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일이냐제?!"
"삼급 전투배치라제!!"
"늣?"
"삼급이면 비번윳은 쉬어도 되는거라제. 밥씨를 받으러 가는거라제."
삼급 전투배치라는 외침에. 별다른 동요는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총력전에 들어간 일급 전투배치나 총력전에 대비하거나 레미랴의 야습등에 발령되는 이급 전투배치와 다르게 삼급 전투배치는 딱히 대단한 위협이 아닐때만 발령되었으니까.
"장전 완료라구!!"
"고양이씨 포착이라구요!!"
"고양이씨는 정확히 쏘면 안된다제. 알고 있냐제?"
"물론이라구요!"
"사격 개시!!!"
포반장의 외침과 함께 대공포 한문이 BB탄을 몇발 발사. BB탄은 길고양이의 발 근처의 땅을 때려, 약간의 눈을 하늘로 뛰어오르게 했다.
"잘했다제."
길고양이가 놀라서 반대방향으로 달아나는걸 확인한 포반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 무리를 후원해주는 인간씨가 고양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고양이에 대한 직접사격은 어쩔수 없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엄격히 금지되어있었다.
"늣, 길고양이씨가 무언가를 떨어뜨렸다구요?"
"늣? 느읏.. 수색 첸들에게 얘기해보겠다제."
그것이. 지금 현자 파츄리의 눈 앞에서. 간호윳들에게 침대에 고정되어. 고통에 몸부림치는 사나에였다.
사나에는. 현자 파츄리의 세밀한 진단이 없었다면 신원미상의 윳쿠리라고 진단받았을것이 분명한 몰골을 하고 있었는데.
두눈은 터져나갔고. 머리카락도 대부분 뽑혀나가 일부만 남은 상태에. 온몸의 상처에선 코를 찌르는 달큰한 냄새의 액체가 조금씩 새어나오고 있었다.
만약 이 사나에를 회수하러 간것이 정예중의 정예인 저격윳이 아니였다면 사나에는 조금밖에 남지 않은 머리장식을 인지하지 못한 윳쿠리들에게 그자리에서 달콤달콤으로 판정되어 낼름 먹히거나 적어도 브론즈 티켓정도는 받을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품은 윳쿠리들이 운반하기 좋게 토막쳐서져서 식량고에 넘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머리장식과 머리색을 한 윳쿠리라면 사나에종일것이라는 판단 정도는 현자 파츄리가 내릴수 있었기에. 현자 파츄리는 잠깐 생각하고는. 일단 가능한 치료를 하라고 명령했지만. 오렌지 주스는 쓰지 말라고 명령을 내리고는 자리를 떴다.
다음 일은 절도범들에 대한 재판이였다
"참을수가 없었다구!!"
"그따위 변명으로 넘어갈거면 처음부터 잡지도 않았다제!!"
"사형을 내려야 한다구요!!"
두 간부윳쿠리는 현자 파츄리를 바라보았다.
현자 파츄리는 머리가 아프다는듯한 표정을 짓고는
"알겠다구요. 사형이예요."
라고 대답했다
"어째서 그렁마를 하는거야아아!!!!!!!!!"
"머꼬시픈건 머글수밖에 엄짜나아아아아!!"
"마리사의 아가야들은 언제나 배가고파아아!!"
골치 아픈 일이였다. 부족한 식량의 열량을 보충하고. 떨어지는 사기를 관리할겸. 윳쿠리의 사체를 이용한 윳쿠리렌트 블랙의 과 레드의 배급량을 늘렸더니. 이제는 그것에 중독되어 절도까지 저지르는 윳쿠리들이 생겨나고 있었다.
"대신 사형 집행은 다른 사형법이 나올때까지 연기하는게 좋겠어요."
죽이는건 간단하지만. 그보다 효과적인 일벌백계의 방식이 필요했다.
"늣! 들었냐제!"
"다음 명령이 있을때까지 쳐박아두라구요!!"
끌려가는 윳쿠리들이 내지르는 욕지거리를 한귀로 흘리면서. 파츄리는 고개를 저었다.
어차피 겨울도 슬슬 끝나간다.
조금만 더 버티면 쌓여있는 문제의 절반은 사라질 것이다.
물론 그 자리를 다른 문제들이 채우겠지만. 그건 나중의 일이니까.
달랑달랑한 연료도. 늘 부족한 식량도. 불만이 팽배한 윳쿠리들도.
겨울이 지나면 사정이 나아지리라.
다행히도 반란윳들이 요즘은 잠잠한게 다행이다.
"급보인거네!! 급보인거네!!!"
정정
잠잠했었다는게 그나마 다행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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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 비밀번호 까먹어서 못쓰고 있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