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듀님 레뮤눈 이딴거 안먹는다규! 레뮤님에게 걸맞눈 진미씨룰 가져와아아아!"
"구치먄 이거밖에 없댜졔"
"저기 노예닌간이 먹눈걸 헌샹시키면 되자나!"
"유우... 알게땨졔! 이번에야말로 마리쨔가 망할 노예닌간울 젯쟤해주게땨졔!"
지금 이 대화가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반복된 게 오늘만 여섯번째다.
아침에 두번 점심에 세번 그리고 저녁인 지금 한번까지 둘째놈이 매일 먹는 그럭저럭맛 푸드가 맛없다고 첫째를 시켜 나한테 싸움을 건다.
첫째는 시키는대로 나한테 뿌꾸나 점프를 하면서 도발 뒤 같이 제재.
오늘 저 두놈이 작정하고 나한테 쳐맞으려고 작정했는지 아니면 드디어 몇시간 전 일조차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게스화가 악화되었는지 정말 집요하게 나에게 싸움을 걸고 있다.
"어이, 망할노예! 무늉하게 가먄히 있지 말고 거기있는 밥씨룰 헌상하랴졔!"
"자, 여기"
"듀디어 순!종!적인 노예가 되었댜졔! 동섕! 마리쨔가 달콤달콤씨룰 가져왔댜졔! 같이 먹눈..."
"달콤달콤! 젼부 레뮤꺼야! 우-걱우-걱!"
"동섕! 혼쟈 다 먹우면 안된댜졔!"
"우-걱, 늇? 매워어어어어! 독이이이이이!"
"아, 눈알빠졌다"
"동섀애애앵! 노예닌간놈이 뭘 먹인고냐졔!"
"부순 라면 스프 팍팍 뿌린거"
하필 후식으로 간만에 라면을 부셔먹고 있을 때 말을 건 저놈들 잘못이다. 얼굴에서 눈알이 튀어나와 바닥에 굴러다니고 레이뮤 본윳은 팥소를 뿌리며 바닥을 구르고 있다. 그런 끔찍한 모습은 처음 봤을 막내마리쨔가 시시를 지리며 소리쳤다.
"언니야아아! 입에 있눈거 댜 벁으랴졔에에에!"
"레뮤꺼, 댜 레뮤꺼야! 레뮤꺼를 뺏으려눈 게쓔눈, 느삐야아아아악!"
"이야, 이런 건 또 처음보네"
음식에 독이 들었다고 소리질렀으면서 한 번 입에 들어갔다는 이유로 절대 뱉지 않는 레이뮤. 설마 매운걸 뱉는다는 행위조차 이해를 못 할줄은 몰랐다.
"닌간찌! 언니야좀 살려달랴졔!"
"그래, 제재라도 이건 내가 좀 심했다"
죽기 직전의 레이뮤를 집어 빠진 눈알을 끼워넣고 라무네 첨가 오렌지 주스통에 던져넣고 나서 손에 묻은 응응시시를 씻어내고 나서야 부순 라면을 마저 다 먹을 수 있었다.
셋째가 죽은지 오늘로 이틀. 가족이 한마리 사라진 아기윳들은 분위기가 이전과는 달라져 있었다.
우선 막내마리쨔가 변했다.
"오늘도 얘기 수고했다. 여기 포도"
"달콤달콤..."
"달콤달콤! 레뮤꺼! 이리내놔!"
내가 막내마리쨔의 앞에 포도를 놓자마자 마리쨔를 밀쳐내고 포도를 한입에 삼키는 레이뮤.
"니가 받은건데 뺏겨도 괜찮냐?"
"유우우... 언니야가 맛있게 먹으면 그걸로 됐댜졔..."
긴 시간 나한테 질문을 받으며 성실하게 대답을 해 받은 과일을 눈 앞에서 빼앗기면서도 과일을 쳐다보기만 할 뿐 제대로 저항도 못하는 마리쨔.
원래부터 온종일 표정이 침울하기 짝이 없는 녀석이었지만 그래도 자기걸 뺏기면 저항은 할 줄 아는 녀석이었다.
하지만 셋째의 죽음을 들은 이후로는 이전보다도 더 자매들에게 휘둘리는 정도가 심해졌다. 이에 무슨 일이냐고 마리쨔에게 물어봤자
"언니야가 뉴구타면 그걸료 돼땨졔..."
이런 소리만 한다. 아무래도 이틀 전 금뱃지가 되어 인정받겠다는 결심이 나한테 부정당하고 천재라며 믿고 따르던 언니가 멋대로 집을 나가 레미랴한테 찢겨죽었다는 말을 들은 것을 계기로 마음이 무너진 것 같다.
둘째인 와사놈은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 자매가 맛있는 걸 갖고 있는 것 같으면 뺏고 푸드가 맛없다고 소리지르며 첫째한테 시켜 내가 먹는 음식들이나 좋아보이는 물건들을 뺏으려고 혈안이 되어있다.
하지만 정도가 심해질 것 같을 때 진정하라며 최소한의 제지라도 하던 셋째가 사라져 자기를 말리는 녀석이 없다는 걸 알았는지 지랄의 빈도도 정도도 훨씬 심해졌다.
언제는 한번 둘째가 시키는대로 싸움을 건 첫째를 제재하고 있을 때 레이뮤가 이런 소리를 했다.
"워때뎌 망할노예 하나 못쥬기눈고야?! 방해하던 쓔레기가 레뮤의 아름다움에 못이겨 쥬거짜나! 이제 닌간노예 하나만 쥬기면 되자나!"
"너, 쓰레기가 죽었다고?"
"뉴뿌뿟, 노예눈 저!능!해셔 레뮤님의 말됴 이해 못햐눈 거냐규? 먜일 건뱡지게 레뮤가 하려눈 걸 방햬하던 게쓔노예 마리쨔 얘기가 당연하게찌이이이?"
"일단 너도 제재는 받아야지?"
"느삐이이이이익!"
아무래도 셋째놈이 이놈을 죽이려던 것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이놈은 자기 동생이 죽은 게 기뻤던 듯하다. 나한테 싸움걸고 제멋대로 하는 것을 방해했기 때문에 말이다.
마지막으로 첫째마리쨔는 완전히 둘째의 노예가 되었다.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능력이 결여되어 자매들이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행하던 녀석이다.
그런 이녀석을 지금까지 어떻게든 조절해왔던 것 역시 죽어버린 셋째마리쨔.
어떤 때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하고 그나마 문제되는 일을 저지르지 않도록 억제기 역할을 하던 셋째가 죽어버리고 이제 이놈에게 남은 것은 유약하여 언니들의 행동에 저항 하나 하지 못하는 막내와 게스화를 부추기는 주범뿐이다.
실제로 지난 이틀새 이놈의 게스짓은 점점 빈도가 높아져왔다. 시도때도 없이 날 불러서 돌아보면 뿌꾸중이거나 귀밑털을 내지르며 섀도복싱을 하다가 쳐맞고 그 뒤에는 항상 당장 달콤달콤을 뺏어오라며 기분나쁘게 웃는 와사놈이 있었다.
나에게 오는 피해는 그다지 없더라도 이대로 노예로 사는 것에 불만은 없는지 궁금하여 직접 묻기도 해보았다.
"너 동생이 시키는 대로 다 하는 노예로 살 생각이야?"
"노, 노예에에? 웃기지 말랴졔! 노예는 니놈이랴졔에에! 주겨버리눈고졔에에에에!"
"그 약해빠진 몸으로 날 어떻게 죽이냐. 묻는말에 대답이나 해"
이후로도 몇번 더 물어봤지만 그때마다 대답은 날 죽이겠다 아니면 자기는 자기가 선택해서 노예짓을 하고 있다는 것뿐이었다. 자기가 둘째의 노예라는 것만은 끝까지 부정하였지만 말이다.
놈들을 키운지 오늘로 20일째. 왠일로 막내놈이 나한테 부탁을 해왔다.
"닌간씨, 부탁인고졔. 마쨔 뭐든 할톄니 초콜릿씨를 달랴졔"
"초콜릿? 갑자기 왜?"
"언니야가 요즘 기운이 없눈고졔. 가끔 노예가 아니랴거나 약하지 않댜고 울먹이며 말햐눈고졔. 마쨔 언니야의 구런모습씨 쳐움봤댜졔"
"노예에 약하지 않다..."
아무래도 나한테 들었던 말을 부정하긴 했어도 많이 신경쓰였나보다. 그렇다고 나를 힘으로 제재할 수 있을 리 없고 이미 게스화가 심하게 진행된 이상 절대로 인정은 못하겠고 하니 혼자 정신승리라도 하고있었던 듯하다.
"언니야가 기운씨를 차려쓰면 좋겠눈고졔"
"마침 저번에 장볼 때 간식거리로 초코바 몇개 사오긴 했는데 이건 내 간식이고 니들 건 없는데?"
"뉴우... 마쨔눈 업셔도 되눈고졔, 언니야한톄만이랴도 부탁한댜졔"
"내가 안된다고 하면 안돼. 알잖아?"
윳쿠리주제에 자매를 위해 달콤한 것을 달라고 부탁한 것이 훌륭해 이번만 부탁을 들어준다...같은 것을 생각하며 해달라는대로 해주는 사육주들은 전부 윳쿠리를 버리게 된다는 형의 조언이 있었다.
'이게 가장 위험한 패턴이랬지'
가공소의 통계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판매되는 윳쿠리 사육관련 서적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말이 있다.
'윳쿠리의 게스화는 우월감에서 나온다'
이것이 요즘 윳쿠리를 키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기본적으로 배워야 한다는 기초지식이다.
생태계 최하위를 넘어 세상에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곧 이 세상에 대한 조롱이다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인 윳쿠리들은 일반적으로 대부분 아주 심각한 선민사상을 갖고 있다.
윳쿠리란 이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존재들이며 그중에서도 자윳은 만물에게 선택받은 단 하나의 존재이다.
그러니 자윳의 모든 행동은 세상이 떠받들어주는 단 하나의 진리이다라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자존감을 태어나기 전부터 중추팥소에 각인받는다.
이렇게 세상에 태어난 아기윳쿠리들은 대부분 첫 느긋하게 있으라구를 외친 순간부터 죽을때까지 끝없이 선천적인 자존감이 억눌려지는 삶을 살게 된다.
들윳은 자신의 유일한 보금자리가 더러운 골판지 상자라는 것에서부터
야생윳은 첫날 먹은 줄기보다 맛있는 것을 얻을 방법이 없다는 것에서부터
사육윳은 자신의 생사여탈권을 가진 압도적인 강자에게 고개를 숙여야 한다는 것에서부터 알게 된다.
윳쿠리는 조금도 우월한 존재가 아니다.
자윳은 세상에게 선택받은 존재가 아니다.
세상에 자기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런 '느긋하지 못한' 지식들을 학습하며 살아남는 것에 방해되는 자존감을 억지로 억누르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자존감. 자윳이 남들보다 우월한 존재이다라는 망상을 억누르지 못하는 윳쿠리가 게스가 된다.
골판지 상자보다 좋은 집을 얻으면 게스가 된다. 자윳이 우월한 존재이기에 더 좋은 플레이스을 얻었다는 망상을 억누를 수 없기 때문이다.
땅에 떨어진 잘 익은 나무열매를 먹으면 게스가 된다. 우월한 자윳을 위해 하늘이 느긋한 음식을 헌상했다는 망상을 억누를 수 없기 때문이다.
사육주에게 한 부탁이 이루어지면 게스가 된다. 사육주는 우월한 자윳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하등한 존재이다라는 망상을 억누를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인내력이 떨어지는 윳쿠리이거나 반대로 과도한 행복을 얻어 인내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설 정도로 자존감이 높아져버린 윳쿠리일 때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윳쿠리란 오히려 자신을 통제하는 것이 특이한 개체일 정도로 이러한 소위 '게스끼'를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것이 당연한 존재이다.
그렇기에 윳쿠리를 키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다가 아니다.
'너의 부탁을 내가 굳이 들어줄 필요가 없다'
라고 끝없이 각인시켜야 한다.
부탁을 거절할 때에는 내가 하기 싫으면 너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라는 것을, 부탁을 들어줄 때에는 내가 너의 부탁을 들어줄 필요는 없지만 이번엔 들어주는 것이다라는 것을 인식하도록 선을 긋는 태도를 통해 윳쿠리의 중추팥소 깊숙히 억눌려있는 자존감과 자윳의 우월함을 망상하는 게스끼을 끌어내지 않도록 하는 태도가 게스화를 막는 가장 중요한 기본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 이 상황은 게스화의 가장 중요한 갈림길이라고 볼 수 있다. 내가 만약 지금 대가없이 자비를 베풀어 준다면
'자윳은 가족을 위해 사육주에게 부탁할 줄 아는 훌륭한 윳쿠리이다. 그렇기에 초콜릿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윽고 '훌륭한 윳쿠리'는 '우월한 윳쿠리'가 되어 '우월한 자윳에게 이러한 대우는 불합리하다'로 이어지고 나에게 반갈죽 당하는 결말로 직행하게 된다.
"언니야를 위해셔인데됴 진쨔 안되눈고냐졔?
"대가가 없이는 안돼. 그것도 내가 합당하다고 허락하는 대가"
"뉴우, 마쨔눈 아무것됴 없눈고졔..."
"알아. 내가 아무것도 주지 않았으니까"
초코바에 맞먹는 가치를 가진 물건을 야생이었던 마리쨔가 가지고 있을 리 없다. 그렇다고 물건 대신 무언가 나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하여 초코바를 받아내는 것도 윳쿠리의 몸으로는 불가능하다.
막내도 그것을 이해하고 있는지 방법을 내놓지 못하고 울음이 터지기 직전의 얼굴이 되었다. 그때 문득 한가지 생각이 들었다.
"울음... 이건 어때? 나랑 약속을 해보는거야"
"늇?"
"너 툭하면 시끄럽게 우는데 가끔 거슬리거든? 그래도 별로 막을 생각은 없었는데 네가 초코바를 꼭 얻고싶다니까 하나 제안해볼게"
"초콜릿씨 주는고졔?"
내게 초코바를 받을 방법이 생겼다는 생각에 얼굴이 확 펴지는 마리쨔. 흥분해서 말을 흘려듣게 될 수도 있으니 곧바로 말을 이었다.
"모자를 걸어"
"모자씨?"
"앞으로 울 것 같아도 참는다, 만약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리면 모자가 없는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가 된다. 이 조건을 받아들이면 초코바 준다"
"워떄뎌어어어?!"
심할경우 윳쿠리에게 목숨과 동일시되는 정도로 중요한 머리장식. 식이섬유로 만들어져 있어 손상될 경우 인간의 기술력으로 식이섬유를 짜서 고쳐주는 게 아닌 이상 절대 되돌릴 수 없다. 이런 모자를 없애버리겠다는 충격적인 말을 믿을 수가 없었는지 소리치는 마리쨔.
"마쨔의 모자씨룰 걸댜니, 초콜릿씨의 가치가 그정됴인고졔?!"
"아니. 야생윳쿠리의 장식따위 길가에 널렸는데 누가 필요로 하겠냐. 초콜릿이랑 가치를 논할 수도 없지"
윳쿠리가 가진 것의 무가치함을 확실하게 강조한다. 윳쿠리에게 있어 무엇보다도 소중한 장식의 가치가 초콜릿 하나만도 못하다는 말을 들은 이상 마리쨔도 다른 선택지가 없음을 깨달았을 것이다.
"마쨔... 귀족뉴꾸리..."
"싫어? 그럼 말고"
귀족윳쿠리. 처음 만났을 때 막내가 말하던 망상이다. 둘째인 와사놈의 멍청한 헛소리를 곧이곧대로 믿고 자기가 귀족이라느니 떠들었지만 나한테 잡힌 이후로는 내 눈치를 보는 것인지 말하지 않고 있었다.
"어디에나 있는 윳쿠리의 장식따위랑 초콜릿이랑 교환해주는 거야. 물론 거절해도 상관없어. 나는 어느쪽이든 상관 없으니까"
내가 초코바를 마리쨔에게 주었을 때 얻는 손해는 간식으로 먹을 초코바 한개가 사라져 다른 걸 먹는다. 겨우 그것뿐이다. 그에 반해 마리쨔는 지금 일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제안을 받고 있다.
"...알겠땨졔. 마쨔눈 언니야가 쇼중한고졔! 마짜 울지안코 참우면 되눈고졔!"
"그렇지. 안 울면 모자 뺏길 일도 없지"
"마쨔 앞으로 울지 않눈고졔!"
"이, 이건 전셜의 초콜릿씨냐졔?!"
"마쨔가 언니야를 위햬 열씸히 부탁해셔 닌간씨한톄 받아온거랴졔!"
약속 후 나에게 받은 초코바 한개를 바로 첫째에게 가져간 막내 마리쨔. 생전 처음보는 극상의 달콤달콤에 눈이 돌아가 먹어치울 만도 한데 군침을 흘리면서도 한입도 대지 않고 언니에게 가져다주는 모습에 솔직히 감탄했다.
"동섕, 마리쨔 이런 션물씨 쳐음인고졔"
"쇼중한 언니야한톄 주는 마쨔의 선!뮬!인고졔!"
"우, 우-걱우-걱..."
초코바를 입에 우겨넣고 씹는 첫째의 눈에 설탕물이 맺혀있는 게 보인다 그리고 이윽고
"크흑... 캐, 캐캐캐캐앵버어어어억!!!!마리쨔! 마리쨔 캥벅하댜졔에에에에! 마리쨔 노예따위 아니랴졔! 최고의 동섕을 둔 뉴구탄 뉴꾸리라졔에에에!!!!"
"맞댜졔! 언니야눈 뉴구타게 있땨졔!"
마치 자신의 행복을 이 세상에 똑똑히 과시해주겠다는 듯 울며 소리치는 첫째. 이에 침을 흘리던 막내도 언니의 행복을 축하해주고 있다. 비록 이 세상 모두가 지금 마리쨔의 행복을 알아주지는 못할테지만 적어도 이 우렁찬 과시가 의미없는 행위는 아니었을 것이다.
실제로 지금 둘째가 첫째를 충격먹은 표정으로 보고 있었으니까.
"레뮤의 달콤달콤찌, 오쨰셔 뺏어먹눈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