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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o12199 토일렛 마리사

by BreakV2 posted Jun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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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렛 마리사(トイレットまりさ)

 

스미아키13KB

 

괴롭힘, 실험, 관찰자, 아이윳,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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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낸거졔~!! 마리쨔는 드디어 애완 윳쿠리가 된거졔~!!!」

 

방에서 마리쨔의 포효가 울려 퍼진다.
오빠야에게 쥐어져 있던 몸을 손 안에서 꾸물꾸물거리면서 함박웃음을 짓는다.

 

마리쨔는 공원에서 태어난 들 윳쿠리.
지극히 일반적인 들 레이무와 들 마리사 사이에서 태어난 토종 들 윳쿠리.

 

공원에서 가족끼리 사이좋게 아침식사라 칭하는 잡초를 씹고 있다가 무언인 오빠야에게 끌려갔다.

 

『느와앙~! 마리쨔는 냘걔룰...무써운 거졔~!?
 아뺘야!!! 옴마야!!』

 

『기, 기다리는 거제!? 아가야를 어디로 데려가는거제!?
 아가야! 아가야!!!』

 

『아가야!? 가면 안됀다구!?
 인간씨 돌려줘─!!!』


그런 대화가 있었지만 마리쨔의 팥소 뇌에는 더이상 남아 있지 않다.
인간의 집으로 끌려간다 = 애완 윳쿠리가 된다.

 

이 등식은 다른 들윳과 마찬가지로 다분히 빠짐없이 마리쨔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느와......! 여기가 마리쨔의 집인거졔!?」

 

오빠야의 손에서 마리쨔는 상자 안으로 몸을 내려졌다.

 

1m 사면의 새하얀 상자.
온통 하얀 바닥에, 바깥의 모습을 일절 확인할 수 없는 주위를 둘러싼 하얀 벽.
그런 상황에 처해 있는데, 마리쨔는 눈을 반짝였다.

 

염원하던 애완 윳쿠리
골판지 하우스, 쓴 잡초밥, 생명의 위기에 공포에 질린 나날들.

 

그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니까 꿈 같은 기분이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여기를 마리쨔의 윳쿠리 플레이쓔로 한다구!!!」

 

집선언도 멋지게 결정됐다.
뿌듯함에 기쁨시시를 한발.
눈을 번쩍이며 오빠를 올려다보며 멋진 얼굴을 한다.

 

「......」

 

오빠야는 그런 마리쨔를 또 다시 무표정으로 내려다보며 뺨을 긁적긁적 긁는다.
아무런 리액션도 보이지 않고 오빠야는 방에서 나갔다.


「...누우으, 역시 인간씌 따윈 느그타지 않은 거졔
 마리쨔는 애완 윳쿠리 이니꺄, 칭찬해 줘도 되는데...」

 

착각도 심하지만, 들 윳쿠리란 그런 것이다.
기쁨의 시시로 젖은 엉덩이를 부르르 흔들며, 마리쨔는 다시 집 안을 둘러보았다.

 

「...느우?
 달콤달콤씌? 어디에 있는거졔?」

 

애완 윳쿠리가 되면 달콤한 음식은 무제한으로 제공.
그런 마리쨔의 상식에 어긋나는 현상이다.

 

그렇다고 할까, 상자 안에 마리쨔 말고도 아무것도 없다.

 

달콤달콤은 커녕 먹이도, 장난감도, 화장실도, 잠자리도.
생활에 필요한 것이 하나도 없는 살풍경에 과연 마리쨔도 불안감이 스친다.

 

「늣!?」

 

철컥하고 문이 열리는 소리에 마리쨔의 몸이 늘어난다.


돌아온 오빠야.
그 손에 들려 있는 물건을 보고 마리쨔의 눈에 빛이 돌아온다.

 

「뭐, 뭐~야! 달콤달콤 가져다 주려는 거였던거졔!
 느흥, 마리쨔를 애태우게 햐다니 인간씌도 냐쀼...... 느에?」

 

오빠야의 손에 들려진 접시를 보고 마리쨔는 제대로 밥을 받을 것이라고 안도했다.
하지만, 접시가 상자 안에 놓여지자, 그 내용물을 본 마리쨔가 얼이 빠진다.

 

무색의 투명한 액체. 냄새도 아무것도 나지 않는 그것을 마리쨔는 물이라는 걸 곧바로 알았다.
흙탕물을 홀짝이던 들윳 시절에 비하면 파격적인 취급인데도 마리쨔의 표정이 굳어진다.

 

「이, 인간씌... 마리쨔 꿀꺽꿀꺽 하고 싶지 않다졔?
 마리쨔, 애완 윳쿠리이니꺄 꿀꺽꿀꺽이라고 한다면 쥬스씌 쪽이...느벳!!?」

 

아랫사람으로 취급하는 태도를 하기 시작한 마리쨔의 안면에 그럭저럭 무거운 충격이 가해진다.
오빠야가 다른 한 손에 들고 있던 물체를 마리쨔에게 던진 결과다.

 

「아, 아픈거졔에~!! 마리쨔의 얼귤이!?
 보석 같운 열굴이~!!?」

 

확실히 아픈 얼굴을 땋은머리로 감싸며 마리쨔는 한껏 불쌍함을 어필.
그런 마리쨔를 오빠야는 여전히 무표정으로 내려다보고 있다.

 

대충 마리쨔가 울며불며 외치다가, 조용해졌을 때의 오빠야의 한마디.

 

「그것 뿐이니까」

 

「느히~ 느히~ ...느에?」

 

오빠야가 가르킨 것.
마리쨔에게 던져진 것을 보여주며, 단지 그것뿐으로

 

오빠야는 망연해하는 마리쨔를 남기고 방을 나갔다.

 

「느에? 이거......뿐?」

 

자신에게 부딪혀 온 증오스런 물체
들 생활에서는 볼 일이 없었던 신기한 물체.

 

토일렛 페이퍼

 

물그릇과 마리쨔와 토일렛 페이퍼.
상자 안에는 그것뿐이었다.

 




「인간씌!! 밥씌를 주셰요!!
 마리쨔 배갸 꼬륵꼬륵입니댜!!
 괴롭다 괴롭다 입니댜!!
 느긋햘 수 없쓥니댜아아아아아!!!」

 

방에 마리쨔의 애원이 울려 퍼진다.

 

상자 안에 남겨진 이후, 오빠야는 한번도 오지 않았다.
간신히 보이는 문을 향해서 처음에는 마구 욕을 하고 있었지만
물 만으로는 배가 찰리도 없고, 그 물조차 없어졌으니 마리쨔는 울부짖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느아아아아아아아!!! 인갼씌!!!
 감사합니댜!! 감사합니댜!!
 인간씌이이이이이이이이!!」

 

문이 열리고 오빠야가 나타나자, 마리쨔는 환희에 찬 나머지 기쁨시시를 터뜨린다.
오빠야의 손에는 접시가 들려 있었다.
염원하던 밥! 밥! 이라며 몸을 떨지만,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
 틀립뉘댜!! 물이 아뉩니댜!!
 밥씌를 주세요!!
 배갸 꼬륙꼬륙입니댜!」

 

접시의 내용물은 이전처럼 무색의 투명한 물.
빈 접시를 교환하면서 오빠야의 한마디.

 

「그러니까, 물 이외에는 그것 뿐이니까」

 

「그것 뿐 이라니…쟈, 쟘깜만!!
 기댜려 주쎼요!! 인간씌!!
 인간씌이이이이이이이이!!」

 

오빠야는 방에서 사라진다.

 

그리고 남겨지는 것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물그릇과 토일렛 페이퍼.

 

「…느구」

 

눈물을 삼키고는, 마리쨔는 마침내 토일렛 페이퍼로 다가갔다.
아무리 봐도 밥이 아니다.


마리쨔와 부딪힌 충격으로 맥없이 풀린 부분을 마리쨔는 살그머니 땋은머리로 만진다.
지식이 부족한 들 윳쿠리라도 약간의 데이터와 대조해서 이것이 『휴지』인 것은 알았다.

들 윳쿠리 안에서는 고급 침구에 해당하는 『티슈 씨』와 비슷하다.

 

「이거쓸...우꺽우꺽 하뉸거졔?」

 

들윳시절에도 티슈는 먹어본 적이 없다.
음식이 아닌 건 알지만, 다른 선택지가 없다.
마음을 굳게 먹고 마리쨔는 토일렛 페이퍼를 입으로 옮겼다.

 

「우꺽...우꺽...우...꺽
 느베에에...뭐 인거졔 이거뉸...」

 

맛 따윈 있을 리가 없다.
입안의 수분을 빨아들여 혀나 입천장에 질척하게 달라붙어 식감은 최악.

 

잡초 퍼레이드인 식사로 따지면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지만.
맛도 없고 씹는 보람도 없는 식사는, 애완 윳쿠리로 승격했을 마리쨔의 머릿속에서 보면 말로는 표현하기가 어려웠다.

 

「맛업는 거졔... 불행한거졔...
 하지만, 이것밖에 없는거졔...
 우꺽...우꺽...부에엑」

 

입안의 수분을 모두 가져가서 마리쨔가 구토를 한다.

 

「느규! 느귯! 유하...꿀껵꿀껵
 우꺽...우꺽...꿀껵꿀껵
 느피잇...」

 

입으로 종이 끝을 물고, 물그릇 옆까지 이동한다.
데굴데굴 굴러가며 토일렛 페이퍼가 뻗어가는 감각은 들윳 시절이면 즐겁기도 하겠지만.
아이윳의 몸으로 그런 노동을 하면서 식사해야 하는 것은 괴롭다.

 

물을 마시고 입안을 적시면서 먹는다.
마리쨔 나름대로 생각한 이 방식이, 현재의 식사에 있어서의 최적의 답이였다.

 

「느피잇...배갸 잔뜍
 그럐도...」

 

어떻게든 배는 채워졌다.
하지만 마음은 일절 채워지지 않았다.

 

『그것뿐 이니까』

 

마리쨔의 팥소 뇌도 과연 완전히 차가워져 있었다.
이 상황이 계속되는 한, 지금의 식사를 계속해야 한다.

 

마음에 그리던 애완 윳쿠리의 생활과는 거리가 멀어져 있다는 것을 마리쨔는 이해하고 만 것이다.

 




 


「느우... 푹신푹신씌, 큘큘 할 때는 느긋하게 하고 있는거졔
 큘큘...」


상자 안에서의 생활이 며칠정도 지나자 마리쨔는 어느 정도 순응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물을 바꾸러 오는 오빠야에게 온갖 수단으로 호소했지만.
일절 말하지 않고 바로 나가는 오빠야를 반복해서 보는 사이에 학습이 됐는지 아무 말도 하지 않게 됐다.

 

여전히 상자 안에 마리쨔와 물그릇과 토일렛 페이퍼.

 

토일렛 페이퍼를 씹어 늘리기, 찢기라는 기술을 터득한 마리쨔는 다양하게 활용하기 시작했다.

 

잠자리는 적당한 길이의 페이퍼를 푹신푹신 포개어 호화로운 침대로.
방안은 쌀쌀하지만 부스스한 골판지 시절에 비하면 비바람도 없고 천국이다.

 

「응응 하눈거졔
 …샹캐에」

 

침대에서 떨어진 곳에 화장실도 직접 만들었다.

 

이것도 어느 정도 길이의 토일렛 페이퍼를 겹쳤을 뿐이지만.
들 윳쿠리 시절에도 부모의 권유로 화장실에 응응을 누는 습관을 들이고 있었기 때문에 곤란하지는 않았다.

 

…이라고 할까

 

「느게에에에... 냄섀나눈거졔...어쨰써 마리쨔가 응응 청소 해야하는거졔~...」

 

『오빠야는 휴지 위의 응응 밖에 치워주지 않아』

 

일주일 만에 그 법칙을 깨달은 시점에서, 그때까지 상자에 바로 낸 응응을 직접 물고 옮겨야 하기 때문에 싫어도 습관화다 되었다.


「꿀꺽꿀꺽
 우꺽... 우꺽...
 꿀꺽꿀꺽
 우꺽...느우우우」

 

식사는 여전하다.
물에 적셔 휴지를 삼킨다.

 

토일렛 페이퍼도 없어지면 오빠야가 보충 해 준다.
굶어죽을 걱정은 없다. 응응도 치워준다. 잠자리도 최상.

 

들윳때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살기 쉬워져 있지만, 마리쨔의 표정은 어두워져 있었다.

 

고독
무엇보다 괴로운 것은 그것이다.

 

비록 맛없는 풀이라도 가족과 함께 먹는 것은 느긋 할 수 있었다.

 

애완 윳쿠리가 되면 짝도 생긴다. 꼬마야도 마음대로 만든다.
그런 망상도 사라져가고 있다.
처음에는 신이 났었지만. 마리쨔는 현실을 볼 수 있는 타입의 들윳이었다.

 

정말로 이것뿐이다.
토일렛 페이퍼를 먹고, 응응을 하고, 잔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마냥 지나간다.

 

윳쿠리에 따라서는 비 윳쿠리증이 발병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마리쨔는 어설프게 튼튼했기 때문에 마음이 망가지는 일도 없이 나날을 보낼 수 있었다.

 

그렇게 토일렛 페이퍼 생활이 한 달이 지났을 무렵.

 

「우걱우걱...꿀꺽꿀꺽
 우걱우걱...꿀꺽꿀꺽」

 

마리쨔는 마리사가 되어 있었다.

 

혀 짧은 말도 빠지고, 배는 채울 수 있어서 몸도 자라났다.
그런데도 상자에서 탈출 할 수 있는 크기는 될 수가 없고, 성윳이 되어서도 토일렛 페이퍼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느꺼억...
 불행~」

 

평소와 같이 물을 적신 토일렛 페이퍼로 배를 잔뜩잔뜩 채우고 마리사는 벌렁 드러누웠다.
멍하니 천장을 바라본다.


그 눈에는 희망의 빛은 없다. 고독에 약해야 할 윳쿠리가, 어린 시절부터 이런 생활을 계속한다면 무리도 없는 일이었다.

 

「...아가야가 가지고 싶은거제」

 

불쑥 소원을 말하고는, 허무해졌다.
마리사 이외에는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아가야를 만들 수 있을 리가 없다.

 

언제였을까, 너무 외로워서 의미 없다는 걸 알면서도 오빠야에게 부탁해 본 적이 있었다.
대답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그것뿐이다』라고 토일렛 페이퍼를 가리키기만 할 뿐.

 

뭐야 그건.
아무리 그런 마리사도 항의의 눈길을 돌려줬지만 오빠야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

 

멍하니 토일렛 페이퍼를 바라본다.
옛날에 비하면 몸이 커진 만큼, 다루기도 쉬워졌다.


땋은머리를 사용하여 능숙하게 가져가 자유자재로 취급할 수 있다.
잠자리도 체격에 딱 맞는, 저스트 핏인 고급 침대다.

 

「...............───」

 

문득 토일렛 페이퍼를 보는 마리사의 눈빛이 달라졌다.

 

「─── 그렇, 다제」

 

그렇게 중얼거리더니, 마리사는 토일렛 페이퍼를 땋은머리로 쥐었다.

 




 


「느후후후후. 레이무은 매우 느긋해 하고 있는거제~
 자아, 아가야도 잔뜩 우걱우걱해서 더 크게 되는거제~」

 

마리사가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건넨다.
땋은머리로 토일렛 페이퍼를 찣어, 물에 담근 것을 그것의 입가에 가져간다.

 

───두 개의 토일렛 페이퍼 덩어리에게로

 

마리사보다 한층 작은 휴지 덩어리
그 옆에는 더 작은 휴지 덩어리.

 

그 둘은 마리사의 『가족』이다.

 

하나는 레이무로 마리사의 짝.
하나는 마리쨔로 마리사의 아이.

 

마리사는 토일렛 페이퍼로 만든 휴지인형을 가족으로 한 것이다.

 

식사도 어디까지나 먹이는 척이지만 마리사는 즐거워 보인다.
2구가 완성되면서 맛 없는 물에 적신 휴지도 마리사는 맛있게 먹게 됐다.

 

「느후후, 레이무의 피부는 보슬보슬 한거제.
 미 윳쿠리인 레이무랑 결혼! 할 수있어서 행복한 거제」

 

잠자리를 더블베드 사양으로 증축해, 밤에는 레이무 인형과 함께 잠에 빠진다.
…레이무 인형의 마무마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얼룩져 있지만, 신경 쓰는 기색은 없다.

 

「느후후, 아가야는 건강한 거제.
 자~아, 아빠야가 데굴데굴 해 주겠다제」

 

마리쨔 인형을 데굴데굴 굴려주며 놀아 주는 것인가, 놀고 있는것인가.
옆에서 보면 광기어린 행동이지만 마리사의 표정은 매우 느긋하게 느껴졌다.

 

「마리사는 행복한 윳쿠리인거제
 가족이 생겨서, 매일 배가 빵빵 우걱우걱해서.
 밤에는 푹신푹신으로 쿨쿨
 행복인 거제」

 

2구의 인형을 끌어안으면서, 마리사는 그렇게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진심으로 말하는 것처럼, 자신을 타이르듯이.

 

 



 


「............」

 

마리사는 벌렁 드러 누워서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상자 안에 온 지도 3개월 정도 지났을 무렵.

 

가족이었을 인형들은 응응과 시시로 투성이가 되어 화장실에 나뒹굴고 있다.
자신을 속이는 데에 한계가 온 것이었다.
벌써 3일이나 식사를 하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았다.

 

찰칵하고 방문이 열린다.
오빠야다.
마리사는 공허한 눈으로 그를 비춘다.

 

「슬슬 한계인가
 꽤나 끈질겼어, 너」

 

「......어째서」

 

마리사에서 나온 말은 그것 뿐이었다.
이런 것은 처음부터의 의문이다.
왜 이런 생활을 강요했는지, 뭐가 목적인지.

 

「아니, 심심풀이.
 어떻게 될려나 싶어서, 가끔 윳쿠리를 주워와서 노는 거야」

 

「.........」

 

말은 이제 나오지 않았다.
이젠 됐어. 어차피 자신은 이제 영원히 느긋해 질거야.

 

「하지만 3개월이나 버틸 줄은 몰랐어
 우리가 엉덩이 닦는 종이로 그렇게 오래 살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느에?」

 

뭐라고 했지?

 

「엉덩이...딱는?」

 

「아, 몰랐구나.
 너한테 줬던 휴지는, 토일렛 페이퍼라고 해.
 우리가 응응하고 나서 엉덩이를 닦을 때 쓰는 휴지야」

 

「화장실...응응...엉덩이...딱는...」

 

즉, 그것을 먹고 지금까지 살아왔던 걸까.
마리사의 온몸은 인간이 엉덩이를 닦는, 응응을 닦는 휴지로 되어 있고.
그것에 감싸서 잠들고, 그것으로 짝을 만들고, 아이를 만들고.
부비부비해서, 상쾌하고, 느긋하게 하고.
엉덩이 딱는 응응 휴지로 느긋히, 느긋히, 느긋히

 

「───느긋히! 느긋히! 느긋히! 느긋히!」

 

「아~ 막타였나」

 

비 윳쿠리증이 발병한 마리사가 움찔움찔 경련하면서 엷은 웃음을 띤다.

 

느긋히! 느긋히! 느그굿!읏!읏!읏!―――」

 

오빠야는 시끄러운 입안에 상자에 남은 휴지를 전부를 채워넣어.
쓰레기 봉투로 마리사를 내던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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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아키 작가분 작품 전부 번역중입니다.

토일렛 마리사는 스미아키 작가분의 첫번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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