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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o11059 집윳일가와 벌레일가

by 몹딕 posted Jun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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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를 양해해 주십시오.

· 벌레(거미, 바퀴벌레)가 등장합니다. 불편하실 수 있으니 주의해 주십시오.

 

 

 

 

 

 

 

 

 

 

 

 

 

 

 

 

 

 

 

 

 

 

문이 닫히는 소리.

도시의 부엌 딸린 원룸. 집주인인 남자가 출근해 나간 것이다. 복도에서 서두르는 발소리가 멀어져 간다.

 

 

 

 

마리사는 큰 소리에 조금 깜짝 놀랐다.

몇 번을 들어도 방 전체에 울리는 이 소리엔 약하다.

 

 

잠시 미동도 않고 청각에 집중한다.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마침내 긴장을 풀었다.

 

 

 

 

「드디어 인간이 없어졌다제. 사냥씨를 하고 온다제」

「다녀오세요, 마리사」

「「「댜녀오세여, 압빠-야!」」」

 

 

 

 

가족의 배웅을 받으며, 1마리의 작은 마리사가 냉장고 아래에서 기어 나온다.

크기는 작은 방울토마토 정도.

땋은 머리로는, 몸보다 긴 이쑤시개를 질질 끌고 있다.

몸은 끈적거리진 않지만, 온몸이 먼지투성이다.

구깃구깃한 모자는 곳곳에 먼지가 묻어 밝은 회색으로 보이고, 끄트머리는 먼지 뭉치로 부풀부풀해져 있다.

 

 

 

 

전형적인 집윳이다.

 

 

 

 

마리사는, 집-냉장고 아래를 나와 벽을 따라 부엌 바닥을 나아갔다.

 

 

집윳이 숨어 있을만한 그늘엔, 에어컨 바람도 도달하지 않는다.

추운 시기엔 24시간 계속 가동하는 전기제품 ‘냉장고씨’ 아래가 가장 따뜻한 윳쿠리 플레이스가 된다.

 

 

냉장고를 거점으로 하는 것은, 키친에서 사냥하기도 편리하다.

흐리터분한 집주인이 흘린 밥알이나 야채의 꼭지, 과자 찌꺼기...

안 그래도 걸음이 느린 윳쿠리. 몸집이 작은 집윳이라면 더욱 그렇다. 집을 걸어서 돌아다니면 날이 저물어 버린다.

효율적으로 사냥하기 위해서도, 냉장고 아래는 훌륭했다.

 

 

 

 

「느...여기에는, 없는 거제」

 

 

 

 

마리사는, 키친 그늘에 설치된 바퀴벌레 끈끈이를 들여다보며 중얼거렸다.

빈 끈끈이를 피해, 마리사는 다음 ‘사냥터’로 서두른다.

 

 

 

 

매일 음식 찌꺼기를 얻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마리사는, 바퀴벌레 끈끈이를 돌아보는 것을 일과로 하고 있었다. 바퀴벌레, 기타 벌레, 굴러 떨어진 야채 찌꺼기 등이 붙어 있는 경우가 있다.

마리사는 매일매일 같은 길을 걸었다.

 

 

이 키친에는 2곳의 사냥터가 있다.

1시간정도 걸려 다음 목적지에 도착했다.

 

 

 

 

「...! 있다제!

오늘은 성찬씨인거제」

 

 

 

 

기적적으로, 2번째의 사냥터에 성체 바퀴벌레가 있다. 그것도 입구 근처에.

아직 숨이 붙어있는 것 같고, 2개의 뒷다리로 바닥을 걷어차거나 하고 있다.

나머지 4개의 다리는 점착면에 얽혀 있어, 더 이상 탈주할 수는 없을 것이다.

 

 

 

 

「마리사의 엑스칼리버-씻

힘을 주라제!」

 

 

 

 

마리사는 움직이고 있는 다리 중 1개로 목적을 정해, 몸에서 다리가 뻗어 나오는 뿌리에 이쑤시개를 꽂았다.

그 순간, 바퀴벌레가 한층 격렬하게 날뛴다.

마구잡이로 움직인 뒷다리가, 마리사의 몸을 도후도후 밀어낸다.

때때로 다리의 뾰족뾰족이 퐁퐁을 찔러 들어와 마리사는 신음한다.

 

 

그래도 발씨로 힘껏 버티며, 다리 뿌리에 꽂은 성검을 돌려가며 눌러서 박아 넣었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저만치 뒤쪽으로 튕겨져 날아가 버릴 것 같은 걷어차기의 폭풍. 마리사는 지지 않으려고, 입과 땋은 머리로 성검에 매달렸다.

 

 

 

 

오랜 격투 끝에, 마침내 뒷다릴 당겨 뽑았다.

1개를 뽑아냈다는 것. 적의 공격력은 반감된다.

마리사는 똑같은 방식으로 다시 1개의 다리와, 등에서 뻗어 나온 날개를 뜯어냈다.

 

 

느하-, 느하-, 하고 거칠어진 숨을 가다듬더니--

돌연히 몸을 젖히고, 혼신을 다해 우쭐한 얼굴을 했다.

 

 

 

 

「마리사에게 싸움을 걸어오다니, 백년은 이른 거젯!」

 

 

 

 

먹이의 등 위에서 승리 선언. 참을 수 없게 되어, 우쭐시-시-가 새어나왔다.

부들부들 하고 3초정도 굳어 있다가, 점착면을 조심하면서 부르르 경련하는 전리품을 머리에 싣는다.

너무 커서 모자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떨어지지 않도록 위에서 모자로 누른다.

 

끝에 즙이 묻은 이쑤시개를 끌고, 마리사는 귀로에 올랐다.

 

 

 

 

*

 

 

 

 

마리사가 사냥할 동안,

집에선 엄마 레이무와 21마리의 아기윳이 집을 지키고 있었다.

 

 

 

 

「꼬마야들, 엄마-야와 노래를 부르자구!」

「「「레-뮤 뇨럐해~!」」」

「「「마이쨔는 춤츈댜제!」」」

 

 

 

 

레-뮤들은 노래 부르며, 귀밑털씨를 파닥파닥, 몸을 흔들흔들.

뭔가 박자가 엇나간 노래에 맞춰, 마이쨔들은 동그란 엉덩일 씰룩씰룩 흔들었다.

레이무는 그런 자기 아이들을 보고 눈을 가늘게 떴다.

정말 느긋하게 있다. 그밖에 할 말을 찾을 수 없다.

 

 

집윳은 들윳과 달리 집주인이 없는 동안은 큰 소리를 낼 자유가 있는 것이다.

집주인이 있어도, TV가 켜져 있으면 다소의 목소리는 속여 넘길 수 있다.

인간의 눈에 띄는 곳에 흔적을 남기지만 않으면. 인간이 있는 동안 큰 소리를 내지만 않으면 괜찮다.

들보다 본능에 대한 억압은 적다고 할 수 있다.

 

 

 

 

「늉!

여덩-생둘에 노래룰 해준댜규!」

「레-뮤도!」

「마이쨔도오!」

 

 

 

 

윳쿠리 플레이스 안쪽-벽 옆에, 먼지를 모아서 뭉친 덩어리 쿠션씨. 감겨 들어간 머리카락이 보인다.

그 위에 수십 개의 알이 빽빽이 낳아져 있다.

 

 

 

 

「「「자~쟝자~쟝, 잘 쟈~라,

잘~쟈~라~...」」」

 

 

 

 

알에 다가붙어 자장가를 부르는 꼬마야들.

눈을 감은 채, 문질, 하고 뺨을 맞댄다.

알 속의 여동생들로부터 대답을 들으려는 것 같다.

잔뜩씨의 날 전에 이 아이들이 태어날 때까지, 레이무가 하던 것과 완전히 같다. 레이무는 그것을 기억하고 웃음을 흘렸다.

 

 

 

 

「늇...?

뉴와왓! 움직인댜규!?

덩-생! 움지겨어!」

「정먈-!?」

「꼬마야들! 여기로 오라구!

여동생들의 탄생을! 지켜보라굿!」

 

 

 

 

알 속에서 전해져 오는 진동을, 1마리의 레-뮤가 감지했다.

레이무는 열광하는 꼬마들을 끌어안고, 가만히 알을 지켜본다.

 

 

조용히, 라고 말한 것도 아닌데,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다.

모두가 숨을 멈추고 알을 응시했다.

약간의 움직임도, 어떤 소리도, 놓치지 않게끔.

 

 

 

 

피싯

 

 

 

 

알에 금이 생긴다.

꼬마들은 팟 하고 엄마를 올려다본다.

엄마는 성모처럼 미소 짓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차례차례 금이 가는 알과 엄마의 얼굴을 교대로 보고 있던 레-뮤가, 앗! 하고 외쳤다.

 

 

 

 

파킷, 파킷

 

 

 

 

첫 번째 알껍데기에서, 여동생이 얼굴을 내민 것이다.

눈이 부신 듯 눈을 가늘게 뜨고,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져 나올 듯이 얼굴을 찡그리고 있지만, 엄마를 닮은 매우 프리티-한 여동생이었다.

이어서, 연달아 얼굴을 내미는 여동생들.

움직여서 밸런스를 무너뜨리고, 차례차례 껍데기로부터 굴러 나온다.

 

 

푹신푹신한 쿠션씨에 상냥하게 받아들여져, 합계 10마리의 아기윳이 무사히 탄생했다.

모두가 가지런히 모이면,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이 눈을 둥글게 뜨고

 

 

 

 

「「「늇뀨찌 이쓰라규!!」」」

 

 

「「「늇꾸찌 있으라규!!」」」

「느긋이 있으라구!!」

 

 

 

 

느긋한 탄생인사였다.

가슴을 펴고 자랑스레 몸을 젖혀, 부듈부듈 떠는 여동생들을 보고, 언니들은 모두 「뉴와와아~」하고 황홀한 표정이다.

 

 

 

 

「...늇...뉴...」

「늇삐이이이이이이--!」

「배겨퍄아아---!」

「뱌아아압--!」

「뱝찌, 오라규우우우우!」

 

 

「여, 여뎡-생!?」

「늇꾸찌, 늇꾸찌라구우!」

「늇꾸찌랴규? 늇꾸찌이!」

 

 

 

 

갑자기, 폭발하듯이 울음을 터뜨리는 여동생들.

땋은 머리, 귀밑털을 마구마구 휘두르고, 퐁퐁과 엉덩이로 쿠션을 내려치며, 온몸과 마음으로 공복을 호소한다.

껍데기를 깨는 데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집윳의 아기 윳쿠리는 특히나 밥을 원한다.

 

 

레이무는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아기윳과 인사를 마치자마자 알껍데길 입에 던져 넣고 씹기 시작했다.

 

 

 

 

「우-물우-물...오-물오-물...

퉷!

자아, 꼬마야!

잔뜩씻 먹으라구!」

 

 

「뉴와아—잇!

레-뮤/마아쨔의 츄-퍼- 우-걱우-걱 챠임!

시-작칸- 다구우~!/댜제~!」

 

 

외침과 동시에, 각자의 앞에 뱉어내진 껍데기에 열렬히 달라붙는다.

 

 

「캐앳!! 캣...캐캐캐캣」

「「「캐앵—버어어어어어억--!!」」」

 

 

 

 

설탕세공의 껍데기에 엄마의 타액이 섞여, 살짝 달콤달콤.

한번 씹을 때마다 푸싯! 푸싯! 하고 치-치를 분출한다. 입가를 껍데기 페이스트로 끈적끈적하게 한 채. 땋은 머리와 귀밑털은 떨어져나가지 않을까 싶을 만큼 빙빙 돌고 있다. 울멱울멱 눈물을 머금고 있는 아이도 있다.

 

 

언니들은, 엄마의 솜씨 좋음에 넋이 나가 있다.

태어나 첫 성찬을 먹고 느긋하고 있는 여동생들.

마찬가지로, 부지런하게 보살펴주고 있는 엄마도 느긋하고 있다.

 

 

 

 

「늇!」

「뉴우웃...응응」

「응응찌, 할꼬야아!」

 

 

 

 

퐁퐁이 불룩해지자, 공처럼 동그랗고 포동포동해진 여동생들.

일제히 데굴하고 굴러갔다.

 

 

 

 

「뉴우웃...나오랴규, 나오랴규...웃」

「응응찟...욋츌, 하뉸고제...엣」

 

 

「언니야들!

여동생쨩은 처음이라, 능숙하게 응응씨 할 수 없다구.

여동생쨩의 돌보미 맡아주라구!」

「「늇꾸찌 이해해따규!/댜제!」」

 

 

 

 

언니들은 보면서 터득한대로, 여동생들의 아냐루를 할-짝할-짝한다.

아냐루를 핥는 것은 느긋할 수 없단 생각은 떠오르지도 않았다.

사랑스런 여동생의 아냐루.

아직 응응이 묻은 적도 없는, 깨끗한 새것인 아냐루.

반들반들 말랑말랑 탱글탱글해, 마시멜로 같다. 먹어본 적은 없지만.

 

 

 

 

「늉! 냐왓! 냐와앗」

「응응찌, 냐왓!」

「나온다규우우웃!」

 

 

 

 

뿌삣 뿌리리리릿

 

 

 

 

귀여운 소릴 듣고, 따끈따끈한 응응이 안녕하세요 한다.

 

 

 

 

「응응쮜! 냐아아아」

「응응 쨩캐~...」

 

 

「뉴와아~앗

여뎡-생의 응응찟...

저-엉먈 늇꾸찌 있댜규우」

 

 

 

 

여동생들은 땋은 머리, 귀밑털을 자랑스러운 듯이 핏! 하고 뻗고, 키리릿 하고 눈썹을 치켜 올렸다.

하지만, 곧바로 팔자눈썹이 되어, 불이 붙은 듯 울음소릴 냈다.

 

 

 

 

「뉴에---엥!」

「워째셔 응응찌 있눈 고야아아아앗!」

「구료오옷--! 기뷴냡뱌아!」

「뺠리 치우라규우우우웃!」

 

 

「네네, 기다려줘 꼬마야들」

 

 

 

 

엄마는 솜씨 좋게 전윳의 응응을 핥아서, 티슈의 화장실에 버렸다.

그 후 언니들도 엄마처럼, 여동생들의 아냐루를 할-짝할-짝으로 깨끗이 했다.

솔직히 응응을 핥는 것은 조금 주저됐지만, 여동생을 보살피는 자윳을 현모양처인 엄마와 겹쳐 보면서, 느긋이 해낼 수 있었다.

 

 

 

 

「하-짝하-짝은 늇꾸탈 쓔 있넷」

「뉴우~웅」

「마아쨔의 옹덩잇 꺌끔꺌끔! 인고제에」

「늇꾸찌이~...」

 

 

 

 

태어나서 처음의 우-걱우-걱 행복-.

태어나서 처음의 응응 상쾌-.

태어나서 처음의 할-짝할-짝.

만족했는지, 꾸벅꾸벅, 픽, 하고 잠드는 여동생들.

 

 

 

 

「...뉴우......뉴웅...」

「...삐-...뉴삐-......」

 

 

 

 

이제부터 자윳들에겐, 그 작고 동그란 몸엔 어떤 괴로울 일도 없고 느긋함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믿어 의심치 않으며, 편안하게 자는 얼굴로 작게 자는 숨소릴 내기 시작했다.

 

 

 

 

*

 

 

 

 

「다녀왔어-인거제」

「다녀왔냐구, 마리사」

 

 

「느? 꼬마야들은?」

「느후훗, 자고 있다구. 봐봐」

 

 

 

 

레이무는 귀밑털로, 먼지를 모아 뭉친 베드를 가리킨다. 거기엔, 자매가 몸을 맞대고, 뉴우뉴우 하고 자는 숨소릴 내고 있다. 그 옆엔, 30개정도의 알이 실린 쿠션씨. 내일이면 다시 잔뜩씨의 아기윳이 부화하는 것이다.

침대엔 합계 31마리의 아기윳이 딱 달라붙어, 자는 숨소리에 맞춰 전윳의 퐁퐁이 부드럽게 오르내린다. 이 세상 것이라곤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지켜주고 싶은—그렇다, 말하자면 느긋하게 있었다.

 

 

마리사는 무의식적으로 가까이 와, 마리사 닮은 꼬마의 찰랑찰랑한 금발을 쓰다듬었다.

꼬마는 작게 「뉴...」하는 소릴 내고, 큣, 하고 마리사의 땋은 머릴 맞잡았다.

 

 

 

 

「느와아아...너무 귀엽다제에~...」

「오늘, 잔뜩씻 꼬마야가 태어났다구」

「기쁘다제...마침 오늘은, 성찬씨가 잡힌 거제.

꼬마야들에게도, 탄생일 프레젠틋! 인거제」

「정말? 역쉬 레이무의 달-링! 이라구웃」

 

 

 

 

낮잠중인 아기윳들을 깨우지 않게, 살짝 성찬을 집어서 꺼낸다.

바퀴벌레의 다리 2개, 날개 2장, 중간에 주운 푸석푸석한 밥 5알, 거미 허물.

 

 

아기윳이 일어날 때까지 2윳이서 부-비부-비해서 온기를 얻고 있었지만, 마리사는 점차 하복부에 뜨거움을 느꼈다. 보면, 핑 하고 작은 페니페니가 일어서 있다. 레이무도 마찬가지로, 마무마무엔 주르르, 하고 액체가 스며나왔다.

 

 

 

 

「마...마리사아」

「레이무우...」

「능...조, 좋다구...마리사.

꼬마야들에, 좀 더 잔뜩씻...동생들, 힘내서 만들자구?」

「물론, 이다제...

느후, 레이무...꼬마들을 깨우지 않게, 조용히 할 수 있냐제?」

「...응무웃...짓궂어씨라굿」

 

 

 

 

2윳은 욕망에 이끌려, 상쾌-한다.

집윳은 들과 달리 월동할 필요가 없다. 즉, 연중 내내 아이를 만든다. 만들고 싶을 때 만들고 먹일 수 없게 되면 솎아낸다. 솎아내지 않으면 동족식으로 수가 줄어든다. 그렇게 해서 겨우 일가의 형태를 유지해 간다.

 

 

 

 

「뉴우~웅...」

「레-뮤, 늇꾸찌, 일어났댜규우...」

「늇꾸찌, 얀녕...」

 

 

 

 

아기윳들이, 졸린 눈을 문지르며 일어난다.

딱 저녁식사 시간이다.

퐁퐁이 불룩 부풀어 오른 레이무. 느긋이 안녕, 하고 웃으며, 자윳의 퐁퐁을 사랑스레 쓰다듬었다. 이 모습대로라면, 내일이라도 알을 낳을 것 같다.

 

 

 

 

「꼬마들! 오늘은 성찬씨인거제!

극적으로 탄생! 한 꼬마들에! 탄생일 프레젠트씨인거제!」

「「「뉴와와아아아아아~~잇!!」」」

 

 

 

 

언니들도, 이 정도의 성찬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바퀴벌렌 아기윳에겐 너무 단단하기 때문에, 레이무가 모아서 잘게 씹어 검은 경단으로 만들었다.

 

 

 

 

「「「늇꾸찌 잘머게슙니댯!!」」」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기윳들은 자기 앞의 검은 경단에 달라붙어 탐하고 있다.

중간 중간 씹히는 섬유질의 부분이 있지만, 엄마의 설탕물 타액으로 단맛이 나게 되어 있다는 것도 있어, 전윳이 맛있게 게걸스레 먹고 있다.

 

 

「웃-꺽! 우-꺽!」

「하흇, 하흇!」

「오-물오-물! 질-겅질-겅!」

「뱌-쌱! 뱌-쌱!」

 

 

「캣, 캐캐캐캐」

「「「캥버어어억---!!」」」

 

 

「능, 꼬마들, 먹성 좋다제삐잇」

 

 

 

 

너무 맛있어서 기쁨시-시를 흘리는 아기윳들을, 레이무는 눈을 가늘게 뜨고 바라본다.

그런데, 자윳도 임신중인 몸이고, 마리사도 사냥의 피로를 풀지 않으면.

 

 

 

 

「마리사? 느후후, 꼬마야에 넋을 잃어버리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레이무들도 우-걱우-걱하자구」

 

 

 

 

그렇게 말하며 마리사를 돌아봤다가.

 

 

 

 

 

 

 

 

 

 

8개의 눈과, 눈이 마주쳤다.

 

 

 

 

 

 

 

 

 

 

「......웟」

「워쨰셔 거미씨가 있는 거야아아아아아아!?」

 

 

 

 

그런 외침에, 아기윳이 일제히 비쿵 하고 떨고 움직임을 멈춘다.

 

 

성체인 농발거미. 다리를 펴면 CD사이즈는 될 것 같은, 대형 거미다.

그것이 눈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지나친 체격 차이에, 벽이 눈앞에 나타난 것 같다.

거미는, 입으로 마리사를 꽉 물고 있었다.

 

 

 

 

「느구기기이잇...놓으라제...엣

게스인 거미, 는, 놓눈댜제에에...엣」

 

 

 

 

거미의 입은 마리사의 퐁퐁을 파고들어, 피부를 꿰뚫고 있다.

통증으로 시-시-가 멋대로 흘러나오고, 응응이 뚝뚝 흘러나온다.

식사중인 사이에 잡혔기 때문에, 이쑤시개도 갖고 있지 않다. 마리사가 할 수 있는 저항은, 약하디 약하게 땋은 머리로 탁탁 두드리는 것뿐이었다.

 

 

 

 

「느아...아...」

 

 

 

 

아기윳은 경직되어, 비명조차 내지르지 않는다.

벚꽃 색으로 홍조를 띄고 있던 얼굴은, 지금은 시퍼런 색.

방금 전까지 행복으로 가득했던 몸에 공포가 몰려들어와, 무서워 시-시-와 무서워 응응을 푸리푸리 흘렸다.

 

 

 

 

「...느기...놓으라젯...구기기기이...

놓으......느붓!?」

 

 

 

 

돌연, 마리사는 팥소를 토한다.

그것도, 액화된 팥소를 흠뻑흠뻑.

 

 

거미류의 식사는 「체외 소화」라는 방식을 취한다.

먹이의 체내에 소화액을 주입하고, 내용물을 녹인 후 용해액을 빨아들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거미는 육식, 즉 동물성 단백질을 섭식하지만, 팥소에 포함된 식물성 단백질도 소화하는 사례가 최근 발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벌레보다 포식하기 쉬운 윳쿠리가 영양원이 될 수 있도록 거미가 진화중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마리사에겐 이미 소화액이 주입됐다. 이물질이 체내에 점차 퍼지는 불쾌감. 몸 안쪽이 녹는 둔한 통증.

아파서 기분 나쁘고 메스꺼움이 쏟아진다.

 

 

 

 

「응굿......기우웃......응붓」

(생명의, 팥소씻! 냐오며눈 안, 된, 다젯...)

 

 

 

 

이를 악물고, 입을 귯 하고 다물고, 필사적으로 팥소를 토하지 않으려 한다. 그래도 배를 압박되고 있기 때문에, 치아의 틈새로 녹아내린 팥소가 쀼-쀼-흘러나갔다.

글썽이는 눈으로 어떻게든 팥소를 삼키려고 하지만, 자윳의 토사물은 좀처럼 목구멍을 통과하지 않고 점점 뺨이 부풀어간다. 뿌꾸-를 한 것처럼 빵빵하게 돼도 팥소는 멈추지 않고, 쁏, 쀼룻, 하고 조금씩 목구멍에서 뿜어져버린다.

게다가, 치켜뜬 눈으로부터도 액상 팥소가 흘렀다. 마치 검은 눈물 같다.

아파, 괴로워, 기분 나빠, 아파, 아파...

 

 

 

 

「부뿟! ......쀼뿟......응쯔뿟」

(시러...시러시러어어! 나오지 말아줘어어어! 팥쇼찟! 안 대애애애)

 

 

 

 

거미의 입을 찰싹찰싹하고 있던 땋은 머리가, 갑자기 핑, 하고 뻣뻣해진다. 그러더니 즉시 빙쯔, 빙쯔 하고 경련한다. 땋은 머리끝의, 한 올 한 올의 머리카락이 거꾸로 서듯이 와사삿 하고 펼쳐진다.

아마 땋은 머리와 중추를 연결하는 신경과 같은 팥소가 잘 작동하지 않게 되었을 것이다.

땋은 머리씨. 태어났을 때부터 함께한 절대 자윳을 배신하지 않는 친구. 마리사는 자윳의 의지와 완전히 다른 땋은 머리의 움직임에 전율했다.

 

 

 

 

「응응! ...붕쯔!」

(따은 머리찟, 느그탸게! 바리잣, 싈륙싈륙하지 않은 거젯!」

「......응삣!!」

 

 

 

 

퐁퐁에서 강렬한 불쾌감이 뻗어온다. 거미가 녹인 팥소를 마시기 시작한 것이다.

홀짝홀짝하고, 문자 그대로 내장이 빨려나가는 느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끔찍한 느낌. 마리사는 팥소가 새어나가는 것도 잊고 입을 열었다.

 

 

 

 

「뷰바아아앗!

시러어어어어어어어!

파쏫! 빨지 먀아아아아아! 가아앗!」

 

 

 

 

아직 녹아서 끊겨나간 것은 표면에 가까운 쪽의 팥소 뿐. 그 정도가 아니라 안쪽이 침식되어, 중추팥이 녹지 않는 한 마리사는 죽을 수 없다. 퐁퐁에서 생명의 팥소를 갉아 먹히는 감각과 점점 소화되는 통증이 나란히 덮쳐오는 것이다.

 

 

 

 

「이쟈아아아앗! 기우우웃

깃이잇...아...? 아앗, 앗」

 

 

 

 

이번엔 발이, 핑 하고 늘어져서 굳어버렸다. 사람으로 말하자면, 쥐가 난 것 같은 통증이다.

그것이 움찔, 움찔 하고 불규칙하게 물결치고, 전혀 말을 듣지 않는다.

 

 

게다가 경련은, 쥐가 난 것 같은 통증을 동반하면서, 발로부터 전신으로 퍼져갔다.

말초신경의 역할을 하는 팥이 점점 용해돼 기능을 잃고 있을 것이다.

 

 

멋대로 시-시-가 부싯! 부싯! 하고 분출된다. 눈은 치켜 뜨여져 깜박일 수도 없게 된다. 퐁퐁은 물결친다. 혀는 핑! 하고 뻗어, 목구멍을 막아, 더는 말도 할 수 없게 된다. 허리가 뒤집혔다 둥글게 되었다 되풀이하며, 끌어올려진 물고기처럼 움찔움찔 뛰었다.

 

 

 

 

「이앗! ...히아앗...아앗, 앗! 앗앗앗앗앗앗앗」

 

 

 

 

자신의 몸이 점점 뜻대로 되지 않게 되어가는 공포, 움푹움푹 파여 가는 자윳의 몸. 전신의 아픔. 눈물을 흘리고 싶었지만, 눈꼬리에선 액상의 팥소가 철철 흘러나올 뿐이다.

 

 

 

 

「앗앗앗앗앗」

 

 

 

 

마리사는 눈만을 힐끗 움직여, 매달리듯이 가족을 봤다. 굳어진 채 이쪽을 응시하는 가족들.

 

 

도와줘. 도와줘!

도와줘! 뭘 보고만 있는 거야.

지금까지 먹여준 은혜를 잊은 거냐.

남편을 위해 목숨을 걸어라.

부모를 위해 미끼가 돼라.

...어째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

 

 

원한을 담아 응시하는 마리사. 눈이 마주쳐도, 가족은 떨기만 할 뿐 움직이는 것은 없었다.

 

 

 

 

「앗앗앗...앗, 꺄가아아아아아앗!」

 

 

 

 

한층 더 크게 허릴 젖히고, 절규한다.

소화액이 중추팥에 도달한 것이다. 서서히, 신경 덩어리가 녹아가는 격통.

이제 사고할 여력도 없고, 고통에 잠식돼 간다.

 

 

 

 

「아----------앗!

아아아---------!!」

 

 

 

 

아빠의 절규에 비쿵하고 아기윳들이 떨고, 프리-즈 되어 있던 가족에게 사고력이 돌아왔다. 그리고 일제히, 킨 하고 째지는 목소리.

 

 

 

 

「늉야아아아! 늉야---!」

「렛...레-뷰는 늇구찌 도망친다규우우!」

「바이쨔도 도먕친댜젯!

아바-야는 미끼가 되랴졧!」

「레-뮤는 늇구찌 숨는댜규웃!

업서업서라구우우!」

 

 

「......꼿...

꼼먀야둘!

레이부의 이베 수므라굿! 당장이라굿!」

 

 

「......뉴」

「「「뉴구타지 안케 숨는다규우우우웃!」」」

 

 

 

 

중추팥이 작아 지능이 낮은 집윳. 그 중에선, 레이무는 우수한 개체였을지도 모른다. 마리사가 잡힌 지금, 꼬마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자윳뿐이라고 알아차렸으니까.

그러나 오산이 있었다.

 

 

 

 

「레-뷰가 면져랴규우우우우!」

「마이쟈는 서듈려! 드러간다제에에!」

「머얼자나! 머얼자나! 레-뷰가 들어갈 수 없게찌이이이!」

 

 

「느붓!? 하, 아가앗...꼬, 먀, 앗...갓...나와」

 

 

 

 

31마리의 아기윳을 입에 수납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었다.

서로 앞을 다퉈, 아기윳은 씰룩 씰룩 씰룩 씰룩 나아간다.

만원 전철의 승강구에 쇄도하듯이, 아기윳은 레이무의 입에 무리하게 들어가려 한다.

위로 몇 단이나 포개져, 맨 아래의 꼬마들은 눈이 튀어나와 압사 직전이다.

무리하게 벌려진 레이무의 입은 가득가득 차서 한계를 호소한다.

 

 

 

 

「노가버려어!」

「밀지 말랴규우! 기여운 레-뷰의 리본찌갸!」

「좀뎌 이블 벌리라규! 똥뷰묘!」

「짓, 지뷰려져어어어」

 

 

「느고옷...아, 하갓......오엣, 우오에엣」

 

 

입 안으로 아기윳이 몰려들어, 깊이깊이 파고 들어온다. 목구멍을 파고 들어오는 이물감에, 무심코 삼킨다. 그래도 아기윳들은 전혀 기세를 줄이지 않고, 억지로 목구멍 안쪽에 비집고 들어온다.

생리적인 괴로움은 멈추지 않고 강렬한 메스꺼움으로 바뀌었다.

 

 

 

「오엣, 오우에엣!

우옷...오게에에에에에에!!」

 

 

 

 

부보옷! 하고, 목구멍에서 팥소가 분출됐다.

 

 

 

 

「늇...뺘아아아아아!」

「데-귤데-귤! 몀쳐어어」

「모야 이고오오오옷!」

 

 

 

 

팥소에 밀려 도로 뱉어진 아기윳이 굴러 나온다. 게-게- 하고 계속해서 팥소를 토하는 레이무.

 

 

 

 

「기뷴냐뺘아아아!」

「펫, 펫! 이베 들어갓서어어어!」

「구리댜규우우우우우!」

「하-짝하-짝 해져! 깨끄시 깨끄시 해져어어---!」

 

 

 

 

고통과 토사물 냄새에 몸부림치며 도는 아기윳들. 토사물을 전신에 뒤집어쓰는 것은, 전신이 민감한 감각기인 그녀들로선 견디기 어려울 것이다. 31마리의 아기윳이 삐이삐이 울며, 팡팡 엉덩이로 바닥을 내리치고, 땋은 머리와 귀밑털로 찰싹찰싹 바닥을 두드렸다.

 

 

글썽거리는 눈을 하고 있던 레이무가, 그래도 아기윳을 할-짝할-짝하기 위해 가까이 가려고 한, 그 때.

 

 

 

 

베춋

 

 

「느힛」

 

 

 

 

눈앞에 뭔가가 내려왔다.

시들시들하게 쭈그러진, 거무스름해지기 시작한 마리사다.

껍데기만이 남아도 아직, 땋은 머리와 혀는 핑 하고 경련하고, 가늘게 떨며 「늣, 늣」하는 소릴 내고 있다. 중추팥이 아직 녹아내리지 않은 것 같고, 쭈그러진 몸 가운데가 둥글게 솟아 있다.

 

 

「레, 레이무는 도

망친다구우! 슬-금, 슬-...

하늘을 날고--

싯!? 싫어엇! 나져어!

앗! 압파아아아아앗!!」

 

 

 

 

거미는 다음으로 레이무를 잡았다. 등을 물고 소화액을 주입한다.

 

 

농발거미는 정말 호전적. 식사 중에도 먹이가 눈앞을 지나면 「먹다 만 것」을 버리고 새로운 먹이를 쫓을 정도다.

레이무들이 프리-즈되어 있던 덕에 ‘먹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늦춰졌지만, 그 후 꼬물꼬물하고 날뛴 것 때문에 알아챈 것이다.

거미는 작은 아기윳들을 무시하고, 다음으로 레이무를 표적으로 정한 것이었다.

 

 

 

 

「늇...? 엇, 어어, 어먀-야아아아아아!!」

「늉야아아아아! 무셔워어어어어!」

「마-쟈는 됴먕친댜제에!」

「늇, 뉴---옷!」

 

 

 

 

아기윳들의 반쯤은 공포로 발이 움츠려들었고, 나머지 반은 늇찌늇찌 도망치기 시작했다. 본윳들에겐 전력질주지만 냉장고 아래에서 나오는 것만도 10분은 걸릴 것 같다.

 

 

 

 

「기기이이이잇...압퍄, 아앗...느베에...」

 

 

 

 

레이무는 내장이 녹여지는 아픔에 헐떡이며, 도망치는 자기 아이의 씰룩씰룩 흔들리는 엉덩일 보고 있었다.

마리사의 참상을 보고 자윳은 더 이상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적어도, 적어도 꼬마야만은 도망쳐 줬으면. 강하게 살아, 부모의 몫까지 살아, 느긋해 줬으면.

팥소가 섞인 눈물이 한 줄기, 흘렀다.

 

 

밖은 황혼으로 서쪽에서 햇빛이 드리우고 있다.

냉장고 아래를 빠져나온 앞엔 오렌지색의 따뜻한 빛이 쏟아지고 있다.

빛을 향해 달리는 꼬마야들. 그 아이들이라면 반드시 괜찮아. 자매가 힘을 합쳐,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 가

 

 

 

 

「뉴히이잇!」

 

 

 

 

그럴 일은 없었다.

빛 안에서부터 이쪽으로 침입해 오는 검은 그림자.

 

 

 

 

「뱌...뱌퀴벌레찌댜아아아앗!」

 

 

 

 

가장 준족이었던, 장녀 마리쨔. 선두를 달리고 있던 그녀의 머리는 바퀴벌레의 입 안에 있었다.

물린 마리쨔는 엉덩이를 힘껏 좌우로 씰룩씰룩 흔들어 도망치려 하고 있다.

 

 

부칫.

 

 

엉덩이의 힘에 몸이 떨어져나가, 페샷 하고 떨어진다.

머릴 잃은 몸통은 부들부들 떨린 뒤, 굉장한 기세로 팔딱 팔딱 팔딱 팔딱 뛰어다녔다. 아냐루에선 응응을 흩뿌리고 있다. 입이 있으면 격통을 호소했을 것이다.

 

 

바퀴벌레는 자연계에선 청소부다. 잡식으로, 유기물이라면 대부분의 것을 먹는다.

마리쨔의 머릴 삼키고, 긴 더듬이로 몸통을 탐지해 날름거리며 완전히 먹어치운다.

 

 

 

 

「뉴에에에에엥!」

「바이쟈 마싰지 안탸제에---!」

「레-뷰를 우-격우-격 햐지 먀아!」

 

 

「...!? 꼬, 꼼...먀, 야」

 

 

 

 

황급히 방향을 전환하는 아기윳들이지만, 그런 느림으로는 바퀴벌레에겐 멈춰있는 거나 마찬가지.

다음 먹일 잡으려고 바퀴벌레가 한 걸음 나아갔다.

 

 

 

 

「구만! 구만도주세여어!

구 아이둘운! 누그탑늬댜아아아!

먹지 마아! 넘어가주---」

 

 

베칫

 

 

 

 

「느부우!」

 

 

 

 

레이무는 바닥에 내팽개쳐졌다. 욱신욱신하는 통증을 견디며 고개를 들자 거기엔...

 

 

거미도 바퀴벌레도 없었다.

보다 크고, 영양이 풍부하고, 사냥할 보람이 있는 먹일 찾아, 거미는 레이무를 버리고 바퀴벌렐 쫓아간 것이다.

 

 

 

 

「......뉴...?」

「레-뮤들...사랐, 어...?」

「늇...거미찌...? 마이쨔에 거블 머꼬, 도먕친 교제?」

 

 

 

 

벌벌 떨고 있던 아기윳들이, 슬금슬금 얼굴을 든다.

두리번두리번 둘러보고, 완전히 안도해 서로의 무사함을 함께 기뻐한다.

레이무도 거미에게서 해방되어, 자윳도 살아났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이 아이들과 함께 살 수 있다. 싱글마더-는 힘든 길이지만, 이 아이들의 웃는 얼굴이 있으면 견딜 수 있다. 이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라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꼼마, 야...잘돼따구우......꼼마...」

 

 

욱신.

 

 

욱신, 욱신.

 

 

「늣...? 구...워쨰, 져?

거미씨, 없는데도...아브, 다구...? ...구우우웃!」

 

 

 

 

거미가 주입한 소화액은, 침식을 멈추지 않는다.

레이무는 자윳의 몸이 침투되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원인불명의 통증에 시달렸다. 당연히, 자윳이 마리사와 같은 길을 가게 될 것도 전혀 이해 이해할 수 없었다.

지나친 통증에 이리저리 뒹굴며, 떼쓰는 아이처럼 드러누워 바닥을 치고 있다.

 

 

 

 

「느구히잇, 아밧, 아브다구우우웃!

...기이이이이이잇!

워쨰져!? 왜애! 시러어어어어!」

 

「어먀-야? 왜규래?」

「이제 무섭다 무섭다는 업따제!

마이쨔가 쫓아내따제!」

「이제 괜차-나! 라구? 늇꾸찌 이써?」

 

 

 

 

액화된 팥소가, 아냐루에서 뷰룻하고 분출됐다. 생명의 팥소가 새어나가지 않게, 아냐루를 꽉 조인다. 그러나 체내 압력엔 이길 수 없어, 쀼루쀼룻 팥소는 새어나간다.

 

 

 

 

 

 

「어먀-야...늇꾸찌, 늇꾸찌라규?」

「하-짝, 하-짝」

「뷰-븨뷰-븨, 해쥰댜졧」

 

 

「느히잇, 히이-......

꼬, 마, 아...고, 고마워, ...이깃!」

 

 

 

 

아기윳들은 엄마 주위에 모여, 각자 간호를 시작한다.

작은 혀로 전력으로, 까딱까딱하고 핥아준다. 쫀득탱글한 뺨을 맞대고 문질러준다. 작디작은 땋은 머리로, 레이무의 귀밑털을 맞잡아준다.

이 얼마나 기특한 꼬마야들일까. 상황은 어느 것 하나 좋아지고 있지 않지만, 레이무는 조금은 느긋할 수 있었다.

 

 

 

 

「늇뺘아아아아아아아!!」

「그마내애애애애애애애애!!」

 

 

 

 

외침소리에 깜짝 놀라는 레이무.

어느새 바퀴벌레가 침입하여 아기윳을 갉아먹고 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크고 작은 여럿...무리에 둘러싸여 있다.

 

 

애초에 추운 계절에 따뜻할 수 있는 냉장고 아랠 선호하는 것은 집윳만이 아니다. 실내에 사는 해충은 냉장고의 모터 쪽을 둥지로 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런 일도 아니다. 집윳이야말로 침입자의 입장이었던 것이다.

스스로 포식자의 둥지에 들어와, 멋대로 번식하고, 먹힌다. 이 일가가 여기 살기 시작한 순간부터, 말로는 정해져 있었던 것이다.

 

 

「늉야아아아아!!」

「시러어어어엇! 이로케나 나오며어어언!」

「아퍄아아아! 레-뷰의 머뤼찌! 우-걱우-걱 햐즤 먀아!」

「삐이이잇! 마이쟈의 쥰족의 발찌갸아아아아!」

 

 

 

 

집은 한순간에, 아비규환의 지옥도가 됐다.

삐-삐 울고불고, 늇찌늇찌 도망치려고 갈팡질팡하는 아기윳들이지만, 너무나도 느리다.

바퀴벌레에겐 무제한 뷔페다.

 

 

 

 

뾰족뾰족한 다리로, 도망치려는 마이쨔의 머릴 누르고 있다.

「삐잇」하고 움찔하더니, 살찐 엉덩일 흔들어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마이쨔.

그 찰진 히프씨를 입이 먹어 들어가, 피부를 씹는다.

「마이쟈의 매혹의 히프찌갸아!」

바둘바둘 떠는 팥소구슬을, 그대로 갉작갉작하고 먹는 바퀴벌레씨--.

 

 

 

 

「그마내애애! 꼼먀얏, 도망...느구우우웃!

느아아...앗...아, 아앗...

앗, 아, 앗앗앗앗앗앗앗」

 

 

 

 

레이무의 몸은 어느새 말을 듣지 않게 되었다. 전신이 경직되어, 경련하며, 말도 나오지 않는다.

단지 단지, 자기 아이들이 탐해져 먹혀가는 모습을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시러어----엇!」

「베에에에엥! 어먀아---얏!」

「어먀—야---! 됴아쬬오오오!」

「어먀아야! 얍뱌-야! 무섭다규우우우!」

 

 

 

 

「아----! 아아-----!!」

(그마내애애애애애! 레이부의! 보뮤우우우울!

소중한 꼼마입니댜아아아아!

먹지먀아아아아아아---!!)

 

 

 

 

엄마에게 도움을 구하면서 죽어가는 아기윳들.

짧은 땋은 머릴 안간힘을 다해 뻗어, 엄마에게 매달리면서, 먹히고 있다.

점점, 주위에서 들리는 아기윳의 목소리가 줄어든다.

레이무는 말로 나오지 못하는 간원을 부르짖으며, 먹혀 흩뿌려져가는 자기 아이들을 계속 지켜보게 되었다.

 

 

 

 

파키, 파킷

 

 

「!!!아, 아앗! 아가---앗!」

 

 

 

 

다음 표적인 된 것은 알이었다.

새끼 바퀴벌레가 쿠션에 도달해, 먹기 시작한 것이다.

설탕 세공의 껍질은 간단히 씹혀 부서져, 생기던 중인 아기윳이 물컹하고 흘러나온다. 안에는 작은 안구와 장식이 보였다.

 

 

소중하고 소중한 생명의 요람씨가, 망가져 간다.

태어나보지도 못한 꼬마야가, 먹혀간다.

하나 갈라질 때마다, 「늇」 「삣」 「졧」 하고, 미숙한 단말마가 들렸다.

 

 

 

 

「앗, 앗...힛! 꺄가아아아아아아아아!?」

 

 

 

 

아기윳에 정신이 팔려, 자윳의 위기를 눈치 채지 못한 레이무.

성체 바퀴벌레가 레이무의 퐁퐁을 씹은 것이다.

피부를 찢기고, 액화된 팥소가 콸콸 뿜어져 나온다.

움찔움찔 경련하는 퐁퐁을 뒤적여지며, 팥소를 먹히고 있다. 격통에, 목이 찢어질 정도로 절규했다.

 

 

 

 

코츤.

 

 

 

 

단단한 것끼리 들어맞는 감각.

머리가 하얘진 레이무는, 영문도 모른 채 배를 봤다.

 

 

 

 

「앗...아앗...아아아아아아아!!」

 

 

 

레이무의 배 안에서, 팥소투성이의 생기다 만 알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오늘, 마리사와 맺어져 갓 생겨난, 사랑의 결정이다.

 

 

엄마의 뱃속에서, 팥소를 흡수해 형성되고 있던 알.

부모로부터 느긋한 기억이 쑥쑥 흘러들어와, 가장 행복한 꿈을 꾸고 있는 시기의 알.

배 안에서 나온, 신선하고 따끈따끈한 알을--

 

 

 

 

파킷, 페킷

갉작, 갉작, 갉작.

 

 

「아아아--------!!!」

(그만더어어!! 그만더어어----!!)

 

 

 

 

근처의 아기윳을 다 먹고, 레이무의 배로 모이는 바퀴벌레.

앞으로의 행복색의 윳생을 꿈꾸는 알들이, 잇달아 먹혀간다.

세계의 모두로부터 축복받아 태어난다고 믿고 있던 알들은, 영문도 모른 채 갑작스런 통증에 사로잡혔다.

 

 

「늇」

「삣」

「뉴!」

 

 

자윳의 배에서, 사랑스런 아이들의 외침이 들린다.

지나친 쇼크에, 레이무의 몸은 의식을 놓으려고 했다.

그러나 체내가 녹는 격통에 의식을 되찾는다.

레이무는 기절이란 현실도피도 할 수 없고, 그저 하나하나의 생명이 사라져가는 것을 계속 느끼는 것밖에 할 수 없다.

 

 

 

 

「아앗...머긋, 세오...

사 머그, 세옷......사 머그세옷...사...」

 

 

 

 

경직된 말하기가 들리지도 않는 몸으론, 「자 먹으세요」도 말할 수 없다.

 

 

마침내, 어떤 비명도 들리지 않게 되었다.

레이무의 비통하고 불완전한 자 먹으세요만, 집에 울리고 있다.

 

 

 

 

「머그, 세오는, ......앗꺄!!」

 

 

 

 

중추팥을 물린 순간, 빗쿵 하고 뛰더니 움직이지 않게 된다.

드디어 생에서 해방된 레이무의 몸을, 청소부의 일가가 남김없이 다 먹는다.

 

 

 

 

*

 

 

 

 

가공소의 조사에 의하면, 집윳이 서식하는 집에서 해충도 서식할 확률이 매우 높다.

원래 집윳은 기동력이 없고, 조금이라도 높은 곳에 있는 것엔 손을 댈 수 없다.

기본적으로 바닥에 먹이가 떨어지지 않으면 살 수 없다.

 

 

즉, 식품 찌꺼기나 먹고 난 도시락 등을 바닥에 방치하거나 하는 집에 서식하기 쉽다는 것이다.

그런 집엔 벌레도 들끓는다는 것이다.

벌레가 들끓으면, 그 배설물이나 시체도 먹이가 돼버려 악순환에 빠진다.

‘집윳 1마릴 보면 30마리는 있다고 생각하라’는 정설에 최근에는 ‘같은 수만큼의 바퀴벌레도 있다고 생각하라’는 문장이 더해지고 있다.

 

 

 

 

먼저 꼬여드는 쪽은 벌레인가 집윳인가.

어쨌건, 아무리 벌레를 구제해도 집윳이 있으면 다시 벌레가 꼬인다. 팥소에 벌레가 꼬이지 않을 이유가 없으니까.

그 때문에, 해충을 구제할 때는, 집윳 구제도 병행해서 실시하도록 가공소는 추천하고 있다.

 

 

 

 

어쨌거나 집은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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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번역은 윳쿠리숍물 아니면 짧은 애호물이 될거같은데 

어느게 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