에서 견고하게 막혀진 땅굴 안.


일가족은 모은 식량을 상처에 쑤셔넣어져, 봄까지 레미랴의 보존식으로 지옥을 보내게 되었다.


어떤 레이무와 마리사는 땅굴 안에서 발정하고있었다.


「느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가버리는 거제 레이무우우우!!!
    느긋한 아가야로 게스인 겨울씨를 쳐날려버리는거제에에에에!!」


「와줘어어엇 마리사아아아아!!
    레이무의 느긋한 아가야라면 동장군도 제재할 수 있다구우우우우!」


「「상쾌!!!」」


결계를 쳤던 그날 밤에 발정해 상쾌를 한 2마리는 놀라울 정도로 아이를 가졌다.


마리쨔가 3마리, 레이뮤가 3마리.


「「「「「「느~웅!! 느그치 있쓰라규!」」」」」」


「「느아아앙!! 느긋히 있으라구!!!」」


이것이 가족이 얻은 마지막 윳쿠리였다.


부부가 모은 식량은 우수한 레이마리 부부의 식량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였다.
자는 일 없이 하루 세끼.
매 식사 후마다 듬뿍 싸는 응응을, 버릴 곳도 없어서 땅굴 안은 악취지옥.
서로의 응응조차 다 먹어치우고, 일주일도 지나지않아 모두가 기아 상태에 빠진다.


「느가아아아아아!!
    너갸 데이무에게 먹혀어어어어!!!」
「주거어어어어어엇!
    쓸모업는 써글 데이무우우우!!!」


「퍄갸아아아아아아아아!!?
    마리쨔의 히프씌갸아아아아아아아!!?」
「삐삐삐♪ 댤꼼댤꼼! 댤꼼댤꼼! 삐삐♪」


미쳐서 서로의 몸을 물어뜯고, 가족의 팥소의 달콤함에 절규한다.
서로 죽이기 끝에 살아남은 마리사도 몸의 상처부터 얼어가면서, 장렬한 고통을 보여주며 죽었다.


어떤 레이무와 마리사는 비교적 순조롭게 월동을 하고 있었다.
2월에 들어섰을 즈음의 따뜻한 날만 없었다면.


「레이무...왠지, 따뜻한거제!」
「마리사아! 봄씨가 온거라구!」


망설이지 않고 결계를 허물고 2마리는 밖으로 나왔다.


「갸아아아아아아아!!?
    마리사의 영양같은 발씨가아아아아아아아!!?」


「레이무의 발씨에서 팥소씨가 새어 나오고 있다구우우우우우!!?」


눈이 녹아 땅이 젖게 되어, 그 근방이 질척질척한데 밖으로 나가면 당연히 이렇게 된다.
움직일 수 없게 되어서 비명을 계속 지르고, 밤에는 월동에서 깨어난 포식종의 먹잇감이 되었다.


다른 땅굴에서도 비극이 일어난다.


「마리사! 봄씨가 왔다구!!
    더 이상 참지 않아도 됀다구!!」
「레이무! 비축씨를 전부 우걱우걱 하는거제!
    봄씨가 왔으니까!이제 우걱우걱 해방인거제!」


그렇게 말하며 얼마 남지 않은 식량을 전부 먹어치우고, 2마리는 결계를 푼다.


발을 내디딜 수 없는 바깥 상황을 파악하고는, 단숨에 안색이 나빠졌다.
이 참상은 언제 끝날까.
진짜 봄은 언제 오는 걸까.


어중간하게 되돌린 결계 안에서 2마리는 달라 붙어서 배고픔을 견딘다.
결국, 밤의 매서운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조용히 죽어갔다.


비극은 계속된다.
비명은 그치지 않는다.


어리석은 윳쿠리의 월동이란 지옥으로 가는 편도 티켓이다.


「응호오오아아아아!!!
    아가야의 마무마무는 도시파네에에에에!!」


어떤 둥지에서는 스트레스로 레이퍼화가 된 아리스가 가족 모두를 범해 죽였다.


「뭇규리! 뭇규리! 뭇규리! 뭇규리!」


어떤 둥지에서는 먹으세요를 한 부모를 다 먹어치우고,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비 천천히증에 걸린 파츄리가 있었다.


「모르...겠어...모르...모를...───」


어떤 둥지에서는 스스로에게 상처를 내서, 아이들에게 생명의 쵸코렛을 먹이던 첸이 조용히 절명했다.


「묘오오오오오오오옹!! 체에에에에에에엔!!
    이 게스 아가야놈드으으으으으을!!!」


첸의 짝이였던 묭이 그 사실에 발광해, 아이들을 나뭇가지로 꿰어버린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기! 기기잇! 갸이잇!?
    퍄갸아아아아앗!!?」


......어떤 둥지에서는 이미 어떤 윳쿠리인지도 알 수 없을 정도로, 온몸을 온통 곰팡이에 휩싸인 윳쿠리가 있었다.
입구에서는 따스한 햇살이 들어와, 느긋한 공기가 느껴진다.


곰팡이 구슬 윳쿠리는 온몸의 극심한 통증을 무릅쓰고 출구로 기어간다.


「규이!? 규이이잇!?
갸깃!?
규구구우우우우우!!?」


나아갈 때마다 후두득 몸의 표면이 무너져 간다.
아픈데도 가려움에도 멈추지 않고, 미쳐 버릴 것 같으면서도 태양 아래를 목표로 향한다.


「걋! 갸앗!?
씨, 렷! 시려어어어어어어!!?
더...느그치───」


......태양의 빛이 한 발자국 남은 곳에서, 곰팡이 구슬은 움직임을 멈추었다.


월동에 살아남을 수 있는 윳쿠리는, 한 줌의 윳쿠리 뿐이다.
거기서 수를 원래대로 되돌린다 해도, 다음 해에는 또 많은 윳쿠리에게 지옥이 펼쳐진다.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언제까지나 반복될 것이다.


이 나라에 겨울이라는 계절이 있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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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 이야기는 비슷해지는 부분이 있지만 좋아하는 소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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