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윳쿠리가 있는 3xxx년의 우주개척-바다에 떨어진 한 움큼의 소금(4)

by Sirang posted Jan 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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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설정. 아이윳 학대. 어느 정도가 학대인가 아닌가는 느긋하지 못하게 모르겠지만 좌우간 평화롭지는 않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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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문을 돌아본다. 어느샌가 닫힌 교실의 철문이 빼꼼 올려져 있다. 당당한 숨을 느힛느힛 뿜으며 농구공만한 윳쿠리가 보무도 당당하게 들어온다. 머리에 붙은 푸른색 뱃지, 찰랑거리는 은색 머리칼, 번쩍거리는 은색 눈. 

 그저 보통의 윳쿠리다 라고 끝내기에는 조금 아까울지도 모를 정도로 기세 좋은 녀석이 숨을 씩씩거리며 뽀용뽀용 들어온다. 

아마 농구공 정도 크기니까 성체일 것이다. 

 

"청소를 하기 싫다는 게스 아가야는 누구인가묭!!"

 

 시끄럽기로 유명한 윳쿠리의 외침이다. 다만 보통의 윳쿠리가 짓뭉개질 때 내는 "캬아아아아~!!" 나 "느그치 마쨔를 구카라쩨에에에~~!!" 같은 단말마와의 차이점은 어떤 위압감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모든 묭들이 흠칫 하며 돌아본다. 어떤 아기윳들은 티슈를 떨구거나 응응시시를 저도 모르게 지려버릴 정도이다. 그것은 당연히 아까의 속칭 "게스" 아가야 역시.....

 

"피이이잇!!"

 

 반항아 묭의 아랫턱인지 마무마무에서인지 시-시가 물풍선에 바늘구멍이 뚫린듯 시원하게 분출된다. 

 

"네놈이 그 쓰레기 똥게스 아가야인 것인가묭! 게으른데다 겁쟁이마냥 시-시나 싸지르고 무사씨의 수!치!가 아닌 것인가묭! 네놈의 부모는 어떤 게스이길래 무사쒸 혈통이 명령에 반항인거냐묭! "

"묘..묘묘묘묭은 쓰레기씨가 아니라묘오오옹!! 깨끗깨끗씨는 노예씨나 하는 것이다묘옹! 묭 노예쒸...."

 

 서늘하기 그지없는 시선 앞에서 그나마 짜낸 용기가 고작 말대꾸 뿐이었던 반항아 ASKY 묭의 말은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예의 성체 묭이 그 거의 없는 귀밑머리를 모아 전력!의 스매-쉬를 아가야에게 날린 것이다. 

 

"끼피이이잇!! 느꼬오오오오오! 아퓨다묘오오오오오..! 유븃부부부부! 댤...댤려듀뎨....끼피이이잇!

"네놈을 안다묭! 여기 올 때 부모랑 떨어지기 싫다고 울고불고 짜던 미숙윳이었다묭! 여기는 집이 아니다묭!"

 

그 성체 묭은 무자비하게 반항적인 아가야를 참교육 한다. 시작은 스맷-쉬. 거기에 노련하게 찰랑거리는 양쪽 귀밑머리를 모아 래리어트. 깔끔하다. 

 

"유유윳! 하뮤를....유우우우우?!!!!뺘아아아아!! 얼구리이이잇!! 그만됴.... 아파아아앗!! 하뉴....키아아아아!! 묘..묭의 쳥슝가련항 얼구....삐이이이이이있!!!"

"무사씨! 가문이라고 뻐기고 청소도 싫다고 하다니 꼴불견인것이다묭! 네놈은 분명 가문의 돌연변이에 수치인거다묭!"

 

이번에는 혓바닥을 노련하게 움직여 머릿끄덩이를 잡아다가 하늘로 올렸다 떨구기. 사람이 하면 성인 남성 허리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저부가 찌부러져 불구윳이 되지만 어디까지나 윳쿠리에 의해 행해지는 처벌. 성체 묭이 힘 조절을 하는 이상 불구윳이 되는 일은 없다. 설령 다친다 해도 오렌지 주스를 뿌리면 그만이다. 

 

"델타 님! 어서 회초리를!"

"네, 네 언제나 고맙다구~"

 

허공을 가르는 회초리....두 자루? 묭은 능숙하게 하늘에서 그것들을 낚아챈다. 그러고는 한 자루는 입에 물고 한 자루는 왼쪽 옆구리에 낀다. 자세히 보면 귀밑머리로 붙들고 있는 것. 그야말로 이도류이다.

성체 묭이 뒤돌아본다. 반항아 아가야 묭은 고통에 몸부림치다가 눈이 마주친다. 반항아의 마음 속 불붙은 

 

"묭은 선택바든 윳쿠찌다묭!"

"무사쒸 혈텅은 승리쨔라묭!"

"뇨예쒸들은 청소나 하는 똥노예"

"뉴귯항 건만 하는거다묭! 뉴귯할 슈 엄는 거는 너나 하눙거다묭!"

 

같은 마음을 싸늘하게 식혀버리는 눈빛이었다. 

 

이후의 수순은 당연 성체 묭이 반항아 ASKY 묭의 눈물을 걸레처럼 비틀어 짜내어 

 

"댜...댤려듀뎨여....뇨예쒸가 되게쓥니댜....목쓤마는....."

 

같은 훌륭한 선언을 받아내었고 

 

"한마디만 더 지껄이면 네놈은 할!복! 형에 처한다묭! 어디부터 찔리고 싶은 거냐묭! 혓바닥? 저부? 야나루? 말만 하라묭!"

"피이이이잇!!!"

 

이란 말로 성체 묭은 반항아 묭을 다시금 실금 환자로 만들고 나서야 상황은 종료되었다. 

 

 

 아기윳들의 낮잠 시간. 대낮처럼 밝아진 기초교육실은 영화상영 중의 어두움 속에서 본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교실 사물함 정도의 크기를 가진 아기윳 숙소는 작은 기와지붕들이 올려져 커다란 무술 도장을 연상케 했다.

 내부를 보니 벽도 없이, 화장실도 숙소 중앙에 있는 움푹한 접시에, 깨끗깨끗은 본인의 몫에 완전 공동생활이다. 거기에 3층 건물. 이동에 상당한 에너지가 들 것이다. 

물론 여기에 올 정도의 윳쿠리들은 이미 부모가 밀착마크할 필요는 없는, 사람 나이로 8-9세 정도의 녀석들이니 가능은 할 것이겠지만. 

 

 조용한 교실 속은 이내 느피 거리는 소리로 가득 찼다. 간식으로 라무네 사탕을 뿌린 덕분에 소리에 민감한 윳쿠리 사이에서도 평소처럼 말할 수 있다, 고 설명을 들었다. 한구석에 있는 책상에는 네 명...아니, 세 명과 한 윳이 앉아 있다. 물론 아까의 반항아 아기윳도 함께이다. 

 

"그나저나 놀랐네요. 아기들 돌보느라 진이 빠지시겠어요."

"아니요 전혀. 저야 천사 역할만 하고 나머지는 이 친구한테 다 맡기고 있어용~"

 

 그녀는 부드럽게 옆의 윳쿠리, 예의 그 요우무의 머리 위에 손을 올린다. 

 

"자기소개 해야지~"

"잘 부탁드립니다묭. 묭-201이라고 합니다묭. 강 상류 단풍나무 가문 출신입니다묭."

"단풍나무 가문?"

 

 여기서 찰리 씨의 설명을 듣자 하니 이 녀석들, 나름대로의 사회가 있어서 체계가 잡혀 있다는 것이다. 최초로 들여온 16마리의 요우무종 윳쿠리가 만든 시작의 8가문이 있고 차남 이하가 "분가씨" 해서 만든 나머지 가문들이 있다는 것이다. 묭 201 역시 그 중 하나인 단풍나무 가문 출신이다. 

 

 어미의 모체에서 가장 빠져나가기 쉬운 '느긋하지 못한'(인간에겐 심히 느긋한) 기억부터 장녀에게 농축되는 윳쿠리의 특성상, 장녀의 팥소 혈통이 가장 우수하다는 것은 체감상으로도,

연구결과로도 증명되고 있다.

 

즉 8가문은 가장 우수한 팥소통 윳쿠리가 생산되고 배출될 가능성이 높은, 말하자면 '우량종' 인 것이다. 

 

"여기서는 교관역입니다묭. 인간쒸 잘 부탁합니다묭."

 

 묭-201은 얕은 찻잔에 담긴 녹차를 앞에 두고 고개를 꾸벅 숙였다. 나도 무심코 고개를 숙였다. 

 

"거기의 아가야, 더 빨리 못 움직이는겐가묭! 노예쒸치고 쓸모없소이다묭!

"유그그그극!!"

 

물론 아기윳 버전 러닝머신에 태워진 아까의 아가야의 제제 역시 놓치지 않는다. 아까의 반항아는 머리에 자기 몸만한 귤이 두어 개 묶여진 채로 강제로 러닝머신에 태워져 말하자면 "남들이 쉴 때 강제 체력단련" 중이다. 

 

"그러면 이 곳의 주 목적은....."

"역시 교육이죠옹~ 거의 세뇌에 가까운 거지만용~"

 

 델타 씨는 몇 개인가의 DVD를 가져온다. 미야모토 ○사시, ♡♡키 ♡지로, ○바 ○사쿠 등 검호들의 DVD만 가득하다. 모두 하나같이 칼잡이 혈풍록 같은 것들. 

 

"죄 칼잡이물이네요...."

"넹~ 아이들에게 로망을 심는 거니까용~ 머찐 검사, 교차하는 칼날, 이도류....정말 머찌지 않나용~"

"네...네...."

"제가 하는 일은 딱 듀 종류에용~ 아갸야들한테 영화 보여주기, 기초생활 가르치기-화장실 기억하기 같은거랑 기초예의범절이죵~ 체벌이랑 기초체육은 앞의 묭 201이 다 해줘용"

 

"델타 님이 짜주신 대로 체육을 교육하고 있습니다묭.

-어이, 거기 노예! 빨리 뛰질 못하는구나묭! 묭의 백루검! 으로 저부씨 푸욱푸욱해도 되는거냐묭? 다시 못 걷는다묭?-

 장애물 코스를 달리는겁니다묭. 허들씨를 넘고 모래사장씨를 기면 체력은 보장! 피부도 튼튼!인 겁니다묭! 무사씨!가 되려면 필수입니다묭!"

 

묭의 말에 따르면 생활관을 3층으로 배정하자는 것도 그녀의 아이디어였다. 숙소의 아기윳 모두는 1주일마다 생활하는 층을 바꾸며 생활하고 있다. 계단생활이 체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그녀의 지론이었기 때문이다. 

 

"아가야들이 멋지게 칼을 휘두르며 적진으로 달려나가는...정말 멋지죵~그러려면 체력이 중요한 거에용~"

 

요우무 종의, 요우무 종에 의한, 요우무 종을 위한 이 '교육'은 대체 뭐일까. 에이의 마음 속에는 한줄기 의문감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요컨대 교육이라는 건 멋진 무사라는 세뇌와 체력교육이군요."

"이해력이 좋으시네요."

"그거면 아이들을 다루는 것도 쉬워집니다묭"

 

 아까 델타 씨의 행동에서 본 것처럼 슈퍼맨이 되려면 시금치 먹어야지 같은 어머니의 하얀 거짓말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어째서 이렇게 윳쿠리들을 스파르타같이 키워내는 거지? 입을 떼려는 순간 찰리 씨가 먼저 선수를 쳤다. 

 

"시간을 많이 썼네요. 다음 곳도 가 봐야 하니 이만 에이 씨와 가 보겠습니다."

"아아 다음에 봐용~"

 

한 사람과 한 윳은 웃으며 배웅했다. 에이는 찰리를 따라 다음 교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기윳은 여전히 런닝머신을 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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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느히이이이잇!!"

 

묭 201이 아까의 아가야에게 말을 걸었다. 

 

"아푼고 실타묘오옹~!! 용서쒸 햬달라묘오옹~!!!"

 

묭 201은 아가야의 머리에 올려진 귤을 내린다. 우직 하고 묶여진 실을 끊는다. 아가야를 러닝머신에서 내린다. 그리고는 아가야와 눈을 맞춘다. 

 

"아가야는 기억해야 할거다묭. 그런 쓰레기씨같은 마음, 내버리는게 맞다묭."

"아....아랴씁니댜묘오옹...."

"멋찐 무사씨는 동료를 생각하는거다묭. 아가야가 게스짓을 하면 그만큼 동료들이 힘들어힘들어 인거다묭."

"유우우우우..."

"아까 맞은 데는 많이 아프냐묭?"

 

아가야는 말 없이 끄덕거린다. 묭은 이미 준비해 둔 까 놓은 귤을 아가야에게 건낸다. 

 

"우-걱 우-걱 캥보옥!!"

아가야는 다행히도 음식을 삼키고 기쁨의 행-복을 외친다. 귤이니까 이것도 오렌지 주스만큼의 효과는 날 것이다. 

 

"다시 돌아가면 선생님 말 잘 듣는거다묭. 만약에 한 번 더 이런 일이 있다면 진짜 할복씨!다묭"

 

아가야는 말 없이 땅바닥만을 내려다볼 뿐이었다. 

 아가야를 숙소에 데려다주고 나서 묭 201은 델타 씨와 단둘이 되었다. 

 

"묭 201. 언제나 고마워. 저 아이, 어떤 거 같아?"

"그냥 엄마-야한테서 멀어져서 조금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묭. 스트레스를 좀 받았을 뿐 게스화 가능성은 아직은  없습니다묭."

"그래애~?"

 

묭 201은 그녀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아, 아름답구나. 오후의 햇살이 그녀의 금발을 간질인다. 눈동자는 투명하게 빛나 별빛을 머금고 미소는 내 마음을 지진처럼 뒤집어놓는구나. 

 

"아깝네엥~ 본부대에 서비터)1가 부족해서엉~ 요우무로 만든 서비터 보고 있음 애들이 더 말을 잘 듣지 않을까앙~?"

"아깝습니다. 델타 님"

 

그녀의 번들거리며 음침하게 빛나는 광기의 편린마저도 마름답다고 생각해버리는 요우무 201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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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주) 서비터란? 

워해머 40k에 등장하는 형벌이자 유닛 중 하나로 죄인에게 특수한 시술(뇌 절제, 기계로 신체 교체 등)을 실시하여 죄인의 의식은 강제로 소거되고(mind-wipe), 신체에는 사용자의 목적에 맞는 처리 장치와 기계 장비가 이식되고 만인에 대한 경고판의 역할을 하도록 죄인 본인의 죄상을 낱낱이 기록한 황동판이 설치되도록 하는 형벌입니다. 살아 있는 사이보그 전투, 가사 로봇으로 만드는 형벌이죠. 

 

돌아오니 글은 쓰기 힘들고 진도는 빼야겠고...어렵네요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