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anko12225 통조림 레이뮤

by BreakV2 posted Jun 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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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 레이뮤(缶詰れいみゅ)


스미아키 9KB

 

괴롭힘, 학대, 들윳, 아이윳, 현대, 독자설정, 소재 중복은 양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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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쪄...
   무울... 물...
   레이뮤...나쁀짓 한쪅업눈데...
   구해쪄어어어…」

 

 

그런 목소리가 길가의 빈 깡통에서 들려왔다.


과일 라벨이 붙은 세로 긴 캔.


뚜껑이 열린 캔에는 원래의 내용물이 들어있을 리가 없고.
안쪽을 들여다보니 바닥에 눕혀져 감금되어 있는 레이뮤가 있었다.

 

 

「인간찌....
   구해쪄…
   물...무울...」

 

 

아이들의 장난일까.
캔의 바닥에서 하늘을 우러러보는 듯한 모양의 레이뮤는 꽤 강하게 밀어 넣어져 있어서, 맨손으로는 꺼내기가 불가능할 것이다.

 

무심코 캔에 손을 대어 버렸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

오랜 시간이 지났는지 레이뮤의 체력 소모는 심한 것 같다.

레이뮤가 들어간 캔을 들고 근처 공원으로 들어간다.


물방울이 떨어지는 정도로 수도꼭지를 틀어, 레이뮤의 입에 물이 들어가도록 해준다.

 


「꿀꺽꿀꺽...캥뽁...
   꿀꺽꿀꺽...캥뽀옥...」

 

 

작은 새처럼 물방울을 마시고는 행복한 듯 레이뮤는 웃는다.

일단 제대로 말할 수 있을 정도는 회복된 것 같다.

 

왜 이렇게 됐는지 물어 본다.

 

 

「레이뮤, 인간 꼬맹이률 만났댜규...
   애완 윳쿠리로 키워 쮸랴고 말한 거랴규...
   알아듣찌 못하뉸 게스인 인간이기에 화를 냈댜규...
   그랬더니 이렇게 되었댜규...
   레이뮤... 불쌍하댜규...
   느귯하게 있었뉸데...레이뮤, 느귯하게 있었뉸데에...」

 

 

───과연

 


그런건가
들 윳쿠리에게 불쌍한 사정 따위가 있을 리가 있을까.


스스로 얽혀들어 마땅한 응보를 받았을 뿐 아닌가.
그런 레이뮤를 돕는다는 큰 죄를 지은 나는 속죄를 해야 한다.

 

 

「느긋하고 있는 인간쒸...
   레이뮤, 우꺽우꺽하교십다규?
   귀여운 레이뮤가 부탹하뉸거...알교잇찌?
   댤꼼댤꼼쒸... 갖고오랴규?
   레이뮤, 인간씌의 애완 윳쿠리이니꺄?」

 

 

어느새 내가 키우는 것까지 결정되었던 것 같다.
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하며 통조림 레이뮤를 두고 공원 안을 조금 산책한다.
안성맞춤인 것을 발견했기에, 속죄를 시작하기로 하자.

 

 

「인간쒸...?
   얼륜 가져오랴규... 굼벵이뉸 시륜거랴구...
   레이뮤 뉴그치 할슈 업댜규...
   뱨에 가듁하게 댤쿔댤쿔쒸...」

 

 

달지는 않지만 애벌레를 찾았어.

레이유에게 그리 전하니 눈살을 찌푸렸다.

 

 

「댤꼼댤꼼씌...업는거야?
   인간씌됴 느귯턀수 업눈 인간이야?
   ...알았댜규.
   애벌래씌라고 죠아.
   참아 쥬도록 하겠댜규...」

 

 

참아 줄 수 있다고 하니, 즉시 레이뮤의 바로 위로 나뭇가지로 운반해 온 애벌레를 떨어뜨린다.

 

 

「...삣!!!」

 


빽빽히 온몸에 털을 나있는 타입의 애벌레를.
노림수 대로 희미하게 열려 있던 레이뮤의 안구에 클린 히트를 해 주었다.

 

 

「뱌아아아아아아아아앗!!?
   뉸이이이이이이이이!?
   뺘기갸가아아아아아아아아!!?
   아퍄앗!? 박혀드러!!?
   콕콕 그먀네에에에에에!?
   꺄아느잇!?
   그먀네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옴짝달싹 못하는 레이뮤의 얼굴 위에서 송충이가 날뛴다.
목숨의 위기를 느꼈는지 몸을 웅크리고는, 털을 외부로 내밀며 송충이가 꿈틀거린다.

 

 

「갸가아아앗!!?
   그먕뎌어어어어어!!?
   레이뮤의 위에써 윰직이지 먀아아아아!!
   얌쪈히 우껵우껵 댱햐라규우우우우!!"」

 

 

노호를 날리며 입을 움직여 필사적으로 송충이을 먹으려는 레이뮤.
역시 들 윳쿠리라서 송충이도 제대로 포식 대상인 것 같다.


옴짝달싹 못하는 상태라 입으로 제대로 옮길 수 없어서, 송충이는 비명을 지르는 것처럼 이리저리 이동한다.

 

 

「 먀뮤먀뮤뉸 그먄뎌어어어어어!!
   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이이익이이이이이잇!!?」

 

 

안면과 같이 위를 향해져 있는 마무마무로 송충이가 굴러든다.
털이 줄줄이 박혀 나가 보기에도 끔찍하다.


레이뮤는 아무래도 솜씨가 없는듯, 입을 크게 열고 기다리면 될 것을 계속 소리치며 송충이를 먹을 기회를 놓친다.
비명이 그친 것은 10분이 지나서야였다.

 

 

「우꺽! 우꺼어어어어어억!!
   느후! 느후!
   게스 애벌레!
   우꺽우꺽 해 주었댜구우우웃!」

 

 

간신히 입에 들어온 송충이를 물어뜯은 레이뮤.
그 대가로 눈, 입, 마무마무는 새빨갛게 부어오르고 있다.


씩씩거리며 씹어먹는 꼴은 귀신 같다.


뭐랄까, 조금 전까지 소모된 모습은 절반 이상이 연기인가.
갈수록 내 죄가 무거워진다. 속죄 하지 않으면.


레이뮤, 지금 약을 줄게.

 

 

「얼륜 내놔아아아아아아!!
레이뮤의 쁘리티 페이스가 아퓨댜고오오오!!
책임지고 말끔하게 하랴구우우우우!!
레이뮤의 쭈인이라면 당연하쟈나아아아!」

 

 

빨리 달라고 하니 당장 늘어뜨리기로 하자.

 

 

「......뾰갓!?」

 

 

자판기에서 사온 블랙커피를.

 

 

「교뻬에에에에에엑!?
   독!? 이거 독!?
   그먄!? 그먀내에에!!?
   쓰라려어어어어어어어어!!!?
   갸아아아아아!!?」

 

 

한 방울 한 방울, 신중하게 레이뮤의 얼굴에 흘려준다.
단숨에 흘려내서 바로 죽어 버리면 속죄가 되지 않는다.


되도록이면 송충이가 남겨준 흉터에 떨어지도록 흘려보자.

 

 

「이잇!?이익!?
   독!?그먀내!?
   괴료어엇!?
   쥬거버려어어어엇!!
   부이이이이이이이이이잇!?」

 

그렇지 않아도 붉었던 부분이 이번에는 뒤룩뒤룩 부풀어 오른다.
죽지 않을 정도의 양으로 억제했지만 레이뮤의 얼굴은 더욱이 변모했다.

 

 

"뉴히이...뉴휘이이..."

 

 

입이 부어올라 불평할 수도 없다.
살짝 벌어진 틈으로 호흡을 반복할 뿐이다.


눈도 거의 열려 있지 않았다.
시합 종료 후의 격투가 같은 모습이다.


잘못 말해도 프리티 페이스라고는 표현할 수 없다.


이것으로 나는 얼마나 많은 죄를 갚을 수 있었을까... 아니,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나는 통조림 레이뮤를 가져가기로 했다.
레이뮤가 나를 주인이라고 말해버렸다.
레이뮤의 주인이라는 큰 죄를 갚아야 하는 것이다.

 

 



 

 

「이이이이익 츄버어어어어어!!
   어듀워어어어어어어어어!!
   샬려쭤어어어어어어어어!!
   어둡댜고오오오오오오오!!!」

 

 

우선 냉장고에 통조림 레이뮤를 5시간 정도 넣어봤다.


가죽이 식혀져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붓기가 빠진 것 같다.
냉장고 너머에서도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삐잇....!?
   이이이이 ……!!?」

 

「우~! 이 달콤달콤 빼낼수 없다도오오!
   짜증나는 거다도오오오오!!」

 

 

밤에는 레이뮤의 입을 테이프로 막고, 베란다에 방치했다.
캔의 입구에는 그물을 설치해 레이뮤를 건드리지 못하게 해봤는데.
덕분에 밤새도록 포식종에게 습격 당하는 공포를 레이뮤에게 줄 수 있었다.

 

 

「뜌거워어어어어엇!!?
   지글지글하교있어어어어어?!
   히프 씌이이이이이이!!
   머리털씌도오오오오오!!?
   느규치이이이이!!?」

 

 

라이터로 바닥부터 레이뮤를 구워본다.
적당히 엉덩이에서부터 뒤통수에 걸쳐 열이 전해지도록 느긋하게 구울 수 있었다.

 

 

「죄성합니댜!
   레이뮤가 나뺬쓥니댜!
   사과 듀리겠쓥니댜!!
   그먀네에에에에에에에에!?
   교굿? 교오오오오옷!?」

 

 

이제야 내가 주인이 아니라는 걸 알아준 모양이다.
답례로 와사비 튜브를 짜줬다.


겨자소스, 시치미, 라유, 산초, 흑후추
아직 쓸수 있는 패는 남아 있다.
다 할 때까지 계속 속죄하자.

 

 



 

 

「주거져어...
   뎌눈, 시려어…
   쥭고시퍼......」

 

 

캔에서 들리는 레이뮤의 울음소리가 점점 가늘어졌다.
그것으로부터 일주일 정도 속죄를 계속했지만, 슬슬 용서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사과와 목숨구걸은 이제 나오지 않고, 레이뮤는 죽음을 원하고 있다.


얼굴은 더 이상 이전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지 않다.
눈도 입도 뒤룩뒤룩 부어오른 채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게 되어 있었다.


나는 통조림 레이뮤를 들고 베란다로 나갔다.

오늘 아침 본 일기예보대로 하늘에는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이제부터 큰 비가 내릴 것 같다.
비가 캔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베란다에 놓아주자.


레이뮤에게 그 일을 전해 준다.

 

 

「느...쥬글수 이써......?
   느......늣......♪」

 

 

심해어 같은 얼굴이 약간 느슨해진다.
죽을 수 있다는 것이 꽤나 기쁜 모양이다.


하지만, 그리 쉽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비가 캔에 모이는 것도, 기세에 따라 다르지만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 사이 통조림 레이뮤는 숨도 쉬지 못하고, 안면은 꾸물꾸물 녹아 간다.
얼굴이 천천히 녹아버려간다는 것은 지옥 같은 아픔일 것이다.

 

레이뮤에게 그 일을 정중히 전해 준다.

 

 

「───느에?」

 

 

아직 깨닫지 못했던 것 였던건지, 내 이야기로 겨우 사태를 이해한 모양이다.


얼굴이 다 녹는다 해도 중추팥소까지 녹아내리는 데는 더욱 더 시간이 걸린다.


녹은 팥소도 흘러나오는 것이 아니라 캔 속에 쌓여가는 것이고.
잘못하면 비가 그칠 때까지 죽지 못해서 그대로 살아남아 버릴지도 모른다.

 

 

「...이이이이...!」

 

 

눈도 사라질테니 죽을 수 있을지를 확인할 길이 없다.
새까만 어둠 속에서 극심한 고통을 겪으며, 언제 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계속하는 시간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시시이이이러어어어어어어어!!」

 

 

그렇게 된다고 해도 나는 돕지 않을 것이다.
그냥 베란다에 방치하자.


날씨가 좋아지면 이번에는 수분이 마를지도 모른다.
바삭바삭해진 노출팥소에는 오싹할 정도로 아플 것이다.

 

 

「시이이이이이러러어어어어어어어어!!
    시러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어쩌면 곰팡이가 생길지도 몰라.
곰팡이에 팥소가 침범당하는 감촉은 상상을 초월하는 불쾌함인 것 같다.
통증은 생명의 팥소에 직접 영향을 끼쳐, 미쳐버릴 정도라고 한다.

 

 

「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시이이이이러어어어어어!?
    싫───」

 

 

나의 이야기를 가로막듯이
통조림 레이뮤의 비명을 가로막듯이
폭포수 같은 폭우가 쏟아졌다.


재빨리 캔 곁에서 떠나 실내로 피해 창 너머로 바깥 상황을 살핀다.
아무래도 게릴라성 호우라는 놈 같다.


기세는 대단하지만, 이 정도라면 몇 분 안에 멈출 것이다.


신의 뜻과도 같은 절묘한 비다.


아무래도 하나님도 내 죄를 용서해 주신 것 같아.


예상대로 몇 분이나 지나자 비는 그쳤다.
통조림 레이뮤의 캔에는 흘러 넘치지 않을 정도의 양의 거무스름한 빗물이 고여 있었다.


레이뮤?


말을 걸자 검은 수면에 작은 파문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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