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ko11901 도시에서 온 유카의 꽃밭
원작/ 헐렁마무아키
번역/ 라디
전재불가 개그 자연계 시골 누구라도 처음에는 처음이지요
「늣! 여기가 산이구나!」
마을 근처의 산에 유카 한 마리가 찾아왔다.
유카는 도시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모른다.
철이 들었을 때는 혼자였다.
버려졌는지도 모른다.
혼자서 필사적으로 도시에서 살았다.
다만, 유카 종의 본능이 꽃밭을 원했다.
도시에서는 무리다.
어떻게든 기차를 타고, 희귀종이라서인지, 또는 사육 윳쿠리로 착각당해서인지, 짓밟히는 일도 없이,
시골 역까지 무사히 이동할 수 있었다.
그리고 며칠에 걸쳐서 산에 도착했다.
「늣, 늣, 늣 늣」
유카는 산을 오른다.
그리고 조금 트인 곳에 이르렀다.
다다미 8장 정도의 열린 공간.
그곳에만 나무가 없고 볕이 잘 든다.
유카는 방긋 웃고는,
「여기를 유카의 꽃밭으로 할 거야!!」
꽃밭 선언을 했다.
유카는 잡초를 뽑고
적당한 나무 막대기로 땅을 갈고,
도시에서 손에 넣은 꽃씨를 심었다.
이따음 산의 윳쿠리가 유카를 보고 있었지만, 유카가 노려보자 떠나 버렸다.
도시에서 화단을 덮치는 윳쿠리는 자주 보았다.
산의 윳쿠리도 비슷할 것이라고 유카는 생각했다.
씨를 뿌리고 나서 며칠 만에 싹이 텄다.
도시를 떠난 지 몇 달, 겨우 돋아난 새싹을 유카가 느긋한 기분으로 보고 있자,
쿵, 쿵, 큰 소리가 들렸다.
「설마・・・・ 도스일까?」
유카의 걱정은 맞았다.
3미터급의 도스가 유카의 꽃밭으로 왔다.
「뭐야! 도스는 유카에게 볼일이 있어?」
유카는 임전 태세에 들어간다.
이길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꽃밭을 내줄 수는 없다.
싸울 준비에 들어간 유카에게 도스는 천천히 말을 건다.
「저기・・・ 유카의 꽃밭 말인데・・・」
「이건 유카의 꽃밭이야! 가 버리라구!」
도스는 좀 어이없어 하면서 유카를 타이르듯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저기이・・・ 산 속에 마침 탁 트인 땅이 있을 리가 있겠어? 여기는 도스 스파크로 개척한 땅이라구. 주변 나무 뿌리에 좀 그을린 곳이 있지?」
「느・・・」
유카는 주위를 둘러본다.
확실히 그을린 부분이 보인다.
「제대로 관찰하지 않으면 숲에서는 살 수 없다구.」
「・・・」
도스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유카를 바라본다.
「뭐, 여긴 지금은 쓰지 않는 사냥터로 가는 중간 쉼터니까. 유카가 여길 써도 상관은 없지만・・」
「・・・」
유카는 조금 안도한다.
그런 유카에게 도스는 말을 잇는다.
「단지・・・ 유카가 무리의 윳쿠리들을 느긋할 수 없는 눈으로 보니까 무리의 아이들이 좀 무서워해서 말야・・・」
「・・・」
「도스들은 딱히 꽃밭을 가지고 싶지는 않거든. 꽃보다는 도토리나 벌레씨를 사냥하는 게 좋다구. 꽃밭 같은 건 침략할 가치도 없고・・」
「・・・」
「도스들은 적대하지 않을 테니까, 유카도 적대하지 말아 줘.」
「알았다구・・」
「그럼 도스는 이제 돌아갈게. 무리의 아이들이 옆으로 지나갈지도 모르지만 악의는 없으니까. 만약에 유카를 습격하거나 꽃밭을 빼앗으려는 아이가 있으면 반격해도 좋아.」
「그렇게 할게・・」
도스와 만난 다음날,
「느후후후, 꽃씨에게 영양분을 준다구.」
그렇게 말하고, 유카는 밭에서 시ー시ー를 했다.
여름 햇살 속에서 싹은 쑥쑥 자라고 푸른 잎이 돋아나고 있다.
시ー시ー를 다 하고 났더니,
「유카아아아아아아! 이 게스가아아아아아아아!」
무리의 데이브가 격분해서 소리를 치며 다가왔다.
「데이부 따위가 유카의 꽃밭을 빼앗을 수 있다고 생각해?」
유카가 임전 태세에 들어가지만,
「시ー시ー를 주지 마아아아!! 이 바보가아아아아!!」
「느?」
데이부가 구레나룻으로 꽃밭을 가리키며 설교하기 시작한다.
「윳쿠리의 시ー시ー는 설탕물이겠지이이이!!」
「그게 어쨌다는 거야?」
「이 멍청아아아아아!! 식물이 직접 당분을 빨 수 있겠냐아아아!!」
「느・・」
「필요한 건 미네랄이겠지이이이!」
「네・・」
「시ー시ー는 화장실에서 하는 거야아아아!」
「네・・」
「정말이지・・ 꽃씨가 불쌍하다구!」
「네・・」
시ー시ー를 화장실에서 하게 된 유카.
어느 날, 유카는
「느후후후, 꽃씨에게 영양분을 준다구.」
그렇게 말하고, 유카는 밭에서 응응을 했다.
응응을 다 하고 났더니,
「무슨 짓을 하는 거제에에에에!!」
무리의 마리사가 격분해서 소리를 치며 다가왔다.
「뭐냐니, 비료를 주는 건데, 이래서 마리사는・・・」
유카는 어이없어하면서 마리사에게 대답하지만,
「응응을 직접 준다고 영양분이 될 리가 없잖아아아아아아!」
「느?」
마리사가 댕기머리로 꽃밭을 가리키며 설교하기 시작한다.
「발효시켜어어어어어!」
「느・・」
「거름통은 안 만든 거제?」
「네・・」
「하아아아아아아・・・・ 거름통도 안 만들고 밭을 일군 거냐제?」
「네・・」
「머리가 아픈거제・・・ 구덩이를 깊게 파서 거기에 응응을 모으는 거제.」
「네・・」
「비가 들이치지 않게 지붕도 만들어야 하는 거제.」
「네・・」
「시ー시ー는 다른 곳에 하는거제, 수분이 너무 많으면 발효가 안 되는 거제・・・」
「네・・」
「잡초나 잔반도 버리는 거제」
「네・・」
「유카는 꽃밭을 잘 가꾼다고 들었는데, 소문일 뿐이었던 거제.」
「・・・」
어느 날, 유카가 꽃밭을 가꾸고 있을 때,
꾸물꾸물꾸물・・・
땅 속에서 뭔가 움직이는 것을 깨달았다.
「뭘까?」
유카가 흙을 조금 파 보니 애벌레가 나타났다.
「느후후후, 유카의 밥씨까지 나타나다니, 느긋한 꽃밭이구나.」
이 얼마나 느긋한 꽃밭인가,
유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뭐하는 거야아아아아아!!」
무리의 앨리스가 격분해서 소리를 치며 다가왔다.
「애벌레는 해충이잖아아아아아아!!」
「느?」
앨리스가 페니페니로 꽃밭을 가리키며 설교하기 시작한다.
「이건 풍뎅이의 애벌레야아아아!!」
「그래?」
「뿌리를 우ー걱우ー걱 해버리는 거야아아!!」
「에?」
「빨리 파내애애애애!!」
「네・・」
「또 있을지도 몰라!」
「네・・」
「빨리빨리 찾아아아아아아아아아!!」
「네・・・ 앗・・ 여깄다・・」
「정말이지・・・ 이래서는 밭이 아니라 양식장이라구!!」
「네・・」
「그리고, 마리사한테서 거름을 만드는 중이라고 들었다구. 국자를 만들었어. 쓰라구.」
「고맙습니다・・・」
「드디어 꽃봉오리가 생겼어.」
유카의 꽃밭에는 곧 꽃이 핀다.
「어머, 나비씨!」
나비가 꽃밭 주위를 날고있다.
「느후후, 꽃이 피기도 전에 나비씨가 오다니, 느긋한 꽃밭이구나.」
유카가 생긋 웃자,
「뭇큐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
무리의 파츄리가 격분해서 소리를 치며 다가왔다.
「뭐냐구・・・」
유카는 파츄리의 고함 소리에 나비가 도망가 버린 것을 유감스러워했지만,
「뭐하는 거야아아아아!!」
「나비씨랑 꽃밭을 보면서 느긋하게 있었다구.」
「뭇큐우우우우우!! 나비는 해충이잖아아아아아아아!!」
「에?」
파츄리가 구레나룻으로 꽃밭을 가리키며 설교하기 시작한다.
「잎을 봐봐아아아!!」
「아・・・ 알이 있어요・・」
「털이 나거나 푸른 벌레는 나비의 아가야라구우우우우!!」
「네・・」
「뭇큐아아아아!! 빨리 없애 버려어어어어!!」
「네・・」
「나방도 조심해애애애!!」
「네・・」
「뭇큐우우우!! 해충과 시시덕거리다니! 농사를 우습게 아는 걸까!」
「・・・」
「야호! 드디어 꽃이 피었어!」
마침내 유카의 꽃밭에 꽃이 피었다.
붕, 부웅
「느?」
꽃의 꿀 향기에 이끌려 꿀벌이 찾아왔다.
「위험하니까 저리 가!」
유카가 꿀벌을 쫓으려고 입에 나뭇가지를 물고 휘두르자,
「모르겠다냐아아아아아아!!」
무리의 첸이 격분해서 소리를 치며 다가왔다.
「꿀벌이 도망갔네.」
첸의 성난 목소리에 꿀벌이 달아나자 유카는 편해졌다고 생각했지만,
「꿀벌씨를 쫓아내지 말라냐아아아아아!!」
「어째서? 위험하잖아.」
첸이 꼬리로 꽃밭을 가리키며 설교하기 시작한다.
「꽃씨가 수분할 수 없겠지이이이이이이이이!!」
「느?」
「내년에도 꽃밭을 가꿀 거지이이이이!!」
「그래・・」
「수분하지 않으면 씨앗이 안 생기잖아아아아아!!」
「느?」
「꿀벌씨는 꽃의 상쾌를 도와주고 있다구우우우우우!!」
「네・・」
「알라구우우우우우우우!!」
「네・・」
꽃이 만발해서 기분이 좋은 유카.
그런데,
「색깔이 이상한 벌레가 줄기에 붙어 있네・・」
꽃의 줄기에 칠성무당벌레가 붙어 있는 것을 깨달았다.
「뭘까? 없애는 게 좋을 것 같아.」
유카가 칠성무당벌레를 잡았을 때,
「뭐하눈고졔에에에!!」
무리의 마리쨔가 격분해서 소리를 치며 다가왔다.
「뭐냐니・・ 벌레를 잡는 거라구・・・」
이래서 마리쨔는・・・ 하고 유카는 생각했지만,
「무당벌레씨는 익충이잖아아아아아아아아!」
「느?」
마리쨔가 댕기머리로 꽃밭을 가리키며 설교하기 시작한다.
「무당벌레씨가 있다는 건 진딧물이 있다눈고졔에에에!」
「진딧물?」
「잎 뒤쪽을 잘 보눈고졔에에에!」
「네・・ 아, 이상한 벌레가 있습니다・・」
「그걸 잡눈고졔에에에!」
「네・・」
「정말이지・・・ 무당벌레씨는 진딧물을 먹어주눈고졔.」
「네・・」
「더 잘 관찰하눈고졔!」
「네・・」 훌쩍・・
꽃이 시들기 시작하고, 가을이 다가오던 어느 날,
꼬물꼬물꼬물・・・
유카는 꽃밭의 흙 속에 뭔가 있는 것을 깨달았다.
「또 애벌레인가?」
흙을 파 보니 큰 지렁이가 있었다.
「애벌레 같으니까, 이것도 없애 버리자.」
그렇게 중얼거렸을 때,
「늣삐이이이이이이이이이!!」
무리의 와사 레이뮤가 격분해서 소리를 치며 다가왔다.
「뭐야? 지렁이가 먹고 싶어?」
유카가 차갑게 와사 레이뮤에게 내뱉지만,
「지렁이찌눈 흙찌를 건강하게 해준다규우우우우!!」
「에? 하지만, 애벌레는 해충이라고 들었는데・・・」
와사 레이뮤가 몽실몽실 구레나룻으로 꽃밭을 가리키며 설교하기 시작한다.
「늣뺘아아아아아아!! 지렁이찌랑 애벌레도 구별도 모타눈고야아아아아!!」
「그런 건・・・」
「지렁이찌눈 뿌리를 안먹눈다규우우우우!!」
「네・・」
「지렁이찌가 업쯔면 땅찌는 병에 걸린다규우우우우!!」
「네・・」
「잡으면 안댄다규우우우우우!!」
「네・・」
「지렁이찌를 흙찌로 돌려보내져어어!!」
「네・・」
「상식이 업눈고야아아아!!」 뿌우웃!
「네・・」 훌쩍훌쩍・・
가을이 되고 유카가 꽃씨를 수확하는 것을 기대하며,
꽃밭에서 느긋하게 있을 때,
「찐뽀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무리의 묭이 격분해서 소리를 치며 다가왔다.
「・・・또 실패한 걸까・・」
유카는 항복 태세에 들어갔다.
「칭칭!! 페니페니!! 마라마라!!」
「네・・」
묭이 찐뽀로 찐뽀를 찐뽀하며 찐뽀를 찐뽀한다.
「안싸!! 헐렁마무!! 가는척!!」
「네・・」
「마무마무!! 간질간질 !! 사타구니 부스럼!!」
「네・・」
「바이브!! 윳나홀!! 로션!! 네토리!!」
「네・・」 훌쩍
「포경!!!!」
「・・・」 훌쩍훌쩍・・
가을이 끝날 무렵 찬바람이 불어왔다.
유카가 씨앗을 다 거두자 도스가 찾아왔다.
「저기・・ 유카?」
「왜?」
「왜 살이 찌지 않았어?」
「느? 왜 살이 쪄야 하는데?」
도스는 예상했던 대답에 크게 한숨을 내쉬고는,
「하아아아아아아・・・・ 이제 겨울이잖아?」
「하아・・」
「월동해야 한다구?」
「비축은 해 뒀어・・・」
「여름이랑 가을에 살이 찌지 않으면 어떻게 겨울을 나겠어?」
「느?」
「저장할 건 저장하고, 저장할 수 없는 건 먹어서 살이 찌지 않으면 겨울을 못 난다구?」
「・・・」
「그래도 봄에는 살이 쭉쭉 빠진다구?」
「・・・」
「아마 죽을 거야.」
「・・・」 덜덜덜덜・・・
「하아아아아아아・・・・」
「・・・」 덜덜덜덜・・・
「아는 윳쿠리가 죽는 건 느긋할 수 없으니까 이번엔 도와 줄게, 이번엔 온정이야.」
「도스・・・・ 고맙습니다・・・」
유카는 도스의 온정에 의해 무리의 월동용 동굴에 끌려왔다.
이 무리는 집단 월동 방식을 택하고 있고,
낮에는 도스 오오라로 버티고 밤에는 잠만 자면서 겨울을 난다.
식량은 각자 준비한다. 직접 준비한 식량만을 먹는 것이 허락된다.
어기는 자는 도스가 제재한다.
구구구구궁・・
도스는 바위를 움직여 동굴을 가로막았다.
이제 봄까지는 동굴만이 윳쿠리 플레이스다.
「이제, 월동을 시작한다구. 그 전에・・・ 데이부! 이리 와 봐.」
도스가 무리에서 가장 덩치가 좋은 데이부를 불렀다.
「데이부한테 무슨 일이야?」
「그 근처에 있는 돌로 유카의 머리를 때려 줘!」
「「느?」」
유카과 데이부가 고개를 갸웃한다. 왜 때리는 거야?
「유카는 살찌지 않았으니까! 이러다 죽는다구!」
「아ー, 데이부는 도스의 의도를 알았다구.」
「유카는 모르겠어・・・」
도스가 유카에게 설명한다.
「유카가 비축한 만큼으로는 깨 있을 여유가 없어!
깨 있으면 에너지를 다 써 버리니까!
그러니까, 늘 잠을 자서 소비 열량을 낮추는 거야!」
「느으・・」
「하지만 계속 잠을 자는 건 어려워!」
「그렇지・・」
「그러니까 기절시킨다구!」
「데이부가 한 방에 해 줄게!」
「・・・살살 해 줘「쿵!」느교오오!」
데이부의 일격에 유카는 눈을 뒤집으며 쓰러졌다.
「너무 세게 했나?」
「조금 푹 들어가긴 했지만 뭐 괜찮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도스가 무리에게 알린다.
「다들! 유카가 깨어나면 기절시켜 줘! 마음껏 해도 돼!」
「「「「알았다구!!」」」」
월동 중 유카는 하루에도 몇 번인가 깨어났고, 그 때마다 맞아서 기절했다.
월동이 끝나고・・
「무척 신세를 졌습니다.」
데이부에게 349대,
마리사에게 38대,
앨리스에게 17대,
파츄리에게 15대,
첸에게 14대,
마리쨔에게 3대,
와사 레이뮤에게 2대,
찐뽀에게 찐뽀,
얻어맞아서 머리가 퉁퉁 부은 유카가 도게자하며 무리의 윳쿠리들에게 인사를 한다.
「올해는 전윳 무사해서 다행이야.」
도스가 부드럽게 미소를 짓고,
유카가 밭쪽을 향해
「빨리 꽃밭을 가꿔야 하는데・・」
기쁜 듯이 중얼거렸지만,
「무슨 소리야아아아아아아아아!!!」
「따로 할 일이 있는거제에에에에에!!!」
「이 촌뜨기이이이이이이이이이!!!」
「뭇큐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분별하라구우우우우우우우!!」
「졔에에에에에에에에에!!」
「늣삐이이이이이이이이!!」
「찐뽀오오오오오오오오!!」
「네・・」 훌쩍
-
농사짓기가 특기인 야생 윳쿠리 이야기였습니다


