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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3 18:16

유즈키 [2 - 몰락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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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사항 (읽기 전에 필독)

 

1. 희소종 윳쿠리가 완전히 몰락해 영원히 느긋해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2. 몸첨부 윳쿠리가 레이프당하는 묘사가 존재합니다.

 

----------

 

1화에서 이어집니다.

오빠야는 유즈키를 학교에 보내보기로 했다.

 

"저긴 학교라는 곳인데, 아이들이 느긋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곳이란다."

 

"아 그런가요? 윳쿠리인 유즈키도 갈 수 있을까요?"

 

"그래! 오늘 가보자고!"

 

학교에 도착한 후, 오빠야는 여러가지 서류에 서명을 했고, 유즈키는 여러가지 선물을 받았다.

 

"내일부터 등교하면 돼. 알았지?"

 

그렇게 인간씨의 학교에 다니게 된 유즈키는 처음 만난 인간씨들과 첫인사를 하며, 친하게 지내보려 했다.

 

"안녕하세요?"

 

"안녕?"

"윳쿠리인데 인사성도 바르기도 하지."

 

"동네에 굴러다니는 게스윳들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의 모범이네."

 

칭찬을 받으니, 뿌듯한 얼굴로 웃고있는 유즈키는 인간씨들과의 학교생활을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즐거운 학교생활을 기대하고 있었던 유즈키는, 날이 갈수록 점점 말수가 줄고 주눅들어있는 모습으로 변했다.

 

아마도 학교 측의 엄격한 규정과 집단주의 때문이였을까. 유즈키는 집단주의와 조직문화에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성격을 가진 윳쿠리였다.

 

하루는 야간 자율학습 신청서를 나누어 주는 날이였다.

 

"자. 야간자율학습 신청서를 모두 작성해서 가지고 오세요. 야간자율학습은 필수로 참가해야 합니다."

 

"왜 야간자율학습을 강제로 참여해야 하나요? 명백한 자율학습인데? 유즈키는 빠지고싶어요!"

 

"윳쿠리가... 말대꾸?"

 

"그냥 참석할것이지, 윳쿠리 주제에 뭐 이렇게 말이 많아?"

 

"그치만... 왜 이딴 걸 강제로 시행하는 거죠?"

 

"너 플래티넘 뱃지라서 받아줬더니, 왜 이렇게 대드는거니, 응?"

 

강제로 학교에 늦은 밤까지 남아서 공부하라니. 유즈키 입장에서는 당연히 거부감이 들 일이였다.

 

결국 11시가 넘어서 축 처진 모습으로 집에 돌아온 유즈키.

 

오빠야는 이 모습을 보고 걱정스러워했다.

 

"무슨 일 있었니?"

 

라고 물어봐도 그냥 자윳의 방으로 들어갈 뿐이였다.

 

"힘들어..." "하..."

 

고된 학교생활 덕분인가. 유즈키는 자윳의 방에서 흐느끼고 있었다.

 

"토닥토닥..."

 

오빠야와 오빠야랑 같이 살던 누에는 이 모습을 보고 유즈키를 걱정해주었다.

 

다음 날, 유즈키는 책상에 가서 앉았다.

 

어제 하교를 밤 11시에 했던 탓일까. 기운없어 보이는 얼굴이였다.

 

"누구야?"

 

"수업시간에 누가 자는거야?"

 

"..."

 

"너 당장 일어나. 왜 그렇게 말을 안 듣는 거니?"

 

"......"

 

"대답 안해?" "야!"

 

"너희들 전원 기합이다. 그리고 유즈키 넌 교무실로 따라와!"

 

결국 화가 날대로 난 선생님은 유즈키를 교무실로 끌고들어갔다.

 

교무실로 끌려간 유즈키는 반항하고, 대들었지만 얻을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날 오후에 학교에 남게 된 유즈키는 지나가던 남학생 두 명에게 미움을 사게 되었다.

 

아마도, 이 윳쿠리 때문에 기합받게 된 남학생들일 게 뻔하다. 순간 유즈키를 보고 분노한 남학생들은 유즈키의 머리채를 잡았다.

 

"싫어!!"

 

"야, 너때문에 이런일이 벌어진거잖아. 응?"

 

"풀어줘!"

 

"걱장 마. 우리한테 그거 해주면 그냥 아무일도 없는거로 할게."

 

결국 유즈키는 남학생들로 인해 체육 창고로 질질 끌려갔다.

 

체육 창고로 끌려간 유즈키에게 남학생들이 말했다.

 

"너랑 하고싶은 게 있는데, 응?"

 

"유즈키 싫...어...!"

 

"야, 잡아."

 

"꺅!"

 

"느아아... 아아..."

"아파..."

 

결국 유즈키는 그 남학생 두 명에게 레이프당하고 창고 내에 버려졌다.

 

한참 후 다행히 누군가의 도움으로 체육 창고에서 집으로 올 수 있었지만.

 

......

 

"흐아아..."

"월급도 안나오고... 일은 없고..."

 

그렇게 레이프를 당한지 몇 개월이 지났다. 몇 개월동안 계속되는 경제위기로 오빠야의 경제상황은 많이 나빠졌고, 유즈키와 누에는 오빠야를 걱정해주었다.

 

누에와 유즈키는 오빠야를 걱정해주고 위로해주기 위해 손수 요리를 만들고 있었고, 보글보글 끓는 소리가 들렸다.

 

"누엥~"

"맛있는 스튜에요~"

 

군침이 싹 도는 요리가 완성되기 직전 유즈키는 자신의 몸이 이상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으... 으엑..."

 

자윳이 토하고, 헛구역질을 하는 모습을 보게되었다.

 

아마도, 몇 달 전에 있었던 일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다.

 

아가야가 뱃속에 생긴것.

 

"느아아아앙!!" "느에에엥..!!"

 

이 사실을 알게 된 유즈키는 느긋할 수 없다고 절규했다.

 

유즈키종은 다른 통상종 (특히 레이마리) 과는 달리 아가야 만드는 것 자체를 혐오하는 특징이 있으며, 이로 인해 번식력이 매우 낮다보니 희소종이 될 수밖에 없는 종이다.

 

아가야가 생겼으니 느긋하지 못하다고 절규하는건 당연한 것이다.

 

더군더나 오빠야의 가계수입이 많이 줄어버려 곧 누에와 유즈키를 놓아줄수밖에 없는상황이였다.

 

약속한 날이 되고,

 

"누에. 유즈키. 미안..."

 

결국 두 몸첨부윳은 거리에 버려졌다. 심지어 유즈키는 임신한 채로 말이다.

 

그렇게 거리에서 들윳이 된 두 윳쿠리는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했다.

 

"누엥... 이제 스스로 먹고살아야 할 것 같아요."

 

"어떻게든 해보죠."

 

다행히 누에종 자체가 포식종이고, 다른 윳들보다 신체능력이 월등하기 때문에 (심지어 몸첨부니) 누에는 스스로 살아가는데 그렇게 큰 문제는 없었다.

 

두 윳은 살아남으려고 음식을 구했다. 생존하기 위해서는 식량이 가장 중요한 요소니.

 

다니던 학교는 돈이 부족해진 오빠야가 유즈키와 누에를 놓아주면서 자동으로 자퇴 처리되었다.

 

한편 깊은 밤, 유즈키가 먹을 것을 구하러 밖으로 나왔을 때 중년 남성이 유즈키에게 접근했다.

 

"너 정말 예쁘게 생겼구나. 나랑 함께하지 않을래?"

 

"싫어요... 유즈키는 먹을 거를 구해야 한단 말이에요..."

 

"윳쿠리 주제에... 좋은 말 할때 이리 와라?"

 

"시... 싫어..."

"느윽!"

 

유즈키는 필사적으로 저항해봤지만 당해낼 수 없었다.

 

애초에 중년 남자는 인간이고 유즈키는 윳쿠리. 체급 차이가 너무 크다.

 

결국 임신한 상태로 또 레이프를 당하는 유즈키.

 

"아파... 아파...!"

"느아아아아!"

 

중년의 남자는 유즈키를 레이프한 뒤, 아무일도 없다는듯이 돌아가버렸다.

 

그리고 한참동안 레이프를 당하고 유즈키가 깨어난 곳은 어떤 폐건물이였다.

 

"아... 아파..."

 

고통을 계속해서 느끼는 유즈키의 앞에 누에가 나타났다. 아마도 사라진 유즈키를 한참 찾은 것 같은 모양이다.

 

"아... 하아..."

 

상태가 심각했다. 얼른 병원에 데려다주지 않으면 영원히 느긋해질 것이다.

 

"기다려! 조금만 참아! 누에가 곧 병원에 데려다줄게!"

 

그렇게 큰 병원에 누에와 유즈키가 도착했지만 도착했을 땐 이미 늦었다.

 

"느... 느읏..." "으..."

"기억을... 유즈키의 칩에... 이식해줘..."

 

"......."

 

유즈키는 결국 영원히 느긋해졌다.

 

"누에에에에에엥!!!!!!!!"

"훌쩍... 훌쩍..."

 

"진짜로 저 윳쿠리의 기억을 이식할건가요?"

 

"네. 유언대로 해주셨으면 해요."

슬픔을 참은 채 말하는 누에.

 

이렇게 메모리칩 속에 그 윳쿠리의 기억과 특징이 기록되었고, 이 칩은 장례식이 종료된 후 묘비에 안치되었다.

 

"이 칩이 있으면. 유즈키를 환생시킬 수 있어."

 

"그리고... 꼭 복수해줘. 날 이렇게 만든 윳쿠리들에게."

 

"오빠야를 찾으면, 홀로그램의 모습으로 변해 환생살 수도 있겠지."

 

"부탁이야. 그러니..."

"알았지?"

 

3부작 또는 4부작으로 완결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3부작은 부활을 다루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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